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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해지는 요즈음 날씨가 왜 이러는지 궁금하다면...
"이상해지는 요즈음 날씨가 왜 이러는지 궁금하다면..." 내용보기
요즈음 눈이 많이 내리고 추워지면서 잠자리에 들때마다 다음날 날씨에 촉각이 곤드서곤 한다. 출근길이 두려워서이다.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정말 날씨가 미쳤나보다 하는 생각에 내 맘을 알아주는 책도 있구나 하는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가운데 작은 제목-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이라는 문구를 보기 전까지는 말이다. 읽어보니 제목이 주는 느낌보다는 훨씬 전문적이고 내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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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눈이 많이 내리고 추워지면서 잠자리에 들때마다 다음날 날씨에 촉각이 곤드서곤 한다. 출근길이 두려워서이다.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정말 날씨가 미쳤나보다 하는 생각에 내 맘을 알아주는 책도 있구나 하는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가운데 작은 제목-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이라는 문구를 보기 전까지는 말이다.

읽어보니 제목이 주는 느낌보다는 훨씬 전문적이고 내용이 많은 책이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날씨와 관계된 세계 여러나라의 우표를 중심으로 그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일기예보에 나오는 날씨와 기후에 관한 이야기들이 우리 생활을 중심으로 알기 쉽게 쓰여 있는데 다 읽고 나면 전문가가 된 느낌이랄까!!! 학생들이 읽으면 상식도 풍부해지고 더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었다.

a****j 2010.12.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날씨는 우리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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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매일 아침 일기예보를 확인하고서야 그날 입을 옷을 결정할 수 있고, 주간 일기예보를 통해 약속을 정하거나 조정한다. 예상치 못한 날씨는 우리 삶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장기적인 기후 또한 우리 삶에 관여하는 바가 크다. '철부지'라는 말은 '철(계절)'을 모르는(부지) 이를 일컫는 말에서 유래했다고 할 정도로, 우리나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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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매일 아침 일기예보를 확인하고서야 그날 입을 옷을 결정할 수 있고, 주간 일기예보를 통해 약속을 정하거나 조정한다. 예상치 못한 날씨는 우리 삶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장기적인 기후 또한 우리 삶에 관여하는 바가 크다. '철부지'라는 말은 '철(계절)'을 모르는(부지) 이를 일컫는 말에서 유래했다고 할 정도로, 우리나라 같이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에서는 계절이 생활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 책은 이렇게 중요한 날씨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교양서적이다. 


본문 초반부에서는 기상 현상의 근본 원인인 태양에너지, 그리고 기후의 지역 차이가 나타나게 되는 요인인 태양고도, 일조시간, 그리고 이로 인한 여러 기후 요소들의 상호 작용을 설명한다. 그리고 기상 현상들의 특징도 간단하게 설명한다. 몇 가지 인상깊게 읽은 대목은 다음과 같다. "태풍은 우리에게 너무나 귀중한 바람이다. 태풍이 지나가고 난 뒤 파랑 물감보다 더 파란 하늘을 본 적 있는가?(p.23)" "2006년 10월 짙은 안개로 서해대교에서 29중 연쇄 충돌 사고가 일어나 11명이 사망하고 46명이 부상당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당시 보험회사가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 소송에서 안개는 자연현상이므로 위험성을 예측하기 어렵고 통상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소멸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완벽한 대처방법을 찾는 것 역시 불가능하다고 원고 패소 판결이 났다(p.36).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기상 현상의 모습과 그 속성에 대해서 자세히 안다면, 살아가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저자가 일기예보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부분이 인상깊었다. "아마 일기예보는 영원히 100% 맞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정보 가운데 하나가 일기예보라고 감히 장담한다"(p.78)라는 말로 저자는 일기예보에 대한 입장을 피력한다. 과거 일정 기간의 기상 데이터를 모아서 통계적으로 분석하고, 이러한 기후자료를 토대로 가까운 미래의 날씨를 예측하는 것이 일기예보이다. 그러므로 과거에 한번도 출현하지 않은 일기가 나타나거나, 과거와 다른 패턴으로 기후가 변화해 간다면 일기예보의 정확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경우 많은 이들이 틀린 결과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이다. 특히 건설 노동자나 일용 노무자들은 틀린 예보에 매우 예민하다(p.77). 비가 올 것으로 예보가 되면 건설 현장이나 농장 등 야외에서 하는 작업이 취소되므로 일용직을 고용하는 새벽 노동시장이 열리지 않는데, 만약 예보와 달리 그날 비가 내리지 않으면 노동의 기회를 잃은 사람들의 비난이 기상청을 빗발같이 쏟아진다. 이외에도 농부, 상점주인 등이 잘못된 일기예보에 대한 피해가 극심한 이들이다. 하지만 이렇게 불완전하다고 해서, 일기예보를 아예 믿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앞서 말한 직종에 종사하지 않더라도, 이러한 의문에 자신 있게 답변할 수 있는 이는 아마도 없을 것이다. 결국 인간은 날씨, 그리고 기후 조건에 영향을 받으면서 살아가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일기예보에 크게 낭패를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도, 결국 믿을 것은 일기예보 밖에 없다. 결국은, 일반인들이 일기예보의 제작 과정과 속성을 잘 이해하고, 동시에 예보의 정확도를 조금씩 높이려는 학자 및 기상청 관계자들의 노력이 함께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 일기예보와 관련하여 기상 재해 보험, 날씨 마케팅 등의 개념을 간단하게 소개하기도 한다.


그리고 기후와 역사적 사건과의 관련성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몽고의 대군이 일본으로 출병하다가 태풍에 의해 저지된 '가미카제' 이야기, 나폴레옹, 히틀러 대군이 러시아에서 혹한을 만나 패배한 이야기들은 모두 기후와 관련된 전쟁 이야기이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보면서, 역사적 사건이 우연성을 띠면서도 결국 지리적 조건으로 인한 필연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지구온난화에 관한 내용도 많이 다룬다. 현재 기후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이슈라고 할 수 있는 지구온난화와 관련하여, 그 현황과 원인, 다양한 영향 등을 다룬다. 2부에서는 저층 및 고층 기상을 측정하는 여러 도구와 방법에 관한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다.


한편 이 책의 표지만 보면 '날씨는 미쳤는가'라는 문구가 눈에 확 띈다. 이를 보면, "그럼. 요즘 날씨가 미쳤긴 미쳤지."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표지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날씨는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가 제목이다. 출판사의 애교로 넘길 수 있겠다. 그런데 다른 책과 차별적인 이 책의 장점 중의 하나는, 다양한 날씨 관련 우표가 삽입되었다는 점이다. 저자는 기상연구소에 재직하고 있으면서 취미로 우표를 수집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2010 대한민국 우표전시회에서 테마틱 우취 작품 '날씨이야기'를 출품하여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이러한 이력을 통해서 저자는 날씨와 관련된 우표를 책에 수록하면서 본문을 풀어가고 있다. 자칫 딱딱할 수 있는 본문이지만, 여기에 우표 그림이 삽입되니 읽기 좋았다. 일반인들에게 기상, 기후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책이라고 느꼈다.





YES마니아 : 골드 r*****0 2012.02.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