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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근무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 책을 보면서 처음의 느낌은 답답하다는 것이다.
병원의 경영에 대한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제시되어 있지만,
실제로 병원 근무자들은 이러한 아이디어가 없다기보다는 실행에 어려움을 느낀다는 것이다.
환자와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그들을 위하고 배려하는 마인드도 중요하지만 가장 아쉬운 것은 인력과 투자에 대한 자원 문제일 것이다.
호텔과 같은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병원차원의 시스템을 변경해야 하고,
병원 직원들이 그에 대한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고
설비를 개선하여야 한다. 그렇지만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그러한 투자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무리가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러한 책을 읽게 되면 조금은 시니컬한 반응을 보일 수 밖에 없다.
'누가 몰라서 안하나? 고객에게 전화 한통씩을 더 하려면 그 만큼의 노동력이 투여되어야 하는데
지금의 업무만으로도 벅차고, 매일 야근을 해야 하는 실정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직원의 생각이다.
그런 비판적인 태도로 책을 읽어 내려갔지만,
이책에서 주장하는 것은 병원의 발전은 고객을 대하는 태도에 달려있다는 것이었다.
책에 쓰여진 모든 아이디어를 실천하라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환자입장에서 생각하고, 고객을 배려하는 태도가 필요하며,
그러한 것의 작은 차이가 병원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것이다.
조금씩, 그렇지만 모여서 큰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이다.
최고 경영진부터 일선의 직원들까지 이러한 마인드가 형성되고
경영 개선의 절박함을 공유한다면 일류병원은 가능하다.
똑같은 시간동안 공부를 하고 서울대를 가는 학생과 못가는 학생의 차이가 공부의 방법에 있는 것처럼
똑같은 시간과 자원을 들여서 경영을 하더라도 일류병원이 되느냐 안되느냐의 차이도
종이 한장의 차이일 수 있는데, 그러한 차이를 낼 수 있는 방법은 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일에 애정을 가지고
꾸준하게 연구하고 노력할 때 알아내고 실천할 수가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