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은 어떻게 잘라내느냐에 따라 참으로 다른 생각과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여기 일상을 찍은 흑백사진을 재미있게 잘라낸 재미있는 그림책이 나왔다. 세살 가브리엘의 <찰칵! 마음이 보여요> 마음을 들여다보는 감정사진책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사진으로 마음을 찍을 수 있을까, 하루에도 수십번씩 흔들리고 다시 세워지고 얼었다 녹았다 따뜻해졌다 차가워지기를 반복하는 마음을 말이다. ㅎㅎ 그림책은 아이들의 일상 속에서 다양한 마음, 다양한 상황에 대한 흑백사진집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아이들의 모습을 찍은 사진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책을 펼치면 한쪽에는 짧은 문장이 그리고 다른 쪽에는 오려진 구명으로 사진이 보인다. 그리고 다음 페이지를 펼치면 숨은 문장이 이전 페이지의 문장에 더해지고 오려지지 않은 사진의 전체 모습이 드러난다. 그리고 앞 페이지의 의미가 더욱 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새로운 문장 새로운 사진이 드러나고 다음 페이지에 어떤 문장 어떤 사진이 드러나는지 호기심과 즐거움 웃음이 번지는 그림책이다.
그림책은 이렇게 다양한 상황 다양한 모습의 아이들을 통해서 우리가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보여준다 아이들의 모습은 태도와 표정만으로도 우리에게 자연스럽고 분명히 드러나는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 질투, 공포, 부끄러움, 신기함, 괴로움, 즐거움,쓸쓸함, 뿌듯함.... 아이들의 일상에서 찍어낸 감정들은 재미있고 읽다보니 얼굴 가득 웃음이 번진다. 앞페이지의 네모칸을 통해서 뒷 사진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읽다보면 책의 마지막 사진까지 금세 끝이 나는 아쉬움이 있지만 말이다. ^^ 책의 마지막에는 사진 속에 등장한 꼬마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보내는 작가의 인사말이 있어 아이들의 이름도 다 알 수 있다 ㅎㅎㅎㅎ 그러고 보면 카메라를 응시하며 환하게 웃는 사진도 좋지만 이렇게 자연스러운 사진들도 좋은 것 같다. 실감나는 마음이 담겨 있으니 말이다. ^^
하지만 때로는 우리의 마음이 이렇듯 선명하게 보이고 또 쉽게 알 것도 같다. 하지만 어느 때에는 이 마음이라는 것을 도저히 알 수가 없고 괜히 요상한 괴물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가 느끼는 그 다양한 마음들과 감정들이 우리를 더 자라게 하고 더 강하게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너무 많이 아프지만 않다면 너무 많이 괴롭지만 않다면 말이다..... 애들이랑 뒤에 나오는 사진에 대해 상상하면서 읽어보면 재미있을, 그리고 다양한 마음들의 사진을 따라서 찍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은 사진들. 마음을 찍어낸 재미있는 사진그림책 세실 가브리엘의 <찰칵! 마음이 보여요>였다 . - 다락방서 허뭄 |
|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가 떼를 쓰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때로는 당황스러울만큼 분노를 하는 아이의 모습을 접할때...... 다 큰 어른이고 부모라는 자리를 갖은지 오래여도 어찌할바를 모를 때가 많다. 감정을 받아주고 잘 조절하도록 돕기는커녕 같이 흥분해서 화를 내거나 아이의 감정의 표출 자체가 잘못되었다는듯 누르기 일쑤다.그러고나면 기분이 늘 찜찜....... 아이의 감정과 나의 감정을 잘 컨트롤하기 위해서 먼저 이루어져야 할 것이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한 것 같은데 우리 세대는 커오면서 이런 감정이 수치심인지 죄책감인지 두려움인지 외로움인지.....잘 모르고 커온 것 같다. 자신도 모르는 감정을 남이 알고 받아주기를 원하고, 아이를 키우며 이런 저런 잣대로 아이에게 들이대고..... 이 책의 가장 맘에 드는 점은 '공감'이다. 아~이런것이 이런 감정이구나. 내가 느낀것이 이런 감정이었구나~ 우리아이가 표현한 것이 이런 감정이었군. 눈으로 확인하며 스스로 자신의 감정에 대해 생각하게하고 알게해주는 책이다. 공부하듯 글이 많지도 않고 가끔 공감이 가서 웃음도 절로 나온다. 이미 본 책도 가끔씩 다시 보아도 괜찮고 나이에 상관없이 선물해도 좋을듯하다.
|
|
친척에게 크리스마스선물로 책을 사줬는데,
흑백사진속에서 느껴지는 감정들과
그 감정을 표현한 색감들이 정말 좋아요.
구입후 정말 대만족이었습니다^^
어른인 제가 보기에도 사진에서 느껴지는
따뜻함, 감정들이 느껴지는것 같아
저도 좋았어요.
|
|
ㅎ ㅎ ㅎ 사진들이 재미있어요. 사진과 글이 기발하게도 딱! 들어맞네요. 아이들 사진이니까 말 잘 못하는 우리 조카도 콕콕 찍으면서 '애기 애기' 합니다. 우연히 찍은 것 같았는데 제일 뒤에 고맙다는 인사말을 보니까 연출해서 찍은 것 같기도 해요. 프랑스 아이들이지만 역시 사람은 다 같네요^^ |
|
'마음을 들여다보는 감정 사진책'이라는 소제목으로 이 책은 사진으로 아이들의 감정을 표현해 놓은 책이라는 것을 감을 잡을 수 있는데 전 이런 스타일의 책을 참 좋아합니다. 사진 찍히는 건 정말 싫어하는데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저에게는 이런 책만큼 와 닿는 책이 없는데 이 책을 다 보고 나서 정말 이 사진책을 만들기 위해서 그 마음에 드는 사진을 얻기 위해 수고했을 그 작가의 노력과 땀을 엿보면서 정말 만족할만한 사진을 얻었을 때의 그 기쁨도 정말 이 책 한 권에서 그 마음이 저에게 전해져 오더군요. 그러다 보니 이 책이 얼마나 소중한 책인지를 다시금 알게 되었네요. 표지의 네모난 구멍으로 아이의 모습이 조금 보이고 우리는 호기심을 갖고 책을 펼치면 하나의 감정을 배울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오네요. 이렇게 이 책은 구성이 되어 있는데 그런 아이들의 마음 상태가 표현된 부분마다 어쩜 이런 사진을 연출했는지 정말 감탄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데 정말 극찬을 해 드리고 싶네요. 아마도 사진을 찍어보신 분들은 그 사진을 얻어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수고와 땀이 있어야 함을 알기에 정말 어느 한 장도 소홀히 할 수가 없더군요. 지루한 아이의 모습, 주사를 맞으면서도 겁내지 않으려고 하는 아이의 마음, 동생을 질투하는 마음, 들뜬 마음, 부러워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 슬픈 마음 등 정말 그 모든 마음이 아이들 사진으로 탄생한 것을 보면서 정말 우리의 그 감정들이 이렇게 많았고 저런 표정과 모습이었다는 걸 보면서 보는 내내 무척 즐거웠네요. 무엇보다 그 감정들을 아이의 모습을 통해서 보니 사랑스럽고 귀엽고 그 순수함으로 인해 더욱 그 감정이 더 잘 전달되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무엇보다 책 속에 표현된 짧은 글들이 무척 더 그 감정을 더욱 잘 이끌어 낸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