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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케 하고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로 지혜롭게 하며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도다" - 시편 19편 7~8절
신앙생활의 핵심은 예배, 기도, 성경 봉독이다. 이 중 어느 것 하나라도 하나님 앞에 떳떳하지 못하지만, 비율적으로 볼 때 많은 크리스천들에게 특히 부족한 부분은 '말씀 묵상'일 것이다. (목회자를 제외하고 성경전서를 통독이 아닌 정독한 신자를 거의 만나지 못했다. 나조차도, 분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메시지가 명확한 신약은 오래전에 정독했으나, 구약은 다 읽지 못했다. 그때그때 내 상황에 맞는 말씀만 선택적으로 발췌하여 읽은 지난 모습이 부끄럽다.) 한편으로 이해가 되는 건 무려 2,800여 년 전에 몇 백 세대에 걸쳐 쓰여진 역사서이자, 율법서이자, 예언서이자, 문학서인 종합 텍스트로서의 성격을 지닌 성경의 무게감이 주는 압도적 위엄이 평범한 신앙인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오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생각해보면 루터 이전의 평신도들에게는 성경을 열람할 권리조차 없었다.) 하지만 하나님께 근원한 성경에 대한 숙고 없이,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의 가치를 온전히 이해하기는 어렵다. 쉽게 번역된 성경도 있지만 시대적 순서에 따라 성경 속 중요한 사건과 이야기들을 따라가 보는 것도 신앙적으로 의미 있을 것 같아 이 책을 차분히 정독하였다. 천지창조부터 노아,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의 생애, 모세와 여호수아, 출애굽에서 가나안 정복까지의 일대기, 다윗과 솔로몬으로 이어지는 유대왕국의 성립, 그리고 분열, 이스라엘 백성들의 타락과 외부의 침입에 의한 시련, 수많은 선지자들(엘리야, 아모스, 이사야, 호세아 등)의 경고 등 어렸을 적부터 교회 목사님의 설교 시간에 들었던 많은 에피소드들이 상기되면서 동시에 성경 속 사건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었다. 과연 성경은 단순히 옛 이야기가 아니라, 생동하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수 천 년 전 교훈이 아직도, 그리고 영원히 유효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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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서점에서 들고 몇장이라도 읽어봤다면 전 정말이지 이 책을 사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것이 인터넷 서점에서 서평 좀 읽고 괜찮겠지 하고 샀을 때 낭패보는 바로 전형적인 그 케이스인거지요. 저는 예스 24를 정말 애용하는데 가끔 실패하는 건 사실이니까요.
한마디로 초신자에게는 절대 권하고 싶지 않은 책이고 성경을 읽는 크리스찬들은 사지 않을 책- 사실 완전 제 잘못인거지요, 여러가지 참고서를 사서 읽어봤으나 결국 요즘 내린 결론은 성경으로 돌아가서 주석을 참고하며 기도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지혜와 명철을 주님께 구하며 철저히 내려놓는 마음으로 성경을 깊이 파고드는 것, 그 한가지 뿐이라는 것.
읽어보니 이 책의 구약 중심 인물들은 모두 '나'의 관점에서 뭔가를 행한 것으로 기술되었습니다. 제게 구약은 '하나님께서' 말 듣지 않고 순종은 쥐뿔도 원하지 않는 목곧은 이스라엘 백성(=나)을 얼마나 사랑하시고 한없이 참으시고 세심히 지도하시며 '직접' 하나님께로 인도해 내셨는지를 완벽하게 보여주는데 이 책은 그 일을 행하신 주인공 하나님은 온데간데 없고 모세도 애굽의 노예로 고통받는 이스라엘 백성이 안쓰러워 일어섰고 구변이 좋은 아론도 자신이 세운 것처럼 기술되어 있더군요.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자신의 의지를 내려놓고 온전한 마음으로 순종하면 하나님의 의와 뜻을 행할 수 있다고 말씀하신 건데 나로 시작해서 나로 끝나면 그게 어찌....??
군데군데 어라, 이건 아닌데가 점점 많아지더니만 초절정 가관인 부분은 다니엘이 점성술사라고 기술해 놓은 부분입니다. 세상에...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은 다니엘, 자신을 구별하게 위해 왕이 주는 음식을 먹지않고도 더욱 윤택했던 다니엘, 왕에게 절하지 않는다고 사자굴에 던져지기까지 하루에 세 번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인도를 받은 그를 점성술사라고??
그 부분을 읽는 순간 더는 읽을 수가 없었고 책을 갖고 있는 것 조차 불쾌하여 돈은 아까왔으나 버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앞으로는 구매할 때 정말 신중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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