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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에도 경제 관련 이슈는 모든이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중 우리나라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G20 정상회담'은 말할 것도 없고, 중국의 원화절상에 대한 미국의 압력, 유럽발 경제위기의 가속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의 발표 등 굵직굵직한 이슈가 유난 많았던 해이기도 하다. 경제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많다는 것, 경제에 관한 이슈가 그만큼 많이 생겨났다는 것은 곧, 세계 경제가 그만큼 어려워졌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 책은 작년 한 해동안 우리나라 주요기업의 실적을 토대로 올 한해 전체 우리나라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수익 전망을 짜임새 있게 잘 정리해 놓은 책이다. 작게는 업계 순위에서부터 크게는 미래 전망까지 가늠해 볼 수 있게 자료가 꼼꼼하게 적혀있다.
내가 이 책을 처음 들었을 때 가장 먼저 펼친 부분은 저축은행 부분이었다. 작년부터 심심찮게 흘러나오던 저축은행 위기설은 올해 삼화저축은행의 영업정지를 기점으로 불량 저축은행 퇴출쪽으로 가닥이 잡힐 듯 하다. 아시다시피 저축은행의 위기는 부동산 침체와 밀접하게 연관되어있다. 그 시발점은 외환위기 이후 서민경제를 살리고자 실시한 예금자 보호법의 보호 한도 인상이었다. 예금자 보호금액이 일반 메이저 은행과 마찬가지로 5,000만원까지로 인상되자 일반 서민들은 0.1%라도 이자를 더 받기 위해 저축은행으로 몰려들었다. 그러는 사이 저축은행들은 갑자기 불어난 예금을 굴릴 곳을 찾지 못하게 되었고 위험자산인 PF(Project Financing)로 무리한 투자를 하게 되었다. 결국 부동산 침체가 지속되면서 이는 결국 부실채권이 되었고, 자기자본비율 BIS마저 안정권인 8%에 미치지 못하는 저축은행이 속출하게 된것이다.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취임하면서 일반 은행에 부실저축은행을 인수하게 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는 등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하고 있지만, 어디까지 해결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왜냐하면 이 위기의 근본에는 바로 세계경제의 위기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해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Fed(연방준비제도)에서는 올해 6월 말 까지 약 6천억 달러의 양적 완화 정책을 펼치겠다고 발표를 했다. 이는 곧 돈을 풀어서 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의도이다. 어느 나라든 돈을 많이 찍어내는 것은 일시적인 경제 호황 뒤에 결국 물가 상승의 역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다만 미국의 경우 기축통화인 달러의 보유국으로서 그 역효과를 전세계로 분산시키고 국내 시장을 활성화를 시킬 수 있기도 하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러한 방법은 미봉책에 불과할 것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양적완화 덕분에 우리나라 같은 신흥시장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 그 영향 탓인지 우리는 작년 말 코스피 지수 2000을 넘기고 올 초에도 지속적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다. 돈이 몰리게 되면 우리나에서는 원화의 가치가 올라가게 되므로 고환율 정책에 타격을 받게 된다. 결국 작년 말 우리는 은행세 도입을 공식화 하게 되었고, 그 밖에 외화 유입을 막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녹록치 않은 실정이다.
우리 경제가 작년 한 해 경제위기에서 비교적 잘 빠져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미국과의 교역보다 중국과의 교역이 늘어나고 있는 점에서 일부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그것도 올해 중국이 긴축 기조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일부 빨간불이 켜졌다. 더구나 베이징시를 시작으로 최저임금이 인상되면서 중국에 현지 공장을 두고 있는 국내 기업의 제품가 인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작년 한 해 동안의 기업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수이익 등이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된 책이 있어서 우리 기업의 한 해 성과를 쉽게 알아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 중에서 올해 거시적인 경제 영향과 국내 기업의 동향을 간과한 채 일방적인 수치만 가지고 투자를 선택한다면 이는 곧 성공여부를 따지지 않고 무작정 투자만 했던 저축은행의 전철을 밟을 것이 명확하다. 이 책에 나온 작년과 재작년 자료를 토대로 올해 전망을 나타내는 기업 동향을 살핀 다음 외국 자본의 흐름과 경제의 전망을 결합할 수만 있다면 올해 투자는 절대 실패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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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가 대중화된 이후 연말, 연초면 이책과 비슷한 종류의 책이 여러종 나온다. 주식을 고르려면 당연히 그 주식이 대표하는 회사에 대해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수요를 만족하기 위해 나온 책이 이데일리에서 매년 만드는 책이다. 그리고 판매에서도 이데일리 판이 가장 많이 나간다. 그러나 이데일리 판의 문제는 개별주에 대해서만 나온다는 것이다. 그 기업이 속한 산업에 대해선 거의 언급이 없다. 개별 회사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그 개별회사만 본다고 그 회사를 이해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으니 문제다. 그 회사를 이해하려면 그 회사가 속한 산업을 이해해야 한다. 어떤 산업에 속했는가가 그 회사 자체보다 그 회사의 실적이나 상황을 더 많이 설명하기 때문이다. 왜 올해는 실적이 좋았는지 또는 나빴는지 왜 임금수준이 정체되었는지 올랐는지 등은 그 산업 전체의 그림을 볼 때 더 잘 설명된다. 이책은 산업에 집중한다.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여러 산업들을 다룬다. 먼저 그 산업의 지난 한해 동향을 다루고 올해 어떨지 예상을 2페이지 정도로 정리해 보여준 후 여러 페이지에 걸쳐 업계 순위에 따라 그 산업의 주요기업들을 기업의 재무, 몇 년간의 실적, 시장상황 등을 그래픽으로 정리해 보여준다. 간단한 구성이다. 그리고 간단한 만큼 그리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것도 아니다. 판형이 대학노트만하고 판형이 큰데도 글자가 작기는 하지만 2페이지 정도에 많은 내용이 담겨질 수 잇는 것도 아니고 나머지 내용은 그래픽이 주이기 때문에 역시 많은 내용을 담을 수 없다. 그러나 이책의 의도는 산업에 대한 큰 그림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의도에선 이책은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몇 페이지 안되는 분량에 업계의 한해 동향을 알 수 잇고 업계판도를 수치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정도면 인터넷에서 어떤 것을 검색해 어떤 디테일을 찾아야 할지 알아야 하는데는 충분한 정보이다. 이데일리 판과 같은 책과 함께 읽기에 좋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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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가 주식을 시작하려고 마음 먹었을 때 대한민국 기업들의 상황을 한번 조사해보려고, 사전 조사격으로 도서관에서 처음 만난 전 버전의 책이다. 새로운 정보와 업그레이드 된 정보들로 2011판이 출간되었는데 너무도 반가웠다. 당시 너무도 유용해서 구입후 책장에 꼭 소장해놔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어찌어찌하다가 못샀고 결국 2011판이 나와 기뻤다.
물론 인터넷이라는 편리한 방법으로도 엄청난 정보가 검색된다. 하지만 내 경험에 비춰서 볼 때 그 정보를 이용해서 악용하는 무리(?)들도 많았고, 너무도 불필요한 정보들도 가득하다. 순진한 사람은 그것을 그대로 믿다가는 낭패까지 볼 수 있다. 정보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더 쓸모없는 풍요속의 빈곤화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면에서 볼 때 이런 믿음가는 출판사에서 믿음직한 사람들이 힘을 합쳐 출간한 이 책은 너무도 멋진 경제지침서였다.
특히나 한눈에 정리한 표를 보면 소장가치를 마구마구 느낄 수 밖에 없다. 실제로 내가 주식투자를 하는 것에 영향을 준 이야기를 하고 싶기도 한데, 흐흐 괜스레 돈 걸린 일에 함부로 말하면 안되니까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만 이야기하고 넘어가겠다.
아! 그리고 또 하나 이 책은 계속적으로 업데이트가 되야하는 책이다. 시장! 경제! 국가적 변화! 여러가지 요소가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게 현실이라 몇월 몇일까지 딱 된 데이터베이스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2011년초 지금 현재로써는 아주 좋은 경제 지침서가 되지 않을까?
방대하고 알찬 정보 필수로 집에 놓고 계속 훓어볼 그런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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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접었지만 한때는 주식투자라는 것을 한 적이 있다. 매일 같이 경제신문을 구독하고, 인터넷 검색을 해 가면서, 그리고 주식투자 관련 책들을 읽어가면서 주식투자를 했지만 남은 것은 마이너스였다. 주식이 가는 방향은 어디로 뛸 지 모른다고 하지 않던가.... 그런데, 그때에 우량기업이라고 했던 기업들의 주가는 상당히 많이 올라 있는 편이고, 그때에 루머를 퍼뜨리는 큰 손들이 유망할 것이라고 부추기던 불량기업들은 이미 경제계에서 그 막을 내린 기업들이 상당수가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우량기업이 투자 가치가 높은 것은 그만큼 그 기업이 가지고 있는 내재가치와 함께 현재의 가치가 높기 때문일 것이다. ![]() 무슨 책 제목은 아니지만, "그때 2011 대한민국 업계지도가 내 손에 있었다면" 하는 생각이 든다. 그이후에 별로 경제동향이나 경제계 뉴스에 접하지 않았었지만, 그래도 미국발 금융위기라든가, 세계적으로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라든가, 우리나라 코스피가 이미 2000 선을 넘었다든가 하는 이야기 정도는 알고 있으니, 이 책에 관심이 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 ![]() ![]() <2011 대한민국 업계지도> 이 책과 유사한 류의 책들이 여러 권이 서점에 나와 있다. 그런데, <2011 대한민국 업계지도>는 전반적인 업계 동향을 조사하고 분석하기 위해서 머니투데이 기자 35 명이 각자가 맡은 경제 분야에 동원되어서 이 책을 함께 꾸미게 된 것이다. 그만큼 폭넓은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이 책은 국내 최초로 국제 회계기준 (IFRS)를 도입한 <포춘 코리아 500대 기업> 경영실적을 수록하고 있는 것이다. ![]() 나처럼 경제에 문외한인 일반인들도 그 자료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래프, 포인트 설명, 업계 전문 용어를 설명해 가면서 이해를 돕고 있다. ![]() ![]() ![]() ![]() 그런데 또 한 가지 이 책이 다른 책과 다른 이유는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계기업이나 한국 경제를 움직이는 주요기업이기는 하나 공시자료를 내놓지 않는 기업들에 대한 자료, 대부업체 등 경제의 사각지대에 놓인 좀처럼 보기 힘든 자료들까지도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또 한가지 경제 전문가가 아닐 경우에 이해하기 쉬운 그래픽 북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책들의 경우에 너무 시각적인 것에만 치중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은 그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기업별 핫이슈를 담고 있다. ![]() ![]() 우리나라가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을 슬기롭게 극복했다고 하더라도 선진국 중심의 경제 불안요인이 산재되어 있는 것은 확실한 사실이고, 그 혼돈의 세계 경제 상황 속에서 우리의 경제를 좀더 확실하게 바라 볼 수 있기 위해서는 어떤 지침서가 필요할 것인데, 그 지침서로 <2011 대한민국 업계지도>가 필수라는 생각이 든다. 경제는 예측 가능하면서도 예측불허의 방향으로 움직인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그 바탕에는 기업분석이 필수일 것이다. 어떤 이유에서라도 우리나라 경제 동향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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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중순부터 펀드 납입액을 늘리고, 일정 금액을 직접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런 책에 관심이 가는 것은 당연한다. 업계지도와 비슷한 책을 작년에도 읽었다. '2011 성장산업 투자지도' 이다. 성장산업 투자지도는 앞으로 유망한 산업군을 추린 후, 앞 부분에는 그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하고, 그와 더불어 눈 여겨볼 개별기업에 대해서 그려나가는 형태였다. 그러기에 '대한민국 업계지도' 또한 유사한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 생각을 했으나, 책의 구성은 서로 달랐다.
우선 책 전반에 대한 소감. 생각보다 크기가 컸다. 그리고 책을 쭉 넘겼을 때 눈에 들오는 것은 각종 도표와 그래프였다. 그것도 올컬러!!! 모든 도표아 그래프가 색색별로 표현되니 왠지 보기에 좋을 듯 싶었다. 책은 우리나라의 모든 산업군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각 산업에 대해 두 페이지에 걸쳐 해당 산업의 현황과 상황, 그리고 예측을 서술하고 있다. 그 뒤에는 산업군 내의 1위부터 일정순위까지의 기업들에 대한 정보-매출, 영업이익, 사업별 매출 비율 등-가 도표와 그래프로 실려 있다. 처음에 훑을 때는 도표와 그래프로 되어 있어 모든 사업들에 대해서 쉽게 이해되고 눈에 들어올 것이라 생각했었지만 그건 나의 착각이었다. 모든 것을 다루는 책이라 그런가? 산만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책을 읽다보니 얼마 전 키움증권에서 보낸 준 상장기업 책자가 떠올랐다. 책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모든 산업에 대해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뜻이다. 제목 그대로 '지도'같은 책이다. 우리나라 산업들이 어떻게 되어있으며 해당산업군의 기업들의 위치와 현황을 어떻게 되어 있는지 이 책을 통해 개괄적으로 알 수 있다.
하지만 거기까지! 지도를 볼 때를 나침반으로 방향을 잡고, 지도를 봐야 제대로 볼 수 있다. 이 책은 '지도'이다. 그렇다면 나침반은 어디 있는가? 내 생각에 나침반은 '독자' 즉 나 자신이다. 내가 가진 지식과 정보가 풍부하다면 업계지도는 충분히 도움을 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나에게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건, 나침반이 시원찮다는 소리이다. 그러니 책 부제처럼 '유망투자처'가 한 눈에 안 보이는 거 아니겠는가... 유망투자처를 알아볼 수 있는 게 아니더라도, 우리 나라 산업 전반에 대해서 알 수 있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