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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성공을 향해 달려가고 그 여정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기도 하며 방황한다. 삶의 방향을 잃는 때가 반드시 몇 번씩은 있으며 그 속에서 갈 길 몰라서 멈춰서 버린다. 요즘은 숱한 이들이 읽는 베스트셀러에도 눈을 돌리게 되었는데 최근에 읽었던 일본 장르소설인 <어느 소녀에 얽힌 살인고백>을 읽고 내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기 때문이고 표지나 편견에 갇혀 좋은 책들을 놓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나서부터 다양하게 읽고 있다. 물론 그 전에도 성공이나 자기계발서를 읽지 않았던 건 아니지만 업무적인 것들 뿐이었다. “나는 휼륭한 사람이라는 점을 스스로에게 상기시키죠. 그리고 비록 인간적으로 결점이 있다고 해도 근본적으로 나는 나 자신을 좋아합니다.” 163쪽에 실린 글이다. 이 말을 나는 이 책에서뿐만 아니라 수 많은 책들에서 간간히 보았던 같지만 끊임없는 자기 확신과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비로소 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 가고 가꾸어 갈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세일즈의 기본이 되는 자기암시나 1분 칭찬이라는 말 역시 수긍이 가고 공감이 간다. 얼마 전 대한생명 컨설턴트를 만날 일이 있었는데 그 분이 하는 일은 입구에서 대기자 번호표를 고객에게 뽑아 전달해 주는 다소 무미건조한 일이었음에도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았다. 그 날 통장을 가져가지 못 해 두 번째 방문했을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사람은 달랐지만 자신이 하는 일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는 인상이었다. 이건 보험사 홍보가 아님도 밝힌다. 이 책의 주제는 크게 이렇게 결론지어진다. ‘사람들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을 위해서 일한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혼자 살 수 없기 때문에 끊임없이 다른 사람을 신경쓰며 의식하고 살고 있다. 나 역시 예스에서 어떤 세일즈를 한다는 마음으로 임한다면 더 많은 블로거 친구들을 사귀고 그들을 관리하면서 소위 어장관리를 하기 시작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진정으로 마음이 담기지 않은 칭찬과 댓글을 쓰는 것이 내 적성이 아님을 알았다. 최근에 리뷰어클럽에서 책이 도착하지 않아서 3~4일간을 애를 먹고 속상한 적이 있었는데 물론 담당자의 공개답글에서는 누구보다 공손하고 미안하다는 말을 적어 놨지만 진정성이 와 닿지 않았다. 그래서 마음이 괴롭고 상하는 것을 느꼈고 최근 4달동안에 딱 1권의 책이 당첨이 되니 공정성에 심히 의심이 가기 시작하자 이 공간 자체가 싫어지고 담당자를 끝까지 괴롭힐까, 출판사에 등기를 보내 정말 택배가 발송되었는지 확인해 보고 싶기까지 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그런 잡념에서 벗어나기로 했다. 내 마음이 이끌리는대로 살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생각을 정리하니 마음이 편해지면서 상대에게 측은지심이 생겼다. 누구나 다 실수를 하고 환경에 지배를 받는다. 이 곳 말고도 책을 받을 곳이 너무 많은데도 불구하고 나는 이 한 곳만 하고 있다. 그 이유는 예스24에 미운 정 고운 정이 들었다고 할까. 전에 고아원을 돕던 분이 하시는 말씀이 생각이 난다. 이 책과도 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세일즈의 기본은 용기와 행복한 성공일 것이다. 행복은 반드시 감사를 동반하게 되어 있다. 몇 년간 좋은 마음으로 고아원을 돕고 돈을 기부했는데 그 곳 관리자가 비리로 적발되었다. 순간 자신의 좋은 기부가 결국 이렇게 끝이 나는구나 싶어서 마음이 좋지 않았고 우울하셨다고 했다. 그리고 "다시는 기부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먹었는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자신이 돕고 있는 것은 그 곳 관리자가 아니라 아이들이라는 데 생각이 닿더라고 하셨다. 나 역시 리뷰어 클럽 담당자의 공정치 못 한 행동에 화가 나고 왜 책 송장번호나 택배번호를 알려 주지 않고 일을 매듭짓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결국 마음을 바꿔 먹었다. 내가 좋아서 책을 읽고 이 공간에 무료로 서평을 올리는 것은 나의 낙이요 취미생활이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그리고 사람의 생각은 다 나와 같지 않으니 내 정신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스펜서 존슨의 성공이 말하는 것은 끝없이 성공을 향해 질주하라는 이야기가 아니었다. “고객이 원하는 느낌이 무엇인지 마음 속으로 그려보고” 나서 "모든 세일즈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일이었다. 인생을 세일즈와 비교할 순 없지만 적어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지쳐 있거나 하는 일에 대한 미래가 막막할 때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성공이라는 것은 결국 작은 일에 기뻐하고 감사하는 일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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