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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시작해서 단번에 완독했다 꾸밈이 없는 평이한 문장이지만 읽는 사람의 마음을 잔잔하게 젖신다. 주인공인 어린이의 입장에서 보는 세상을 가감없이 마지 내가 주인공이더라도 느낄 정도로만 표현된, 너무 상상력을 동원하지 않은 점이 더욱더 사실적이어서 좋다. 불법입국자의 정말 초라한 생활속에서도 종교와 함께하는 멕시코 사람들의 정서도 느길 수 있었다. 특별히 강조하진 않았지만 멕시코인들의 불굴의 생활력도 느꼈다. 어린이들에게 학교는 꼭 보내는 부모, 학교에서 어떻게든 쫒아가려는 주인공의 의지, 이번 작품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결국 나비가 되는 주인공... 복잡하고 계산적인 요즘 사람들이 꼭 읽고 공감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담백하게 번역해 주노 옮긴이에게도 감사를 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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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을 탄 책이라면, 외국의 책이라도 다른 책과 다른 뭔가가 있으리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 물론 이 책을 읽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지만 -
외국이라는 곳이 얼마나 다른지에 대해서 그리고 미국 특유의? 혹은 아메리카 특유의? 온정주의?라는 것에 대해서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었다.
저자에게는 좀 가혹한 이야기이기는 하겠지만, 이런 이야기는 아메리카에서나 가능한 즉, 로마 카톨릭 배경의 멕시코 사람이 개신교 배경의 미국으로 불법이민을 하는 경우에나 가능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다.
툭 까놓고 말해 이야기의 배경을 유럽으로 바꾸면, 즉, 이슬람 배경의 시리아 등의 사람이 그리스도교 배경의 유럽으로 불법이민을 하는 경우라고 생각해 보면 이야기가 이 책에서처럼 흘러가지 않으리라는 점은 확실하고
(일하다 말고 5번씩 기도한다면서 일을 멈추면 농장주가 이 책에서처럼 굴 수 있을까?)
또한 이야기의 배경을 동북아시아로 바꾸면 즉, 북한 사람이 중국이나 러시아, 일본 등으로 탈북을 하는 경우라고 생각해 보면 더더욱 이야기가 이 책에서처럼 흘러가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추천평에 나온 그대로 "우리나라에 맞춤한 청소년 성장소설"이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