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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도둑 - 그림자를 훔치는 판타스틱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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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즐겨봤던 외화시리즈 중에 <환상특급>이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매주 다른 내용에 환상적인 이야기들이 나왔는데, 지금도 기억나는 이야기는 그림자가 아이들을 지켜주는 그런 이야기였다. 아이마다 지켜주는 그림자가 있고, 그 그림자가 밤마다 나와서 자신의 그림자 주인을 지켜주는 이야기였는데, 어찌나 무서웠는지 모른다.  하지만 마르크 레비가 이야기하는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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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즐겨봤던 외화시리즈 중에 <환상특급>이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매주 다른 내용에 환상적인 이야기들이 나왔는데, 지금도 기억나는 이야기는 그림자가 아이들을 지켜주는 그런 이야기였다. 아이마다 지켜주는 그림자가 있고, 그 그림자가 밤마다 나와서 자신의 그림자 주인을 지켜주는 이야기였는데, 어찌나 무서웠는지 모른다.  하지만 마르크 레비가 이야기하는 <그림자 도둑>은 전혀 무섭지 않다. 귀엽고 사랑스럽다.

 

우리집 막내녀석은 초등학교 2학년이다. 학교에선 전체 1번이다. 그렇게 작은 녀석이 공부를 꽤나 잘한다. 2학년을 보고 어찌알까 하지만, 아이들을 키워보다 저학년부터 알수가 있다. 하지만, 1번이라서 여학생들이 귀엽다고는 하지만, 멋지다고는 하지 않는단다. 그 아이. 이 책속 주인공이 그렇다.  안경을 썼고, 또래 아디들보다 10센티미터나 작은 요 녀석은 엘리자베스라는 예쁜 소녀를 좋아한다. 그리고 특별한 것이 있다.  이 아이는 다른 사람의 그림자가 자신의 그림자와 겹치기만 하면 그의 생각을  알 수가 있다. 그 뿐 아니라, 그림자를 바꿀 수도 있다. 처음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림자가 바뀌어버렸다. 그런데 이 그림자들이 또 웃기다. 착한 사람의 그림자가 되기를 절실히 바라는 그림자들. 이 그림자들이 소년에게 본래 주인의 가슴속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남의 마음을 안다는거 얼마나 흥미로운 일인가?  소년은 그림자에게 들은 그들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준다. 그리고 소녀의 풋사랑는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소녀, 클래아와 함께 시작되지만, 소년의 성장과 함께 잊혀져 버린다. 성장해 의대생이 된 소년은 어느 어린 환자를 겪으며 유년 시절 그림자를 훔쳤던 기억을 떠올린다. 그리고 우정과 사랑, 사랑하는 사람의 부재 등을 경험하면서 행복한 삶에 대해 깨닫게 된다.

 

한편의 동화가 이어진다. 조곤조곤 이야기하면서 흥미롭게 이어진다. 그림자를 통해서 새로운 영웅의 탄생처럼 소년은 자라나고 아픔을 보듬어 주고 소년의 사랑을 찾아온다. 책을 읽고 몇일만에 정리를 하려니, 소년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았다. 다시 책을 펼쳤다. 소년의 이름이 없다. 오로지 소년이나 나, 우리로 표현되는 소년의 이름이 읽으면서 전혀 이상하지가 않았다.  마크 레비의 능력이 발휘된 것이다. 소년 주위에 있는 모든 인물들의 이름이 나왔는데, 어떻게 주인공의 이름을 끝까지 모르면서도 이상하지 않았을까? 어쩜, 이 소년이 우리 주변에 모든 아이들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짓궃은 친구에게 왕따당하고, 짝사랑하는 소녀에게 관심조차 받지 못했고, 어린 사랑에 남몰래 눈물을 흘리지만, 이 소년이 너무나 사랑스럽다. 사랑스럽고 잘되기를 바란다. 우리 아이의 이야기 처럼 말이다.  그림자를 훔치는 판타스틱 성장기. 이 성장기가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d****2 2011.04.30. 신고 공감 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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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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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도둑 마크 레비/열림원 인류의 기원을 찾아가는 그리스 고고학자의 사랑과 모험을 담은 책 <낮>을 흥미진진하게 읽었었다. 오랜만에 담백하고 서정적이며 유머러스한 그의 글을 다시 읽으니 한 때 온 마음을 쏟아 사귀다 한동안 소식이 뜸했던 친구를 다시 만난 듯 새롭다. 여전히 그는 빛나는 깊은 눈동자, 며칠 깍지 않은 수염, 장난스런  미소로 빙그레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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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도둑

마크 레비/열림원


인류의 기원을 찾아가는 그리스 고고학자의 사랑과 모험을 담은 책 <낮>을 흥미진진하게 읽었었다. 오랜만에 담백하고 서정적이며 유머러스한 그의 글을 다시 읽으니 한 때 온 마음을 쏟아 사귀다 한동안 소식이 뜸했던 친구를 다시 만난 듯 새롭다. 여전히 그는 빛나는 깊은 눈동자, 며칠 깍지 않은 수염, 장난스런  미소로 빙그레 웃고 있다. 이 책을 쓰느라 요즘 좀 바빴어. 어때? 이  만하면 읽을 만하지 않아? 당신이 좋아하면 기쁘겠어...  내가 어떻게 그의 책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의 가슴 뭉클한 어린 시절의 한 장면, 한 장면들을 고스란히 읽을 수 있는 일기장 같은 이 책을 말이다. 나의 어린 시절, 아련한 아픔으로 떠오르는 상실의 시간들까지 찾아와 어루만지고 치료해줄 그의 마법 같은 언어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자기도 모르게 그림자를 훔치는 도둑이 되어버린 어린 주인공은 참 외로운 소년이다. 보통 그림자 따위를 볼 시간도 없이 살아가는 우리들, 우리가 우리의 그림자를 바라보며, 다른 사람의 그림자를 볼 시간이 있다는 것은 아마 세상의 치열한 경쟁에서 한 발 뒤로 물러난 시간일 것이다. 어른이 되려면 한참 먼 이 소년은 이미 아이 때부터 다른 사람들의 그림자가 말하는 소리를 듣는다. 그림자가 말하는 소리는 어떤 소리일까? 나만의 행복의 속삭임? 따뜻한 추억? 오랜 시간 간직한 아름다운 추억들? 이미 눈치 챘겠지만 아니다. 그림자의 외침은 슬픔이며, 눈물이며, 절규며, 애원이다. 늘 자기를 괴롭히는 덩치 큰 건달 같은 아이의 그림자, 평범하게 살아가는 학교 수위 아저씨의 그림자, 한 눈에 마음을 빼앗겨 버린 어여쁜 소녀의 그림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이해하며 소년은 어른이 되어간다.   


Memorial and Imagination, 요즘 내가 사랑하는 단어다. 요즘 읽고 있는 <마법의 시간여행> 시리즈에서 바로 오늘 아침 읽은 문장 중 나온 단어다. 아름다운 기억과 아름다운 상상력은 어두운 세상을 밝히고 두려움을 극복해 아름다운 세상을 회복시킨다. 마크 레비처럼 장난스런 미소를 짓고 있는 메리 팝 어즈번, 이 작가도 아름다운 기억들과 뛰어난 상상력으로 무장한 작가이다. 작가는 보석을 만드는 사람과 비슷한 것 같다. 다이아몬드나 금 같은 어떤 보석도 원래부터 보석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원석에 섞여 있는 그것들을 끓이고, 갈고 닦아, 정교하게 만들어 내야 값비싼 보석이 된다. 인생의 빛과 그림자, 아름다움과 슬픔, 환희와 아픔이 뒤섞인 두리 뭉실한 원석에서 빛나는 다이아몬드를 영롱하게 만들어내는 뛰어난 작가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f****l 2011.01.2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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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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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비롯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 마크 레비의 11번 째 작품이다. 역시 나는 외국작가의 작품을 많이 읽지 않는 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 처음 들어보는 작가였었고, 당연히 기존 10개의 작품중 한번도 읽어 본적이 없었다. 작가의 이력이 꽤나 독특하다. 컴퓨터관련 CEO를 거쳐 건축설계가의 길을 걷다가, 뒤늦게 유아불면증에 걸린 아들을 위해 동화를 쓰기 시작하면서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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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비롯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 마크 레비의 11번 째 작품이다. 역시 나는 외국작가의 작품을 많이 읽지 않는 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 처음 들어보는 작가였었고, 당연히 기존 10개의 작품중 한번도 읽어 본적이 없었다. 작가의 이력이 꽤나 독특하다. 컴퓨터관련 CEO를 거쳐 건축설계가의 길을 걷다가, 뒤늦게 유아불면증에 걸린 아들을 위해 동화를 쓰기 시작하면서 작가의 길에 접어들게 되었다고 한다. 간혹 글쓰기 외에도 여러 방면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사람들을 보면 그저 부러울 따름이다. 그의 이력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불면증에 걸린 아들을 위해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나라면 그저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책을 읽어주는 정도가 최선이었을 텐데 직접 글을 쓰기 시작한 작가의 열정이 대단할 뿐이다. 그래서 인지 이 작품에도 여러 군데에서 동화적 색채가 강하게 풍긴다.

 

이 책은 크게 두 개의 꼭지로 나누어져 있다.첫번 째 꼭지는  그림자를 훔치는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는 청소년기를 그리고 있고, 두번 째 꼭지에서는 진정한 소울메이트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청년기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누군가의 그림자를 빼앗을 수 있다는 것. 단순히 그림자를 훔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만을 이야기 했다면 , 이 작품은 만화적 상상력을 벗어나지 못하는 유치한 작품으로 전락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그림자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기에 꽤나 설득력 있게 들린다. 그림자는 또 다른 자아라고 표현할 수 있다. 그림자를 훔친다는 것. 그림자와 이야기를 나눌수 있다는 것은 우리의 눈에 보이는 대상의 또 다른 자아를 알수 있다는 것이다. 그림자는 빛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빛이 통과할 수 없는 무엇인가로 되어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그림자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그림자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우리는 빛을 쫓을 뿐이다. 그리고, 그림자에 대해서는 항상 잊고산다. 아니 어쩌면 나의 그림자를 숨기고자 하는지도 모른다. 그림자 속에는 결코 다른 이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많은 것들을 숨기고 있기 때문일것이다. 그림자 만이 나의 모든것을 알고 있는 유일한 존재일 것이다.

 

그런 소중한 그림자를 훔칠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있다. 바로 이 책의 주인공이다. 이름이 명확히 나오지 않기 때문에 그림자 도둑이라고 표현하기로 하자. 그림자 도둑은 어린시절 아버지의 외도로 인해 결손가정에서 자라게 된다. 외모는 작고 나약한데다 소심하기까지 하다. 마음에 드는 여자아이가 있지만 자신보다 덩치도 크고 힘도 센 아이에게 속절없이 뺐기고 만다. 물론 한번도 좋아한다는 말을 표현하지 못했으니 뺐겼다는 말 조차 이상하게들릴지 모른다. 하지만, 그림자 도둑에게 어느 날 갑자기 이상한 일이 생긴다. 바로 자신의 그림자가 다른 이의 그림자와 바뀌어 버린것이다. 그 순간 그림자 도둑은 상대방의 그림자를 통해 그 사람의 본심을 읽을 수 있게 된다. 희대의 그림자 도둑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혼자 있기를 좋아하던 시절 유일한 벗이었던 이브아저씨의 그림자를 통해 그의 가슴아픈 어린시절을 훔치게 된다. 자신의 첫사랑 엘리자베스를 빼앗아간 마르케스의 그림자를 통해서는 결코 화목하지 못한 그의 가족들의 모습을 훔치게 된다. 또한 그림자를 통해 상대방의 미래까지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림자로 인해 자신감을 얻게 된 소년은  빵집 아들 뤼크를 만나게 되어 평생의 우정을 쌓기 시작한다. 하지만 소년은 자신의 능력이 마냥 즐겁지 많은 않다. 자신의 능력으로 타인을 곤경에 빠트리거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다. 그런 이유로 인해 소년에게 그림자를 훔칠수 있는 능력이 생겨난 것일지도 모른다.  

 

엄마와 함께 찾은 바닷가에서 소년은 새로운 연인을 만나게 된다. 귀머거리이자 벙어리인 클레라. 소년은 클레라를 보는 순간 영혼의 교감을 느끼고, 클레라의 웃음소리에서는 첼로의 선율을 느낀다. 잠깐 훔친 클레라의 그림자를 통해 소년은 그녀가 자신의 소울메이트라는 확신을 갖게 된다. 두 사람은 폐허가 된 등대와 독수리연과 같은 짧은 추억을 뒤로 한 채 훗날을 기약한다. 하지만, 짧았던 며칠이 그들이 보낸 유년시절의 마지막 여름이었다.   수년이 지나 의대생이 된 소년. 낯선 도시에서 의대생으로 보낸 시간은 자신의 비범한 능력까지도 잊게 만들정도로 정신 없는 시간들이었다. 대학 생활을 통해 그는 새로운 연인이자 동료 소피를 만나게 되지만, 사랑과 우정사이의 딜레마에서 방황하게 된다. 하지만 소년은 사랑을 찾기 위해 소피의 그림자를 훔치지는 않는다. 아마도 자신의 마음속에 영원히 자리잡고 있는 소울메이트를 잊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소년의 영원한 뤼크를 위해서는 자신의 비범함을 다시 한 번 발휘하게 된다.학업을 중단한 채 가업을 계승하기 위해 제빵사의 길을 걷도 있는 뤼크를 의대에 진학시키게 된 것이다. 이 때부터 소년과 소피,뤼크의 위태로운 관계가 형성된다.

 

터질듯한 의대생활의 과감한 일탈을 위해 세사람은 묻지마 여행을 떠난다. 오로지 바다를 보기 위해 오랜 시간을 달린 그들앞에 나타난 것은 다름아닌 소년의 영원한 마음속 고향. 클레라와의 추억이 담긴 바로 그 바닷가 였다. 그들만의 아지트였던 등대에 올라 독수리 연을 발견한 소년. 그리고 클레라의 또 다른 흔적. 소년은 그 순간 자신의 영혼을 다시 찾을 것을 결심한다. 그러고는 소피와의 딜레마에서 벗어나게 된다. 사랑을 포기하고 우정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그것은 또 다른 사랑의 시작을 의미하기도 한다.  작품의 후반부는 소년이 클레라를 찾는 과정이 숨가쁘게 묘사되고 있다. 벙어리이자 귀머거리였던 소녀 클레라. 첼로의 선율을 연상시키는 맑은 웃음을 지었던 클레라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 있었을까? 오랜시간이 지난 후 두 사람만의 만남은 과연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단절된 시간을 꿰어 맞추며 자신의 진정한 그림자를 찾는 과정은 이 작품의 가장 뛰어난 부분이라고 말하고 싶다.

 

동화적 이긴 하지만 결코 허황되지는 않다. 친구와의 우정과  소울메이트와의 사랑을 찾는 과정은 낭만적이다. 어머니와의 관계는 애틋함을 남긴다. 모든 사람과의 만남에서 보여주는 진실함은 관계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깨우치게 해준다. 재미있으면서 따뜻함이 물씬 풍겨나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일 것이다. 우리가 어떤 대상을 대함에 있어.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닌 때때로는 그 뒤에 조용히 숨어있는 그림자의 본질을 파악해 보는 것도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을 갖게 해준다. 다른것이 아닌 바로 내 그림자와의 대화부터 시작해보는 것도 괜찮을것 같다.

s******2 2011.01.1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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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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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스승의 그림자는 밟아서도 안된다는 말을 들으며 존중과 존경을 배웠다그래서인지 그림자는 매우 중요한 '무언가'라고 생각했었다그 생각은 동화 피터팬을 보며 더욱 상상력을 키워갔었다. 피터팬의 그림자가 도망쳐웬디와 만나게 되는 장면과 웬디가 피터팬에게 그림자를 다시 바느질 해 주는 장면, 모두가 환상적이다때문에 미운 사람이 있으면 몰래 그림자를 밟아다니며 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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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스승의 그림자는 밟아서도 안된다는 말을 들으며 존중과 존경을 배웠다
그래서인지 그림자는 매우 중요한 '무언가'라고 생각했었다
그 생각은 동화 피터팬을 보며 더욱 상상력을 키워갔었다. 피터팬의 그림자가 도망쳐
웬디와 만나게 되는 장면과 웬디가 피터팬에게 그림자를 다시 바느질 해 주는 장면, 모두가 환상적이다
때문에 미운 사람이 있으면 몰래 그림자를 밟아다니며 쫓았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그림자에 많은 생각이 담겨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해 본 적은 없다
단지 의미만 있을 뿐 이유는 없었는데, 주인공과의 하루에는 참으로 많은 이유가 담겨있었다.

그림자에게는 우리와는 또 다른 성격이 있고 다른 기억도 있다
삶 전체적인 것을 공유하지만 그 공유는 일방적으로 사람의 것을 공유하는 것이다.
그림자가 답답할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처음 해 본 듯 하다
주인(같이 있는 사람)이 너무 너무 싫어서 도망치고 싶던 차에 그림자를 떼어 줄 수 있는 능력자를 만나니
어찌 도망을 시도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우리의 주인공이 그 능력자이다.
다른 사람과의 그림자가 겹쳐질 때 그 사람의 그림자가 가지고 있는 기억의 일부를 볼 수 있고
그것은 마치 영화를 보듯 지나가는 기억일 것이다. 대체적으로 그 기억들은 숨겨져 있다.

타인에게 말하고 싶지 않은, 말하지 않은 비밀이 가슴 속 깊이 숨겨져 있다면 그것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이는 나와 내 그림자라는 것이다. 그것을 주인공은 볼 수 있다.
의도하지 않게 타인의 비밀을 보았을 때, 또 그것이 상처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실로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작은 키의 주인공은 상처를 보듬는 착한 아이였다.

성인이 되어 의사가 된 후에도 그는 변하지 않았다. 외려 말하지 않는 어린 환자의 그림자와
대화를 나누어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아내거나 신경쓰이는 할머니의 아픈 속내를 이해하고 보듬는 사람이다
사실, 이러한 자세도 어렵다고 생각한다. 주인공의 어머니가 주던 무한한 사랑과 관심이 아니었다면
아마 이런 특별함을 이용해 비밀을 캐고 다니거나 이를 빌미로 협박을 일삼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막상 본인의 일에는 그림자와 이야기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리지는 못한 듯 하다.
아버지나 어머니의 그림자와의 교류가 있었다면 만약 그랬다면 더 행복했을까?!

자신의 평탄치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에게 가느라다 한 줄기 빛이 되어주는 사람
참으로 따뜻하다. 나에게도 그림자가 다가와 말을 했으면 한다.
심심한 오늘, 내 옆에서 계속 떨어지지 않고 같이 있던 내 그림자와의 수다는 매우 유쾌할 듯 하다. 


h*****i 2011.01.0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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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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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레비란 작가는 예전에 <저스트 라이크 헤븐>이란 책을 통해 처음 만났는데, 권신아 님의 아름다운 일러스트에 제일 먼저 눈길이 끌렸던 점도 있었지만 현실 속의 동화 같은 그 느낌도 꽤 매력적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랬던 기억 때문에,  이 책 또한 몹시 기대되었다.    이 책의 구성은 크게 주인공의 소년 시절과, 청년이 된 현재의 시점으로 나뉘어져 있다. 안경잡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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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 레비란 작가는 예전에 <저스트 라이크 헤븐>이란 책을 통해 처음 만났는데, 권신아 님의 아름다운 일러스트에 제일 먼저 눈길이 끌렸던 점도 있었지만 현실 속의 동화 같은 그 느낌도 꽤 매력적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랬던 기억 때문에,  이 책 또한 몹시 기대되었다.
 
 이 책의 구성은 크게 주인공의 소년 시절과, 청년이 된 현재의 시점으로 나뉘어져 있다. 안경잡이에 학급에서 제일 키가 작은 게 콤플렉스인 한 소년. 전학 온 첫날 이 소년은 두 가지의 큰 사건에 직면하게 된다. 하나는 사랑하는 아버지가 집을 나감으로써 화목했던 가정이 깨져 버린 것. 또 하나는 자신에게 다른 사람의 그림자를 훔칠 수 있다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 아버지를 잃고 그와 동시에 변해 버린 어머니를 보면서 괴로워 하면서도 소년은 자신의 힘을 긍정적인 쪽으로 사용해 점차 성장해 나간다. 언제나 외톨이었던 소년는 어느덧 소중한 단짝친구를 얻게 되고 매번 학급반장에 선출되는 영광까지 얻게 된다.
 
 시간이 흐른 후, 의대에 진학한 주인공은 자신의 숨겨진 힘을 이용해, 어린 환자를 구하는 등 기적적인 활약을 한다. 그밖에 어릴 적 친구의 꿈을 이뤄주는 등 주위를 밝게 변화시켜 나가지만 반면 자신은 항상 마음 한 구석에 메울 수 없는 구멍을 느낀다. 그리고 그 구멍은 주인공이 자신의 어린 시절에 얽매이는 식으로 나타난다. 그런 그의 행동은 현재 지신의 곁에 있는 친구와 연인에게 상처를 입히는 결과를 낳는다. 어린 시절은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보물이다. 그렇지만 그 어린 시절의 추억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 하는 주인공의 행동에는 개인적으로 답답함을 느꼈다.
 
 그 답답함이 나에겐 너무나 컸던 것인지, 동화같고 낭만적인 작품의 결말에 그다지 공감을 느끼진 못 했다. 누구나 어린 시절 소중한 추억은 가지고 있다. 하지만 때론 소중한 추억을 묵묵히 과거로 남겨두고 현재를 소중히 하는 것이 진정한 '성장'이고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닐까. 내가 느꼈던 것이 이 소설이 전하고자 하는 논점에서 벗어난 것일 수도 있겠지만, 주위에 상처를 주면서까지 추억을 좇는 주인공의 행동이 결코 바람직하게 보이지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감탄했던 적은 어려 번 있었다. 해야할 일이 아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리스트'라는 참신함에 공감하기도 했고, '부모님이란 존재는 어느 일정한 순간까지만 나이를 먹어 우리 기억 속에 영영 그 모습으로 기억된다. ~마치 부모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이 시간을 멈추게 하는 힘을 가진 듯.' (-p146)이란 구절을 읽을 떄는 영원히 잊지 못할 감동을 느꼈다. 개인적으로는 기대와 실망과 감동이 교차한 작품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읽는 사람에게 뿌듯한 행복감을 안겨주기에 마크 레비, 앞으로도 그의 작품을 끊을 수 없을 듯하다.
o*********3 2011.01.1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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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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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오랜만에 편한 마음으로 책을 읽고 그 책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왜 바쁜지도 모르게 매일매일 쫓기듯이 살다보니 잠깐동안의 마음의 여유도 갖지 못한채 하루하루를 보낸 듯 하다. 아무 생각도 안하고 오롯이 책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그 시간을 함께 한 책이 [그림자 도둑]이어서 어쩜 더 좋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신의 그림자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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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오랜만에 편한 마음으로 책을 읽고 그 책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왜 바쁜지도 모르게 매일매일 쫓기듯이 살다보니 잠깐동안의 마음의 여유도 갖지 못한채 하루하루를 보낸 듯 하다.

아무 생각도 안하고 오롯이 책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그 시간을 함께 한 책이 [그림자 도둑]이어서 어쩜 더 좋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신의 그림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그 그림자가 다른 사람의 그림자와도 대화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한 남자아이의 이야기를 일상에서 가지고 느낄 수 있는 어쩌면 너무나 사소해서 그냥 쉽게 지나칠 수도 있을 법한 얘기들까지 세세하게 공감할 수 있어서 마치 여자 작가의 책이 아닐까 싶은 생각마저 들었었다.

 

가끔은 나 스스로도 왜 이럴까 싶게 본인조차 이해하기 어려운 나를 발견하고 놀랄 때가 있다.

비단, 나만 그런 것은 아닐거라 생각한다.

누구나 자기 자신도 이해하지 못할 때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런 순간에 내 그림자와 대화할 능력이 있다면 그 속마음을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내게도 주인공 '매튜'와 같은 능력이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책을 읽는 내내 하기도 했다.

 

암튼 어린 시절의 매튜는 학교에서는 라이벌 마르케스와의 갈등과 집에서는 부모님의 이혼 등 객관적으로 보면 힘든 여러 일들을 겪게 되지만,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특별하고 탁월한 능력으로 학교에서 일어난 큰 불에서 이브 아저씨의 목숨을 구하기도 한다.

 

그리고 대학생이 된 성인 매튜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아쉬웠던 점 중 한 가지가 이것이었다.

청소년기 시절의 매튜 이야기도 있었다면 더 풍부한 경험과 생생하고 재밌는 이야기들이 더 있지 않았을까 하는 점이다.

참, 어린 시절 한 해의 여름 방학에 잠깐 만났던 클레아의 이야기도 언젠가 다시 등장하게 될 이야기라 짐작이 되면서 어떤 모습으로 해후하게 될 지 기대감을 많이 주었다. 역시나 마지막 부분에 다시 클레아와 재회하게 되는 부분은 정말 이 나이에도 가슴 뛰는 반가움으로 다가왔다.

 

멋진 의대생이 된 매튜는 가까운 주변 사람들에 대해 책에서는 '그림자 대화'라고 하면 좋을까? 하여간 매튜만의 특별한 능력으로 관심과 격려 조언을 아끼지 않으면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뤼크나 소피와의 관계 속에서 일방적인 것이 아닌 서로 터놓고 소통을 하며 살아가는 이야기와 사건들이 전개된다. 그런 모습을 읽으면서 매튜가 특별한 능력이 있어서 특별하다는 생각보다는 어쩌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 대한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진심어린 관심과 배려가 있는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소통의 부재라는 말을 뉴스에서 들을 때가 있다.

꼭 누구라고 지칭하지 않아도 일방적으로 자기 이야기만 떠들어대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시대에 우리들은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이의 말을 듣기 보다는 내 말만 주로 하는 것에 익숙해져버린 지금의 우리에게는 '그림자와 대화'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누군가 보다는 하고 싶은 말은 잠시 접어두고 다른 이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주고 같이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한 사람이 더 필요한 것 같다.

 

작가 '마크 레비'가 이 책을 쓰면서 나와 같은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을 수도 있겠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의 나에게는 남을 이해하려는 작은 노력과 또 내 얘기를 아무 계산 없이도 쉽게 털어놓고 뒷말이 나올까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까만 그림자 같은 누군가가 있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람이 있다.

n****n 2011.02.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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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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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맞아." 마치 내 생각을 읽은 듯 그림자가 말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네가 누군가의 그림자를 뺏어올 때마다 그 사람의 인생을 비춰줄 수 있는 한줄기 빛을 찾도록 해. 그들에게 숨겨져 있던 추억의 한 부분, 그걸 찾아달라는 거야. 그게 우리가 바라는 바야." "우리라니?" "그림자들." <p.103>   6C반. 또래 아이들보다 10센치나 작은 나는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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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맞아."

마치 내 생각을 읽은 듯 그림자가 말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네가 누군가의 그림자를 뺏어올 때마다 그 사람의 인생을 비춰줄 수 있는 한줄기 빛을 찾도록 해.

그들에게 숨겨져 있던 추억의 한 부분, 그걸 찾아달라는 거야. 그게 우리가 바라는 바야."

"우리라니?"

"그림자들." <p.103>

 

6C반. 또래 아이들보다 10센치나 작은 나는 반에서 제일 작다는 이유로 칠판 지우는 일이며, 분필 정리하는 일등 소소한 일은 물론 단체 사진을 찍을 때 맨 앞자리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야 하는 굴욕을 당하기 일쑤인데 학교에서 제일 예쁜 애는 아니지만 매력적인 아이 '엘리자베스'를 사이에 두고 마르케스와 격돌중인 하루하루가 버겁기만 하다.

발에 걸려 넘어지기는 약과, 탈의실 사물함안에 갇히기도 하지만 제일 큰 슬픔은 짝사랑하는 엘리자베스에게 아무런 관심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벌로 낙엽치우기를 하고 돌아오니 아빠가 집을 떠나는 사건이 발생하고 아빠를 볼 수 없게 된 나는 엄마의 슬픔을 모른척하며 시간을 보내게 된다.

어떤 사람들은 엄마의 잘못이라고 하고 또 어른 사람은 아빠의 잘못이라고 하기도 하지만 나는 아빠가 너무 불행한 나머지 집을 떠날 수 밖에 없게 만든 못난 아들일 뿐이라는 자책에 시달리는데~

 

그러면서 드러나는 그림자 훔치는 능력.

그림자를 어떻게 훔칠 수 있냐는 바보같은 생각을 해보기도 전에 그림자들이 나에게 들려주는 '주인들이 숨기고 싶어하는 진실과 드러내지 못하는 속내'를 이야기하는 부분이 너무너무 신기하면서도 감동적으로 다가오더라. 그림자를 통해 알게 된 이브아저씨의 숨겨진 상처랄까 사연은 정말 맘 아팠다는 ~

아저씨를 위해 엄마에게 손으로 쓴 편지를 부탁하는 나. 내가 뱃속에 있다 생각하고 엄마가 느꼈던 것들을 나에게 전하고, 또 내가 그걸 기억하도록 하기 위해 쓰는 편지.

나에게 바라는 점들, 또 내가 커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엄마의 조언들을 쓴 편지는 이브 아저씨의 인생을 확 달라지게 만들지만 결국 내 인생까지 변하게 만드는 그런 마법의 편지가 되는데, 내가 나중에 행복해지는 것이 엄마의 가장 큰 바람이라고, 내가 좋아하는 직업을 찾았으면 하는 것이 엄마의 소원이며, 내 인생에서 어떤 선택을 하든 그 직업이 내가 좋아하고 또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줄 수 있는 그런 것이라면 엄마가 나에게 갖고 있는 모든 희망을 이루는 것이라는 문장은 정말 최고 !!

이 세상 모든 부모가 자식에게 바라는 일이 아닐까 싶다. 

 

그림자를 훔치는 능력은 곧 사람들의 고민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다.

사람들을 불행하게 하는 이유를 알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해야하는게 맞을 듯. 그런 능력이 나에게 있다면 어떨까 ?

책 속 소년처럼 행복해지기위해 적극적으로 행동에 옮길 수 있으려나 ?

평범하게 살고 싶다며 애써 무시하다 더 불행해 지거나 모르는 일이라는듯 조용히 살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데 생각하면 할수록 소년과 너무나 동떨어진 모습에 부끄러움이 . . .

 

과거에 남겨놓고 오는 작은 일들이 있다. 시간의 먼지 속에 박혀버린 삶의 순간들이 있다. 그걸 모르는 척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사소했던 그 일들이 하나씩 모여 사슬을 이루고, 그 사슬은 곧 당신을 과거로 이어준다. <p.263>

 

낮 1,2권 이후 간만에 읽게 되는 마르크 레비의 소설.

그림자 도둑은 그림자를 훔치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소년의 판타스틱 성장기를 담고 있는데 이야기는 크게 주인공의 어린 시절을 다룬 1부와 의대생이 되고 난 다음의 삶을 그린 2부로 나뉘어있다. 굉장히 동화적이고 순수한 것이 매력인 어린시절이라면 그림자를 훔치는 능력을 이용해 나는 물론 주위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데 그 능력을 쓰는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성인의 모습이랄까. 그 모든것이 하나가 되어 들려주는 하모니에 결국 눈물 훌쩍 훌쩍.

처음엔 별 감흥이 없었는데 먼저 읽으신분들의 평이 넘 좋아 한번 읽어봐야겠다 싶어 들었는데 안읽었으면 후회했을 듯 !!

지루함없이 순식간에 뚝딱 해치우고나서 왜 이렇게 빨리 끝나는거야 ~ 하는 아쉬움에 허우적대는 여러분들의 모습이 눈에 훤하네요.

마르크 레비의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행복한 프랑스 책방도 추천이요 ~~

 

h****0 2011.02.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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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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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도둑     그림자 도둑이란 제목이 생소했지만, 책을 읽고 나니 제목이 왜 그림자도둑인지 알 수 있었다. 그림자를 훔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아이가 상대의 그림자와 자신의 그림자가 겹치면 그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도 있다. 그림자가 겹쳐져서 알게 된 그들의 삶과 생각을 읽고 그들의 상처를 아물게 해주면서 사랑을 베푼다.     전학을 간 학교에서 적응도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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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도둑

 

 

그림자 도둑이란 제목이 생소했지만, 책을 읽고 나니 제목이 왜 그림자도둑인지 알 수 있었다.

그림자를 훔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아이가 상대의 그림자와 자신의 그림자가 겹치면 그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도 있다.

그림자가 겹쳐져서 알게 된 그들의 삶과 생각을 읽고 그들의 상처를 아물게 해주면서 사랑을 베푼다.

 

 

전학을 간 학교에서 적응도 힘들고 또 갑작스런 부모의 이혼으로 혼란을 겪었지만, 성장기 과정에서 엄마와 여행을 간 곳에서 듣지 못해서 말하지 못하는 한 소녀를 만나게 된다.

짧은 시간동안 서로를 사랑하지만, 여행기간이 끝나면서 이별을 하면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지만, 그 시간이 길어진다.

 

그 아이가 성장해서 병원에서 인턴으로 일하게 된다. 병원에서 일하는 동안 사귀게 된 소피. 소피를 데리고 엄마가 살고 있는 고향으로 간다. 그 곳에서 예전의 친하게 지내던 친구 뤼크를 다시 만난다. 뤼크에게 의학공부를 할 것을 권한다.

그 권유로 공부를 시작한 뤼크는 다시 자신의 길이 아버지를 도와 제빵사로 지내는 것임을 알고 다신 자신의 자리로 돌아간다.

 

또 소피와는 헤어지고 예전에 여행 중에 만났던 클레아를 찾아 다시 재회를 하게 된다.

읽는 동안 그림자를 소재로 한 독특한 줄거리에 또 성장기 소년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예전의 청소년시절의 나 자신이 생각이 났다.

어린시절 잠깐 만난 클레아를 잊지못해 그녀를 다시 찾는 그 사랑도 넘 아름다웠다.

q*******o 2011.02.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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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도둑 - 가족, 친구, 착하고 따뜻한 이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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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가슴이 따뜻해진다. 작품속 주인공이 성장하여 의사가 된 것은, 작가가 세상을 향한 태도를 보여준다. 가족을 사랑하고, 친구들이 희망을 잃지 않길 바라며, 이웃들이 사랑하는 이와 함께 있기를.. 아픔이 치유되기를 바라는 따뜻한 마음씨를 보게 된다.   그림자는 우리가 친구들과 함꼐하는 진실게임과도 같다. 그림자는 사람들의 두려움, 외로움, 아픔 등의 고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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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가슴이 따뜻해진다.
작품속 주인공이 성장하여 의사가 된 것은, 작가가 세상을 향한 태도를 보여준다.
가족을 사랑하고, 친구들이 희망을 잃지 않길 바라며, 이웃들이 사랑하는 이와 함께 있기를.. 아픔이 치유되기를 바라는 따뜻한 마음씨를 보게 된다.
 
그림자는 우리가 친구들과 함꼐하는 진실게임과도 같다.
그림자는 사람들의 두려움, 외로움, 아픔 등의 고통을 주인공과의 소통을 통해 드러낸다. 주인공은 자신의 능력을 악용하거나 남용할 생각이 없는 착한 마음씨를 가졌고, 꼭꼭 숨겨둔 비기를 사람을 돌보기 위해 드물게 사용한다. 사실, 다른이들의 그림자를 훔치는 일은 그의 선하고 순수한 마음에 생채기를 남기는 것이다. 다른 이들의 아픔을 고스란히 자신의 아픔처럼 생각할 만큼 따뜻한 마음씨를 가졌기 때문에...
 
감동의 진폭이 생각보다 대단하다.
작품을 읽고나서 가장 먼저 부모님을 생각했다. 당장 주말에 고향 집에 가서 평소 하지 않던 표현을 섞어(몰래...^^;) 부모님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표하고 상경할 생각이다.
 
주인공이 성장하여 어머니를 만나는 장면은 자주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항상 서로를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작품의 곳곳에서 작가가 자녀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다.
풍수지탄이라 하였다....
사랑하는 이들에게 사랑을 표현하자. 세월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9*****t 2011.01.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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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소녀를 만나다. 나도 누군가의 소울메이트가 되어주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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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레비의 낮이란 작품을 읽고 나서 정말 스토리텔링이 대단한 작가단 생각을 했다. 건축설계 기업인으로서도 성공가도를 달렸던 그가 아들을 위해 소설을 썼고 이젠 프랑스 인가 작가로 자리잡고 런던에서 작품활동을 하는 그의 이력도 참 다채롭다.   그림자도둑 하니 피터팬과 그림자 도둑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이 작품에선 그림자를 훔치면 그 사람을 자기 마음대로 조종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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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레비의 낮이란 작품을 읽고 나서 정말 스토리텔링이 대단한 작가단 생각을 했다. 건축설계 기업인으로서도 성공가도를 달렸던 그가 아들을 위해 소설을 썼고 이젠 프랑스 인가 작가로 자리잡고 런던에서 작품활동을 하는 그의 이력도 참 다채롭다.

 

그림자도둑 하니 피터팬과 그림자 도둑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이 작품에선 그림자를 훔치면 그 사람을 자기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었는데 이 작품은 어떻게 될까? 첫장을 넘기기 전까지 아주 궁금했다. 성장 소설이라 그런지 그림자 도둑이란 어감과는 어울리지 않게 아주 좋은 능력을 타고난 소년의 이야기라 그림자 밟기 놀이를 하듯 다른 사람의 그림자와 주인공 소년의 그림자가 겹치게 되면 그림자의 주인이 바뀌게 되고~~

 

아픔이 많은 아이는 얼른 키가 크고 싶고 얼른 어른이 되고 싶다. 슬프고 괴롭기만 시절에서 얼른 벗어나고 싶어서

 

슬펐던 내 어린 시절은 거기 있었다. 엘리자베스가 한 번만 나를 쳐다봐 주길 고대하고 내가 어서 자라기를 하염없이 기다리던 작은 지방 도시 그곳에..16쪽

나는 어린 시절을 이곳에 두고 떠났다. 밤나무는 기억하겠지. 하지만 빨리 어린시절을 벗어나고 싶었다. 8월의 밤하늘로 별똥별이 떨어질 때마다 빌던 유일한 소원이었다. 작고 좁은 어린 몸뚱이에서 빠져나가게 해달라고 그렇게 바랐는데... 176쪽

 

소년은 남들보다 일찍 학교에 들어가 키가 제일 작아 왜소하고 내성적이다. 그와 반대로 몇년 늦게 들어온 마르케스는 키가 멀대처럼 크고 소년을 괴롭히고 왕따를 시키는 것은 물론 최고 예쁘다는 엘리자베스를 사이에 두고 연적 관계가 된다.

전학간 첫날부터 벌칙을 받게 되고 아버지는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져 집을 떠나는 등 소년에겐 이중 삼중의 불행이 찾아온다. 외향적인 성격이라면 모르겠지만 다른 사물과 어린시절 이야기를 나누고 마치 살아있는 대상으로 간주하기도 했던 경험이 있던 사람들은 알만한 다락방에 올라가 그림자와 대화를 자주 나눈다. 솔직하게 말하면 정신병원에 가야할지도 못하는 두려움. 결국 그만의 비밀이다. 벌칙을 받은 날 마주친 이브란 아저씨와의 만남의 그의 생각을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켜 간다. 또한 그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던 절친인 빵집 아들 뤼크를 만나 그는 또 한번 성장을 한다.


그러던 중 학교 가스통이 폭발한 화재에서 소년은 아저씨를 구해 영웅이 되고 마르케스를 누르고 반장이 된다. 우연히 엄마랑 찾아간 바닷가에서 만난 벙어리소녀 클레어와 연을 날리면서 아주 짧은 순간이지만 영혼의 교감을 난다. 다시 찾아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헤어지게 되나 그는 아주 오랫동안 그곳을 가지 못하고 훌쩍 자라 의대생이 된다.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받은 뤼크가 안스러운 소년은 아버지를 설득해 뤼크를 의대생으로 변화시키게 된다.


이어지는 뤼크와 소피의 의과대와 병원생활 그리고 로맨스. 그러나 소년의 가슴 한구석은 언제나 허전하고 애정표현을 하지 못해 그와 현실적으로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소피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우연히 찾아간 바닷가.. 그곳에서 그는 어린 시절의 흔적을 만나고 그녀가 남긴 글을 보고  클레어를 찾아나서는데..

다른 사람의 아픔이나 불행을 공감하고 생각을 알아 차릴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대방의 그림자를 통해. 그러나 그 당사자에겐 쉽게 표현을 할 수 없기에 소년은 고뇌에 빠진다. 자신의 아픔도 크고 깊기만 함에도 다른 사람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받아들이고 승화시키는 소년의 따뜻한 가슴이 그를 더욱 더 성숙한 인간으로 변화시킨다. 엄마가 아프면 고쳐주려고 의사가 되었는데 정작 그는 엄마의 임종을 지키드리지도 못하고 이별을 한다. 엄마는 아들을 위해 헌신하는 존재지만 아들을 잃을까 두려워 떠난 아버지와 아들의 연결을 방해하는 존재가 되지만 아들은 그것 또한 엄마의 사랑임을 안다. 엄마 장례식날 꿈처럼 찾아온 이브 아저씨와의 해후...이브 아저씨는 어쩌면 소년이 자신의 마음속에 빚어낸 존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회피하고 싶은 기억들이 만들어낸..

 

'시간이 지나 조금은 누렇게 변했지만 그래도 예쁜 종이에 복사해 놓은 편지가 있었다.

혼자 벤치에 앉아 그 편지를 읽었다. 내가 나중에 행복해지는 것이 엄마의 가장 큰 바람이고, 내가 좋아하는 직업을 찾았으면 하는 것이 엄마의 소원이며 내 인생에서 어떤 선택을 하든 내가 좋아하고 또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줄 수 있는 것이라면 엄마가 나에게 갖고 있는 희망을 이루는 것이라는 문장. 아마 그 문장 때문일 것이다. 그걸 읽고 어린 시절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이다. 317쪽.. 그래 맞는 말씀이다. 어딘가 부족하고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어머니 아버지는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나를 무한 신뢰하고 기다려줄 줄 아는 유일무이한 존재임을..우리는 너무 늦게서야 알아차리고 통한의 눈물을 쏟는다.

 

한적한 시골에 어린시절의 추억과 상처를 모두 묻어두고 도시로 떠나와 객지생활을 해야 하는 시골 소년의 성장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아주 짧은 순간의 만남이지만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인연의 끈으로 맺어져야 하는 운명적인 사랑의 이야기라 마지막 클레어의 집앞에서 연을 날리며 알아봐주기를 고대하는 그의 가슴처럼 내 가슴도 콩닥거린다. 나에게도 어린시절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 한자락은 나고 자란 시골 산모퉁이 어딘가에 잠자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도 한번 누군가의 그림자 도둑이 되어 그 사람의 불행을 나의 아픔으로 공감하고 그에게 소울메이트가 되어주고 싶다.

y*****n 2011.01.18.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