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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님의 책은 언제봐도 훈훈해지는것 같다. 예전에 항아리, 인연등 많이 보다가 다시한번 의자라는 새로운 책을 읽어서 그런가 더욱더 느낌이 달라졌다. 어쩌면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어릴때 봤을때는 그저 읽으면서 글이 참 좋다라고만 느끼고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기도 했는데 이번에 읽을때는 완전 감정이입하고 그러면서 알고만 있었는데 새삼 알게된 모든 물질에도 감정이있고 말을 할줄 아는 그들을 우리는 물질만능주의 사회에서 살게 되선가 그들은 전혀 감정이 없다고 생각한다.왜그랬을까...어쩌면 태초에는 인간과 함께 모든 생물체는 잘살아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면서 언제부터인가 인간은 사물과 의사소통을 못하게 되었을까..그건 의자라는 책에 나오는 해어화와 해어견에서 알수가 있다. 우리집에서도 강아지를 키우지만 정말 강아지는 사람들의 말을 거의 잘 알아듣는다. 그러나 우리 인간들은 강아지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저 그들이 월월 짖는다고 혼내기만 한다. 어쩌면 그들도 얼마나 우리에게 하소연을 하고 싶을까. 나도 이게 먹고 싶고 나도 나가서 놀고 싶고 왜 너희들만 맛있는거에 재밌게 밖에서 노니하고 소리치는것은 아닐까? 꽃도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사랑 앞에서는 활짝 피우지만 인간들의 못된 마음 사랑도 아니면서 사랑인척하는 그들앞에서는 꽃이 고개를 수그리고 만다. 그들은 우리의 마음을 더이상 듣고 싶어 하지 않기에 그런것이다라는 글을 보면서 어이쿠 하고 정말 찍하고 마음이 아파왔다. 나는 우리 강아지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간혹 나도 못된 마음이 솟구치는지도 모른다. 그저 말못하는 동물이라고 해서 우리는 잡아서 잔혹하게 폭행하기도 하는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이 동물이라고 해서 그렇게 행동하는건 전혀 말이 안되는 행동이며 그들은 언젠가 사람들에게도 그런 행동을 저지를지도 모를것이다. 정호승님은 정말 모든 사물에 귀를 기울이시는것같다. 여기에 등장하는 모든사물중에는 사람이 주인공인것은 거의 없다. 종이배, 조약돌, 비목어, 닭, 소나무, 들판등 누구나 다 알겠지만 그건 사람을 비유하면서 또한 우리에게 깨우침을 주기위해서 동화라는 형식으로 쉽게 쉽게 우리에게 설명해주고 계신다. 어릴때라고 했는데 아마도 스무살때쯤 책을 읽었을때는 맞아 맞아만 하고 책을 덮고나면 잊어버렸다. 그러다가 지금 다시 새로운 의자라는 책을 다 읽고나서 생각한것은 한꺼번에 다 읽는것이 아니라 하루 하루 자기 전에 한단락씩 읽는다면 우리는 변활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무리 나는 안돼라고 말하는 사람도 돼 돼 하면 언제나는 될수있지 않을까. 그렇기에 모든것을 하루에 다 습득하지 말고 하루에 하나씩 배우게 된다면 언젠가는 우리들도 사물들의 생각을 들으면서 이야기할수 있지 않을까. 어쩌면 아이들이 옹알이 할때 내는 소리가 우리가 듣기에는 단순히 이상한 외계어가 같기도 하지만 그들은 하늘이 알고 있는 모든 사실을 이야기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어린 아이도 자라고 나면 언제 그런 사실을 알았냐는듯이 다 잊어버리고 만다. 어쩌면 모든 미래를 알고 살아가는것은 엄청난 시련일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신은 우리들에게도 못알아 듣게 하고 아이들에게도 그시간동안은 엄청 이야기 많이 하라고 내린 뜻이 아닐까 싶다. 하나하나의 이야기들이 너무나 감동적이고 아름다워서 말로 더 무엇을 표현할수는 없지만서도 나쁜 사람도 태어났을때부터 나쁘지는 않았을것 같다. 그렇기에 열심히 자신의 생각을 다듬다보면 하찮은 바위덩어리도 대웅전을 떠받치는 주춧돌이 될수 있고 눈이 하나뿐인 비목어도 자신의 사랑을 찾아 떠나서 자신의 짝인 비목어를 만나서야 세상을 활볼할수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혼자서는 어쩌면 아무것도 못하기에 세상은 여자와 남자라는 두 분류로 나눠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보면서 비뚤어진 시선으로 세상을 보지 말아야 할것이다. 예전에 책에는 인생의 답이 있다고 했는데 이책을 읽어본다면 정말 그뜻을 이해하는 날이 올것이다. 그리고 걘적으로 제목이 의자보다는 비목어가 더 잘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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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손에 잡힐만큼 여유가 있어 보이는 책을 받고서 문득 한페이지 두페이지 넘기다 보니 어느덧 절반 넘게 읽어 버렸다. 그리고는 그 다음날 완독을 하였다. 그럼에도 서평글 하나 남기지 못한걸 보면 나도 어지간히 게으른 사람이 된것 같고 약속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된것 같아 마음한 구석에 뭔가 걸린듯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고 말았다. 정호승 작가는 시인으로 유명한 분이라고 하는데 사실 나는 경영학서적 위주의 편식을 하다보니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이 한권의 책으로 이분의 감성이 얼마나 섬세한지 알 수 있었다. 책속의 동화들을 읽다보니 약간은 가슴시린 느낌을 주는 내용이 더 많았던것 같다. 특히 빈 들판을 읽는 중에는 애를 키우는 아빠로서 더 와닿는 부분이 있었다. 딱히 들판이 소나무의 부모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자라도록 도와주고 걱정하고 하는 모습은 어린아이 키우는 부모와 하나도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런 소나무가 외로워하며 다른 들판으로 가고자 할때 말려도 보았으나 결국 그 운명대로 놓아주는 장면에서는 문득 가슴이 아파왔던 것이다. 소나무는 친구를 찾아 떠나가다가 결국 중도에 쓰러져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만다. 그런 운명이라는 것을 들판은 이미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보내야 하는 마음이라니.. 저자는 사람이 살아가는 생이 행복 가득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흔히들 처세와 관련한 책에서 이야기 하는 것처럼 내가 열심히만 하면 혹은 열정을 갖고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어떤 고난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과는 전혀 반대의 이야기를 함으로써 호히려 독자의 눈을 끌고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 같다. 바다에서 자유로이 무리들을 이끄는 나이 많은 명태는 수많은 경험으로 젊은이들은 안전하게 이끌어 왔다. 그날도 리더격의 명태는 수많은 명태들을 이끌고 먹이를 찾아 혹은 안전한 곳을 찾아 계속 이동하고 있었다. 하지만 한순간의 실수로 무리들을 그물로 이끌게 되면서 그는 좌절하게 되고 왜 내가 그렇게 어리석은 행동을 하였는지 후회한다. 그리고 절망속에 그의 어머니인 바다를 향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묻게 된다. 그러자 바다는 견뎌내라는 말외엔 별 도움 (명태에게는 탈출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일 것이다.)이 안되는 말뿐이다. 명태들은 배가 갈리고 겨울 눈바람속에 내걸린다. 겨울 내내 살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게 되고 명태는 또 다시 바다를 향해 너무 괴로워서 견딜수가 없다고 절규한다. 그러나 바다가 해주는 말은 오직 견디라는 것이다. 사실 삶 역시 그렇다. 신은 견딜수 있는 고통만 준다고 하지만 세상의 수많은 고통이 어떻게 견딜 수 있는 것들만 있겠나 싶다. 견디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견뎌내는 것이리라. 그 견뎌냄으로 인해 정신이 황폐해지고 몸이 망가진다면 그것이 과연 견뎌낸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와 같은 과정을 겪은 명태는 황태가 되고 사람들에게 복을 주는 길 한 무엇으로 재탄생 한다. 그것은 명태가 원한 바가 없었던 황태가 되는 과정이었다. 명태는 사람들에게 좀더 의미가 있는 무엇이 되어 그의 삶이 더 의미가 있어졌다고 생각할까 아니면 먹혀서 없어지느니 황태가 낫지 하고 생각할까. 그도 아니면 그때 내가 주의를 기울여 잡히지 말았어야 했는데 하고 생각을 할까. 나라면 후자일 것 같다. 세상일에 휘둘려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환경은 아무래도 사람들에게 부자연스러움을 준다. 하지만 나를 둘러싼 것들은 내 의지대로 되는 것 보다 그렇지 않은 것들이 비할 수 없이 많다. 그리고 내가 그물결 속에 휘말려 어쩔 수 없는 인생을 살게 되는 순간 나는 그것을 명태와 같이 견뎌내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소제를 달고 있는 이책은 몇몇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작은 내용들의 묶음이지만 하나하나가 다 감동적이다. 그리고 생각할 거리를 준다. 좋은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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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순수한 마음으로 자연과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사랑하며 아름다운 상상력으로 동화를 창작하는 정호승 시인의 <의자>라는 책을 만났다. 정호승 시인의 시를 많이 접해보지 않았지만 예전에 어른이 읽는 동화 <항아리>를 읽은 경험이 있기에 정호승 시인하면 어른이 읽는 동화책을 쓴 시인으로 생각이 난다. 어른이 되기전 어린시절에는 동화책을 읽고 꿈과 소망을 가꾸며 성장했기에 어른이 되어도 사람들은 동화를 좋아하게 된다. 어른이 되어서도 무척 많이 읽은 동화 책 중에서 고 정채봉 시인의 생각하는 동화를 즐겁게 몇 권 읽은 경험이 있다. 이번에 읽은 정호승 시인의 <의자>라는 어른이 읽는 동화를 통해 많은 것을 생각하며 공감할 수 있었다.
서두 작가의 말에서 우리의 삶을 완성시킬 수 있는 것은 오직 사랑뿐..이라고 하면서 이 책은 동화의 방법으로 사랑을 이해하기 위하여 쓴 책이라 했다. 눈이 하나뿐인 물고기가 시련을 겪으며 다른 짝을 만나 두 마리가 한 쌍의 눈처럼 같이 다닌다는 비목어 이야기를 시작으로 따뜻한 사랑의 동화가 펼쳐진다. 마지막 이야기인 다람쥐 똥으로 태어나 신세 한탄을 하다가 결국 단풍나무 씨앗의 영양분이 되어 한몸이 된다는 다람쥐 똥 이야기 까지 총 28편의 짧은 이야기를 통해 삶의 소중함과 함께 고귀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기를 전해준다. 28편의 짧은 동화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책의 제목의 의자 이야기에 등장하는 남자를 비롯해 물고기, 새, 풀꽃, 들판,망아지, 주춧돌, 못, 눈사람,종이배, 왼손과 오른손, 다람쥐 똥 등 등 살아있는 동,식물과 생명이 없는 사물까지 모든 것에 생명을 불어 넣어 생각을 하고 말을 하는 존재로서 따뜻한 사랑이야기를 전해준다.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많은 동화를 읽어 왔기에 예전에 읽은 비스한 이야기의 동화 한 편이 마음에 다가와 소개를 해 본다. "못자국'이라는 동화에서 무수히 많은 못이 박혀있는 감나무가 자신을 한탄하며 사연을 이야기하는데..부부가 애지중지하던 자식이 죽자 남편이 아내를 원망하며 방황을 하며 아내를 돌보지 않았다. 아내는 남편이 잘못 할 때 마다 감나무에 못을 박았다. 아내의 생일날 감나무에 박혀 있는 못을 보고 남편이 반성을 하고 다시 새로운 사람이 되어 아내에게 몸과 마음을 다하여 사랑을 전해 주었다. 이에 아내는 남편이 고맙게 할 때마다 못을 빼내어 모든 못을 뺐다. 못은 모두 없어졌지만 남편은 감나무에 남아 있는 못자국을 보면서 용서를 받으려면 이 못자국 마저 완전하게 없어져와 용서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그후 시간이 흘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못자국이 없어졌다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못자국에 대한 이야기를 읽은 경험은 있지만 다시 새롭게 전해주는 동화 이야기에 잔잔한 파문이 열며 마음에 깊이 새겨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가을이 가고 겨울이 다가오는 길목에서 한 해도 성큼 성큼 저물어가고 있다. 열 한번째의 달도 반이 지나고 덩그렁 남은 달력 12월이 손짓을 하며 기다리고 있다. 오늘도 주어진 일상에서 수많은 번뇌와 잡념 속에 정신과 마음을 다스리며 육체를 움직이며 하루를 보내고 있다. 몸과 마음이 일상에 지친 탓인지 자꾸만 한숨을 토한다. 두 눈을 부릅뜨고 두 주먹을 불끈 쥔다음 다시 두 손가락을 모아 깍지를 끼어 힘을 모아보며 정신을 집중해 본다. 정신일도 하사불성이라...정신을 한 곳에 모으면 무슨 일인들 하지 못하랴. 이 가을에 읽은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담은 동화처럼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긍정적이고 희망적으로 알찬 삶을 이어가길 희망해 본다. 굳은 결심과 함께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나의 알찬 삶을 위해 파이팅을 외쳐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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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시인이 '어른이 읽는 동화' 시리즈로 네번째 이야기 <의자>를 선보였다.
이 책은 '명상의 화가'로 불리는 박항률 화백의 그림과
<비목어>에 실렸던 동화 26편을 재구성해 만든 것이라 한다.
정호승 시인은
사랑만이 우리의 삶을 완성시킬 수 있다 말하며
여성보다 더 섬세한 감성으로 동화 <의자>로 삶의 깨달음을 보여준다.
잔잔한 마음에 파동이 일게 되는 이 책은
의자에 앉아 살며시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쉼을 갖게 한다.
표제작 <의자>는 어머니가 쓰시던 의자를 보면서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속에서
어머니의 사랑은 한결같이 똑같은데 그것을 받아 들이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비목어>는 서로의 눈이 되어 늘 함께 하는 삶으로 비로소 둘이 하나로 완성되어 간다는 깨달음에 크게 감동했는데
그것은 요즘 노화현상으로 서로의 도움을 많이 필요로 하는 우리 부부에게 해당되는 말인듯 했기 때문이다.
둘이서 하나가 되어 바라보는 세상이 환하고 아름답기만을 바란다.
<난초와 풀꽃>에서는 화려한 시절이 지난 뒤 한쪽으로 내몰린 초라한 모습의 삶이 그려지는데
그것에 대비하여 미래를 준비 해야겠다는 마음을 심어준다.
<빈 들판>과 <풍경소리>는 주변과 더불어 사는 삶과 자만하지 말아야 하는 삶에 대하여,
<해어화>는 사람들의 거짓된 사랑, 현실의 잘못된 단면을 보여주고 있으며
<해어견>은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세상의 '허'를 찌르고 있는
이야기를 담고있다.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길 수 있음을 알게하는 <명태>
시대의 변화에 따라 변화를 두려움 없이 받아들이며 적응해 나가야 함을 깨닫게 하는 <망아지의 길>
시련을 딛고 비로소 자신의 존재를 알게 된 기쁨을 맛보는 <주춧돌>
잔꾀 부리다가 자기가 다치게 되는 <어떤 암탉>
세상을 어떻게 받아 들이냐는 문제는 결국 내마음에 있음을 깨닫게 하는 <종이배>등은
정말이지 우리가 일상과 자연에서 흔히 만나는 것들에게
정호승 작가는 그것들에게 생기를 불어넣고 그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이야기들의 모음집을 펼쳐낸 것이다.
이 외에도
의구심으로 똘똘 뭉쳐진 현대인을 그려낸 <현대인>이야기도 있으며
덧없는 인간의 존재를 가리킬 때<우제어>를 예로 드는 이야기와
하나의 몸에 머리가 둘 달린 <기파조>를 통해 서로를 믿지 못하는 현대인을 그려내고 있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도 모르게 주게 되는 상처가 있음을 알게 하는<못자국>이 있고
내가 죽고 죽어서 썩음으로 거름이 되어 영양분을 만들어 내는 피의 이야기<거름이 된다는 것>
도우며 살아가는 세상, 마음을 가다듬고 꿈을 꾸며 기다리는 마음의 중요성등을 암시해주는
<왼손과 오른손>,<기다리는 마음>,<어린 대나무>,<조약돌 이야기> .......등의
한편 한편 가슴에 새겨지는 동화가 있는 정호승<의자>는 결국 사랑으로 완성시키는 삶의 이야기 모음집이다.
정호승<의자>에 앉아봄은
진정한 사랑에는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를 가슴 깊이 깨닫게 되는
진한 감동의 만남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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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퍼보이는 여자의 표정이 담긴 여자의 얼굴의 표지를 보고 많은걸 생각하게 해주었다 어떤 내용들이 펼쳐질지 기대반 두려움반으로 책을 펼쳐보았다 각각의 글들이 마음속을 따뜻하게 해주면서 어딘지 모를 아픔도 섞여있다 나이를 먹어 단단해보이지만... 속은 한없이 여리고 상처를 받고 있는 어른들의 마음을 잘 읽어낸 것 같다 단편들이라 부담없이 술술 넘기게 하는 맛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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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란 어떤 존재일까? 모든 것들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나이를 가진 이들을 말하는 것일까? 아니면 육체적, 지적 성숙을 이룬 사람들을 말하는 것일까? 책을 읽고 나면 늙었다고 모두다 어른이 아니라는 옛말이 떠오른다. 경험이 많다고 해서도 제대로 된 어른이라고 말할 수도 없다. 뉴스를 보면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아야 할 정치인들과 재계의 인물들이 연일 돈과 권력 때문에 뉴스를 도배하고 있다. 이것이 어른들의 진정한 모습들일까? 생존과 투쟁이 과연 어른들의 몫일까? 이 책은 많은 메시지를 준다.
책은 어른이 읽는 동화라는 짧은 글들을 저자가 재미 있게 이야기를 만들어 놓았다. 깊고도 반전이 있는 이야기들이 많다. 삶의 지혜라는 것을 투영시킨 이야기들의 결정체라 생각된다. 지금 사회는 동화를 읽는 성인들을 우습게 보고 깔보는 것이 현실이다. 지금 이 사회는 감동과 행복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사치가 되어 버렸다. 오직 돈과 권력을 위해 투쟁할 뿐이다. 그리고 권좌에 앉았을 때 돈으로 선심을 쓰는 것이 감동으로 착각하고 있다.
아름다운 사회를 만든다는 것은 무지하고 정이 많은 20세기 이전의 사람들이 행동하는 잔재로 보는 시각이 많은 듯하다. 그러다보니 돈을 위해 살고 돈으로 사회는 움직이고 있다. 오직 돈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에게 동화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낙숫물에 돌이 갈라진다는 말이 있지만 이제는 낙숫물도 거의 매마른 듯하다. 돈으로 결혼하고, 돈으로 고급차와 고급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 발부둥치게 만든 것이 오늘날 신자유주의이자 새로운 형태의 자본주의인 것이다.
이 책이 나온다는 것은 아직도 마음이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우리가 모르는 이웃에 존재하기 때문에 나오고 있는 지도 모른다. 하지만 세월이 좀더 흘러 반세기만 더 흐른다면 한국사회는 더이상의 온정과 인정은 기대하기 힘들 가능성이 크다. 그 대신에 남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게 될 것이다. 요즘 많은 젊은이들이 읽는 책은 여행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원서를 포함한 외국어 관련 도서들이 많은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 20세기 전까지만 해도 컴퓨터 서적들이 많은 영역을 차지하였는데, 이것은 삶의 주변이 변한 상태에서 정신적 가치관이 변해간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된다.
"먼저 인간이 되어라"는 코미디 명언이 떠오른다. 인간 같지 않은 인간이, 인간행세를 하는 것이 오늘날 한국의 현주소이다. 삶의 의미를 찾기보다는 도전을 통한 성취가 자본주의의 기본 정신이다보니 우리들은 정신적 세계가 황폐해지고 있다. 과거의 악습이나 모순은 바른 방향으로 바꿔야 하는 것은 좋은 변화이지만,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복되게 하는 인간 존중 정신까지 모두다 버린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 생각된다.
한때 지혜라는 것에 관심이 많았지만, 이제는 포기한 듯한 분위기이다. 짧은 시간에 얻기 힘들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주변에서도 깨달을 수 있는 것들이 많다고 생각된다. 이 책이 그런 역할을 한다고 생각된다. 오랜 만에 정말 좋은 책을 접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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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처음엔 굉장히 감성을 자극하는 슬픈 이야기일 줄 알았습니다. 표지를 보고 아련하게 다가오는 무언가에 끌리는 .. 어른이 읽는 동화라서 그런지 역시 페이지 여는 순간순간 희망과 사랑이 가득 담겨있네요.
전 작가님의 그 생각이 너무 좋아요. 저도 동의해요. 같은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고 느껴지니 책읽는 재미가 솔솔 하더라구요. 진짜 오늘같이 힘들었던 날은 유일한 취미인 독서를 하면 다 잊혀지는데 이책을 읽음으로 다시 내가 하는 일들, 그리고 주위에 사람 다 사랑하게 되면서 나도 쓸모가 있는 내 자신을 더불어 사랑하게 되는 책이네요.
동화속에서 항상 주인공에게 힘을 주는 매개체가 있네요. 그 매개체가 이책, 그리고 저자이고 저를 모르지만 위로받는 느낌이 들어서 따뜻하고 너무 좋네요.
아주 쉽고 다양하게 사랑의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각각의 이야기가 길지않고 딱 적당한 분량으로 끝맺음 하네요. 아 생각도 못한 것들에 의미를 부여하고 거기에서 참된 의미를 찾는 소중한 시간이네요. 전 명태파트가 제일 저한테 와닿네요. 그리고 어떤 암탉을 읽으면서는 저도 언젠가 엄마가 될텐데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않아야 겠다?ㅋ 한편 한편이 소중하네요. 나중에 나의 아이들이 생기면 어려운 말대신 이 책을 읽혀주고 싶네요. 그리고 지금 제 주위에서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선물해 주고 싶어요. 나이 있다고 어려운 말 쓰면서 위로해주기보다 백마디 더 따뜻한 마음인 것 같아요. 정호승님께서 쓰신 여러 책이 있는데 이걸 다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네요.ㅋ 좋은 책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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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시인의 글은 천천히 사람의 마음을 자신의 안으로 끌어당기며 어른들을 위한 따뜻한 동화의 이야기가 어떻게 나의 가슴속에 스며들 수 있는지를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살펴주는 배려가 느껴지는거 같다. 사랑을 말할 때는 나의 지난 기억까지 함께 떠올라 가만히 서서 누군가가 나의 곁에 가까이 다가와주길 바라는 것이 사랑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담아보게된다. 소중하고 간직할 수 있는 추억으로 떠올려볼 수 있다면 하나씩 쌓여진 과거의 기억과 시간에 빠져들어 한없이 슬픔과 좌절에 젖어있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인연을 위해 자연스레 놓아줄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진정 우리 자신을 위한 사랑과 이별의 자세임을 조용한 침묵속에 말해본다.
일상에서 보잘 것 없는 생명의 기운이 없다 느껴졌던 작은 사물하나까지도 더없이 소중한 의미와 가치가 부여되고 있었다.더 없이 맑고 청초한 시원한 바람을 직접 몸으로 느끼는 듯한 가벼운 일상의 작은 행복이 어떻게 시작되어 불어오는지도 느껴볼 수 있었고, 때론 입에 쓰지만 그 참고있는 인내와 고통의 시간이 결국 누군가를 위한 희망의 빛과 내 자신의 보람으로 찾아들 수 있다는 생각을 다시 해보게해준다. 말 못하는 작은 짐승일지라도 그들이 우리를 바라보는 눈 속에는 간절하면서 더 큰 위로와 치유가 되어줄 수 있음을 기억해보면서 따뜻한 손짓으로 그 마음에 똑같이 화답해볼 수 있는 마음을 건네주어야 겠다는 마음도 함께하는거 같다.
주위를 돌아보면 나에게 비롯된 작은 티끌과 잘못을 알아보지 못한채 그저 시기와 질투, 그리고 깊어져가는 불신과 미움으로 번지는 누군가를 향한 마음을 채워본적이 없는지 그 자신을 돌이켜보면 나는 무엇이라 말할 수 있을까? 신뢰와 믿음, 약속 그 어느 것 중 하나라도 작은 틈과 균열로써 깨어져나가기 시작한다면 그 쌓여진 시간은 온전히 버텨낼 수 없을만큼 와르르 무너지는 돌탑과 같은 모습으로 뿔뿔이 흩어지는 것이 아닐까? 우리가 불완전하다는 인간이란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인지 그 부족한 빈 자리를 함께 채워가고 서로를 의지하며 나아갈 수 있는 사랑을 만나는 것이 왜 중요한 삶의 이유가 되는지를 한 번 더 새겨보고자 했다. 수없이 반복되고 스쳐가는 인연과 만남속에서 쉽게 포기하거나 단념하면서 자신을 가만히 놓아두는 것이 아닌 자신을 향한 노력과 기다림의 결실이 어떻게 맺어질 수 있는지 그 인연의 손길을 붙잡을 수 있어야 할 것같다. 계산되고 자신까지 속이는 거짓 사랑의 고백으로 남겨질 후회와 상처로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을 떠나보내지 않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인간의 결함속에서 아름다움을 깨달아가는 사랑과 함께 웃고 있는 행복이란 것이 왜 나의 삶을 지탱하고 이어가게 해주는 가치로 전해지는 것인지 그 동행의 길이 더욱 기다려진다.
일상에 쫓기면서 내가 무심코 놓치고 잊어버렸던 것들이 소중하고 귀하게 쓰여지고 살아있을 수 있음을 다시 맘 속으로 돌려볼 수 있다면 더 늦은 후회로 채워지진 않을 것이다. 이 땅에 쓸모없는 존재로 우리와 함께 호흡하는 것은 없다는 것을 잊혀졌던 무심한 그 존재들이 어떤 커다란 의미와 가치로 변해 새로운 삶이 될 수 있는지를 우리는 그 따뜻한 반김과 기쁨속에서 들어볼 수 있다. 인생의 무게에 짖눌린 자신의 모습이 힘들고 지치고 모든 것이 나를 넘어뜨리는 장애물로 둘러쌓여있는 것처럼 불행하게 느껴진다 하더라도 그 자신이 언젠가 귀중하게 가치를 빛낼 수 있는 하나의 존재가 될 수 있음을 이 이야기들 속에 깃들어있는 깨달음과 지혜를 통해 자신의 마음에 전해줄 수 있다면 더 없이 소중한 선물이 될거 같다. 움츠려들고 마음속 차가운 겨울로 그 손길마저 꺼내들 수 없을거 같을 때 그 마음을 따듯하게 녹여주고 가슴속에 오래간직하며 떠올려 볼 수 있는 이 동화의 목소리를 다시 한 번 천천히 꺼내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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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내는 곳은 남부지방이지만, 상당히 추운 지역이다. 벌써 첫눈도 내렸고, 바람도 매우 차다. 그러한 가운데 일로 인해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짜증도 참 많이 내다 보니 날씨도 차고 마음도 차가울 때가 자주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떨어지는 낙엽처럼 공허하게 지내는것 보단, 좋은 책으로 채우고 싶었다. 그러다가 만난 책이 바로 이 책, 정호승 시인의 의자이다. 보도자료를 보니 어른을 위한 동화라고 적혀있다. 지금까지 정호승님을 시인으로만 알고 있었고, 많은 작품을 접해보지 못했기에, 이런 장르의 책을 계속적으로 집필하시는지 몰랐다. 어찌됐든, 동화라기에 부담없이 만날 수 있을 것 같았고, 지금도 아이들이 읽는 동화도 매우 재미있게 보는 나이기에 이 책 역시 비슷한 기대를 안고 책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첫 이야기 ’비목어’부터 내 마음에 무언가 쿵하고 던져준다. 그리고 각각의 이야기를 읽을때마다 웃음이 나고, 가끔은 감동을 얻고 그리고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꼈다. 조금은 유치한 이야기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우리의 감수성이 메마르고 순수함을 잃어버렸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정호승님은 그것을 잃지 않고 있기에 이러한 이야기들을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각각의 이야기들의 주인공 대부분이 사람이 아닌 생물이며, 무생물인 경우도 있다. 인간에 비해 아무것도 아니고 차가운 존재라 할수있는 것들에게 생명을 불어넣고 그들의 감정을 생각하고 거기에 인간의 삶을 투영시켜 이야기를 만든다는 것은 우리가 책으로 읽기에는 굉장히 쉽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그것을 창작하기 까지는 굉장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을것이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마음도 편안해 지고 나에게 던져지는 생각들과 깊은 여운들이 차가운 날씨속에서도 나를 따뜻하게 만든것 같다. 한 편의 이야기를 다 읽고나서 잠시 빈 공간을 쳐다보며 생각해본다. 그리고 책을 읽을때와는 또 다른 느낌들이 다시 나에게 다가온다. 그리고 나서 책의 마지막장을 덮었을 때 자연스레 지어지는 미소는 ’정말 이 책 잘 읽었다’ 라는 생각을 만들었고, 다른 어떤 책들보다 쉽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기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에게 맞는 책이라 생각된다. 가을의 끝자락과 겨울을 맞이하는 지금 시점에서 읽기에 참 좋을 것 같고, 짧은 이야기 여러편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읽기에도 괜찮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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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아름답게 하는 글이 있습니다. 모든 사물에 생명을 주고 그것을 갈고 닦아 사랑을 표현하고 사람들에게 내어놓는 그런 글이 있습니다. 그 글을 읽는 사람들은 그 글을 읽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희망을 주는 글이 있습니다. 지금의 상황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견뎌내면 환한 빛이 우리를 감싸줍니다. 어렵고 힘든 이가.. 존재감이 없는 이가... 하찮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이가 나 하나가 아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누구나 자기자신에겐 가혹합니다. 너무나 가혹한 잣대를 휘둘러 금방 좌절해 버립니다. 아예 용기를 내지 않습니다. 그런 이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자각해줍니다. 자신이 어떠한 존재인지를 일깨워 줍니다. 하다못해 조약돌이라도 다람쥐똥일지라도 쓸모가 있는 것이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어떠한 사람이나 사물일지라도 처음부터 잘 된것은 없다 합니다. 모든 성공에는 그 사람의 노력이 있습니다. 고통속에서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그 고통을 이겨내었을때만이 자신의 자리가 생깁니다. 하나의 눈으로 혼자서 가지 못하면 사랑으로 하나된 사람의 눈과 함께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 사랑으로 서로 돕기도 합니다. 사랑의 향기를 다른 이들에게 전해 줄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기자리에 불평하지 않고 만족할 수 있도록 갈고 닦아야 합니다. 자기자리를 인정하지 않는 마음이 이기심입니다. 탈출하고 싶어합니다. 탈출해서 다른자리에 가면 또 그자리에 대해서 불평합니다. 돌이야기도 그렇고 조약돌이야기도 그렇습니다. 자신이 하찮다고 여겨 불평해서 하찮지 않게 돌탑으로 만들어 줍니다. 돌탑이 만들어 갈때까진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그 행복을 유지하기가 너무나 힘듦니다. 그래서 또다시 불평하기 시잡합니다. 행복이 와르를 무너져 버립니다. .. 조약돌은 맑은 물에서 다른 세상을 꿈꿉니다. 어느날 조약돌은 다른 세상으로 갑니다. 화장실 변기의 뚫어진 곳을 메꾸워 주는 역할입니다. 그곳에서 떠나온 곳을 부러워 합니다.
자기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하지 않고 불평불만만 일삼으면 어느곳에 가나 최선의 자리는 없습니다. 모든 고통과 어려운 일을 이겨내었을때만이 최고의 자리.. 편한자리.. 좋은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것입니다. 마음도 함께 부자가 되는 것입니다.
간만에 맑고 깨끗한 이야기를 봤습니다. 옛날 우화동화를 우리의 시각에 맞춰 다시 일깨워주는 글처럼 여겨집니다. 어릴때의 이쁜 마음을 다시 찾아 줍니다. 사라진 여러분의 입술에 웃음을 짖게 만들어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