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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자살도’라는 이름으로 출간되었던 적이 있나보다. 복간하면서 이름을 바꾼듯하다. 아무래도 이전의 제목은 선정적이여서 그러한듯하다.
허나 전 제목이 어떤 내용이 있을지 확실히 와닿게 한다는 점에있어서는 이이가 없다. 죽는 사람을 실제로 보니 무서워졌다, 살고 싶어졌다, 이런곳에선 죽고 싶지 않다 등 이유는 많다. 여러가지 이유로 뭉쳐서 물고기를 잡고 염전을 하고 살아가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이런 서바이벌같은 생활은 오래 가지 않는다. 법과 규율이 없는 생활 속에 이단자가 발생하고 식량이 없어진다. 식량을 구하기도 힘든데 식량마저 없어진다. 누가 범인인가. 불안감과 불신이 퍼져나간다. 다툼이 일어난다. 뿔뿔히 흩어진다. 환상의 섬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는 이상하게도 현실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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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는 ‘섬’을 나타내는 영어단어입니다. 섬이라는 장소는 육지로부터 떨어진 곳. 바다로 인해서 육지와 떨어진 곳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어떤 시인은 섬이라는 시를 통해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서 노래를 하기도 했습니다. 시대가 발전을 하면 할수록 자살의 비율도 같이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여기 자살을 하려다가 실패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지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네요. 의사 선생님께서 어떤 종이에 사인을 하라고 하네요. 사인을 하고는 잠을 자라고 합니다. 그대로 따라 했을 뿐이었습니다. 깨어나 보니 어떤 여자가 옆에 있네요. 허걱! - 놀랐을 때 내는 효과음입니다. - 조금 시간이 지나보니 자기만 이 섬에 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와 있네요. 그런데 이 사람들 자기와 같은 자살 미수자들입니다. 자살을 했지만 죽지를 못한 사람들. 자살을 꿈꿨지만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 조금은 못 나 보입니다. 처음에는 자살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끔찍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처음이거든요. 자기도 자살을 꿈꿨지만 실제로 자살을 하는 사람의 시체를 보니 끔찍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무법의 밤을 지나 식량을 구하기도 하고, 물고기를 잡으려고 그물도 손을 보기도 합니다. 맛이 없기는 하지만 물고기를 구워 먹기도 합니다. 이런 장면을 볼 때는 이 사람들 정말 죽으려고 했던 사람들이 맞기는 한 건지 잠시 어리둥절해지기도 했습니다. 어리버리가 아니라 어리둥절입니다. 사슴을 봤습니다. 물론 사슴들은 이 사람을 보고는 도망갔습니다. 도망간 사슴을 본 이후로 사슴을 생각합니다. 생기 있는 사슴의 눈을 보면서 사슴을 또 보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사슴의 생기를 보면서 다시 한 번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자신이 과연 살아가야 하는 것, 변화하는 것에 대해서 자격이 있는지 물어봅니다. 자문해 봅니다. 저는 인간이라면 살아가야 하는 것, 변화하는 것에 대해서 자격이 있다고 봅니다. 주인공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지 아직은 모르지만 말입니다. 법이 따로 없는 무법의 섬. 이곳에서는 사람을 죽이는 것도, 자살을 하는 것도 자유입니다. 솔직히 가고 싶은 섬은 아닙니다. ‘자살도’라 부리는 곳. 이곳은 과연 희망이 없는 곳일까요? 아니면 사람에게 삶의 시험을 치르게 하는 곳일까요. 정말 자살도라는 곳이 실제로 있기는 한 것일까. 삶의 희망이 없는 사람이 가는 마지막 장소. 그런 곳이 있기는 한 것일까? 무서운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인공은 이제 어떤 결심을 하게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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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갈 의무를 포기하고, 자살을 반복하는 '상습 지정자'들이 보내지는 섬 - 자살도 주인공 세이와 같이 같은 섬에 보내진 자살미수자들의 살려는(?) 모습이 그려지는 만화 '아일랜드'
'아일랜드'의 일본 원제는 만화 속에도 등장하는 '자살도'이다. 한국어판으로 정식발매되면서 '아일랜드'란 제목으로 바뀌어 출간하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자살이란 단어가 들어가는 만큼 꺼림칙하게 느껴질 수 도 있었다고 본다. 아일랜드로 이름이 바뀌게 된 것 중에 작가인 모리코우지의 전작인 '홀리랜드'의 영향이 없지는 않았다는 개인적인 생각도 해본다.(하지만 홀리랜드는 본 적이 없다는 것...왜 이리 안 본 만화가 많냐..-_-;;)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자살도는 일본 내에서 해마다 자살미수자들이 증가하게 되고, 그로인해 발생하는 처리비용을 감당하지못해 본인의 모든 정보를 삭제시키고, 그들이 원하는 자유로운 삶을 위해 반강제로 보내지는 섬인 것이다. 이 섬에서는 법도 없으며 죽고 싶으면 마음대로 죽어도 되고, 죽이고 싶으면 죽여도 되는 무법천지인 장소인 것이다.
이런 장소에 겁 많아보이는 주인공 세이와 수 많은 자살 미수자들이 섬에 고립되어 생활하게 되고 자살도에서 모인 그들은 바로 눈 앞에서 자살하는 사람들을 목격하게된다. 그러면서 서서히 패닉에 빠지는 상황을 맞게되며, 자신들은 진짜 죽기를 원했던 건지, 내가 죽기 원하는 장소가 이런 곳인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되고 일단 힘을 모아 이 섬에서 살아가는 것에만 집중하기도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건도 생기고 사람들의 감정의 골도 깊어지게 되는데...
물론, 자살이란 걸 생각지 않았기에 자살미수자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아일랜드의 작가 역시 자살을 생각해본 사람은 아닐테니, 만화 속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표현하거나 느끼는 데 어려움은 있다고 보여진다. 그렇기에 작가가 참고문헌을 많이 읽었다고 보여지는데, 일본 STAFF 소개 페이지에 여러 참고자료가 나열되어 있다. (일본어라 해석은 못했지만..-_-;;)
아일랜드는 15세 이상 판정을 받은 만화이다. 사실 학생들이 보기엔 조금 안좋은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 편이다. 재판에선 중형을 받을 범죄이지만 자살도 내에선 아무런 규제가 없다.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면되고, 살기 싫어지면 죽으면 되는 그런 장소라는 것이다. 1권 내에서만 보여진 모습으로도 자살도 내에선 본능이 앞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살이란 무거운 소재의 만화 '아일랜드'. 가벼운 마음으로 이 만화에 손을 댔다간 그리 좋은 기억이 남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잔인한 장면도, 무서운 장면도 1권에선 많이 나오진 않는다. 하지만 다소 어두운 그림체와 심리를 파고드는 대사 한 마디를 집중해서 읽는다면, 사람이란 얼마나 무서운 면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이 아일랜드란 만화가 자살에만 초첨을 맞춘 것은 아니라고 본다. 자살도에 모인 사람들이 자연스리 힘을 모으거나 살아남으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살이 목적은 아니다란 메시지를 담아놓았다고 보여진다.
자살미수자들이 보내진 자살도에서 죽는게 아닌 생존하기 위한 모습을 보여주는 만화. '아일랜드' 우리에게 삶에 대한 메시지를 남겨줄 수 있는 만화가 될 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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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은 적이 있다 웹상에서 소문이 퍼져 있었다. 해마다 늘어나는 자살자 그 처리 비용을 국가가 감당할 수 없게 되었다고, 그래서 쳐내 버리기로 한 것이다. 섬으로 흘려보내서 분명히 이렇게 불리고 있었다. 자살도라고
만화는 그렇게 시작한다.
그렇다 살아 있다면 내일은 오고 말겠지 우리는 내일을 살지 않으면 안 되는 거다.
살아갈 의무를 포기하고, 자살을 반복하는 상습 지정자들이 보내지는 섬-통칭 자살도 주인공 세이는 자살미수 끝에 병원의 침대에서 이 섬으로 보내진다.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은 세이와 같은 미수자들이었다. 죽을 수 없다면 살 수밖에 없다. 지금, 그들의 극한 서바이벌 드라마가 시작된다1
아일랜드는 아이러니 한 소재로 패러독스한 내용으로 전개된다. 죽음 특히 자살이라는 것에 대한 중독된 사람들이 삶에 대하여 애타게 살아가려고 몸부림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그 남겨진 사람들에게 한 두명씩 사라져가는 죽음은 자연스러운 수순이였다. 하루를 연장하느냐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끊느냐에 대한 이야기 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