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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에 본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도 내 책장 가운데에 꽂혀 있는 책이 한 권 있다. 바로 <2010 대한민국 트렌드>다. 엄청 좋은 돋보기로 다가올 미래를 슬쩍슬쩍 엿보는 듯한, 그리고 그로 인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힌트를 얻어가는 느낌이었다. 미래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때마다 꺼내보았던 그 책은 여러가지 의미에서 나에게 소중한 선물이었다. 이제 또다시 한 해를 마무리하며 2011년을 며칠 남겨두고 있다. 그런데 <2010년...>를 냈던 LG경제연구원에서 새로운 10년을 예측하는 책을 다시 냈다. 당연히 책을 구해 반나절만에 다 읽었다. <2010년..>에 비해 분량이 조금 많아졌고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룬 느낌이다. 하지만 다른 각도에서 보면 그만큼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가 복합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그러기에 거시적 관점에서 조망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이기도 할 것이다. <2020 새로운 미래가 온다>는 분명 한번 읽고 끝낼 책은 아니다. 분량도 적지 않을 뿐더러, LG경제연구원의 위치에 걸맞게 분야별로 전문적인 내용이 이어지기 때문에 필요할 때마다 봐야 할 책이다. 사람은 내일에도 살아 있기 위해 음식을 먹는다. 그런데 지금 우리 시대는 내일에도 살아있기 위해서 밥뿐이 아니라 내일을 '알아야' 하는 시대다. 내일도 오늘처럼 멀쩡한 얼굴로 살아 남고 싶다면 이 책을 한번쯤 봐둘 필요가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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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계속 변화한다. 단선적이고 확정적 길을 따라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변수와 다양한 가능성을 내포한 다원적이고 중층적인 변화의 양상을 띠게 마련이다. 또한 개인과 집단의 노력여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미래의 변화에 관한 책을 펼 때에는 지금으로선 예상하지 못한 많은 신비로운 변화의 양상들을 기대하게 된다. 하지만 책을 덮을 때쯤에는 그렇고 그런 현재의 이야기를 보면서 좀 허탈함과 막막함을 느끼는 것도 미래서가 지닌 본질적 한계가 아닌가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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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면 어김없는 찾아오는 트렌드 책들 가운데에서도 단연 빛나는 책이다. <2010 대한민국 트렌드>를 읽고 LG경제연구원들이 매년 트렌드 책을 내주길 내심 바랬는데 그간 소식이 들리지 않아 매우 아쉬웠다. 하지만 올해 드디어 5년만에 책이 출간되었다. 서점에서 바로 사서 단숨에 읽어버렸다.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혜안을 만나볼 수 있는 최고의 책이다. 미래를 준비하는 모든 이들도 이 책을 통해 길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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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지나고 새해가 다가온다. 새해를 맞는 사람들 대다수는 가슴 벅찬 희망과 동시에 미래에 대한 불안이 교차함을 느낀다. 아마도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너무도 빠르게 변화하고 갈수록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과연 미래는 우리에게 어떠한 모습으로 다가올 것인가.
2005년에 5년 후의 미래를 내다보고 ‘2010 대한민국 트렌드’를 저술했던 LG경제연구원이 ‘2020 새로운 미래가 온다’를 통해 다시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10년의 흐름을 읽어냈다. LG경제연구원의 각 분야 전문 연구원들이 새로운 10년에 일어나게 될 주요한 변화의 흐름과 그 변화 속에 내포되어 있는 위험과 기회 요소들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전망함으로써 미래가 우리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오게 될지를 보여주고 있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의 ‘1장 글로벌 경제의 새로운 지형도’에서는 앞으로 세계 경제가 저성장 기조 속에서 경제력의 중심이 태평양 동쪽에서 서쪽으로 옮겨가는 ‘컨티넨탈 시프트’가 가속화되고 그 주축은 중국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달러화의 지위 약화에 따라 국제 통화제도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그리고 1980년대 후반 이후 개방과 자유를 강조해오던 전통적인 세계화 규범이 한계를 드러냄으로써 글로벌 금융안전망, 보호주의 등의 분야에서 세계화의 새로운 규범이 나타면서 앞으로는 ‘규제를 동반한 세계화’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장 10년 후 세상을 말한다’에서는 리먼 쇼크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선진국 경제가 위기 이전의 성장세를 회복할 경우 세계경제는 계속 순항할 수 있겠지만 선진국 경제가 장기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 경우 경제위기가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고 사회적 갈등이 다시 경제를 압박하는 나선형 복합위기 국면으로 진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령화, Y세대 부상과 같은 글로벌 인구구조 변화가 미칠 영향, 자원 부족에 따른 대체 에너지 및 금속자원 대체기술의 개발 현황과 전망 등을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하였다. 또한 10년 후 세상을 바꿀 7가지 유망 신기술과 신제품 △맞춤형 의료서비스 △운동 능력을 강화해주는 외골격 △이종(異種) 장기 이식 △원자력 전지 △맞춤형 미생물 △브레인 스캐너 △만국어 통역기에 대한 소개는 더욱 편하고 행복한 미래를 기대하게 한다.
‘3장 경영환경 변화의 뉴 패러다임’에서는 스마트 폰으로 시작된 스마트 시대, 그리고 소셜네트워크의 등장으로 언제 어디서든지 연결이 가능하고 또한 연결의 파급효과가 글로벌 세계로 즉각 확산되는 초연결(Hyper-connection)의 시대가 갖는 의미를 다각도로 해부하고 스마트 기업, 초연결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지구와 사람을 살리는 그린 경영 시대에 필요한 전략적 포인트를 살펴보고 둘 이상의 가치사슬이나 수익구조를 융합하는 컨버전스를 통해 미래의 신사업을 개발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4장 새로운 미래, 한국 기업의 성공 조건’에서는 새로운 시대 흐름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업혁신을 통해 기존 사업의 경계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사업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이밖에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미래형 리더십, 인구구조 변화에 부합하는 세대 공감의 조직문화, 고객중심의 R&D, 복잡성 시대의 비즈니스 리스크 관리를 성공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 최종옥 북코스모스 대표 ceo@bookcosmo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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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이라는 것이 결과를 놓고 보면 점치는 것보다 더 못하다. 전문가가 고른 주식의 주가와 원숭이가 다트를 던져 고른 주가를 놓고 보니 원숭이가 이겼다는 실험은 주식투자 서적에 꼭 인용되는 예이다. 다른 분야라고 그리 다를 것이 없다. 그러나 예측의 의미는 결론에 있지 않다. 예측을 하려면 먼저 현재를 살펴 미래의 결과를 바꿀 변수를 뽑아내야 한다. 그러면서 미래에 대한 기대를 만들고 미래를 준비해 전략을 짠다.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사실 현재를 꼼꼼하게 분석한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남의 예측을 볼 때는 결론보다 그 결론을 내게 된 과정을 더 눈여겨 봐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예측서들은 미래에 대한 말보다 현재에 대한 말이 더 많다. 그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책은 그런 점에서 예측서라고 할 수도 있고 아니라고도 할 수 있다. 이책 역시 예측을 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가 어떻게 변할 것인지, 세계화는 어떻게 될것인지, 중국의 미래는? 신흥국들이 세계경제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 자원전쟁의 향방은? 스마트 시대는 시장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SNS, 컨버전스, 그린경영 등이 기업에 던지는 의미는? 디지털 네이티브가 기업조직에 어떤 변화를 줄 것인가? 이책이 다루는 주제들이다. 그러나 이책의 초점은 그런 주제들에 대답을 내놓는 것보다는 현재 우리의 시야에 들어와 있는 변수들을 검토하는 데 있다. 그렇기 때문에 주제들을 보면 새로운 것은 없다. 단지 이책은 미래를 만들어 갈 변수들을 종합해 놓는 것이 목적이다. 이책의 내용을 보면 다른 경제경영서들에서 다뤄지는 것들을 한권에 요약정리해놓은 성격이 강하다. 이책에서 다뤄지는 트렌드 키워드를 다루는 책이면 그 키워드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그 키워드에 따라 환경이 어떻게 바뀌고 환경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다루니 사실 이책의 내용과 대차는 없다. 차이라면 분량의 문제이고 주제의 범위 문제이다. 그렇다면 이책의 의의는 그 많은 책을 다 볼 시간이 없을 때 한권으로 그 주제들을 모두 살펴볼 수 잇다는 데 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이책의 구성은 상당히 잘되어 잇다. 요약이 잘 되어 있어 그 분야에 대해 처음 들어보더라도 대강을 파악하는데 무리가 없게 잘 쓰여져진 아티클들을 모아놨기 때문이다. 평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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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새로운 미래가 온다는 LG경제연구원에서 2010년에 출판한 책이다. 10년간의 시간을 전망했다고 할 수 있는데, 모든 부분을 정독해서 읽지는 않고 특정 파트만 찝어서 포인트 독서를 했다.
내가 주목한 파트는 Chapter 3. 경영환경 변화와 뉴패러다임 이었다. 스마트 시대에는 스마트 경영으로 1. 스마트 시대가 온다. 2. 디지털에서 스마트로 : 스마트란 사용자 각자가 쓰기에 안성맞춤이어야 똑똑하다. 스마트는 절대 객관적인 개념이 아니다. - 268p 3. 스마트화, 소비자의 권리장전 스마트폰은 소비자를 군집이 아닌 개인으로 인정한다. 이들에게는 ... 중략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 그것만 쓸 수 있는 환경을 주는 것이 더 스마트하다. ... 소비자가 원하는 것은 가장 정확히 아는 사람은 .. 소비자 자신이기 때문이다. 4. 스마트화의 매커니즘 새로운 공급자 :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된 세상에서는 재능을 알릴 기회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ex)유튜브, 앱스토어 등등 집단지성의 특징은 실패해도 계속 혁신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협력질서, 플랫폼 : 집단지성을 조율하고 소비자와 연결해주는 매개체 -> 애플 OS, 구글 OS, 튜터비스타등 갈등을 최소화하고, 각자가 자신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분업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은 스마트 시대의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 273p 사용자 지향적 기술 : 세번째 힘은 휴먼인터페이스(Human interface)와 인텔리전스(intelligence 기술이다. 사용자가 기술을 쓰기 위해서 어떤 학습도 요구되지 않는 것, 이것이 휴먼 인터페이스 기술의 목표다. 인텔리전스는 개인화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기 위해 필요하다. 소비자의 생활패턴, 습관은 물론 그때그때의 상황이나 기분을 파악하고, 소비자가 말하거나 움직이기 전에 그들이 원하는 것이 구현되어야 한다. 이것이 과도한 친절이 되지 않는 심리적 한계선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인텔리전스는 사용자로서 인간을 이해하고, 그에 맞춰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기술이다. - 274p 5. 경제와 권위를 넘어, 진정한 소비자 시대로 진화하는 스마트 시대 : 사용자 중심적인 환경이라면, 내가 쓰는 휴대전화, 집전화, 사무실전화, 심지어는 공중전화에서도 동일한 연락처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출근 시간을 개인화하면 어떨까? TV를 켜면 그날 입을 옷과 집에서 출발해야 할 시간이 제일 먼저 뜬다. 코디네이터 프로그램이 그날의 날씨는 ㅁ루론 리모컨에서 감지된 사용자의 컨디션을 고려하여 옷차림을 추천해줄 것이다. 비올 확률에 따라 우산을 챙기라는 알림도 줄 것이다. 교통상황을 감안해 집에서 출발할 시간을 계산해주고, 샤워와 식사가 몇시 몇 분까지 끝나야 하는지도 추천해줄 것이다. 어떤 날은 소파에 앉아 커피 한 잔 마실 시간이 있다고 알려줄 것이고, 어떤 날은 샤워와 식사를 건너 뛰라 할지도 모른다 ... 모든 것이 소비자와 그 사람이 처한 상황에 맞게 최적화 되어야 한다.
경제와 권위를 넘는 힘 : 정보생활, 오락, 금융, 의료, 교육, 공공서비스등 소비자가 살면서 접촉하는 모든 대상이 플랫폼 위에 올라오고, 소비자는 이를 기반으로 자신의 생활과 환경을 자유롭게 구성하고 제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276p 아직 정보화 되지 않은 정보가 필요하다. 출근 준비 -> 출근시간, 출근지, 아침의 행동패턴, 가진 옷의 종류, 개인이 입력하지 않고 공급자가 수집해야 한다. 슈퍼스타 K 같이 기존의 가치에 구애되지 않는 새로운 힘이 스마트 시대를 끌고 간다. - 276p 6. 스마트 시대가 기업에 묻는다. 맞춤화(customization)와 스마트화는 다른 개념이다. 포마핀의 신발사업은 맞춤화에 가깝다.개인화의 주체가 기업이면, 맞춤화이고 주체가 소비자이면 스마트화이다. 스마트 시대의 플랫폼 위에서는 그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지구상의 어떤 공급자가 소비자를 만나면 된다. 다양성과 비용의 딜레마가 해결 되는 것이다. 스마트 시대는 소비자의 다양성과 개방된 협력의 힘이 세상을 바꿔나간다. 7.스마트 기업만이 살아남는다 본질을 보라 : 결국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소비자의 언어를 이해하라 : 만드는 사람 스스로 소비자가 되어야 한다. 스티브 잡스는 본인 스스로가 가장 수준 높은 소비자였다. 소프트웨어 업계에서는 반쯤 만들어진 제품을 엔지니어와 소비자가 함께 써보면서 문제점을 개선하는 베타 서비스가 일반화되어 있다. 다시 정의하라 : 신용카드 여러장을 하나로 만들 수는 없을까? (현재 KB국민카드에서 알파원카드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신용카드 여러장을 공유할 수 있다.). 이통사가 사무실, 공중전화, 집전화에 동일한 연락처와 문자수신내역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면 어떨까? B2B와 B2C구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구분이 소비자에겐 존재하지 않는다. 애플은 세상에서 가장 세련된 방식으로 디지털 생황을 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를 위한 기업이지 컴퓨터 만드는 회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열어라 : 수십가지 디자인 제품은 내놓는 경쟁사들에 비해 애플은 오직 한가지 디자인의 제품만 만들 뿐이다. 캐나다 광산기업 골드코프는 광산의 가장 중요한 영업비밀인 지질도를 개방하여, 전세계 지질 탐사단을 초청해 금을 채굴함으로써 경영난을 타개했다. 협력자자들에게 무기를 쥐어주라 : 아이폰 풍 -> 나침반센서 -> GPS 센서 -> 협력자들에게 무기를 쥐어 주었다. 소비자를 모아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직원은 10만명인데, 구글은 2만명 이고, 메타는 1000명 정도다. 이런 차이는 어디서 나오나? 전략의 방향을 정하고 실행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아. 말하지 않아도 이해하고 텔레파시가 통하듯이 움직여야 한다. 즉 기민하고 민첩한 조직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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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2010 대한민국 트렌드'라는 책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서 이 책을 샀다. 약 490페이지 정도 되는 두께인데 130페이지까지만 읽고 그만 덮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