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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재산 관리는 생각 공유를 통해서 시작된다.> 2012년도에 초판이 나온 책으로 2023년 현재의 상황과 맞지 않는 부분이 여럿 있습니다. 부동산과 관련하여 저자는 buying이 아닌 living place가 될 확률이 점차 높아진다고 확실시 하는데 2021년 부동산 붐을 겪어보면 부동산은 순환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현재는 다시 하락하는 분위기지만요. 책 중간에 수지구청의 30평대 아파트를 5억 미만에 구입할까 고민하고 재무상담사는 말렸다고 하였는데, 지금 기준에서 보면 더 큰 시세 차익과 편안함을 얻지 않았을까 하는 고민을 해봅니다. 아마도 저자는 재무상담사로서 계획적인 자금 관리를 하는 사람이니, 타이밍에 맞춰 투자하는 것을 장려하긴 힘들었을 거라고 보입니다. 그래도 저자가 부동산에 대해서만큼은 확신하는 어조가 위험해보였습니다. 부동산을 아예 사지 말라고 한 건 아니었으니 저의 주관적인 불편함은 이 쯤 하더라도, 책 전반에 걸쳐서 출산이 중심 축이 되어 내용이 전개됩니다. 출산을 바탕으로 계획을 짜고, 아이의 성장에 따라 비용을 계산하고 등등... 요즈음 출산률이 0.80 밑으로 떨어져서 현재 책을 보려고 하는 독자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는 어느 회계사님이 이 책을 언급하여 읽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이 책에 대해서 '부부가 공통 비전을 세우도록 도와준다.'는 취지로 말씀하셔서 읽게 되었는데, 이 목적으로 책을 읽게 된다면 위의 사소한 것들은 문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월급날 급여 통장을 0원으로', 부부 십계명, 재무 버킷 리스트 공유, 부부 재무 워크숍, 분기별 점검 같은 것만 얻고 가더라도 좋은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