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데 그거 알아요? ‘울다’와 ‘웃다’는 받침 하나 차이예요. 작은 것 하나만 바꿔도 크게 달라져요.!』 오...이럴 수가... 빅토르는 우리 아이의 완벽 재현이다.(아차차,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으니 완벽 재현은 약간 과장된 말임을 밝혀둔다.^^) 유치원에 들어가서 한두 달은 거의 매일, 또 한두 달은 가끔씩 여러 이유를 들어 울었던 현실의 우리 아이와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다섯 달 내내 갖가지 이유를 들어 아침저녁으로 울어댔다는 세계 최고 울보 떼쟁이 빅토르 4세의 이야기가 겹쳐서 아주 흥미로웠다. 빅토르는 초등학교 입학 첫날부터 울어댔다. 글을 배우는 것도 싫고 칠판에 나가 글을 쓰는 것도 싫고 쉬는 시간에 나가 노는 것도 싫고 쉬는 시간이 끝나가는 것도 싫고 앞에 앉은 남자애가 친구하자고 해서 싫고...심지어 담임선생님이 초록 옷을 입었다고 연필을 다 써서 쓰레기통에 버려야 해서 등등의 수십 수백 가지 이유를 달아서 매일 그렇게 울어대곤 했다. 그런데 그러던 어느 날 눈물이 나와야 하는 여러 상황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는 자신을 발견한다. 억지로 눈물을 유도해 보지만 아무 소용이 없다. 울고 떼쓰면 해결되지 않는 일이 없었는데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할 지 길을 잃은 기분이 들었다. 할아버지인 빅토르 1세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한다. 사람들한테 칭찬 받는 완벽한 아이가 되고 싶다는 말에 할아버지는 빅토르에게 책을 한권 선물한다. 그 책은 어떤 상황에서든 완벽한 아이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조언해주는 완벽 지침서처럼 보였다. 얼룩덜룩 소가죽 표지에 싸인 이 작은 책 한권은 빅토르는 물론이고 동네 모든 아이들까지 완벽한 아이들로 만들었다. 아이들은 아침마다 집을 나서면 줄 맞춰서 교통신호도 잘 지켰고 옷차림도 항상 단정했고 시끄럽게 떠들지도 않았고 예습 복습도 빼먹지 않았으며 집에서도 예의 바르고 말 잘 듣고 시키는 대로 다 했기에 선생님과 부모님들은 아이들에게 화를 내거나 잔소리를 늘어놓을 일이 없어졌다. 그야말로 완벽한, 누구에게 완벽한? 어른들에게 완벽한 아이들이 된 것이다. 그런데 뭔가 문제가 생길 것 같은 조짐이 슬슬 보이기 시작한다. 그때 친구 모리스의 ‘방귀사건’이 터진다. 책이 이르는 대로 방귀를 참고 참았던 모리스는 결국 병원에 실려가서 세 시간 내리 방귀를 뀌었고 그 냄새에 간호사 두 명이 질식해서 치료를 받고 있고 그 병원은 임시휴업을 하는 사태가 벌어진 거다. 결국 모리스의 병원행으로 빅토르 1세 할아버지가 빅토르에게 준 책이 알려졌고 전교생과 학부모와 선생님들이 모인 자리에서 그 책에 대한 진실이 밝혀진다. 얼룩덜룩 소가죽 표지에 싸여 보이지 않았던 이 책의 제목은 ‘어떻게 하면 멍청한 완벽주의자가 되고, 평생을 그렇게 살 수 있을까?’였다. 모든 면에서 완벽한 듯 보였던 빅토르와 아이들은 사실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어른들의 신호에 맞춰 움직이는 무선조종로봇이 되는 길을 스스로 택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당장의 칭찬과 평화는 있을지 몰라도 실수를 통해 배우는 희열과 도전을 통한 짜릿함과 두려움을 정복한 기쁨처럼 톡 쏘는 맛이 빠져버린 밍밍하고 재미없는 인생을 살아갈 뻔했다는 거다. 성공과 출세, 더 나은 삶이라는 인생계획을 짜놓고 아이를 그 틀에 맞춰서 부족하면 억지로 늘이고 넘치면 더 큰 틀을 들이대면서 윽박지르고 무리한 요구를 서슴지 않으면서 결국 멍청한 완벽주의자로 가는 길로 아이를 몰아세우고 있는 게 아닌가 돌아보게 된다. <빅토르와 빅토르>는 전편인 <천하무적 빅토르>에 이은 빅토르 집안의 이야기다. <천하무적 빅토르>에서는 빅토르 1세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통해서 겁 많고 소심한 아이가 천하무적 갑옷 뒤로 숨으려 했던 두려움과 아픔과 불안한 마음을 조금씩 극복해 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그리고 <빅토르와 빅토르>에서는 완벽하진 않지만 ‘나다운 나’로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빅토르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 집에 빅토르가 네 명이나 되지만 할아버지 빅토르 1세는 세계에서 가장 큰 틀니 회사 사장으로 용감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이고, 아빠 빅토르 2세는 항구에서 일하는 감독관으로 목소리가 아빠만큼 우렁찬 사람은 없으며, 고모네 고양이 빅토르 3세는 어디가나 존경받는 위풍당당 수고양이다. 이름은 같은 빅토르지만 제각각 다른 빅토르다. 꼬마 빅토르는 할아버지처럼 용감하고 아빠처럼 목소리도 우렁차고 고모네 고양이처럼 위풍당당한 빅토르가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을지라도 괜찮다. 빅토르는 빅토르니까. 세계 최고 울보 떼쟁이 빅토르 4세의 ‘어떻게 하면 나다운 내가 되고, 나답게 살 수 있을까?’라는 책이 지금은 백지에서 시작하지만 앞으로 개성 넘치게 전개되기를 바란다. 우리 아이에게도 이런 책의 집필을 권해볼 생각이다.
|
|
나의 딸, 가브리엘에게 빅토르 1,2,3,4세 ... 세계최고 울보 큰일,큰일,큰일이에요! 도와줘요,할아버지! ㄱ-ㄴ-ㄷ-ㄹ-ㅁ-ㅂ-ㅅ ......살았어요!
식사 때 배가 고프다면 다행이다.맛있게 먹고, 음식을 해 준 사람에게 고맙다고 인사해라. 배고프지 않다면 억지로라도 먹어 야 한다. 군소리 없이 자기 밥그릇은 다 비운 다음에 고맙다고 말 해라.
그림을 그려야 한다면 네가 잘 보이고 싶은 어른에게 무엇을 좋아하는지 물어라. 언제나 네가 해야만 하는 일을 해라. 밥을 먹 을 때, 놀 때, 무엇을 하든지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 원하는 대로 해라.
완벽해지려면 욕구 같은 건 없애라. 욕구는 열정으로 이어지 는데, 열정은 사람마다 다 달라서 골치가 아프다. 게다가 욕구는 사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누구건, 무엇이건 간에 절대로 사랑해서는 안 된다. 사랑하지 않아야 상처를 받지 않는다. 그러니까 사랑하지 않아야 완벽한 삶을 살 수 있다.
할아버지의 진짜 선물
사전 만들기!
지은이의 말 전 완벽주의를 싫어해요! 완벽해지는 것은 스스로 무 엇을 원하는지 고민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대 로만 하는 거잖아요. 만약에 우리 모두가 완벽하다면, 우 리는 다 똑같아지고, 삶은 아주 재미없어질 거예요. 착각하고, 실수하고, 넘어지고, 바보 같은 소리를 하 고, 틀려도 괜찮아요. 다시 시작하면 돼요. 그러면서 배 우는 거예요. 또 나와 다른 생각, 다른 사람들과 문화를 인정하고 이해해 봐요. 이것은 세상을 좀 더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에요. 삶은 완벽하지 않아요. 완벽한 사람도 없고요! 그래 서 참 다행이에요! 사람마다 다르고, 불완전하다는 사실에 우리 감사해요! -드니 베치나 ![]() |
|
초등학교 교과 과정에서 경제에 관한 단원이 나오면 아이들이 대부분 당황을 많이 하게 됩니다. 기존에 들어본 적도 없고 관심도 없었던 분야이기도 하겠지만 경제라는 자체가 어른들도 잘 몰라서 항상 어려워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초등학교 아이들에게는 경제용어 자체가 벌써 어렵고 두려운 존재가 되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초등 교과 3학년만 되면 벌써 경제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됩니다. 그 동안 엄마가 사다주는 물건만 사용하고 용돈을 때로 받는다 해도 아무생각없이 그저 지출하기에만 바빴던 우리 아이들이 어느날 갑자기 경제공부를 하자고 한다고 해서 다 이해하면서 받아들이기는 힘이 들겠지요. 우리 큰 아이도 그랬었습니다. 갑자기 공부가 어려워졌다고 말하고 있었지만 자세히 알고보니 미리 준비할 시간이 없었던것도 한 원인인것 같더라고요 |
|
빅토르와 빅토르... 제목만 보고도 뭔지 모르게 재미있겠다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글쎄 이 집에는 빅토르라는 이름만 넷이래요. 꼬마 빅토르, 아빠 빅토르, 할아버지 빅토르, 그리고 고양이 빅토르까지... 제목에서의 빅토르와 빅토르는 꼬마 빅토르와 할아버지 빅토르를 말하는 거였어요. 아무튼... 네 빅토르는 모두 가장 잘하는 일이 한가지씩 있어요. 그 중 꼬마 빅토르는 저희 집 둘째 아들녀석처럼 떼쓰고, 칭얼대고, 우는 데는 세계 최고입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눈물이 나지 않자 자신이 잘 할 수 있는게 없어졌다고 생각하죠. 그래서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는 것을 찾는데요. 그때 할아버지 빅토르가 선물로 주신 얼룩무늬 표지의 책 한권으로 빅토르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됩니다. 덕분에(?) 마을 전체의 다른 모든 아이들까지 전혀 다른 사람으로 바뀌죠. 표지의 제목을 제대로 보지 못한 빅토르의 엉뚱한 생각으로 이렇게 되어버린 건데요. 할아버지는 또 다른 책을 선물로 주시고 그러면서 빅토르는 정말로 자신다운걸 찾아가게 됩니다. "전 완벽주의를 싫어해요"라는 작가의 말처럼 모든 사람이 완벽하기만 하다면 정말 재미없고 삭막한 세상이 될 것 같아요. 조금은 부족한듯 해도 자신만의 개성을 찾는게 중요하죠. 저희 아이들에게도 완벽을 기대하진 않아요. 다만 빅토르처럼 떼쓰고, 칭얼대고 우는 데 최고가 되는 것만은 반대합니다.ㅋㅋ 나다운게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나답게 살 수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네요.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한 삶을 사는게 아니라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사는 삶이 진정 행복하다는 것도 알 수 있게 해주고요. 독특한 책이예요. 처음엔 책이 잘못된건가 싶을 정도로 책장이 노랗더라구요. 뭐지? 싶었는데 읽다보니 적응이 되어 그런지 눈도 편안하고 괜찮더라구요. 글씨도 큼직큼직한 것이 이제 9살이 되는 큰아이가 한번에 죽 읽어낼 정도로 부담없구요. 개암나무의 지그재그 시리즈는 처음 만나보았는데 다른 책들도 궁금해지네요. |
![]() 빅토르 와 빅토르
빅토르 1세 할아버지 . 빅토르 2세 아버지. 빅토르 3세 고양이
빅토르 4세 할아버지의 손자가 이 책의 주인공이다.
세상에서 가장 큰 틀니 회사 사장인 할아버지
항구에서 큰 목소리로 명령하는 감독관 아버지
어디가든 위풍당당한 빅토르 3세 고양이까지
내 놓으라하는 빅토르 집안에서 자란 빅토르 4세..
우는 것 하나만으로 당해낼 재간이 없겠지만
빅토르는 집안식구들이 다들 최고이듯이 최고를 꿈꾼건 아닌가 싶다.
최고보다 최선임을 알아가는 책??
완벽함 보다는 좀 모자라지만 나스스로를 찾아갈수 있도로
도와주는 책이라고 해야 맞지 않을까 싶다.
할아버지가 건네는 소얼룩 무늬로 뒤덮인 책 한권 때문에
정말 완벽한 아이가 되어가고 있다는 걸 믿은 빅토르는 결국
모리스의 방귀사건때문에... 그 모든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책을 읽는 중 .. 나는 왜 모리스가 그렇게
완벽한 것을 향해 가야만 했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하게 되었다.
그건 아무래도 집안에 빅토르 1,2,3세들이 내 놓으라 하는 명성을
하나씩 가지고 있어서는 아니였을까 싶은 ... 생각을..
여하튼 빅토르는 알아가게 된다.
완벽주의...나는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좀 있다.
그래서 내 아이에게도 그런 영향을 마니 끼치는 건 아닌가
염려스러울때가 많다.
아이가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움직여주면 편하고..
안심이 되긴하지만.. 뭔가 행복한 느낌은 들지 않는다.
그러 이야기를 책을 통해 하고자하는 것 같다.
엄마 눈에 맞추어야만 편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는 내 아이에게
이 책을 단발성이 아니라 꾸준히 읽히고..
많은 이야기를 나눠봐야겠다..
8-10세까지 읽으면 좋은 책이다.. |
|
이 책에 나오는 빅토르 할아버지와 4살 울보쟁이,떼쟁이 빅토르에 관한 이야기예요.
4살 빅토르가 할아버지에게 어른들에게 사랑받는 아이가 되기 위해 제목을
알 수 없는 책을 선물로 받는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돼요.
책 속의 내용대로 했더니 정말 사랑받는 아이가 되는데....
어른들은 편해졌지만 아이들은 가슴이 답답하고 이상하기만 합니다.
그러다 친구 모리스가 방귀를 참다가 병원에 실려가고 ,이 일로 빅토르할아버지가
학교 강단에 서서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하게 되요...
빅토르가 책 제목도 모르고 읽었던 제목은 '어떻게 하면 멍청한 완벽주의자가 되고
평생 그렇게 살 수 있을까?'였어요.
그 이후로 할아버지한테 진짜 선물로 아무것도 적히지 않은 백지를 선물로 받아요.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나다운 내가 되고,나답게 살 수 있을까?'책을 만드는
것으로 끝난답니다.
책 소개에도 나와 있지만 초등저학년이 읽으면 가장 좋을 것 같고,
자신만이 가진 개성을 잘 발휘하는 아이로 자라나는게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