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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이런 라이브 앨범을 들을 때면 하게 되는 생각이 있다. '이제 라이브 앨범은 생명력이 다한 형태가 아닐까?' 그럼에도 최근 들었던 음반들 중에서 '라이브 앨범'이 꽤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 는 것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잘못되었던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쉽게 생 각했던 영상매체로 만들어져 나오는 라이브 공연으로 모두 대체가 되었다고 생각했 었지만 아직도 그 생명력은 남아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소녀시대'의 '라이브 앨범'은 조금은 그런점에서 시대착오적인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녀들의 노래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그녀들의 공연이 단순히 귀로 듣는 것 만이 전부가 아니라, 분명 눈으로 보는 것이 일정 부분 이상을 차지하는 공연이기 에 이렇게 귀로 듣는 것으로는 그 공연의 즐거움을 최대한 전해줄 수 없기 때문이 다. 그리고 아무래도 대형 공연장에서 이루어진 공연의 라이브이기에 그러한 공연 장의 특성으로 인해서 그 음향이 '라이브 앨범'으로 만들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것은 또한 최근에 '라이브 음원'을 앨범에 포함 하는 일본의 가수들의 경우에 보너스 형식으로 정규 앨범에 넣었다는 점에서 이렇 게 '라이브 앨범'을 내어놓는 것이 조금은 시대착오적인 선택이 아닐까 하는 생각 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렇게 시대착오적인 선택으로 보였던 '소녀시대의 라이브 앨범'이지만 사실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 걱정했던 것만큼의 음향이 부족한 것도 아니고, 눈으 로 보여지는 영상이 빠져 충분히 느끼지는 못했지만, 그럼에도 그러한 모습들을 상 상할 수 있는 점에서 충분히 '라이브 앨범'의 매력을 느끼게 해주는 음반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안정된 노래 실력을 보이는 그녀들이기에 이제는 찾을 수 없는, 아니 우리나라에서만 겨우 만날 수 있는 아이돌 그룹의 공연 앨범이지만 그럼에도 어느 정도 '라이브 앨범'의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음반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원래 영상물로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었던 공연이기에, 그리고 일본의 경우에는 매년 아이돌들의 장기 공연이 이루어지고, 그 공연들을 다시 영상물로 내 어 놓는다는 점에서 아쉬움은 어쩔 수 없다. 분명 그녀들의 공연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방법은 공연장을 찾는 것이고, 그 다음은 영상물을 보는 것이고, 마지막이 이 렇게 '라이브 앨범'으로 만나는 것일테니 말이다. 이제는 정상에 올랐다는 것에 반론을 제기할 사람들이 별로 없을 '소녀시대'이기 에 그녀들의 'New World'를 오롯이 즐길 수 있는 영상물이 빨리 나왔으면 하는 마 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