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 원서를 읽고 이따금 번역본이 궁금해 질 때가 있습니다. 잔잔한 감동으로 곱씹으며 아껴보던 책이라, 과연 이 감동을 영화나 번역본은 어떻게 옮겼을까 싶었죠. 번역가님께 존경을 표합니다. 오역은 물론이고 원문의 맛을 잃어버린, 지나치게 양념을 뿌린 베스트셀러들에 실망한 적이 여러번이라 큰 기대없이 읽기 시작했죠. 원문에 지극히 충실하면서도 전혀 이질감 없는 아름다운 우리 말 문장으로 옮기신 노력이 대단하시고 감동과 존경심을 가지고 읽었습니다. 번역의 정수라고 감히 표현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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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드나드는 인터넷 카페에서 누가 댓글로 이 영화을 추천했다. 추천한건 웬만한 건 다 재미있어서 돈 주고 받아서 봤는데.. 정말 재밌다.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영화를 보고 나니, 책도 있어서 구매했다. 아마 영화는 몇 년 전에 본 거 같은데, 이번에 이 책을 읽을려고 다시 영화를 보았다. 대충 내용을 아는데 왜 처음 본 내용이 나오는 거 같은 기분은 뭘까?
확실히 책은 영화보다 우리의 주인공인 브라이스와 줄리의 마음을 잘 묘사했다. 플립의 뜻은 대체 뭘까 하면서 찾아보기도 했는데 고새 또 잊어먹고 대충 뒤집힌다라고만 알고 있었다. 마지막의 역자의 말에 그 뜻을 잘 적어놨다. <플립(flip)'은 '뒤집다'라는 뜻도 있고, 정신이 나갈 정도로 열중한다는 뜻도 있다> 영화나 책을 보면 제목을 더욱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초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기전 브라이스는 줄리 집 앞으로 이사를 온다. 줄리는 첫 눈에 브라이스에 반해 버리고 6년을 일방적인 짝사랑을 한다. 그러나 브라이스는 싫어한다. 줄리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동네의 큰 플라타너스 나무가 베어져 없어지는 계기로 지역신문에 오르게 되고, 그 기사를 본 브라이스의 할아버지는 그녀의 진가를 알아보게 된다. 줄리는 과학박람회에서 달걀인공부화 프로젝트로 상을 받는다. 그 병아리들이 커서 알을 낳게 되자 브라이스집에 공짜로 계란을 준다. 그러나 브라이스 가족은 이상한 말도 안되는 이유로 달걀을 먹지 않고, 브라이스는 줄리가 준 달걀을 2년 내내 쓰레기통에 버리다가 줄리에게 딱 들킨다. 이 계기로 줄리는 더 이상 브라이스에 대한 감정을 조금씩 거두어 간다. 브라이스는 달걀로 줄리에게 상처를 주게 되었는데, 할아버지가 건네준 신문기사를 보면서 줄리의 진면목에 알아보게 된다. 이제 상황이 역전되어 브라이스는 줄리 생각만 하게 되고, 줄리는 이제 브라이스이 겉만 봐서 판단했다는 자신을 보고 브라이스를 대한 마음을 단념하려 한다. 바구니 소년으로 뽑힌 브라이스는 줄리에게 다가가 키스를 하려 하지만 당황한 줄리는 브라이스에게 실망한다. 브라이스는 자기가 성급한 걸 알고 줄리에게 사과하려 하지만 줄리는 만나주지 않는다. 브라이스는 줄리집앞에 줄리가 좋아하던 플라타너스 나무를 심는다. 서로 진짜 대화를 나눠본 적 없다고 생각한 줄리는 이제 브라이스를 만날 때가 된거 같다며 끝을 맺는다. 영화에서는 줄리가 나무를 심고 있는 브라이스에게 다가가 함께 나무 심는 것을 돕는 것으로 끝난다.
영화나 이 책에서 가장 압권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브라이스가 알게 모르게 줄리에게 빠져드는 장면이 있는데 사람이라면 대체로 겪어봤을 상황이라 공감이 됐다.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함께 어울리던 사람이 내 마음 속에 자리 잡는 것. 생각만 해도 설레는 일이다. 그런 장면을 보고 있자니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영화의 브라이스가 어벙벙하니 연기를 잘 해서 기억에 콕 박혔다.
줄리는 공부도 잘 하고 똑똑하며, 적극적이고 감성적이기도 한다. 이러한 매력을 브라이스는 모르고 있었다. 그저 특이한, 나를 따라다니며 괴롭히는 여자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이런 브라이스가 자신의 할아버지와 얘기하면서 자신에 대해 뒤집기 플립을 단행한다. 소극적이고 그저 얼굴만 잘 생긴, 학교에서 인기있는 여학생들이 좋아하는 인기남 브라이스는 그래도 무모한 용기는 있었다. 이런 애송이가 그토록 싫어하던 소녀에게 자신도 모르는 매력에 푹 물들어버렸다. 풋풋하니 아주 귀여운 커플이 될 것이다.
여자든 남자든 떠나서 저러한 매력을 발견하고 싶다. 또한 내가 무지개 빛깔같은 매력을 발산하여 누군가 나를 뻘밭에서 진주 발견하듯이 주워줬으면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그러고 보니 여기서 할아버지가 오작교 역할을 한 거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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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먼저 봤는데요 잔잔한 영화지만 지루하진 않았고 그렇다고 엄청 감동적이진 않았지만 그럭저럭 볼 만한 영화예요 약간의 여운이 남기도 하고요~ 영화보고 나서 영어공부하려고 원서 읽다가 번역은 어떻게 했을까 궁금해서 구매했어요 어른들이 읽는 동화같은 책입니다 |
| 예전에 플립이라는 영화를 감동적으로 본 기억이 있었는데 얼마전에 책으로 출간된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그리하여 바로 구매를 하였습니다. 출간된지 오래 되어서인지 책 상태는 그닥 좋지는 않았지만 내용면에서는 아주 제 마음에 들더군요.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예전에 봤던 영상들이 떠오르면서 그 때 느꼈던 감정들을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마운 작품입니다. |
| 웨들린 밴 드라닌 저 김율히 역 에프 출판 플립 구매 리뷰입니다. 이 책은 영화로 나온 작품을 먼저 접하게 되었는데, 재미있게 본 경험이 있어서 원작 소설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옆집에 새로 이사온 소년 브라이스를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진 소녀 줄리의 성장 이야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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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참 참좋았는데 그럼에도 항상 볼때마다 하고자 하는 말을 충분히 다 듣지 못한 느낌을 받았었다. 원작 소설이 있다는 사실을 듣고 옳거니 했다. 그럴줄 알았지 못다한 이야기가 없을 수 없는 스토리라고 생각했는데 전체 줄기는 가감이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꼭 들어야하는 이야기들이 조금씩 더 있지 않았나 싶다. 여전히 소중한 작품이다. 삶에있어서 중요한게 뭘까 고민하는 시기가 또 다시 돌아올때면 몇번이고 그랬듯 플립을 찾아 돌아올것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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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들린 밴 드라닌 - 플립 영화를 너무 재미있게 봤던 기억에, 이북이 있는 것을 알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영화에서 처럼 줄리와 브라이스의 시선에서 흘러가는 일상을 보면서 풋풋한 두 사람의 첫사랑을 다시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가 소설을 얼마나 잘 구현해 내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영화를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면 소설도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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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에프) 출판사에서 출판한 웬들린 밴 드라닌 작가님의 작품이자 김율희 역자님이 번역한 플립 리뷰입니다. 영화를 너무 좋게 본 기억으로 원서를 먼저 구입했는데요. 사실 영어 공부도 하고 번역해서 읽겠다는 마음으로 구입했지만 행동으로 실천하기 어려워 구입한 번역본입니다. 일단 좋아하는 장면이 책 표지로 나와 너무 좋아요.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입니다. |
| 원서로 유명한 책이어서 재미있게 읽다가 100% 이해 못한 부분을 다시 보고자 해석본 개념으로 구매했습니다. 일단 남녀 주인공들이 사랑스럽고, 각각의 시점에서 같은 사건을 바라보고 서술하는 방식이 재미있습니다.( 'wonder'와 비슷한 구성 ) 이런 성장소설은 그 시절을 지나온 어른에게도, 그 시절을 살고 있는 아이에게도 모두 공감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