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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포탄을 박고 머리는 맷자국에 찢겨 남루히 버림받은 조국의 어린 넋이 그 모습 슬픈 호소인양 겨레 앞에 보였도다 행악이 사직을 흔들어도 말없이 견뎌온 백성 가슴 가슴 터지는 분노 천동하는 우레인데 돌아갈 하늘도 없는가 피도 푸른 목숨이여! 고 김주열 군 영전(古金朱烈君靈前)에 바친 시의 일부를 읽어 내려가는데 자꾸만 목울대가 시큰해진다. 정든 고향 남원을 떠나 마산상고 장학생으로 합격하여 그곳에서 제대로 수학하는 즐거움과 보람도 채 느낄 겨를도 없이 김주열은 시위대에 참여하여 인간답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함께 했다.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라고들 하지만 선거가 정당하게 치러지지 않아 합법적이지 않은데다 국민들을 사랑하고 배려하기보다는 자신만의 잇속을 챙기느라 바쁜 집권자들이 있었음을 역사에서는 밝히고 있다. 권력에 눈이 먼 이승만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영원불멸한 지위에 올라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대통령으로 자리하고 싶은 욕망이 더했다. 사사오입 개헌 등을 통해 온갖 부정을 획책하며 영구 집권하려는 야욕을 채워 나가는 일에 혈안이 되어 있었다.
광복 후 친일적 행각으로 일제의 앞잡이 노릇을 해 왔던 이들의 진상 규명을 통해 타산지석(他山之石)을 삼기는커녕 대통령에게 충성만 다하면 그들을 고위 공직자로 임명하여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일에만 골몰했다. 제 4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민들은 독재자로 백성들 위에 군림하는 대통령을 좌시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이번에는 제대로 갈아 보자는 뜻을 한데 모으기 시작했다. 민주당 후보인 조병옥 박사는 선거를 앞두고 신병 치료를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으나 다시는 못 올 길로 가고 말았다. 그 사이 선거일을 당겨 정치깡패까지 동원해 당선을 획책하던 자유당 진영은 이승만 대통령 당선을 이뤘고 국민들의 삶은 더욱 피폐해졌다. 부정으로 얼룩진 민족의 현실을 보다 못해 들고 일어난 선량한 시민들의 움직임은 자유당 정권에게도 큰 근심거리로 작용했다.
자신만의 이익을 실현하는 권좌를 지키기 위해 인명을 헌 신짝 취급하는 대통령을 위시한 부통령 이기붕 씨는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들고 일어난 시위대를 향해 총부리를 겨누고 총알을 날렸다. 열일곱 살 김주열은 최루탄 파편이 눈에 박힌 채로 미처 꽃을 피우기도 전에 부정한 시대의 희생물이 되어 버렸다. 이승만 정권을 비호하는 박종표를 중심으로 한 경찰들은 이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싸늘히 식어버린 주검에 돌을 매달아 마산 앞바다에 던져 버렸다. 행방이 묘연해진 자식의 소식을 알기 위해 마산 구석구석을 뒤지며 아들의 인상착의를 말하는 엄마의 애끓는 모정은 책을 읽는 내내 절박함이 강하게 전해져 왔다. 1960년 3월 15일 마산상고 입학시험을 보러 왔다가 감쪽같이 사라져버린 김주열은 27일만에 바다 저 밑에서 참혹한 시체로 떠올랐다.
이 광경을 목도한 시민들은 부패한 정권의 종식을 위해 자발적으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시위에 참여해 나갔다. 동요하는 학생들의 움직임을 차단하기 위해 휴일에도 학교로 불러내 시험을 치르게 하기도 했지만 학생들은 의연하게 맞서며 부패한 독재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한 시위 대열에 동참해 나갔다. 강문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이영민은 썩어 빠진 어제와 결별하기 위해 시위대와 함께 하였고, 장사를 하며 돈을 벌던 이이수도 이 땅의 주인으로 새 역사를 세우는 일에 동참해 세상 밖으로 진실을 외쳤다. 여중 2학년 진영숙 학생은 시위대에 나가기 전 홀어머니에게 유서를 남기고 데모를 하는 딸을 책하지 말라며 목숨을 바치려고 결심까지 했다니 그 당시의 시대적 상황이 얼마나 암울했는지는 가히 짐작하고도 남을 일이다.
진보된 현재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님을 역사는 말해주고 있다. 현실을 직시하며 예리한 판단력을 겸한 냉철한 지성은 난세에 영웅처럼 부조리한 세상을 극복하려는 움직임에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 의식적인 노력의 대열에 함께 하는 민중들의 자발적인 참여는 물이 아래로 흘러 대양으로 이어져 도도한 물결을 이루듯이 1960년 4. 19 혁명은 국민들의 힘으로 부패 정권을 척결하려는 움직임에 함께 하여 이승만 정권을 퇴진시켜 진일보한 역사의 장을 마련했다.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잘 알면서도 매너리즘에 젖어 안일하게 기생하며 살아온 것은 아닌지 반추하며 점점 4. 19혁명의 뜻을 망각하고 살고 있는 현실을 일깨운다. 10대들이 생각하며 읽기에 그만인 십대가 만난 현대사 시리즈물은 민주 시민으로 성장해가야 할 청소년들이 현대사의 흐름을 쉽게 습득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해나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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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살짝 부끄럽다.. 이 책을 처음 받아들었을때... 4.19혁명과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바꾸어서 생각을 했다.
책을 처음 받아들고 읽기 시작하면서도 4.19혁명 이야기가 나오는데 왜 자꾸..이승만 시대의 이야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나.. 하고 생각을 했다. 참.... 무지하기 짝이 없는 백성이다..
솔직히 나는 정치에 별 관심이 없다.. 어찌보면 나처럼 이런 사람이 젤 나쁜 사람인것 같다. 차라리.. 어느쪽으로 속해 있으면 관심이라도 보이는 것이지만 이렇게 나몰라라 하는 나같은 사람은 ... 젤 나쁘다.. 그런 줄 알면서도 정치쪽에 담을 쌓아놓고.. 쳐다보지도 않는 것은 늘 되풀이되는 관행..비리.. 국회에서의 싸움... 부정표결...등등이 나를 이미 정치라는 두 이름은 이 나라에서 가장 모자라는 사람들이 치고박고 싸움질하며... 나라의 안녕과는 상관없는 자기 잇속 챙기기에 불과한 것으로 느꼈기때문이다..
그런데... 이4.19 혁명 책속 주인공들은 그래도 애국자들이 아닐까 싶다. 진정 나라의 안녕을 위해서... 걱정을 된 맘으로 거리로 나섰으니 말이다. 이런 큰 의미를 갖고 있는 혁명을 정치가들의 분열과 야합으로 국민들은 더 불안이 가중되고 일년후 결국 5.16군사혁명으로 이어지는 또 다른 비극을 낳긴 했지만...말이다...
한사람이 말을 하면 불평불만이지만.. 여러사람이 뜻을 모으고 조직을 하면 혁명이 된다는 그말...혁명이 무얼까.. 생각했던 내게 정의를 내려준다..
책속에서는 이야기 형식으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끌고 나간다. 정치에 대해 잘 모르고 4.19혁명의 정확한 이유와 의미를 모르는 내게도 큰 충격을 준다.
책 사이 사이에는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물어온다. 그 시대의 그 선택이.. 그런 행동들이 과연 진정 옳았는지..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이다.
2.28 학생민주의거...3.15부정선거...3.15 의거... 4월 11일 시위도중 행방불명되었던 17살의 마산상고생 김주열의 시체가 왼쪽눈에 최루탄이 박힌 처참한 모습으로 마산앞바다에 떠오름... 그리고 4.19혁명...
어떤 이유에서는 사람이 사람을 이런 형태로 죽여서 되겠는가? 나는 솔직히 아직도 생각해도 뭐가 옳은 건지 모르겠다. 동시대에 살지 않았기에... 지금을 살고 있으면서도 현정부가 하는 일이 옳은지 그른지.. 과연 누가 판단해줄까..
하지만... 정확하게 말하고 싶은것은 권력을 쥐고 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사람이 사람을 죽여서는 안된다는 것 .. 그것만은 말하고 싶다..
이 시대의 모든 혁명,,운동들... 희생을 감수하고 일어나지만.. 나는 그 희생이라는 자체가 너무 끔찍해서... 여지껏 그런 것들과 담 쌓고 관심을 갖지 않은건지도 모르겠다..
처음으로 살뜰히 4.19혁명에 대해서 알아가게 된 시간.. 살짝 착찹해지고.. 생각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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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역사의 한장면 한장면은 우리가 무관심 속에서 멀어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깊이 생각하지도 않고 흘러보냈던 기억이 난다. 현대 우리나라의 민주화 운동의 한 장면으로 그속에서 어쩔 수 없이 당하고 있었던 과거 사실들을 알아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엄마인 난 그런 정치적 현실를 많이 외면하고 지금 당장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 치부하여 무관심으로 일괄하여 왔다. 어쩌면 살아있는 이들의 잇속에서 그들이 원하는데로 움직이기 위해 우리의 머리속에서 하나씩 묻어 나갔는지도 모르겠다. 처음 교과서를 통한 민주화운동을 우린 수박 겉햝기식으로 그런일이 있었단다로 생각하고 넘어 갔었다. 약간의 왜곡과 함께 진실이 어떤것인지 크게 염두에 두지 않고 한 역사적 사건으로만 간주했던 민주화운동들 4.19혁명도 그렇다. "김주열열사" 솔직히 4.19와 관련된 인물로 알고 있지만 어떤분이고.4.19혁명이 어떻게 진행되었으며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는 잘 모른다. 아이들을 위한 아이들의 책이지만 아이들보다는 내가 읽고 더 많이 알아간다. 죄도 없이 어떤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고 학교에 찾아갔다가 체류탄에 맞아 사망했던 김주열열사와 그 억울한 아들의 죽음에 항의 했던 어머니의 울부짖음 어쩌면 자신의 잘못과 야망을 감추기 위해 행했던 무자비한 집권자의 행동에 대한 댓가로 더이상 살아가기 힘든 이들이 어쩔 수 없이 들고 일어났던 일이 4.19혁명이 아니었을까 어른들의 잘못된 행동에 학생들이 참여하고, 계급이나 남녀노소 할것 없이, 지식인들까지 참여하여 올바른 민주주의의 모습를 찾아나가는 과정이기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그동안 모르고 지냈던, 아니 별 관심을 두지 않았던 많은 민주화운동의 하나인 4.19혁명을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추어 관련 사건들을 자세히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아직도 많은 미스테리로 남아있는 것들이 많지만 우리와 멀리 있을거란 맘때문에 우리가멀리 하고 있는 사건들을 이제라도 아이들과 함께 배워나가는 것이 우리의 몫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본다. 지금도 우리정치를 보면 어처구니 업는 일들이 많이 발생한다. 그런것들이 보기 싫어 뉴스의 정치이야기가 나오면 멀리했었다. 우리의 무관심이 더 우리의 정치판을 황폐화 시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우리가 관심을 보이고 우리아이들에게 모범을 보여야지만 제대로 되어 가는 우리의 미래를 꿈꿀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제라도 하나씩 제대로 알아갈 수 있는 이런 책들이 있다면 우리아이들과 함께 제대로 알아가는데 많이 도움이 될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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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정치, 부정부패를 물리치자" 지금 아이들이 이러한 문구를 이해할 수 있을까? 한 사람 한 사람의 정의에 대한 열망이 모여 거대한 혁명의 폭발을 과연 어떻게 받아들이며 그것을 믿기는 할까? 민주주의를 외치며 학생들과 시민이 한마음이 되어 일으켰던 4.19혁면 사실 이런 책이 아니었다면 모르고 지나쳤을 것 이야기였을 텐데 그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할 수 있도록 소설형식으로 들려주는 책이다.
대통령이 되고도 또다시 연임되기 위해 불법적으로 투표를 조작하는 선거 쇼까지 하고 사사오입이라는 논리를 적용시켜 불법으로 개헌안을 통과시켜 버린다.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자신의 사정에 맞게 뭐든 바꿔버리면 그만이었다. 많은 국민이 민주주의 사회를 원하고 있었지만 이승만과 그의 측근은 모두 외면하고 있었다. 지금 우리가 편안하게 살고 있는 민주주의 사회 이러한 사회가 되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받았던 피해를 생각하면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일이다.
역사라는 것이 누가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요즘은 다양한 생각으로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것을 재해석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요즘 아이들에게 낯선 .19혁명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사회적 상황과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상세하게 전해준다. 또 중간마다 더 알고 싶어요, 더 생각해 봅시다라는 다양한 정보도 나와 있으니 그 시대에 일어났던 혁명에 대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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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가 만난 현대사라고 하는 4.19 혁명책입니다. 4.19락 하면 우리 자라는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에게는 다소 낯설고 오래된 이야기로 생각이 될지도 모를 일이지요 그런데 이런 4.19혁명이 왜 일어나게 되었고 그 원인과 문제점은 무엇인지 우리 모두가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참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일제치하에서 겨우 해방이 되어 이제 좀 살만한가 했더니 이렇게 암울하고도 힘든 시기에 서로 자기 밥그릇 싸움만 하고 있는 정치권이었다니 정말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마산 앞바다에서 떠오른 김주열의 시신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벌어진 시위가 어마어마 하게 커져서 다친 사람도 죽은 사람도 이렇게 많았다고 하니 이것 역시 나라안의 전쟁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나라 사람들끼리 서로 뭉쳐서 힘을 합해서 어서 나라를 재건할 생각을 해야지 어떻게 혼란한 시기에 대통령이나 불법적으로 투표를 감행하고 당파 싸움처럼 서로 자기네가 우세해야 한다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도 서슴지 않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이승만 대통령 역시 재임기간이 끝났으면 물러났어야 했지않나 싶습니다. 한번 고지에 오르면 내려오기가 그렇게 싫은걸까요? 자기 욕심이 너무 과했기에 이런 일들이 벌어진거라 여깁니다. 조금만 더 나라를 위해주는 큰 인물이 되어주었다면 얼마나 우리 나라가 더 탄탄하게 잘 달려왔을까 싶습니다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 국민들을 잘 살게 해 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경찰들의 총부리 앞에서도 빨갱이 소리를 들어가면서도 당시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교수 등등이 모여 시위를 벌인 4.19혁명은 우리 국민들이 민주화를 꿈꾸는 한 절대 잊어버리면 안되는 역사라고 봅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자칫 묻힐수있는 이야기일지라도 우릭 다시 꼭 알려주어야 합니다. 나라를 다스리는 원수라면 국민들을 두려워할줄 알아야 합니다 무자비하게 무력으로 또는 힘으로만 압박한다고해서 국민들은 쉽게 잠들지 않습니다. 나라가 있기 이전에 국민들이 있기에 나라가 있고 국가원수가 있는것입니다 대통령이라고 해도 절대 이런 일을 쉽게 판단하면 안될것이고 무력은 절대 안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광주민주화 운동을 보면서도 치를 떨었었던 기억이 자꾸 떠오릅니다 같은 나라 사람들끼리 총부리를 겨누는 일은 이제 이땅에서 우리 나라에서 무슨일이 있어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민주주의로 가는길이 얼마나 험한지 이제 알것 같습니다. 아직도 정치계는 늘 불안한것 같습니다 다 같이 잘사는 나라를 위해 모두가 단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국민 모두가 정치권을 향해 적극 지지하는 힘을 실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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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혁명은 1960년 4월 19일 일어난 민주화 운동이다. 이승만의 자유당 정권이 저지른 부정 선거에 항의하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시작한 시위가 이루어낸 것이다. 결국은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하여 망명했으며 부통령 당선자 이기붕의 가족들은 동반 자살을 하였다. 이승만 정권이 초대대통령으로 당선되었을때만 해도 얼마나 좋았던가? 계속해서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법을 몇번씩 고치고 온갖 만행을 저지른걸 생각하면 참으로 어이가 없다. 국민의 권리를 무시하고 인권을 무시했던 그들의 부정과 부패에 못이겨 결국 학생들이 일어났던 것이다 학생운동에 참여하며 어머니에게 편지를 남긴 여중생의 말이 가슴깊이 새겨진다. 조국과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받친다는 그 말에 피가 거꾸로 솟는것만 같다. 학생과 시민들에게 무자비하게 총칼과 체루탄을 쏘아된 그들을 진정 우리나라 국민이라 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 특히 마산 앞바다에 떠오른 김주열의 시신처럼 참혹한 일이 있었다는 사실에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4.19혁명의 발생 배경부터 일어난 일들을 이제야 제대로 알게 된것 같다. 예전엔 그저 민주화 운동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끔찍한 일이 자행되었다는 사실에 너무 마음이 아프다.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가슴에서 4.19혁명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뜻을 길이 간직했음 좋겠다. 이 혁명으로 인해 우리가 더 살기 좋은 세상에 살 수있게 되었다는걸 알았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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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 올해도 어김 없이 찾아왔다가 지나간 하루이다. 하지만 4월 19일은 한국 현대사에 있어 절대 잊을 수 없는 그리고 잊혀져서는 안되는 날이다. 그런데 기억하기론 내가 4.19에 대해서 배웠던 것은 고등학교 역사 시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그 이후로는 이 혁명적 사건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않았었다. 하지만 올 해엔 왠지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다. 이명박에 이어 박근혜, 파랑이 한나라당에서 빨갱이 새누리당으로 이어지는 납득하기 어려운 정권아래서 살아가다 보니 우리 현대사 중 커다란 한 획이 되었던 사건에 대해서 조금은 더 자세히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 현대사 전체를 훑어보기엔 그 양이 너무 부담스러웠고 때마침 4.19혁명 기념일에 선택하게 된 것이 4.19혁명이었고, 이에 대한 책들을 찾아보다가 눈에 확 들어오는 책이 바로 이 책 '십대가 만난 현대사' 시리즈 1번 4.19 혁명 편이었다.
시리즈 제목처럼 십대들을 대상으로 한 책이라서 약간 망설이기도 했지만 내가 가진 역사에 대한 지식을 생각하면 내 수준에 딱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집어들고 읽기 시작했다. 과연 이 책은 나에게 정말 딱 맞는 책이었다. 그리 많지 않은 분량의 책이지만 1960년 4.19혁명이 어떻게 발생하게 되었는지 그 배경과 진행 상황, 그리고 그 의미를 알기 쉽게 전달해 준다. 기존에 역사를 알기 위해 접하던 딱딱한 역사책들과는 다르게 독자에게 이야기해 주는 형식으로 쓰여져 있어 책을 쉽게 읽을 수 있고 내용도 확실하게 머리속에 들어온다.
이승만은 일제강점기에서 해방된 이후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이 된다. 비극적인 6.25전쟁을 겪으면서, 전쟁이 끝난 후 미군의 지배아래서도 대통령직을 유지해왔던 이승만. 이승만과 그를 지지하는 자유당은 또 다시 권력을 차지하고자 최선을 다했다. 이승만은 자신이 대통령을 계속하기 위한 대통령 임기에 대한 개헌에 이은 부정 선거운동, 거기다 부정선거까지 저지른 독재자였다. 이승만과 자유당의 독재 하에 시민들의 인내심은 점점 한계에 이르고 있었다. 시민들은 '못살겠다. 갈아 보자'라는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의 구호처럼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시민들은 당시 유력한 야당 후보인 신익희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불운하게도 신익희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만다. 그렇게 대통령 직접 선거가 치러졌고 이승만과 자유당은 투표함을 바꿔치기하면서까지 대통령 이승만, 부통령 이기붕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과는 대통령 이승만, 부통령 장면이었다. 거기다가 새롭게 떠오른 조봉암이란 인물도 있었다. 불안했던 이승만은 눈에 가시 같은 존재인 조봉암을 간첩으로 몰아 결국 사형시키고 만다. 법을 이용해 살인을 저지른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때 이후로 50여 년이 넘게 지났는데 이러한 모습은 요즘의 우리 사회에도 여전한 듯 하다. 이명박이와 한나라당의 입맛에 맞춰주었던 사법부 일부 재판관들과 권력의 개로 살아가는 일부 검찰의 모습이 이승만 시절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권력에 빌붙어 기생하는 인간들은 그 시절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 듯하다. 이 기생충들을 어서 박멸해야 우리 사회가 조금이나마 삶이 나아질텐데.
1960년 4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승만과 자유당은 또 다시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한다. 5월 실시할 예정이었던 선거일도 3월 15일로 앞당기며 민주당을 견제했다. 이들은 민주당 유세일이었던 2월 28일 일요일에도 학생들을 등교시키는 짓까지 추진한다. 결국 시민들의 분노는 2월 28일 학생들의 반란으로부터 조금씩 새어나오기 시작한다. 학생들은 거리로 나와서 가슴에 맺힌 울분을 쏟아냈다. 이들은 이내 경찰들의 압박으로 해산되고 만다. 3월 15일 선거날은 지금으로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정선거가 있었다. 자유당 표를 미리 찍어 놓은 투표함이 발견되지를 않나, 조를 짜서 투표를 하게하질 않나, 투표 결과를 확인하지를 않나 별의별 수를 다 써서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려 했다. 마산 시민들은 이와 같은 부정선거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시민들은 거리로 나와 부정 선거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지만 경찰들은 무고한 시민들에게 발포하여 살인을 저지르기까지 한다. 그 과정에서 살해된 학생 중 하나를 바다에 던져버렸다.
4월 11일 시위 도중에 사라졌던 17살 김주열의 시체가 마산 앞바다에 떠오른다. 시체의 얼굴 왼쪽 눈엔 최루탄이 박힌채로. 결국 참다 못한 시민들은 경찰들의 폭력과 살인, 앞서 있었던 부정 선거 등에 항의하며 4.19 혁명의 불을 태우기 시작했다. 4월 18일에는 고려대에서 학생 시위가 있었는데 이들 학생들이 경찰들과 반공청년단에게 무차별적 테러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4월 19일 학생들은 아침부터 거리로 나와 자유당 정권에 대한 항거를 시작한다. 시민들도 함께 학생들과 합류하여 경무대(지금의 청와대)로 향하자 경찰들은 무차별적으로 발포하여 시민들을 살해했다. 이승만 정부는 계엄령을 선포하였으나 시민들의 저항을 막을 수는 없었다. 결국 4월 26~28일 이승만은 대통령의 자리에서 내려온다고 발표하여 혁명이 완성되었다.
50여 년이 지난 지금 글로서 그 당시 사건을 접하는데도 가슴속엔 울분과 분노가 가득차 오른다. 이렇게까지 견딜 수 없어야 혁명이 일어나는 것인지, 도대체 권력자들은 왜 시민들 위에 끊임 없이 군림하려 드는 것인지, 이러한 모습들이 여전히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분노와 함께 두려움도 엄습해 온다. 이명박이가 거리로 나온 시민들의 시위에 대응했던 방식이 총을 쏴서 죽이지만 않았지 기저에 깔린 근본적 의식이 이승만이 시대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그리고 이명박이에 이어 박근혜와 그 권력에 기생하는 빨갱이 새누리당에게 다시 정권을 맡긴 대한민국을 생각하니 아직 이 나라 시민들이 전반적으로 살만은 한가보다 라는 생각도 든다. 어느 정도가 되어야 이 나라 사람들 대다수가 변화를 요구하게 될까?
역사적 사건을 책을 통해 아주 짧은 시간 바라보면서 시간이 지나도 좀처럼 변하지 않는 것과 쉽게 변하는 것들을 발견하게 된다. 과거에도 지금에도 변하지 않는 것은 권력자들과 그들에 기생해서 살아가는 이들의 태도다. 정작 권력의 근원이자 주인인 시민들에게는 관심이 없고 자신과 자신들과 관계된 이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모습은 과거나 지금이나 전혀 변하지 않은 것 같다. 그에 반해 4.19혁명 당시 주된 역할을 했었던 마산 지역(넓게는 경상도 지역), 고려대, 대광고등학교, 동아일보 등에서는 과거 역사에 있었던 명예로운 흔적들을 찾아볼 수 없다.
4.19혁명 기념일을 또 한번 지내면서 과거 학생들이 가졌던 그 저항의 정신과 용기를 기억하게 된다. 권력의 불의함 혹은 부당함에 대해 적극적으로 그리고 자발적으로 함께 힘을 모아 대항했던 학생들과 시민들의 모습을 잊지 않으리라. 우리 사회가 과거보다는 상당히 민주화되고 발전되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아직 성에 차지 않는다. 권력자들은 과거나 현재나 크게 변함이 없다. 과거 그들에게 맞서 권력을 되찾아 오려던 시민들에게선 저항과 변혁을 찾아보기 힘들게 된 듯 하다. 민주화의 초속이 되었던 그 혁명의 정신이 잊혀지지 않도록 마음속 깊이 간직하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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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당의 독재와 3.15부정선거에 반대하여 학생과 시민이 들고 일어난 4.19혁명, 정권을 장악한 군인들이 민주화를 요구하는 광주 시민들을 무력으로 진압하여 많은 시민들을 죽거나 다치게 한 5.18 민주화운동, 대학생 박종철군 사망사건을 계기로 일어나 민주주의를 요구했던 시민들의 항쟁인 6월 민주항쟁. 우리 사회의 민주화 발전 과정의 주축이라 할 수 있겠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공부하다보면 마주하게 되는 가슴 아프지만 뭔가 삶의 희망을 찾을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요즈음 아이들에게는 이런 뜨거운 가슴을 기대하기 힘든 것이 안타깝지만 사실이다. 컴퓨터 게임이나 닌텐도 등 여러 기계에 익숙해진 아이들. 이런 아이들의 가슴에 뜨거운 불꽃을 심어주고 싶다.
내가 선택한 것은 책이다. 우리 아이들이 부모님과 선생님들에게 자주 듣는 말은 다름 아닌 “책 좀 읽어라”일 것이다. 그래서 나의 선택이 식상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나는 종이냄새 가득한 책이 좋다. 우선은 책을 좀 가까이 하는 아이들과 함께 읽고 마음을 나누었다. “얘들아? 너희는 이 책에 나오는 언니, 오빠들처럼 잘못된 정부에 맞서 싸울 수 있었겠니?” “음...저는 교과서에서 3.15부정선거 일어나고 대통령이 다른 나라로 도망갔다는 이야기 들었을 때는 쯧쯧...하고 말았는데 이 책에서 자세한 내용을 알고 나니 정말 화가 났어요. 권력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사람을 죽일 만큼 그것이 그렇게 중요했는지... 그들에게 묻고 싶었어요. 잘못된 것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용기요? 아직 그것까지는 모르겠지만 내 마음 속에서 흔들림을 느꼈으니 그것은 아직 용기라고 하기 뭐하겠죠?”
생각했던 것보다 제법 우리 아이들도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단지 역사를 교과서를 달달 외우는 것으로, 그래서 좋은 시험결과를 얻는 과정으로 생각하지 않고 제대로 안다면 우리 아이들도 지금 누리고 있는 현재를 더 값지고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쌀을 싸게 팔아 서울 갈 차비를 마련해서 자유당과 이승만 정권의 독재에 맞서기 위해 가는 쌀 가게 아저씨 김봉섭, 눈에 쇠붙이가 박힌 채 추운 바다를 시신으로 떠돌던 주열이, 주열이를 생각하며 병원에 걸려 있는 이승만 대통령의 사진을 다 내리는 윤간호사, 구두닦이 오성원, 불의에 맞선 수많은 중고등학생들. 그들의 외침을 귀 기울여 들어본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세상은 처음부터 우리에게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한다. 수많은 학생들, 시민, 노동자들의 피와 땀으로 이룩된 것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해야한다. 이렇게 힘들게 쟁취한 민주주의를 완성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적극적인 정치참여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정치가만이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 곳곳에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는 것을 어른들이 앞장서서 인지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책을 통해 현명한 판단을 했던 과거 우리 조상들 덕분에 내가 눈부신 오늘을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더 나은 미래를 후손에게 남겨주기 위해 과연 우리가 지금 해야할 일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노력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