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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엔 '유럽의 명문서점'이란 책이 있다면 우리나라엔 이 책 '좀 더 가까이 북 숍+북 카페+서재'가 있다. 책이긴 책인데 글자보다 사진이 더 많은 책, 화보집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가 마구마구 들여다볼 것 같은 책과 관련된 사진들이 한가득 실려있다. 그야말로 눈이 즐겁다. 우연히 알게된 이 책은 너무 보고 싶고 갖고 싶었지만 사실 많이 망설였던 책이기도 하다.
책과 관련된 몇몇 책들에게서 조금 실망을 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인데 이 책은 평들이 하나같이 좋았고 때마침 생일도 다가오고 해서 내게 주는 선물로 그야말로 덥썩 구입을 했다. 바로 읽기엔 아까워 고이 모셔두고 봐야지, 봐야지 했는데 이 책 역시 손에 잡으니 순식간에 다 읽어버렸다. 글자가 별로 없어서기도 했겠지만 담긴 내용들이 지루하지 않아 마지막장까지 읽고는 벌써 끝이라는 생각에 묘한 아쉬움 마저 들었다.
과연 책을 얼마만큼 좋아하면 북숍을 차리고 서재를 꾸미며 북카페까지 열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일까?
이 책은 우리나라에 있는 열 곳의 북숍(서점 혹은 헌책방)과 여덟 사람의 서재, 그리고 열 네곳의 북카페가 나오는데 각각의 곳을 저자가 소개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있다. 여기에 나오는 이들의 책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북숍 및 카페 운영에 대한 조언이 페이지 구석에 조그맣게 쓰여져 있어 읽어나가며 조금씩 그들의 지혜를 얻는 기분이 들었다.
북숍은 북숍대로 나름의 특성화 전략을 구사하며 현재에까지 이르고 있었고 개개인의 공간인 서재는 주인에 따라 개성있는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고 북카페 역시 책과 카페의 결합이라 그런지 한층 더 여유로워보이고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몇몇 곳은 한번쯤 가보고 싶어질 정도였다. 물론 당장 행동으로 옮길 순 없겠지만 이 책을 봄으로써 간접경험을 한 것 마냥 절로 뿌듯해졌다.
북숍과 북카페는 차치하고라도 서재는 정말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공간이기 마련인데 이들의 서재를 구경하고 있노라니 그 언젠가 서재를 갖게 되면 어떤 식으로 꾸미면 좋을지 자연스레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최소한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은 물론 책장의 색깔이며 조명 등 세세한 부분까지도 신경을 쓰지 않으면 안될 테다. 나만의 서재를 갖기란 당분간은 힘들겠지만 그리 먼 일은 아닐 것이며 그때까진 이 책을 보는 것을 위안으로 삼으며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부록처럼 여기에 나온 이들이 추천하고 소개한 139권의 책들 중 읽은 것도 있지만 거의가 안 읽은 책들이라 몇몇 책은 내겐 안 맞을 것 같고 어려워보이긴 해도 한번씩 찾아서 골라읽는 재미도 쏠쏠할 듯 하다. 책 혹은 책장사진이 보고 싶다면, 나만의 서재가 갖고 싶다면 이 책을 곁에 두고 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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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책을 쓴 작가?가 예전에 '에디터T의 스타일 사전'이라는 책을 쓴 사람과 동일 인물이란 걸 알았다. 그리고 난 그 두 권을 다 갖고 있다. 내가 직접 돈 주고 샀다. 돈 주고 책 사는 일은 흔치 않은데, 왜 샀을까 곰곰이 생각 해 보니, 곁에 두고 조금씩 활용해보려고 사둔 것 같다.(아마..)
에디터 T의 스타일 사전은 다 읽어보진 못했는데, 에디터들이 쓴 책 내용은 겹치는 부분이 많다. 추천하는 브랜드, 소품, bag같은 것들은 자주 겹친다. ex)샤넬2.55
나와있는 북카페 중에 홍대에 위치한 '하늘을 봐 바람이 불고 있어 하루는 동쪽에서 하루는 서쪽에서 어쩌구' 이곳은 비추다. 나만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별로였다. 가게 이름도 맘에 안든다.; 아는 사람의 서재도 나와서 깜놀했다. 나도 나중에 결혼하면 거실은 '무족권' 서재로 꾸밀꺼야. TV는 너무 시끄럽다.
가고싶은 곳:서울시 서대문구 대신동 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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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종이의 아날로그적 느낌을 좋아하며 기자를 꿈꾸는 사람이다.
웹진이나 e-북이 등장한 지 오래며, 그야말로 만능(!)인 스마트 폰, 아이패드가 사람들의 손을 차지하면서 “책은 죽을 것이며 더군다나 콘텐츠를 ‘종이 책’의 형태로, 돈 주고 사서 볼 사람은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했다. 하지만 잡지를 숭배하고 종이의 촉감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그러한 ’활자의 종말론‘이 낯설게 느껴졌다.
그렇다면 서점은 어떤가. 언젠가 부턴 커피전문점처럼 서점에도 브랜드가 등장해서 번화가에 가면 대형 서점을 한두 군데씩 만나볼 수 있게 되었고, 파격적인 할인가와 총알 배송을 자랑하는 인터넷 서점은 ‘동네 서점’을 위협했다. ‘동네 서점’도 이에 질세라-사실, 이미 지긴 했지만 마지막 발악으로- 인터넷 서점처럼 정가의 10%를 할인해주기 시작했고, 동네 서점끼리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할인율을 더 높이기 시작했다. 결국엔 ‘동네 서점’들끼리 합의를 해서 할인이 아닌 적립만 가능하도록 합의를 보았고, 그 비율은 10%로 정해놓았다. 어느 동네 서점을 가든지 10%를 적립 받게 된 것이다. 이러한 대형 서점과 동네 서점의 전쟁에 대한 나의 기억은 약 6년 전의 것이다.
6년이 지난 지금, 내 주위의 서점은 명확하게 교통정리가 되었다. 크고 편하고 쾌적하며 문구점, 음반가게, 푸드 코트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가득하지만, 황소개구리 같은 대형 브랜드의 온/오프라인 서점, 점차 종적을 감추는 오프라인 동네 서점. 그리고 급기야 우리 학교의 경우 캠퍼스 안에 대형 브랜드 서점이 입점했다. 어릴 적 아버지 손을 잡고 자주 찾던,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명맥을 유지하는 골목의 서점은 초라해 보이기까지 한다. 그리고 더더욱 나는 단순히 ‘책을 사고파는 곳’이 아닌 쉼터이자 특별한 이유가 없더라도 그냥, 나도 모르게 찾게 되는 서점을 갈망해왔다. 콘텐츠의 질은 물론이요, 멋지고 스타일리시해서 나만의 아지트가 될 만한 서점 혹은 북카페 말이다. 독립 서적과 1인 간행물 등을 갖춘 온/오프라인 서점 ‘유어 마인드’나 아트북이 가득한 신사동 가로수길의 ‘아트앤 드림’ 정도를 좋아했으나 영화 ‘세렌디피티’를 보며 사람 냄새나는 헌책방을 꿈꾸기도 했고 단순히 책을 데코레이션용으로 삼은 북카페 말고, 정말로 책이 주인공인 북카페에 가보고 싶기도 했다.
글자와 종이, 잡지에 대한 열망을 갖고 잡지사의 면접을 보고 돌아오던 날, 내 앞으로 우편물이 하나 와 있었다. 그리고 그 안에 바로 이 책이 들어있었다.
사실, 전직 패션 에디터였던 저자가 책에 관한 책을 낸다고 했을 때, 많이 의아했다. <패션에디터T의 스타일 사전>을 흥미롭게 읽었던 터라 ‘후속작도 당연히 패션이나 스타일에 대한 책이겠거니’하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북숍, 북카페, 서재라니. ‘정말 책을 좋아하는 사람인각보다. 그런데 과연 어떤 방향으로 어느 정도의 수위로 이런 이야기들을 풀어낼까, 자칫 잘못하면 광고처럼 보이기도 할 것이고 홍보 느낌이 솔솔 날 텐데’하고 말이다. 그렇지만 결론 먼저 말하자면, "책에 대한 사랑이 듬뿍 느껴지는, 혼자만 알고 싶은 멋진 공간을 남김없이 공개하는, 숨어있던 책에 대한 애정을 깨우쳐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구성을 간략히 소개하자면, 스타일리시하고 DNA가 분명한 서점들을 소개한 ‘북숍’ 소개 섹션과 내가 상상해오던, 책을 즐길 수 있으며 커피가 함께하는 ‘북카페’, 시크릿 가든의 현빈 서재보다 더 멋진 책 마니아들의 ‘서재’를 공개하는 부분으로 나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139권의 북 위시리스트가 이어진다. ‘북숍’ 섹션에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던 ‘유어마인드’나 ‘아트앤드림’이 소개되기도 하고 ‘북카페’ 섹션에는 ‘정말 이런 곳이 있다니!’하고 포스트잇을 다닥다닥 붙여놓을 수밖에 없는 명소들이 등장한다. 내가 갔던 북카페는 책은 안중에도 없고 소음 때문에 글을 쓰거나 읽을 수도 없는 분위기의 곳이 대부분이었는데, 이곳에서는 정말 책을 갖고 놀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마지막으로 ‘서재’ 섹션에서는, 훔치고 싶을 정도로 멋진 서재들이 등장한다. 책 주인의 개성이 오롯하게 드러나는 서재들을 보며 가운데가 휘어버린, 내 책장에 조금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생생한 사진과 서재 꾸미는 노하우들을 읽으며 나도 언젠간 저런 멋진 서재와 살롱을 꾸며보리, 마음먹었더랬다.
그렇고 그런 시티 가이드에 전락하지는 않을까, 걱정했던 건 기우였다. 책에 대한 저자의 애정이 담뿍 느껴지는 이 책에는, 그 ‘정신’을 전하고자 비록 지금은 없어진 북숍을 담고 있고, 여기에 소개된 북숍과 북카페를 보자니 마치 보물 지도를 보는 기분이었다. 제대로 된 서점 하나 없다고 한탄하던 나를 반성해보며 2011년 목표 리스트에 “이 책에 소개된 북숍과 북카페를 정복하기”를 적어 넣었다. 책으로만 보고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느끼고 즐겨야 할 때다. 책에 소개된 멋진 곳들이 더 이상 문을 닫는 일이 없길 바라며, 오늘은 집 앞 골목의 ‘그 서점’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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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란 건 어떤 사람에게는 그저 정보나 공부(학습)와 같은 말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아련한 향수와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것이기도 하다.
작지만 그 태생과 운영에 남다른 의미가 있는 서점들, 책사랑과 취향이 특별한 사람들의 서재, 그리고 책과 아름다움이 공존의 절정을 이루는 북카페가 저자가 우리에게 소개하는 공간들이다.
![]() 서재와 북카페편은 책에 특별한 로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충분한 볼거리와 팁을 준다. 대부분 자신이 가진 도서 취향을 콜렉션하고 공유하고픈 마음에 시작 된 그 공간들은 생각보다 그리 거대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지만 충분히 예쁘다.
어찌보면 '책'을 이야기하는 책치고는 너무 예쁘다. 그만큼 저자에게 책은 '아름다움'과 동일한 의미를 지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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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히 책 제목에 끌려서 샀던 책이었다. 우리집 근처에는 제대로 된 북 카페는 없었기에 가볼만한 북카페는 어디에 있을까 하는 마음에서 사게되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흥미를 끌었던 내용은 북숍과 서재이다. 여태 북 숍은 그냥 시내 중심가에 있는 큰 서점이 전부인줄 알고 살았었는데 이책에는 그런 큰 서점이 아닌 동네의 작은 서점같은 곳이나 전문적인 책만 취급하는 곳도 나와있었다. 이 책을 읽기전에는 책은 그저 소설과 비소설만 있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아트북이라는 것도 알게되었다. 물론 내 전공이 디자인쪽은 아니지만 한번쯤 아트북을 접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 속에는 아트북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북숍도 많이 나와있었다.
그렇지만 이 책에 나온 많은 북숍중에 제일 가보고 싶은 북숍은 2sangbook 이다. 이 곳은 헌책방인데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에 나오는 토끼 굴 같은 곳 이라는 설명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진짜 책은 헌책방에 있다는 글 또한 여태 신간이나 베스트셀러만 찾아보며 읽던 나에게 또다른 선택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 아마 이 책을 읽지 못했다면 앞으로도 계속 베스트셀러나 신간만을 찾아 읽으며 그것이 전부인양 생각하며 지냈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에 소개된 서재 또한 아마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탐낼만한 서재였다. 책장은 일관되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린 서재도 정말 인상적이였다. 이 책에 소개된 북카페또한 정말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북카페가 소개되어있다. 아마 누구라도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 이 책에 소개된 모든곳에 흥미를 가지게 될 것 이다.
이 책은 나의 책에 대한 생각을 바꿔주는 그리고 모르던 것을 알려준 매개체가 되었다. 아마도 이 책을 접하지 않았다면 모르고 지나쳤을 모든 것들에 대해 알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
![]() 책이 도착했다. 비닐로 포장된 책을 보는 순간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뭘 좀 아는군... 이라 말하고픈 회심의 미소일수도, 아- 어쩔 수 없구나, 동의하며 한숨쉬듯 내뱉는 미소일수도 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가지고 있을 거의 강박증에 가까운 증상. 새책을 받으면 흠이 없는지, 잘못 제본된 책은 아닌지 요리조리 살펴보게 된다. 비닐이 하나 씌워져 있다면 우선 ‘더러움’의 피해는 벗어날 수 있다는 안도감같은게 생긴다. 별 것 아닐수도 있지만, 다른 책에는 안 씌워져 있는 비닐 하나에도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이렇게 큰 의미를 두는 것이다. 미소는 그래서 지어졌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찾는 ‘책’이 있는 공간을 다루는 책이다 보니 아무래도 책의 소중함을 알겠지... 책 좋아하는 사람들의 이런 강박증도 이해하겠지... 싶어서. ![]() 서울 안에 있는 북숍+ 북카페 + 서재를 소개한다. 그 곳에서 추천받은 책을 맨 마지막에 담고 있기도 하다. 유명한 체인 형태의 대형 서점이 아니라 골목 안의 작은, 개성적인 숍 위주로 세심하게 골랐다. 한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책’에 관해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구나, 내심 놀라게도 된다. 마지막에 드는 생각은 ‘정말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구나!’ 이것이다. 삶이 버거워 스스로 감당하기 힘들어지면 책을 집어들곤 했습니다. 내 힘으로는 도저히 버틸 수 없는 순간,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으로 책만 한 것이 없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은 뒤 불안해 할 염려도 없고, 하루종일 몸을 괴롭히는 숙취도 없으며, 카드값 걱정할만큼 큰 돈이 들지도 않으니까요. (p9) ![]() 책을 보고 있을 때, 미국의 대형 오프라인 서점들의 개수가 줄어간다는 소식을 접했다. 전자책에 밀려, 책을 찾는 사람이 줄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책의 미래가 그리 밝지 않다는 이런 이야기들은 벌써 몇 년전부터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책에 소개된 가게들을 보고 있으면 특정 분야의 책을 전문으로 취급하거나, 자신의 서재를 개방하여 가게를 내거나 책을 너무 좋아해서 가게를 꾸미거나 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어, 이상하게 세상 사람들이 전부 책을 좋아하는 것만 같고, 언론의 우려는 다 거짓말처럼 느껴진다. 책을 좋아하는 마음이 세상을 가득 채운 기분이랄까. 책이 쌓여 있는, 혹은 책이 책장에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는 사진이 가득이다. ^^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절로 마음이 부자가 된 기분이 들었다. 그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절로 행복감이 들게 하는 <좀 더 가까이> 책이다. 책을 아끼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은데, 책의 미래가 밝지 않다니.. 말도 안된다. 예전에 전자책을 사용해본 경험이 있지만, 사각사각 소리를 내며 책장 넘기는 소리, 새책 특유의 깨끗함, 책과 함께 어우리지는 운치 등, 책이 주는 다양한 매력을 아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책을 포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감히... 책의 미래는 밝다고 소소하게 외치고 싶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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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야 한다는 생각에 책을 정기적으로 구매를 한지 약 1년.. 예전에 가지고 있던 책들과 합쳐보니 책장이 넘쳐 더 이상을 꼽을 때가 없어서 거실에서 소파와 TV를 없애고 방안에 있던 책장을 하나 갔다 놓으니 왠지 설렁한 느낌... 책에 대한 욕심이 많아져 책장을 구매해야 겠다는 생각에 이것 저것 찾아 보다가 눈에 띠는 책이 있어서 구매를 했다. 이 책의 내용은 제목에 나와 있듯이 서점,서재, 그리고 북카페 3분야로 나뉘어 있다. 한국에서 가게 탐방을 한다면 음식점이나 카페 생각만 했지 서점과 북카페는 이책을 보기 전에는 상상을 하지 못했다. 왠지 서울에서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을 하나 더 찾은 이 기쁨은 나를 행복하게 한다. 좀 이 책에 아쉬운 점이 있다면 책 전체적으로 디자인, 그림, 건축 같은 미적인 부분에 FOCUS가 맞추어 진 것이다. 대부분의 북카페에 전시되어 있는 책들이 아름다움을 추구 하다 보니까 아트북쪽으로 치우쳐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물론 이 책에서 표현한 것처럼 한장의 사진이나 그림이 글씨로 꽉 채워져 있는 내용보다 더 많은 상상과 느낌을 전달해 줄 수 있지만 아직 책을 수집한다는 목표보다는 읽어서 내용에 심취하는 많은 독서가 들에게는 좀 사치스러운 책들이 많이 소개 된 것 같아서 안타깝다. 그러나 책 안에 있는 장소들을 꼭 한 번은 가고 싶게 만드는 글구성이나 아름다운 나만의 서재 또는 여유가 되어서 노년에 북카페를 운영하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는 유용한 책인것은 틀림이 없다. 나도 이 책을 읽고 나서 책장을 구매해서 거실 양 옆으로 잔뜩 세워 놓을려던 계획을 백지화 했다. 책장은 잘 못사면 집의 분위기를 완전히 망쳐 버릴 수도 있다는 내용과 책을 꼭 책장에만 꽂아야만 한다는 것은 고정관념이라는 작가의 말에 박수를 쳐 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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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책은 참 요상하게 매력적인 물건이다. 가끔 책을 몰아서 사곤 하지만 정작은 잘 읽지도 않는데 쌓아놓고 쌓아놓은 책은 먼지만 풀풀 날리고 좁은 집에 처치곤란 짐이 되지만 그래도 좋은 것이 책이니..
그 속에 담긴 이야기와 정보와 지혜와 상상이 내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뿌듯하다. 이 책은 나처럼 책을 좋아라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흥미롭고 재미있는 책이었다. 지금은 돈이 없지만, 언젠가 나중에 돈이 생기면 만들어 보고 싶은 꿈의 서재와 책장도 많아서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강추~~~~ 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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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렇게 가볼만한 북카페가 많은 줄 정말 몰랐는데....
처음에 보고 일본이나 외국인 줄 알았는데
진짜 서울 구석구석을 살펴보면 은근히 좋은 곳들이 많군...
책이 정말 예쁜 것 같다..
사진도 많아 볼 거리가 참 많은 것 같다...
야금야금 하나씩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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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일기장과 같다고 하는 저자 김태경은 <세븐틴>,<스타일H> 등의 잡지사에서 10년 넘게 에디터로 일했던 남다른 감각의 소유자였다. 에디터들이 각자의 역량을 100분 발휘하여 패션/뷰티/인테리어 등의 책을 집필하는 것처럼 그녀도 책+공간 이 멋진 곳들을 소개하고 있었다. <좀 더 가까이 북 숍+북 카페+서재>에서.
P9 한 권의 책을 읽는다는 것은 한 사람과 깊게 교감하는 행위입니다
여러 기기들이 발명되었지만 책은 사라지지 않았다. 몇몇 사람들의 기우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았다. 물론 그녀가 언급했던 것처럼 인당 독서 시간은 하루 평균 8분 정도일지도 모른다. 2009년 성인 독서량이 연 평균 10권이었던 집계는 현재 더 줄어들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여전히 종이책은 출판되고 있고 책읽기를 즐겨하는 사람들에게서 사랑받고 있다. 그런 1인 중 하나인 나 역시 종이책읽기가 훨씬 편하다. 눈의 피로도도 덜하고. 그래서 책과 커피가 있는 곳을 종종 찾아다니곤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그녀의 책은 좋은 곳을 발견하기 위한 '보물지도' 같았다고나 할까. 아쉬운 점은 소개가 서울이라는 지역에 국한되어 있다는 점이지만.
책이 가득한 곳은 왠지 대학 도서관 같거나 서점 같을지 몰라~ 라는 편견을 가진 사람에게 얼른 이 책을 펼쳐보라 권하고 싶어진다. 천정 책장이 짜여져 있는 <어린이 리브로>의 경우 마치 해리포터의 도서관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였고 <라이브러리1>은 책 자체가 인테리어소품이 되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완전 멋지게~
반면 북카페 <반디>는 그 옛날 만화방에서처럼 촘촘히 꽂힌 책들이 반겨주고 있어 복고열풍을 더하고 있었고 <갤러리 북스>는 스타일리시했다. 조용히 혼자 와서 시간을 보내다 가도 좋겠고 누군가와 함께 와서 마음을 나누다 가도 좋을 공간에 책과 커피 그리고 향기가 존재했다. 32개의 공간 속 139권의 위시 북 리스트를 소개하고 있는 <좀 더 가까이>는 빠르게 보다는 느리게, 천천히 구경하듯 읽기 적당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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