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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도서관에서 예약도서가 도착했다고 문자가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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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강산 - 사랑에 목숨 걸고, 희대의 ‘공사’를 벌이는 남자. 이 시대 루저들의 영웅 (책 날개에 나온 등장인물 소개보다 책 소개로 나온 인물소개가 더 좋다) “공들여 사기치는 걸 공사라 안 합니꺼. 쪼잔하모 농사, 대박이모 공사, 허탕 치모 삽질, 모르십니꺼?” 동남아에서 물건을 받아 미국으로 밀수하는 세븐오션, 역시 부패한 치안센터 민경장, DEA (미국 마약수사국) 천수사관과 분실장 저스틴, 보험설계사로 구자두에게 접근한 프롤로그에 나온 대로 강산은 단지 토마호크에게 복수를 하려 했는데 부패한 세관 구자두 부장과 경찰 민경장도 그 공사에 끼게 되어 판이 커진다. 게다 DEA도 등장하고. 오락실과 도박장 그리고 마약 길까지 망가진 강도규는 강산을 의심하면서도 그의 입질에 걸려들어 자금을 마련하고 루트를 알기 위해 같이 방콕에도 다녀오고 돈과 약을 동시에 차지하려고 한다. “너 진짜 미친거 아냐? 다이아 하던 새끼가 딱지질, 그러다가 약 지게질. 그런데 이번엔 가짜 세븐오션. 뭐가 있는 게 분명한데, 그래도 그 새끼한테 끌려간단 말이야?” 강산을 의심하는 강도규 내겐 예측이 불가능한 반전들이 많이 나온다. 속고 속이고. 여기까지. ㅎㅎ
1편을 읽을 때는 그저 사기극으로만 읽었는데 다 읽고 나니 ‘테크노 스릴러’ ‘지능형 사기극’ 연구에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작가의 말이 더 눈에 들어온다. 국제 수사업무를 다루던 수사관 출신이면서 영화 제작에도 몸 담았고 2001년에 발표한 ‘사월’을 후속 스토리까지 통합하여 대한민국 스릴러 음모론 플롯 소설 (‘고요한 아침의 나라’)를 낸다는 예고는 그의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이 책은 2010년 하반기 북켄드 출석선물로 받았다. 사랑이란 게 말이야. 옆에 있을 땐 소중한 줄 모르겠더라구. 그런데 막상 옆에 없으니까, 그때 사랑이 뭔지 좀 알겠더라구. 그렇잖아, 첨에는 그렇게 죽고 못 살아 하다가도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시들해지고, 상대의 관심이 귀찮아지기도 하고, 관심이 간섭으로 보이기도 하고, 심하면 집착으로 여겨지기도 하고. 그래서 가끔 떨어져 있는 것이 사랑에 약이 되기도 하지.” 옛사랑을 이야기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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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희 부모님의 죽음을 조사하던 중 발견하게 된 사실. 토마호크...조직중에서도 잔인하기로 유명한 조직이 뒤에 있단 것을 알게 된 강산은 서서히 토마호크 조직을 향해 그들을 옭아맬 계획을 짜고.. 그에 동참하게 된 정세영----강산의 교도소 동기이자 과거 프로 겜블러였다. 그리고 동남 ----어렸을 적 부터 오랜 강산의 친구,명품짝퉁장사꾼 . 그리고 피터 최---과묵하고 수수께끼의 사나이. 그리고 승희 ----항공사를 때려치우고 본격적으로 부모님의 복수를 위해 강산을 도와주기로 한다. 그리고 토마호크의 수괴 강도규 강도규의 오른팔--호동 부패한 공무원의 표상..세관의 구자두 반장과 민경장 그들을 얼마나 통쾌하게 물먹이는지 볼만하다..ㅋㅋ 토마호크의 정보망은 강산의 상상이상이고 강도규나 호동역시 그리 만만치 않지만 뛰는 놈위에 나는 놈 있듯이 설마 강산이 전설의 조직 세븐오션을 사칭할 줄 몰랐던 토마호크일당.. 속고 속이고 또 속이고 ... 그 와중에 승희와 강산의 사랑은 이루어질 것인가?
이 책이 발간되자마자 네곳의 영화사에서 영화화를 제의 했다더니 읽고 나서는 이해가 간다. 영화로 보면 더더더더 재미있을 것 같은 필이 팍팍 ~~ 작가가 말하는 소설을 읽는 이유에서 지적 결렬함과 정서적 격렬함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기 위함이라는 말씀 전적으로 동감한다.. 이 소설을 읽고 나서 간접적으로 느끼는 것이 있다면 관찰력,통찰력,상상력인것 같다.. 영화로 보지 않았어도 내 머리속에서는 강산이 강동원이었고 승희가 이수경이었다..ㅋㅋㅋ 특별한 이유는 내가 좋아하는 배우이기 떄문에..ㅋㅋㅋ 아 너무 멋진 이야기였다. 하지만 진짜 그 무시무시한 조폭들 상대로 멋진 한판을 벌일 베짱이 있는 남자가 있을까? 나에게 독특한 독서경험을 하게 해준 이진영님의 테크놀로지 스릴러 [갱스터 브레이크] 홀로 그 길을 걸으면서 멀고 험한길이라고 말하는 작가에게 한 마디 해줄 수 있다면 .. 나 같이 열광하는 독자 하나만으로도 이미 성공한 것이 아닐까요 라고 말해주고 싶은 ... 이진영 작가의 다음 작을 기대하며 ... 백점 만점에 이백점 평점입니다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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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래 책을 잘 읽지 않는 편인데 친척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다. 강산과 승희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 넣는 조직과 부정부패를 일삼는 공무원을 엄청난 두뇌 플레이로 박살내는 소설인데 반전의 연속을 보여줌으로써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주인공 강산과 승희의 러브스토리, 어머니와의 만남도 인상싶었다. 유명한 스릴러 작가들의 거의 대부분이 외국 작가 들인데 한국 작가분이 쓰신 책도 다른 나라 작가님들 못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해준 작품이다. 앞으로도 이렇게 재밌는 책을 많이 써주셨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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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플롯과 트릭, 반전의 추리소설들은 언제나 기대 이상의 재미를 느끼게 한다. 작가가 교묘히 감춰 놓은 트릭이 책 말미에서 명탐정에 의해 낱낱이 밝혀지는 장면을 읽고 나서 들게 되는 작가와의 두뇌 싸움에서 여지없이 패했구나 하는 느낌이 결코 기분 나쁘지 않은 유쾌함마저 들게 하는 그 맛에 추리소설에 열광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와 유사한 장르로 “사기(詐欺)”를 테마로 한 소설이나 영화를 보게 되도 비슷한 느낌을 받게 된다. 사기꾼의 복잡하면서도 치밀한 설계 - 사기꾼들 은어로는 “공사”라고 부른단다 - 는 여느 추리소설들의 트릭 못지않고, 서로가 속고 속이는 고도의 두뇌싸움과 통쾌한 반전 등은 왠만한 추리 소설의 반전을 능가하는 긴장감과 스릴을 맛보게 한다. 기억에 남는 영화라면 우리 영화인 박신양 주연의 <범죄의 재구성(2004)>을 들 수 있는데, 치밀한 각본과 속도감 있는 전개, 배우들의 멋진 연기에 2시간 가까운 러닝타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게 몰입해서 봤던, 최고 수준의 영화라고 볼 수 는 없겠지만 꽤나 재미있는 수작(秀作)으로 평가할만한 영화였던 걸로 기억이 난다. 이처럼 “사기극”을 소재로 한 소설이나 영화들이 몇몇 있었는데 사실 절로 감탄이 나올만한 절묘한 사기극과 반전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만나보기가 쉽진 않았는데 이번에 제대로 된 “사기”를 소재로 한 기막힌 소설을 만나게 되었다. 이진영 작가의 <갱스터 브레이크; 세상을 훔쳐!(생각의 나무/2010년 12월)>이 바로 그 작품인데 2권 600여 페이지가 넘는 분량을 읽는 내내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몰입하게 되는 최상의 긴장감과 재미를 맛볼 수 있는 멋진 대중 소설이었다.
보통 사기 소재 소설이나 영화들이 그 대상을 권력층이나 재벌, 또는 뒤가 구린 세력 - 주로 탈세나 횡령 등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부(富)를 축적한 세력들 - 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과는 달리 이 책에서는 법보다 가깝다는 “주먹”, 그것도 전국적인 세력 - 전국구 -을 가지고 있는 “조직 폭력배”를 그 대상으로 하고 있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줄여서 아사세)라는 명칭만 보면 사회사업을 하는 무슨 공익 재단(財團)처럼 느껴지는 데, 사실은 한 때 풍미했던 사행성 게임인 “바다이야기”와 유사한 “태평양이야기”라는 사행성 오락 게임장을 수십 곳 운영하고, 비밀스럽게 “필로폰” 마약을 밀반입하여 유통시키고 있으며, 자신의 반대 세력을 손도끼로 테러를 가하고 - 그래서 조직명이 “토마호크”파다 - , 심지어는 사고사(事故死)로 위장한 살인도 서슴치 않는 흉악무도한 조직폭력배이다. 사건의 발단은 주인공의 전 애인인 “승희”의 부모님이 그만 도박에 빠져 이들에게 살해당하면서 - 물론 철저하게 사고사로 위장된다 - 시작한다. 주인공 “이강산”은 어려서 아버지가 도박으로 인해 자살을 하고, 어머니는 돈을 벌기 위해 도망간 불우한 가정에서 자라서 이웃인 승희 부모님께 의탁하여 성장하지만 역시 학교를 때려치우고 전전하던 중 보석 밀수를 하다가 감옥까지 다녀오게 된다. 출소 후 정신을 차리고 미국으로 건너가 새 출발을 하려던 강산은 승희의 부모님 소식을 알게 되고, 승희를 대신하여 복수에 나선다. 그러나 그저 좋은 두뇌와 밀수 시절 알던 동료, 감방에서 알게 된 동료 프로 겜블러 외에는 세력과 돈이 전무한 강산이 최첨단 IT 기술(?)로 무장 - 조직원마다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고, 통신업체 영업점을 통해 개인신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얻는 수준 - 하고 살인을 일삼는 전국 규모의 조직폭력배에게 복수를 한다는 시도 자체가 일견 무모한 시도로 보여진다. 그런데 강산은 감방에 가면서 알게 된 검찰 조직을 이용하여 먼저 토마호크파의 전 사행성 게임 오락장을 초토화시키고, 2단계로 자신의 밀수 경험을 살려 토마호크파가 마약을 손댄다는 점을 이용하여, 그들의 마약 공급망을 와해시킨 후 가짜 마약 루트를 설계하여 그들을 유인하여 함정에 빠뜨리고 거기에 자신을 잡아들인 부산세관 반장이자 부패한 수사관인 “구자두”까지 연계시키기 위한 계획을 세워 일을 진행한다. 몇 번을 붙잡혔다가 탈출하는 위기의 순간을 겪기도 하지만 일은 착착 진행되어 드디어 토마 호크파를 자신의 꾸며낸 마약 조직과 조우시키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부산지역 마약조직 “세븐오션”을 잡기 위해 수사를 벌이는 미국의 수사기관(DEA) 부산 분실이 강산 일행을 주목하고, 미국으로 돈을 벌기 위해 가출했던 강산의 친어머니 “김효림”이 귀국하여 강산을 찾아 나서게 된다. 드디어 공사 "개시(D-DAY)"날, 강산과 승희는 자신들을 의심하면서 마약 루트를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겠다는 - 내심으로는 마약과 돈을 중간에서 가로채겠다는 흑심을 품고 있는 - 토마호크파의 보스를 대동하고 태국 방콕으로 날아가 가짜 마약을 입수하여 살색 조끼에 담아오는 데 성공하지만 작전을 알아챈 DEA 수사관들과 부산 세관 “구자두” 반장 일행은 그들을 주목하고 마약 거래 장소까지 은밀히 따라붙는다. 거래가 성사되면서 마약이 가짜라는 것이 들통날 무렵 구자두 반장 일행이 급습하고, 이어 DEA 수사관들까지 들어닥치자 미리 대기해 놓은 토마호크파 자살조들까지 공장을 습격하면서 일대 혼란에 빠진다. 낙심한 승희는 원흉인 토마호크파 보스라도 죽이기 위해 칼을 꺼내려 하지만 혼란 중에 토마호크파 보스와 일행은 현장의 마약과 돈을 수거해 달아나고, 그들을 놓친 DEA는 강산 일행을 체포해 수사본부로 압송해간다. 과연 이 사기극의 결말은 어떻게 났을까? 결론은 스포일러라 생략한다^^
1권 먼저 구해 읽고서는 “2권으로 계속”이라는 말이 어찌나 야속하게 느껴지던지 혹 결말을 알 수 있을까 싶어 다른 분들 서평들을 찾아 읽어보기도 하고, 책 구입목록에 1순위로 올려놓고는 마우스 버튼을 만지작거리게 할 만큼 안달이 났었는데, 다행히 1, 2권 세트로 읽을 기회가 생겨 어찌나 기뻤는지^^ 결국 이 책을 받아들고는 읽고 있던 책을 내팽겨치고는 1권부터 다시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도대체 2권 내용이 궁금해 견딜 수가 없어 1권을 대충 읽고는 바로 2권을 읽기 시작하였다. 밤 10시 무렵 읽기 시작한 책은 결국 앉은 자리에서 자리를 뜨지 못한 채 불과 서너 시간 만인 새벽 1시 너머에 다 읽게 되었고, 읽고 나서도 통쾌한 재미와 감동에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게 만들어 결국 뒤척이다가 새벽녘에야 잠을 이룰 수 있었다. 정말 오랜만에 책 읽는다고 밤늦게까지 잠자리에 들지 않을 정도로 재미가 있었던 이 책은 1권만으로도 사기극 본연의 긴장감과 재미가 충분히 느껴져 내처 읽게 만들더니 본격적인 사기극이 펼쳐지고 대망의 결말을 맺는 2권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아슬아슬한 설정으로 읽는 내내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만든다. 종종 이런 류의 사기극을 보면 주인공이 천재라 부를만한 비상한 두뇌를 가진 인물로 설정하고 그런 주인공을 돕는 온갖 기연(奇緣)을 만나는, 일종의 무협소설적인 구성을 보여주기 마련인데 이 책의 주인공인 강산은 그렇게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 있지도 못하고, 조직폭력배를 상대하고 있음에도 무력(武力) 또한 일반인과 엇비슷한, 즉 평범함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그렇다 보니 사기극을 벌이면서도 여러번 토마 호크파에 붙잡히거나 - 그들을 속이기 위해 일부러 잡히기도 하고, 조직 정보망에 걸려 붙잡히기도 한다 - 또는 간발의 차이로 도망가는 아슬아슬한 장면이 연속되기도 하고, 의외의 세력이라 할 수 있는 미국 수사기관(DEA) - 나중에 큰 반전을 이끈다 - 처음에는 불필요한 인물로만 느껴졌지만 결말에 이르러 주인공을 위기로 빠지게 할 뻔한 어머니의 등장 등 외외의 변수들이 주인공의 사기극을 아슬아슬하게 만들고 도대체 이 사기극이 제대로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간절하게 만들고 잠시라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 물론 스마트폰과 개인정보까지 실시간으로 취합하고, 전국적인 조직망을 갖춘 조직이 일개 사기꾼에게 이리저리 휘둘리는 장면, 교도소에서 만난 동기가 토마호크파에 옛 연인을 잃고 복수를 꿈꾸고 있는 “프로 겜블러”라는 설정, 그런 교도소 동기가 소개시켜준 미스테리한 인물인 “피터 최”가 강산이 계획하고 있는 가짜 마약 루트를 짜는데 더할 나위 없이 제격이라는 설정 - 전직이 부산에서 활약한 진짜 마약상이었고, 강산이 도용하고 있는 실제 마약조직인 “세븐오션”과도 뭔가 연관이 있는 걸로 보여진다 - 등은 소설적인 비약으로 느껴지긴 하지만 원래 작정하고 속이는 사람에게는 열 사람도 당하지 못한다는 옛말처럼, 그리고 이 책이 아예 사기극을 표방한 장르소설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렇게까지 뜬금없는 설정은 아닌, 오히려 극적 긴장감과 재미를 극대화하는 절묘한 장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권을 읽고 나서는 “복수”라는 미명하에 “사기”라는 범죄를 저지르는 주인공들의 운명 또한 결코 순탄치 않은, 어쩌면 비극적으로 끝을 맺는 게 좀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가슴 후련한 복수극을 멋지게 마무리하고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는 것도 멋진 마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사기극의 백미는 멋지게 성공한 주인공들이 잘 먹고 잘 살았다라고 마무리하는 것이 훨씬 드라마틱하지 않은가. 읽는 내내 가슴 졸이게 하는 긴장감과 통쾌한 결말로 가슴을 시원하게 만드는 이 책, 서평을 쓰면서 절로 호들갑스러운 칭찬과 감탄사를 늘어놓게 만드는 정말 멋진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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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우니나라 소설가의 작품이니까 애교로 봐주자, 라고 생각한 소설이다. 그런데 웬걸, 도입부부터 예사롭지 않게 사람을 끌어당긴다. 전개도 매우 빠르다.
주인공 강산은 고교 중퇴이지만 어려서 수학경시대회 전국 1등을 한 수재란다. 그런 남자주인공 강산과 여주인공 승희를 따라 시작되던 이야기는 '토마호크'라는 거대한 조직과 맞딱뜨리면서 강산과 승희의 복수극으로 전개된다. 크고 작은 반전이 연달아 일어나면서 서울에서 시작된 무대는 부산으로 옮겨지고, 조력자들도 하나둘 세팅되고, 부산항의 권력들과 얽키고 설킨다. 강산은 여러차례 위기도 맞지만 그때마다 순간적인 기지로 빠져나간다. 역시 수학경시 전국 1등답다.
그렇게 점입가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동안, 나는 내 나름으로 반전의 결말을 예상했었다. 아니 솔직히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머리속에 그려놨었다. 이런 예상 저런 예상을 하면서 내 나름으로 추리를 했었다. 하지만 결말은... 내 예상은 여지없이 무너져버렸다.
"세상을 훔쳐!" 갱스터 브레이크 이 소설이 내 뒤통수를 보기 좋게 때렸다. 한마디로 기가 막힌 반전이다. 이야기의 덫에, 작가의 덫에 완전히 걸려버렸다. 그런데도 통쾌하다. 마지막 장면에선 가슴이 울컥 눈물도 나왔다.
이것은 일본 소설에서 많이 봐왔던 단순 스릴러나, 추리물과 다르다. 테크놀롤로지 스릴러(법률, 의학, 첩보 등 전문시식을 기반으로 한 스릴러)에다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기본 축인 이야기다. 사랑이야기가 양념처럼 슬쩍 넣어진 이야기가 아니다. 처음부터 사랑이야기로 시작해 사랑이야기로 끝나는 형식이다. 동시에 테크놀로지 스릴러 중에서 가장 고난도라는 사기극 소설이다.
자칫 스포일러가 될까봐 소설 속 얘기는 정말 못하겠다. 그래서 이 소설만의 특징만을 이야기해본다.
작가의 말을 보면, 사기극 서사의 주요플롯규칙 중 핵심은 폭력이나 무력을 동원하지 않고 머리싸움 즉, '두뇌플레이'를 구사해 모든 위기와 갈등을 해결하는 동시에 목표한 바를 완전무결하게 취득해야 한다고 한다.
실제 이 소설 [갱스터 브레이크]에서의 결말은 찜찜함이 전혀 남지 않는, 100% 두뇌플레이로 적들을 물리치고(붕괴시키고) 목적한 바를 완벽하게 취득한다. 통쾌하고 시원한 결말, 그러면서도 사랑과 인연에 대해 강한 여윤을 남긴다. 사랑이 무엇인지, 인연이 무엇인지, 참으로 메시지가 강렬하다.
한 마디로 단순 스릴러, 단순 사기극이 아니다. 그동안엔 우리나라엔 일본소설, 미국소설이 넘쳐났다. 재밌게 읽기는 했어도, 읽고나면 뭐 별로 남는 것도 없는 소설 일색이었다. 그런데 이 소설은 재미와 메시지 양수겹장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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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될 때부터 보고 싶었던 책이었다....
왜냐면 줄거리가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장르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나라 남자들이 좋아라~~하는 장르이기 때문이다... 무슨 장르냐~~하면 바로 스릴러.... 스릴러가 뭐 대수냐?? 우리나라에서도 나름 흔한 장르가 아니냐...고 물으신다면.....맞다....맞는 말이다... 그런데 이 작품은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스릴러물이 아닌거 같았다.... 전문성이 가미된 사기가 기본 베이스로 깔려 있고 반전이 있는 스릴러... 막 <오션스 일레븐>과 같은 영화가 떠오르지 않는가?? '테크놀로지 스릴러'...'출간과 동시에 영화화'....등 홍보 문구를 보면 엄청 재밌을 거 같다는 생각과 기대감이 들었다.... 내심 재밌게 봤었던 우리나라 영화...<범죄의 재구성>과 <인사동 스캔들>을 떠올리며 책장을 넘겼다... 밀수로 전과가 있는 주인공이 서울 최대 조폭조직을 사기쳐 몰락시키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갱스터 브레이크>란 부패한 사회 권력층을 조폭에 빗대어 그 권력을 깨부순다는 의미를 담고 지어진 제목이란다... 강산은 사랑하는 여인 승희를 위해 서울 최대 조폭인 토마호크라는 조직에 복수할 것을 결심하게 된다... 승희 부모님이 토마호크에서 운영하는 오락실(바다이야기 같은)에 연류되 사고로 위장, 살해되었기 때문인데... 고아나 다름없던 자신을 거두어 키워주신 분들의 죽음도 애석하지만... 그 죽음의 손길이 이제는 자신이 사랑하는 승희에게 까지 스물스물 다가오는 것을 느끼게 되자 승희를 위해 목숨을 건 것이다... 어려서부터 강산을 따르고 좋아했던 승희.... 성인이 되고 나서도 변함없이 강산을 좋아했고 강산은 그런 승희를 받아들였다.... 그렇게 서로 좋아했고 사랑했다... 어렸을 적부터 수학을 잘했던 강산은 고교 중퇴 후 집(승희집)을 나와 밀수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보석밀수로 잘 나가던 중 뒷돈을 받아 쳐먹던 하이에나 같던 세관 경찰에게 뒤통수를 맞고 별을 달아야 했다... 배신감을 때문일까???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을 감쪽같이 속였다는 배심감에 강산이 교도소에 들어가자 마자 승희는 차갑게 등을 돌렸고... 그런 승희를 잡고자 강산은 출소 후 부단히도 그녀의 주위를 맴돌아야 만 했다.... 그러다 사건의 터지고..... 어디 의지할 데가 없었던 승희가 애증이 섞인 복잡한 감정으로 강산에게 도움을 청하게 된 것이었다... 그렇게 강산은 승희 부모님의 복수를 위해...사랑하는 승희를 위해... 지인들로 구성된 팀을 만들고... 조폭조직이라 경찰이라도 발본색원할 수 없는 것을 감안... 와해를 목적으로 자신의 주특기를 발휘, 판을 짜기 시작했다... 거대한 조직이다 보니 유지하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운영자금.... 강산은 토마호크의 최대 자금줄이 먼저 승희 부모님을 죽음으로 몰아간 오락실을 첫 타겟으로 삼고 작전을 펴기 시작했다.... 그렇게 목숨을 건 계획 덕분에 토마호크 오락실들이 굴비 엮듯이 줄줄이 검찰에 걸려 들어가고... 토마호크는 어떻게 된 영문인지도 모른체 조직 최대 자금줄 중에 하나인 오락실을 전부 잃게 된다... 오락실 투자자들의 아우성은 물론이요..... 조직 운영에도 커다란 타격을 받아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가운데 조직의 기반이 흔들리는 2차 타격을 연이어 받게 된다.... 경찰의 마약 제조 공장 급습... 자체적으로 저가 마약을 제조해 살포하던 토마호크의 발등에 불이 떨어지다 못해 우연인지 하늘의 도움(?)인지... 판로는 살아 있어 마약만 구하면 다시 조직을 전처럼 회생시킬 수 있는 상황... 토마호크는 올인~~한 상태에서 그 동아줄을 잡게 되는데... 과연 그게 구원의 동아줄일까?? 썩은 동아줄일까??? 이 작품의 재미는 이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보이는 것처럼 속도감과 그에 상응하는 흡인력이 있는 작품이다...
좀처럼 우리나라에서는 접할 수 없는 장르이고 작품인 것 만은 확실하다....
하..지...만.....그 외 부분에서 2% 이상 부족한 점과 아쉬운 점이 느껴졌던 작품이었다.. 수백 명을 거느린 전국구 서울 최대의 조폭조직과 몇 명으로 구성된 밀수업자의 싸움.... 언듯 보기에도 코끼리와 개미의 싸움이다... 개미의 머리가 엄~~~~~~~~~~~~~청 좋지 않으면....(좋다고 이길거라고 생각안하지만....) 혹 엄~~청 좋다고 하더라고 단 한 번의 실수만 있더라도 단번에 밟혀 죽기 십상인 그런 싸움이다... 그런 싸움에서 코끼리가 일방적으로 쪽도 못 써보고 당한다.. 그것도 앞 발로 코끼리가 맞아 쓰러질때까지 때린다~~는 말도 안되는 평범한 방법으로다.... 개미가 똑똑하지 않던....코끼리가 시골 조그만 동네 양아치같이 어리숙~하던.... 뭐 둘 다 똑같은 말이지만... 이야기는 시종일관 이해가 안되는 상황(현실적으로 납득이 안되는)으로 계속 이어진다.... 여기에 주인공이나 조연을 포함해 눈에 띄거나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캐릭터의 부재... 사랑때문에 목숨을 건 복수한다는 설정으로 시작함에 불구하고도 읽는 내내 느껴지지 않는 로맨스.... 이런 저런거 포함해서 기대에 못미친....아쉬운 작품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