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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란 말은 아주머니보다 친근하다. 그럼에도 요즘은 아줌마란 말을 웬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언제부터인지 전철에서 빈자리가 나오면 가방부터 던지고 자리를 확보한후 달려간다는둥 하면서 이시대를 살아가는 아줌마들을 한꺼번에 싸잡아 매도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꾀오래전 이젠 타게하신 박완서님의 글에서 봄나들이 나가서 술에 취해 한바탕 춤판을 추는 아주머니들을 옹호하는 글을 읽은적이 있다. 오래전에 읽은것이라 정확히 기억하긴 어려운데 , 어려운 살림 살이에도 시부모 봉양에, 남편 내조에 자식들 뒷바라지 하면서 쌓인 그네들의 스트레스를 일년 삼백육십일, 참고 또 참았다가 햇볕 따사로운 봄날에 한번쯤 풀어 버려야 그네들도 숨통이 트이지 않겠는가.. 하는 (지극히 너그러운) 이땅의 어머니들의 대변자 같은 글이었다. (이제 나 또한 이 땅의 많은 아줌마들중의 한사람으로서 박완서님의 타계소식을 듣고 너무나 슬픈 마음을 금할수 없다.)
이 책에는 저자가 아줌마 A부터 아줌마 Z까지 모두 52명의 아줌마들 이야기가 나온다. 저자는 책의 맨끝 <작가의 말>에서 이책은 '위로"에 관한 이야기라고 한다. 저자자신과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 그리고 세상의 모든아줌마들을 위로하기 위한 책이라고. 결혼전에 저자는 자신이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였다는 말에 슬며시 웃음이 나왔다. 나 역시 그런 생각을 하였었기에 말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아줌마들의 이야기가 실화인지 아니면 실화에다 저자의 상상력을 조금더 보태서 만들어낸 아줌마들의 이야기 인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이 그저 <위로>가 되었으면 하고 생각해 본다. 그리고 이땅의 철부지 아저씨들에게 구원투수 같은 존재인 아줌마들이 이제부터는 <대한민국 아줌마의 힘> 이라는 말에 움츠렸던 어깨를 펼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사실 말이야 바른말이지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지난 수시변간 세계적으로 그 유례가 없이 빠른 성장을 한데는 어찌 남정네들만의 노력만 있었을까 ..남정네들이 밖에서 열심히 맡은바 직분에 충실할수 있도록 가정을 지킨 사람들이 바로 <대한민국의 아줌마>들이 아닌가 말이다. 그 아줌마들에게 희망은 못될지언정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책을 펴낸 저자가 참으로 고맙다.대한민국의 아줌마들이여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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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란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니 아주머니의 낮은말이라고 나온다. 그리고 어떤 사전에는 결혼한 여성을 허물없이칭하는 말로 조금은 예의없고 촌스럽고 교양없다는 다소 부정적인 이미지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가 아줌마란 단어를 여자가 처음들었을때 기분이 좀 상하고 이제 난 우아함과 거리가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머리속을 스치고 지나간다. 하지만 여자라면 누구나 아줌마가 된다. 엄마는 아기를 나아야 엄마라는 호칭을 얻지만 아줌마는 나이가차면 주변의 사람들에게 쉽게 불리는 호칭이다.
이곳에 나온는 아줌마들의 이야기는 우리주변에서 어쩜 화자된는 삶의 이야기이다. 50을 넘은 분들의 삶의 이야기라고 할까 자식들의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외국으로 왔다갔다 하는 분, 남편의 외도로 힘들었던 분, 시어머니의 시집살이에 힘겨웠던 분. 외국 땅에서 남편의 공부 뒷바라지로 자신의 물건들을 파는 분,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는 분등 참 다양한 인생의 이야기들이 나온다. 재미있는 건 이 책의 주인공들은 조금은 유쾌한 인생을 산다는 것이다. 자신의 삶의 비극을 비극으로 끝낸다거나 좌절하거나 아님 혼자 삭혀 우울증을 가지지 않는다. 나름의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희극으로 바꾸는 아주 현명함이 있다. 예전에 알던 속담이 생각난다. 인생에서 레몬을 만나면 그것을 레몬네이드로 바꾸라고.
그래서 그런가.. 아줌마란 단어를 들으면 왠지 꿋꿋함 , 강인함을 함께 느낀다. 그만큼 인생에서 배우는 지혜가 녹녹히 들어있어서 그런것이 아닌가 싶다. 짧은 에피소드들이 조금은 그렇고 그런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도 있다. 나도 사실 읽으면서 다른 사람들의 시시콜콜한 이야기에 귀을 쫑긋하면서 관심있어 하지않는 편이어서 읽다가 접어두기도 했으니까 하지만 다 읽으면서 책장을 덮을 때 생각난 건 이 곳에 소개된 아줌마들은 진정한 아줌마들이다.
나약하지 않고 자신의 상황에서 잘 선택하면서 인생의 레몬네이드를 만드는 멋진 아줌마들이란 생각이 머리속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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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언젠가부터 나의 이름은 사라지고 아줌마라는 새로운 이름이 생겨버렸습니다. 처음엔 낯설게만 들리던 아줌마가 이젠 아주 자연스럽게 들리는 이름이 되어버린지 오래입니다. 결혼전에는 절대로 아줌마라는 소리를 듣지 않을거라 장담했었는데 어느새 다 잊어버리고 수다쟁이 아줌마가 되어 그저 그렇게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줌마X는 바로 이런 아줌마들의 이야기를 짧은 이야기로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아줌마들 이야기가 너무 많다보니 일일이 이름을 붙이지 않고 특이하게도 아줌마 A,아줌마B.C.등등 이렇게 달리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줌마들 이야기라고 하지만 거의 대부분이 우리 일상의 이야기고 또 나의 이야기가 아니라도 우리 이웃집 아줌마 이야기같기도 합니다. 그만큼 누구에게나 일어날수 있는 이야기인데 이렇게 글로 읽어보니 색다른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피식 웃게 됩니다. 재미있어서도 웃는 웃음도 있을테지만 기가 막혀서 웃기도 하고 때로는 어이가 없어서 웃기도 합니다. 비행기 타는 여자를 읽으면서 나도 나이를 먹으면 자식들 때문에 또 이렇게 살아야하는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었습니다.딸딸이 엄마를 읽으면서 우리 사회 풍조를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팔자 좋은 여자이야기와 돈 쓰는 여자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아줌마들의 이야기라서 그런지 모두가 다 재미있고 귀가 솔깃해지는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아줌마라는 이름하에 우리는 아주 많은 것들을 겪으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식들로 인해 힘든 시간들 견뎌내야 하고 시어른들 사이에서 고부간의 갈등도 이겨야 하고 남편의 외도나 좋지 않은 습관에도 아줌마는 조용히 지내야 효부가 되고 착한 아내가 됩니다 서글프지만 우리 사회는 아줌마들을 너무 힘들게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나도 아줌마인데요 아줌마도 이젠 시대가 변했으니 평범함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억울했던 이야기들이 쏟아내자면 끝이 없겠지요 그래도 이젠 시대가 바뀌었고 여자들도 아줌마보다는 미씨족이 많습니다. 이젠 아줌마들도 똑똒하고 현명해서 시대에 맞추어 사회를 주도하는 아줌마들이 많습니다 아줌마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여자들에 대한 생각들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아줌마들은 우리 사회에서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내 이야기 같기도 하고 우리 부모님의 이야기 같기도 하고 할머니 이야기 같기도 했던 아줌마들 이야기를 읽으면서 공감하는 바가 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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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고들 한다. 여자, 남자 그리고 아줌마. 사람들은 아줌마를 무식하고, 교양도 없는데다가 뻔뻔한 사람이라고 말하곤 하지만, 아줌마처럼 용감무쌍하고, 책임감 강하고, 가족을 사랑하는 부류도 없다. 사실 결혼 전에, 정확하게 아줌마가 되기 전엔, 나 역시도 아줌마들의 모습이 곱게 보이지는 않았다. 아줌마가 된 후에 누군가 내게 ’아줌마~’ 하고 부르면 기분이 그다지 좋지 않은 걸 봐서는, ’아줌마’가 주는 일상의 모습들이 그다지 예뻐보이지 않다는 것은 인정해야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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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X - 나 아줌마 아니거든... 물론 미쓰도 아니야, 그래도 아줌마라는 제 3의 생명체이기 보다 나 자신으로 불리고 싶어. 원치 않았지만 아줌마가 되어버린 저자가 또 다른 아줌마 52명에게 들은 이야기(수다) 풀어놓는다. 역시 저자도 아줌마였어! ’매복된 적군에게 당하 듯’이란 표현이 어찌나 재미있게 들리는지 저자 이민아씨는 알까? 내 주변에도 나를 비롯 수많은 아줌마들이 있어 이 책을 함께 읽어가며 공감을 한다. 수다로 시작해서 수다로 끝나는 신나는 대화 마당을 펼쳐간다. 난 일명 독서아줌마, 책을 좋아하는 나에게 붙여준 별명이다.
저자에게 구원투수로 등장한 저자의 친청어머니, '출산한 지 3일 된 딸에게 도서관에 가서 공부하라고 하는 열성모였다. 딸의 공부를 위해서라면 외손주는 자신이 맡아 키울 그런 분으로 보여진다. 아이를 키우는데 한번도 주변의 도움을 받아보지 못한 나에겐 엄청 부러움의 대상이기도 하다. 나에게도 기회가 왔을때 도움을 줄수있는 분이 있었다면 지금의 나는 다른 삶을 살아각 있었으리라. 선주 스쿨 ( www.sunjooshool.com )을 찾아가면 더욱 재미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들을 만나볼수 있다. 고루하고 지루하다고 여겼던 엄마들의 이야기, 또 나와 비슷한 삶을 살아가는 주부들의 이야기, 아직은 한창일 것 같은 젊은 아줌마(미시)들의 이야기도 만나 볼수 있다. 그것은 내 이야기이며 주변의 이야기기도 하다. 그럼 책을 통한 수다를 하러 들어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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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남자와 여자, 아줌마 세 종류의 인간이 존재한다는 말로 아줌마의 억척스러움을 비꼬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아이를 낳고 아줌마가 된 내가 본 아줌마는 지혜롭고, 친화력 있고, 여유있고, 아이를 잘 다루는, 그래서 성숙한 인간의 모습이다. 아줌마들을 억척스럽게 만든 건 분명 남편과 자식들, 그리고 세월이니 그 억척스러움을 눈흘기며 보지 않기를. 아줌마들에게서 부지런함을 보고 칭찬하며, 삶의 고단함을 알아채고 긍정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책의 제목이 참 재밌다. 아줌마 X. X란 미지수가 아닌가. 어느 숫자, 어느 이야기도 소화해 내는. 그래서 정말 아줌마A, 아줌마B.. 이런 식으로 52편의 아줌마들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의 할머니, 어머니 이야기이자 우리의 이웃, 친구의 이야기처럼 친근하고 애잔하다. 참으로 다양한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다. 살아 있는 이야기라 더 생생하고, 저자의 필력이 훌륭해 모든 이야기들이 살아있는 듯 생생하고 자연스럽게 묘사되었다. 또한 글의 곳곳에 숨어 있는 반전에는 여지없이 웃음이 터진다.
모진 시집살이를 시켰던 시어머니 장례식에서 벌어진 헤프닝에 효부가 된 아줌마A 완벽한 사위였지만 결정적 결격 사유 때문에 애가 타는 아줌마O 조카를 자식처럼 키우게 되면서 경쟁의식 느끼며 살맛이 난다는 아줌마Q 아들을 영재로 키우기 위해 아이 중심으로 살아왔지만 아들에게 배신감 느끼는 아줌마D 젊은 며느리만 이뻐라 하는 남편이 밉지만 아들과 살고 싶은 아줌마H 딸 아이의 아토피 때문에 미국행을 해야 했지만 이기적이라 욕먹는 아줌마M 어느 한 사람, 어느 이야기 하나에도 이해되지 않는 구석이 없다.
초등학교도 겨우 졸업한 아줌마인 우리 엄마는 짧은 학력에도 어찌 그리 부지런하시고 지혜로우신지. 대학을 졸업하고도 하는 건 영 서툴기만 한 아줌마인 나는 엄마에게서 아직도 배울 것이 너무 많다. 8살 많은 남편을 잘 거두어야 한다며 아버지께 정성을 다했지만 정작 자기를 돌보지 않아 암에 걸린 우리 엄마. 불편한 건 있지만 다행히 건강을 유지해 가시는 엄마를 보며 인생의 유한함을 경험한다. 있을 때 잘하라는 유행가도 있지만 정말 있을 때 잘해야지. 우리 엄마~
아줌마이길 거부하는 아줌마들, 나는 저렇지 않을꺼야 도도한 처녀들, 왜 여자들이 결혼하면서 변하나 궁금한 남자들.. 모두모두 읽기를.. 그래서 참 팔자 드세 보이는 아줌마들의 이야기 속에서 힘든 그들의 인생을 이해할 수 있기를.. 힘들고 어려운 그들을 매섭게 판단하지 말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기를.. 넉넉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이해하는 통로가 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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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한 결혼해서 아줌마가 된것도 벌써 9년이 되어간다. 참 세월이 빨리 지나갔다는 생각이 들정도 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읽으면서 왠지 모르게 공감대가 형성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다른 아줌마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너무 궁금하기도 했다. 나처럼 이런 모습으로 살고 있는 사람도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은 과연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아줌마라고 하면 강인하고 강하다고 생각하기 마련인것 같다. 하지만 아줌마도 사람이라서 그런지 강한 인상보다는 아줌마도 여자인데, 많은 사람들이 아줌마라는 인식 때문에 오해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자기 자신보다는 자식들을 먼저 생각하고 남편을 먼저 생각하는 아줌마라는 생각이 들때도 많이 있는것 같다. 내 인생이라는 생각자체보다는 내 가족을 위한 삶이라고 해도 맞는 말인것 같다. 하지만 요즘 신세대들은 이렇게까지 살지 않는것 같다. 나 또한 신세대의 나이를 가지고 있으면서 이렇게 살지 못할때가 많이 있다. 옛날 엄마들처럼 그리고 아줌마처럼 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많은 여자들은 결혼을 해서 아이를 출산하고 그리고 남편과 가족을 이루어 나간다. 그런데 처음에는 결혼을 하기 위해서 배우자를 선택하고 그 선택이 잘 했는지 잘못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결혼을 한다. 그리고 가정을 꾸려나간다. 그래서 그런지 아줌마들은 자식들이 다 크고 남편은 돈을 벌기 위해서 직장, 사회에 나가면 나중에는 쓸쓸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보다는 좋은 남편과 결혼하고 돈이 많고 자식들도 잘되고 하면 그 아줌마를 다들 부럽게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보면 그래도 공정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유는 부럽게 생각하는 아줌마들도 한가지씩은 분명 고민과 말못할 걱정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저런 아줌마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재미있으면서도 나는 왜 이렇게 살지 못하고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는 것 같다. 항상 나의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가는 아줌마들은 어떻게 생각하면 불쌍하게 생각이 들기도 하고, 어떻게 생각하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정도이다. 남을 위해서 살아가는 것이 정말 힘든 일인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래서 그런지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면서 살아야 하는지도 모를때가 많이 있는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아줌마끼리 모이면 당연히 수다를 떨면서 스트레스를 풀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인것 같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볼때에는 이런 상황이 어떻게 이해가 갈수 있을까 아마도 이런 상황이 그리고 이런 입장이 되지 못하면 이해하기 힘든것 같다. 그러면서에 이 책을 본다면 아마도 공감대가 형성이 되어서 그런지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는 풀리는 것 같다. 나 또한 남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이런 아줌마도 있구나 그리고 이런 살아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또한 아줌마라는 이해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하게 보기 보다는 내가 과연 이런 입장이 라면 어떻게 했을까 라는 생각을 먼저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오해하는 것보다는 이해를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다. 나이 어린 처녀도 언제가는 결혼을 하면 아줌마가 되기 때문에 미리 아줌마의 생활을 엿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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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는 전혀 가깝지 않다고 느꼈던 이야기. 아줌마. 그런데 내나이 서른한살에 나는 아줌마가 되었다. 평생을 함께 하고픈 사람을 만났고 그사람과 함께 인생을 살아가고자 결혼이란것을 했다. 물론 아직 아이를 낳지 않았기 때문에 부모의 마음은 다 알 수 없을지라도 나는 엄연히 아줌마다. 예전부터 아줌마 하면 떠오르던 것중에 하나는 얼굴에 씌워진 기본 철판 두께가 50센치는 넘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것! 어느 상황에서든 전혀 망설임없이 무엇이든 쟁취하고 마는 집요함 등이었다. 왜그랬을까? 아마도 가정을 지키려는 그리고 꾸려가려는 악착같은 마음이 그렇게 보이지 않았을까 싶다. 항상 사람사는 이야기들이 궁금했던 나는 내가 아줌마가 되어서인지 아줌마들의 인생살이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그래서 읽게 된 책이 [아줌마X]. 이 책 안에는 굉장히 많은 아줌마들의 인생이 녹아있다. 잘난 아들만 보고 살다가 며느리가 마음에 안들어 쫓아냈는데... 나중에는 다른 곳에 시집간 그 며느리를 돌봐주게 되었다는 이야기, 어느 돈 많은 졸부집에 돈을 쓰러 시집간 여자 이야기, 미국가서 열심히 박사학위를 땄는데 한국에서 부동산으로 돈번 친구를 보고 인생이 허무해진 여자 이야기, 시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시어머니와 닮은 시앗을 두들겨 패고 효부 소리를 듣게 된 여자 이야기 등 그동안 내가 드라마에서도 보지 못했던 온갖 여자들의 인생 이야기가 실려 있었다. 이 책에 있는 이야기들에 비하면 나는 평범한 인생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내 인생이 늘 특별하다고 생각해왔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살겠지만 그네들도 이 책을 읽고나면 나와같은 생각을 하지 않을까? 어떤 인생을 살아도 내가 선택한 인생이고 그 길을 가면서 내가 느끼는 행복은 어느 다른 누가 느껴주는 것이 아니라 오직 내가 느껴야 한다는 생각이 이 책을 읽으면서 더 뼈져리게 각인되었다. 다른 사람의 인생을 엿보면서 내가 행복한 이유를 하나 더 찾을 수 있다는 것. 어찌 생각하면 웃기는 이야기인지 몰라도 행복하다고 생각하기 위한 마인드 컨트롤의 하나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수많은 사람들중에 수많은 아줌마가 있고 그 안에 수많은 인생이 있고 수많은 한이 있을 것이다. 아마도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주변에 있는 나와 같은 수많은 아줌마들을 조금은 더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절대 지루하지 않은 인생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들이 궁금한 사람은 읽어보면 내 인생도 그리고 내 주변 사람들의 인생도 돌아보는 좋은 시간이 될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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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팔자 뒤웅박 팔자라는 말을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많이 들었다. 그 말을 들을때마다 지금이 어느 세상인데 아직도 저런말을 하실까?란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아줌마가 된 지금 주변의 아줌마들의 모습을 보면서 옛 말 틀린것 하나없다는 생각을 가끔씩 하게 된다. 아줌마로 50년을 살아오신 시어머님의 파란만장한 인생이야기를 들어보아도 그렇고 친구들이나 이웃집 아줌마들의 이야기를 듣고나면 씁슬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아줌마 X는 바로 이웃아줌마들의 이야기를 모아놓은 책이었다. A~Z까지 우리 이웃에 사는 아줌마들의 파란만장한 삶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때로는 속이 터질정도로 화가 나기도 하고, 때로는 속이 뻥 뚫릴 정도로 화끈한 아줌마들의 이야기도 있고, 때로는 얄미울 정도 얌체같은 아줌마들의 이야기는 같은 아줌마로써 부끄러운 행동에 얼굴이 붉어지기까지 했다. 그래도 재미있다. 사람 사는것 거기서 거기구나란 생각이 들 정도로 비슷비슷하게 살아가는 아줌마들의 고달픈 삶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지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첫번째 아줌마 A의 효부이야기부터가 충격적이었다. 언제가 시앗이란 책을 읽었을때의 흥분과 분노가 다시 되살아났다. 조강지처를 두었음에도 첩과의 사이를 당당히 오가던 한 남자의 아내의 시앗 이야기는 아직도 이런 사람이 있었구나~그 여자도 대단하다. 지금이 어느시대인가~왜! 참고 살까?란 생각을 했었다. 아줌마A는 시아버지의 시앗에 대한 미움을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게 쏟아붓게 되면서 호된 시집살이를 참아내야만 했다. 그러다 시어머님이 돌아가시면서 나타난 시아버지의 시앗의 생김새가 시어머님과 너무도 닮았기에 그동안 쌓인 분풀이를 풀어내면서 오히려 동네에서 효부로 불렸다는 이야기였다. 시어머님의 한을 며느리가 되갚아주었다고 생각하기때문이다.
아토피로 고생하는 딸때문에 더욱 관심을 끌었던 아토피 난민 생활을 하는 생물학 박사 아줌마 M의 이야기에 자식이 아파봐라~ 뭘 못하겠냐..지옥불 속에 치료약이 있다면 뛰어들어서라도 구해올 수 있는게 엄마인데 남편을 혼자 나두고 외국가서 공부한다며 남의 아픈 속마음도 모르고 뒷담화하는 사람들의 말에 화가나기도 했다.
이처럼 참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아줌마 52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A처럼 기구한 인생을 살아간 아줌마, 오히려 남편 잘 만나서 행복에 겨워 도가 넘치는 아줌마, 오로지 자식의 교육에만 매달리는 아줌마, 억척스럽도록 무지한 아줌마, 한심할 정도로 철부지같은 아줌마, 당당하게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는 아줌마 등등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아줌마들의 이야기에 웃다가 화도 내다가 때로는 잔소리도 퍼부어가며 아줌마 X와 정담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
아줌마를 폄허하는 말들이 세간에 많이 떠돌고 그런 말을 들을때마다 솔직히 기분이 안좋다. 과연 그들이 아줌마들의 힘든 일상을 알기나 할까? 왜 아줌마들은 저런 공통점을 가졌는지 한번쯤 생각해 본 적은 있을까? 아줌마들의 삶이 얼마나 고단한지. 자신보다 가족들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삶을 뒤로 미뤄둔 사람들이 바로 아줌마이다. 그렇기에 아줌마들은 그 어떤 손가락질도 구설수도 인내해가면서 가족의 행복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다. 아줌마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이 책을 읽으면서 아줌마 화이팅!을 외치고 싶다. 세상사람들이 아줌마를 펌하하든 말든 아줌마가 없다면 그들도 없음을 들려주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