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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다음 이야기를 보고 나서는 ‘세번째’라고 하지는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지금은 ‘두번째로 만난’이라는 말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마지막까지 봐도 여기에서 일어난 일이 끝나지 않은 느낌이 들어서 말이다. 범인을 잡아넣으려고 해도 증거가 없으면 그럴 수 없다. 범인인 게 확실한데 증거가 나오지 않았을 때 피해자 식구는 어떻게 할까. 가만히 있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범인을 잡아넣을 수 있는 증거를 얻을 때까지 기다리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나는 바라보는 사람이기에 이렇게 말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런 말을 꺼냈다는 것은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겠지. 이런저런 것은 있는데 확실한 게 없고 DNA도 달랐다. 이 책은 1992년에 나왔다. 과학수사를 하는 것 같기는 한데 지금 만큼은 아닌 듯했다. 재미있다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연락할 때도 공중전화를 썼다. 1992년에는 이 소설이 아주 새롭게 보였을지도 모를 텐데 지금은 좀 옛날이야기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사건은 지금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여기에 나온 커플이 죽임을 당하는 일은 실제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 실제 일어난 사건으로 소설을 쓰는 사람도 많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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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관]에 이어서 두번째 이야기를 건너뛰고 세번째 이야기를 읽는다. 두번째 이야기를 먼저 읽었다면 좋았을 걸이라는 생각이 살짝 든다. 사건은 사실 각 권마다 별개의 이야기라서 그리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단지 주인공들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이 조금 있다. 신문 기자인 애비와 케이의 관계가 그러하다. 첫번째 사건에서 애비와 별달리 친분이 있어 보이지 않던 그들은 어느정도는 가까와진다. 갈 곳 없어 방황을 하는 애비에게 케이가 자신의 집을 내어줄 만큼 말이다. 기자를 그만두고 책을 쓰게 된 그녀에게 있을 만큼 있으라고 하는 케이를 보면서 그녀 둘이 이렇게 가까왔던가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된다. 물론 법의관에서 피해자의 언니와 법의관으로 만난 그들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그들의 인연이 보통이 아님은 알게되지만 말이다. 이번에 이야기는 대학생 커플의 실종 사건이 먼저다. 실종되었던 그들은 이런 이야기에서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처럼 몇 달 뒤 시체로 발견이 된다. 아니 백골이 된 채 발견이 된다. 문제는 그것이 한 건으로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몇년 동안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온 범인의 행각이다. 경찰은 단지 당하고만 있을뿐 그 어떤 증거를 바탕으로 용의자를 규명하지 못했다. 아니 용의자는 커녕 범행 수법이나 사인마저도 정확치 않다. 갈 바를 모르고 방황하던 사건이 정치색을 띄게 된 것은 다섯번재 피해자의 어머니 때문이다. 그녀는 정치가의 거물이었고 그로 인해서 그녀를 노리고 그녀의 딸을 살해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음모가 떠오르게 된 것이다. 물론 그 바탕에는 기자들이 쓴 기사가 바탕이 되었음도 물론이다. 사건은 법의관인 케이와 마리노가 한편이 되어서 사건을 해결하려고 노력을 하고 그에 반대하는 세력으로 FBI가 등장을 한다. 그들도 물론 사건을 해결하고 싶은 것은 마찬가지겠지만 방향이 다르다고 해야 할까. 케이가 주인공이니까 당연히 얘기일지 몰라도 이토록 수사에 적극적인 법의관이 있을까 하는 의문은 가지게 된다. 법의관은 단지 피해자들의 시체를 보고 사인을 파악하고 그로 인한 증거들을 모아서 형사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졌기 때문이다. 중요한 증거들이나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자신이 해결하기보다는 마리노 같은 형사들에게 전달하면 끝이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 말이다. 현실과 다를지라도 그런 점 때문에 오히려 이 시리즈를 읽는 재미가 주어진다. 독특한 설정으로 인해서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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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트리사 콘웰 작가님의 스카페타시리즈3권 하트 잭입니다
평화로운 노동절 주말 대학생 커플이 실종되고 몇 달 후 이들의 시체는 숲 속에서 백골이 된 채 발견됩니다 지난 2년 반 동안 총 다섯 커플이 살해되고 범행 현장마다 하트 잭 카드가 놓여 있었다는 것 외엔 범행 동기나 수법등 아무것도 알려진게 없던중 다섯 번째 희생자 데버러 하비의 어머니가 정치계의 거물 팻 하비임이 밝혀지면서 정치적 음모에 의한 살인 가능성이 고개를 들기 시작하고 스카페타와 형사 마리노가 사건의 정보를 숨기려는 FBI와 정치적 외압등에 맞서 수사를 진행하면서 사건을 해결해가는 이야기입니다
이번 하트잭에서는 정치적 음모론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차용하여 더욱더 재밌게 읽을수 있었습니다
퍼트리사 콘웰 작가님의 하트 잭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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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페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입니다. 시리즈물이다 보니 연속해서 읽는 게 제일 좋습니다. 두 번째 작품을 읽지 않고 세 번째로 건너뛰니 이해에는 별 무리가 없지만 그래도 미루어 짐작해야 하는 약간의 불편함이 있네요. 대표적으로 스카페타와 마크의 사랑 이야기가 2편에 있나본데 이번 시리즈에서는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애정을 간직한 채 헤어져 있습니다. 물론 사건의 해결과정에서 만남을 갖고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기 하더군요. 줄거리는 책 소개에 있는 글로 대신하죠. 몇 달 전 실종되었던 대학생 커플이 숲 속에서 백골이 된 채 발견된다. 지난 2년 반 동안 모두 다섯 커플이 이런 방식으로 살해되었고, 범행 현장에는 하트 잭 카드가 놓여 있었을 뿐. 그러던 중 다섯 번째 희생자의 어머니가 정치계의 거물임이 밝혀지면서, 정치적 음모에 의한 살인 가능성이 제기된다. 스카페타와 형사 마리노는 사건의 정보를 숨기려는 FBI와 정치적 외압에 맞서 싸우며 수사를 진행하는데….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439346 이번 시리즈는 범죄와 정치의 연결이 이채롭습니다. 실종자인 데버러 하비의 어머니가 마약퇴치에 앞장서는 마약정책실장 팻 하비라는 점. 그리고 팻 하비가 전면에 나서자 CIA와 FBI에서 강력한 저항의 모습을 보이는 한편 팻 하비를 정치적 무능력자로 몰아가려는 시도를 합니다. 스카페타와 마리노는 그들 나름대로 사건의 실체에 접근하려 하지요.
사건은 뭔가 공통점이 있습니다. 윌리엄스버그 반경 80KM이내(CIA의 비밀기지가 있는 그 곳입니다0에서 벌어지며 젊은 커플이 피해 대상자입니다. 그리고 사라진 물건은 어이없게도 신발과 양말, 대개 몇 개월이 지난 후 실종된 커플은 시체로 발견됩니다. 신원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는 상태로 부패되어서. 그리고 나중에 확인되지만 사건 현장에는 어김없이 하트잭 카드가 놓여있지요. 스카페타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동원해서 사건의 실체에 다가서기 시작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동료의 도움이 필요한데 친구로 생각했던 벤턴 웨슬리, 그리고 옛연인인 마크는 자신에게 뭔가를 숨기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그들의 입을 막는 것일까요?
소설의 전개는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저하고 퍼트리샤 콘웰은 잘 맞지 않네요. 아무래도 시체를 놓고 역추적을 하는 상황이다 보니 현장감이 다소 부족합니다. 더구나 법의학에 대한 관심도 전무하기에 지식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설 속에 등장하는 단서나 단서를 찾기 위한 과정이 제게는 실감나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또한 사건의 해결과정이 분명 논리적인 듯한데 제게는 우연적인 기미가 더 크게 다가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설에 몰입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스카페타 시리즈는 전세계적으로 1억 부 이상 팔렸다고 하지요. 그만큼 추리소설로서의 위치는 확고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저하고는 다소 맞지 않을 뿐. 아무래도 스카페타 시리즈를 다시 읽는 일은 없을 듯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스카페타 시리즈가 질이 낮은 소설이라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누구나 좋아하는 작가, 소설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듯이 제게 퍼트리샤 콘웰의 소설이 잘 맞지 않았던 것이죠. 분명 소설을 읽는 재미는 기본 이상입니다. 다만 추리소설을 읽는 묘미 중의 하나가 마지막의 반전 혹은 기막힌 결말일텐데 이 부분에서 '하트잭'은 약점을 보이네요. 다소 황당하고도 허무한 결말이라고 할까요?
정말 더운 여름입니다. 여름에 맞는 소설의 장르 중 추리소설만한 게 있을까요?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저처럼 중도에 포기하지 말고 스카페타 시리즈의 세계에 빠져보는 건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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