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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으로 삶을 이어나가기 힘들었던 저자에게 "내가 여기있어"라고 찾아온 그녀의 벙커. 더이상 살아내기 힘든 그녀에게 거짓말 처럼 다가온 그녀의 치유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반려견이 누군가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란 참 놀라운 것이구나 싶은 그녀의 이야기는, 그녀 스스로 삶을 포기하고 싶을때쯤 찾아온 놀라운 이 강아지가 그녀 스스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주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나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아니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반려동물이 주는 안도감, 편안함, 믿음 같은 것이 어떤것인지 어렴풋이 알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벙커의 병을 들었을때, 나도 모르게.. "어떻게.."싶었고, 그녀와 벙커의 이별을 읽을때는 눈물이 났다. 절대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을 그녀를 계속 나아가게 하고, 살아내게 한 그녀의 반려견을 보며, 우리는 너무 쉽게 동물을 접하고 버리는 세태가 안타까웠다. 이 책을 많이 읽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동물을 좀더 사랑하고 좀더 아껴주기를. 그래서 버려지는 동물이 없기를. 안녕 벙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