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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흥미는 최고의 즐거움을 가져다주지. 열정은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그들의 인생도 재미있게 바꾸어 놓거든. 반대로, 격식이나 차리면서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일들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어. 우리는 열정을 불러일으키지 않는 일들에 대해서는 마땅히 온 힘을 다해 저항해야 한다. 열정 없이 억지로 적당히 하는 건 큰 낭비야. 시간과 자원을 낭비할 뿐만 아니라 인생에서 다른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마저 낭비해 버리게 되니까. - p.116
『나는 너의 인생을 만나고 싶다』는 아버지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에세이 형식으로 기록해 놓은 책이다. 에피소드들이 재미나면서도 그에 맞추어 소중한 "말"들을 같이 기록해 놓은 것이다. 물론, 이 소중한 말들은 인생에서 지극히 많이 들을 수 있는 뻔한 잔소리들로 들릴 수도 있지만, 딸에게 보내는 정성스런 마음이 전해져온다면 그것이 잔소리들로 들리지는 않을 것 같다. 물론, 나도 그것이 그다지 잔소리로는 들리지 않는다. 나, 딸도 없고, 아들도 없는 사람이고, 아빠가 될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없는 사람이니,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가늠할 수는 없겠지만 말이다.
"그 부분은 순환하며 상행하여 자연스럽게 크레셴도를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원래의 장조에서 단조 음가를 사용했기 때문에 크레셴도를 하지 않으면 데크레셴도로 느껴지면서 단조의 특색을 더욱 강조할 수 있다." 설명이 끝났지만 아빠는 여전히 크레셴도를 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알 수가 없었어. 선생님은 단지 이렇게 말씀하셨지. "음악은 네 자신의 것이란다." 음악은 자신의 것이다. 생명도 자신의 것이다. 결국엔 자기가 선택하고 자기가 결정해야 한다. - p.135
나 자신의 것을 위해 오늘 또 리뷰 하나를 올려 본다. 사실, 이 책은 본 지 조금 되었다. 그동안 리뷰를 올린다고 생각해 놓았다가 자꾸 미루고 미루다 이제서야 올리고 있다. 그래서, 에피소드들의 내용은 대부분 잊어버렸다. 하지만, 언젠간 다시 볼 날이 있을 것 같다. 좋은 책은 다시 볼 가치가 있으니까. 대신, 포스트 탭으로 표시해 놓았던 부분을 들추어서 이렇게 느낌을 써 내려간다. 이 리뷰도 나 자신의 것이니까. 아무리, 리뷰가 형편없는 리뷰로 느껴져도 내 자신의 것이니까 소중히 다루어야 한다는 거다. 사소한 것이라도 소중하지 않은 것은 없으니까.
최악은 경솔하게 목표를 하나 세워 놓고 죽을 힘을 다해 그곳만 바라보고 뛰는 거야. 그러다 보면 우리는 다른 목적지나 노선을 살펴볼 기회를 놓치게 되고 여행 과정을 제대로 체험할 수 없게 된단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갈 수 있는, 꼭 가야 하는 인생의 정류장을 지워 버리고 자기 자신을 좁고 빈곤한 곳으로 밀어 넣는 거야. 그래서야 빨리 달리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니? - p.223
그렇지.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주변의 뛰어난 경치를 구경도 좀 하면서, 갈 필요가 있지. 무조건 빨리 달리는 건 별 의미가 없을 것 같다. 인생의 정류장을 지워버리면, 남는 건 무엇일까. 아마도, 후회와 고통. 그것만이 남지 않을까. 나를 돌아볼 여유도, 주변을 돌아볼 여유도 가지고, 조금은 즐기면서, 조금은 천천히 한걸음 한 걸음 나아가다 보면, 어느 새 목적지에 도착해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 테니까.
제목 참 좋다. 『나는 너의 인생을 만나고 싶다』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만남이지 싶다. 그 만남의 시간이 오래도록 계속되길 바라며, 그 만남의 시간이 오래도록 행복하길 기대해 본다. 행복한 시간이 이 세상 다하는 그날까지 계속되는 삶이길 바라본다. 나 역시 누군가의 인생을 만나고 싶다. 그 만남이 진실되길 바라고, 진심하길 바라고, 정성스럽기를 바란다. 그 날을 위해, 나는 오늘 나의 마음을 평정시킨다. 소중한 마음이 한 줄기 빛이 되기를 바라기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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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는 너의 인생을 만나고 싶다 / 양자오 지음 / 미래타임즈 아이를 갖고 키운다는 것에 대해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가 어쩌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면서부터 출산, 육아, 양육에 대해 종종 생각을 해보게 된다. 풍족하진 않아도 나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안분지족의 삶의 자세는 모두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일종의 유산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어떤 한 개인의 삶의 밑바탕에는 부모님의 사상과 삶이 개입될 수 밖에 없는 것이기에 훗날 생길 나의 아이에게는 어떤 밑바탕을 깔아줘야할지..생각을 거듭할수록 알 수 없는 막막함에 부딪히곤 한다. 이럴 때는 이 과정을 미리 겪은 인생 선배님들의 말씀이 좋은 본보기가 될 터이기에, 이 책 "나는 너의 인생을 만나고 싶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양자오라는 학자가 딸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면서 딸에게 하고싶은 이야기들을 조곤조곤 편지 형식으로 작성해 둔 글이다. 딸에게 쓰는 연애편지라는 부제에서 느껴지듯이 딸에 대한 애정이 듬뿍 느껴지는 달달하고 사랑스러운 글이 주를 이룬다. 조금은 웃긴 이야기가 될 수 있겠지만 저자의 딸은 참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딸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아빠를 둔 것만으로도 굉장한 행운아로 태어난 것일 터인데, 음악적 재능도 있는데다가 경제적으로도 풍요로운 집(글의 내용으로 짐작해 보건데)에서 자라는 행운까지 있기에 말이다. 항상 숫자로만 인생을 이야기하는 어른이라서가 아니라(자기변명중^^;;) 실제로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집안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풍부한 경험과 교육의 기회를 잡아 내외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훨씬 더 큰 세상이기에.. 또 시간이 갈수록 그런 경향이 가속화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H그룹만 봐도..^^ 이런 주저리(?)를 늘어놓은 것은 약간 부러운 맘이 들어서이다.ㅋㅋ 저자의 딸이 피아노를 치던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 피아노다. 글 중에 딸이 쇼팽 발라드 일 번을 백 번 넘게 연습하는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나와 와이프가 좋아하는 곡이라 언젠가 한 번은 꼭 쳐보리라 다짐했던 곡이라 반가웠고 또 부러웠다. 직장다니느랴 집안 대소사 챙기느랴 바빠서 피아노 연습을 거의 하지 못하는 상황이기에 어렸을 때 부터 느긋하게 피아노를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이 조금은 부러웠달까. 아무튼 다시 책으로 돌아가서, 결론적으로 말하면 나는 이 책이 꽤 맘에 들었다. 추후 내 아이에게 어떤 방식의 양육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밑그림이 그려졌다고 할까. 일방적으로 딸에게 가르침을 주는 것만이 아닌 딸로부터 부모가 배우는 에피소드가 있는 것도 좋았고, 단순한 양육 에피소드가 아닌 삶에 대해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꾸준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좋았다. 책에서 시종일관 그가 말하고 있는 삶의 자세는 이거다.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라"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내면의 준비가 필요하다. 우리가 일생을 살아가면서 겪는 다양한 경험과 지식의 습득, 열린 마음, 자연을 접하고 사람과 어울리는 일체의 과정은 모두 내적인 풍요로움을 위한 준비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는 일종의 희생이 필요한데, 여기서 희생이란 사랑하는 사람의 즐거움을 위해 기꺼이 자기 몫의 즐거움을 줄이는 것을 말한다. 아이를 양육하다보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조언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까?라는 고민을 자주 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그 고민에 대한 하나의 해결책을 제시해주고 있기에, 양육에 대한 고민이 있는 분들은 한 번쯤 읽어봐도 좋으리라 생각한다. 와이프한테도 읽어보라고 권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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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함께 했던 시간 중에 아빠로서 해주고 싶은 말을 편지처럼 쓴 책이었습니다. 책 읽기 시작하기 전에도 먼저 알고 있었기 때문에, 무엇보다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가 가장 큰 궁금사항이었습니다. 그게 딸을 대하는 세상 모든 아빠의 마음일 것 같아서, 뭔가 소중한 마음으로 쓰인 책일 것 같았습니다. 편지라기 보다 아빠의 일기처럼 느껴졌지만, 글쓴이가 딸에게 보낸 편지의 순서는 딸이 성장해가는 시간 순서였습니다. 음악을 좋아하고 딸이 음악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세심히 관찰하는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교육적인 측면에서 좋은 연주자를 키우는 아빠의 노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딸이 처음으로 세상을 배우는 것, 어른이 되기 위해서 내면을 형성하는 일, 바르게 생각을 갖게끔 옆에서 지켜봐주는 노력 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별한 재미를 기대할 수 있는 책이라기 보다는, 나름대로 소소하게 두 사람이 함께 경험한 기억들을 보면서 따뜻한 마음을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분적으로는 소소한 여행이야기들, 그 중에 일본 여행이나 중국 자금성 여행, 그리고 멋진 풍경을 경험하는 일 등 소소하게 재미를 주었던 부분들이었습니다. 자녀 교육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던 책이었습니다. 아이의 시험 점수가 그 아이의 인생을 결정하는게 아니라, 이 책에서처럼 세상에 대한 경험들을 통해서 조금씩 조금씩 아이가 형성해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잘 배울 수 있게 합니다. 또한 아이가 커가면서 그때그때 변화도 필요하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책이 참 읽기가 쉬우면서도 세심한 부분까지 생각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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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의 인생을 만나고 싶다 이 책은 중화권의 대표적인 인문학자가 자신의 딸에게 편지를 쓴 글들을 정리하여 책으로 엮은 것이다. 내용을 보면 딸바보 같지만 그러나 아버지로서 진심으로 딸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편지를 쓰고 격려를 하고 힘을 주며, 때론 딸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켜봐주고 소통하는 인격적인 아버지라는 생각이 든다. 인간은 인간으로서 인간답게 살아가야 하는 존재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남자와 여자가 있다. 이 모두에게 부모님이 있다는 것은 우리는 알고 있다. 우리는 처음부터 부모가 아니었다. 사람이었다. 남자든 여자든 우린 사람으로 태어나 살아온 존재들이다. 우린 바로 어른이 되지 않았다. 아기였고, 학생이었고, 그리고 성인이 되었다. 그 과정안에서 자라온 크기만큼 우리의 정신적 수준도 진일보 하는 시기가 온다. 그러나 성장과정에서 인간의 지.정.의가 제대로 성숙해지지 않는다면 상처, 소심, 열등감속에서 헤메일 수가 있다. 그러니까 나 답게 살아가야 하는데 누군가의 필요에 의해 나 답지 못하게 살아간다는 것이다. 이것은 남자와 여자 모두에게 똑같다. 이 책은 아버지가 딸에게 용기와 사랑과 세상의 지혜를 주기 위해 쓴 글이다. 저자의 필체는 지혜로운 사랑의 화살처럼 부드럽고 아버지로서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무엇보다 자식이 행복해야 한다. 감정에 솔직하고 타인을 이해하며, 나 답게 살아가야 한다. 따듯하게 다가가 조언해주는 저자의 목소리는 딸이 안심할 수 있는 구명조끼와 같다. 이 책은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아버지가 전해주는 아버지가 온몸을 부딪혀서 배운 세상을 향한 지혜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스스로 찾게 끔 도와주는 책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자녀에 대한 관심도가 높지만 표현하는 방법을 몰라 힘들어하는 가정들이 많은게 현실이다. 요즘 대화도 없는 가정이 많아 아이들과 괴리가 있어 힘들어 하는 부모들이 많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부모들은 부모대로 함께 살지만 무언가 따로 떨어져 있는 하루하루를 사는 것 같아 어려움을 겪는다. 우리는 부모가 되어보지 않고선 부모님의 마음을 알지 못한다고 말을 한다. 그렇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첫 생명을 마주했을 때 그 느낌과 기분, 어찌 행복하지 않겠는가, 아내가 첫 입덧했을 때, 출산하여 아기의 얼굴을 보았을 때, 딸이 자라온 시간들을 온전히 머리속에 간직해온 아버지의 기억들속에 딸의 모습은 얼마나 사랑스럽겠는가, 아버지의 편지모음들이 들어있어 하나 하나 읽어 내려갈때마다 아버지가 얼마나 딸을 생각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