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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이무석 공저의 누구의 인정도 아닌. 누구에게나 '착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저자는 '인정 중독'이라고 부르며 인정 중독에 빠진 사람은 “자신의 욕구는 뒷전이고 상대방의 요구와 욕구를 우선시"한다고 정의한다. 지인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인데 내가 인정중독에 빠져 나의 행복을 외면하고 있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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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너무 깊게알면 내 실체를 알고 떠날 것 같았다 그래서 누군가와 함께 있을때면 불편했다 이렇게 해도 될까 아- 그 말은 왜 했을까 버림받을까봐- 혼자 남겨질까봐- 너무 두려웠다 일상에 기쁨은 없고 안도감 아니면 불안함 우울함만 있었다 일평생 무언가를 잘해야만 그래서 남에게 도움을 주거나 필요성을 인정 받아야 버림받지 않겠구나 싶어 마음편할 날이 없었다 그래서 제목을 처음보고 이건 사야겠다 싶었다 책에 여러 인물이 나오는데 다~~~~~ 내 얘기였다 인정 받지 못하면 버림 받을 것 같다는 두려움을 버리기연습이 필요하다 나마저 스스로를 버리지 않기를 책을 써주신 작가님들께 감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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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누군가에게 만족을 주려 한다면 그것이 나의 기쁨에 근거한 것인지, 아니면 버림받음에 대한 공포에 근거한 것인지를 구분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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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사랑하고 인정하는 것. 그게 왜 그렇게 어려울까?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능력은 어린 시절 부모가 아이를 대하는 태도로부터 길러진다고 한다. 그러니까 이미 이렇게 태어나 이렇게 자란 나에게는 스스로를 사랑하고 인정하는 일이 너무나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지 못하면 타인의 인정에 기대하게 되고 인정중독이 된다. 인정중독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사랑하고 인정하기 위해서는 내가 나를 더 이해해야 한다. 내가 어떤 감정을 갖는지, 나에게 어떤 욕구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내가 나의 편이 되어서 나를 위해 목소리를 내고 행동해야 한다. 잘 안되고 번번히 넘어지고 또 좌절해도 절망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나를 이해하고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것. 그것 뿐이다.
지금 내가 왜 이렇게 되었고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책에서 이야기하는 원인과 해결 방향 모두 특별히 새로운 것은 없었다. 나를 더 이해하고 사랑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 때로는 그게 지치고 힘들기에 마법같은 해결책을 원했었나 보다. 아주 오랫동안 고민하고 노력해온 나에게 '이제는 정신분석이 필요한걸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능하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위한 일이니까.
"원치 않았던 가혹한 환경과 과거의 상처는 무의식에 자존감을 해치는 뿌리를 남긴다. 이 때문에 스스로 기죽고, 남의 눈치를 보며 살아온 세월이 너무나 억울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시간을 되돌릴 수가 없다. 어려서 받지 못한 사랑과 칭찬을 다시 받는다 해도 마음속의 결핍을 다 채울 수가 없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하게 알기가 어려웠다. 그러던 어느날, 내가 힘들었던 나의 마음에 대해 충분히 분노하고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억울하고 분노하면서도 늘 그런 나를 판단하고 억제하는 초자아가 함께 있었다. 내가 충분히 분노하고 함께 슬퍼해주지 않았기에 잘 지내는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과거로 되돌아가고 또 책임을 회피하는 익숙한 굴레에 빠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나는 함께 온전히 분노해줄 나를 원하고 기다렸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 말하는 인정중독에서 벗어나는 네 가지 단계의 마지막이 바로 '애도'였다. 애도란 나에게 소중한 무엇인가를 잃어버렸다는 것을 인식하고 슬퍼하는 과정이다. 애도를 통해 나의 어린시절에 결핍되었던 것, 슬프지만 이제는 내가 얻을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과거, 현재, 미래에 내가 느끼는 모든 슬픔을 충분히 애도하는 것. 연민의 마음으로 끝까지 나를 기다려주는 것. 그렇게 끝을 맺고 나아가는 것. 그것이 더 큰 나의 사랑으로, 나의 인정으로 가는 길에 꼭 필요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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