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6)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67%
  • 리뷰 총점8 17%
  • 리뷰 총점6 17%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10.0
  • 30대 9.0
  • 40대 10.0
  • 50대 8.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eBook 구매
잘쓴것 같지만 재미는 없다
"잘쓴것 같지만 재미는 없다" 내용보기
처음에는 제목에 끌렸다. 제목은 소설의 첫인상을 크게 좌우한다. 따라서 제목 선정은, 책의 내용만큼이나 중요하지 않을까 한다. 이 책의 제목은, 내게 몰리에르의 소설을 연상시켰다. 몰리에르의 '아내들의 학교'를 상당히 재미있게, 유쾌하게 읽은 터라 이 책도 상당히 기대가 되었다. 지금으로부터 수백년도 전에, 소설을 통해 은밀하게 폭로되었던 여성 문제의 맥을, 이 책이 다시
"잘쓴것 같지만 재미는 없다" 내용보기

 처음에는 제목에 끌렸다.

 제목은 소설의 첫인상을 크게 좌우한다. 따라서 제목 선정은, 책의 내용만큼이나 중요하지 않을까 한다. 이 책의 제목은, 내게 몰리에르의 소설을 연상시켰다. 몰리에르의 '아내들의 학교'를 상당히 재미있게, 유쾌하게 읽은 터라 이 책도 상당히 기대가 되었다. 지금으로부터 수백년도 전에, 소설을 통해 은밀하게 폭로되었던 여성 문제의 맥을, 이 책이 다시금 이어가지 않을까 기대하였다.

 책은 단편집이었다. 지금껏 사회적으로 '덜 중요한 것'으로 취급되던 여성 문제에 대한 단편들이었다. 남녀의 갈등의 극대화된 요즘 시대상황에서, 매우 조심스러운 주제를 과감하게 선택한 저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책은 여성들이 당하는 폭력에 대한 것이었다. 단순히 여성이기에 당해야만 했던. 그것은 살인과 같이 매우 직접적이고 극단적인 폭력이기도 하며, 몰카 등과 같이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조용한 폭력과 같은 소재들을 다루었다. 하지만 이야기는 결코 자극적이지 않았다. 담담하게 여자들은 이러한 공포를 이고 살고 있다는 것을 그저 보여주려는 이야기. 여자로서 살아가는 삶에서 느껴지는 무형의 공포를 대변해 주는 것 같았다.

 표제작 아내들의 학교는 여성 문제 뿐만 아니라, 동성간의 사랑에 대한 문제도 다루고 있었다. 이 또한 끊임없이 논란이 되고 있는 논쟁거리이다. 그들은 누군가의 조롱, 혹은 뒤에서 쑥덕이는 소리를 들으며 살고 있다. 이전보다는 인식이 바뀌었다고 해도, 여전히 그들을 향한 시선은 차갑다. 이는 언뜻, 사회적 금기가 사라지면 해결된 문제로 보이지만 그렇지도 않다. 좀 더 근본적이고 그 너머의 깊은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책을 읽기 전에는 인지하지도, 생각하지도 못했던 문제이기 때문에 뒤통수라도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다. 약간의 죄책감과 함께. 여성들에게도 새로운 시각을 열어 주는 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다.

b*******2 2018.04.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굿
"굿" 내용보기
최근 페미니스트를 주축으로한 주제선정 꽤나 자주 나오는데 이번에도 역시 최근 연속적으로 읽어왔던 여성이 겪어왔던 살아왔던 이야기의 연장선상에 있다능 생각이 든다. 최근 남자 배우들응 비록하여 유명라든 유명하지않즌 성추핸 폭행 사태가 지속적으로 나오고있는가운데 소설속 내용들이 현실에 비추어 볼때 결코 허구같지가 않아서 괜시리 씁쓸한 마음이 들게하네요..
"굿" 내용보기
최근 페미니스트를 주축으로한 주제선정 꽤나 자주 나오는데 이번에도 역시 최근 연속적으로 읽어왔던 여성이 겪어왔던 살아왔던 이야기의 연장선상에 있다능 생각이 든다. 최근 남자 배우들응 비록하여 유명라든 유명하지않즌 성추핸 폭행 사태가 지속적으로 나오고있는가운데 소설속 내용들이 현실에 비추어 볼때 결코 허구같지가 않아서 괜시리 씁쓸한 마음이 들게하네요..
r********s 2018.03.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