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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스러운 역사에 대한 반성 대신 역사의 증발을 꾀하는... 레나 모제, 인간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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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대한 반성이 없는 혹은 부족한 일본 정부와의 대치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아내와 나는 고문 장면이 등장하는 영화를 볼 때마다 자꾸 과거로 회귀하며 서로에게 묻고 대답하고는 했다. 아무리 상상해보아도 독립 운동가에게 가해진 고문 같은 것을 우리는 절대 견뎌내지 못했을 거야. 맞아, 그건 무리야. 크게 애국심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그때, 태동기에 있는 민족과 국가
"수치스러운 역사에 대한 반성 대신 역사의 증발을 꾀하는... 레나 모제, 인간증발" 내용보기

  과거에 대한 반성이 없는 혹은 부족한 일본 정부와의 대치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아내와 나는 고문 장면이 등장하는 영화를 볼 때마다 자꾸 과거로 회귀하며 서로에게 묻고 대답하고는 했다. 아무리 상상해보아도 독립 운동가에게 가해진 고문 같은 것을 우리는 절대 견뎌내지 못했을 거야. 맞아, 그건 무리야. 크게 애국심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그때, 태동기에 있는 민족과 국가의 개념을 부여잡고 인간과 인간다움을 걸었던 이들에게는 일단 숙연해지고 만다.


  “... 친구는 일본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현상을 간단히 설명했다. 매년 수만 명의 일본인들이 가출해서 영영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이중에는 이미 생을 마감했으나 시신이 아직 발견되지 않은 사람도 있다. 그 외의 나머지는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태다. ‘증발한 사람들’의 운명은 비명횡사하거나 영영 잊히거나 둘 중 하나다. 다른 길은 없다. 세계에서 일본만큼 ‘증발한 사람들’이 많은 나라는 없다고 그가 말했다. 인구 1억 2800만 명의 일본에서 증발한 사람들의 흔적을 찾는 일은 무모하면서도 흥분되는 도전처럼 느껴졌다...” (p.24)


  상황이 이러해서 책장을 뒤적이다가 《인간증발》이라는 책을 꺼내들었다. 어린 시절 이후 흔적 없는 증발을 종종 꿈꾸었던 작가는 프랑스에서 만난 일본인 친구로부터 ‘증발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리고 사진가인 남편(아니면 남자친구)과 함께 일본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증발한 사람들 그리고 증발한 사람들의 가족 그리고 증발한 사람들을 찾는 사람들을 만난다.


  책에 실린 사연들은 모두 구구절절한데 “낯선 사람들은 두렵지 않습니다.”라는 어느 증발한 사람의 대꾸가 기억에 남는다. 이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아는 사람이고, 그래서 이들은 아는 사람이 없거나 아는 사람이 없을 확률이 높은 빈민 거주 지역으로 숨어들기 일쑤다. 짧게는 오년에서 길게는 육십여 년을 가족들로부터 사라진 사람이 된 채로 이들은 살았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다.


  “... 문화적으로 일본은 베트남에서 한국까지 이어진 중화문명권에 속한다. 하지만 지리적으로 고립된 섬나라 일본은 독자적인 문화를 탄생시켰고 여기에 강력한 국수주의 감정을 추가했다. 친구는 일본인들이 ‘우리는 다른 민족과 다르다’라는 집단적인 우월감과 일본인 이외의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인종차별 의식에 놀란 적이 있다고 한다...” (p.65)


  《인간증발》은 증발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면서 일본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이라는 겉모습에 감추어진 그 속살을 들여다보는 어느 이방인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버블 붕괴 이후 증발한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난 것처럼 증발의 이유에서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돈이지만 이와 함께 일본인들이 견뎌내지 못하는 수치심 또한 이들을 증발로 내몬다고 작가는 분석한다.


  다른 사람에게 절대 폐를 끼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며 집단 행동에서의 낙오를 용납하지 않는 일본인들의 기질과 스스로를 증발시킬 만큼 중요한 생활의 작동 기제로 작용하는 수치심이 맥락을 같이 한다고 느낀다. 어쩌면 아시아 여러 국가를 전쟁으로 내몰고 식민지화 하였던 자신들의 과거를 반성하지 못하는 것 또한 이러한 수치심과 연결되어 있을지도 모르겠다. 수치를 당하느니 증발을 해버리는 사람들과 수치스러운 역사적 사실을 아예 없었던 일로 만들어버리려는 일본 기득권 세력은 묘하게 결탁되어 있다.


  “사카에가 보기에 일본 열도는 ‘압력솥’ 같다고 했다. 일본인들은 마치 약한 불 위에 올려진 압력솥 같은 사회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그러다 압력을 견딜 수 없을 정도가 되면 수증기처럼 증발해버린다. 증발 문제는 터부시되고 있지만 연간 자살자 수 3만 3,000명, 즉 매일 집계되는 자살자 수가 90명에 이른다는 말이다. 일본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p.128)


  일본 정부는 그렇다 치고 현재의 상황에 대해 말을 보태는 일부 SNS 인사들의 묘한 언사가 (자한당을 비롯한 극우 인사들의 친일 언사도 까짓 그렇다 치고) 비위에 거슬리고 그래서 심사가 뒤틀리곤 하였다. 갑작스레 커밍아웃하는 세계주의자와 무정부주의자의 숫자가 만만치 않았다. 물론 그들도 갑자기 애국자연하는 이들이 비위에 거슬리고 심사가 뒤틀려 그러고 있긴 할 것이다. 그렇기는 해도 원인과 결과를 뒤집거나 뒤섞는 행위는 옳지 않다.


  사실 아내는 일본계 회사에서 근무하고 처제는 일본 여행 가이드를 업으로 삼고 있다. 아내의 가장 친한 후배는 일본인 남자와 도쿄에서 다섯 살 남자 아이를 키우며 살고 있고, 아내와 나는 오래전 일본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바 있다. 현재의 상황에 크게 도움이 될 만 한 언사가 아니라면 SNS 세계주의자와 무정부주의자들은 가만히 있으면 좋겠다. 가뜩이나 심란한데 얄팍한 지식 나부랭이로 뻔한 말을 내뱉으며 부아를 돋우지 말았으면 좋겠다.

 


레나 모제 / 스테판 르멜 사진 / 이주영 역 / 인간증발 : 사라진 일본인들을 찾아서 / 책세상 / 254쪽 / 2017 (2014)

YES마니아 : 플래티넘 k******i 2019.08.0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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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발해 버린 일본인들을 취재하는 르포, 인간 증발
"증발해 버린 일본인들을 취재하는 르포, 인간 증발" 내용보기
요즘 한국의 경제 상황을 가리켜 일본의 잃어버린 10년 혹은 20년의 주기에 들어온 것 같다는 말을 하는 기사를 심심치 않게 읽는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일본 사회의 장점보다는 단점이 세월이 지나 한국 사회에 더욱 안 좋은 형태로 고착화되는 일이 많다. 소위 과로사와 회사형 인간, 이지메(왕따),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극도의 개인주의가 낳는 소외 문제, 묻지마 살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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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의 경제 상황을 가리켜 일본의 잃어버린 10년 혹은 20년의 주기에 들어온 것 같다는 말을 하는 기사를 심심치 않게 읽는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일본 사회의 장점보다는 단점이 세월이 지나 한국 사회에 더욱 안 좋은 형태로 고착화되는 일이 많다. 소위 과로사와 회사형 인간, 이지메(왕따),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극도의 개인주의가 낳는 소외 문제, 묻지마 살인 등....

 

그래서 그런지 <인간 증발>을 읽으면서 실패를 용인하지 않는 사회의 전통과 분위기 속에서 인생의 실패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체면을 지키기 위해서 극단적으로 야반도주 혹은 증발을 택하는 일본 사람들의 이야기가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왠지 한국 사회에도 언젠가 재현되지 않을까하는 불안감이 들었다.

 

실패를 용인하지 않고 실패가 곧 나락이 되는 분위기가 일본 사회와 한국 사회에서 유독 심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본과 한국처럼 사회 문제가 많이 닮은 나라도 없을 것이다(또한 이 두 사회가 유독 단정함, 인위적이어도 흠 없는 아름다움, 표준을 강조하는 것 같다). 일본도 얼마나 실패에 관대하지 않으면 아예 증발해 버려 신분도 바꾸고 슬럼가에 은둔해 사는 길을 택하는 사람들이 나올까...

 

경제 기사를 읽어보면 먹방과 쿡방, 혼밥과 혼술 현상 등 요즘 한국 사회에서 나타나는 현상이 이미 90년대(잃어버린 10년 시기)에 일본 사회에서 나타났던 현상이라고 하니 경제 불황의 터널이 더욱 심해지며 각종 부작용이 나타나는 한국에서도 일본 같은 인간 증발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사연이 씁쓸하다. 한국 사회도 일본 사회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라도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분위기와 기반이 조성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은 책이다.

 

곱씹어 보면서 읽어 볼 문구와 사례가 많이 나와서 읽고 또 읽어 볼 마음이 생기는 책이다. 일본 정부나 일반 일본인들이라면 나라 망신이라고 생각해 별로 이야기하고 싶지 않을 주제일 테지만 외국인 기자들이 취재한 르포라서 우리도 그 동안 잘 몰랐던 일본 사회의 어두운 면을 다양하게 소개하는 점이 인상적이다. 문득 외국인 기자들이 한국 사회의 어두운 면을 취재한다면 어떤 부분을 집중해서 보여줄 지 사뭇 궁금해진다. 가끔은 현지인보다 외국인 지식이 그 나라의 사회 문제에서 독특한 코드를 짚어(현지에서는 상식이라고 통했던 부분이 보편적으로 봤을 때 비상식적으로 보이는 부분) 민낯을 보여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b*******1 2017.08.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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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증발 : 스스로 증발하려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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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당할 수 없는 빚 때문에, 혹은 사회 속에서의 관계에 지쳐서 모든 사회-경제적 부담을 내던지고 도주하는 ‘인간 증발蒸發’현상. 매년 수천 명의 일본 사람들이 흔적을 지우고 사라지고 있다. <인간 증발>은 이 일본 사회의 병적 현상을 프랑스 저널리스트 부부가 5년여의 취재 기간을 거쳐 쓴 책이다. ‘증발자’들과 그들과 관련된 사람들(증발자들의 도주를 돕는 사람들, 증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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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당할 수 없는 빚 때문에혹은 사회 속에서의 관계에 지쳐서 모든 사회-경제적 부담을 내던지고 도주하는 인간 증발蒸發현상매년 수천 명의 일본 사람들이 흔적을 지우고 사라지고 있다. <인간 증발은 이 일본 사회의 병적 현상을 프랑스 저널리스트 부부가 5년여의 취재 기간을 거쳐 쓴 책이다. ‘증발자들과 그들과 관련된 사람들(증발자들의 도주를 돕는 사람들증발자들의 빈자리에 남은 가족들사라진 증발자들을 찾으려는 사람들 등)의 이야기를 글과 사진으로 담아냈다.

인간 증발은 일본 사회에서 금기시되는 주제다저자 부부가 경악하며 취재한 임직원 재교육캠프가 증발 현상과 증발자들에 대한 일본 사회의 일반 인식을 보여준다생산성이 떨어지는 임직원들을 갱생시키기 위해 보내는 이곳 캠프에서 임직원들은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처럼 읽는 법쓰는 법말하는 법생각하는 법행동하는 법을 다시 배워” 사회로회사로 돌아간다캠프에서 살아남지 못한 임직원들이 돌아갈 자리는 없다이러한 캠프에 참여 신청이 끊이지 않는 사회에서 증발자들은 외면과 멸시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인간 증발은 개인에게만 책임을 돌릴 수 없는 사회구조적 문제라는 것이 이 책의 지적이다저자 부부는 증발자들의 사연을 충실히 담아내 증발 현상의 원인이 1990년대 일본 경제 버블 붕괴와 2008년 세계 경제 위기를 부른 사회 경제 구조에 있다는 것또한 이러한 사회적 차원의 문제 의식과 변화 의지의 부족이 증발 현상을 방치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낸다.

저자 부부는 일본 사회가 방치배제하는 증발자들과 증발자 가족들을 돕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공들여 취재했다관광 명소가 된 자살 절벽 도진보에는 전직 경찰관 신게 유키오 씨가 세운 자살 방지 센터가 있다그는 경찰 재직 시절 자살하려는 사람들을 돕지 못하는 경찰 시스템에 분노해 퇴직 후 이 센터를 세웠다그의 도움으로 자살 일보 직전에서 빠져 나온 사람들은 마침내 을 발견하고 새롭게 출발하기로 결심하고” 살아간다.

스스로 흔적을 지우고 사라지려는 사람들에게 유일한 희망은 을 발견할 수 있도록 개인과 사회가 기울이는 관심과 노력이라는 것을 책은 전한다.

b*********8 2017.09.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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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만의 일일까.
"일본만의 일일까." 내용보기
이제는 꽤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일본에는 분명히 '계급'이 있다.인도의 그것처럼, 불가촉천민에 속하는 사람들도 있다.그런데, 자발적으로 불가촉천민 계급으로 전락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그런 사람들이 이 책에 나온다.자신이 그동안 이룩한 기반, 사회망, 자산들을 포기하고 사라지길 원하는 사람.일본의 일일까?세상에서 가장 일본인과 비슷하다는 한국인들은?한국 사회는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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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꽤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일본에는 분명히 '계급'이 있다.

인도의 그것처럼, 불가촉천민에 속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자발적으로 불가촉천민 계급으로 전락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이 이 책에 나온다.

자신이 그동안 이룩한 기반, 사회망, 자산들을 포기하고 사라지길 원하는 사람.

일본의 일일까?


세상에서 가장 일본인과 비슷하다는 한국인들은?

한국 사회는 일본보다 좀 더 촘촘하다.

그 말은 즉, 한 개인을 더 옭아 맬 수도 있다는 말이다.

우리도 생각해 봐야 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r***8 2019.02.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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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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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소재로 접근. 다큐 한편을 보는 것 같다.세계적으로 사라지는 사람이 제일 많은 일본에서 야반도주를 돕는 업체와 증발한 사람들이 주로 가는 온천등을 다니며 현상을 보도하듯 써있다.살아가는 이유없이 그저 죽음만을 바라며 사라지고 싶었던 시절을 겪었던 저자이기에 증발이라는 현상에 더 관심을 가졌는듯.증발의 원인은 사실 실패나 빚도 잇ㅅ지만 수치심이 제일 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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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소재로 접근. 다큐 한편을 보는 것 같다.

세계적으로 사라지는 사람이 제일 많은 일본에서 야반도주를 돕는 업체와 증발한 사람들이 주로 가는 온천등을 다니며 현상을 보도하듯 써있다.

살아가는 이유없이 그저 죽음만을 바라며 사라지고 싶었던 시절을 겪었던 저자이기에 증발이라는 현상에 더 관심을 가졌는듯.
증발의 원인은 사실 실패나 빚도 잇ㅅ지만 수치심이 제일 크다고 한다.
그렇게 이름을 바꾸고 가족을 버리고...

자살과 증발 모두 사회적인 절망의 표현으로 그 원인은 똑같다 .
m********g 2018.04.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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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실종에 대해서만 다루지는 않은 책
"단순히 실종에 대해서만 다루지는 않은 책" 내용보기
모 포털사이트 메인에 올라있어 찾아 읽게 되었다.실종을 단순히 흥미거리로만 다루는 것을 넘어실제 실종자 또는 관련자를 인터뷰하여사람이 증발하게 되는 원인을 밝히는데도노력한 부분이 엿보여서 좋았다.뿐만 아니라 후쿠시마 원전, 납북문제 등일본 사회현상 등을 다룬 점도 흥미로웠다.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실종 문제를다룬 서적이 있는지 찾아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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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포털사이트 메인에 올라있어 찾아 읽게 되었다.

실종을 단순히 흥미거리로만 다루는 것을 넘어
실제 실종자 또는 관련자를 인터뷰하여
사람이 증발하게 되는 원인을 밝히는데도
노력한 부분이 엿보여서 좋았다.

뿐만 아니라 후쿠시마 원전, 납북문제 등
일본 사회현상 등을 다룬 점도 흥미로웠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실종 문제를
다룬 서적이 있는지 찾아보고싶다.
w******z 2018.03.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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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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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 모제, <인간 증말>친구의 추천으로 구매한 책이다. 도서관에도 책이 있어서 빌려 봐도 됐지만 소장하고 싶은 책이라 구매했다. 종이책을 선호하는 편인데이 책은 잠자기 전에 편하게 읽고 싶어서 이북으로 구매했다. 요즘 책 제목을 보면 사회의 단면을 일정 부분 보여 주는데, 이 책도 그런 것 같다. 인간 증발...차라리 증발하는 게 현명하고 합리적인 것 같은 세태의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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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 모제, <인간 증말>


친구의 추천으로 구매한 책이다. 도서관에도 책이 있어서 빌려 봐도 됐지만 

소장하고 싶은 책이라 구매했다. 종이책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 책은 잠자기 전에 편하게 읽고 싶어서 이북으로 구매했다. 

요즘 책 제목을 보면 사회의 단면을 일정 부분 보여 주는데, 이 책도 그런 것 같다. 

인간 증발...차라리 증발하는 게 현명하고 합리적인 것 같은 세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년 후에 이 책을 읽었을 때 다른 생각이 들었다면

생각이 자랐다는 신호일까싶다. 훗날에 다시 읽고싶은 책이다. 


m****0 2017.12.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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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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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정돈되고 일사불란한 사회인 일본에서 이른바 증발된 사람들을 취재해서 쓴 글입니다.일본인이 아닌 프랑스인이 제 3자 입장에서 비교적 객관적으로 서술했고 지금까지보아왔던 일본 사회에 대한 분석이나 글보다 좀더 색다른 시각의 글이었습니다.일본 주류사회 진입에 실패하거나 개인적인 실패나 좌절이 있었던 경우등 여러 이유로 자기의 아이덴티티를 놓아버리고 그늘진 어느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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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정돈되고 일사불란한 사회인 일본에서 이른바 증발된 사람들을 취재해서 쓴 글입니다.

일본인이 아닌 프랑스인이 제 3자 입장에서 비교적 객관적으로 서술했고 지금까지보아왔던 일본 사회에 대한 분석이나 글보다 좀더 색다른 시각의 글이었습니다.

일본 주류사회 진입에 실패하거나 개인적인 실패나 좌절이 있었던 경우등 여러 이유로 자기의 아이덴티티를 놓아버리고 그늘진 어느 곳으로 숨어버린 사람들이 한해에 8만명 가까이 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실패를 용인하지 않는 사회가 일본이라는 말에 어딘가 동질감을 느꼈습니다.

우리와 조금 다른 부분이 느껴졌던 것은 부라쿠민 차별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부라쿠민으로서의 정체성을 버리고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증발한 사람의 얘기는 생소하게 느껴졌습니다.

일본인이면서도 출신지때문에 평생 차별을 당하는 사람들이 당하는 일의 부당함에 대해서는 납득이 되지 않았습니다. 또 회사에서 정신상태가 해이하다는 이유로 정신상태 재무장 캠프에 보내진 젊은 회사원의 얘기는 마치 거짓말 같이 느껴졌습니다. 세뇌캠프 같은 곳에서 버텨내지 못하면 바로 해고가 되는 것인데 사람을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지 않고 잘 기능하는 부품으로 바꾸어버리려고 하는 압력을 느꼈습니다. 그 모든 것이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일어나고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실패가 용인되는지, 인간이 존중되고 있는지, 세뇌하는 사회는 아닌지..말입니다.

개인이 경시되고 하나의 목적을 위해 개인을 개조하여 사회에 끼워맞추는 사회는 기계부품역할을 못하는 사람을 음으로 양으로 압박하게 되고 결국 인간증발같은 일들이 생길수 밖에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모든 취재에 일본인들의 저항과 침묵이 있었고 그럼에도 용감하게 취재하여 좋은 글로 만든 작가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c********e 2017.09.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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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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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증발한 사람들이라는 점이 흥미로워 구매하게 되었다. 얼마전 소개글을 보고 끌려서 구매하게 되었는데 흥미로운 소재에 비해서 외국인의 시선으로 서술되는 글이라서 그런지 인간증발의 원인보다는 증발에 대한 점과 수기형식의 글이다. 결국 증발한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글이라기보다는 현상을 서술해 놓은 글이다. 어렵지 않은 글이라 빨리 읽히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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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증발한 사람들이라는 점이 흥미로워 구매하게 되었다. 얼마전 소개글을 보고 끌려서 구매하게 되었는데 흥미로운 소재에 비해서 외국인의 시선으로 서술되는 글이라서 그런지 인간증발의 원인보다는 증발에 대한 점과 수기형식의 글이다. 결국 증발한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글이라기보다는 현상을 서술해 놓은 글이다. 어렵지 않은 글이라 빨리 읽히기 한다.

w****j 2017.09.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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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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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나온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내용들이 옛날 스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오히려 지금나와도 그떄 만큼의 인기를 끌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도서이다. 우선 정말 재밌다.  재밌고, 주제가 확실해서 탄탄하다. 그 범위를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독자가 방향을 잡는것이 쉽고 그래서 흐름을 잃지 않는다.  그의 차기작이 벌써 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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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나온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내용들이 옛날 스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오히려 지금나와도 그떄 만큼의 인기를 끌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도서이다.

우선 정말 재밌다.

 

재밌고, 주제가 확실해서 탄탄하다.

그 범위를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독자가 방향을 잡는것이 쉽고 그래서 흐름을 잃지 않는다.

 

그의 차기작이 벌써 부터 기대된다.

p*******v 2019.04.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