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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온 책들 같지 않은 신선함에 골라보았다. 그리고 이 책에 내용을 압축하여 보여주는 문장하나_ 저자는 손과 몸을 사용할 때, 우리는 느긋하고 차분해지며 보다 만족감을 느끼며, 손노동을 통해 세상에 자신을 구체적으로 표출하는 만족감을 느끼면 사람이 차분하고 느긋해진다고 말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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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난을 치기 위해 사는 것이지 살기 위해 장난치는 건 아니다." . .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과 달리 "철학서" 이다. 머리가 아닌 신체를 통해 노동하는 매력을 이야기 하는데, 현실의 지적사회에 만연한 문제점을 분석적이고 포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글 전개의 흐름이 부드럽지 않아 읽기가 좀 불편한 점은 참고해야 할 듯.. . 자기 물건의 주인이 되려는 열망이 탐구정신을 이어진다. 창조성과 자유를 바탕으로 경험칙을 쌓아야 한다. 이해/정보관계가 복잡한 사회에서 알고리즘이 통한 기계적 사고에 치우치지만, 직관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경험칙이 쌓인 전문가가 양성에도 힘써야 한다. . >>어떤 행위를 즐긴다는 것은 그 행위에 참여하면서 몰입한다는 것인데, 그런 몰입은 그 행위를 유익하거나 가치 있게 만드는 모든 것에 대해 기울이는 진지하고 날카로운 주의력에서 비롯된다. . >>노동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노력에 의해 변화되어온 세계에서 자신의 산물을 알아본다. 그는 그 산물에서 자신을 인식하고 그것에서 자신의 인간적인 실체를 이해한다. 그는 자신의 산물에서 자신의 인간성과, 자신에 대한 생각하는 가장 추상적이고 완전히 주관적인 관념의 객관적인 실체를 발견하고 다른 사람들에게서 그것을 표출한다. . >>물건을 고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들은 쉽게 소비하고 내버리는 사회를 부끄럽게 만드는 계층이다. 더불어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그들의 사고방식은 사회가 자기도취의 문화에 치우치지 않도록 평행추의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중요하다. . >>너무 많은 변수의 상호작용이 일어나 머리로 정확한 순서를 한꺼번에 파악할 수 없는 복잡한 시스템..., 직관적인 판단은 단순한 시스템들의 특징인 직접적인 인과관계에 대응하는 반면, 복잡한 시스템들에서 실질적인 원인은 깊숙이 숨겨져 있거나, 시간상 동떨어져 있거나, 종종 그 시스템 자체의 구조(형태)에 존재하는 경우도 많아서 즉시 인지할 수가 없다. 이런 까닭에 결정은 내리는 과정에서는 직관적인 판단보다 알고리즘을 사용해야 한다. . >>대기업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업무에서 한 개인의 업무는 단독으로는 아무 의미도 없다. 그 사람은 혼자서는 어떤 결과도 만들지 못한다고 느낀다. 그가 받은 교육은 이런 식으로 일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었다. 그것은 거대한 조직에서 일하도록 가르치는 교육이며,그는 다른 방식으로 생계를 꾸릴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못한다. 이런 현실 탓에 그는 조직에서 행사하는 권위에 쉽게 순종하게 된다. 그 조직이 그의 업무에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 >>권위는 계급구조에서 상하 업무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에게 내재되어 있다. 한 개인의 경력은 전적으로 이런 인간관계에 달려 있는데, 그 이유는 부분적으로 평가의 기준이 애매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관리자들은 일과의 상당 부분을 자신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평판을 관리하는 데 할애해야 한다. (...)관리자들의 업무에서는 특히 자신을 포함한 누군가를 정확히 지목해서 비난하기는 어려운 현실을 구성하는 사건들을 해석하고 재해석하는 일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런 상황 때문에 <애매하게 말하는> 기술이 생겨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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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하였다. ‘손으로 생각하기 - 손과 몸을 쓰며 사는 삶이 주는 그 풍요로움에 대하여’라는 문구에 맞장구를 쳤고, ‘공허한 삶을 깨우는 손노동의 매력과 그 치유적 가치에 관하여’로 나에게 뭔가 모를 안도감을 느꼈다. 삶과 사유로 길어 올린 이 책이 참 궁금하다. 기대된다. 실망하면 어떡하지? 잠시 멈짓 하지만 상관하지 않는다. 내 손으로, 내 발로 찾아가는 질문의 답들. 그 과정만으로도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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