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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그리고 '인간'을 더 잘 이해하고 싶어 찾아보게 된 책이다. 오랑우탄, 고릴라, 침팬지, 보노보, 긴팔원숭이 등의 유인원들에 대한 자세하고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유인원과 사람이 공유하는 특징, DNA 이야기, 사람 종의 진보 등에 대한 내용을 읽으면서는 유인원들이 마치 살아있는 화석처럼 우리의 과거를 보여주는 듯한 묘한 기분을 느끼기도 했다.
유인원의 몸집과 체형 등의 해부학, 식생활, 의사소통, 사회생활, 성생활, 발달 단계에 이르기까지 유인원에 대해 떠올려 볼 수 있는 거의 모든 내용이 담겨져 있다. 뒷부분에는 서식지 파괴 등 커져가는 위협에 대한 내용과 생태 보존에 대한 내용도 다루고 있어 공존하는 삶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킨다. 자세하고 풍부한 설명을 통해 유인원에 대한, 그리고 인간 종의 기원에 대한 많은 궁금증을 풀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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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자 데즈먼드 모리스(Desmond Morris)의 말대로 우리는 털없는 원숭이일까? 동물행동학의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인간의 특수성에 대해 눈을 뜨게 된다. 계몽의 선각자들이 범한 오만한 인본주의가 아니라 겸손을 겸비한 휴머니즘에 눈을 뜨게 된다. 털없는 원숭이들이여, 오랜만에 생물학적 친척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어떠한가.
대형 유인원은 7종이 있다. 그 중 유별난 한 종이 다른 여섯 종을 멸종의 벼랑으로 내몰고 있다. 바로 '털없는 원숭이'라 불리는 인간이 생물학적 경쟁자들인 열대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서부 고릴라와 동부 고릴라, 침팬지, 보노보, 보르네오 오랑우탄과 수마트라 우랑우탄을 멸종의 길로 내몰고 있다는 것이다. DNA로 따지면 고릴라, 침팬지, 보노보, 오랑우탄은 인간과 불과 몇 퍼센트 다를 뿐이다. 일찍이 오랑우탄에 매료된 찰스 다윈은 일지에 이렇게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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