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의 아름다움과 잔혹함, 강함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약간 현대 판타지나 오컬트같은 오싹한 비현실적인 요소도 들어 있어요. 요시다 아키미의 이런 작품도 좋아하는데 요즘은 잔잔한 작품 위주로 내시는 거 같아서 조금 아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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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작 <바나나 피쉬>에서도 이미 보였듯, 인간과 사회의 흐름에 대한 작가의 통찰력은 이 짧은 작품에서도 빛을 발한다. 주인공 여성과 그녀를 대하는 인간들의 갖가지 언행, 갈등, 모순, 그리고 그에 대한 성숙하고도 냉소적인 시선. 진지하고도 재미있는 이 단편만화를 보며 새삼 21세기 대한민국의 왜곡된 페미니즘에 대해 돌아보게 된다. 시대가 갈수록 왜 인간들의 사고는 자꾸만 얄팍하고 극단적이며 미성숙해져만 가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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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노 사요코의 모든 결정이 옳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런 결정들을 내리기까지 그의 심정이 납득이 갔다. 험한 일을 당할 때마다 네가 유혹해서 그런거 아니냐, 네가 얌전히 있었으면 될 일 아니냐 라는 헛소리를 하던 남자들을 생각하면 본인들이 당한 일이야 말로 자업자득이다. 그들이야 말로 사요코를 한 사람으로 바라봐주었더라면 당하지 않을 일들을 겪었으니까 말이다. 이 책에서 흥미로운 점은 사요코를 바라보는 여러 여성 캐릭터들의 관점이다. 남자의 편에 서서 사요코에게 성적으로 모욕을 주려는 여성, 사요코의 성적 매력을 선망하는 여성, 사요코의 기개와 남성우월주의 사회에서 그들에게 맞서싸우는 용기를 부러워하는 여성 등 다양한 시선이 묘사된다. 남성들의 관점에서 보는 사요코는 어떤가. 사요코는 그들에게 그저 정복하고 싶은 예쁜 트로피이거나 메두사같은 무섭고 두려운 '여자'이다. 사요코는 그들에게 동등한 인간이 아닌 착취할 수 있는 노예이다. 같은 남자한테서 '넌 페미니스트니까'라는 말을 들을 정도인 남자 캐릭터조차 사요코를 그저 두려운 여자, 남자에게 해를 가하는 여자로만 생각한다. 사요코가 아무리 저항을 해도 그들의 눈에는 그저 자기들의 몫을 빼앗으려는 노예의 발악으로만 비추어진다. 작가가 사회의 여러 인간군상을 고찰하고 묘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느꼈다.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들은 이 사회에 분명 존재하는 모습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읽는 내내 섬짓하기도 하고 화도 나고 슬프기도 하고 통쾌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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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요... 잠깐만 보다가 자야지 했는데 2권까지 다 읽게됐어요 보니까 되게 옛날에 연재된 작품이던데 그렇게 올드한 느낌 없이 굉장히 재밌게 봤어요 여자주인공이 되게 신비로운? 느낌이었고 남자주인공은 처음에는 밉상이었는데 보니까 귀엽네요... 결말은 스포가 돼서 말은 못하겠는데 저는 결말도 나름 마음에 들었어요 전체적인 분위기랑 잘 어우러진 결말이었다 생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