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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를 읽을 때 가장 어려운 것은 오히려 한자가 아니다. 노자에 나오는 한자는 어려운 한자가 없다. 그런데 왜 이해하기 어려울까? 그것은 말할 것도 없이 노자철학 자체를 모르기 때문이다. 개념은 철학의 의미를 담은 것이니 그 철학을 모르면 그 문자가 아무리 쉬워도 이해가 안 되는 것이 당연하다. 최근에 나온 역자의 장자번역서에는 해설이 붙어있는데 왜 노자에는 그런 해설이 없는지 안타깝기만 하다. 그런 해설이 있으면 역자가 왜 그런 한글 표현으로 번역어로 택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고 노자철학을 아는 데 훨씬 도움이 됐을 것이다. 감산스님의 주가 좋은 것은 알겠는데 무슨 뜻으로 의도로 그런 해석을 했는지 역자가 해설 좀 해 주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