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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 조지 오웰 / 비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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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오웰의 <동물농장> / 김욱동 교수 번역 / 비채,,,   어릴 적 읽었던 동물농장, 어릴 적 보았던 만화영화 동물농장은 나에겐 좀 지리한 이야기였을 뿐이었다. 뭐,,, 러시아 혁명이니,,, 부르주아니 프롤레타리아니,,, 평등한 이상사회를 추구 하자는,,, 뭐,,, 그런 이야기들과는 전혀 상관없이 읽고 봤던 그저,,, <동물농장>이었을 뿐이었으니 말이다.   그런,,,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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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오웰의 <동물농장> / 김욱동 교수 번역 / 비채,,,

 

어릴 적 읽었던 동물농장, 어릴 적 보았던 만화영화 동물농장은

나에겐 좀 지리한 이야기였을 뿐이었다.

뭐,,, 러시아 혁명이니,,, 부르주아니 프롤레타리아니,,, 평등한 이상사회를 추구 하자는,,,

뭐,,, 그런 이야기들과는 전혀 상관없이 읽고 봤던

그저,,, <동물농장>이었을 뿐이었으니 말이다.

 

그런,,, <동물농장>을 이번에 김욱동 교수의 주석이 달린,,,

비채에서 출간한 책을 다시 읽어본 결과,,,

음,,, 이 소설이 이렇게 재미있는 소설이었던가,,,

다시금,, 감탄해 마지않았다는 것!


러시아 혁명과 스탈린의 배신,,, 정치적 알레고리 형식을 빌려

사회주의 혁명이 어떻게 변질되고 타락돼갔는지를 보여줌과 동시에

권력에 미쳐가는 존재를 향한 섬뜩함까지 느껴질 정도랄까?

 

1945년에 내놓은 소설로,

1917년 2월 혁명에서 1943년의 테헤란회담에 이르기까지

구소련의 역사를 재현하면서 스탈린의 독재를 통렬하게 비판한 정치우화,,,

 

존슨 농장의 동물들은 인간의 수탈에 참지 못해 혁명을 일으키고

인간의 착취가 없는 이상사회를 건설한다.

하지만,,, 혁명을 예언하는 지혜로운 메이저 영감(마르크스)의 죽음,

나폴레옹에 의해 쫓겨난 돼지 스노우볼(트로츠키)은 축출되고,

돼지 나폴레옹(스탈린)의 독재 체제가 시작되고

혁명 이전보다 더 심각한 전체주의 공포사회로 뒤바뀐다.

동물들은 계급 차별이 없는 이상적인 사회가 아닌 권력의 지배하에 우민화 돼 가는 모습,

지배와 피지배 계급 속에 그저 지배 계급에 휘둘릴 수밖에 없는,,,

결단코,,, 이상적인 평등 사회는 존재할 수 없을 것이란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그저 사회주의에 대한 비판이 아닐까 싶지만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존재하는 권력에의 비판인 것이다.

권력을 가진 자들, 그리고 정치가들이 어떤 식으로 국민들을 속이고 억압하는지,,,

1917년 러시아나,,, 2011년을 살아가는 우리나,,,

그들에게(?) 속는 건,,, 매 한가지인 것 같아 뒷맛은 씁쓸하다.




YES마니아 : 로얄 n****5 2011.03.28. 신고 공감 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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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하는 권력의 속성으로 동물농장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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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하게 읽힌 작품 중 하나여서, 또한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인용되는 작품 중에 아마도 순위권에 들 정도로 그 노출의 빈도가 높은 소설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이번에 출판사 비채가 출간한 김욱동 교수의 번역 판본을 접하면서 조금은 다른 시각에서 이 작품의 감상을 생각하게 된다. 이 소설이 어떻게 한국사회에 유독 많은 번역 판본을 갖게 되었는지는 아이러니이지만 추정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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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하게 읽힌 작품 중 하나여서, 또한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인용되는 작품 중에 아마도 순위권에 들 정도로 그 노출의 빈도가 높은 소설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이번에 출판사 비채가 출간한 김욱동 교수의 번역 판본을 접하면서 조금은 다른 시각에서 이 작품의 감상을 생각하게 된다.

이 소설이 어떻게 한국사회에 유독 많은 번역 판본을 갖게 되었는지는 아이러니이지만 추정되는 이유가 있긴 하다. 우리사회에 처음으로 번역 소개된 1950년대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이데올로기 대결이 첨예한 장이었으며, 소위 우익은 이 소설을 소비에트연방으로 상징되는 공산주의의 패악과 실패를 부각시키고자 하는 의미에서 활용한 것이었고, 좌익은 노동자가 끊임없이 자본가에 의해 착취당하는 삶의 현실을 설명하는 효과적 도구라고 여겼기 때문일 것이다. 극렬한 이념의 갈등이 낳은 참으로 모순되는 좌우의 아전인수는 이 작품을 모든 사람들이 한 번쯤은 읽어야 되는 권장도서가 되는데 서로 이의가 없었다. 여기서 하나의 문학 작품이 작가의 의도를 떠나 얼마나 다양한 관점으로 읽히고 서로 다른 해석을 갖게 하는지, 바로 이것이 문학특성의 일면이라는 점을 말하고 싶게 하는 것이다.

 

소설은 장원농장의 주인인 인간‘존스’로부터 동물들의 자유와 평등, 그리고 착취의 사슬로부터 벗어나려는 동물의 반란과 이후 동물들의 공동자치, 그리고는 권력의 갈등과 지배권력의 등장, 다시금 반복되는 계급사회와 노동력 착취의 대상일 수밖에 없는 무력한 동물들의 사회를 그리고 있다. 사실 너무도 극명한 플롯으로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인간과 인간사회, 그리고 사회주의를 나아가서 당대 소비에트연맹(구 소련)을 상징하는 동물들과 동물농장을 통해 후기산업자본사회의 노동자인 대다수 시민들의 비참한 삶의 현실과 부와 권력의 비열한 기만을 폭로하고자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일견 스탈린의 소비에트연맹 건설이란 특정 사회에 초점을 맞추어 소설의 인물과 사건들을 실제의 인물들과 사건의 연장으로 해석하면 그야말로 단순명료해져서 정작 작품의 보다 풍부하고 다양한 의도들을 놓치고 말게 된다.


그래서 이 작품은 소비에트공산주의의 초기 권력투쟁이나 자본주의 사회와의 갈등과 기만적 협력이라는 협소한 틀에 고정시켜 보아서는 안 될 것이다. 단지 하나의 가능한 독해로서 이해하여야 하는 것이지, 마치‘조지 오웰’이, 이 작품을 하나의 단순한 맥락으로만 썼다고 주장하는 우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자본권력이 무산계급인 노동자의 노동력 착취기반에 서있음으로서 이 구조는 여하한 방식으로 개선하여야 할 당위성이 존재했다. 그러나 이 소재는 하나의 구성요소일 뿐이지 소설의 전체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권력을 획득하고 권력을 유지 존속키 위해 계층을 다시금 분리하는 인간 사회의 구조적 본성에 대한 성찰이라는 보다 포괄적이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아야 할 것이다.


발단은 농장동물들의 정신적 지도자인 메이저 영감이란 돼지의 훈시로 착취대상으로부터 벗어나 자유와 평등, 동물다운 동물(인간다운 인간의 은유)의 생활을 하여야 한다는 기본 권리에 대한 자각과 선동이다. 즉, 자본권력에 억압되어 착취만 당하는 비참한 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혁명을 통해 개인의 권리를 찾아야 한다는 마르크스와 레닌의 공산주의 혁명이론을 상기시킨다. 이처럼 시작은 당대의 무산계급인 노동자에 대한 사회주의의 염원으로 시작되지만, 이 후 돼지‘나폴레온’이 정적(政敵)인‘스노볼’을 무참히 쫒아내는 것과 같이 스탈린과 트로츠키를 연상하게 하지만, 이는 인간의 이기적 욕망으로서의 권력에 대한 본성의 발현이라 보는 것이 오히려 현대적인 해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권력이 획득되었을 때, 또한 이의 유지존속을 위해 인간이 하는 행동에 대한 일련의 통찰로 보면 권력자의 정당성 확보와 특권의식의 발효, 시민의 공포심을 자극하고, 두려워하는 요소를 통해 언로를 차단하거나 반대의견을 묵살하는 사악한 논리전술을 볼 수 있다. 동물들의 회의(懷疑)와 반대가 예상되는 정책을 권력자의 의도대로 실현코자 할 경우, 동물들이 끔찍스럽게 싫어하는 인간‘존스’나 추방된 ‘스노볼’의 망령을 떠올리게 하여 아무도 이의를 말 할 수 없게 하는 형식이다. “존스가 다시 돌아오는 거요! ~ 여러분 중에 존스가 돌아오기를 바라는 자는 아마 하나도 없겠지요?”이의를 달면 반동이 되는데 어느 누가 의견을 말 할 수 있겠는가? 한국사회에도 똑같은 패턴을 가지고 보수집권당이 한결같이 사용하는 전술이 있는데, 서민의 복지를 이야기하거나 정당한 배분과 같이 평등을 말하면 여지없이 빨갱이라고 몰아세우는 것과 같다. 빨갱이에 동조하면 반역이 되고마는 희한한 왜곡전술인데 권력유지를 위해 사용하는 가장 천박하고 사악한 수단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동물농장은 권력의 탐욕, 사악함, 타락의 과정을 말하고 있다 할 수 있다. 경쟁자를 숙청하고 추방하는 방법, 반대세력을 굴복시키는 방법, 추방된 정적을 권력유지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법, 권력을 부의 축적수단으로 이용하는 방법, 특권화하고 계급화하는 수단과 과정 등 인간사회의 평등한 공동체의 구축이란 이처럼 어렵고 도달하는데 고통스러운 장애가 있음을 말하고 있는 것이랄 수도 있다. 소설에는 시종일관 시니컬한, 상황의 변화에 냉담함 혹은 무관심을 지속하는‘벤저민 영감’이란 당나귀가 있다. 이 자는 인간인 존스의 농장시절이나, 돼지 나폴레온의 농장시절이나 “굶주림과 고통과 실망은 변하지 않는 삶의 법칙”이라고 단순한 체제의 변화만으로는 시민 생활의 긍정적 변화를 기대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네발달린 짐승인 돼지가 이윽고는 두발로 서서 인간의 흉내를 내기에 이르는데, 결국은 권력이 지향하는 것은 소유, 즉 물질을 향한, 그리고 차별을 통한 권위의 확보를 지향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소설의 결말은 인간사회에 하층계급이 있다면 동물농장에는 하층동물이 있으며, 더 열심히 일하면서 식량을 적게 배급받는 사회의 실현이라는 권력의 독재화, 전제화라는 권력이 부패한 상황에서는 어떠한 체제도 기만과 허위, 실패를 야기할 수밖에 없음을 말하고 있다. 이데올로기적 해석을 한다면 소비에트공산주의의 위선과 실패를 고발했다고 하겠지만, 이젠 보다 폭넓은 읽기를 위한 독해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번 번역 판본에는 「문학과 정치」라는 김욱동교수의 동물농장과 조지오웰에 대한 해설이라 할 수 있는 평론이 80여 쪽 수록되어있어, 작가 오웰의 문학과 정치사상은 물론 소설 동물농장에 대한 심화된 읽기와 연구가 가능토록 지원되고 있다. 또한 소설의 본문에는 풍부하고 세심하게 주석들이 설명되고 있어 은유된 시대상과 결부하여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도록 되어있다. 이것이 자유로운 독서의 이해를 방해할 수 있음은 물론이지만, 이를 배경지식으로 참고한다면 초행길인 독서자에게는 유용한 안내자가 되어줄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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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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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지 않은 분량이었지만 곱씹어서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싶은 부분이 유난히도 많았던 작품이었던거 같다. 동물농장과의 대면은 이번이 처음이었고, 어떤 시선의 흐름속에서 작가가 생각한 주제와 의도를 이해하나갈 수 있을지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내딛은 소설이기도 하다. 이 소설속에 인간을 빗대어 풍자적으로 등장한 동물들에겐 어떤 유머와 웃음, 해학의 면모가 비춰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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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지 않은 분량이었지만 곱씹어서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싶은 부분이 유난히도

많았던 작품이었던거 같다. 동물농장과의 대면은 이번이 처음이었고,

어떤 시선의 흐름속에서 작가가 생각한 주제와 의도를 이해하나갈 수

있을지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내딛은 소설이기도 하다.

이 소설속에 인간을 빗대어 풍자적으로 등장한 동물들에겐 어떤 유머와 웃음,

해학의 면모가 비춰지지 않았다. 그저 평범한 영국 마을농장에서 살아가는

동물들로만 한정지을 수 없는 놀라운 변화의 전개 또 그 존재들이 꿈꾸는

이상과 다시 억압되고 변질된 어두운 현실의 그늘의 한계를 함께 느껴보면서

그것이 곧 우리가 살아가는 현 세계와 동떨어진 모습들이 아님을 절감해볼 수

있다고도 보여진다.

 

인간에 맞서 동물의 무리들이 힘을 모아 반인간적인 혁명을 성공적으로 거두는

것 까지는 순탄해보였으나, 그들이 세워둔 원칙은 자신들 스스로의 미래를

지속적으로 이끌어갈 수 없도록 가둬둔 꼴이 되고말았다.

동물농장을 하나의 조직이라고 한다면 그 두뇌 역할을 맡았던 두 돼지

나폴레온과 스노볼의 관계와 흐름을 보면 왜 이런 결과가 초래되고 말았는지,

그 원인이 어디서부터 비롯되어 더욱더 피폐해진 얼굴들만 비춰지는

것인지를 우리 스스로 발견해보는 것이다.

동물들 스스로 나를 위한다는 자부심은 곧 진정 누구를 위해 돌아가는 것이고,

풍요로워지는 부와 달콤한 권력을 손에 쥐고 있는 결국은 독재자가 된 존재에

대해 가만히 수긍하며 자신들의 현실을 애써 이상적으로 바라보려고만

했는지, 권력쟁탈전에 밀려난 존재는 가만히 잊혀진채로 눈 앞에서 킁킁대며

가식과 거짓, 온갖 권모술수를 부리는 돼지 나폴레온에게 이용만당하고

가차없이 죽음을 맞고 말았는지, 자신들이 부르짖었던 자유라는 것이 결국은

자신을 옥죄는 덫이되고 말았는지 수많은 생각이 교차하는 것을 머릿속에서

지울수가 없을거 같다.

 

사람처럼 보여지기 위해 뒷발로 곧추 서서 행진을 하나 돼지 무리들을 보면서

현재 손에쥔 호화로운 생활과 권세의 늪은 더없이 깊어보였다. 아이러니하기도

한 상황이지만 곧 이것이 우리 인간들의 또 다른 면모라고 한다면 씁쓸함과

자괴감에 빠져들지도 모르겠다. 죄의식이란 어쩌면 호사스러운 변명이라 외치는

이도 있겠지만 말이다. 동시에 제자리로 돌아온 이전보다 더 황폐해지고

썩어버린 동물농장의 마지막 풍경, 인간과는 절대로 화해하거나

타협할 수 없다고 자신만만하게 공헌했던 돼지무리들과 인간들이 뒤섞인

파티장면을 보면서 숭고했던 이상의 시간은 끝이나고 말았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된다.

 

오늘날에는 이런 소설속의 동물농장이 사라졌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까?

이런 현실과 상황이 계속 반복적으로 자행된것에 대한 책임과 의지는 누구의

몫이라고 여겨질 수 있을까? 이기적인 생존의식만이 승리하는 부조리한 세상을

비관적으로 바라보거나 또는 외면하는 것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대답이

되어줄 수는 없을 것같다. 나의 자의식이 숨죽인채로 가만히 죽어있다면 이미

미래는 정해져있어보인다. 앞서 말했지만 작품의 주제나 소재는 한 번의

발걸음으로는 다 거쳐나갈 수 없는 의식의 흐름과 이념이 뒤섞여있다.

어떤 결론이나 정답을 구하는 것이 아닌 이 책을 읽고나서의 나의 생각과

또 다른 의식의 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다시 한 번 <동물농장>을

지켜보려고한다.

t*******2 2011.02.23.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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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동물농장, 조지 오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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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 소설은 사회주의자였던 작가 조지 오웰이 소비에트 연방의 설립 과정과 부패의 과정 그리고 1차 세계대전의 상황들까지를 '동물농장'에 비유하여 그린 이야기입니다. 1900년대 초판부터 중반정도까지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자의 주석과 해설이 덧붙여져 있어서 상당히 이해하기 쉬운 이점이 있습니다.   존스 씨의 '장원농장'에서 미들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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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 소설은 사회주의자였던 작가 조지 오웰이 소비에트 연방의 설립 과정과 부패의 과정 그리고 1차 세계대전의 상황들까지를 '동물농장'에 비유하여 그린 이야기입니다. 1900년대 초판부터 중반정도까지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자의 주석과 해설이 덧붙여져 있어서 상당히 이해하기 쉬운 이점이 있습니다.

 

존스 씨의 '장원농장'에서 미들화이트 종의 흰 수퇘지 메이저 영감을 필두로 모든 동물들이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투쟁하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존스씨를 쫓아내고 그들은 자신들만의 농장을 만들어가며 살아가기로 합니다. 힘들게 일해서 남 좋은 일만 시키고 여가와 휴식이란 전혀 없는 삶을 벗어나기 위해서 다 함께 힘을 합쳤습니다.

 

메이저 영감은 죽고 돼지 나폴레온과 스노볼을 필두로 이 상황들이 이끌어져 나갑니다. 글씨를 배우고 일곱 계명을 만들어서 규칙을 정합니다. "네 다리는 좋고, 두 다리는 나빠"라는 격언을 가장 위에 써두고 외칩니다. 주로 스노볼이 필두가 되고 나폴레온은 그보다 젊은 세대를 가르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새로 태어난 강아지들을 데리고 가 교육하기 시작합니다.

 

인간들과의 전쟁에서도 이김으로 농장을 지키기도 하고 반대로 인간들에게 아양을 떨며 도망친 말 몰리도 있습니다. 충실한 말 복서도 있고 늘 어디 갔는지 모를 비협조적인 고양이도 있습니다. 그렇게 잘해나가는듯 했는데, 이야기의 반쯤 도달해서는 문제가 생깁니다. 더 나은 생활을 위해 풍차를 건설하자는 의견을 스노볼이 내게 됩니다.그러나 나폴레온의 강압적인 행동이 시작됩니다.

 

"그들은 나폴레온 곁에 바싹 붙어 있었다. 그리고 전에 다른 개들이 존스 씨에게 그랬던 것과 똑같이 나폴레온을 향해 꼬리를 흔들어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p. 79)

 

모두 함께 더 나은 삶을 위해 살아가고자하는 세계에 균열이 일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교묘한 나폴레온의 계략으로인해 다들 그 사실을 깨닫지못한 채 끌려 가게 됩니다.

 

"용감한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소." 스퀄러가 대꾸했다. "충성과 복종이 더욱 소중하오." (p. 81)

 

그리고 그들의 좌우명은 바뀌게 됩니다.

 

"내가 조금만 열심히 일하면 돼"니 "나폴레온은 항상 옳아"니 하는 두 좌우명이 그로서는 모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주는 답인 듯했다. (p. 91) 

 

스노볼은 쫓겨나고 이제는 나폴레온의 세상이 됩니다. 그리고 풍차 건설 때문에 더욱 힘들어집니다.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왔는데 도리어 더 힘들어진 것처럼 되었습니다.

 

만약 그녀가 미래의 모습을 마음속에 그리고 있었다면, 그것은 동물들이 굶주림과 채찍에서 해방되어 모두가 평등하며 각기 자기 능력에 따라 일하는 것이리라. (p. 120)

 

동물들은 점점 힘들어지지만 더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반대로 돼지들은 항상 배불리 먹는 것 같고 살이 찝니다. 개체수도 늘었습니다. 그리고 교묘하게 일곱 계명의 문장들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깨닫는 동물은 몇 되지 않고 게다가 모두 문제의 심각성을 생각하지 못합니다. 나폴레온은 점점 사람처럼 행동하고 심지어 사람의 집에서까지 살게됩니다.

 

그리고 두 발로 걷기까지 하고 폭스우드 농장의 필킹턴 씨를 비롯한 농장주 여섯과 이 농장의 고위층 돼지 여섯이 식탁에 앉아 카드놀이를 하고 술을 마시게 됩니다.

 

그러나 이미 어느 것이 돼지의 얼굴이고 어느 것이 인간의 얼굴인지 도저히 구별할 수가 없었다. (p. 188)

 

진정한 사회주의를 꿈꾸었던 조지 오웰. 그러나 그것을 실현해주길 바랬던 자들은 자신들이 거부했던 모습과 똑같은 지배층이 되어 자신들의 권력을 지키기위해 서슴치 않았습니다. 그렇게 변해가는 모습에 조지 오웰은 충격을 받고 이 이야기를 좀 더 쉽게 쓰려고 했습니다. (이 소설은 중학생이 읽어도 쉽다고 여길 정도가 아닐까요.) 정치가들이 가장 두려워했다는 인물. 그가 피력한 진리, 그들에겐 불편한 이 진리가 전 세계에 정말 커다란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책 정보

 

The Animal Farm by George Orwell (1945)

동물농장 

지은이 조지 오웰

발행처 도서출판 비채

1판 1쇄 인쇄 2010년 12월 17일

1판 1쇄 발행 2010년 12월 27일

옮긴이 김욱동 

 

 

 

YES마니아 : 로얄 e*******d 2011.03.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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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인간 착취의 현실을 재현해낸 축소판
"[동물농장] 인간 착취의 현실을 재현해낸 축소판" 내용보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나의 고전읽기는 지속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이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이 올해의 첫 작품으로 선택되었다. 1945년에 출간된 이래 전 세계 68개국 언어로 출판되고 지금까지 절판된 적이 없다는 명성만큼이나 다양한 출판사에서 여러명의 작가에 의해 출간,개정된 작품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책을 낸 출판사부터 골라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동물농장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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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올해도 나의 고전읽기는 지속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이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이 올해의 첫 작품으로 선택되었다. 1945년에 출간된 이래 전 세계 68개국 언어로 출판되고 지금까지 절판된 적이 없다는 명성만큼이나 다양한 출판사에서 여러명의 작가에 의해 출간,개정된 작품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책을 낸 출판사부터 골라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동물농장이라는 작품은 워낙 유명해서 10여년 전에 읽었던 기억이 나지만 당최 왜 이 책이 이런 문학사적 위치를 갖는지는 몰랐던 것 같다. 그저 동물이 주인공인 우화처럼 재미있게 읽어나갔다는 어렴풋한 기억 외에는 딱히 생각나는게 없었다.

 

그래서 비채의 이 책을 선택한 것이다.

만족할만한 번역을 위해 많은 애를 썼다는 번역자의 소개가 있었고, 또한 페이지 중간중간 자세한 주석을 달아 이 책을 더욱 이해하기 쉽도록 도와준다는 설명이 있어서였다. 사실 이 주석부분은 오히려 흐름에 방해가 될 때가 많아 조금 망설였는데 다 읽고 보니 역시 주석이 있었기에 더 깊이 있는 독서가 되었다고 느껴질 정도이다.

 

아무튼 그리하여 나는 약 다시금 인간의 행세를 하는 동물들과 재회한 것이다. 처음 이 작품을 읽을 당시에는 그저 인간의 욕심과 탐욕스런 착취행위를 이렇게 동물을 통해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는 건 느꼈지만 이것이 소비에트정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었다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기에 이 부분이 나에게 있어 가장 큰 수확이었으리라.

 

"인간은 자신들의 이익 말고는 어떤 동물의 이익도 챙기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 투쟁을 위해 우리 동물은 철저하게 단결하고 철저하게 대동해야 하지요. 모든 인간은 적입니다. 모든 동물은 동무입니다." [본문 p.18]

 

평범하게 인간의 착취 속에서 살아가던 농장의 동물들은 어느 날 뜻하지 않게 주인을 쫒고 농장을 차지하게 된다. 이전의 생활에서 불평등을 느끼고 있었던 차 동물들은 이 기회에 자신들만의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로 결심하고 모든 질서를 바꾸려 한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또 다시 권력과 지배계급, 피지배계급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억압된 자유와 강제된 노동의 기억이 채 지워지기도 전에 동물들 스스로 권력구조를 용인하고 복종을 반복한다. 급기야는 옳고 그름조차도, 기억에 근거한 실제 사실마저도 부정하게되는 어리석은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가장 소름끼쳤던 부분은 인간만큼이나 악랄하고 교활한 모습을 보인 지배계급의 탄생, 그리고 아무런 비판 없이 그 지배계급의 부당한 권력을 받아들이는 피지배계급의 모습이었다. 우리 인간세계의 조그만 축소판처럼 재현된 그들의 세상이 나는 너무도 두려웠다. 그래서 조지오웰의 저력이 그토록 대단한 것인가보다.

동물들을 통해 교묘하게 인간세상을 치가 떨리도록 똑같이 그려냈으니 말이다.

나는 이렇게 생각해보았다.

전 세계의 독자들이 수십년에 걸쳐 이 책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꾸준히 읽는 다는 건...지구촌 곳곳에서 여전히 이런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 사이의 부당한 착취와 권력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일지 모른다고...

 

s*****m 2011.02.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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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희곡의 진수-동물농장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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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오웰이 동물농장. 필수 문학도서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읽게 되었다. 책장을 덮으며 지금이라도 읽은 것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 책에 대한 극찬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중동지방이 독재정권을 반대하며 민주화시위를 하고 있기때문에 더 와닿았고 실체적으로 느껴졌다. 물론 생각도 깊어졌다.   이념이란 과연 무엇일까. 인간들이 사회공동체를 구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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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오웰이 동물농장. 필수 문학도서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읽게 되었다. 책장을 덮으며 지금이라도 읽은 것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 책에 대한 극찬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중동지방이 독재정권을 반대하며 민주화시위를 하고 있기때문에 더 와닿았고 실체적으로

느껴졌다. 물론 생각도 깊어졌다.

 

이념이란 과연 무엇일까. 인간들이 사회공동체를 구성하고 그 사회를 형성하기위해 하나의 이념을 만들었다.

그 이념아래 사람들은 살아가고 삶의 모든 것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산주의와 민주주의. 공산주의는 하나의 이념으로 보았을 때 가장 완벽하며 이상주의인, 유토피아와

같은 것이었다. 하지만 그것이 실현되었을 때는 독재자가 생겨나고 계급주의가 생겨난다.

물론 민주주의도 계급사회이긴 하지만..

 

이집트의 민주화운동을 통해 난 하나의 독재자가 물러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피를

흘려야하고 죽어야만하는지 그 아이러니함에 놀라게 되었다. 예전에 한 방송을 통해 대통령들이 받는

월급을 공개했었는데 못사는 나라일 수록 대통령들의 월급은 너무도 높았다.

그들의 이익착취와 이기적인 탐욕은 절대 정당회되서는 안되는 것이다. 아직도 이것이 시행되고 있는

나라들은, 그 한 사람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삶이 불행하게 되고있어 안타까울 뿐이다.

 

표지와 제목에서 그대로 보여지듯 이 작품은 사회를 비판하는, 즉 공산주의를 비판하는 우화임을

단번에 알 수 있다. 난 해설을 통해 몰랐던 사실 하나를 알게 되었는데 조지오웰은 원래 공산주의를

찬미하는 자였고 공산주의를 더 이상화하기위해 이 작품을 썼으며, 즉 그 시대 스탈린이나 히틀러의

독재정권을 비판함으로서 더 올바른 공산주의를 이끌고자 했다는 것이었다.

금기시되었던 이 책. 시간이 오래 흘렀어도 이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투영하고 있다.

 

스토리의 전개는 순차적으로 이루어진다. 동물들은 그들이 생각하는 평등하고 이상적인 사회를 위해

그들을 억압하는 인간들을 쫓아내고 자유를 얻게 된다. 그들중에 머리가 뛰어난 나폴레온이 지배자가

되면서 스노볼과 권력다툼을 벌이게 되고 스노볼에게 누명을 씌워 농장에서 쫒아보낸다.

다른 동물들은 그저 나폴레온의 말을 그대로 믿고 따를 뿐이었다. 즉 그들은 무지한 노동자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나폴레온의 이름은 물론 나폴레옹을 상징하고 있다.

권력을 잡은 나폴레온은 다른 동물들에게서 노동력을 착취하고 동물들은 그전보다 더 배로 일하며 풍차

건설에 주력한다. 그들은 믿고 있었다. 이 건설을 다 끝내면 더 잘 살수 있을 것이라고..

하지만 풍차건설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몇 번이고 무너진다.

나폴레온은 그를 반대하는 동물들을, 암탉을 비롯해 다 처형하며 공포의 분위기를 조성한다.

복서는 아무런 불평없이 꾸준히 일을 하고 나폴레온이 알아서 잘 해줄 것이라는 믿음아래 다른 동물들보다 더

열심히 일을 한다. 무리한 일을 통해 그는 결국 크게 다치게 되고 나폴레온은 동물들에게 그를 요양소로 보내

편안하게 살게 해줄 것이라고 말을 한다. 하지만 결국 그는 도살장으로 팔려가는 비극을 겪게 된다.

복서의 그 죽음을 바라보며 가슴 속에서 서글픔과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그저 우직하게 일만할 수밖에 없는

하층 노동자를 상징하고 있으며, 생활의 굴레 속에서 희망을 안고 살아가지만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삶의 비극적

굴레에 그는 희생당하는 것이다.

동물농장의 결말은 씁쓸하다.

나폴레온은 인간들과 거래를 하며 인간들과 같은 옷을 입고 두 발로 걷는 행동을 한다. 그리고 인간과 돼지,

나폴레온을 서로를 속이는 포커 페이스를 내민다. 여기서 인간은 자본주의를 상징하고 있다.

마지막 결말에서 작가가 그가 하고픈 말을 던진다.

 

동물들은 돼지를 쳐다보다가 인간을 쳐다보았고 다시 인간을 쳐다보다가

돼지에게로 눈길을 돌렸다.

그러나 이미 어느 것이 돼지의 얼굴이고 어느 것이 인간의 얼굴인지

도저히 구별할 수가 없었다.

 

과연 이상적인 국가란 무엇일까. 어떻게 해야 모든 인간들이 평등하게 살 수 있는 것일까.

지금도 우리에게 의문을 던지는 책이다. 자

l*******s 2011.02.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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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정치풍자소설의 정수를 맛보다
"[동물농장]정치풍자소설의 정수를 맛보다" 내용보기
우리 세대의 교과서에는 『동물농장』의 일부분이 수록되어 있었다. 그래서 나에게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은 어릴 적부터 매우 친숙한 작품이다. 물론 교과서 수록 여부와 무관하게 『동물농장』은 아동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작품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작품은 아동 대상의 ‘동화’로도 분류되어 있을 정도로 이야기가 의미하는 바를 깊이
"[동물농장]정치풍자소설의 정수를 맛보다" 내용보기

우리 세대의 교과서에는 『동물농장』의 일부분이 수록되어 있었다. 그래서 나에게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은 어릴 적부터 매우 친숙한 작품이다. 물론 교과서 수록 여부와 무관하게 『동물농장』은 아동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작품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작품은 아동 대상의 ‘동화’로도 분류되어 있을 정도로 이야기가 의미하는 바를 깊이 인지하지 않더라도 소설적 재미를 충분히 맛볼 수 있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이야기 속 내재된 작가의 목소리를 간과하기에는 너무도 많은 이야기가 작품 안에 녹아있는 정치풍자소설의 정수가 바로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이다.

이 작품을 간단히 말하자면 인간에게 노동력을 무자비하게 유린당한 동물 집단이 주인을 몰아내고 동물들만의 농장으로 만든다, 라는 것이 기본 이야기구조이다. 과연 악(인간)을 소탕한 동물들은 그들만의 천국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인가! 처음에는 동물들만의 천국이 머지않아 보이는 듯 했고, 자신들의 ‘혁명’을 만족해한다. 하지만 정신적 지주인 메이저가 죽고, 농장의 권력이 이양되는 과정에서 동물들의 서열은 또다시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으로 나뉘게 된다. 그들이 지향하던 평등한 사회구조가 아닌 불평등한 이전의 관계로 회귀하게 된 것이다. 이전의 지배층이 인간에서 동물로 전이되었을 뿐 실질적으로 달라진 것은 그다지 없었다. 동물농장의 지배자 나폴레온은 비슷한 권력을 갖고 있는 스노볼을 추방하고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다진다. 그리고 그 권력으로 무지한 피지배계급 동물들을 교묘히 이용한다. 나폴레온은 자신에게 반기를 들 조짐이 보이는 동물들을 가차없이 처단하고 점점 독재자로 변모해 간다. 또한 처음에는 네발로 기던 나폴레온은 어느 순간, 인간처럼 두발로 걷기 시작한다. 그들의 ‘우리는 인간을 닮아서는 안된다!’의 혁명의지는 잊은 채 독재자는 이율배반적 행동을 거리낌없이 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독재자로 변화하는 나폴레온의 모습은 현실에서 우리가 찾아 볼 수 있는 독재자의 모습과 닮아있다. 그리고 억압받는 동물들의 모습은 독재 치하의 민중과 흡사하다. 너무나 사실적이고 생생한 비유는 이 작품이 단순한 소설의 범주를 넘어서게 만든다.

 

나는 동물농장을 읽으면서 독재자를 바라보는 시점이 극단적으로 다른 복서와 벤저민의 캐릭터가 인상 깊었다. 건강하고 힘이 세지만 그 어떤 상황에서도 무조건 믿기만 하는 말, 복서는 한껏 이용당하다 결국 죽임을 당한다. 최악의 상황에 치닫게 되어도 나폴레온을 믿기만 하는 어리석은 복서의 모습은 내내 안타까웠다. 순박하고 착한만큼 우둔한 복서는 결국 토사구팽의 희생물이 되면서 생을 마감한다. 그리고 모든 상황을 꿰뚫고 있는 당나귀, 벤저민은 그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영리하고도 비겁한 행보를 보인다. 그는 나폴레온의 악행을 누구보다 먼저 알아차리지만 그것을 비난하지도 옹호하지도 않는다. 불난 집을 구경하는 듯 한 행태의 벤저민은 작금의 상황을 타계해보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회의론자와 흡사하다. 복서와 벤저민은 과거의 우리이자 현재의 우리 모습이었다.

 

김욱동 교수가 번역한 『동물농장』은 매우 친절하다. 조지 오웰의 원문 그대로를 전하기 위해서 단어의 선택부터 각주 설명까지 열심히 공을 들인 티가 역력하다. 출판 당시의 독자라면 부연설명없이 등장인물과 실제인물의 연관성을 금세 떠올릴 수 있지만 그 시대와 무관한 현대의 독자들은 바로 연관 지을 수가 없다. 따라서 이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 각주 해설은 반드시 필요하다. 실제로 『동물농장』을 여러 번 읽어본 나 역시 상세한 각주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또한 탄생비화부터 출간되고 난 그 이후까지의 해설이 수록되어 있어 작품을 이해하는 데 매우 효율적이다.

 

『동물농장』 속에는 조지 오웰의 목소리가 담겨있다. 매번 이 작품을 읽을 때마다 작가의 자성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다. 결국 장원농장의 동물들은 현재 독재 퇴진을 요구하는 이집트의 국민처럼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지 못한 채 결말에 이른다. 나는 불합리한 상황에 안주하는 동물들이 못내 안타까웠다. 하지만 당시의 정치상황에서의 『동물농장』은 출판 자체가 불가한 내용이었고 조지 오웰은 많은 출판사의 문전박대를 당한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세상의 빛을 보게 된 이 소중한 작품의 결말은 독자에게 과제로 남긴 채 작품을 마무리한 것은 아닐까! 장원농장의 동물들도 언젠가는 한 목소리로 투쟁했으리라는 나만의 결말을 조심스레 상상해보며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을 덮었다.

g****g 2011.02.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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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 조지 오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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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에서 닭장속에는 암탉이 꼬꼬댁 꼬꼬~..문간 옆에는 거위가 꽥꽥~...거리고 있는데..무식한 소리하고 있다아아~라는 외침이 들려온다..그렇다 여기서 말하는 동물농장은 서수남 하청일 아저씨가 불렀던 동요가 아니다...일컬어 고전이라고 불리우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봄직한 조지 오웰 슨생님의 고전 명작중의 한 편이 되시겠다는거쥐...이른바 하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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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에서 닭장속에는 암탉이 꼬꼬댁 꼬꼬~..문간 옆에는 거위가 꽥꽥~...거리고 있는데..무식한 소리하고 있다아아~라는 외침이 들려온다..그렇다 여기서 말하는 동물농장은 서수남 하청일 아저씨가 불렀던 동요가 아니다...일컬어 고전이라고 불리우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봄직한 조지 오웰 슨생님의 고전 명작중의 한 편이 되시겠다는거쥐...이른바 하나의 정치 체제에 대한 빗댄 비유적 문학으로 보면 되는 아주 대단한 작품인것이다.. 교과서에서도 이런 고전 작품은 무조건 읽어줘야되고 인문적 역량을 키우는 아이들의 지적 이해력에도 엄청난 도움을 주는 작품이다아아~라는 이야기를 하실지도 모르겠다.. 그렇다..참고로 난 이 작품을 이제 읽었다..늦게 읽었다..어떻게 무식하게 이제서야 접할 수 있냐?..맨날 읽는 책이 자극적인 대중소설로서 돌아서면 잊혀지는 그런 의미없는 작품들 뿐아니었냐?..이런 책을 읽어줘야 진정한 독서의 길이 아닌가?..뭐 이런식으로 잘난체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읽은 것은 아니다..그냥 내 돈주고 사서 볼 일은 잘 없는 관계로다가 필요할때 적재에, 적시에 나의 손에 놓여진 작품이니만큼 읽게 되었던것이쥐...그래서 읽은 걸 후회하냐고?..천만의 말씀으로 만만의 콩을 볶는다.무척이나 대단한 작품임을 실감했다고 시인을 하면서 고전 걸작에 대한 예의에 어긋나는 독후평을 함 해보도록하자..

 

어린시절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말 한마디에 빨간색의 늑대 얼굴을 한 공산당에게 입이 찢어지고 고통스럽게 죽음을 맞이했던 시대의 어린 영웅(?) 이승복 어린이의 반공정신을 본받아 열심히 빨갱이를 싫어했던 기억이 난다. 사회주의니 공산주의니 하는것은 입에 담기 조차 거북스러운 그런 단어들이었고 똘이장군이 솔선수범해서 쳐부셔야될 괴리집단이었던 것이었다..그리고 그 괴뢰집단의 우두머리는 돼지였다..아마도.....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은 사회주의 체제의 볼세비키혁명 이후의 구소련의 정치체제를 빗댄 대유적 문학으로 보면 되겠다.. 현시대에 있어서의 아이들에게는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의 정치이념에 대한 인지가 부족할지도 모르겠다.... 물론 작가의 정치색이 사회주의적 관점을 중심으로 펼쳐낸 작품이니만큼 동물농장은 사회주의의 장점과 단점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비판적 문학으로 보면 되는데...그럼 이런 사회주의라는 개념에 큰 관심이 없는 아이들이라든지 사람들에게는 이 작품이 어떤 독서의 집중도를 주지 않지 않나?..라는 의구심을 가지실지도 모르겠다..그렇다..작가는 비유적 동물들을 내세워 사회주의를 비판하면서 써내려간 작품이겠지만 역시나 고전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읽혀지는 작품을 일컫지 않는가?..그러므로 여기에 사회주의를 빼고 현대의 사회구조의 타락성을 그대로 대입시켜보아도 또다른 멋진 해석이 나올 수 밖에 없다..시대가 달라져서 정치색이 줄어든 반면 인간의 탐욕과 타락적 이기주의는 여전히 고개를 빳빳히 쳐들고 있으니까 말이다..

 

내용은 이렇다...돼지가 있다..똑똑타!!~원래 동물중에서도 돼지는 상당히 지적 능력이 뛰어난 동물이라고 나온다..뭐 생물적 지식은 넘어가고..하여튼 동물농장의 주인공은 나폴레온이라는 돼지이며 그의 스승으로 메이저 영감이라는 돼지가 나오고 동지이자 배신자로는 스노블이라는 돼지가 나온다..그리고 인간이 적대시 되는 적으로 등장하는거쥐..."네다리는 좋은 것이고 두다리는 모두 적인 것"이쥐..자, 그럼 그들은 누구인가?...나폴레온은 스탈린을 대입시켜보시고 메이저는 볼셰비키 혁명에 이름을 날리신 레닌할아버지를, 스노블은 사회주의적 정치이념을 업그레이드 시켰던 불행한 정치가인 트로츠키를 상상해보면 될터이고 인간은 자본주의자들이다...하지만 이 모든 사회주의의 기본 이념인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가 결국 어떻게 변질되어지고 어떻게 이용되어지는가를 생각해보면 굳이 사회주의 뿐만 아니라 현대의 사회구조상의 시스템과도 별반 다르지 않음을 알 수있다.. 독재자가 있고 그 독재자에 아첨하는 인간들이 있고 어쩔수 없이 복종하며 그들의 손아귀에서 최면이 걸린것처럼 바보가 되어버리는 군중이 있기 마련이다..그리고 결국 군중은 자신의 위치를 찾게 되는거쥐.. 고전을 고전이라 부르는 뭔가가 있군화라는 생각이 든다.. 시대가 흘러도 세상이 달라져도 변함없이 그 속에 들어 있는 의미와 진실을 찾아내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는거를 알 수 있는  그런 작품이다..

 

조지 오웰은 이작품을 1940년 중반에 집필하였다.. 어떤 의미에서 작가 자신이 지향하는 이념인 사회주의의 단맛과 쓴맛을 제대로 경혐해보았던 시기에 비판적 의미가 많이 묻어난 작품임에는 틀림없고 뒤이어 조지 오웰이라하믄 누구나가 외쳐대는 1984라는 작품을 탈고하기에 이른다..물론 나의 경우에는 1984라는 작품을 아직 접해보지 못한 무식이 탄로가 나는 관계로 더이상 이야기하믄 부끄러움만 앞서게 된다. 그러니 다음에 꼭 읽어보도록하고 사실 비채에서 출간한 동물농장의 내용은 상당히 자세한 주석과 뒷부분의 해설집이 포함되어 있다..사실 동물농장 자체의 내용은 중편 정도의 분량이다..간단명료하게 자신이 하고싶은 말만 깔끔하게 보여주고 끝을 맺는 방식 무쟈게 마음에 든다. 고전중에는 엄두도 못낼 정도의 분량을 자랑하는 작품들이 너무 많지만 이 작품은 고전을 시작하는 입장이라면 아주 적당한 출발점이 아닌가 싶다..난 그렇네!~...하여튼 번역으로 돌아가서 역시 고전인 관계로다가 수많은 번역가들의 손길을 거쳤을테고 각각의 번역가들마다의 느낌이 사믓 다르다는 생각도 해본다...뭐 동물농장의 다른 버전을 읽어보지 못한 관계로다가 어떻게 설명할 길은 없지만 이 번역을 맡으신 김욱동 선생이 제시해 놓으신 해설에 대해서는 상당히 자세한 조지 오웰의 인생과 그의 사상이 담긴 동물농장의 의미를 설명해주고 있다..물론 꼼꼼하게 다 읽진 않았다..웬만하믄 해설은 그냥 패쓰하는 경우가 많아 그럴려고 했지만..소설의 분량과 엇비슷한 분량을 자랑하는지라 어쩔수없이 중간중간 사진정도는 봐주는 예의를 표했다..뭐 아무리 무식한 나라도 고전을 접하면서 그런 해설이 없어도 작가가 알려줄려는 뭔가를 캐치할 정도의 지식정도는 있는 관계로다가 교과서처럼 굳이 설명하는 내용을 공부하듯이 제시해놓을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다..그럼 독자가 이상한 방향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다고?..그럼어때?..고전인데?..설마 살인하라고 가르치지는 않을꺼아냐?..다 저마다 배울점이 있는거여..안그래?..그래서 고전이라하는거쥐...아님 말고.



n********s 2011.01.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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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살아가는 동안 계속될 것만 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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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읽은 어제밤은 약간 복잡한 마음에 잠을 잘 이룰 수 없없다(그리하여, 아이폰으로 한번 리뷰를 써보려고, 책 읽던 중간에 메모한 것과 google로 검색한 이미지를 copy & paste하고, 올려보려고 했는데... 글쎄, yes24에는 에디터로는 글쓰기가 안되고 html으로는 입력이 가능한 상태라 텍스트만 옮겼더니 홀라당 날아가버렸다, 췟. 네이버는 메모 직접쓰기는 성공했지만, 자동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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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읽은 어제밤은 약간 복잡한 마음에 잠을 잘 이룰 수 없없다(그리하여, 아이폰으로 한번 리뷰를 써보려고, 책 읽던 중간에 메모한 것과 google로 검색한 이미지를 copy & paste하고, 올려보려고 했는데... 글쎄, yes24에는 에디터로는 글쓰기가 안되고 html으로는 입력이 가능한 상태라 텍스트만 옮겼더니 홀라당 날아가버렸다, 췟. 네이버는 메모 직접쓰기는 성공했지만, 자동 철자기능을 사용한, 아이폰의 지멋대로 권유때문에 갑자기 니케이지수로 홀라당 바뀌지 않나.. 손가락이 더 가늘어야 되는거냐.ㅡ.ㅡ) .

 

여하간, 읽고서 느낀 여러가지 생각들.

 

첫번째, 역자는 니체의 인생말기에 말을 가혹하게 때리는 마부를 말리고 말을 껴앉다가 실신한 에피소드와 함께, 조지 오웰이 목격한, 고개를 돌리기만해도 말을 때리는 소년을 보고 슬펐던 에피소드 이야기를 한다 (음, 난 동물에게 친절한 이런 타입의 사람들을 무지하게 좋아하는뎅~). 그로 인해 동물에 대한 인간의 착취에 대한 죄책감과 영감을 통해, 동물농장에서 인간에게 반란을 일으키는 동물을 생각해내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이솝우화처럼 우화적 비유가 아니더라도 동물에 대한 태도나 고려에 대해 요즘 여러가지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오늘 뉴스엔 구제역 동물에 대한 살처분이 아닌 백신에 대한 재고려가 이제사 나왔다는 것과 며칠전 뉴스엔 재미삼아 개들을 마구 구타 살해했다는 청소년들의 뉴스가 나왔었다. 과연 누군가보다 우위적인 입장에서 상대방에 대한 배려없이 자신의 이해나 편의에 따라 처리한다는 것이 얼마나 잔인한 것인지 책을 읽고서 더 느끼게 된다. 작품 속에선 인간을 공격하지만, 공격받은 소년은 정신을 차리고 살아돌아가지만 무수한 동물들이 죽는다. 작품 속에서마저도 동물보다 인간이 더 안전하였다....

 

두번째, 맨처음부터 Manor farm에 대한 해석을 두고 역자는 언성을 높이는듯 하다. 그동안 작품에 대한 이해도 없이, 아니 영어단어에 대한 충분한 생각도 없이 해석했던 이 단어가 실제로는 작품의 뼈대를 이루는 매우 중요한 것이라는 것, 그리고 후기에 가서는 조지 오웰의 영어에 대한 태도를 말하면서 읽고있던 나도 그닥 주의기울이지 않았던, 한자를 배제한 역자의 번역문을 상기시킨다. 영어나 단어 사용에 있어, 라틴이나 기타언어의 영향을 배제시키려는 순수파적 태도 - 아아, 조지 오웰의 세상이었다면, 그 지리에 역사에 외국어가 혼합된, 외우기도 지겹고 지겨웠던 [영어사]시간의 비중이 덜했을 터인데... - 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조지 오웰이 꼬집었듯 한글에 있어서도 스스로 설명하기 난해하거나 스스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에 어려운 단어나 인용을 통해 포장하려는 지식인이 지금도 얼마나 많은데 (신문 칼럼에까지 그래야 하는가?).

 

세번째, 생각보다 작품이 덜 인상적이었던 것은, 스스로 출판사가 자기검열을 통해 소비에트에 대한 호감으로 작품출판을 거절했지만, 자신이 인사이더로 목격한 비판의 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 작가의 용기는, 시대가 달라졌기에 확 와닿는 것은 적어도 매우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굳이 공산정권의 소비에트연방에 대한 것 뿐만 아니라 전체주의적인 모든 것에 대항하는 목소리로서 꼭 출판당시의 국제정세에만 국한할 바는 아니기에 지금까지 절판되지 않은 것일 것이다. 하지만, 페이지당 너무 자세한 주석은 한정적인 시야를 만드는 것 같다. 역자의 자세한 주석이나 논문과도 같은 후기는 대단하지만, 개인적으로 느끼는 감상을 방해하여 교과서적으로 일관된 해석을 주입하는듯 싶기도 하다 (한번은 출장을 가는 기차안에서 그날 아침에 읽은 신문의 칼럼을 내용을 그대로 자신의 의견처럼 반복하는 사람을 보고 놀란 적이 있었다. 사회시사적인 현상에 대해 칼럼의 분석이나 견해를 그대로 습득하는 거라면, 컴퓨터의 문서소프트웨어의 copy and paste이지 스스로 분석하고 생각할 뇌는 어디로 간 것인가). 역자의 후기는 정말 뛰어난 내용이지만, 작품을 읽고나선 바로 읽지않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보는게 더 나을 것 같다. 나에게 국한된 이야기이긴 하지만, 책읽기에 있어 내가 경계하는 것은 당연스레 작품에 대한 평가를 받아들이는 것이며, 바라는 점은 나만의 감상을 머리와 가슴에서 느끼는 것이 때문이다.

 

네번째, 침묵이 또다른 죄임을 깨닫게 해주었고

 

다섯번째, 피터 싱어의 [다윈의 대답 1 : 변하지 않는 인간의 본성은 있는가?]에서도 지적한, 인간의 본성에 대해 마르크스가 깨닫지 못했던, 권력욕 등이 너무나 뼈저리게 작품 속에서 보여지는지라 과연 인간에 대해 긍정적일 수 있는지 고민스러웠다. 조지 오웰이 글을 쓰는 네가지 이유중에서 이기심, 예술혼, 역사적 교훈, 정치적 목적에서 솔직히 퍼센티지만 다를뿐이지 모든 이유에서 이기심이 깔려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인간과 돼지가 서로 닮아가 누가 누군지 모르겠다는, 은근히 쇼킹한 엔딩 이전에 북한의 세습권력이 떠올라 더 기분이 묘했다.

 

인간의 본성이 그리하는한, 아무리 이해를 한다하여도 인간이 살아있는한 계속될 것만 같은, 디스토피아 이야기같았다. 읽고나니 다소 우울하였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11.01.25.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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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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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고전소설을 얼마만에 읽어보는지 모르겠다. 중학교 이후 처음이 아닐까 싶은 ~ 어릴때부터 책과 친했던 나지만 중학교때 어떠한 단계도 없이 무턱대고 읽은 고전은 나에게 너무 어려워 자연스럽게 멀리하게 됐던 기억이 난다.  (폼난다는 이유로 두꺼운 책만 끼고 다녔던 ~ 지금 생각하면 너무도 유치했던 그때 그 시절.) 내가 고전을 읽어볼까 ? 하고 관심을 갖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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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고전소설을 얼마만에 읽어보는지 모르겠다. 중학교 이후 처음이 아닐까 싶은 ~

어릴때부터 책과 친했던 나지만 중학교때 어떠한 단계도 없이 무턱대고 읽은 고전은 나에게 너무 어려워 자연스럽게 멀리하게 됐던 기억이 난다. 

(폼난다는 이유로 두꺼운 책만 끼고 다녔던 ~ 지금 생각하면 너무도 유치했던 그때 그 시절.)

내가 고전을 읽어볼까 ? 하고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인문 고전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한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펴낸 이지성씨의 인터뷰 기사를 보고서다. 

비고전이 도라지라면 고전은 산삼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었는데 그 표현이 어찌나 재밌던지 ~

소위 베스트셀러라는 이름을 가진 비고전은 길어야 10년이지만 고전의 수명은 적게는 수백년, 많게는 수쳔년이라는 말, 인문 고전을 외면하고 베스트셀러만은 읽는 독서 습관에 변화가 필요하고,

인문고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책을 출간했다는 그 기사를 보고서 안그래도 일본소설이나 장르소설에 편협된 나의 독서습관이 생각나면서 부끄러워 지더라는 ~

(책읽는 사람을 무지 좋아하는데 그것이 만화책이든 잡지든 그림책이든 사진집이든 장르를 불문하고서 책이란 것을 가까이하는 사람에겐 일단 호감이 가더라~

내 취향의 책이든 아니든, 만화책이든 자기계발서든 편한대로 읽고픈것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하는 편인데 그 어떤 것을 읽어도 분명 남는 것은 있다 생각한다 ㅎ)

 

이런때에 만나게 된 책이 비채의 동물농장이다.

고전을 읽어봐야지 맘 먹은 시기에 만나서 그런지 내용도 쏙쏙 잘 들어오더라.

 

'인간'이야말로 우리의 유일한 적입니다. 인간을 이 농장에서 몰아냅시다. 그러면 굶주림과 과로의 근본적인 원인이 영원히 사라지게 될 것이오. <p.15>

 

장원농장. 수퇘지 메이저 영감은 간밤에 이상한 꿈을 꾸었다며 동물들을 모두 불러모아놓고서 인간이 추방된 뒤에 펼쳐질 세상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며 반란을 일으키자 말한다.

그로부터 사흘 후 조용히 숨을 거둔 그. 메이저 영감이 죽은 후 3개월 동안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모두들 메이저 영감이 예언한 반란이 자신들에게 부여된 의미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돼지들 가운데 가장 똑똑하다고 인정받은 스노볼과 나폴레온은 메이저 영감의 교훈을 하나의 완전한 사상체계로 다듬어 그것에 동물주의란 이름을 붙이고 교육을 받으며 반란을 꾀하고 결국 존스씨를 내쫓고 장원농장을 차지하게 된다. 장원농장을 동물농장이라 바꿔 부르고 칠계명을 만들어 모두가 원하는 평화로운 농장을 만들어가기위해 노력하지만 풍차 건설로 스노볼과 네폴레온의 의견이 대립되면서 스노볼이 동물농장에서 쫓겨나게 되고 나폴레온이 동물농장의 권력을 쥐게 된다. 나폴레온의 권력 앞에 그들의 칠계명은 무의미해지고 존스씨가 운영하던 때보다 더 힘든 상황이 벌어지게 되지만 모두들 동물농장이야말로 동물이 경영하며 소유하고 운영하는 유일한 농장이라며 자신들이 동물농장의 일원이라는 명예와 특권의식을 한 순간도 잃지 않는다. 굶주리더라도 포악한 인간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가 아니고 힘들여 일을 해도 자신을 위해 일하는 것이라 생각하는 동물들. 하지만 권력을 손에 쥔 나폴레온의 만행은 끝도 없이 이어지는데 . . . 

 

말 그대로 보여지는 우화로서도 재밌고, 정치적 우화답게 동물들에 빗대어 소비에트 정부를 비판한 것도 재밌다.

단순히 책을 읽는 재미에 그치지 않고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 의의를 동시에 가지고 있어 재미와 함께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으니 이것만큼 훌륭한 책읽기는 없을 듯 !!

왜 고전을 읽어야 하는지를 알게 됐다고나 할까 ~

이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항상 조심하고 과거의 역사에서 배워야 할 듯 ~

한권 읽었을 뿐이지만 두려워하지 말고 조금씩 깊이 있는 책읽기를 해야겠다. 고전을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눌 친구가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 ~ >.<

 

 
 

 

1945년 출간 이래 단 한번도 절판된 적이 없을 정도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책은

조지 오웰의 작품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 인정받은 작품으로 스탈린주의를 비판한 최초의 문학작품이다.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을 검색하면 수십가지의 표지, 수십여곳의 출판사의 동물농장을 만나게 되는데 비채의 동물농장이 조금은 특별한 이유는

영미문학 번역의 대가로 불리는 김욱동 교수가 순수한 우리 토박이말을 사용해 번역,

기존 번역판의 오역을 수정하고 더 자세한 주석과 상세한 해설을 덧붙여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진 것이 큰 차이점이 아닌가 싶다.

 
 
 
 

209페이지를 보면 오웰은 <나는 왜 글을 쓰는가. 1936>라는 글에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 말고 작가는 흔히 네 가지 동기에서 작품을 쓴다고 말한다.

즉 1) 순전한 이기심 - 똑똑해 보이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죽은 뒤에도 기억되고, 어린 시절에 자신을 무시한 어른들에게 보복하고 싶은 욕망

2) 심미적 열정 - 외부 세계의 아름다움이나 말의 아름다움을 깨닫는 것

3) 역사적 충동  -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고 진실한 사실을 발견하여 뒷날 후세가 사용할 수 있도록 보관하려는 욕망

4) 정치적 목적 - 이 세계를 어떤 방향으로 밀고 나가고, 반드시 성취해야 하는 유형의 사회에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려는 욕망 이 바로 그것이다.

동물농장을 집필한 것은 어디까지나 네번째 정치적인 동기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 수 있는데 자신이 스페인 내란에 참여하여 스탈린과 소비에트 전체주의 체제를 몸소 겪고

분명히 정치적 목적을 염두해두고 쓴 작품이라 더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무려 90여 쪽에 이르는 방대한 작품 해설을 실어 작가 조지 오웰의 파란만장한 삶을 비롯하여 그의 문학관과 정치관 등을 소상하게 밝히고 있는데

이 부분 또한 <동물농장> 못지 않게 큰 재미를 준다. 놓치지 말고 꼭 읽어보길 !!

 

 

h****0 2011.01.19.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