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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처음 신혼집을 구하러 다닐 때에 16평짜리 아파트를 구경한 적이 있다. 그 때에는 그렇게 시작해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둘이었으니까. 그런데 만약 지금(우리 부부와 비밀이 많은 중학생 딸과 한창 어지르고 갖고 싶은 것 많은 4살까지) 피치 못할 상황이 아닌데도 지금 안고 있는 이 많은 짐을 안고 그 좁은 곳에서 살아야 한다면, 글쎄... 솔직히 자신 없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왠지 도전 의식이 막~ 생기는 거다. 그래, 남들도 짐을 줄이고 스스로 조절해 가며 간소한 삶을 선택해 사는데 우리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고.
<우리는 좁아도 홀가분하게 산다>는 모두 8가족의 라이프 스타일을 소개하고 있다. 최소 9평에서 18평까지, 2인 가족에서 무려 5인 가족까지 이들이 어떻게 이 작은 공간에서 넉넉한 삶을 꾸려가는지를 취재하고 보여주고 있다. 다양한 가족의 다양한 삶을 보여주고 있어서 생각보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그저 이론적으로 생각했을 때, 좁은 집에 살기 위해선 큰 짐을 우선 줄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리고 그 예가 17평 5인 가족, 노코노코 마마 씨네 이야기이다. 가능한 큰 짐을 줄여 확보된 공간을 넓게 사용하고 다양하게 이용한다. 모든 짐도 최소한으로 유지한다. 어떻게 그렇게 살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18평, 3인 가족 사이토 키 씨네의 예는 또 다르다. 자신들 가족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아무리 큰 가구라도 과감히 선택하여 적절한 곳에 놓아둔다. 하지만 집안 구석구석 깔끔해 보이도록 인테리어에 신경 쓰고 숨은 공간까지 이용해 수납하니 하나도 좁지 않아 보인다.
여러 가족의 이야기를 읽다 보니 공통점을 찾게 된다. 이들 모두 스스로 좁은 집을 선택했다는 점이다. 아이들이 태어나고 점점 많아지는 짐을 수납하기 위해 근교 넓은 집으로 이사하기 보다는 좀더 편한 입지를 위해 평수를 포기한 것이다. 그리고 좁아서 불편하다는 생각보다는 좁아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을 생각하며 매일 정리에 더 힘쓰고 알뜰살뜰, 인테리어도 즐겨가며 좁은 집에서 행복을 찾아간다는 점이었다.
몇 년 전부터 정리에 대한 책들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했다. 나도 몇 권 읽게 되었는데, 우리집은 짐도 많고 영~ 정리도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노하우도 배우고(물론 실행이 잘 되지 않지만) 자극도 받아서 나도 좀 간소한 삶을 즐겨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번 책도 마찬가지이다. 나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니 뭔가 도전 의식이 생긴다. 사실 몇 달 전부터 집에 쌓이고 쌓인 책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꽤나 많이 정리했다고 생각했는데도 겉으로 보기엔 하나도 티가 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워낙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아이들 때문이라고 해봤자 그냥 변명일 뿐이다. 나처럼 몇 달에 한 번, 몇 년에 한 번이 아니라 정리는 매일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되새긴다. 조금 더 부지런한 주부가 되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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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미니멀리즘에 관한 책. 벌써 제목부터 마음에 든다. 좁아도 홀가분하게 산다니~~ 미니멀하기 위해서는 집이 작으면 좋다. 아무래도 집이 넓으면 공간이 넓어지고, 수납할 곳이 많아지다 보니 별로 필요없는 물건도 쟁여 놓고 살게 된다. 넓은 집에서 좁은 집으로 이사해 본 사람은 내가 얼마나 물건이 많은지 뼈저리게 알게 된다. 내가 바로 경험자이다. 이사 후, 정말 발 디딜 틈이 없다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사실, 몇 달 전에 미니멀리즘에 관한 다른 책을 읽으면서 만약 다음에 이사한다면 더 작은 집으로 이사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일단 냉난방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그렇게 집을 줄여야만 정말 필요한 물건만 간추릴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작은 집에서 사는 8 가구의 이야기이다. 첫 주인공도 그런 이야길 한다. 심플한 삶에 빠져들기 시작할 무렵 좁은 집으로 이사해서 더더욱 필요 없는 물건은 버리고 꼭 필요한 물건만 가지고 사는 미니멀 라이프를 살게 되었다고. 전자레인지나 밥솥, 토스터 대신 냄비나 구이망을 사용하고, 저리대 대신 식탁을 사용하고, 식기도 몇 개만 있으면 된다. 물건을 무조건 사지 않는 것이 아니라, 활용방법과 춧날 처분 방법까지 다 고려한 다음에 꼭 필요하겠다 싶으면 산다고.
짐을 줄이기 위해서는 사고를 바꾸어야 한다. 내가 사용할 물건을 내가 다 소유해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공공장소를 자신의 공간으로 사용하면 된다. 공공 도서관을 이용한다면 많은 책을 굳이 소유하지 않아도 된다. 동네에 마음에 드는 카페가 있다면, 굳이 넓은 거실과 멋진 소파가 없어도 기분을 낼 수 있다. 집 주위에 마음에 드는 산책길이 있다면 집 정원을 가지지 않아도 마음의 위로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이 반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있다. 물건을 단박에 줄이기 위해서는 과감하게 작은 집으로 이사해 보는 것이 좋다는 것. 아무래도 제약이 없으면 실천하기 힘드니까. 그게 무리라면 지금보다 좁은 집으로 이사한다고 가정하고 살림을 정리해 보라고.
이렇게 많은 물건을 많이 버려보면 '내가 필요 없는 걸 이렇게나 많이 샀구나'라고 반성하게 되고, 다음부터는 물건을 구입할 때 신중하게 된다. 항상 '지금'을 의식하며 사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필요한 물건만 갖되 과거에 필요했던 물건은 버리고 앞으로 필요할 물건은 필요해졌을 때 산다. 그렇게만 마음먹어도 물건 정리가 훨씬 쉽단다. 옷도 마찬가지. 지금 입고 싶은 옷, 지금 좋아하는 옷만 남기고, 1년 이상 입지 않으면 버리라고. 과거도 미래도 생각하지 않고 지금만 생각한다면 옷이 늘어날 일이 없단다.
아무리 적게 소유하며 살려고 하지만 한순간만 방심해도 어느 사이 물건들은 늘어나 있다. 심플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 군데씩 정해 놓고 정리를 한단다. 그럴 땐 일단 안에 있는 걸 다 꺼내 놓고 필요한 물건인지 아닌지 점검한다고. 안 쓰는 물건은 없을까 물어보면서, 지금 사용하지 않거나, 지금 필요한 게 아니면 불필요한 물건이라고. 날을 잡아 한 곳의 물건을 모조리 꺼내 놓고 정리하는 것은 자신이 가진 살림을 직시하기 좋은 방법이다.
공간이 아름답고 물건의 질이 높으면 만족도가 높아서 많은 물건이 필요 없고, 공간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유지하고 싶어서 불필요한 건 애초에 사지 않도록 주의하게 된다. 특히 좁은 집에 살면 정기적으로 물건을 정리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깔끔하고 상쾌하다. 집이 넓으면 물건을 얼마든지 놔둬도 되고 버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집 주인 중 한 명은 이렇게 말한다. 집이 이렇게 작고 수납공간이 작아도 쓰지 않는 물건이 있고, 집에 있는 걸 까먹고 또 사는 물건이 있다고. 그러고 보면 정말 몇 가지 물건만으로도 생활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정말 필요한 것은 별로 없다는 사실. 작은 집에서 사는 이점은 이런 것. 꼭 필요한 물건만 갖고 살 수 있다는 것. 적은 살림만으로도 생활이 충분히 가능하고, 살림이 적으면 생활이 편해진다.
그리고 역시, 주변 시설만 잘 활용하면 필요한 물건을 굳이 집에 들일 필요가 없다. 나머지 물건은 주변에서 조달하면 된다. <마루 밑 아리에티>라는 영화를 한번 봐야겠다.
가끔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갖고 있는 걸 다 버리고, 처음부터 하나하나. 그렇다면 정말 신중하게, 내게 꼭 필요하면서도 내가 갖고 싶은 것만 갖고 살 수 있을 것 같다. 한번 시도해 보고 싶은 삶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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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미니멀 라이프에 대한 책은 많이 보며 살림을 많이 버리고 정리하던 시기가 있었다. 많이 정리된 기분이 들긴 하지만 누워만 있던 아가가 걷기 시작을 하면서부터 다시 집 정리도 살림도 엉망이 되는 기분이 들었다. 당연히 독서의 시간도 현저히 줄어들었다. 어떻게 하면 살림하는 시간을 줄이되 집의 깨끗함을 유지할 수 있을까? 물건을 살 때는 '있으면 편리한 것'인지, '없는 쪽이 편한 것'인지 고민해본다. pg178 '책을 읽고 싶을 때는 도서관으로 간다, 혼자 있고 싶을 때는 자동차에 틀어박히거나 호텔에 묵는다, 역에서 집까지 이어지는 녹음이 짙은 가로수 길을 내 집처럼 여긴다' 란 생각의 전환을 경험하지도 실천하지 못하겠기에 좀 더 큰 집을 선호하는 것 같다. 특히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많은 날씨에 집에만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집이 너무너무 작으면 식구들 간에 사이가 더 안 좋아질 것 같은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다. 좀 더 큰 공간을 더더 크게 사용하기 위해서 짐을 버리자 란 생각과 공간 활용 비법을 눈여겨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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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전 이사를 하고 여전히 이삿짐과의 싸움중이다.. ㅜㅜ 진즉에 읽었건만 이제사 리뷰를 쓰는 것도 홀가분하게 살지 못한 탓이라 변명하고 싶기도 ㅎㅎ 물론 일본이라는 나라의 특색이 더해져서인지도 모르겠으나 간소하지만 필요한 것은 다 있는 여유로운 가족들의 모습에 참 많은 걸 느꼈던 것 같다. 책 속엔 모두 여덟 가족이, 그러니까 8개의 집이 등장한다. 가장 큰 평수가 18평이고 무려 5인 가족이 사는 집도 포함이다. 꼭대기층이라 다락이 딸린 집에서 중간층으로 이사를 오니 집을 엄청 줄여야 했다. 물론 여전히 정리중이고... 짐을 정리할 때마다 느끼는 건 참 핑계가 많다는 것~ 이건 언젠가 쓸 것 같고, 이건 넉넉히 있어야 맘이 편할 것 같고, 이건 당장 쓰진 않지만 버리기엔 너무 아깝고 등등 책 속의 가족들은 공간 활용을 극대화 하기도 하고 개인공간을 최소화하고 공용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미니멀리즘에 입각한 최소한이 살림살이.. 불필요한 것은 전혀 없다, 하지만 필요한 것은 있다라는 이야기가 마음에 남는다. 심플하게 살지만 억지로 참거나 체념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다. 현실을 자발적으로 받아들이기에 부족함을 채우는 설렘을 느끼고 나중을 생각하며 미리 사거나 준비하는 대신 현재를 마주하고 지금을 잘 살아내는 것, 그래서 좁은 집도 넉넉하게 느껴진다는 말은 여러 생각이 들게한다. 여덟 가족이 사는 모양은 각기 다르다. 정말 물건이 별로 없이 미니멀리즘의 극치를 보여주는 집도 있고, 작은 공간에 이런 저런 물건들이 곽 들어차 있음에도 좁게 느겨지기 보다 아늑하고 편리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어쩌면 살아가는 데 있어 공간의 크기는 최우선으로 중요한 문제는 아닐지도 모르겠다. 그 공간 안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 어떤 마음인지가 더 중요한 건지도 모르겠다. 이번에 이사때문에 물건 정리를 하며 느낀 것은 의외로 불필요한 많은 물건들로 집이 채워져 있다는 점이었다. 그렇게 줄이고 또 줄이니 조금은 공간에 숨이 들어간 느낌이 든다. 하지만 아직 한켠에 쌓아둔 짐들을 보면 마구 답답하기도 하다. 버리기 아깝고 왠지 쓸 일이 생길 것 같은 그 물건들도 곧 처분할 예정이다. 16평 4인 가족인 마키씨는 책 속에서 이렇게 말했다. "물건이 적으면, 아이가 장난감을 펼쳐 놓고 논 후에도 방해되는 물건이 없어 정리가 간단하다." "물건이 적으면, 필요한 물건을 찾기 위해 헤맬 일도 없고 어느 걸 쓸지 갈등할 일도 없다." "물건이 적으면, 수납공간이 차지하는 자리가 없어져 좁은 공간애서도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질구레한 인테리어 소품을 정리해 버렸더니 소품을 놓아두던 선반 역시 정리가 되었다고 한다. 많이 가져서 행복하기도 하겠지만, 또 많이 가지고 있기에 불편하고 무거운 마음이 들 수도 있는 것 같다. 좁은 집에 대한 각 가족들의 생각들은 물론 공간 활용 방법 수난법, 물건 정리 노하우 등등 은근 배울 것이 많이 담겨있는 그런 책이었다. 무조건적인 미니멀리즘 지향과는 다른 내용이라 더더욱 맘에 와닿았던 것 같다. 아직 남은 물건 정리도 이 해가 가기 전에 싹~ 해치우고 좀 더 홀가분하게 편안하게 지내고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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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한다. 그렇지만 1인 가구가 아니라 4인 가족이다.
그럼 내 짐은 미니멀하지만, 식구들의 짐조차 미니멀해지기는 힘들었다.
늘 쌓이고, 또 새로운 것을 구매하고, 그렇게 집은 점점 좁게 느껴지고, 4인가족일경우
적당한 평수는 몇 평에 , 얼마정도 되는 아파트인지 - 그런 대화를 한다.
하지만, 주변을 돌아보면 그런것에 얽매이지 않고, 편히 사는 가족들이 있다.
한번쯤 그네들의 사는 집을 구경해보고 싶고, 어느 부분을 포기했는지,
어떤식으로 정리했는지 보고 싶었는데,
바로 이 책에서 그 답을 얻은 것 같다.
내가 꼭 있어야 한다고 했던 물건과, 가구들이 ,
미니멀라이프를 꿈꾸는 그들에게는 불필요한, 없어도 되는 것들이었다.
지금 당장 없어도 되는 것드에 대한,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어 너무 좋았다.
게다가 나는 실제 주부이고, 큰 평수에서 작은평수, 또 중간평수의 집을
왔다 갔다 해봤기 때문에 실질적인 부분이 한눈에 더 들어왔던 것 같다.
11평에서 18평까지 살아가는 그들의 집과 인생의 질이 나보다 낮지 않았다.
구미고 싶은 곳은 꾸며, 오히려 그들의 집보다 훨씬 큰 내 집이 궁색해보인다.
아름다움을 주는 포인트는 살리고, 정리는 실용적으로하되, 꼭 필요한 공간을
살리고, 지금 당장 필요치 않는 짐들과 물건은 , 단순시 배제했다.
돌이켜 보면 넓은 집으로이사가기위해 다달이 50-100넘는 원리금을 내는 집들이
많은데, 그것이 조금 무의미해 보였다. 세이브할 수 있는 돈은 더 많아져서
심적으로, 물적으로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였다.
작은 공간, 넉넉한 삶, 그리고 홀가분하다는 단어의 사용.
내가 주부여서 그랬을까. 나는 너무 즐겁게 봤다.
사진도 찍고, 내 집에 이 부분을 이렇게 바꿔봐야지..
하면서 말이다. 사실 일본의 수납관련 책은 몇번 실패해서 -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재밌게 편집된 책일 줄이야~ 한 권의 리빙잡지를 읽는 듯
참 즐겁게 읽었다. 작은집의 수납과, 인테리어, 정리에 대한 궁금증이
담겨있어서, 정리와 수납의 기로에서서 힘들어하는 주부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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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요새 최고의 관심사는 바로 미니멀리스트랍니다. 그래서 최대한 짐을 줄여보려고 노력하기도 하구요. 그리고 최대한 수납 및 정리를 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그것이 하루 이틀 하다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 터라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효과적으로 정말 적게 소유할 수 있을까 싶더라구요.
그리고 정말 짐에 따라서 점점 더 큰집으로 이사갈 생각만 했지 정작 내가 왜 더 비싼 돈을 집에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인지. 그리고 그 집의 많은 공간들을 물건들이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생각은 못하고 있더라구요. 처음에 이 책을 보는 순간 이렇게 작은 평수에 이렇게 많은 가족이 살 수 있나? 하는 의문이 들더라구요. 사람 수가 이렇게나 많고 사람이 이렇게 많다는 것은 그 가족이 가지고 있는 물건들도 엄청나게 많을 텐데 이것이 가능한지. 이 사람들은 아무런 물건도 갖고 있지 않은 것인지 궁금해졌답니다.
전체적으로 5인 가족이 17평, 3인가족이 18평, 2인 가족이 9평등 평상시 제가 생각했던 집 크기와는 확연히 다르더라구요. 전체적으로 가족들이 사는 법에 대한 소개가 되어 있구요. 전체적인 집 전체적인 모습은 등장하지 않고 부분적으로 침실, 거실 이렇게 나누어져 소개가 되어 있답니다. 그런데 사진 한장 한장 어쩜 이리도 깔끔한지 신기하기만 하더라구요.
처음 시작부분에 전체적인 집 구조가 나와 있어서 집 구조를 통해서 대충 가족들이 이렇게 생활하겠구나 하는 것이 그려지구요. 그 다음으로는 사진을 통해서 수납방법과 어떻게 물건들을 꾸미고 사는지 볼 수 있었답니다. 그런데 정말 어쩜 이리도 물건들을 잘 정리해두셨는지 사진속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집들이 정말 모델하우스 같은 느낌이더라구요. 그래서 집 평수가 작다고 느껴지기 보다는 공간이 정말 넓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한 장 한 장 책을 넘길 수록 나는 단순히 집 크기에만 그리고 짐을 위한 집에 살고 있구나 하면서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적절한 설명과 함께 사진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더 자극 받을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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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예로부터 지진이 끊이지 않는 나라다. 열도이기에 어쩔 수 없기도 하지만, 그만큼 살림살이에 대한 개념과 인식도 우리나라랑은 차이가 있다. 꼭 일본에 한정짓지 않아도 전세계적으로 심플 라이프가 유행하고 있으며, 간소한 살림살이는 이에 부합되는 좋은 선택이다. 이는 평수가 작기로도 유명한 일본의 집들에도 상당 수 적용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이 일반화 될 수는 없다. 책에 소개된 집들만 봐도 그렇다. 모든 집들이 오직 심플 인테리어를 택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인테리어도 좌우되며, 집은 사는 사람의 성격을 잘 드러내주는 매개체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무리 좁은 공간이라 한들, 최대한 짐을 줄인 간소한 살림살이롣 통해 보다 넓은 공간을 선호하는 집이 있는가 하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살림살이들로 채워진 공간들을 통해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표방하는 집들도 있기도 하다.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집에 살고 있는 주인에게 전적으로 선택권이 주어진다. 물론 이 좁은 공간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책의 집들을 보며, 나는 도저히 이렇게까지는 짐을 줄일 수 없다. 여태 소장한 물건들은 결코 버릴 수 없는 소중한 것들이다라고 여긴다면, 굳이 심플하게 살겠다고 그 물건들을 처분할 수는 없는 지경이니까 말이다. 억지가 지나치면 오히려 고통받을 수 밖에 없고, 지나침은 아니감만 못하게 된다. 보다 현실적인 살림살이와 수납을 통해, 자신의 라이프, 인테리어 스타일이 어떻게 진행될 수 있는가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너무 좁다고 여겨질지도 모르는 공간에서 오히려 넓은 원형 좌식 테이블을 놓기도 하며, 굳이 이만큼 비워놓을 필요가 있으르까 싶은 공간에서도 많은 살림살이들을 처분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말이다. 일본의 경우만을 말하는 책이지만, 이는 분명히 우리나라에도 적용될 수 있는 팁들이 많은 책이다. 오직 인테리어에만 치중하는 독자라면 그만큼만 얻어갈 책이지만,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점검하는 동시에 인테리어까지 넘볼 독자라면, 그야말로 안성맞춤인 책이 아닐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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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전체 가구 중 1인, 2인 가구의 비중이 많아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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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름다운 제목이다. 일전에 일본으로 여행을 다녀온 적이있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의외로 대단히 검소하며 아끼면서 사는 민족이다. 우리나라 보다 면적이 4배정도 넓은 나라이면서도, 지방자치의 발달로 인구가 골고루 분포되어 있어 어딜가나 사람들이 적었다. 무엇보다 놀란 것은 도로였다. 일반도로가 왕복 2차선이고, 고속도로가 왕복 4차선 정도였다. 그리고 달리는 차들도 대부분 소형차 위주였다. 이번에 우리나라 주차장이 협소하여 좀 더 넓은 사이즈를 도입한다는 정책이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좁은 땅에 사는데도 전혀 좁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는 대형평수와 큰 차들 그리고 그것을 자랑하고 싶은 이상한 자존감들......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책들이 많이 소개되었으면 한다. 이 책은 실제 일본에서 작은 평수에 사는 주인들을 소개하며 그들이 느끼는 여유로움과 소박함을 소개하는데, 하나씩 버릴 수록 느끼는 만족감을 잘 표현하였다. 더구나 내가 가진 것들이 적어서 하나하나 위치는 물론 사용되지 않고 쟁여지거나 잊혀지는 물건들이 없어서 모든 물건들에 가치가 있다는 설명은 아름답기조차 했다. 또한 실제 주인들의 생활사진이 실사로 찍혀있어 눈으로 직접 활용도를 확인해 볼 수 있다. 또한 무조건 물건들을 없애거나 구입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특별히 가치를 두는 가구나 물건에는 아끼지 않는 투자를 하여, 그 만족도는 배가 되도록 했다. 기억에 남는 옷 활용법이 생각난다. 내가 시도해 볼 수 있을지 의심스럽지만(좀 창피해서), 노코노코 마마씨네는 계절별로 옷을 한 두가지 구입하여 좀 심하다 싶을 만큼 같은 옷만 계절내내 입고 버린다. 내년에 또 같은 옷을 입을 확률이 적다는 것이다. 최신유행을 즐기지만 헌 옷은 버리기 때문에 옷이 많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가 창피하다고 한 점은 마마씨네 처럼 삶의 철학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아쉬워서 아까워서 미리사두면 쓸 일이 있을까봐 아무래도 많이 가진것이 좋으니까라는 무의식이 자리잡고 있다. 나는 언제쯤 비우는 삶을 살아 갈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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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은 내집마련의 꿈을 갖고 산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그 집이 컸으면 한다. 이 책에는 작은 집을 잘 활용하며 사는 일본의 8가구의 사례가 소개된다. 처음 소개되는 5명의 가족은 사택에서 이사를 해야 하는 문제로 인해 27평의 집에서 에서 17평짜리 집으로 옮겼다. 좁은집으로 옮긴탓에 불편함이 더 많았을텐데 필요한 물건만 있어 여유롭고 편하다던가 청소하기 쉽고 버려지는 공간이 없다던가 아이 돌보기가 쉽다던가하는 장점만을 나열한다. 첫 사례 뿐만아니라 나머지 사례들의 가족들도 좁은 집의 장점들을 열거하고, 그걸 읽는 동안 반박하기가 쉽지 않다. 우선 넓지않은 공간을 불편해하지 않고 현명하고 효율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사례속 가족들에게 감탄하게 된다. 그들이 좁은집을 선택하게 된 이유 중 가장 중요한 요소는 집의 위치이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도심의 외곽으로 벗어나면 중심지와 비슷한 비용으로 좀 더 넓은 집을 구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 소개되는 가족들은 도심의 생활 편이성, 다양한 문화생활, 아이들 학교와의 거리 등으로 인해 도심지 거주공간을 고르다 보니, 약간은 협소한 집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협소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생각을 바꾸게 된다. 언젠가 쓸일이 있겠지라고 버리지 않던 물건들을 정리하고, 구매를 할 때 수납을 어떻게 할 것인지까지 고민하고 단일 용도의 제품은 심사숙고하고 가급적 다용도의 제품을 구매한다. 법정스님의 무소유가 생각났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가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것만 가진다는 의미이다. 여기 소개되는 가족들이 그걸 스스로 깨닫고 실천하는 이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30평대 아파트에 4명이 거주중인 나도 초등학교 입학전까지 방 두칸짜리 집에서 6명의 식구가 살았던 기억이 있다. 그렇지만 그때보다 지금이 더 행복한지를 묻는다면 쉽게 대답하기 어렵다. 집이 넓어진 탓에 각자의 공간이 생기면서 가족 구성원들간의 대화는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집의 넓이가 아니라 누구와 같이 사는지이며 구성원들이 어떻게 행복감을 느끼는지가 중요하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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