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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스럽게, 도시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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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유진 작가의 청소년소설 『맛깔스럽게, 도시락부』은 책 제목처럼 참 맛깔 나는 소설이다. 소설을 읽으며 자연스레 학창시절의 도시락이 떠오른다. 요즘이야 급식을 해서 도시락을 싸지 않지만, 당시엔 도시락을 싸야만 하던 시절이었다. 밥을 꽉꽉 눌러 담은 노란 양은 도시락 하나면 행복하던 시절. 도시락 반찬이 뭐든 서로 주눅 들지 않던 시절이었다.   학창시절을 떠올리면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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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유진 작가의 청소년소설 맛깔스럽게, 도시락부은 책 제목처럼 참 맛깔 나는 소설이다. 소설을 읽으며 자연스레 학창시절의 도시락이 떠오른다. 요즘이야 급식을 해서 도시락을 싸지 않지만, 당시엔 도시락을 싸야만 하던 시절이었다. 밥을 꽉꽉 눌러 담은 노란 양은 도시락 하나면 행복하던 시절. 도시락 반찬이 뭐든 서로 주눅 들지 않던 시절이었다.

 

학창시절을 떠올리면 도시락과 얽힌 몇몇 추억들이 잊혀지지 않는다. 그 가운데 한 가지는 한 친구가 싸왔던 황새기젓갈이다. 국물이 흐르지 않을 그런 용기도 아닌, 작은 양은 도시락에 하나 가득 싸온 황새기젓갈. 도시락을 여는 순간 곰삭은 내가 교실 전체를 진동하다 못해, 오후 내내 그 냄새가 빠지지 않던 곰삭은 황새기젓갈. 육십여명의 반 아이들이 모두 그 친구 반찬이 무엇인지 알아버릴만큼 천하 최강 도시락 반찬인 황새기젓갈. 얼마나 뜨악했던지. 하지만, 뜨악하던 것도 잠시, 우르르 그 친구 반찬통 앞에 몰려들어 서로 한 점씩 집어 먹던 시절이 그립다. 여태 친구가 도시락 반찬으로 싸왔던 황새기젓갈만한 맛난 황새기젓갈을 만나보질 못했다.

 

맛깔스럽게, 도시락부는 이런 추억을 떠올려 보는 부수적 기쁨이 있는 소설이다. 물론, 추억보다 더 큰 재미는 소설 자체에 있지만.

 

소설은 주인공들 각자의 시선으로 한 단원씩 펼쳐진다. 열네 평 반 지하 집에서 할머니와 오빠와 함께 살아가는 가난한 소녀 윤모아의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3대째 연예인 가정의 국민여동생 연예인 강보라 이야기. 엄마의 치매 입원 후 아빠와 함께 식당을 하며 요리사로서의 꿈을 키워 나가는 곰탱이 민태준 이야기. 오빠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 좋아하던 유도도 그만두고 일 년을 꿇은 뒤 다시 복학한 문제적 소녀이자 모두가 부러워하는 연애의 주인공인 최수빈 이야기. 친구의 죽음 이후 친구 여동생과 연인관계가 되어 친구가 동생을 위해 싸 주던 도시락을 여자친구를 위해 매일 싸는 천재 소년 이신기 이야기. 이렇게 서로 다르고 개성 강한 다섯 남녀 고교생들은 학교에서 도시락부라는 의문스러운 동아리의 회원이 되어 매일 점심마다 학교 정자에서 도시락을 먹으며, 서로의 우정을 나누며 고민을 나눈다.

 

소설 속엔 청소년들의 다양한 고민들이 녹아들어 있다. 가난과 조손가정의 허기, 사랑의 허기, 오빠의 죽음으로 인한 허기, 엄마의 치매로 인한 허기, 꿈을 향한 허기, 평범한 일상에 대한 허기, 성정체성의 허기, 왕따의 허기 등 다양한 사회현상과 고민들이 잘 버무려져 있다. 마치 여러 가지 재료의 음식들이 잘 비벼져 맛난 비빔밥을 만들고 있는 것처럼.

 

사실 소설의 장르가 무엇인지 조금 헷갈린다. 청소년 소설로서 왕따 문제나 청소년들의 고민을 풀어놓는 것 같은데, 그 안에 로맨스가 담겨 있고, 고양이를 헤치는 범인과 여고생의 다리에 스크레치를 내는 범인을 추격하는 추리가 녹아들기도 한다. 그래서 조금은 뜬금없다는 생각이 없지 않다. 그럼에도 소설을 읽다보면, 이 모든 것 역시 비빔밥처럼 잘 어우러진다.

 

맛깔스럽게, 도시락부와 함께 여러 가지 맛을 느낄 수 있는 행복한 독서, 배부른 독서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h***r 2017.06.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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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스럽게, 도시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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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스럽게 도시락부   맛깔스럽게 도시락부는 고등학교에서 같이 도시락을 먹는 여섯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도시락 세대였던 나도 이젠 급식을 먹는 아이들이 익숙한데 학교에서 도시락을 먹는 아이들의 이야기라니 호기심이 갔다.   소설은 여섯명 아이들이 각 한부씩 등장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부모님이 안계셔서 할머니와 오빠와 사는 ‘윤모아’는 형편은 어렵지만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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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스럽게 도시락부

 

맛깔스럽게 도시락부는 고등학교에서 같이 도시락을 먹는 여섯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도시락 세대였던 나도 이젠 급식을 먹는 아이들이 익숙한데 학교에서 도시락을 먹는 아이들의 이야기라니 호기심이 갔다.

 

소설은 여섯명 아이들이 각 한부씩 등장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부모님이 안계셔서 할머니와 오빠와 사는 윤모아는 형편은 어렵지만 마음이 착한 아이다. 고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급식지원을 당분간 받지 못해 과자로 점심을 해결하다 우연히 도시락부에 들어가게 된다.

 

모아와는 반대로 유명 연예인 집안에 태어나 어렸을때부터 연예인으로 살아온 강보라도 도시락부의 부원이다. 도시락을 파는 민태준의 첫 번째 도시락을 사준 보라는 도시락부안에서 우정을 배우고 성장해간다.

 

도시락부를 만든 민태준은 식당을 하시는 부모님처럼 자신의 식당을 차리는 것이 꿈이다. 그 꿈을 이루는 첫 번째 단계로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 파는 일을 시작하다 같이 모여 도시락을 먹는 도시락부를 만들게 된다.

 

그리고 오빠를 잃은 아픔을 갖고 있는 최수빈과 그 오빠의 친구인 이신기도 도시락으로 연결되어진다.

 

다들 너무 달라서 공통분모라고는 도시락밖에 없는 여섯 아이들의 이야기가 큰 자극적인 사건이 없이 전개 되어도 흥미있게 잘 읽혀졌다. 후반부엔 청소년 성장소설이 추리소설로 변하는 듯 추리적 요소가 가미되어있어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느끼며 읽을 수 있었다.

 

 

m******4 2017.06.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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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꿈과 사랑 일상의 고민을 주제로 한 추리와 로맨스 왕따와 조손가정, 성정체성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조금은 묵직하면서도 다섯 아이들의 우정과 고민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어요.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소심한 자신에게서 벗어나고 싶은 윤모아는 아빠가 돌아가시고 엄마는 집을 나가고 할머니와 오빠와 함께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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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꿈과 사랑 일상의 고민을 주제로 한 추리와 로맨스 왕따와 조손가정, 성정체성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조금은 묵직하면서도 다섯 아이들의 우정과 고민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어요.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소심한 자신에게서 벗어나고 싶은 윤모아는 아빠가 돌아가시고 엄마는 집을 나가고 할머니와 오빠와 함께 살고있는 조손가정으로 할머니는 페지를 줍거나 식당에서 일을 하면서 생활을 꾸려나가고 오빠는 작년에 수능을 보고 재수를 하겠다며 휴학해 학원에 가는걸 제외하고는 친구들과 술을 마시거나 텔레비전을 보는등 한심한 생활을 하지만 할머니는 오빠가 집안의 기둥이라고 하면 오빠만을 위하는 모습에서 옛날 장남을 위한 전형적인 할머니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가난한 집안 형편으로 친구들은 졸업식이라고 들떠있는 상황에서 모아는 알바를 하면서 친구들의 비웃음까지 감당해야하는 사춘기의 힘겨운 시간을 보내게 되네요.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도시락으로 인해 일은 꼬여가고 오빠의 죽음으로 한 학년 꿇은 최수빈과 최수빈의 남자친구 이신기, 아이돌 강보라, 요리사를 꿈꾸는 민태준 다섯 주인공들의 우정과 내면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지네요. 최수빈의 눈에 들어 도시락부에 들어오라는 제안을 받게된 모아 젓가락만 들고와도 도시락부는 누구나 환영한다고 하는데 모아는 그닥 관심없어하네요. 마음둘곳 없던 모아는 길고양이 클로버에게 마음을 주며 소세지등 먹을것을 챙겨주는데 어느날 부터인가 눈에 띄지 않는 클로버로 불안함을 안고있던중 갈색 고양이 클로버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동안 주위에 길고양들이 죽어나가고 혹시 할머니가 고양이 살해범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클로버를 안고 최수빈의 아빠가 수의사로 있는 동물병원에 가서 클로버의 치료를 받게되고 최수빈은 모아를 데리고 태준이네가 하는 식당에서 밥을 먹으러가서 모아는 그곳에서 만난 태준이에게 자연스럽게 주먹밥 만드는걸 배우며 도시락부에 관심을 갖게 되요. 다섯아이들의 고민과 갈등 꿈을 키워나가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때로는 가슴 아프게도 다가오고 셀레임과 도시락이 주는 따뜻함과 정성이 들어있는 영양만점 도시락의 추억을 소환해 보면서 도시락을 만들어보고 맛보고 음미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l*******7 2017.06.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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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스럽게, 도시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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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아이보다도 더 청소년 소설에 빠져들게 됩니다. 유치하다기 보단 소재도 참신하고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도 좋아 즐겨 읽게 되었답니다. Sallim YA Novels는 10대를 위해 마련한 YA(Young Adult) 독자를 위한 살림 Friends의 소설 시리즈입니다. <기필코 서바이벌>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기에 같은 시리즈인 <맛깔스러운 도시락부> 또한 기대가 컸더랍니다.처음 표지그림과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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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아이보다도 더 청소년 소설에 빠져들게 됩니다.

유치하다기 보단 소재도 참신하고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도 좋아 즐겨 읽게 되었답니다.

Sallim YA Novels는 10대를 위해 마련한 YA(Young Adult) 독자를 위한 살림 Friends의 소설 시리즈입니다.

<기필코 서바이벌>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기에 같은 시리즈인 <맛깔스러운 도시락부> 또한 기대가 컸더랍니다.

처음 표지그림과 제목만으로 일본 소설인가 싶었는데, 범유진 이란 우리 나라 이름이 있어 우리만의 이미지로 내용을 유추하게 되었답니다.

학창 시절 도시락 두 개에 별도로 아침에 먹을 간식까지 싸들고 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학년이 올라가 각자 다른 반이 되었어도 조금 일찍 등교하여 학교 옥상에서 함께 먹던 간식이 도시락 보다 더 기억에 남곤 합니다.

크리스마스 날 저희집에서 친구들과 밤 새우고 다음날 도시락을 한 친구가 정성스레 싸줬는데, 기름에 밥 말아 놓은 것 같은 엉성한 도시락 이야기를 몇 십년이 지난 지금도 이야기하곤 합니다. 지금도 그 친구는 챙겨 주는 것을 좋아하는데, 늘 고마운 마음이 앞서곤 하네요.

맛깔스럽게란 단어가 시선을 사로잡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 내용을 유추하는데는 도시락부란 단어에 실마리가 있는 듯 했어요.

혹시나 맛있는 도시락에 대한 레시피가 실려 있는 예쁜 책은 아닐까 상상도 해 보았는데, 책을 읽으면서 전혀 예상치 못한 이야기 전개에 이미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윤모아, 강보라, 민태준, 최수빈, 이신기 등 도시락부로 뭉친 다섯 아이들의 각각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우리가 고민해야할 사회문제들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됩니다.

알콜중독으로 돌아가신 아버지와 집 나간 어머니 대신 할머니 손에 자라게 된 윤모아, 어른 들이 말하는 '그냥 그래' 란 말을 모아는 어렴풋이라도 이해하게 되었을까요.

연예인 강보라 이야기는 금수저라는 선입견 보다는 남부럽지 않은 환경에서 가장 근본적인 결핍을 품고 있을 수 있음을 그리고 있어 다른 친구들과 입장이 다르지 않음을 느끼게 됩니다. 오빠의 죽음으로 한 학년 유급한 최수빈 이야기와 죽은 후 밝혀지는 오빠의 이야기, 그리고 수학 천재 이신기와 요리사를 꿈꾸는 민태준 덕분에 만들어지게 된 도시락부 이야기가 맛깔스럽게 전개됩니다. 가슴 먹먹한 상황도 되고, 답답한 처지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의 밝은 이미지와 로맨스 전개, 그리고 추리가 양념처럼 덧붙여져 읽는 재미를 더하여 줍니다. 그리고 이 아이들의 우정과 꿈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리란 생각도 듭니다. 

그림책은 읽다보면 어쩔 수 없이 부모 입장에서 바라보게 되는데, 청소년 책을 읽다보면 어른의 입장보다 청소년들의 입장에 동화되게 됩니다. 아이가 청소년이 된다면 그 입장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작가의 바람처럼 청소년들이 더 맛깔나는 학창 시절을 보냈음 좋겠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l********9 2017.06.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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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스럽게, 도시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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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맛깔스럽게, 도시락부라는 책을 읽어보았어요. 요즘에는 급식시대라 도시락을 싸서 먹고 하는 추억이 잘 없지만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어릴적 도시락을 생각하게 했다. 직장생활을 했던 우리 엄마는 아침마다 일찍 일어나 힘들게 나의 도시락을 싸주었기에 투정 한 번 부리지 않고 맛있게 먹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고등학교에 같이 입학하게 된 다섯아이들, 도시락 연구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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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맛깔스럽게, 도시락부라는 책을 읽어보았어요. 요즘에는 급식시대라 도시락을 싸서 먹고 하는 추억이 잘 없지만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어릴적 도시락을 생각하게 했다. 직장생활을 했던 우리 엄마는 아침마다 일찍 일어나 힘들게 나의 도시락을 싸주었기에 투정 한 번 부리지 않고 맛있게 먹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고등학교에 같이 입학하게 된 다섯아이들, 도시락 연구부인 도시락부에서 가입하게 되면서 이들 아이들의 도시락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각각의 꿈도 많고, 개성도 다양한 아이들이 도시락을 먹으면서 어떤 이야기를 할지 너무 기대가 되었다. 아빠가 없이 재수생의 오빠와 함께 살고 있는 소심한 성격의 윤모아의 평범한 재료로 만든 샌드위치 주먹밥, 연예인 가족을 둔 아이돌 배우이면서 윤모아와는 늘 티격태격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이이며 민태준의 백반 도시락에 감동할줄 아는 강보라, 요리 경연 대회에서 2등을 할만큼 요리를 좋아하고 실력이 있고 알록달록한 맛깔진 김밥, 친오빠 최수형의 사고로 인해 만나게 신기오빠, 자신을 위로하는 오빠의 모습에 좋아하는 감정을 가지고 있는 최수빈의 삼각김밥, 영재로 알려져 있지만 맘 아픈 가정사가 있는 이신기, 수빈의 오빠 수형과 친하게 지내면서 고구마 맛탕을 닮은 수형과 먹던 도시락을 떠올렸던 신기, 수형의 사고로 인해 도시락을 함께 먹을 친구의 빈자리를 수형의 동생 수빈과 함께 먹으면서 즐거워하는 모습들로 각각의 도시락에 대한 사연이 정말 재미있었다. 사춘기의 나이에 고민도 많고 힘들지만 그들이 함께 먹던 도시락을 통해 공감하고 위로하고, 서로 토닥이는 아이들의 모습에 점점 어른이 되가는 과정이 아닐까 싶다. 난 이때의 시절 도시락을 먹으면서 어떤 꿈을 꾸었고, 어떤 생각을 했을까 떠올리는 추억의 시간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의 아이들의 빡빡한 학업과 부담을 친구들과 함께 옹기종기 도시락을 먹으면서 꿈과 희망을 위한 이야기를 해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

h********2 2017.06.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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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맛깔스럽게, 도시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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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스럽게, 도시락부   처음 이 책을 읽게 된 건청소년소설이라 관심이 간 것도 있지만,‘도시락부’라는 소재 자체가 신선하고 새로워서과연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너무 궁금해서였던 게 컸어요.   도시락부의 멤버 5명, 각자의 시점에서의 이야기가한 부씩 나뉘어져 있는데,그 이야기들이가 하나의 전체적인 흐름대로 이어져서읽기도 편했고, 좋았어요.   음... 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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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스럽게, 도시락부

 


처음 이 책을 읽게 된 건

청소년소설이라 관심이 간 것도 있지만,

도시락부라는 소재 자체가 신선하고 새로워서

과연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너무 궁금해서였던 게 컸어요.

 

도시락부의 멤버 5, 각자의 시점에서의 이야기가

한 부씩 나뉘어져 있는데,

그 이야기들이가 하나의 전체적인 흐름대로 이어져서

읽기도 편했고, 좋았어요.

 

... 이 책의 줄거리는

어떻게 설명할까... 하다

책 뒷면의 사진을 올립니다.

 


이 책은 뭔가 정직히 잘 담아낸 것 같아요

책을 읽고나서

마지막에 뒷책 소개글을 다시 읽어봤는데

고개가 끄덕여 지더라고요.

 

도시락부(도시락연구부) 멤버들은

점심시간이 되면

고등학교의 한 낡은 정자에

하나 둘씩 모여듭니다.

신문지를 깔고

각자 도시락, 빵과 우유 등을 꺼내 나눠먹기 시작한다.

 

활동이 별 다를 것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서로가 싸온 도시락들을 구경하며

나눠먹고,

이야기를 나누며 문제가 생기면 서로 도와 해결하고

이런 일상들이 매일 계속되며

점점 돈독해지는 것 아닐까

이런 도시락부도 괜찮은 것 같아요

서로의 도시락을 나눠먹으며 예기도 나누고,

도시락을 만들때도 같이 먹는 사람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떠올리며

기분 좋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고

요즘 사회에는 혼밥을 많이 하지만

이런 모임을 하는 것도 재밌을 것같아요.

 

왕따, 조손가정, 성정체성 등의

사회문제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해서

처음에는 멈칫했어요.

혹시 이런 소재들이 내용에 무겁게 담겨 있는건 아닐까하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책들은 잘 못보겠더라고요.)

 

다행이 이 책은 이런 사회문제를 부담스럽지않게,

너무 무겁거나 하지 않게 잘 담아낸 것 같아

읽는 내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이 소설은 한 줄로 소개하자면

 

도시락부라는 신선한 소재에

사회문제를 너무 무겁지 않게

잘 담아낸 청소년 소설



정말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d*******5 2017.06.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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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스럽게 도시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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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럽게 도시락부 맛있는 도시락 이야기가 궁금해지네요점심시간도시락으로 중심의  여러명의아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네요.가정형편이 어려운 윤모아오빠의죽음으로1년쉬고 온 최수빈무용가가꿈인 강보라요리사가꿈이 도시락부 부장 민태준컴퓨터천재 수빈이남자친구 이신기도시락부  친구들 이야기...각각의 부원들에겐 다 의미가 잇고 사연이 있는 도시락지금은 급식시대지만 저 어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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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럽게 도시락부

맛있는 도시락 이야기가 궁금해지네요

점심시간도시락으로 중심의  여러명의아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네요.

가정형편이 어려운 윤모아

오빠의죽음으로1년쉬고 온 최수빈

무용가가꿈인 강보라

요리사가꿈이 도시락부 부장 민태준

컴퓨터천재 수빈이남자친구 이신기

도시락부  친구들 이야기...

각각의 부원들에겐 다 의미가 잇고 사연이 있는 도시락

지금은 급식시대지만 저 어릴때만해도 도시락을 싸서

친구들과 옹기종기 모여앉아서 먹었던 기억이잇네요~

도시락부 이야기가 왠지 추억에 젖게 만들기도 하고 .

친구의소중함도 느끼게해주는 책이었네요..

 

h******9 2017.06.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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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무척이나 물씬 일본풍이 난다고 생각했던 내 편견의 기억에 책을 대하는마음이 이래서 되겠는가 하는 반성을 해보게 된다.도시락, 학창시절에 가장 많이 싸서 학교를 다녔고 직장 생활을 하며 또 아내가싸준 도시락을 들고 다닌 기억이 참 많다.나는 도시락을 싸준 사람에 대한 생각은 많이 해보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나 정작도시락을 싸야 하는 아내나 어머니, 또는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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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무척이나 물씬 일본풍이 난다고 생각했던 내 편견의 기억에 책을 대하는
마음이 이래서 되겠는가 하는 반성을 해보게 된다.
도시락, 학창시절에 가장 많이 싸서 학교를 다녔고 직장 생활을 하며 또 아내가
싸준 도시락을 들고 다닌 기억이 참 많다.
나는 도시락을 싸준 사람에 대한 생각은 많이 해보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나 정작
도시락을 싸야 하는 아내나 어머니, 또는 다른 가족들의 마음은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기에 이 책에서 느낀 감정의 여운은 그야말로 지속되는 향기처럼 은은히
나를 감싸고 늘 도시락을 보면 이 책을 떠 올릴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도시락에 대한 생각을 다루고 있다. 더구나 한창 민감하고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의 학창시절을 배경으로 여섯 아이들의 도시락에 얽힌 저마다의 사연들이
얽히고 섥혀 흔하게 볼 수 없는 학교 동아리로 도시락부를 창단하기에 이르는데...


누구나 도시락에 얽힌 아름답거나, 아름답지 않은 기억들은 분명 존재하리라 믿고
싶다.
도시락을 들고 다니는것과 학교 급식사이에 청소년들이 느끼는 딜레마와 같은 아픔도
적잖히 그들에게는 고통이요 남들에게 보여주기 싫은 스트레스임이 분명하다.
어쩌면 이 소설에서 나오듯 도시락 연구부라는 동아리를 기획하고 실제로 만들어
활동하는 청소년들이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과 기대를 가져도 본다.


윤모아, 강보라, 민태준, 최수빈, 이신기, 그리고 죽음으로 드러난 최수빈의 오빠
최수형의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사건, 사고, 그리고 그들이 청춘임을 나타내는
연애와 사랑의 감정이 담긴 질투와 혼선이 맛깔스러운 도시락의 음식들처럼 독자들의
구미를 끌어 당기고 입맛 다시게 하는 감칠맛을 느끼게 한다.
저자는 여섯 청소년들을 통해 그들만이 갖는 고민과 아픔을 독자들과 함께 느끼고
이겨나갈 수 있도록 독자들을 끌어들이고 있으며 그들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생채기들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의 현 주소를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수고를 아끼지 않고 있다.


맛깔스러운 도시락의 소재들은 수 없이 많이 있을 수 있다.
그러하듯이 청소년들의 현주소 역시 그렇게 다양한 아픔과 고민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도시락을 구성하는 다양한 재료들의 조합을 맛깔스럽게 준비해 한입 베어
물었을때 맛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도시락이 될 수 있도록 가족, 학교, 사회, 국가가
좀더 깊은 관심을 가지고 보살펴야 할 책임감이 절실하다고 하겠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도시락부 구성원들의 사랑과 우정에 대해 건실한 느낌을 주는
이 책은 명랑소설로 기억될듯 하다.

n********1 2017.06.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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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한끼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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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 친구들과 도시락을 함께 먹는 추억이 다들 하나쯤은 있으시지요. 요즘은 급식을 먹어서 친구와 함께 먹는 도시락의 추억은 많지 않을것으로 생각되나, 급식을 먹기전에는 다들 엄마표 도시락을 싸서 갖고 다녔었죠. 야자때문에 도시락을 2개씩 싸서 다니면서, 아침에 등교해서 점심 도시락을 먹고, 점심때는 저녁 도시락을 먹고, 저녁은 매점에서 떼우는 일도 있었고, 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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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 친구들과 도시락을 함께 먹는 추억이 다들 하나쯤은 있으시지요. 요즘은 급식을 먹어서 친구와 함께 먹는 도시락의 추억은 많지 않을것으로 생각되나, 급식을 먹기전에는 다들 엄마표 도시락을 싸서 갖고 다녔었죠. 야자때문에 도시락을 2개씩 싸서 다니면서, 아침에 등교해서 점심 도시락을 먹고, 점심때는 저녁 도시락을 먹고, 저녁은 매점에서 떼우는 일도 있었고, 쉬는 시간에 도시락을 먹어서 도시락 냄새가 교실 한가득 하는 적도 많았고, 수업시간에 몰래 까먹는 도시락도 추억으로 남아있는 것중에 하나입니다. 요즘은 소풍갈때나 도시락을 싸는 정도, 아니면 데이트할때 남친에게 여친에게 줄 도시락을 싸는 정도가 전부일까요. 게다가 소풍 도시락도 엄마표 도시락이 아니라, 식당에서 주문한 도시락을 싸는 경우가 많아서 도시락에 대한 추억이 많지 않더라구요. 이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친구와 함께 먹었던 도시락, 점심시간이 떠올랐습니다. 청소년일때에는 참 많은 일들이 있지요. 친구와의 우정, 그리고 첫사랑에 대한 추억등등 말입니다. 이 책은 고등학교에 입학한 5명의 아이들이 도시락연구부, 일명 도시락부에서 만나면서 일어난 일들을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각자의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있어서 더 재미있게 느껴졌던 책이랍니다. 소심함을 버리고 싶었던 윤모아, 무용이 좋은 아이돌 강보라, 요리사를 꿈꾸고 있는 민태준, 오빠의 죽음으로 한학년 꿇은 최수빈, 수학천재이자 최수빈의 남자친구인 이신기, 그리고 최수빈의 오빠 최수형까지... 각각의 아이들이 서로서로 도시락부를 통해 알게 되면서 도시락과 함께 얽힌 그들의 사연이 로맨스, 추리물로 소개되고 있답니다. 서로서로 얽혀있는 그들의 이야기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통해 청소년의 풋풋함과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는 반면  왕따, 조손가정, 성정체성을 통해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도 느낄 수 있는 책이였습니다. 각자에게 큰 의미가 있는 도시락. 도시락이 주는 사랑스럽고 따뜻한 느낌은 이 책을 덮을때까지 가득하네요. 아이들의 이야기이지만, 결코 가볍게 넘어갈 수 없는 사회문제를 담고 있기에 엄마인 저는 조금더 아이들을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b****7 2017.06.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맛깔스럽게, 도시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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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한 켠이 물에 젖은 스폰지마냥 촉촉해집니다.슬픈 감정은 아닌데, 그냥 먹먹해지는 느낌... <맛깔스럽게, 도시락부>는 고등학생 다섯 명이 서로 우연한 기회에 만나, 학교 정자에서 도시락을 나눠먹는 이야기입니다.남들 보기엔 그냥 아이들끼리 모여서 점심 도시락을 먹는 게 전부지만, 엄연히 '도시락 연구부'(도시락부)라는 명칭의 동아리 활동이라는 것.어려운 가정형편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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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한 켠이 물에 젖은 스폰지마냥 촉촉해집니다.

슬픈 감정은 아닌데, 그냥 먹먹해지는 느낌...

<맛깔스럽게, 도시락부>는 고등학생 다섯 명이 서로 우연한 기회에 만나, 학교 정자에서 도시락을 나눠먹는 이야기입니다.

남들 보기엔 그냥 아이들끼리 모여서 점심 도시락을 먹는 게 전부지만, 엄연히 '도시락 연구부'(도시락부)라는 명칭의 동아리 활동이라는 것.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도시락을 싸게 된 신입생 윤모아.

오빠의 죽음으로 1년을 쉬고 윤모아와 1학년 같은 반이 된 최수빈.

아이돌 그룹 멤버이자 무용가를 꿈꾸는 2학년 강보라.

요리사를 꿈꾸는, 도시락부의 부장 2학년 민태준.

도시락부의 유일한 3학년이자, 수학 천재, 컴퓨터 천재로 불리는, 최수빈의 남자 친구 이신기.

저마다 고민을 가진 다섯 명의 아이들은 마치 맛깔스럽게 싼 도시락 반찬처럼 어울립니다. 어딜 봐도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의 다섯 아이들.

이 아이들의 사연과 이야기를 보면서 문득 도시락이 그리워졌습니다.

우리가 학교 다닐 적에는 도시락 먹는 재미로 학교간다고 할 정도로 점심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어떤 날은 점심 시간 전에 도시락을 까먹고, 매점으로 달려가서 컵라면에 빵까지 와구와구 먹고, 자율학습 시간에는 몰래 나와 분식집까지 섭렵하면서 남다른 소화력과 식욕을 자랑했는데... 그때 함께 했던 친구들...

아마도 지금 우리 아이들에겐 도시락의 추억이 없어서 크게 공감하지 못하겠지만, 여기 도시락부의 친구들 이야기는 공감할 것 같습니다. 

가정형편 때문에 늘 주눅들어 있는 모아에게 진심으로 다가와준 수빈이가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까칠한 연예인으로 비칠까봐 늘 신경써야 하는 보라에게 듬직하게 지켜주는 태준이가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오빠의 죽음으로 집안 전체가 침묵으로 가라앉은 수빈이네, 그런 수빈이에게 도시락과 함께 웃음을 준 신기가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맛있고 예쁘기까지 한 3천원 도시락을 만드는 태준이에게 도시락부 친구들이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남모를 가정사 때문에 상처가 있는 신기에게 밝은 에너지를 가진 수빈이가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읽는 내내 자꾸만 부모의 마음이 되어 아이들을 응원했습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고민들, 그 고민을 혼자 끌어안고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하지만 혼자가 아니라서, 서로 도울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친구들이 곁에 있다면 참 좋을텐데...

수빈이의 오빠, 수형이의 죽음은 너무나 안타깝지만 그래도 진실을 알게 되어서 다행입니다. 상처는 여전히 아프겠지만 견딜 수 있는 힘이 생겼을 거라고 믿습니다.

도시락부 아이들 덕분에 도시락 속에 담긴 인생 철학을 배운 것 같습니다.


"... 네모난 도시락 통. 도시락 싸기는 퍼즐 맞추기와 닮아 있다.

... 공간을 나누고 반찬을 놓는다. 무조건 채워 넣으면 안 된다. 서로 냄새가 섞이면 이상해지는 반찬은 반드시 따로 담는다. 오이와 계란말이 같은 것 말이다.

오이의 냄새가 그토록 강하다는 걸 도시락을 싸 보고서야 알았다. 김치 옆에 방울토마토를 놓는 것도 금지다. 빨간색 옆에 빨간색을 놓아서는, 방울토마토의 존재 이유가 사라진다.

자잘한 도시락의 법칙들. 그 법칙들을 지키며 안을 채워 나가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도시락은 엉망이 된다. 퍼즐 맞추기도 그렇다. 연결만 된다고 그림이 되는 것은 아니다. 잘못하면 손등이 붙은 괴물이 태어난다.

나는 어릴 적부터 퍼즐이나 숫자풀이가 좋았다. 열중하다 보면 기분 나쁜 일도 금세 잊어버렸다. 문제를 풀고 나면 기분이 좋았다. 풀지 못하면 풀 때까지 그 문제 생각에만 사로잡혔다. 그리고 생각하는 내내 기분이 좋지 않았다.

도시락 싸기는 그 점에서 퍼즐과 다르다. 완벽하게 풀지 못해도 기분이 좋다." (224- 225p)

YES마니아 : 로얄 a*****7 2017.06.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