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9)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89%
  • 리뷰 총점8 11%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9.0
  • 50대 9.0

포토/동영상 (5)

리뷰 총점 종이책
민화,색을품다
"민화,색을품다" 내용보기
난 뭐든 시작하기에 앞서 장비빨 세우기ㅋㅋㅋ이론 완벽히 이해하기...등시작도 하기전에 뭐든 철저히 준비를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다.민화도 마찬가지였다...민화를 배워야 겠다 맘을 먹고!!!!! 제일 먼저 서점에가서 민화 관련 책 5권을 사왔다.쉬운 내용부터 민화의 역사를 두루 볼수있는 내용까지...다른 책은 차차 소개하기로 하고 오늘은~~드라마 '마마'와'신사임당'속의 민
"민화,색을품다" 내용보기
난 뭐든 시작하기에 앞서 장비빨 세우기ㅋㅋㅋ
이론 완벽히 이해하기...등
시작도 하기전에 뭐든 철저히 준비를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다.
민화도 마찬가지였다...
민화를 배워야 겠다 맘을 먹고!!!!!
제일 먼저 서점에가서 민화 관련 책 5권을 사왔다.

쉬운 내용부터 민화의 역사를 두루 볼수있는 내용까지...
다른 책은 차차 소개하기로 하고

오늘은~~
드라마 '마마'와'신사임당'속의 민화 작품을 그려낸
오순경 작가의 책이다...
이 두 드라마는 기존의 내가 가지고 있던
민화에 대한 생각을 180도 바꾸는 계기가 됐다.
먼저 민화하면 강렬한 원색만 가득한 촌스러운 그림...
신당에 걸려있는 조금은 무서운 그림...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헌데 드라마를 보면서 참 멋스럽고 아름답구나...
하고 감탄한 기억이난다...
드라마에 나왔던 그림에 대한 비하인드스토리와 함께
오순경 작가의 작품관도 엿볼수 있어 더 즐겁게
읽을수 있었다.



이책의 각 장마다 민화의 종류와 그 유래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들어가있다.
왜 이 그림이 그려졌는지...
왜 이 그림에 이 꽃이 이 나무가 이 동물이...
모두 그냥 그려진것이 아닌 다 깊은 뜻이 담겨져
있음에 더더욱 재밌게 읽을수 있었고
읽으면서 다시 한번 민화의 매력에 퐁당 빠질수 있었다.

책 맨 뒷부분엔 오순경작가의 그림들도 감상할수
있으니 보는 즐거움도 굿이고~
민화 종류마다 탄생 배경도 공부할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수 있는 좋은 책이다~

민화를 그리는 분들은 물론이고 민화를 모르는
분들도 가볍게 읽을수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함 읽어보시길~~~



#민화책
#오순경작가
#민화
#책리뷰
#신사임당
#마마
7******l 2017.10.2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동양화, 민화를 가깝게 만나는 예술도서[민화 색을 품다]
"동양화, 민화를 가깝게 만나는 예술도서[민화 색을 품다]" 내용보기
민화라고 하면 우리는 작자미상의 서민들의 그림이라고 흔히들 말한다. 그런데 궁이나 사대부 안방에 걸릴거 같은 일월오봉도나 모란도등이 민화라면? 민화에 대한 우리의 선입견과 생각등을 좀 달리 해 볼 수 있게 시도하려는 화가가 있었으니 그녀는 드라마 ‘마마‘와 ‘신사임당 빛의 일기‘ 전통화 부문 디렉터를 맡아 민화 그림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 오순경화가!민화를 보면 그림
"동양화, 민화를 가깝게 만나는 예술도서[민화 색을 품다]" 내용보기
민화라고 하면 우리는 작자미상의 서민들의 그림이라고 흔히들 말한다. 그런데 궁이나 사대부 안방에 걸릴거 같은 일월오봉도나 모란도등이 민화라면? 민화에 대한 우리의 선입견과 생각등을 좀 달리 해 볼 수 있게 시도하려는 화가가 있었으니 그녀는 드라마 ‘마마‘와 ‘신사임당 빛의 일기‘ 전통화 부문 디렉터를 맡아 민화 그림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 오순경화가!

민화를 보면 그림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그 색에 반하고 그림이 보여주는 규율을 벗어난 듯한 해학적인 표현을 읽어내며 즐거워한다. 하지만 정작 민화 그림에 쓰여진 채색 도구나 그림을 그리는 기법 나아가 민화에 담긴 뜻이나 그림을 그리게 된 배경등을 알기란 쉽지가 않다. 드라마속 작품으로 쓰이게 되는 그림들을 그리면서 화가나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공부하고 직접 그리게 된 경험담을 풀어 놓은 이 책은 민화에 한발짝 가깝게 다가가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일월오봉도, 이 그림을 볼때마다 데칼코마니를 보는것 같은데 자연에서 얻은 원색인 파랑, 빨강, 검정, 노랑, 흰색의 우리 전통 회화를 대표하는 오방색으로 그려진 그림이다. 이렇게 완벽한 그림을 민화라고 할 수 있나 하는 의문이 들겠지만 그 기준이 어디에 적용 되어지는지가 모호한 민화의 폭이 넓어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작가는 이런 민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신사임당 빛의 일기‘ 드라마속에 등장하는 이 그림! 전통 화법으로 그려낸 배우 이영애라는 사람의 모습이 전혀 촌스럽지도 않고 어쩜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 이탈리아에서 이겸이 그려야 하는 이 그림을 위해 작가와 화가의 노력이 더해지고 현대의 기술까지 합해져서 드라마속에서 멋지게 재현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보니 그림이 가진 힘이 더 크게 다가온다.

평소 꽃을 좋아하다보니 특히나 꽃이 소재가 되는 옛그림에 반해서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뜬금없이 하는데 그런 생각이 드는 건 아마도 작가처럼 나 또한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드라마속 휘음당을 대표하는 함박꽃의 인디언핑크! 이렇게 오묘하면서도 매혹적인 색은 먹물이 튀어 만들어진 우연의 색이다. 망친 색이 아닌 새롭게 탄생한 신비로운 색의 함박꽃이 된것처럼 우리 민화 또한 나만의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그림으로 그려지기를 작가는 희망한다.

이 책은 민화를 접근하는 방법과 작가의 작품이 탄생한 배경을 담아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어 그림에 대한 흥미를 더한다. 물론 자신의 아이를 유학보내고 그 애틋한 마음을 담아 그린 연화도나 3여년의 시간과 공을 들여 완성한 정조능행도와 같은 그림을 대하는 화가의 이야기들은 그녀의 작품이 완벽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 수 있게 해 주기도 한다. 비록 드라마속에 소품으로 등장하는 그림이지만 이런 숨은 노력이 있어 드라마가 더욱 빛을 발하는듯 하다.

‘이 세상에 필요 없는 생명은 없고, 필요 없는 일이란 없다‘

신사임당하면 빼 놓을 수 없는 초충도! 아무곳에나 피어 난 이름 없는 풀꽃과 작은 몸뚱아리로 도 짧은 생을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살아내는 벌래들과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주는 쥐와 파리까지도 연민의 마음을 담아 아름다운 한폭의 그림으로 그려낸 초충도! 살아생전 사임당의 예술철학이 담긴 초충도 그림들은 아무리 보고 또 봐도 질리지가 않는데 그 이유는 직접 보고 만지고 관찰하면서 그려냈기 때문이다.

산소같은 여자 탤런트 이영애가 13년의 공백을 깨고 분한 신사임당! 신사임당의 아름다운 그림들을 민화라고 생각하니 그 느낌이 더욱 친근하게 다가오는 기분이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민화에 흥미를 더해주는 오순경이라는 화가의 행보에 관심을 가지게 될듯하다.







k*******7 2017.04.2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민화의 매력에 빠지다
"민화의 매력에 빠지다" 내용보기
작가는 서문에 이 책은 민화에 입문하는 첫번째 서적으로써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그러면서 민화가 궁금하면 이 책을 읽으면서 눈이 열릴 것이고 그러면서 민화가 마음속에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한다.나에게 민화라고 하면 호랑이답지 않은 귀엽고 해학스러웠던 호랑이 그림이 생각난다.그렇다. 나에게 민화는 전문화가의 전문적인 느낌의 그림이 아닌 일반 서민이 그린것 같은 지극히 서
"민화의 매력에 빠지다" 내용보기

작가는 서문에 이 책은 민화에 입문하는 첫번째 서적으로써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민화가 궁금하면 이 책을 읽으면서 눈이 열릴 것이고 그러면서 민화가 마음속에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한다.

나에게 민화라고 하면 호랑이답지 않은 귀엽고 해학스러웠던 호랑이 그림이 생각난다.

그렇다. 나에게 민화는 전문화가의 전문적인 느낌의 그림이 아닌 일반 서민이 그린것 같은 지극히 서민적인 그림인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초보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른 느낌의 민화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적인 그림인 민화의 매력에 빠질것이다

m****o 2017.05.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예술/대중문화] 민화 색을 품다 - 마음을 담은 동양화의 진수 민화를 읽다.
"[예술/대중문화] 민화 색을 품다 - 마음을 담은 동양화의 진수 민화를 읽다." 내용보기
민화 색을 품다...
이 책은 보고 싶다. 소장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강하게 든 책이다.
대장금 이후 이영애의 복귀작으로 화제가 된 사임당 빛의 일기와
송윤아가 시한부 민화작가로 나와 진한 모성애를 보여주었던마마
이 두 작품의 미술 디렉터였던민화 작가 오순경님의 민화 작품집이라니.. 요즘은 티비를 보지 않아 사임당은 못 보았지만마마를 볼 때 배경에 비춰지는 민화작품 하
"[예술/대중문화] 민화 색을 품다 - 마음을 담은 동양화의 진수 민화를 읽다." 내용보기

민화 색을 품다...
이 책은 보고 싶다. 소장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 책이다.


대장금 이후 이영애의 복귀작으로 화제가 된 
사임당 빛의 일기와
송윤아가 시한부 민화작가로 나와 진한 모성애를 보여주었던
마마
이 두 작품의 미술 디렉터였던
민화 작가 오순경님의 민화 작품집이라니..
 

요즘은 티비를 보지 않아 사임당은 못 보았지만
마마를 볼 때 배경에 비춰지는 민화작품 하나하나가
너무 예뻐 자세히 좀 보고 싶어 안달이 났던 때가 있었다.
민화가 현대 인테리어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특히 문에 그려져있던 커다란 꽃그림과
아들에게 남긴 모란도가 기억에 남는다.


그 작품을 그린 분 책이니 욕심이 날 수 밖에 없었다.

전통에 관해 이야기 하고자 하면 고리타분한 것,
어려운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는데
4개의 장으로 엮인 이 책을 한장 한장 넘기다 보면
쉽게 풀어쓴 민화 이야기, 작가의 작품에 대한 에세이 덕에
화려하기도 친근하기도 한 민화의 매력에 쉽게 빠지게 된다.

 
​
존엄하신 임금님의 배경 담당이었던 일월오봉도를
책의 첫장에서 제일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을 때
왜 이 작품이 민화책에 나오는거지? 
싶었지만...
글을 쭉 읽어가다보니 내가 알고 있던 민화의 시각이
좁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과 관련해 우리 전통 문양, 민화 자료들을
수집했던 때가 있었다.
문살, 기왓장, 단청 모든 것들에
자연이 있고 소망이 있고 의미가 있어
보는 눈이 즐거우면서도 공부할 것이 많아 힘들었는데..

꽃 한 송이 두꺼비 한마리 그것들에 담긴 의미며.. 
작가의 글들을 쭉 읽다보니
진작 이 책을 만났더라면 쉽고 재미있게 민화에 대해
알아갈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웠다.
 


잉어 그림을 보니 한 연예인이 아이가 안 생겨서
잉어그림을 빌려서 걸어두어 아이를 얻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난다.


물고기가 튀어오르는 모습을 생동감 있게 잘 살려 그렸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는 이 잉어 그림에는 잉어가
몇 마리인지 어떤 모습인지에 따라 다른 기원의 의미가
담겨져 있다고 한다.


장식용으로 예쁘게 그린 그림이 아닌
기원을 담은 그림이기에
민화는 보는 그림이 아닌 읽는 그림이란 말이 딱 들어맞았다.


 
​
​



몇 해 전 나비장이 유행하고 있었는데..
집에 예쁜 나비장 하나 놓으라는 친정 엄마의 말씀에
난 나비장보다 큰 꽃이 그려진 오동나무장이
갖고 싶다고 했더니
무슨 젊은 애 취향이 그러냐며 핀잔을 주셨다.

아마 자료 수집 하던 중에 보았던 오동나무장이
기억이 남아 그랬던 것 같다.
내가 하도 가지고 싶어하니
 신랑이 시어머님께 말씀드려서 어머님이 문갑을 두짝 주셨는데
내 마음에 차는 것이 아니라..
이사 할 때 다시 어머님께 보내드렸다.
오동나무장에 이런 의미가 있는 줄 아셨다면
우리 엄마 노친네 취향이라며 날 구박하지 않으셨을 텐데..ㅎ
 
​
​
​
민화는 마음을 담은 그림이다.
액을 쫓고 복이나 부를 불러오길 바라는 마음
앞날에 길을 밝힐 염원을 담은 그림.

책 속엔 그러한 그림 수십장이 담겨 있다.
 
세월에 변색되어진 민화도 멋스럽지만
작가의 색이 살아있는 작품들과 그 작품을 작업 할 때의
마음, 작업 환경에 대한 글을 보니 
이 작품집이 집 안에 있는 것만으로도 작가의 마음이
전해져 좋은 기운을 불러올 것만 같다.


 
​
​
​
친절한 작가의 민화에세이를 통해
민화의 고운 색만큼 따스한 조상의 심성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꽃과 나무와 열매, 새와 곤충과 동물,
그리고 다양한 기물에 색을 입히고 의미를 부여해
우리 삶의 공간에 들여놓는 것이 민화입니다.
또 그림을 그린 사람의 마음을 담아
그림을 보는 이의 마음으로 전해 온 그림이 바로 민화 입니다.
그 때문에 민화를 그리면서 그 마음을 잘 살리게끔 색을
입히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곧 자신의 삶에
색을 입히는 과정과 다름없습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그림에 색을 입히고
마음을 담는 과정이지 그림 자체가 아닐 것 입니다.


y***0 2017.04.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마, 사임당 빛의 일기의 민화작가 오순경님의 '민화, 색을 품다'
"마마, 사임당 빛의 일기의 민화작가 오순경님의 '민화, 색을 품다'" 내용보기
동양화, 예술도서 나들이! <마마>, <사임당 빛의 일기>의 민화작가 오순경님의 <민화, 색을 품다>​​ ​드라마를 잘 안 보는 편이지만 몇 해전 눈물을 펑펑 쏟으며 봤던 드라마가 있다.바로 <마마>란 드라마로 사랑하던 사람에게 버림받고,홀로 그 사람의 아이를 낳아 기르던 엄마! 6개월 시한부라는 선고를 받고혼자 남을 아들을 위해 진정한 가족을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하는
"마마, 사임당 빛의 일기의 민화작가 오순경님의 '민화, 색을 품다'" 내용보기

동양화, 예술도서 나들이!

<마마>, <사임당 빛의 일기>의 민화작가 오순경님의 <민화, 색을 품다>

​

​


 

​드라마를 잘 안 보는 편이지만 몇 해전 눈물을 펑펑 쏟으며 봤던 드라마가 있다.

바로 <마마>란 드라마로 사랑하던 사람에게 버림받고,

홀로 그 사람의 아이를 낳아 기르던 엄마! 6개월 시한부라는 선고를 받고

혼자 남을 아들을 위해 진정한 가족을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그린 이야기이다.

송윤아씨의 연기도 정말 멋졌지만 드라마를 보며 또 하나 놀랐던 것이 바로 드라마 속에 등장하던 작품들!

드라마 속 송윤아씨의 직업은 민화작가!

그렇지만 부끄럽게도 드라마를 볼 때는 그냥 전통그림을 그리나보다 정도로만 이해했고,

어떤 그림들인지 잘 알지 못했다. 그저 너무 멋져서 와~ 하고 놀랐었을 뿐...



​또, 방영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사임당, 빛의 일기>

신사임당이 천재 화가라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이야기!

당연히 드라마에 많은 그림들이 등장하고, 그 그림들을 그리신 분이 바로 오순경 작가님!



이렇게 두 드라마를 통해 이미 많은 이들에게 민화를 소개하셨던 오순경 작가님께서

민화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 그림 이야기를 소개하는 책!

​<민화, 색을 품다>를 출간했다.

그림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민화는 더 모르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궁금했고, 읽어보고 싶었던 책!

​너무 어려운건 아닌가 걱정도 했지만 걱정보다 궁금함이 앞섰기에 꼭 만나보고 싶었던 책이다.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은 기우!

그림 이야기가 너무나 재미있어서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하고, 술술~ 읽히는.. ^^




그림 작가님의 책이라서인지 표지도 너무나 이뻤지만 차례나 내용에서도

읽기 부담스럽지 않을만큼 적당한 페이지 구성과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색, 마음, 공간, 이야기! 크게 4가지 테마로 나누어 민화를 소개하고 있는데

어렵게만 느껴지던 그림의 이름들이 목차에 담겨 있어 정리가 되고, 각 부분에서

그림의 의미를 설명해 주시니 어렵게만 느껴지던 그림의 이름들이 저절로 이해하가 된다.

​

​


제일 첫 시작은 일월오봉도!

사극을 좋아하다보니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그림이지만 왜 늘 이 그림이 있는지 어떤 의미인지 알지 못했었다.

그림에 담긴 사물들의 의미와 우리의 색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는 시간!


그림책도 아는만큼 보이고, 보는만큼 이해하는 것이 달라진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럼에도 그림에 담긴 의미들은 왜 궁금해 한 적이 없는지...


첫 장에서는 민화라는 것에 대한 이해와 우리의 색,

또 그림이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이야기를 담고 있는 그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수 많은 이들이 같은 꽃과 곤충등 같은 소재를 그렸지만 모작이 아닌 각기 다른 작품이 되는 것은

바로 나만의 색과 이야기를 담기 때문이라는 것이 바로 오순경 작가님의 철학이라는 말씀이 특히 마음에 남았다.



그렇게 이야기를 담고, 마음을 담는 민화!



 

드라마 <마마> 중 극중 승희의 작업실에 친구이자 아들의 아빠, 태주의 아내인 지은이

승희와 남편의 관계를 알게되고, 승희의 작업실을 부수는 장면이다.

승희는 연화도만은 안된다고 말렸지만 지은은 그 연화도를 끝내 망가뜨린다.

승희가 그림을 보며 오열하는 모습을 보았을 땐 사실 그 그림이 연화도라는 것도 몰랐고,

그 그림이 담은 의미를 몰랐기 때문에 극중에서 그 그림이 어떤 그림인지 알려주었음에도

그 장면이... 마음이 간절히 와 닿지 않았었다.



 

연화도는 이 시대를 사는 모든 어머니가 자식에게 하고 싶은 말을 대신해 주는 한 편의 편지 같은 그림이라고 한다.

<마마>에서는 혼 자 남을 아들에게 엄마가 늘 함께 하지 못하는 대신 남겨주는 그림으로

혼자 어렵게 키우던 어린 아들과의 추억이 담겨 있고, 자신이 죽은 후에도 아들의 곁에서 아들을 지켜주는 그림이었다.


극 중에서는 아들을 위해 망가진 그림을 다시 그리기 시작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 장면과 아픔을 참고 견디며 아들에게 마지막 그림을 남겨주기 위해 온 힘을 다하던 모습이 오버랩되며

이 장면만을 다시 보는데도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이렇게 오순경 작가님의 <민화, 색을 품다>에서는 전문가로서가 아닌 그림을 그리는 작가로

누구나 쉽게 그림을 만날 수 있도록 <민화, 색을 품다>에서 민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민화는 보는 그림이 아니라 읽는 그림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정말 온전히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
 


그리고...


 

일상 곳곳에서 살아 숨쉬며 그들의 삶을 담고 있던 민화!

지금은 북유럽풍 가구가 유행을 하고, 이모티콘이 유행을 하며

우리의 것, 우리 문화의 우수성이 그대로 묻히고 잊혀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도 느꼈던 시간!


윤이 조금 더 크면 윤과 함께 다시 읽으며 우리의 것을 이야기 해 보고 싶은 책!

내 아이에게 꼭 우리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고,

또, 어렵지 않게 우리의 것을 아이에게 전할 수 있도록 한 권의 책에 담아 주신 것이 감사했다.

 

​

​권말에는 오순경작가님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갤러리도 담겨있다.

한 작품, 한 작품 정성을 다하시고, 색을 만들고, 전통기법으로 작업하셨을 것 생각하며 보니

그 그림들이 더 특별하게 보인다. 그리고 실제로 보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진다.

전시회로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 ^^

우리의 아이들이 간단하게라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있었으면 하는 욕심도 생긴다!

​

​

​너무 몰랐던 우리의 색, 우리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던 가슴설레는 시간!

소중한 이야기를 책을 통해 나눠주신 오순경 작가님께 감사드린다.


YES마니아 : 골드 c******4 2017.04.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동양화 예술도서] 민화, 색을 품다
"[동양화 예술도서] 민화, 색을 품다" 내용보기
2014년, 내 가슴을 촉촉히 적시운 드라마 한 편이 있다. 송윤아 씨의 애절함과 눈빛이 쉽사리 잊혀지지 않았던 드라마, 바로 '마마'이다. 드라마 속 그녀의 삶, 그녀의 그림은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기도 했는데 당시에는 드라마에 등장하는 그림들을 그저 단순한 그림으로만 생각했다. 그렇게 몇 해가 지나고 올 봄 <민화 작가 오순경의 우리 그림 이야기-민화, 색을 품다>를 만났다.
"[동양화 예술도서] 민화, 색을 품다" 내용보기

 

 

2014년, 내 가슴을 촉촉히 적시운 드라마 한 편이 있다. 송윤아 씨의 애절함과 눈빛이 쉽사리 잊혀지지 않았던 드라마, 바로 '마마'이다. 드라마 속 그녀의 삶, 그녀의 그림은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기도 했는데 당시에는 드라마에 등장하는 그림들을 그저 단순한 그림으로만 생각했다. 그렇게 몇 해가 지나고 올 봄 <민화 작가 오순경의 우리 그림 이야기-민화, 색을 품다>를 만났다. 

 

<민화, 색을 품다>는 민화 작가 오순경 님의 일상과 드라마, 그리고 우리 역사 속의 민화 이야기가 작품과 함께 실려있다. 대부분의 예술 도서는 해설서같은 느낌이 강하고 전문 용어가 많아 읽기가 쉽지 않은데, 그에 비해 이 책은 이야기같은 느낌이 강하고 용어에 따른 설명도 쉽게 풀이 되어있어 그 점이 참 좋았다. 소설같은 이야기, 아니 소설보다 더 재미있는 이야기가 곳곳에 가득찬 느낌이었다.

 

 

몇 달전부터 방영한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는 방영전부터 무척 기다렸던 작품이다. 신사임당의 삶과 그녀의 그림과 사랑. 거기에 이영애 씨의 음성과 단아함이 더해져 드라마를 더욱 더 깊이있게 만든다는 생각을 했다. 게다가 <미인도>는 설렘 그 이상의 감동을 주었다. 오순경 님의 <미인도>는 우리 시대의 여인상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특히, 배채법에 대한 설명이 인상적이었다. 비단의 앞뒷면에 똑같은 색을 칠함으로써 그림을 앞에서도 동시에 뒤에서도 감상할 수 있는 배채법으로 그려진 <미인도>는 더더욱 아름다움을 극대화하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다.

민화를 '백성을 위한 그림이다, 백성의 삶을 담은 그림이다, 백성이 그린 그림으로 이름없는 화가가 그린 그림이 많이 남아있다'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러나 <민화 작가 오순경의 우리 그림 이야기-민화, 색을 품다>를 읽으며 궁에서 더 많은 가치를 가졌던 그림이 바로 민화이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임금이 앞에 앉음으로써 완성되는 '일월오봉도'와 정조의 책 사랑을 보여주는 작품 '책거리'는 꽤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고 수많은 이야기를 낳을 수 있는 민화. 민화에 깃든 이야기가 더 많이 알려지길 빌어본다.  

 

 

 "민화는 '보는 그림'이 아니라 '읽는 그림'이다!"

 

 

YES마니아 : 로얄 q*****1 2017.04.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무를심는사람들) 민화 작가 오순경의 우리 그림 이야기 민화, 색을 품다
"(나무를심는사람들) 민화 작가 오순경의 우리 그림 이야기 민화, 색을 품다" 내용보기
(나무를심는사람들) 민화 작가 오순경의 우리 그림 이야기 민화, 색을 품다.       민화 작가 오순경의 우리 그림이야기 책을 쓰기 시작하며 부분에서 '너무 좋아서 취미가 되고 그 취미가 업이 될  정도까지 몰입을 했다'​라는 문구가 인상 깊어요. 저도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뭔가 하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자격증도 따보고 이것저것 해보았죠.
"(나무를심는사람들) 민화 작가 오순경의 우리 그림 이야기 민화, 색을 품다" 내용보기

 

 

(나무를심는사람들) 민화 작가 오순경의 우리 그림 이야기 민화, 색을 품다.

 

 

 

민화 작가 오순경의 우리 그림이야기

책을 쓰기 시작하며 부분에서 '너무 좋아서 취미가 되고

그 취미가 업이 될  정도까지 몰입을 했다'​라는 문구가 인상 깊어요.

저도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뭔가 하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자격증도 따보고 이것저것 해보았죠.

아직 오순경 작가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그 업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아직 그 분야에서 성공하지는 못했답니다.

경험에서 우러 나오는 민화 그림들을 만나 볼 수 있어 너무 감동적이네요.

​

올해 2월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때時깔色​'
우리 나라의 색에 대해 전시를 했었답니다.

우연히 들러서 좋은 전시회를 볼 수 있었답니다.

단색으로 하양, 빨강, 검정, 파랑, 노랑

배색으로 흑색, 청홍, 적흑

다색으로 오색, 색동, 총천연색 등이 전시되어 있었고

각각의 색으로 방을 만들어 전시해 두었는데 인상적이더라구요.

그러면서 천연색을 만드는 천연재료들에 대한 전시도 있었답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답니다.​

 

우리의 그림에 처음으로 관심 가지게 된것은 탱화를 보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절 나들이 가는 것을 좋아해서 산책도 하고 고즈넉한 절을 다니며

스님들의 절에 대한 설명도 듣게 되면서 탱화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어요.

그리고 창덕궁안 미술관에서 우리의 그림을 관람한 적이 있어요.

큐레이터 설명에 푹 빠지고 말았죠.

다만 고가의 작품들이라 아이들을 유심히 통제를 해서 속상했어요.

엄마는 큐레이터를 따라 다니며 그림을 보고 싶은데 아이들에 셋이라​

관리하시는 분들의 눈총의 대상이 되었었죠.

그러니 남편이 아이들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더라구요.

너무 고마웠어요. 제가 설명을 다 들은 뒤에

남편과 아이들에게 설명을 해주었답니다.

제가 전공자가 아니기에 그림을 보면서 "아~~ 잘 그렸다"

이 정도만 알고 그냥 지나갔더니 기억에 남는 것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설명을 들으며 그 작가가 그림을 어떤 의도로 그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의미 있는 그림을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며 관찰을 하고

한걸음 뒤로 가서 그림 전체를 다시금 관람하고 작가가 그 당시 그림을 그렸던

시간으로 되돌아 가는 느낌이랄까요.​


 

민화 작가 오순경의 우리 그림 이야기가

그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민화는 보는 그림이 아니과 읽는 그림이다."​ 이 문구도 인상적이네요.

무언가를 시작하려면 조급하지 않고 차근차근

그것을 향해 노력하고 공부하며 그 길을 쭉 간다면 언젠가는 끝이 있다고 하죠.

그리고 "자신의 삶에 고운 색을 입혀 보시오"

문구들이 너무 감동적이네요. 삶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말들이 아닐까요.

저도 어린아이들의 먼 미래의 꿈이 아니라

10년뒤의 제 꿈을 위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잠시 주춤하더라도 책을 통해 다시 마음을 다 잡을 수 있을 듯 합니다.

따뜻한 봄날 차한잔 마시며 저만의 작은 민화 미술관을 만났어요​.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나무를심는사람들, 민화색을품다, 민화작가오순경, 우리그림이야기, 민화, 오순경, 마마, 사임당빛의일기, 리뷰어스클럽

 

1*****k 2017.04.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민화, 색을 품다
"민화, 색을 품다" 내용보기
우리 민족의 희,노,애,락을 담고 있는 민화.우리 민족의 삶이 녹아 있는 민화이지만 조선 후기를 거쳐 명맥을 제대로 이어오지 못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명화나 신화에 대한 서구 문화의 다양함을 받아들이고는 있지만 우리것을 받아들이는 것에는 굉장히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 속상하게 다가올 때가 있답니다. 민화에
"민화, 색을 품다" 내용보기

 

 

 

 

우리 민족의 희,노,애,락을 담고 있는 민화.

우리 민족의 삶이 녹아 있는 민화이지만 조선 후기를 거쳐 명맥을 제대로 이어오지 못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명화나 신화에 대한 서구 문화의 다양함을 받아들이고는 있지만 우리것을 받아들이는 것에는 굉장히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 속상하게 다가올 때가 있답니다. 민화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는지라 딸아이와 도서관에 가면 우리 조상들의 해학과 풍자가 담긴 민화 그림첩을 아이와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곤하는데요. 고궁박물관에 갔을 때 보았던 궁모란도 등을 만나면 신기해하기도하고 작호도를 보면 우습게 생긴 호랑이 그림을 보면서 깔깔거리는 모습을 보이곤해서 재밌게 볼 수 있었답니다. 하지만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도 아직은 민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지 않아 잘 모르는 부분이 많은 것을 보면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들곤 한답니다.
화려한 서양의 신화 속 명화들과는 달리 단순하게 보일 수 있는 민화가 담고 있는 의미에 대해 알게 된다면 아마 곁에 두고 자주 보고 싶은 생각이 들거에요. 민화하면 서민의 그림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기도하고 실제로 집안의 벽은 물론 대문 등 곳곳에 민화가 붙여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민화가 주는 서민들의 바람과 희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지 않았을까 생각돼요. 귀신을 쫓는 용도, 부부의 금슬이나 합격기원, 다산, 악귀등을 물리치는 의미로 두루 쓰이며 백성들 곁에 늘 함께했던 민화, 일제 침략이 시작되며 방안에 있던 민화들이 일본인들에 의해 수탈되었다는 이야기와 민화를 바라보았던 일본인들의 시선에 대해 역사시간에 들으면서 그들조차 알고 있는 민화에 대해 지금 우리들은 너무 등한시 여기는 것은 아닌가란 생각에 민화에 대한 많은 관심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민화와 관련된 드라마에 실제 그림으로 소개되었던 오순경님의 작품이 드라마 이야기와 같이 소개되고 있어 작품에 대한 에피소드도 함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책마다 소개되어있는 민화 작품을 보면서 쉽게 다음장으로 넘어가지지 못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멋진 그림을 같이 공유할 수 있었으면 더없이 좋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던 것 같습니다. 더불어 중국에서 들어온 오방색이지만 변형되지 않고 우리것으로 발전하여 이렇게라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 또한 느껴지는 시간이 되기도하였지요. 민화에 대한 깊은 이야기보다는 소개되는 민화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볼 수 있었던 민화 이야기였답니다.
 
d****i 2017.04.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민화, 색을 품다 by 오순경 / 나무를심는사람들
"민화, 색을 품다 by 오순경 / 나무를심는사람들" 내용보기
우선 책 표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빨강에도 여러가지 빨강이 있겠지만 이 빨강은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어떤 재료를 사용하면 이런 빨강이 나올까? (물론 이런 질문은 책을 읽고 난 후에 들었다.  민화를 그릴때 다양한 천연재료를 사용하여 색을 낸다고 한다)그저 곱다....라는 말로 다 품을 수 있을까?​​ 책을 읽기 전 쭈욱 훑어보면서 아~ 참 좋은 책을 만났구나 싶었다.도판이
"민화, 색을 품다 by 오순경 / 나무를심는사람들" 내용보기

우선 책 표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빨강에도 여러가지 빨강이 있겠지만 이 빨강은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어떤 재료를 사용하면 이런 빨강이 나올까?

(물론 이런 질문은 책을 읽고 난 후에 들었다.  민화를 그릴때 다양한 천연재료를 사용하여 색을 낸다고 한다)

그저 곱다....라는 말로 다 품을 수 있을까?


​

​

책을 읽기 전 쭈욱 훑어보면서 아~ 참 좋은 책을 만났구나 싶었다.

도판이 이리 많이 들어간 책은 근래 오랜만이다.

그것도 화질이 엄청 좋은 도판이. (물론 그게 가능했던 이유는 대부분 작가 오순경의 작품들이었기 때문이겠지만)

아직 내용을 읽기전이었지만 그림들을 보며 막 흥분했더랬다.

두페이지 중 한쪽은 도판일 정도로 본문에서도 옛그림이 많이 등장하지만,

뒷부분에 갤러리를 따로 두어 텍스트의 방해 없이 오롯이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구성도 좋다.

특히 고궁박물관의 화성능행도를 기본으로 모사한 <정조능행도> 8폭은 지금까지 봐 온 그림들 중 가장 크다.

고궁박물관에서나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었던 그림인데 가까이 두고 볼 수 있다니 좋다.

등장인물만 7천명이 넘는 이 대작을 작가 혼자 그리는 과정을 상상해보니 대단하다는 말 말고는 생각이 나질 않는다.

책에서가 아닌 실제로 만나보고 싶다.  물론 모든 작품들 다~!

​


 

​

​

그 중에서도 내 맘에 제일 사로잡은 그림은 <마마>에서 등장했다는 <연화도>이다.



 



 

민화, 그저 옛그림에 관한 책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배우 이영애와 송윤아의 추천사가 써있다.

드라마를 보지 않아서 어떤 내용인지 전혀 몰랐기에 드는 의아함이었다.

알고 보니 작가 오순경은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와 <마마>의 전통화 부문 디렉터를 맡았다고 한다.

<사임당>은 대충 짐작은 갔지만 <마마>에 민화가 등장하는 줄은 몰랐다.

책을 읽는 내내 드라마를 본 사람이라면 더 생생하게 와닿았겠다는 아쉬움이 든다.

이제라도 역주행한번 해볼까나?


​​


<민화, 색을 품다>는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민화들을 도구로 민화에 대한 이야기를 색, 마음, 공간, 이야기라는 네가지 주제로 풀어냈다.

대부분 작가의 작품이지만 모본으로 한 작품의 경우 원본도 함께 실은 경우가 많다.

책에서 제일 처음 만나는 작품은 <일월오봉도>이다. 임금님 뒤에 자리하고 있는 이 그림도 민화인가라는 의문이 생긴다.

그건 작가의 민화에 대한 생각을 읽으면서 이해가 되었다.


p.21~22

대부분의 사람들이 민화는 그저 정식으로 그림을 배우지 못한 아마추어 화가의 작품이라거나,

이름없는 작가에 의해 제멋대로 모사된 그림이라 알고 계실 겁니다.

'민화民畵'라는 용어를 단순하게 풀면 '백성이 그린 그림'이란 뜻이니까요.

(...)

저는 민화를 '한국 전통 채색화'로 조형성과 품격 면에서 높은 예술성과 표현 기량을 가진 전통회화로 이해하고 있고

그런 개념의 범주 안에서 이야기를 이어갈 것입니다.


​

​

 


작품과 드라마 한장면 그리고 그에 대한 설명도 많이 나오는데

본인 작품에 대해 "세련되다" 고 자평을 한 걸 보면 작가의 애정과 작품에 대한 자부심이 무척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드라마 속 사임당과 이겸의 색이 화이트와 블랙인 이유, 배채법을 이용한 사임당의 미인도 제작과정 설명,

바로 이런, 드라마속 상황이나 장면설명이 드라마를 보지 않은 사람으로선 다가오지 않았다는게 읽는 내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런데 저 미닫이문, 정말 갖.고.싶.다~!)


부귀와 장수를 상징하는 <궁모란도병>은 대비와 중전을 위해서만 펼칠 수 있는 병풍으로,

백성 누구라도 평생 딱 두번 혼례와 초상때는 펼치는 것이 허락되었는데, 임금이 그 곁을 지켜준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는 이야기나

<합죽선>에서 부채의 양쪽 겉 부분을 '변죽'이라 부르는데, 겉만 훑고 가다는 뜻의 '변죽만 울리고 간다'는 말이 여기에서 유래했으며,

50살 100접 부채는 왕과 왕비, 대비만이 소지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 상상하며 읽는 재미가 있는 춘화,

<어변성룡도>와 등용문에 관한 이야기 등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았다.

민화속 소재에 따른 명칭, 그 의미를 짚어줘서 민화를 아는 만큼 더 많이 읽을 수 있게 해주었다.


​

p. 159

민화는 보는 그림이 아니라 읽는 그림입니다.

그림에 담긴 이야기를 보는 이가 나름대로 읽어 내면 됩니다.

물론 그림의 도상이 상징하는 기본적인 정보를 이해하면 좋겠지만 알면 아는 만큼,

모르면 모르는 대로 읽어 내고 또 그것을 읽어서 자신만의 줄거리를 만들면 그만입니다.

민화는 우리의 삶 속으로 들어와 끊임없이 이야깃거리를 마들고 그 이야기에 시간이 더해져 우리의 역사가 됩니다.



 

i*****i 2017.04.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