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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도 괜찮아~~!! 우리가 평소에도 많이 듣는 스물 다섯 단어로 혼자서도 즐거워지는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다... "유발 하라리,프로스트,몽테뉴등등 명사들의 말을 인용하여 삶의 고독을 성찰하기도 하고.. 영화나 소설을 소환하여 외로움을 이기는 법도 공유하기도 한다.. 나는 이러한 부분중에,(분노)라는 파트가 참 많이 공감된것 같다... 운전대만 잡으면 지킬로 바뀌는 모습과 일요일 저녁만 되면 예민해지는 나의 모습은 글 자체였던 것 같다... 또한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이유에 대한 서술도 참 기억이 많이 남는 것 같다... 사실 분노라는 감정이 내 안에 있는 불안에서 부터 시작되었다는 점.. 그리고,익명의 세계에 돌입했다는 점도 현대사회에 분노가 살아남기 더 좋은 환경이 된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마지막으로..세네카의 "분노의 뿌리는 희망"이라는 말이 내 안에 들어온것 같다. 희망이 있기에 분노가 생긴다는 말은 어찌보면 모순 같지만 나에게 기대한 모습이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화가 나는 것은 나도 늘상 겪는 일이기에 공감이 되었던 것 같다... 책의 마지막 글에는 이렇게 써있다.. "일요일의 우울은 세계보건기구가 다뤄야 할 전염병이지만,어쩔때는 월요일이 반가워질때가 있다는 것... 우리가 일요일을 무서워하는 이유는 일에 대한 무서움때문이지만, 어쩔때는 삶의 문제가 더 무서워 일로 도피하고 싶을때가 있는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문제가 생기더라도 두려움을 보이는 대신,즐기고 길을 찾으며 유유자적해볼려 한다.. 결과는,아직 모르지만 긍정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이렇게 외쳤으면 좋겠다... "월요일도 괜찮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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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에게 있어 월요병은 정말 병입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 및 병리학적인 질병으로 분류한다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첫째, 그 증상을 겪는 사람이 다수이고, 둘째, 그 증상의 양태가 비슷하며, 셋째, 직장이라는 공통의 원인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그러하다고 생각합니다. 월요병은 우스게로 만들어진 말일지라도, 정말은 심각한 병일지 모릅니다. 최소한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 저에게 유유자적이니 하면서, 월요일도 괜찮아 라고 말하는 것에는 순순히 동의할 수 없었습니다. 책의 내용이 괜찮았다고 하면 이해를 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그러하지 못했습니다. 현대인의 시각, 그리고 한국이라는 특수한 상황, 시대적 상황, 경제적 상황 등에서 배부른 세대라는 오명을 쓰고 한반도 설립 이후 최대의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동시에 행복한 비명이라는 손가락질을 받는 세대들의 입장을 그들의 입장에서 좀더 고민을 하는 내용이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주변의 신변잡기, 잡생각을 나열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다 읽을 수 없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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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바꾸는 일상 유유자적 기술 월요일도 괜찮아 박돈규 지음 은행나무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환승할 때 엄습하는 불안과 평화 사이, 그 어딘가에서 들려주는 이야기! 요즘 즐겨 보고 즐겨 보았던 ㅠㅠ 알쓸신잡! 저자께서 들어가시면 딱 좋을듯! 한권에 책을 통해 저자의 어마어마한 지식과 경험을 맛볼수 있어요. (* 그렇다고 책이 길지는 않아요! 그러니 제가 읽어 냈죠 ㅎ) 이 책을 읽고나면 작가님은 참으로 다방면으로 부지런히 움직이시는 분이구나 라며 부러움에 빠져들게 돼요 ㅎ 문화,예술,철학 등 다양한 인용으로 인해 가끔은 머리가 아프기도해요 ㅋ 작가님이 들려주는 수많은 인용을 찾아 가볍게 넘겨 보기엔 아까워서 찾아보게 되는데 부족한 지식으로 찾아보다보니 체력이 딸리네요 ㅋ 생소한 작가나 철학자 예술가들의 이름에도 상세히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를 들려주기에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이왕이면 그들에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맘에 너무 자세히 찾아 보다 탈났다고나 할까요 ㅋㅋㅋ 월요일도 괜찮아 도입부에서 말씀하시듯이 일요일이 마냥 좋은건 아닙니다. 일요일이 마냥 쉴수 있는 시간은 아니라서요. 저 또한 가장 편하고 가장 사랑하는 가족들과 오롯이 함께하는 시간인 일요일이라 좋기도하지만 완전 내시간이 아닌 일요일이라 버겁기도하고 어찌보면 가족들에게 희생하거나 양보해야하는 시간인 일요일이라 마냥 즐겁게 보내기는 힘들더라구요^^;;; 일요일의 끝자락에선 월요일이 기다려지기도해요 ㅎ 월요일 아이들 학교 보내고 신랑 출근하고나면 완전 내세상이니까요 ㅎ 그야말로 자유~~~♥ 일할때도 똑같아요. 아이들을위해 조금이라도 맞춰주고싶은 욕심에 체력을 다 쓰고나니 차라리 얼른 월요일이와서 일하는게 낫겠다 싶을때도 있답니다. 월요일도 괜찮아 제목만 보고 잠시 위로와 힐링타임을 갖어 보자 싶어 만났는데 ... 자기계발서네요 ^^;;; 자기계발서로는 너무나두 알찬책입니다. 다만 제가 예상한 책이 아니라 당황~◎ 그래도 괜찮아요! 위로와 힐링은 다른책에서 받으면 되니까요 ㅎ 월요일도 괜찮아 속 작가님이 들려주는 말씀으로 충분히 씩씩하게 일어설수 있을듯해 그것만으로 위로가 되었답니다. 자기계발서 많이 읽어 보신분들은 조금은 뻔하게 들릴수있는 말들도 많지만 그래도 작가님을 통해 들을수있는 공감들또한 많아서 다른 자기계발서와는 또다른 매력을 받았어요. 끝나버린 알쓸신잡 그리우신분들께 추천하고싶은 책 「월요일도 괜찮아」입니다. 그동안 유일하게 보는 프로그램이였다보니 많이 아쉽네요 ㅜㅜ 그래도 때마침 월요일도 괜찮아가 함께하게되어 재밌게 읽고 또 읽으며 저 스스로를 토닥여주며 자존감을 높여주고있어요! p.68/돈 파인애플과 깃털의 인기와 몰락이 그것을 증명한다. p.73/걱정말아요 그대 폭풍우를 만났을때'폭풍우는 신이며 신이 내게 화를 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진실은 그렇지 않다.폭풍우는 자연의 일부다.구름과 구름이 부딪치면서 소리와 빛이 발생한 것뿐이다. 우리 삶에도 같은 관점을 적용해야한다.당신이 직업을 잃더라도 그건 당신 문제가 아니다. 경쟁기업이 중극에 공장을 세웠기 때문일수도 있다. 그럼에도 어떤 사람은 제앙을 몹시 개인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한다. p.74 k팝스타 를 비롯해 우리나라는 오디션 프로그램들도 승자를 뽑지 않는다. 탈락할 사람만 매주 가려낸다. 마지막까지 떨어지지 않아야 승자가 될수 있다는 논리다. 심사위원은 각 후보의 실력과 이모저모를 저울질하면서 약자를 찾고 시청자는 그 모습을 게임처럼 감상한다. ... 나만 안 망하면 된다 p.79 일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애니메이션 '초속5센티미터'에서 주인공의 입을 빌려 이렇게 말했다. "주고받은 문자는 1000통이 넘지만 실제로 마음은 1센티미터밖에 가까워지지 않은 것 같아" p.105/외화번역가 이미도씨로부터 온 문자메세지 After 20 year of marriage,a wife asked her husband to describe her. (결혼 20년 후 아내가 남편에게 자기를 묘사해달라고 했다.) He looked at her slowly and without blink-ing an eye,said: ABCDEFGH&IJK (남편은 천천히 그녀를 바로보곤 눈도 깜빡 안하고 ABCDEFGH&IJK라고 말했다.) 'What does that mean?' (무슨뜻이냐고 아내가 물었다.) 'Adorable,Beautiful,Cute,Delightful,Elegant,Fashionable,Gorgeous and Hot' he replied' (사랑스럽고,아름답고,귀엽고,유쾌하고,우아하고,패션감각있고,멋지고,흥분시키지 smiling,she asked:What about IJK? (아내는 방긋 웃으며 '그럼 IJK는?'이라고 물었다) He replied:I'm just kidding! (남편의 대답:농답이야!) Then his wife looked at his dumb face and coldly said LMNOPQRS&TUV (그러자 아내는 남편의 멍청한 얼굴을 보며 차갑게 'LMNOPQRS&TUV라고 말했다.) 'What does that mean?'he asked blankly. (무슨뜻이냐고 그가 멍하니 물었다.) 'Lawy,Mean,Nasty,Obnoxious,Pathetic,Quar-relsome,Rude,Stupid'and 'That's Undoubtly Valid!' she smirked at him. (게으르고,짓궂고,저속하고,불쾌하고,한심하고,싸우려 들고,무례하고,멍청하지. 그리고 틀림없이 타당해! 라며 그녀는 능글맞게 웃었다.) TIT 더 공유하고픈 글귀가 많은데 힘들어서 이만 ㅎ
▒ 은행나무 출판사로 부터 도서만 제공 받아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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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우울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일요일 저녁 말이다. 정상적으로 5일근무제를 시행하는 회사에서는 금요일 오후부터 기분이 들뜨기 시작한다. 앗싸, 주말에 쉰다~ 영화관에 갈까 밀린 대청소를 할까 주말에 뭘 할지 궁리하며 일주일 내내 주말만 기다렸는데 막상 주말이 되면 딱히 계획대로 하는 건 없다는 게 현실. 한 주간 피로가 누적되어 쉬는 것이 급선무인 경우가 다반사다. 금요일 밤늦게까지 티브이를 시청하고 토요일 아침 실컷 늦잠을 자고 방바닥을 딩굴거리면서도 다음 한주를 버텨낼 에너지를 충전한다고 생각하는 게 최선의 정신승리다. 자칫 일에 휘둘리는 이들을 위해 저자는 키워드를 정해 하루가 끝날 때 삶을 음미하는 시간을 제시한다. 하나의 단어마다 10쪽 안팍의 짧은 분량이지만 친근하지만 점잖은 문체면서 쓸데없는 말은 전부 거둬낸 듯 한 정제된 이야기는 자연스레 생각의 영역이 확장돼 의도치 않게 책을 아껴 읽는 결과를 낳았다ㅋㅋㅋ w.189:21 우리는 홀로 생각할 시간을 빼앗기고 있다. 그렇다고 긴 노동시간과 피로, 스마트폰만 탓할 수는 없다. 보통 사람에게도 철학이나 명상은 물이나 운동만큼 중요하다.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 대해 규칙적으로 깊은 질문을 던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내가 누구인지 모른다면 큰 대가를 치러야 할 수도 있다. 불면증은 자신을 돌아보고 이해할 기회일 수 있다. 따라서 수면제나 특별한 차, 뜨거운 목욕으로는 그 문제를 풀 수 없다. 불면증은 자아가 보내는 불분명하고 괴롭지만 궁극적으로는 건강한 애원이다. 제발 좀 시간을 내어 당신이 오랫동안 미루어둔 문제와 마주하라는 간청이다. 주기적으로 ‘정신의 봄맞이 대청소’가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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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겪고 있다는 병, 월요병! 이는 치료약도 없습니다. 그저 월요일만 지나가면 낫는...... 오히려 금요일엔 '불금'으로 인해 흥분지수가 up이 되는...... 그런 월요일에 대해 저자는 우리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월요일도 괜찮아』 이 책은 우리 삶을 구성하는 25가지 단어를 다르게 해석해주어 삶을 보다 유유자적하게끔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고나면 이 책에서 하는 말처럼 되어버립니다. "우리는 아이러니하게도 월요일 아침을 기다린다" 삶을 음미하는데 꼭 필요한 스물다섯가지. 일요일 오후, 일, 행복, 질투, 돈, 걱정, 고독, 사랑.결혼, 스마트폰, 자연, 여행, 집, 음식, 자기 이해, 정상, 나르시시즘, 슬픔, 분노, 중력, 습관.예술, 섹스, 무기력, 미루기, 종교, 그리고 죽음. 저자는 이것들을 학자들과 혹은 작가들을 길잡이로 삼아 우리가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환승할 때, 불안과 평화 사이의 길을 비추어주었습니다. <혼자>에선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 독신이어야 한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 단지 당신 삶에서 당신으로 존재하는 그 시간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다면 타인도 더 깊이 사랑할 수 있을 테니까. - page 96 우리는 무엇이 우릴 행복하게 하는지에 대해 찾기 위해 이 관계 저 관계를 맺으며 서로에게 매달리고 있었기에 오히려 독이 되어 스스로를 힘들게 하고 있었음을 깨달아야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고 싱글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저 즐거운 고독이라는 혼자라서 더 평안한 고요 속에 즐기는 것도 좋을 것이라 넌지시 알려주었습니다. <미루기>에선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 Just do it!" 나이키 광고 카피다. 햄릿은 생각이 너무 많지만 이 광고 문구엔 몸이 먼저 반응한다. 해마다 비극에 한두 편 도전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출생의 비밀이나 기억상실 같은 막장 드라마 말고 진짜 비극을. 운명과 싸우는 고귀한 주인공의 추락을 보고 나면 사로잡혀 있던 일상의 고민으로부터 벗어날 수도 있다. 그러니 망설이지 말자. 저스트 두 잇! - page 304 월요일이 두려운 건 아무래도 나보다는 관계 속에서의 불안에 의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관계보다는, 세상보다는 나에게 집중하는 것. 저스트 두 잇! 불안의 틀 속에 갇혀있기 보다는 한 발짝 물러서서 나를 바라보는 것. 그것만으로도 아이러니하게 월요일을 기다리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즐거운 고독 속에서 나를 향한 여행과 쉼. 이런 일요일을 맞이해볼까 합니다. 그럼 저 역시도 월요일 아침이 기대될 것 같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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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역시 리뷰란 건 책을 읽고 바로 써야하는데, 읽은지 벌써 일주일도 넘어버려서 뭔가 막 다 잊어버린 느낌. 안그래도 3초 기억력이 이 책을 읽고 그렇게 긴 시간동안 머릿속에 내용들을 잘 저장했는지 모르겠다. 그때 읽으면서는 이런 내용을 리뷰해야지, 이런 내용들을 기억해야지 했는데, 역시 메모를 자주 해야한다는 것과 리뷰는 당장 써야 그때 그 느낌을 제일 잘 살릴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는다. 이 책에 대한 호기심은 "월요일"에 대한 단어 때문이었다. 난 정말 월요일이 싫었으니까. 정말 박돈규 작가의 말마따나 일요일 오후가 되면 우울해지는 그런 증상이 있었다. 뭔가 출근을 해야한다는 사실이 우울우울. 그렇다고 내가 막 출근을 싫어하는 그런 사람도 아닌데 이상하게 월요일이 싫은 거다. 아무래도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압박감? 어쨌거나 그 단어에 꽂혀서 이 책을 읽었는데, 초반은 월요일에 대한 고찰 내지는 그래도 월요일 괜찮찮아? 뭐 그런 느낌.
근데 후반부로 갈수록 월요일에 관련된 얘기보다 그냥 대체로 인생이야기였던 거 같다. 꽤 많은 공감을 일으키는 에세이 느낌 팍팍. 자신의 이야기도 있고, 외국 작가들에 대한 인용도 있다. 특히나 여기서 어찌나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많이 언급하는지..... 인문학 관심은 많치만 내 깜냥엔 어려워서 멀리하고 있었는데 그 책이 너무 읽고 싶게 했다. 인간 본연을 들여다 보는 이야기들이 워낙 많이 나왔고, 그 책을 인용하는 글들도 많았으며, 유발 하라리가 툭툭 던지는 이야기들이 뭔가 좀 와닿는 느낌이어서 말이지. 그외에도 꽤 인용하거나 소개하는 책들이 많았는데 유독 이 책이 기억에 많이 남네. 어찌보면 인생 그 자체에 대한 이야기였던 거 같다. 월요일 자체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물론, 내 기대감은 월요일쯤 거뜬히 이겨내자 뭐 그런 걸 기대한 건 사실이지만, 그런게 아니었더라도 전체를 관통하는 느낌의 글이라 더 와닿는 것도 많고 느낀 것도 많은 거 같네.
태어남과 사랑과 결혼과 이혼 혹은 독신 뭐 이런저런 이야기들. 아, 근데 뭔가 참 저자가 많이 알아. 나는 왜 이런 느낌이나 생각이 없었지? 역시... 뭔가 틀리구나 이런 느낌도 가지게 되다니... 월요일에 대한 고찰이었다면 오히려 책 제목에서 그대로의 진부한 느낌을 느꼈을 지도 모르겠네. 그냥 뭐 인생자체를 이러러 괜찮치 않냐고 말하는 느낌. 그렇치만 책 소개글처럼 유유자적은 아니었다는 거. ㅋㅋ 오히려 저자의 이야기를 보면서 치열한 느낌이 들었는데, 그게 굳이 치유가 아니래도 토닥토닥 하는 느낌과 풍부해지는 기분은 함께 아우를 수 있었다. 뭐, 다 인생 그런거지. 매주 돌아오는 월요일. 괜찮찮아? 월요일이 있어야 또 주말이 오는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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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한 지 일주일.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하느라 여전히 분주한 하루하루지만 일요일 저녁이 되어도 일주일 전처럼 마음이 무겁지는 않다. 내가 생각해도 나는 좀 심하다 싶을 만큼 일요병에 시달렸다. 일요일 정오만 지나면 마음이 불편하고 다음날 출근할 생각에 우울해졌다. 지나고 나니 왜 그렇게 스스로를 압박하며 살았을까 싶다. 그렇다고 업무 시간에 일에만 집중하는 것도 아니잖아!
제목만 봤을 때는 힐링 에세이인 줄 알았다. 월요일도 괜찮아, 부담 좀 내려놔도 괜찮아,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토닥토닥... 펼쳐 보니 아니었다. 오히려 힐링 에세이보다는 자기계발서의 느낌이 더 강했다. 저자는 일과 행복, 돈, 걱정, 고독, 사랑, 무기력, 여행, 나르시즘, 죽음 등등 우리 삶을 음미하는 데 필요한 몇몇 키워드를 골라 그에 대한 사유와 통찰을 나직이 풀어 놓는다. 문화부 기자답게 책이나 영화, 미술, 뮤지컬 내용을 빌려 와 말하는 부분도 많은데, 특히 유발 하라리나 알랭 드 보통의 말을 차용한 부분이 많다. 책을 읽으며 너무 뻔한 말을 한다 싶은 부분도 있긴 했지만, 무릎을 칠 만큼 공감한 문장들도 많았다. 일에 매몰된 삶을 살았던 내게 그런 문장들은 단연 일에 대한 부분들이었다. “노동하지 않으면 삶은 부패한다. 그러나 영혼 없는 노동은 삶을 질식시킨다.” 라는 카뮈의 말처럼, 영혼이 담긴 일을 찾는 것은 현대인의 열망이다. (...) “현대인이 종교처럼 집착하는 ‘천직에 대한 열망’은 철저히 현대의 발명품”이라고 지적하는 대목이 통렬하다. 우리가 인생의 순간순간을 열정적으로 불살라야 한다는 그릇된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이다. _26쪽 일/성공’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자 했던 열여덟의 내가 있었다. 이런 헛된 ‘천직에 대한 열망’ 때문에 고통받으며 조금씩 꿈에서 빠져 나오는 중인 서른의 나는 열여덟의 나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원래 일이 되면 다 힘들어.” 물론 사람을 만나는 일에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기자나 마케터 같은 일을 즐겁게 하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극도로 싫은 부분들을 피해서 직업을 구할 뿐, 어떤 일을 하는데 최적인 성격 같은 건 없다고 이제는 생각한다. 적성에 딱 맞는 일(거기다 복지도 맞고 보수도 맞는 일)을 찾다가 어디에도 마음을 두지 못하고 계속 부유하기만 할 수도 있다.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는 뭘 했나? 만들어 먹었다. 야근의 굴레에서 벗어나 칼퇴를 하게 되는 날이면 약속을 잡기보다 집에서 부족한 솜씨지만 저녁을 만들어 먹었고, 요리를 하면서 하루의 스트레스도 조금씩 풀렸다. 여기 그에 대한 문장도 있다. <잡식동물의 딜레마>를 쓴 미국 작가 마이클 폴란은 이렇게 덧붙였다. “요리는 일과 여과 활동에서조차 사용하지 않는 감각에 우리를 연결한다. 만지고 냄새 맡고 맛보고. 요리를 하는 동안 손은 바쁘고 하루의 근심은 사라진다.” (...) 음식은 단순히 ‘연료’가 아니다. 어떤 심리적 수요에 대한 응답이고 기울어진 영혼의 균형을 회복하려는 행위일 수 있다. 음식에 치유의 잠재력이 있다는 뜻이다. _178쪽 음식이라는 심리학 이 문장을 읽으니 다른 주제지만 또 이런 문장과도 맞닿는다. (연애 칼럼리스트 곽정은은) 식사로 또 술자리로 이어지면서 마음의 거리와 몸의 거리가 함께 가까워지던 기억을 풀어놓는다. 배가 고픈 채 서로에게 빠지는 일 같은 건 여간해선 일어나지 않는다. 곽정은은 “같이 밥 한번 먹을래요?”라고 말하는 남자들의 말이 그리 듣기 좋았던 것은 그 안에 숨겨진 욕정을 또렷이 읽었기 때문이었을지도 모를 일이라고 썼다. 이쯤 되면 식탁이란 침대로 가기 전 남녀가 거치게 되는 가장 에로틱한 전희의 장소랄 수 있다. _277쪽 섹스 역시 연애고 뭐고 배부터 든든해야 하는 법! 저자는 우리 삶을 감싸는 몇 가지 키워드의 꼬리를 물고 우리의 삶을, 그리고 그 삶이라는 망망대해를 아무 장비도 없이 유영하는 우리를 보여준다. 나만 느끼는 것 같아서 더하던 불안감, 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저자는 물론 저자에게 사유의 물꼬를 터준 유명한 철학자들과 작가들도 이미 오래 전부터 나와 비슷한 고민을 했구나를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는다고 단박에 월요병이 사라질 리는 없겠지만, 그래도 저자처럼 삶의 단면들을 통찰하고 사유하는 힘을 기르다 보면 주위의 모든 것이 압박보다는 흥미로운 대상으로 변하는 매직을 차차 경험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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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문화부에서 오랜시간 기자생활을 해온 저자가 이미 익숙해질대로 익숙해져버린 일상생활을 되짚어 보고자 쓴 에세이 이다. 25가지 키워드를 통해 우리가 살면서 꼭 넘어야 할 장애물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누구나가 한 번 쯤 느껴봤을 법한 일상 속 이야기들을 때로는 따듯하게, 때로는 시니컬하게, 또 때로는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그 중 가장 첫 번째 주제는 내가 이 책을 신청하게 된 이유이자 제목이기도 한 월요일에 관한 이야기였다. "월요일도 괜찮아 " 나는 사실 월요일이 다가오는 게 전혀 괜찮지 않은 대한민국 직장인이기 때문에 오히려 역설적인 이 제목이 더 강렬하게 다가왔다. 물론 아주 가끔은 시외로 나가 바람을 쐬거나 친구를 만나거나 여행을 가기도 한다. 하지만 평소에는 집에서 늘어져 티비를 보거나 늦잠을 자거나 혹은 밀린 집안일을 하는게 대부분이다. 딱히 특별할게 없었던 토요일이 지나고 일요일 저녁이 되면 즐기지 못한 주말에 대한 후회와 반성의 시간이 찾아온다.
어느 누구도 환영하지 않을 것 같은 월요일이지만 저자는 월요일이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이야기 한다. 월요일이 시작되면 직장에서 당연히 주어지는 "일" 이라는 과제는 우리에게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에 대한 도피처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일을 제외한 모든 문제, 예를 들면 결혼, 사랑과 같은 것에서부터 가정에서 발생하는 육아문제, 돈 문제들까지. 이런 훨씬 복잡하고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로부터 일은 도피처가 돼준다. 바쁘게 일을 하는 동안에는 산적해있는 모든 고민과 문제들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그러니 월요일을 너무 미워만 하지말자.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 아침이 되었을 때 쌓여있는 문제들을 뒤로하고 새롭게 기분을 환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니까.
오랜 시간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필연적으로 찾아오게 되는 감정이 있다. 바로 "분노"라는 감정이다. 어느 조직이나 소리를 질러대는 상사가 있고, 어느 가게에나 진상을 부리는 손님이 있다. 또 도로는 어떠한가 , 잠시도 기다리지 못하고 조금만 지체되면 클랙션을 눌러대며 악을 쓰는 운전자가 있다. 어딜가나 분노에 가득찬 사람들이 시한폭탄 하나씩을 가슴에 품고 거리를, 사회를 활보하고 있다.
-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고용인구 1,600만 명 중 70퍼센트에 이르는 1,200만 명이 서비스업 종사자다. 감정노동자는 600만 명으로 추산된다. 그들은 피로감이나 짜증을 감추고 친절을 베풀어야 한다. 감정과 표현을 억지로 분리하는 '감정 부조화'로 자기감정으로부터도 소외된다. 타인의 시선으로 내 위신을 확인하려는 문화는 건재한 반면, 개인을 감싸주고 인정해주는 공동체는 급격히 붕괴했다. - { p229 }
최소한 대학 문턱은 나와야 취업이 가능한 사회에서 학력은 점점 높아져만 가고, 그에 비해 취업을 위한 문은 좁아져만 간다. 설사 어찌저찌 취업을 했다고 하더라도 사내 경쟁은 치열해지고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하면 결국 도태된다. 노력만으로 뛰어넘기에는 보이지 않는 불합리한 사회적 장벽들이 너무 높고, 내가 한 노력에 대한 마땅한 대가를 받지 못했다는 좌절감은 점점 커져만 간다. 좌절감은 결국 나의 존재 가치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게 하고 , 의구심은 자존감을 갉아먹는다.
저자는 이런 불합리와 좌절과 실망에 좀 더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어차피 사회는 만인에게 평등하지 않고. 정상적인 사회에 대한 기준은 사람마다 시대마다 다를 수 있다. 그러니 정의롭고 정상적인 사회에 대한 굳은 믿음 대신 차라리 예측 불가능한 재앙도 삶의 일부분이라고 기대를 낮추고 실망에 익숙해지라고. 그런 비관주의가 사회에 대한 무한 긍정주의보다는 차라리 위로가 될 수 있다고.
이 책을 읽는 다른 독자들도 자신들의 일상에 뭔가 아주 작은 변화라도 만들어낼 수 있기를. 그리하여 평범하기만 한 일상이, 지독히 괴로운 월요일이, 가끔은 특별해지는 경험을 해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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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이 되면 머리가 아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