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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에 상상화로 그렸던 것들이 이제는 현실로 구현되고 있는 것을 보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흥미롭게 느껴진다. 수십 년전에는 그저 막연히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것들이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현재의 상황은 눈부신 과학 기술의 발달 덕택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과학 발달에 대한 사람들의 긍정적인 인식은 당시 아이들의 장래 희망의 대부분이 과학자였다는 사실과 무관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인간에게 편리함과 더불어 풍요로운 삶을 가져다 주는 이러한 과학 기술의 발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와 더불어 나아가서 어두운 미래에 대한 의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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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을 하려던 젊은 여성 전신이 마비된 부호 노인에게 몸을 빌려준다. 열렬한 사랑에 빠지고 싶어. 사랑의 묘약을 스스로 마신 한 남자 사고로 죽은 딸을 복제한 여자. 새로 태어난 딸을 바라보는 그의 마음은. 단 한번만이라도 누군가에게 보탬이 되는 인생을 살고싶다. 먹으면 사랑이 보인다는 소문의 환각제를 찾아 헤매는 여고생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무연고의 남자. 로봇과 함께 생의 마지막을 보낸다. 재능은 과연 행복을 보장하는가. 다른 선택을 한 두명의 뮤지션 지망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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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삶을 다시한번. 도다세이지 글그림 조은하역
이 삶을 다시한번 살 수 있다면 참좋을텐데. 이 만화를 읽으니 후회도 밀려오고 이러면 좋겠네 라는 생각도 드네요. 여러가지 단편들로 이루어졌는데요 다 가슴에 남습니다. 특이 원앙부부. 매년 헤어진다네요 ㅎㅎㅎㅎ매년 다른 짝을 찾으러 간다고. 그러니까 원앙부부는 좋은게 아닌것인가요? 그리고 마지막에 자기의 인생을 보는 것. 그래도 하고싶은 말을 한번 할 수 있게 이승으로 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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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엔티아>와 동시출간된 도다 세이지 님의 또 다른 단편집인 <이 삶을 다시 한번>은 이미 전에 발행한 것을 재출간한 단행본이었습니다. 아주 짧은 건 1쪽 짜리 분량인 이 단편집은 크게 총 4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각 장의 테마에 맞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담겨 있습니다. 총 30여편이라 다 기억할 순 없지만 어쩌면 이 단편집에서 말하고자 하는 건 뒷표지에 있는 '인생'이란 작품으로 해석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또한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작가님의 개인 홈페이지에 공개한 작품들이 대거 실려 있기 때문에 점점 그림체가 변화하는 재미도 느끼실 수 있을 듯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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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다 세이지라는 작가를 알게 된 건 우연한 계기였습니다. 그러다 그의 작품을 한 번 읽어보자는 생각으로 구입하게 된 <스키엔티아>. 띠지를 보니 일본 인디 만화계의 지평을 연 작가라고 소개가 되어 있네요. 두 손을 모은 채 빈 동공으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과학의 여신이라 불리는 스키엔티아의 동상. 독특한 건 이 <스키엔티아>에 나오는 모든 작품은 결국 그녀의 모습에서 마무리된다는 것입니다. 아마 늘 가상세계를 내려다보고 있다는 의미겠죠. 총 일곱 편이 수록된 이 단편집은 현실적인 상황에 놓인 다양한 인물들이 과학의 힘을 이용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되면서 알게 되는 여러 가지 깨달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중 인상 깊게 본 작품은 <보디 렌털>과 <항우울 머신>, <각성 머신> 이었습니다. 하루하루 희망 없이 무기력한 상태로 지낸 한 여성이 몸이 망가져 더 이상 일 할 수 없게 되어버린 다른 여성의 뇌파를 이용해 원없이 인생을 즐기는 이야기와 아무리 노력해도 아버지에게 인정 받을 수 없었던 한 남자가 기계로 치유를 받으면서 사회의 일원이 되어가는 이야기, 기계를 통해 인기와 명성을 얻은 뮤지션이 되지만 그 부작용으로 단명해버린 친구가 진정한 행복을 위해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알려 준 이야기 등 짜임새 있는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가득합니다. 이 <스키엔티아>로 도다 세이지라는 작가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네요. 다른 작품들도 찬찬히 사 볼 생각입니다. 충분히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껴졌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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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양파와 같다, 한겹한겹이 나이고 까는 도중 계속해서 눈물이 나며 다 까고 나면 아무것도 없다 - 는 한컷짜리 만화를 보고 도다 세이지 만화를 찾아보게 되었다. 그림이 엄청나게 미려하거나 잘그렸다고 말하긴 힘들며, 오히려 그의 만화라고 하면 떠오르는 그림은 궁지에 몰린 주인공이 흐느껴 우는 장면이 먼저다. 이번 스키엔티아 역시 삶에서 무언가 결핍된 --- 가족이든 사랑이든 건강이든 ---- 사람들이 어떻게 보면 힘겹게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 놓는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무겁고 우울하지만은 않다. 기술이 발달된 미래사회에 대한 작가의 상상력으로 그 결핍은 변곡점을 맞이하고, 페이지를 넘기다보면 그 어려움 속에서 살아나가기 위해 애써 몸부림치는 주인공과 나도 모르게 동화되어 있다. 7개의 단편 이야기는 공통된 인물이나 사건은 거의 없지만, 단 하나 공간적 배경을 공유한다. 내 안에서 동화된 각각의 이야기와 인물들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그 도시의 골목길 어디선가 마주치지 않았을까 그런 잔잔한 여운이 남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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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일 하시는 분의 인스타 글을 보고 문득 궁금해져서 사보게 되었다. 마침 가벼운 글을 읽고도 싶었고 새로운 관점도 가지고 싶었다. 하지만 읽은 소감은 그다기 새로울 것도 새 관점도 없다는 것이다. 물론 몇몇 그림들과 생각들은 신선하지만 굳이 돈을 주고 사보기엔 그저 그러하다. 그냥... 빌려볼걸 싶었다. 서점일 하시는 분의 인스타 글을 보고 문득 궁금해져서 사보게 되었다. 마침 가벼운 글을 읽고도 싶었고 새로운 관점도 가지고 싶었다. 하지만 읽은 소감은 그다기 새로울 것도 새 관점도 없다는 것이다. 물론 몇몇 그림들과 생각들은 신선하지만 굳이 돈을 주고 사보기엔 그저 그러하다. 그냥... 빌려볼걸 싶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