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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북로거) 셰익스피어를 읽기 위한 친절한 안내서
"(파워북로거) 셰익스피어를 읽기 위한 친절한 안내서" 내용보기
햄릿을 읽지 않았어도 “사느냐 죽느냐 이것이 문제로다”라는 유명한 대사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이 한마디 때문에 햄릿은 돈키호테와 반대되는 고뇌형의 인물을 대표한다. 그러나 “정말 햄릿은 고뇌만 하는 사람이었을까?” 이런 의문을 한 번도 갖지 못한 채 나는 햄릿을 읽었다고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햄릿은 읽지 않아도 줄거리나 인물 정도는 알고 있기에 누구와 만나도 상식적
"(파워북로거) 셰익스피어를 읽기 위한 친절한 안내서" 내용보기

햄릿을 읽지 않았어도 “사느냐 죽느냐 이것이 문제로다”라는 유명한 대사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이 한마디 때문에 햄릿은 돈키호테와 반대되는 고뇌형의 인물을 대표한다. 그러나 “정말 햄릿은 고뇌만 하는 사람이었을까?” 이런 의문을 한 번도 갖지 못한 채 나는 햄릿을 읽었다고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햄릿은 읽지 않아도 줄거리나 인물 정도는 알고 있기에 누구와 만나도 상식적인 선에서 햄릿을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햄릿뿐만 아니라 로미오와 줄리엣, 리어왕등 셰익스피어가 쓴 대부분의 작품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내 젊음의 시절 한 때 우상이었던 올리비아 핫세가 주연한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중에서 유명한 대사를 지금도 기억한다. 자신의 사랑을 증명하기 위하여 로미오가 달을 두고 맹세하자, 줄리엣은 “오, 달을 두고 맹세하지 말아요. 궤도를 따라 돌면서 매달 변하는 달은 믿을 수 없어요. 당신의 사랑도 마찬가지로 변덕스럽지 않다면요.”
로미오와 줄리엣을 읽지 않았다 할지라도 이 대사 하나 정도 알고 있으면 어두컴컴한 다방에서 커피 한잔 마시며 맞은편에 앉아있는 아가씨 정도는 간단히 꼬드길 수 있다. 그때는 문학청년이 꽤 인기가 있었으니까……. 그러나 문제는 내가 직접 만난 햄릿이나 줄리엣은 없다는 것이다.


10월에는 셰익스피어를 읽고 싶었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손에 들고 읽어 나갔다. 마치 무대 위의 햄릿이 된 것처럼 소리를 내어 읽기도 하고 질투에 눈이 오셀로가 되어 저음으로 목소리를 깔고 “오 독초 같은 것!” “오 천하의 갈보!” “뻔뻔스러운 창녀” 라고 데스데모나를 향하여 저주의 말을 퍼붓기도 했다. 그런데 문제는 쓰인 글은 다 읽었는데 작품의 의미가 살아나지 않았다.
“왜 명작인지 한번 말해봐?, 이 작품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겠니?”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해봤는데 답할 수가 없다. 순간 당황했다.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실에 대하여 사람들은 의심하지 않는다. 당연하다고 믿는다. 나에게 셰익스피어는 그런 존재였다.  

“어떻게 이 딜레마를 벗어날 수 있을까?”를 곰곰이 생각하다가 발견한 책이 “셰익스피어 읽어주는 남자”다. 이 책의 저자인 안병대 한양여대 교수는 30년 넘게 셰익스피어를 연구해 온 분으로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셰익스피어 전문가라고 하니까 이 책을 통해서 셰익스피어와 친해지고 싶었다. 셰익스피어의 생애가 베일에 가려 있기 때문에 아직도 그의 정체에 대한 논란이 많다. 셰익스피어의 실재를 부인하는 사람도 있고,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이나 엘리자베스 1세가 셰익스피어라는 필명으로 글을 썼다는 주장도 있다.
그런데 안병대 교수는 셰익스피어의 탄생을 구체적으로 말한다. 1564년 4월 26일 아버지 존 셰익스피어와 메리 셰익스피어가 새근거리는 셋째 아이 윌리엄을 소중히 안고 교회에 가서 존브래치거들 목사에게 영아세례를 받았다는 것이다. 특히 이 부부는 근년에 큰딸 조앤과 둘째 딸 마거릿을 모두 젖먹이 때 잃었기 때문에 셰익스피어의 건강을 위해 기도했다고 한다.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태어난 날을 정확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지만 안교수는 당시의 관례로 보았을 때 생후 3일 후에 세례를 받았기에 1564년 4월 23일을 셰익스피어의 탄생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지만 셰익스피어는 1616년 4월 23일에 눈을 감았고 그가 세례를 받은 홀리 트리니티 교회에 잠들었다고 한다. 정확히 52년 동안 이 세상에 머물다 간 셰익스피어는 이제 위대한 전설로 남아 있다.


1580년 후반 셰익스피어는 부모와 부인과 어린 자식들과 동생들을 뒤로하고 런던으로 떠난다.
이미 가세가 기울어 경제적으로 무척 어려웠던 셰익스피어는 18살 때 8살이나 연상인 앤 헤서워이와 결혼해서 세 아이까지 달려있는 형편이었다. 그런데도 그는 런던에 자신의 운명을 걸었다. 그 당시 런던은 정치, 경제, 문화, 교육, 종교의 중심지로 인구가 20만에 달했고 상업적 부르주아지 시대가 밝아오고 있었다.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르네상스의 바람은 영국을 강타했고 문인들은 열정적인 사랑 노래를 지었고 극장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무대 위로 올렸고 사람들은 열광했다.
종교의 시대는 가고 인간의 시대가 왔다. 성바오로 성당 안에서도 매춘부가 유혹을 해댔다. (43쪽)
이렇게 시대는 변했고 사람들은 이 시대에 부응할 새로운 극작가를 찾기 시작했다.
어느 나라, 어느 사회든지 반드시 주류와 비주류가 존재하는데 그 당시는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대학 출신의 유명 극작가들이 주류로서 런던을 지배하고 있었다. 그들은 시골의 문법학교만 나온 셰익스피어를 우습게 여겼다. 심지어는 ‘벼락출세한 까마귀“라 조롱했다. 그러나 비주류였던 셰익스피어는 런던 연극 무대의 총아로 떠올랐다. 


그렇다면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이렇게 전설로 남아있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안교수는 그리스 작가들의 비극과 셰익스피어의 비극이 가지고 있는 차이점을 비교해서 그 가치를 증명한다. 그리스 작가들이 불가사의한 운명에 지배당하는 인간이 겪는 시련과 고난을 비극으로 담았다면 셰익스피어의 비극은 ‘인간의 파멸과 몰락이 무자비한 운명의 여신 탓만은 아니다. 오히려 인간을 파국으로 이끄는 주요 원인은 인간 자신에게 있다. 그래서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성격비극’이라 한다. 인간은 자신이 일으킨 파도와 폭풍에 휩쓸려 희생당한다. 한마디로 ‘성격이 운명이다.’ (13쪽)
그리스의 비극이 ‘운명 비극’이라면 셰익스피어의 비극은 성격비극이라는 것이다.

안병모 교수의 해석에 공감이 가는 것은 셰익스피어의 비극에서 내적갈등이야 말로 극의 핵심요소다.  
햄릿은 아버지의 복수라는 대명제 앞에서 슬픔과 자책과 회의 속에서 번민하고 맥베스는 양심을 배반하고 왕이 되는 야망을 이루었지만 만족은 없고 오히려 불안 때문에 잠 못 이룬다. 더 나아가 이렇게 살 바에 차라리. 암살당하고 싶어 하는 양심의 고통에서 허우적거린다. 오셀로는 사랑을 믿지 못하고 의심과 질투라는 원초적 감정에 휩쓸려 결국은 비극적인 최후를 마치고, 리어 왕은 아첨하는 달콤한 말에 현혹되어 진실한 말을 구별 못하고 사위와 딸들의 배신의 늪에 빠져 자신의 어리석음을 한탄한다.

이렇게 셰익스피어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강렬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악인이든 선인이든 이 강렬한 성격들이 갈등을 이루며 극의 핵심으로 자리한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같은 위대함이 여기에 있다. 극중 인물이 살아있다는 것, 그 인물들은 한결같이 자신 앞에 놓여 있는 운명과 싸우다 장엄하게 산화한다. 이 비극의 현장 속에서 나 자신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셰익스피어가 주는 감동이다.
그래서 안병모 교수는 셰익스피어를 광대로 묘사하고 광대의 힘을 찬양한다.
‘무사는 세상을 움직이나 광대는 무사를 움직인다.
무사는 시대를 바꾸지만 광대는 역사를 바꾼다. ‘


셰익스피어는 광대로서 역사를 바꾸었다. 이 광대의 힘을 알았기에 영국은 “인도와 셰익스피어를 바꾸지 않겠다!”는 말을 한 것이 아닐까?

셰익스피어라는 자랑스러운 이름은 모국의 언어를 전 세계의 언어로 만들었고, 문화에 대한 자부심으로 이어져 영국을 전 세계에서 최강의 국가로 굳건히 세워 놓았다. 
안병모 교수는 이 책의 에필로그에서 멋지게 셰익스피어를 찬양한다. 
‘언어가 존재하는 한 셰익스피어는 기억될 것이다. 인간이 존재하는 한 셰익스피어는 살아 있을 것이다. 무대가 존재하는 한 셰익스피어는 살아있을 것이다. 무대가 존재하는 한 셰익스피어는 불멸할 것이다.’

셰익스피어를 만나고 싶다면 좋은 가이드가 될 책이다. 그러나 이 책보다는 비록 글자만 보인다 할지라도 셰익스피어를 먼저 읽고 이 책을 읽는 것이 순서란 생각이 든다. 깊어가는 가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손에 드는 것만으로도 내 인생이 폼 난다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다. 
   


한국간행문윤리위원회 파워북로거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j*****r 2011.10.28. 신고 공감 8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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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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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셰익스피어를 연구해 온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셰익스피어 전문가인 안병대 한양여대 교수님이 들려주는 햄릿, 오셀로, 리어왕, 맥베스, 4대 비극으로 본 셰익스피어 이야기이다. 실제로 그는 연극 무대에 여러 번 서기도 했던 배우였다고 한다. 제대로 셰익스피어에 빠진 사람이다. ‘헐극사비이(중국어 독음으로는 ’시에커시비이‘)’, 색사비아, 색사피아, 주락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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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셰익스피어를 연구해 온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셰익스피어 전문가인 안병대 한양여대 교수님이 들려주는 햄릿, 오셀로, 리어왕, 맥베스, 4대 비극으로 본 셰익스피어 이야기이다. 실제로 그는 연극 무대에 여러 번 서기도 했던 배우였다고 한다. 제대로 셰익스피어에 빠진 사람이다.


‘헐극사비이(중국어 독음으로는 ’시에커시비이‘)’, 색사비아, 색사피아, 주락시피하, 시례구사비아, 색스피어, 쇠익쓰피여, 쌕-스피아. 이처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그.

 

보통 어찌할 수 없는 힘 탓에 바람 앞에 흔들리는 촛불마냥 인간이 파국을 겪는다는 것이 바로 운명 비극이다. 헌데 저자가 말하는 셰익스피어의 비극은 달랐다. 그는 인간의 파멸과 몰락이 무자비한 운명의 여신 탓만이 아니라 외려 인간을 파국으로 이끄는 주요 원인은 인간 자신에게 있다고 한다. 그래서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성격 비극’이라고 한단다. 인간은 자신이 일으킨 파도와 폭풍에 휩쓸려 희생을 당하게 되는.

 

“나도 주인공을 살리고 싶어요. 또한 다른 선량한 사람들의 죽음도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러나 우주의 질서는 그런 감상적인 것이 아니랍니다. 인간의 이성을 넘어서는 무서운 정의의 법칙이라고 할까요. 우주를 움직이는 궁극적인 힘은 완전한 선이지만 인간은 불완전하지요. 그래서 언제나 선이 이길 수는 없어요.”.........page 17

 



셰익스피어의 비극은 슬픔이 있으되 우울하지 않고 그 자체로 희망이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강렬하다. 무엇이 이만큼 강렬하게 삶을 보여 줄 수 있을까. 이것이 바로 안병대 교수가 셰익스피어에 빠진 이유이다.

 

저자는 우선 셰익스피어의 고향을 찾았다. 출생 기록부터 그의 흔적을 찾으며 작품 속에 어떻게 스며들었는지를 찾았다. 그리고 그는 4대 비극을 마치 1인 연극을 하듯이 하나씩 풀어내었다. 저자의 시선 중에 유난히 눈길을 끌었던 것은 자자가 ‘햄릿’을 개혁주의자로 본 것이다. 저자가 말하길 햄릿은 세상의 부조리를 예리하게 바라보며 조금한 흠결도 참을 수 없어하고 모두 바로잡아야 하는 성격이라고 했다. 그리고 저자가 마치 셰익스피어가 살아 있어, 그를 인터뷰하듯 이루어진 글들이 참 인상적이었다. 확실히 셰익스피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감정 표현이 직설적이고 솔직했다. 그 점이 참 좋았다. 4대 비극과 더불어 읽으면 훨씬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을 것 같다.

 

저자가 어디선가 읽었던 한 구절에는 { 이 세상 사람들을 둘로 나누면 무사와 광대로 구분할 수 있다.}에서 차용하여 그는 셰익스피어를 ‘광대’라고 보았다. 셰익스피어가 광대라...제법 어울린다. 밥이 양심이었다면 세상도 편하게 잠들리라는 말을 곱씹으며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비극이 생겨나고 있겠지. 셰익스피어가 없어서 현재의 이 비극들이 조금은 무심히 외면당하고 있는 건 아닌지.



l*****2 2011.03.01. 신고 공감 7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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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감동을 느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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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적으로 문학을 연구하시는 분들이 보시면 웃으실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조심스럽게 후기를 남겨봅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은 너도 나도 읽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아니, 제대로라는 표현도 조금은 조심스러운 것 같습니다 표현을 달리하여,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작품속에 나온 인물들이 왜 저런 선택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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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적으로 문학을 연구하시는 분들이 보시면 웃으실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조심스럽게 후기를 남겨봅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은 너도 나도 읽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아니, 제대로라는 표현도 조금은 조심스러운 것 같습니다

표현을 달리하여,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작품속에 나온 인물들이 왜 저런 선택을 하는지

사건의 종합적인 결말들이 왜 이런 비극이어야 하는지

셰익스피어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또 그것을 내 삶에 투영할 수 있는지

 

작가는 작품으로 숨을 쉽니다

독자가 글을 읽는 순간, 작가의 숨결은 독자에게 닿게됩니다

셰익스피어!, 그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가 없는가는 독자의 몫입니다

그리고 그 몫이란, 결코 가벼운 짐이 아닙니다

이 책은, 그 몫을 해낼 수 있도록 해주는 하나의 지표가 되어줍니다

셰익스피어의 발자취를 따라서,

또 이 책의 저자이신 안병대 교수님의 안내와 함께 내심 즐거운 호흡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덧보탬 하자면

 

우리내 인생은 이미 충분히 비극적..이지 않나요

하지만 그 비극속에서 우리가 찾아야 하는건 무엇일까요

그저, '아. 비극적이야.' 하는 무미건조한 대사일까요?

미안하지만 한겨울 속에서도 봉우리를 피우는 꽃이 있고

비바람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나무가 있는데

하물며 인간이 그런 시시한 말이나 내뱉으며 숨을 연장해야할까요?

그 비극속에서 우리도 찾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셰익스피어가 그러하였던 것 처럼, 우리도 무언가를 찾아내야만 하는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숨을 쉬는 이유이고 가치가 아닐까요

 

우리들도 스스로의 인생에 나비효과를 불러 일으킬만한 화두를 하나 던져봅시다

무엇이 좋을까요

그건 각자의 선택이 될겁니다

 

아무쪼록 새해에 이런 좋은 책을 읽게되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그래서 기념으로.. 많이 부족한 후기이지만 한번 남겨봅니다

 

 

j****9 2011.01.10. 신고 공감 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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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인간의 탐욕과 양심 사이에서 고민하다
"셰익스피어, 인간의 탐욕과 양심 사이에서 고민하다" 내용보기
400여년전의 사람, 여전히 그 사람의 이름만 들어도 온 몸의 감각들이 춤을 추는 것 같다.그가 태어나기 전에도 그리고 태어난 이후 지금까지 그는 우리들에게 영원한 우상이니깐.....16세기(1564년) 영국의 전설적인 배우이자 극작가인 윌리엄 셰익스피어이다.이름만으로도 유명세를 지금까지 치르는 셰익스피어.셰익스피어가 세상에 내놓은 첫 작품의 첫 대사에 눈이 한참동안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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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여년전의 사람, 여전히 그 사람의 이름만 들어도 온 몸의 감각들이 춤을 추는 것 같다.
그가 태어나기 전에도 그리고 태어난 이후 지금까지 그는 우리들에게 영원한 우상이니깐.....
16세기(1564년) 영국의 전설적인 배우이자 극작가인 윌리엄 셰익스피어이다.
이름만으로도 유명세를 지금까지 치르는 셰익스피어.


셰익스피어가 세상에 내놓은 첫 작품의 첫 대사에 눈이 한참동안 멈췄다.

하늘에 흑운이 걸리고 대낮도 밤이 되라!
시세의 변천을 초래하는 혜성은
찬란하게 빛나는 머리 다발을 공중에 휘두르고
그 빛은 헨리왕의 죽음을 꾀한
대역무도한 별들을 응징한다!
아 헨리 5세왕, 너무나 고명했기에 단명하신 분!
잉글랜드는 아직껏 그와 같이 위대한 왕을 잃은적이 없었소!

(헨리 6세 제1부) -1막 1장 1~7행-



    


셰익스피어는 1616년 4월 23일 운명했다. 그의 묘비에서의 글귀가 범상치 않으며 의미심장하다.
역시나 16세기가 낳은 대문호답다.

선한 친구여, 제발 부탁이니
여기 묻힌 흙을 파내지 마요.
이 돌들을 그대로 두는 자에게 복이 있고
내 유골을 움직이는 자에게 저주 있으리.


그의 삶과 그의 작품들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된 책, <셰익스피어 읽어주는 남자>이다.
저자는 30년동안 셰익스피어를 연구했다. 지금까지 사랑하고 있는 이른바 셰익스피어 전문가이다.
전문가에게서 듣는 셰익스피어의 삶과 작품세계는 한마디로 빠져들게 했다.
학창시절때 막연히 알았던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을 통해 진정 셰익스피어가 추구하려고 했던 
작품세계가 어떤 것인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른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통한 셰익스피어의 생각 따라잡기라고 하면 될까?
햄릿, 오셀로, 리어왕, 맥베스란 인물을 통해 조명해나가는 참 인간의 모습???
멀게만 느껴졌던 한 시대의 극작가의 작품들을 너무 재미있게 흥미롭게 쉽게 읽혀질 수 있도록해서 
몰입 면에서 최고였던 책읽기였다.
셰익스피어의 삶과 인간의 심리에 대해 적나라하게 표현한 4대 비극을 한권의 책으로 읽고 느끼기엔

부족함이 있지만 평범하면서 단순한 나와 같은 사람이 이해하기 어려운 극작품을 쉽게 접근하며

공감할 수 있었다,
책은 읽는 사람이 받아들이고 이해하기 쉬워야지 그것이 좋은 책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은 어쩌면 인간의 내면 심리를 가장 잘 파헤친 작품들이 아니었나싶다.
4명의 인간군상들을 통해 나약하지만 그 나약함의 심리 안쪽엔 추악한 탐욕의 뿌리들이 박혀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인간의 본성은 악하고 이기적이며 선(善)한 행위는 후천적으로 습득한다고 보는

 ’성악설’의 순자가 왜 생각이 날까?
이(利)를 추구하고 남을 질투하며, 쾌락을 좇는 이기적 존재........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에 동양사상과의 매치.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은 동, 서양 막론하고 다 똑같은 본질임을 느꼈다.


셰익스피어는 사극 10편, 희극 13편, 비극 10편, 로맨스 4편.... 총 37편의 극작품을 썼다. 
그리고 장시 4편과 소네트 154편을 세상에 내놓았다.
그의 폭넓은 작품과 유명세로 인해 호사를 누리는 것은 지금의 우리들이 아닌가싶다.
비극 10편 중 백미라고 말할 수 있는 햄릿, 오셀로, 리어왕, 맥베스.
어쩜 이렇게 세밀하게 인간의 내면을 차지하고 있는 악의 개념들에 대해 잘 묘사했을까!!!



        


왕좌에 대한 욕심과 살인, 근친상간(형수와의 재혼),....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햄릿의 복수가 시작되어지고...
이간질하며 탐욕을 부채질하는 또다른 인간 군상 &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이다.... 고민하는 인간적인 햄릿의 모습에 연민이 간다.

서로 다른 인종. 그것조차도 사랑이었다. 
그러나 지고지순한 사랑을 했던 무어인 오셀로의 사랑에 빨간불이 켜졌다. 
질투의 화신이 들어오자 그 사랑은 허무하게 사그라들었다.
질투에 눈이 멀었다면 더이상 이성적인 판단은 서질 않지. 의심의 감정은 골이 깊어져만 가고....
간교하고도 탐욕스런 부하의 계략에 사랑스럽고 정숙한 아내에게 칼을 꽂고 자신도 목숨을 끊었다.
집착하는 사랑, 눈 먼 사랑은 오래 가지 않음을 보여주는 듯 하다.
끈끈하게 믿어주지 못하는 일방적인 오셀로의 사랑에 회의감이 몰려오는 듯 했고,
출세에 집착하는 또다른 인간의 사악함과 가증스런 모습에 섬뜩해진다.

한평생 화려하게 누려보지 못한 채 권력과 재산을 힘들게 모았다면 자식에게 절대로 유산으로 남겨주지 말 것을 나는 우리의 ’리어왕’을 통해 알았다. 이런 말 있지.

살아 생전 자식에게 나이 들어서까지 대우 받을려면 수중의 돈은 끝까지 가지고 있어야 된다고...
오~~~ 이런 씁쓸한 현실... 그렇지만 이미 셰익스피어는 리어왕을 통해 우리에게 교훈을 남겨주었다.
입에 바른 소리보다 달콤한 말로 유혹하는 자식들에게 넘어 간 리어왕, 
모든 권세를 두 딸과 사위들에게 넘겼지만 자신은 그 딸과 사위에게 배반을 당하고 수난을 겪고...
결국 부귀영화에서 나락으로 떨어진 이후에 세상을 똑바로 볼 수 있었음을 깨달았다고 고백한 리어왕.
아첨의 세치 혀는 항상 위에 있을땐 달콤하지... 욕망과 탐욕은 선택이 아닌 필연이었으니깐....

마녀의 꿈과 환상에 대한 해몽을 조심하세요~~ 천하에 자신이 선택하고 힘들게 얻은 결과물과 승리는 
권력의 야망 앞에선 어쩔 수 없음을 맥베스를 통해 알았다.
여기에서도 뱀에 유혹에 넘어간 이브와 이브의 사탕발림 유혹에 넘어간 아담이 있었다니.....
세 마녀들의 세 치혀를 한 귀를 막고 흘려버렸음 되었을것을.... 권력이 무엇이기에.
소심한 맥베스는 전장에 승리하고 왕이 그 노고를 치하한다.

여기까지만이었음 야망에 노예가 안 되었을것을...
자신이 왕이 될 것이라고 마녀의 예언을 마음에 두고, 결국 덥썩 문것은 맥베스의 아내였다.
’왕을 죽여라’..... 그리고 그도 그녀도 그 죽음에서 자유하지 못했다.
양심의 가책이 느껴져서 매일 불면의 밤을 보내고 있다.


001.jpg

                               <셰익스피어의 집 박물관, 그가 태어난 곳에 만들어진 기념관>


나약한 인간들의 모습 속에 이중적인 탐욕 가득한 모습도 들어있음을 보았다.
죄 짓기를 몰아가려는 사람들이 모여있었고, 그 인간군상들은 이간질의 대명사였다.
햄릿의 폴로니어스가, 오셀로의 이아고가, 리어왕의 딸들이, 맥베스의 그의 아내가 그러했듯이....
탐욕은 또 다른 죄를 부추김을 그들은 왜 몰랐을까?

그 탐욕이 결국은 정신적 육체적 사망임을 왜 몰랐을까?
이렇듯 셰익스피어는 그의 4대 비극을 통해 완전한 인간의 모습보다 불완전한 인간의 모습들을

들여다보았다. 그리고 불완전한 인간의 내면을 둘러싸고 있는 탐욕의 깊이를 보았다.

인간들의 내면의 성찰을 통해서 어쩌면 셰익스피어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의 본질적인 부분이 아니었을까.
이 비극의 주인공들을 통해 후세의 사람들에게 넌지시 보내는 또다른 희망의 교훈적 메시지였지.

책을 읽으면서도 단편적으로나마 극이 주는 매력에 잠시나마 빠진 듯 했다.
아마 극이 펼쳐지는 무대를 직접 봤다면 그 감동과 함께 느낌이 색다를 것 같다.
극에서 흐르는 무거운 분위기, 전조의 암울함과 인물들의 열연.... 섬뜩할 것 같기도 하고...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의 극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지만 셰익스피어의 극작품을 조금이나마 알았다는데 
스스로 위로해본다. 이 책 볼수록 매력있다. 
저자의 30년간의 셰익스피어 전문가로서의 내공과 깊이가 느껴지는 듯 했다.

극작가이며 배우로서의 셰익스피어가 아닌

우리네와 똑같은 성정의 평범한 인간, 셰익스피어를 유쾌하게 만났다.



l*****5 2013.11.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모든 시대의 사람, 셰익스피어
"모든 시대의 사람, 셰익스피어" 내용보기
늘상 거창한 수식어가 붙어다니는 셰익스피어, 세월이 흘러도 그의 작품이 가지는 위대함과 현재성은 바래지 않는 것 같다.  아마도 '인간' 그 자체를 다루는 작품들이기 때문이 아닐까. 극작가 벤 존슨은 '그는 한 시대의 사람이 아니라 모든 시대의 사람이었다'는 헌시를 그의 영전에 바쳤다고 한다. 한치의 과장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셰익스피어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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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상 거창한 수식어가 붙어다니는 셰익스피어,

세월이 흘러도 그의 작품이 가지는 위대함과 현재성은 바래지 않는 것 같다. 

아마도 '인간' 그 자체를 다루는 작품들이기 때문이 아닐까.

극작가 벤 존슨은 '그는 한 시대의 사람이 아니라 모든 시대의 사람이었다'는 헌시를

그의 영전에 바쳤다고 한다. 한치의 과장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셰익스피어는 어렵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희곡'이라는 다소 낯선 장르여서이기도 하고 시대적 배경역시 낯설기 때문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그의 작품이 주는 명성에 지레 겁을 먹기 때문이다.

그래서 친절한 안내서를 읽고 조금은 자신감을 가지고 그의 작품들을 다시 읽으면서

제대로된 감동을 받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거다.

 

chapter01에서는 셰익스피어의 출생에서 죽음까지 그의 일대기를

당시의 시대상황과 창작활동과 함께 정리하고 있다.

 

그리고 이후 네 편의 대표 비극 햄릿, 오셀로, 리어왕, 멕베스를 차례로 소개한다.

의심하는 인간이며 '참을 수 없이 무거운' 고뇌하는 인간 햄릿,

사랑만을 믿었고 결국 질투에 귀먹고 눈멀어 '죽이고 사랑하리라'했던 오셀로,

철저한 배신의 경험 뒤에 삶을 각성하게 되는 리어왕,

악마가 되기 원하지만 끝내 악마의 영혼을 갖지 못한 멕베스.

예전에나 지금에나 쉽게 마주칠 수 있는 여러 유형의 인간들이 등장한다, 다만 조금 극적으로 묘사될 뿐.

그리고 그들 한사람 한사람이 또한 우리 안의 일부이다.

현재를 사는 우리들과의 만남이며, 나 자신과의 만남이 되기도 한다.

 

 

직접 연극무대를 경험했던 만큼

저자는 유연하게 우리들을 각 작품의 무대로 안내하고 감상시켜준다.

셰익스피어와 그의 비극작품에 대한 꼼꼼한 자습서같은 책이었다.

그러면서도 문학을 공부하는 사람의 글답게 정보의 전달이나 설명들이 뻣뻣하지 않고 다소 서정적이며 나긋나긋하다.

 

인간과 역사의 원형질을 비극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셰익스피어.

이제 그의 날카로운 통찰력과 마음을 두드리는 표현력을 직접 만나러 가봐야겠다.

 

t*****2 2012.11.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셰익스피어 읽어주는 남자
"[서평]셰익스피어 읽어주는 남자" 내용보기
셰익스피어 읽어주는 남자        솔직히 셰익스피어와 그의 4대 비극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 사실 관심이 없었다. 그런 그의 작품이라고 해봐야 읽은 것이 ‘로미오와 줄리엣’이 전부인 나에게 이 책은, 나의 얕은 지식을 더 이상 부끄러워 하지 않도록 만들어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한권의 책 덕분에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절대 잊어버리지 않게 되었다. 햄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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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읽어주는 남자

 

 

 

 

솔직히 셰익스피어와 그의 4대 비극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 사실 관심이 없었다.

그런 그의 작품이라고 해봐야 읽은 것이 ‘로미오와 줄리엣’이 전부인 나에게 이 책은, 나의 얕은 지식을 더 이상 부끄러워 하지 않도록 만들어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한권의 책 덕분에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절대 잊어버리지 않게 되었다.

햄릿, 오셀로, 리어왕, 멕베스 이 4가지 이야기가 이 한권의 책속에 전부 다 녹아 들어가 있다.


아무튼 이 책은 셰익스피어에 푹 빠져서 몇 십 년간 그의 행적과 숨결을 쫓아다닌 저자의 무한한 사랑과 노력으로 나온 책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책의 저자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소개하기 앞서 친절하게도 셰익스피에에 대한 설명과 정보부터 먼저 전달해준다. 그의 생가부터, 그 시대의 배경까지, 그의 작품을 이해하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무튼 셰익스피어는 영국이 낳은 세계 최고의 극작가이자 시인으로 희곡과 비극 등 많은 명작 등을 남겼으며, 그런 이유로 400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의 이름은 영군 뿐 아니라 전 세계에 그의 작품들과 함께 널리 알려졌다.


그런 그의 작품 중 책속에 제일 먼저 소개되어있는 햄릿의 내용은 분노에 의한 복수이다.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의 동생에게 독살되어 버린 사실을 알고 분노하다가 복수를 결심하는 햄릿, 하지만 복수가 뜻대로 되지는 않는다. 복수 때문에, 한 사람에 의한 복수 때문에 사랑하는 여인과 그의 가족, 뿐만 아니라 자신의 어머니와 자신까지 비극적인 죽음을 맞는다.

햄릿의 복수는 정당하고 이해 할 수 있으나 비극적인 결말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 이야기인 오셀로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였다. 흑인 장군 오셀로와 데즈데모나는 서로의 출신과 신분의 벽을 뛰어넘으며 사랑하였으나 뱀처럼 교활한 이아고의 음모에 속은 오셀로가 자신의 아내를 의심하다가 목 졸라 죽이게 되고, 진실이 밝혀지면서 경솔한 행동을 한 자신을 원망하며 자신 또한 스스로 죽음을 택하고 만다.

오셀로의 사랑과 데즈데모나의 사랑은 눈물 겹다. 사랑하나 죽일 수 밖에 없는 아내, 그런 남편을 다 이해하고 여전히 사랑하는 아내.

사랑은 아름답다. 허나 사랑하기에 생기는 질투와 오해는 무섭다. 질투는 불과 같은 성질이기에 한번 불붙으면 활활 타오른다. 그런 오셀로의 경솔한 질투는 자신뿐만아니라 사랑하는 자신의 아내까지 함께 태워버린 것이다.


세 번째 이야기 리어왕은 자신의 세 딸중 두 딸의 아부섞인 거짓에 속아 자신의 권력과 재산을 두 딸에게만 물려주고 진실된 막내딸은 내쫒아 버린다. 하지만 두 딸은 더 이상 힘없고, 가진것이 없는 아버지를 박대하며 쫒아 내버린다. 하지만 쫒겨난 막내 딸은 진심으로 아버지 리어왕에게 끝가지 효도를 다한다.

그로오스터 백작 또한 둘째 아들에게 배신을 당한다. 리어왕과 그로오스터 백작은 자신의 자식들에게 철저히 속았고 버림받는다. 그들이 뒤늦게 후회해도 늦어버리고 그들은 다함께 얽히고 설킨 채로 비극을 맞이한다.

리어왕은 읽으면서 지금의 우리 사회의 자식들이 부모님을 모시지 않고 나몰라라 한다는 이야기가 떠올랐다. 어느 누구도 리어왕처럼 되고 싶지는 않으나 될 수 밖에 없는 세상이 된것 같이 이 것이 정말 비극이 아닌가 하는 생각 또한 들었다.


 마지막 작품인 멕베스는 인간의 야망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왕위에 눈이 먼 나머지 현 국왕을 살해하고 왕위를 차지하나 불안과 걱정으로 잠 못이루는 불면증과 혼령에 시달리다가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마지막 멕베스의 이야기에서는 과한 욕심으로 자신의 분에 넘치는 것을 욕심내어 가지게 되면 그것을 잃을까 전전긍긍하게 되므로 인간의 욕망이 얼마나 부질없고 추잡한 것인지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셰익스피어의 작품들 모두 다 인간의 고뇌에 대해 잘 드러나 있다. 인간의 분노,복수,사랑,야망 까지 모든 것들이 책 속 인간의 고뇌로 잘 그려져 있다. 비록 이야기속의 주인공들이 모두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여 파멸했을지라도 책은 우리들에게 많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책 속에서 저자는 셰익스피어와 이야기속 주인공들과 끊임없는 대화를 시도하면서 그들의 생각과 마음을 읽어내려하는 부분이 작품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의 작품으로 나의 인생은 결코 비극을 맞지 않도록 해야 겠다는 생각 또한 들었다.

e****4 2011.02.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