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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동화책!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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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열규교수님이 그림동화 완역을 하셨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책의 가격을 비롯해 여러가지 문제로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번에 사서 보았다. 처음 읽을 때 부터 제목앞에 붙은 "어른을 위한'말이 전혀 이상하지 않는 동화책이며,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나는 이책으로 동서양의 교육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가장 놀랐던 부분은 개구리 왕자인데, 공주의 공이 물에 빠져 개구리
"제대로 된 동화책!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내용보기
김열규교수님이 그림동화 완역을 하셨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책의 가격을 비롯해 여러가지 문제로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번에 사서 보았다. 처음 읽을 때 부터 제목앞에 붙은 "어른을 위한'말이 전혀 이상하지 않는 동화책이며,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나는 이책으로 동서양의 교육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가장 놀랐던 부분은 개구리 왕자인데, 공주의 공이 물에 빠져 개구리가 주워준다는 내용으로 흔히 알고 있는 내용이었다. 놀란 것은 다름이 아니라 공주가 개구리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궁전에 돌아오자 개구리가 쫓아와서 문을 두드리는데 이 소리를 들은 왕이 공주에게 자초지종을 묻고 공주는 이에 이유를 설명한다. 그러자 왕이 약속을 했으면 공주에게 지킬 것을 명령한다. 여기서 깜짝 놀랐다. 바보 온달과 공주를 보면 아버지인 왕은 말을 듣고 평강이 온달과 결혼하려고 하자 왕이 이를 반대하지 않는가! 사실 나는 지금도 평강의 아버지를 이해하고 또한 개구리를 싫어한 공주를 이해하지만 외국의 아이들은 이런 동화를 읽으면서 자신의 신용과 한 말에 대한 책임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배우면서 자라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두 문화의 차이가 느껴졌다. 또한 서두에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제대로 된 번역서 없는 이러한 환경에서 문화시대라고 외치는 우리나라 안에서 또한 비문화를 느꼈다. 분명 아이들이 읽기에 잔인한 내용이 있지만 아이들이 읽어도 좋은 것이며, 어른들에게 있어서는 인생에 좋은 길잡이이자 옛 추억을 되살리는 책이라 생각한다.

[인상깊은구절]
"네가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 한다. 가서 들어오게 하렴" p22 "네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너를 도와준 상대를 무시하는 건 옳지 않은 일이다."p23
y******p 2005.02.26.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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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되었던 그림 동화를 복원한 책
"왜곡되었던 그림 동화를 복원한 책" 내용보기
그림형제의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동화집'을 완역하여 한권으로 묶은 책이다. 너무나도 유명하지만 또 너무나도 많이 변형, 왜곡되어 어린이들에게 알려졌던 그림형제의 동화들을 독일어 원본에 충실하게 번역했다. 작은 글씨로 거의 950쪽에 달하는 거대한 분량이지만 얇은 종이를 사용하여 읽기 부담스럽지 않게 편집, 제본한 점이 돋보인다. 독일 문학을 한층 풍성하게 해 주고 어린
"왜곡되었던 그림 동화를 복원한 책" 내용보기
그림형제의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동화집'을 완역하여 한권으로 묶은 책이다. 너무나도 유명하지만 또 너무나도 많이 변형, 왜곡되어 어린이들에게 알려졌던 그림형제의 동화들을 독일어 원본에 충실하게 번역했다. 작은 글씨로 거의 950쪽에 달하는 거대한 분량이지만 얇은 종이를 사용하여 읽기 부담스럽지 않게 편집, 제본한 점이 돋보인다. 독일 문학을 한층 풍성하게 해 주고 어린이 문학의 기초를 다진 사람이 바로 그림형제라는 데 이의를 달 사람은 없는 듯하다. 그림 형제의 동화들은 그들의 순수 창작이 아니라 독일에서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들을 채집하여 정리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수십 수백년을 두고 검증하고 수정해 온 것을 그림 형제가 고스란히 살려내었다. 그 동안 우리 나라에서는 그림 형제의 동화들이 너무 길다거나, 잔인하다거나 결말이 마음에 안 든다거나 하는 등등의 이유로 내용이 잘리고 첨가되고 바뀌어 책으로 출판되었다. 그리하여 그림 동화가 원래부터 가지고 있던 문학적 기능들을 살리지 못한 채 왜곡된 형태로 어린이들에게 다가간 것이다. 어린이들은 아무런 고민도 없이 사는 티없이 순수하기만 한 존재라고 생각하여 이들에게 어둡고 무겁고 잔인한 이야기를 들려 주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어린이들은 자신들이 마음 속에 지니고 있는 여러 가지 어두운 감정들, 비록 겉으로 표현은 하지 않을지라도 그들의 잠재의식에 깊이 박혀 있을 수도 있는 질투, 폭력, 이기심 등을 동화를 읽으면서 다시 경험하게 된다. 그러면서 그 감정들을 불러내어 재정리하고 반성하며 무의식 중에 감정의 정화를 얻게 되는 것이다.
d*****8 2001.06.17. 신고 공감 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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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으론 판타지문학의 뿌리, 부정적으론 B급 컬트의 시초
"긍정적으론 판타지문학의 뿌리, 부정적으론 B급 컬트의 시초" 내용보기
완역본인 이 책의 존재를 서점에서 알게 되었을 때 정말 반가워서 눈이 번쩍 뜨이는 것 같았다. 워낙 외국 동화를 좋아하던 취향 때문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어린 시절에 아름다운 컬러 그림이 곁들여진 그림동화책을 즐겨 보던 추억에 다시 젖어 보고 싶었기 때문에. 가끔씩 등장하는 흑백 삽화는 각 단편들이 지닌 분위기를 잘 살려주고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때까지 대했던 26편의
"긍정적으론 판타지문학의 뿌리, 부정적으론 B급 컬트의 시초" 내용보기
완역본인 이 책의 존재를 서점에서 알게 되었을 때 정말 반가워서 눈이 번쩍 뜨이는 것 같았다. 워낙 외국 동화를 좋아하던 취향 때문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어린 시절에 아름다운 컬러 그림이 곁들여진 그림동화책을 즐겨 보던 추억에 다시 젖어 보고 싶었기 때문에. 가끔씩 등장하는 흑백 삽화는 각 단편들이 지닌 분위기를 잘 살려주고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때까지 대했던 26편의 동화만이 그림동화의 전부인 줄로만 알았던 내게 90편이 넘는 처음 읽은 동화들 중에선 물론 신선한 소재(주로 사물을 의인화한 이야기 중에)도 있고, 왠지 중복된 듯한 소재도 여러 편 있었지만 일단 끝까지 읽고 나니 내가 기억했던 것만큼 동화의 내용이 아름답고 낭만적이진 않았다. 유명한 '신데렐라'만 해도 구두가 맞지 않아 발의 살을 잘라내고 신었더니 피투성이가 되었다거나, 새언니들이 결국 비둘기에 눈을 쪼여 실명한다는 결말은 이 책에서 처음 알았다. 동화에서 '고전적인 낭만'(남녀사이의 애정지사따위가 아니라 전체적 분위기면에서)을 기대한다면 그림형제의 동화보다 안데르센 동화전집을 보는 것이 더 적절할 것이다. '열 두 왕자'에서는 왕이 아무 이유없이 왕비가 딸을 낳으면 친아들들을 전부 죽이겠다고 결심하고, 공주의 남편인 또다른 왕은 아내를 해쳤다는 이유로 자기를 낳아준 친어머니를 잔인하게 죽인다. '노래하는 뼈'에서는 친형이 아우를 시기하여 태연하게 죽이고, '털북숭이 공주'에서 왕은 아내가 죽자 아내를 닮은 자신의 친딸과 결혼하고 싶어한다. 가장 잔인하다고 여겨지는 '하얀 새'나 '향나무'에서 악인이 보여주는 광기와도 같은 잔혹함은 어른인 내게도 충격적이었다. 이쯤되면 그림동화의 비정한 컬트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동화'라는 단어는 일단 순수한 이미지가 연상되기 마련인데, 이 그림형제의 '메르헨'은 '동화'라는 단어보다 '민담'이라는 원래의 형태에 가까운 이름이 적절할 것 같다. 거의 모든 동화속에 등장하는 악인들이 받는 응분의 대가는 권선징악과 인과응보의 엄격한 적용임은 알 수 있으나 무조건 선인은 행복해지고 악인은 끔찍하게 죽어가는 결말보다 악인이 자기 죄를 회개하고, 선인은 용서를 해주는 화해의 결말로 구성되었다면 동화가 주는 평화로움에 더 걸맞지 않았을까 싶기도. 개인적 취향으론 그림동화가 전부 '영리한 엘제'나 '프리델과 카터리스헨'처럼 엉뚱하고 우스꽝스럽게, '흰 눈이와 빨간 장미'처럼 잔혹하지 않으면서 진짜 고전적인 내용으로만 채워졌으면 좋았겠다는 바램이 있었다. 그렇지만 편집된 상태의 순진했던 그림동화만을 아는 것보다 감춰진 이면이 복원된 상태의 그림동화를 알게 된 것을 후회하진 않는다. 이야기의 다수를 차지하는 아름다운 공주와 멋진 왕자가 우여곡절 끝에 행복하게 된다는 식상한 줄거리의 동화보다 간혹 등장하는 바보취급 당하던 괴짜가 어부지리로 영웅이 되는 내용의 동화가 더욱 흥미있었다. 하여튼 그림동화란 것이 구비문학인 만큼 설정이 단순반복적(계모는 늘 못된 마녀에 친딸은 못생기고 욕심이 많은 반면 의붓딸은 예쁘고 선량하며 딸이 많은 경우엔 막내딸이 주인공이다.)이며 내용의 일부분이 유사한 경우가 흔하고 소설이 보여주는 성숙한 문학적 기교는 절대 존재할 수 없다. 그대신 극히 원초적으로 단순화된 모험의 흥분은 있다. 뭐니뭐니해도 동화의 매력은 '모험에 대한 상상의 즐거움'에 있는 듯하다.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시리즈가 현대의 판타지 문학을 대표한다면, 이 서양의 고전동화는 판타지 문학의 조상쯤 되는 걸까.

[인상깊은구절]
"우리 엄마는 나를 죽였고, 우리 아빠는 나를 먹었네. 누이동생 마를렌은 내 뼈를 빠짐없이 추스려서 곱디고운 비단으로 정성껏 싸서 향나무 밑에 두었네. 짹짹 짹짹! 나같이 예쁜 새가 또 어디 있을까!"
v******9 2003.04.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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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역 동화 전집 중에서 가장 나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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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에게 읽어주기에 가장 순한 내용의 완역판이 아닌가 한다.   그림형제가 이 동화전집을 3번에 걸쳐 손을 보면서 넘 성적이거나 잔인한 내용은 빼버리거나 바꾸어 버렸기 때문이다.   그림형제의 동화전집 초판본을 완역한 책은 아직 없는 걸로 아는데   나름 재미 있을 듯하다.     어린이용으로 재창조된 동화책은 뭔가가 빠져있다고 느끼는 분이나   동화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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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에게 읽어주기에 가장 순한 내용의 완역판이 아닌가 한다.

 

그림형제가 이 동화전집을 3번에 걸쳐 손을 보면서 넘 성적이거나 잔인한 내용은 빼버리거나 바꾸어 버렸기 때문이다.

 

그림형제의 동화전집 초판본을 완역한 책은 아직 없는 걸로 아는데

 

나름 재미 있을 듯하다.

 

 

어린이용으로 재창조된 동화책은 뭔가가 빠져있다고 느끼는 분이나

 

동화는 내용도 없고 가볍다고 여기는 분에게 강추이다.  

 

 

 

하지만 내용은 좀 잔인하고 은근히 - 어른이 읽을 때만 느껴질 정도로 - 성적이다.  

 

 

이 책의 완역 동화가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선택은 디즈니 사의 에니메이션뿐이다.  

g*****l 2010.02.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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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동화의 완역...그러나 전형적인 동화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은.
"그림동화의 완역...그러나 전형적인 동화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은." 내용보기
정말로 그림동화의 원본의 완역(내가 원본을 모르니 출판사의 말을 믿는다)이다. 총210편인만큼 방대한 양이 실려있다.   책을 구입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리뷰를 쓰기 때문에, 한 마디 해두자면, 이런거 모으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구입을 권한다.   그러나 그저 그림동화를 좋아하고, 어릴 적 동심을 되찾고 싶은 마음에 동화책을 사고
"그림동화의 완역...그러나 전형적인 동화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은." 내용보기

정말로 그림동화의 원본의 완역(내가 원본을 모르니 출판사의 말을 믿는다)이다. 총210편인만큼 방대한 양이 실려있다.

 

책을 구입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리뷰를 쓰기 때문에, 한 마디 해두자면, 이런거 모으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구입을 권한다.

 

그러나 그저 그림동화를 좋아하고, 어릴 적 동심을 되찾고 싶은 마음에 동화책을 사고 싶다면 굳이 이 완역판보다는 선집 정도를 권한다.

 

창작물이 아니라 지역의 민화들을 모아놓은 것이기 때문에 많은 이야기들이 약간의 세세한 부분만을 바꾼 채 반복이 되고 있다. 즉 그룹을 지어서 비슷한 소재끼리 묶는다면 그 수는 210이 아니라 훨씬 적은 수로 축약될 수 있다.

 

그러니 정말 설화집 모으는 거 좋아하거나, 연구목적이 아니라면 굳이 이 완역판을 구입할 필요는 없어보인다(참고로 나는 모으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다^^:

 

*물론 이 출판사의 다른 시리즈인 '안데르센 전집'은 다르다. 그건 안데르센의 창작물이 많아서...

 

 

책 을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

YES마니아 : 로얄 e******3 2008.04.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