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과서에서 배우는 사실 중심의 역사와 달리, 사람 냄새 나는 고려 시대의 숨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왕과 귀족뿐 아니라 평민, 승려, 여성 등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 역사 속 인간의 감정과 욕망을 느낄 수 있다. 단순한 사건 나열이 아니라, 그 안의 이유와 뒷이야기를 알게 되니 고려 시대가 훨씬 가까워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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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시대부터 명종에 이르기까지 고려왕조 오백년에 걸쳐 정사에는 기록되지 않았던 전통과 풍속 전설이나 신화 등의 이야기이다. 같은 컨셉으로 출판된 야사로 보는 조선의 역사에 비해서는 전설과 항담류가 좀 더 선별되었고 재밌는 읽을거리를 염두에 두고 펼쳐냈다고 한다. 주의할 점으로는 정사보다 더 진실하다고 여겨지는 야사의 기록을 저자 나름으로 확대해석한 부분이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정사와는 달리 재야인이 저술한 역사를 야사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 나라의 야사 저술은 일찍부터 있어왔음을 기록에서 볼 수 있다. 신라의 김대문이 쓴 계림잡전부터 고려조에 들어서는 박인량의 고금록 , 일연대사의 삼국유사, 이름을 들어본 이승휴의 제왕운기 등 우리 나라는 신라이후 고려조에서도 기록문화가 활발했다. 야사는 승자의 기록이 아닌 것이 매력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