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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 취한 미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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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잠과 그림읽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정말 재밌는 책을 만났습니다.아이가 태어나고 아이 때문에 잠을 설치다 잠을 주제로 한 그림들을 수집하고 책으로 엮겠다는 작가의 발상이 정말 기발하네요.이번에는 서양화 중심으로 책을 만드셨는데, 혹시 시간이 허락한다면 동양화도 엮어달라고 감히 부탁드리고 싶어요.잠과 그림을 어떻게 엮어 나갈까 무척 궁금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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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잠과 그림읽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정말 재밌는 책을 만났습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아이 때문에 잠을 설치다 잠을 주제로 한 그림들을 수집하고 책으로 엮겠다는 작가의 발상이 정말 기발하네요.

이번에는 서양화 중심으로 책을 만드셨는데, 혹시 시간이 허락한다면 동양화도 엮어달라고 감히 부탁드리고 싶어요.

잠과 그림을 어떻게 엮어 나갈까 무척 궁금했었는데, 잠을 소재로 한 그림을 바탕으로 미술사에 대한 설명을 해 주는 책이라 생각하면 될 듯 싶어요.

정말 제목에 충실한 책이지요.

평소 그림에 관심이 없고, 어렵다 생각하신 분들이라도 아무런 준비없이 읽어도 술술 읽히게 되는 책인 것 같아요.

이 책은 잠과 관련된 주제 중 신화, 꿈, 일상이라는 세 가지로 나누어 구성하고 있습니다.

사실 신화에 대한 배경지식도 짧고 그림으로는 크게 좋아하는 영역은 아니었기에 처음부터 읽기 힘들면 어쩌려나 고민했는데, 읽자마자 기우임을 깨닫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이 꼭 그림과 연결된 내용 뿐만 아니라 영화나 옛이야기를 소재로 한 내용도 있어 전반적으로 인문학적 배경지식을 쌓아가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고, 재미 또한 있었답니다.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마지막 부분이랄지 앤디워홀이 처음 만들었던 영화<잠>에 대한 일화라던지 언젠가 들었던 것 같은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흥미롭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마그리트를 좋아하는데, 수록되어 있는 작품과 설명도 좋았답니다.

우리가 평소 낯익게 알고 있던 작가들의 작품을 비롯해 정말 생소해 처음 보았던 작가와 작품도 수록되어 그림 보는 재미 뿐만 아니라 그림 읽는 재미도 쏠쏠했답니다.

요즘 쏟아지는 잠때문에 정말 괴로웠는데, 쇼펜하우어가 잠이 많은 사람이었다는 이야기와 현대인들은 잠이 많으면 게으르다고 생각하게 된다는 작가의 말에 완전 공감하며 잠 많은 저를 이해하기로 하였답니다.

잠과 예술의 가치를 동급으로 여기면서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작가의 시선에 무한 공감을 하게 되었습니다.

잠이 고파 잠 한번 푹 자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비롯해 오늘도 잠못이루는 밤을 맞이하며 불면증에 시달리는 분들 모두에게 힐링 되는 책이라 추천하고 싶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l********9 2017.09.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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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 취한 미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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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과 꿈은 미술작품들을 보다 보면 자주 등장하는 소재이다가장 기억이 나는 작품으로는 이 책에서도 등장하는 카라바조의 '잠자는 큐피드'다그리스 신화에서 잠의 휘프노스와 죽음의 신 타나토스는 형제로 등장한다지금이야 잠이 휴식의 의미가 강하지만 고대인들에게 잠은 죽음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고 "작은 죽음"의 의미가 짙었을 것이다또한 잠을 꿈과도 떼려야 뗄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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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과 꿈은 미술작품들을 보다 보면 자주 등장하는 소재이다

가장 기억이 나는 작품으로는 이 책에서도 등장하는 카라바조의 '잠자는 큐피드'다

그리스 신화에서 잠의 휘프노스와 죽음의 신 타나토스는 형제로 등장한다

지금이야 잠이 휴식의 의미가 강하지만 고대인들에게 잠은 죽음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고 "작은 죽음"의 의미가 짙었을 것이다


또한 잠을 꿈과도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잠이 든다는 것은 환경에 대한 무방비 상태를 의미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아드리아네"의 잠이 바로 이 무방비의 표본일 것이다

자신이 모든 것을 도와줬지만 테세우스는 잠든 아드리아네를 이때다 싶은 듯이 닉소스섬에 두고 가버린다


자신의 운명을 모른 채 사랑을 위해 나라와 부모를 배신한 그녀를 디오니소스의 신탁인지 그저 필요를 다한 적국의 여인을 버려두고 가는 것인지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그녀는 이 잠을 통해서 인간의 여인이 아닌 신의 여인이 되는 셈이다

신분은 상승했다고 할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 벼려졌다는 사실만은 변함없는 것이다

그녀에게 닉소스 섬에서의 달콤했던 낮잠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과 새로운 만남의 정점이었던 것이다


잠과는 떨어질 수 없는 신화 속 여인이 바로 에로스의 아내 프쉬케이다

언니들의 꾐과 자신의 호기심을 이기지 못해 잠든 에로스의 정체를 확인했지만 그로인해 에로스가 떠나고 아프로디테의 시련 중에 저승의 여왕에게 미의 미결을 얻어오지만 역시나 호기심을 이기지 못해서 상자를 열어보고 상자 안에 "잠"이 나와서 영원한 잠에 빠져버린다

잠은 프쉬케를 에로스의 궁전으로 데려다주고 에로스를 다시 만나게 해주는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아드리아네와 프쉬케의 경우 그래도 잠은 괘나 긍정적인 역할을 하지만 뒤에 등장하는 작품들에서 꼭 그렇지만은 않다

잠든 가운데 꾸는 꿈은 자신의 알 수 없이 억압하는 존재가 되기도 하고 알 수 없는 존재에 대한 갈망이 되기도 한다

고흐나 밀레의 작품 속 잠은 고단한 노동으로 지친 농부들의 일상을 보여주기도 한다

누군가는 꿈을 통해 자신의 소명을 발견하기도 하고, 꿈을 이용해서 원하는 것들을 이루기도 한다

유난히 잠자는 여인들의 그림이 많은 것 또한 인상적이었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s****2 2017.09.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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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 취한 미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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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과 예술이 닮아 있다, 정말 공감이 가는 말이었네요. 저는 미술작품을 감상하면서, 수없이 많은 생각에 빠져들기도 하고, 때로는 완전히 머릿속이 비워지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하기 때문이죠. 사실잠에 관련된 작품을 소개해주는 <잠에 취한 미술사>에대해서 알게 되었을 때, 대리만족을 바랬었어요. 제가 잠을많이 자지 못하는 편이라 그런 바람을 가졌던 것인데, 제가 미술작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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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과 예술이 닮아 있다, 정말 공감이 가는 말이었네요. 저는 미술작품을 감상하면서, 수없이 많은 생각에 빠져들기도 하고, 때로는 완전히 머릿속이 비워지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하기 때문이죠. 사실잠에 관련된 작품을 소개해주는 잠에 취한 미술사에대해서 알게 되었을 때, 대리만족을 바랬었어요. 제가 잠을많이 자지 못하는 편이라 그런 바람을 가졌던 것인데, 제가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좋아하는 또 다른이유도 알게 된 거 같네요.

빌렌도르프의 비너스하면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하지요. 물론모계사회였던 그 시절에 여성의 권력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런데 비슷한 맥락의선사시대 유물 중에 잠자는 여인이 있더군요. 몰타의 사플리에니 지하신전에서 발견된 단순한 조각상이지만, 정말한참을 들여다볼 정도로, 편안하고 한 모습이었거든요. 표지에이 그림이 있었으면 정말 좋았겠다 싶을 정도로, 이 책을 잘 드러내는 거 같기도 했습니다.

1부는 신화 속의 잠이라고 하여, 그리스로마 신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그 중에 프시케와 에로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두 작가의 그림이 있었습니다.바로 프랑스와 에두아르 피코의 에로스와 프시케와자크 루이 다비드의 큐피트와 프시케인데요. 신화 속의 비슷한 장면을 같은 해에 그려졌지만, 두 화가의 나이가상당한 차이를 보였어요. 그래서인지 잠든 프시케보다는, 두그림에서 확연하게 드러나는 에로스의 감정선의 차이에 눈길이 가더군요. 문득 누군가 잠을 자면 안 되는이유를 묻는다면 이 그림을 보게 하라, 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였는데요.물론 셰익스피어의 희곡 한 여름 밤의 꿈에서요정 퍼크는 인생을 한 여름 밤의 꿈처럼 허망하고 짧다고 비유하기는 했지만, 그 와중에 잠까지 자니이런 일이 벌어지네요. 물론 책의 주제와 벗어나 있는 감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출처 : www.thinkpool.com

그리고 마르크 샤갈의 야곱의 사다리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 작품을 보면서, '잠의 요정은 어린이의 눈에 모래를 뿌려 졸음이 오게 한다는 서양의속담을 떠올리곤 했었거든요. 그리고 존 싱어 사전트 '버드나무아래 배 안에서 잠든 두 여인은 너무나 평화롭게 잠든 여인을 포착해낸 작가의 시선에 감탄하게 되더군요. 물론 이 그림을 두고 펼쳐진 논란에 처음에는 의아했지만, 작가의이력을 살펴보니 그럴 만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잠에 관련된 많은 작품을 모아서 볼 수있다니, 덕분에 오늘은 행복하게 잠들 거 같은걸요.

a******e 2017.09.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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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 취한 미술사 - 달콤한 잠에 빠진 예술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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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란 힘든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시간이라는 단순히 몸의 기능적인 부분으로만 생각하곤 하지만 예술가들에게 잠이란 단순히 잔다는 의미가 아닌가 보다. 잠과 꿈이 일맥상통하는 것이라면 꿈에서 보여지거나 나타나는 일들이 중요한 것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기에 영감이나 창의성이 중요한 예술가들에겐 잠을 자는 시간도 허투루 보내는 시간이 아닐 것이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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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란 힘든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시간이라는 단순히 몸의 기능적인 부분으로만 생각하곤 하지만 예술가들에게 잠이란 단순히 잔다는 의미가 아닌가 보다. 잠과 꿈이 일맥상통하는 것이라면 꿈에서 보여지거나 나타나는 일들이 중요한 것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기에 영감이나 창의성이 중요한 예술가들에겐 잠을 자는 시간도 허투루 보내는 시간이 아닐 것이다. 나는 미술에 대해 아는 것은 거의 없지만 미술전시나 그림을 보는 것은 좋아하기에 잠이라는 주제로 일맥상통하는 그림들은 어떤 의미와 주제를 가지고 있는지 호기심과 궁금함으로 책을 펼치게 되었다.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을 보면 '잠이 보약'이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내뱉는다. 
잠을 자는 행위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다. 
배불리 먹고 잘 자는 것이야말로 인간의 원초적 욕망이다. 
먹고 자고 싸는 기초적인 삶의 행위에 대한 중요성은 태곳적 인간들도 당연히 인식하고 있었을 것이다. 
 


잠에 대한 그림을 많이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우리가 매력적으로 느꼈던 유명한 많은 그림은 대부분 웅장한 풍경화나 섬세한 인물화들이 많으니까. 하지만 이 책을 보며 잠을 자는 모습을 그린 그림들이 이렇게나 많고 이렇게나 다양하게 표현되어 있다는 것에 많이 놀랐다. 단순하게 자는 모습이 아닌 여러가지 사물과 여러가지 풍경, 그리고 좀 난해한 그림들까지. 똑같은 주제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하더라도 그림을 그린 사람에 따라 전혀 다르게 표현되는 그림의 매력이 굉장히 다채롭게 느껴졌다.


하지만 그냥 단순히 그림만을 본다면 아, 누군가 자는 모습이구나라고 생각하며 넘어갔을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나처럼 미술사에 대한 배경이나 지식이 없다면 그것을 하나하나 알아가며 그림을 감상하는 것도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기에 누군가 그림에 대한 이야기와 지식을 이야기 해 준다면 그림에 대한 이해와 몰입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저자가 몇년을 조사하하고 고심하며 쓴 그림에 대한 해석이나 숨은 의미, 그리고 그림을 그린 화가에 대한 일대기나 에피소드를 함께 접하며 본 그림은 확실히 그림만 보았을때보단 그 깊이가 다르게 느껴졌다. 

 


나역시 아직 돌쟁이 아기를 키우는 엄마이기에 언제나 잠이 부족하다. 첫째와 둘째를 키우며 내가 자고 싶은만큼 실컷 잠을 자본 것이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을뿐더러 늦잠이라는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되버렸기에 항상 피곤하고 잠이 고프다. 그림속에 잠든 사람들의 평온한 모습을 보며 나도 저렇게 달콤한 잠에 빠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난 항상 피곤하기에 꿈도 잘 꾸지 않고 꿈에서 어떤 계시나 앞날을 본다는 건 거의 경험해 보지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많은 예술가들이 꿈에서 보았던 것을 그리거나 또 써낸 사례가 많다니 역시 난 예술가 체질은 아닌가 보다. 


잠에 관련된 신화나 이야기들이 이렇게 무궁무진한지 몰랐지만 그 이면에 숨겨진 뜻이나 이야기들은 단순히 그림을 볼때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어서 그런 의미들을 생각하며 한참동안 그림을 보고 또 보고 있었던것 같다. 시간도 없고 여유도 없기에 미술관이나 전시회는 가볼 엄두조차 낼 수 없어 내 인생이 많이 삭막해진 느낌이 항상 많이 들었었다. 비록 직접 눈 앞에서 그림을 대면하는 벅찬 느낌까진 아니더라도, 비록 직접 큐레이터의 설명을 듣는것은 아니더라도 지금 내 상황에선 충분히 호사스런 문화생활을 한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m*********9 2017.09.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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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 취한 미술사... 이야기와 그림, 조각등 다양하게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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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가 잠이다. 사람이 굶는 건 할수 있어도 잠을 못자는 건 견디기 힘들어 한다고 한다. 그래서 과거 많은 전쟁 포로들이나 인체 실험등에서 고문하고 실험하는 많은 내용들에 잠을 재우지 않아서 고통받게 하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이 책은 잠을 재우지 않았던 그런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건 아니다. 내용상에 아주 일부가 관련된 것이 있긴 했지만^^ 많은 문학작품속 이야기에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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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가 잠이다.

사람이 굶는 건 할수 있어도 잠을 못자는 건 견디기 힘들어 한다고 한다.

그래서 과거 많은 전쟁 포로들이나 인체 실험등에서 고문하고 실험하는 많은 내용들에 잠을 재우지 않아서 고통받게 하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이 책은 잠을 재우지 않았던 그런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건 아니다.

내용상에 아주 일부가 관련된 것이 있긴 했지만^^

많은 문학작품속 이야기에서나 예술적 조각이나 그림등에 잠이 소재가 된 것들이 많다.

얼마전 '그리스로마신화'를 주제로 한 그림들과 신화속 신과 인간의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번책은 그 이야기들과 많은 부분이 겹치지만 앞의 책이 등장 인물들에 초점을 두었다면 이 책은 그 인물들과 연관된 내용속에서 잠과 관련된 내용들을 집중적으로 다루어준다.

무심히 지나쳤던 내용들에서 잠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사람들이 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관심을 가졌는지에 대한 내용들을 담았다.

하나의 이야기를 여러 사람들이 다양하게 그림으로 조각으로 선호해서 다루었던 것을 담았기에 같은 이야기만 표현한 모습들이 달라 다양한 느낌을 갖게 한다.

그림과 조각 뿐 아니라 그 모티브가 됐던 이야기들을 제대로 일러주고 있어 제목으로 보는 '미술사'뿐 아니라 이야기들을 만나는 즐거움이 있다.

꼭 어릴적 '옛날 옛적에 ~ '로 시작하는 이야기들을 만나는 기분이다.

그래서 그림이나 조각 사진들을 보면서 이야기와 연결해 더 재미나게 읽어나가게 된다.

하나의 이야기를 그림이나 조각으로 표현한 시대적 관점이나 표현된 여러 장면들이 갖는 의미, 느낌의 다양성이 내용을 더욱 풍부하게 생각해 보게 한다.

인간이 꿈을 통해 현실과 꿈의 세계를 혼동하고 어느것이 참 현실인지 인식할수 없었다는 이야기나 잠을 소재로한 여러 영화속 내용들도 흥미롭다.

이미 알고 있던 작품들 내용들도 있었지만 생소한 문학작품이나 영화에 대한 것도 알수 있었다.

페이지 표시해두고 나중에 해당 작품을 찾아 읽거나 봐야겠다.

세상에 참 엄청난 책들이 나오는데 사실 그중에 제목조차 들어보지 못하는 작품들이 참 많은데 이렇게 누군가가 언급해 주면서 새롭게 만나게 되는 좋은 작품들이 있어 좋다.

궂이 찾아 읽지 않더라도 대략적인 내용에 대해 알수 있어 나중에 관심을 갖고 보거나 새로운 관점을 갖게도 되니 독서의 좋은 점 중의 하나인듯 싶다.

늘 '그리스로마신화'는 고전으로 다양하게 작품화 되고 인기가 있었지만 요즘 또 많은 사랑을 받는 주제가 되고 있는듯 하다.

반복적으로 비슷한 내용을 다른 관점으로 만나게 되는 것도 좋은것 같다.

나름 내용이 각인되는듯 ㅎㅎ

그냥 글로만이 아닌 여러 예술적 작품들과 함께 내용을 만나게 되어 더 좋다. 

l*****1 2017.09.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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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 취한 미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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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름을 보고 여자인 줄 알았다. 더구나 아이를 키우며 잠 한번 실컷 자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갓난 아이를 둔 엄마이면 누구나 한번은 해보는 탄식이므로 더욱 그런줄 알았다. 그런데 책머리글 마지막 부분에 '아내의 이해와~'를 읽으며 오오...남자였구나 저자가 남자였어라는 생각에 놀랐다. 책을 읽기도 전에 흥미로워진다.잠에 취한 미술사는 서양 미술사를 다루고 있는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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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름을 보고 여자인 줄 알았다. 더구나 아이를 키우며 잠 한번 실컷 자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갓난 아이를 둔 엄마이면 누구나 한번은 해보는 탄식이므로 더욱 그런줄 알았다. 그런데 책머리글 마지막 부분에 '아내의 이해와~'를 읽으며 오오...남자였구나 저자가 남자였어라는 생각에 놀랐다. 책을 읽기도 전에 흥미로워진다.

잠에 취한 미술사는 서양 미술사를 다루고 있는데 그림의 주제가 잠이거나 꿈이며, 하나의 주제를 잡고 미술사적으로 고찰한다. 서양 미술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고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이야기와 성서 이야기를 바탕으로한 그림들이 많이 소개된다. 1장은 그리이스 로마신화에 나오는 신과 인간의 이야기를 가진 그림들을 소개하고, 2장은 꿈을 이미지화한 그림으로 주로 성서적이고, 공포나 불길함을 이미지화한 그림을, 3장은 화가에게 예술적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여인들의 누드화가 대거 소개된다. 

그리이스 로마 신화를 바탕으로 한 1장을 가장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림에 대한 분석과 해석보다 이야기를 먼저 들려주며 그림을 하나씩 제시해 주어서 그림이 좀더 쉽게 와 닿는다. 아리아드네, 프시케와 에로스, 주피터와 안티오페, 헤르메스와 아르고스, 엔디미온을 그린 그림들이 역사적으로 다른 시기에 다른 화가에 의해 그려진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화풍의 변화를 살펴 볼 수 있다.

미술사를 '잠'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훑어본 것이 흥미롭다. 물론 그림에 대한 분석 즉, 화풍, 화가, 시대배경, 역사적 의의 등을 설명하고 있지만 그림과 그 뒤에 숨겨진 스토리를 알게 되는 것이 더 재미있는 부분이다. 서양화에 관심이 많다면 좋아할 책이다. 


b*****k 2017.09.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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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 취한 미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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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잠에 취한 미술사 ​ 그림을 참 좋아한다. 특히 서양화를 참 좋아한다. 편견이 있는 건 아니지만 운명처럼 서양화가 끌렸다.(동양화가 그저 나한테 맞지 않았단 소리다) 그냥 뭐가 좋을때 이유가 없듯 나는 서양화가 그냥 좋았다. 그림이 주는 기분좋은 느낌을 서양화에서 느꼈다. 그래서 그림을 보기 시작했고 그것은 서양화였다. 대학땐 서양화가 좋아서 서양미술사 수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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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잠에 취한 미술사

그림을 참 좋아한다. 특히 서양화를 참 좋아한다. 편견이 있는 건 아니지만 운명처럼 서양화가 끌렸다.(동양화가 그저 나한테 맞지 않았단 소리다) 그냥 뭐가 좋을때 이유가 없듯 나는 서양화가 그냥 좋았다. 그림이 주는 기분좋은 느낌을 서양화에서 느꼈다. 그래서 그림을 보기 시작했고 그것은 서양화였다. 대학땐 서양화가 좋아서 서양미술사 수업을 세번이나 들었다. 교양 강좌였는데 교수님이 맘에 들어서 더 그렇기도 했다. 3번을 같은 교수님 수업을 따라서 들으니 나중에는 100명이 넘는 학생 중 나를 기억해 주셨다. 물론 학점도 3번 모두 A+ 이었다. (깨알자랑 해서 죄송함당) 여튼 그렇게 그림이 좋았다. 하지만 아쉬운건 많이 까먹었다는 점이다. 계속 그림을 접하고 살지 않아서인지 여러번 들었지만 잘 까먹는다. 일도 아니고 그저 취미라 더 그런듯도 싶다. 그래도 그림 관련된 책이 나오면 관심있게 보는 편이다. 이 책도 그림에 관한 책이고 또 주제가 잠에 관한 것이여서 관심이 생겼다. ​평소 나는 꿈을 많이 꾸는 편이다. 꿈 속에서 영감까지 얻는다고 할수는 없지만 꿈에서 색다른 경험을 자주 하는 것 같다. 글을 쓰다보니 꿈 속에서 뭐 좀 나왔음 싶다. 최근 그림작가님 강의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작품 구상을 하시다가 안풀리던 부분이 꿈 속에서 나왔다고 한다. 그 스토리로 그분은 작품을 완성시켰고 그 작품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품이 되었단다.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그런 일은 쉽게 되지 않겠지만 여튼 꿈과 예술세계는 연관이 꽤 있는 듯 했다. 이 책은 꿈을 주제로 미술사를 이야기 해주고 있다. 처음에는 꿈에 초점을 두고 이야기가 펼쳐질거라고 많은 기대가 있었지만 글을 읽다보니 미술사 쪽에 더 많은 힘이 들어간 이야기였다.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그림과 함께 보는 이야기는 언제나 그렇듯 재미있다. 그래도 들은게 좀 있다고, 본게 좀 있다고 아는 이야기가 나오면 더 재미있서 흥미롭게 읽었다. 같은 그림을 설명해도 그 포인트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조금씩 다른듯 했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던 책이었다. 나는 만족만족 *^^*

저자소개​

백종옥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예술대학교에서 조형예술을 전공했다. 귀국 후에는 국내 미술계 현장에서 10여 년간 기획자로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현재는 미술생태연구소를 운영하며 전시기획, 공공미술 프로젝트, 현대미술 강좌 등에 관심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오래 묵혀두었던 미술에 관한 생각들을 풀어내기 위해 글을 쓰고 있다.

저자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진 잠과 관련된 작품들을 신화, 꿈, 일상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분류했다. 1부 ‘신화 속의 잠’에서는 서양 문화의 근간인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잠에 대한 이야기와 그에 관한 그림들을 소개한다. 2부 ‘꿈의 이미지’에서는 잠자며 겪은 꿈 이야기에 주목한 작품들을 소개하고, 3부 ‘일상의 잠’에서는 일상의 모습에서 분류될 만한 작품들을 다양하게 보여준다. 3부 마지막 장에서는 현대미술에서 계속해서 다루어지고 있는 작품들을 소개하면서 ‘잠’에 대한 관심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음을 증명한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수많은 예술가들이 잠을 다루어왔다는 것은 어쩌면 그들의 무의식 또는 직관 안에서 그 의미와 중요성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여기에서 다양한 시대를 살았던 예술가들의 작품을 살펴보고 서양미술사의 맥락을 함께 잡아나가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k*******7 2017.09.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잠에 취한 미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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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 취한 미술사                                                         백종옥 지음│미술문화 刊 잠은 인생의 3분의 1을 보내는 타임킬링의 시간이다. 난다 긴다하는 예술가들이 놓칠 수 없는 재생력의 시간이며 순환의 시간이다. 그 달착지근한 잠에 취해서 사랑과 꿈과 미학을 일궈내는 가지 각색의 화가들의 작품세계를 들여다 보는 책이다. 재미를 만끽할 준비를 하고서야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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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 취한 미술사                                                        

백종옥 지음│미술문화 刊

 

잠은 인생의 3분의 1을 보내는 타임킬링의 시간이다. 난다 긴다하는 예술가들이 놓칠 수
없는 재생력의 시간이며 순환의 시간이다. 그 달착지근한 잠에 취해서 사랑과 꿈과 미학
을 일궈내는 가지 각색의 화가들의 작품세계를 들여다 보는 책이다. 재미를 만끽할 준비
를 하고서야 책을 들춰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수면제라는 화학약품에 의존해 잠을 자지
만, 그럴지라도 잠은 예술의 근원이다. 적어도 이 책의 메세지는 그런 방향성을 나타낸다. 

 

서두에 기원전 4000-2500년쯤되는 잠자는 도자기 파편이 나온다. 일상생활을 하는 인간
의 모습이다. 카라바조가 그린 잠자는 큐피드는 언제봐도 졸려 보인다. 바로크 시대를 알
리는 카라바조는 극적인 명암 대비를 강조하는 테네브리즘의 후조라고 봐야한다, 어두운
배경 속에  빛을 발하는 키아로스쿠로 기법은 어느새 카라바조의 전유물로 특정지어졌다.
카메라 옵스쿠라로 그렸든 말든 명화적 가치는 불변의 것이다. 변기에 사인 하나해 놓는
다든지, 카피의 연속인 인쇄물과 화툿장 화가라며 웃기는 세태에서 더욱 그러하다.

 

잠과 꿈의 미학이라는 말이 적절하다, 잠에 취한 모습을 그리는 것은 본능일지도 모른다.
피카소의 '잠자는 여인을 벗기는 파우나'는 사뭇 육감적이고 관능적인 질감을 풍긴다. 미
술의 천재라는 걸 실감케 한다,  만화와 별로 다른 게 없이 보여도 여인의 관능성은 고조
에 달해 보이니 말이다. 기이하게 변형된 피카소의 청색 시대를 거쳐 장미색 시대의 피카
소의 잠자는 여인을 벗기는'  작품은 양식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자재의 원숙기의 그
림이란다. 그의 진가가 복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하는 모양이다.

 

꼭 잠에 취한 미술사를 본다고 쉽게 잠들진 않는다. 램브란트, 사갈, 고갱, 마티스같은 거
장들도 잠을 안 자고서 용빼는 재주는 없을 것이며 역설적으로 숙면은 영원한 숙제일 게
다. 잠 잘자고 술먹고 잠에 취하고 술에 취하면 책 보기도 좋고 서평쓰기도 좋다는 異說~!
 

d****o 2017.09.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