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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짱의 심부름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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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명절이 끝났다. 일하는 것도 힘들지만 고향이 지방인 사람은 고향으로 가는 그 길이 더 힘들지 않을까? 그나마 다행이라면 나는 시댁과 함께 살기에 고향으로 가는 수고로움은 없다. 그럼에도 막연하게 나는 안다. 예전 나 어릴 때 시골과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는 사실을. 외국인 신부가 늘고, 그래서 아이가 태어나기도 하지만 여전히 시골은 젊은 친구들이 없다. 나름의 이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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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명절이 끝났다. 일하는 것도 힘들지만 고향이 지방인 사람은 고향으로 가는 그 길이 더 힘들지 않을까? 그나마 다행이라면 나는 시댁과 함께 살기에 고향으로 가는 수고로움은 없다. 그럼에도 막연하게 나는 안다. 예전 나 어릴 때 시골과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는 사실을. 외국인 신부가 늘고, 그래서 아이가 태어나기도 하지만 여전히 시골은 젊은 친구들이 없다. 나름의 이유를 가지고 도시로 오기 때문에... 우리나라에도 조만간 시골 어르신들을 위해 움직이는 쇼핑 트럭이 더욱 많아지지 않을까?

 

비취색의 맑은 물이 흐르는 아오바 강 하류에 위치한 시골 마을 아오바쵸(?羽町). 이 조그마한 어촌 마을에서 태어나 학창 시절을 보내고 대학 진학을 위해 도시로 떠난 하아먀 타마미는 대학 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교통사고로 딸(타마미의 엄마)을 떠나보내고 홀로 살고 계신 외할머니 시즈코 때문이다. 우연히 [시골의 미래를 고민한다]라는 방송에서 ‘쇼핑 약자’에 관한 내용을 접하고, 몇 년 전에 논일을 그만둔 후로 눈에 띄게 쇠약해져서 장을 보러 가는 것조차 힘들어진 할머니를 위해 이동 판매 ‘심부름 서비스’ 창업을 결심한다.

 

아름다운 맑은 물이 흐르는 아오바 강 하류에 위치한 시골 마을 아오바쵸. 이 마을에서 태어나 학창 시절을 보내고 대학 진학을 위해 도시로 떠났던 타마미는 고향으로 돌아와 창업을 결심한다. 시골의 미래를 고민한다는 방송에서 쇼핑 약자에 관한 내용을 접하고 이동 판매 심부름 서비스를 생각한다. 어린 나이에 창업을 결심하기 까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식구들과 친구들의 응원에 조금씩 준비해 나간다. 엄마의 생명과 맞바꾼 보험금을 타마미에게 준 아빠. 엄마를 대신해 아빠 곁에서 힘을 주는 필리핀 새엄마 샤린, 그리고 외할머니. 차량을 개조해준 소스케와 디자인을 담당한 마키까지. 모두 타마미를 응원한다. 또한 한때는 야쿠자 였다는 후루타치 쇼조에게 심부름 서비스 운영 매뉴얼고 전수 받게 되는데....

 

스물을 갓 넘긴 처녀가 어르신을 위한 심부름 서비스를 창업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 나이 때의 나는 그런 생각보다는 공부와 외모에 관심이 많았는데... 더군다나 어르신께 잘하는 타마미의 모습은 예쁘기까지 하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 20대엔 생각하기 힘든 일 아닐까? 그때엔 젊다는 것 하나로 무엇이든 다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나이이고, 나이 먹는 다는 사실도 알아채지 못하는 나이니까. 그런 타마미의 어른스러움이 대단하다. 아마도 일찍 돌아가신 엄마와 엄마를 대신해 아빠 곁에 있는 샤린을 보며 생각이 많아졌겠지만.

 

타마미는 엄마가 빨리 돌아가셨지만 참 행복한 아가씨라는 생각이 든다.

‘인생이란 건 말이야, 단 하나뿐인 생명을 걸고 하는 놀이란다. 뭐든 좋아하는 거 하는 사람이 이기는 거야. (145)

‘인생에는 성공과 배움만 있대. 하고 싶은 걸 포기하고 사는 인생. 재미없잖아?’ (170)

‘유복한 거랑 행복한 거랑은 달라.’ (261)

‘인생을 살면서 작은 모험에 나서지 못하는 사람은 용기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놀이 정신이 조금 부족한 거라고.’ (263)

 

내 아이들에게 나는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엄마일까? 어르신을 위한 심부름 서비스라는 주제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이런 말들이 좋았다. 나는 아이를 키우면서 긍정적인 말보다 부정적인 말을 더 한 것은 아닌지 반성한다. 점점 취직하기 힘들고, 직업을 갖는 게 쉽지 않다고, 대학 이후 취업도, 결혼도 고민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그래서 어른들은, 부모들은 내 아이 만큼은 그렇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공부를 강요하지만... 모르겠다. 현실과 이상이 늘 마음 안에서 싸움을 하고 있으니. 그럼에도 인생은 길기에 아이들이 원하는, 하고 싶은 것을 찾는 게 가장 좋은 것은 아닐까? 도전하고 실패하고, 또 도전하고 실패하며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야 할 텐데 우린 아이들에게 실패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 건 아닐까? 나 역시도... 또 다시 인생이라는 길 터널을 생각한다. 때론 기다리고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과 함께.

 

 

YES마니아 : 로얄 k*****3 2017.10.07. 신고 공감 5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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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사와 아키오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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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도서관에서 모리사와 아키오의 쓰가루 백년식당이라는 책을 빌려 읽게 되었다 단순히 표지가 너무 이뻐서 선택했는데 왠걸. 정말 동화같은 내용의 소설. 읽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아름다운 소설....나름의 반전이 있는 소설이었다그 이후로 무지개 곶의 찻집도 읽어 봤는데이것 역시 왠걸...너무나 동화같은 책..그래서 이번에는 최신작을 사게 되었는데아직은 완독하지는 못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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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도서관에서 모리사와 아키오의 쓰가루 백년식당이라는 책을 빌려 읽게 되었다

단순히 표지가 너무 이뻐서 선택했는데 왠걸.

정말 동화같은 내용의 소설. 읽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아름다운 소설....나름의 반전이 있는 소설이었다

그 이후로 무지개 곶의 찻집도 읽어 봤는데

이것 역시 왠걸...

너무나 동화같은 책..

그래서 이번에는 최신작을 사게 되었는데

아직은 완독하지는 못햇지만

점점 기대가 되고 아 역시 모리사와 아키오다 싶을 정도로

감동이 생긴다.

이 작가긔 책을 다 읽어 버릴거다.ㅋㅋ

y******4 2017.11.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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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짱의 심부름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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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을 보기에는 제법 나이가 들었나 봅니다~~ 스무살의 하야미 타마미는 학교를 자퇴하고 창업을 준비하는데, 아버지 쇼타로가 암으로 입원해, 고향인 시골마을 아오바쵸로 돌아와, 필리핀계 새엄마 샤린과 같이 병간호를 하게 된다. 집에 돌아와서, 샤린에게 고향의 할아버지,할머니들을 위한 심부름 배달 일을 할 계획이라고 이야기한다. (타마미의 심부름 서비스는 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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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을 보기에는 제법 나이가 들었나 봅니다~~

 스무살의 하야미 타마미는 학교를 자퇴하고 창업을 준비하는데, 아버지 쇼타로가 암으로 입원해, 고향인 시골마을 아오바쵸로 돌아와, 필리핀계 새엄마 샤린과 같이 병간호를 하게 된다. 집에 돌아와서, 샤린에게 고향의 할아버지,할머니들을 위한 심부름 배달 일을 할 계획이라고 이야기한다. (타마미의 심부름 서비스는 원래 몸이 쇠약해져 장을 보러 가기 어려운 외할머니 시즈코를 위해 시작하려고 하였다)

 친구 소스케에게 아버지의 차를 수리해 받고, 소스케와 함께 동네 드라이브를 한다. 집에 틀어박혀 사는 친구 마키를 찾아갔는데, 대신에 기념품 가게를 하는 언니 리사가 반겨준다. 마키는 자기 방에서 리사의 딸 미사를 돌보며 나오지를 않았다.

 타마미는 동네에서 이동 판매를 하고 있는 후루타치 제자로 들어가서 이동 판매의 노우하우를 배울 계획이라며, 소스케에게 개조하여 이동판매차로 사용하기 위해서 냉장차를 최대한 싸게 구해달라고 한다. 한편으로 리사에게는 컴퓨터를 이용하는 홍보의 도움을 받기 위해  마키를 빌려달라고 한다 2층에 올라가 문을 안열어주는 마키에게 일에 대해서 제안하는 말을 하고 돌아 서는데, 마키가 문을 열어준다….

k****6 2018.08.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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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이웃나라 일본,생활환경이나 문화적으로 비슷한 부분이많아 역사적으로는 밉지만 마냥 무시할 수는 없는 대상이다.그래서 일본의 사회현상은조만간 우리나라에도발생하지 않을까 하는걱정을 하게 만들곤 하여이 소설의 소재가더 나를 끌었던 것 같다.몇 년 전부터 일본은 ‘쇼핑 약자’라는단어가 이슈가 되었다고 한다.걸어서 쇼핑할 수 없는 노인들이늘어나며 이들을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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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이웃나라 일본,
생활환경이나 문화적으로 비슷한 부분이
많아 역사적으로는 밉지만
마냥 무시할 수는 없는 대상이다.

그래서 일본의 사회현상은
조만간 우리나라에도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게 만들곤 하여
이 소설의 소재가
더 나를 끌었던 것 같다.

몇 년 전부터 일본은 ‘쇼핑 약자’라는
단어가 이슈가 되었다고 한다.
걸어서 쇼핑할 수 없는 노인들이
늘어나며 이들을 쇼핑 약자,
그들이 사는 지역을 ‘쇼핑 사막’이라
부르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이다.

이를 해결하는 데 일조하기 위해
히가시 마오라는 여성이 생필품을
차에 싣고 다니며 이동판매를 한게
언론에 소개된 적이 있는데
작가가 이 소재를 이용해
‘타마짱의 심부름 서비스’를 썼다고 한다.

소설의 내용은 간단하다.
타마미라는 주인공이 도쿄에서
사회 초년생으로 일하다 고향으로 내려와
친했던 할머니와 주변 어르신들이
쇼핑 약자임을 알고 그분들을 돕기 위해
냉동차를 구입해 이동판매 사업을
한다는 내용이다.

고향 친구들, 아버지, 먼저 다른 동네서
이동판매를 하던 아저씨의 도움으로
사업을 궤도에 올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는 뻔한듯하지만 소소한 재미들이
숨어있어 450페이지에 달하는 내용을
단숨에 읽히게 만든다.

현 사회의 문제를 이슈화한 내용도
좋았지만 삶을 마주하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이 맘에 들어
이 소설이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우린 남과 비교할 수밖에 없다.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기에
무시하고 살아갈 수만은 없다.
하지만 승자 패자를 논하기 전에
성공과 배움만 있다는 생각으로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고 그 안에서
만족과 재미, 행복을 누릴 수 있다면
그 삶은 성공한 삶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말처럼 쉽지 않고 나도 그 답을
알지 못하기에 주인공 타마니처럼
항상 하는 일에 고민하고 새로운 일에
주저하게 되는듯하다.

하지만 앞에서 이야기한 부분들을
돌아보며 앞으로 한걸음 한걸음 전진하면
삶을 조금은 더 재밌고 즐겁게
즐길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
YES마니아 : 로얄 w****9 2019.11.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