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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고 있던 자아가 슬그머니 고개를 내미는 시간은 언제인가요. <밤 열두 시, 나의 도시>는 혼자의, 혼자에 의한, 혼자를 위한 이야기라고 해요. 혼자만의 시간은 나를 찾아가는 시간이라고들 하죠. "서른 더하기 열 살이다. 서른 열 살, 즉 마흔이라는 이야기. 서른도 아니고 스물도 아니고 서른아홉도 아닌 서른 더하기 열 살, 스무 살 곱하기 이, 마흔이다. ... 마흔의 나는 깨달았다. 나는 더 이상 시계 속 대체 가능한 부품이 아니라, 나라고 하는 내 인생의 시계를 제조하는 장인이 되어야겠다고." (84-86p) 연말이 되니 어쩔 수 없이 나이 생각을 하게 되네요. 또 한 살 먹는구나라는. 스스로 나이 먹는 게 즐겁지 않으면 그때부터 늙는 것 같아요. 그러나 늙는 것보다 더 무서운 건 제 나잇값을 못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어떻게 해야 쌓여가는 나이만큼 성숙한 인간이 될까요. 누군가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듣다보니 어느새 내 삶을 요리조리 돌아보게 되네요. "인생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불안감이 졸졸거리는 물줄기일 수도, 거대한 쓰나미일 수도 있지만 그것에 사로잡혀 스스로 내팽개치진 않으려 한다." (231p) 그래요, 때때로 물줄기와 쓰나미를 거쳐 지금 이 순간을 살고 있네요. 세상 모든 일이 그러하듯이, 지나고 보면 다 알겠는데 왜 딱 그 순간에는 몰랐을까요. 인생이 카세트테이프라면 괴로운 순간은 빠르게 돌렸다가 행복한 순간은 잠시 멈추고, 후회하는 그 순간은 되감기를 할텐데. 음, 2000년대생 아이들은 카세트테이프를 모르더라고요.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덕분에 "아하, 저거~"라고 아는 정도? 좋아하는 음악을 터치 한 번으로 재생하는 요즘 세상에서, 문득 라디오 앞에 앉아 디제이가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주는 타이밍을 맞춰 녹음 버튼을 누르던 그때가 생각나네요. 가끔은 불편해도 아날로그 감성이 그리울 때가 있어요. <밤 열두 시, 나의 도시>를 읽고나니 그리운 사람들에게 편지를 쓰고 싶네요. 꼭꼭 눌러 써내려간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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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열두시 나의 도시. 내가 리뷰하면서 정말 뿌듯함을 느꼈던 책! 필사하기에도 좋고, 여러가지 좋은 말들이 많이 쓰여있다. 40대시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젊은 말들이 많이 씌여있다. 부스스하게 눈을 떠서 게으름을 부리는 아침도 좋다. 꼬물꼬물거리면서 일어나는 현대인들의 힘든 삶을 이렇게 잘 표현해 주실 줄이야. 내가 필사를 하면서도 꾸역꾸역 적는 것이 아닌, 적을게 너무 많아서 고민하게 되는 책이 있을 줄이야. 생각하면 할 수록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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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는 것은 아름답습니다. 혼자 있다는 것은 외로움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마음이 사회에 영향 받지 않고 오염되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지두 이분, 제 맘 속에 다녀가셨나요? 그리고 이런 문장을 찾아낸 조기준 작가님도 왠지 더 친근감이 생깁니다. 완전 제 생각과 맞아떨어지는 문장이 처음부터 등장해서 이 책 읽기 전부터 너무나 맘에 들었댔죠.
뮤지컬 <캣츠> 를 보고 반해서 상경한후 뮤지컬 배우의 삶을 시작해서 출판사 편집자, 잡지사 에디터, 대중문화 평론가 등등 글을 쓰는 일에 몰두하던 조기준 작가가 첫 책으로 <밤 열두 시, 나의 도시> 를 냈습니다. 뮤지컬 <캣츠> 를 재밌게 본것도 어쩜 저랑 닮았는지요. ㅎㅎㅎ 계속 공공연하게 책 속에서 나이 커밍아웃 하신 작가님이랑 한살 차이의 같은 세대!! 목차만 봐도 통통 튀는 제목에서부터 불혹의 나이를 살아오면서 세상의 모습들을 작가의 시선으로 담아낸 에세이의 매력, 읽어보신 분들은 아실거예요.^^ 소설처럼 뭔가 구성이나 전체흐름을 기억해야 하는 부담감 없이 가볍게 읽을만 하면서 동시에 때때로 내가 못 보던 세상의 모습을 다른 사람을 통해 볼 수 있다는 것에 에세이의 매력이 있는거죠. 세상 행복하고 근심 걱정 없는 문장이 담겨진 책은 공감하고 싶어도 하기가 참 어려워요 그쵸?^^ 이렇게 작가가 먼저 아픔을 얘기해보고 이와 같은 상황을 겪었던 독자라면 격하게 공감하게 되면서 이 책을 중심으로 작가와 독자는 대동단결하게 되는~~~ ㅎㅎㅎ 비슷한 아픔과 경험이 없다 하더라도 내가 모르는 사람들의 인생을 책이라는 매개체로나마 들어보고 알아보려 노력한다면 책을 읽는 의미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갤러리와 미술관의 차이를 파고든 작가의 관심사가 저와 맞닿아 있어서 개인적으로 참으로 반갑기도 했는데요. 그림 보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예술의 전당은 뭐 수도 없이 다녔고 다른 미술관들도 거의 대부분 가봤는데 좋아하다보니 이제는 갤러리까지 기웃거리곤 하거든요. 그때마다 차이점이 참 궁금했죠. 입장료가 있고 없고, 작품의 수가 많고 적고, 관람객이 많고 적고, 작품을 살 수 있고 없고.... 등등 ㅎㅎㅎ 일목요연하게 차이점을 짚어주니 이해가 쏙쏙~~~ 궁금증도 해결되구요.^^ 그나저나 삼청동에 있는 아트그라운드헵타 에 새로운 전시가 오픈했다며 초대해 주셨는데 언제 가보나 스케줄을 좀 잡아야겠습니다. ㅎㅎㅎ
그림을 보러 갈 때면 조기준 작가의 말처럼 같은 작품을 보게 되더라도 때에 따라 그 느낌이 다르고 작품을 보고 있는 그 공간속에서만큼은 그 어떤 것에도 방해받지 않는 오롯이 나만의 시간만이 존재할 뿐이죠. 그건 외로움이 아니라 그냥 내가 존재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공간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명쾌하게 뭐라 설명하기 어렵지만 미술관이나 갤러리에서 소리를 내지 않고 침묵과 함께 작품을 감상하는 그 순간이 제게는 참으로 행복한 시간들이거든요.^^
참 하고 싶은 게 많고 재능도 많아 보이는 작가님의 개인사 같지만 우리는 모두 다양하게 하고 싶은 것들이 있어요. 그것을 뭔가 있어 보이게 말하면 "꿈" 이라고 표현하고 꿈을 이뤘고 이루지 못함에 따라 인생이 성공했다, 실패했다를 논하곤 하는데요. 뭔가 성공과 실패라는 결과, 종착지가 없더라도 시도라는 것만 해봐도 사람은 그나마 후회라는 것을 덜 하게 되는 게 아닐까요? 결과만 중요하고 과정은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너무나 각박하고 팍팍한 삶만 살다 끝나는 것 같아서 그건 좀 별루예요.^^ 내가 살았던 그 순간순간이 의미있었고 최선을 다했다 자평할 수 있는 가치있는 시간들이기를 누구나 바라니까요. '다음에 보자' 는 말은 '아직은 안 봐도 돼' 와 동의어. 라는 제목을 쓴건 작가분도 이런 생각이라는 것이 아니라 살짝 비틀어서 옳지 않다는 걸 말하고 있는것처럼 들립니다. 왜냐하면 저도 그렇거든요. 다음에 보자고 예의상 말하는 게 오히려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생각이라 말을 뱉었으면 그 말과 진심이 같아야 한다고 보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쉽게 그런 말도 안하지만 말을 꺼냈다면 조만간 약속을 잡아서 얼굴보고 대화할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죠. 그래서 북송시대 대학자 장사숙이 한 말을 남긴 걸 보고 저도 완전 공감이었습니다!!! "자기가 입에 올린 말이면, 그 말에 충실하고 믿음이 있어야 한다. 열성과 진실로써 약속한 일을 행동에 옮겨야 한다." 정말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아이 어른 할거없이 말을 뱉었으면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갖고 모두가 상대방을 대했으면 좋겠어요.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아무 이유 없이 태어나지는 않았을 터. 하늘에 계신 그분께서는 이유 있는 삶들만 이 세상에 내려 보내셨을 터. (저는 종교가 없지만 이런 생각을 믿습니다) 이 한마디에 의지가 되고, 용기가 된다......." 나의 존재의 이유는 분명히 있고, 존재만으로도 가치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자존감 낮은 사람들이 이 세상에는 너무나 많아요. 많아지는 거 같아서 씁쓸하기까지 하죠. 성과가 꼭 있어야 하고 하는 일은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이 사회가 개개인을 몰아넣고 있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어요.
정말 맘에 드는 책을 읽을때면 어김없이 필사하는 습관이 있는 나. 단 한 글자를 써도 정성을 들이고, 마음을 다잡고, 충분한 노동이 필요한 행위라고 여기며 작가들은 문장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일테죠. 제가 그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글을 쓰는 행위 자체에 모든 진심과 정성을 다해서 쓰는 건 저역시 같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작가들이 위대해 보이고 그들이 써낸 책 한권한권이 그 어떤 것보다 제게는 소중한 물건, 아니 물건 그 이상이 되어주고 있나봐요. ㅎㅎㅎ
전철에서 핸드폰을 보느라 고개를 숙이는 것보다 책을 보느라 다들 고개를 숙이는 풍경이 보고 싶은거죠.^^ 디지털보다 아날로그가 좋아서 e북보다는 종이책이 너무나 좋고 그 향기와 감촉이 좋은 저는 평생 죽기 전까지 제가 읽고 싶은 책들 다 읽고 죽는 게 꿈입니다!!! "꿈" 이란 단순히 직업과 연결되는 게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행동을 내가 하고 싶을 때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게 아닐까요? ㅎㅎㅎ 에세이를 보다 보면 그 작가의 생각과 취향을 무조건 쫓아갈 필요는 없어요. 당연히 생각과 취향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오히려 모두 다 나랑 똑같아~~ 라고 말한다면 그것도 좀 문제일거 같아요.... 나랑 똑같다 싶은 대목에서는 기분좋게 공감하면 되는 거구요.^^ 혹여 나와 다른 지점이 보이면 내가 공감할 수 없을거 같더라도 이해해보려 노력해 보세요~~~ 물론 세상만사가 다 이해되지는 않더라구요. 안되면 어쩔 수 없겠지만 노력이라는 건 해볼만한 가치가 있으니까요. ㅎㅎㅎ 노력해보면 때로는 다름에서 오는 힘든 간격이 조금은 좁혀지는 거 같아요!! 에세이를 읽으면서 나는 어떤 생각을 하며 살고 있고 나는 어떤 걸 좋아하고 어떤 삶을 추구하며 사는지, 어떤 인간관계를 가치있게 여기는지, 삶의 태도와 취향들 여러가지에 대해서 나도 몰랐던 내 모습을 들여다보게 해줍니다. <밤 열두 시, 나의 도시> 를 읽으면서 이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심지어 가족들이 있더라도 나라는 존재는 나 혼자 잖아요. 하지만 이건 결코 외로운게 아니라 충분히 혼자서도 멋지게 살 수 있다고 긍정의 힘을 전달받은 것 같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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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라는 시간은 사람을 좀더 감상적이게 만드는것 같다. 그래서 아침이 되어 다시 읽으면 이불킥을 할것 같은 글도 서슴없이 써내려가고 혼자 감상에 젖어 누군가가 보면 유치하겠지만 스스로에게는 오히려 차분하지만 더 의미있는 시간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는 어쩌면 그런 이야기들의 모음집이다. 뮤지컬 배우, 잡지 에디터, 베이시스트, 편집자, 음악평론가, 방송인이자 나홀로 마흔남에 이르기까지 이 책의 저자를 일겉는 말은 참으로 많다. 그만큼 재주꾼이라는 생각도 드는데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나' 그리고 '혼자서'일 것이다.
15년째 혼자서 잘 챙겨먹고 살았다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순수하게 혼자서 한 일이란 하나도 없다고 말하는(누군가든, 기계든 자신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줬다고 생각한다면) 저자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혼족'에 대한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철저히 자신의 경험담에 의거해 말이다.
모든 것이 100% 장점만 있지도 않고 단점만 있지도 않을 것이다. 그리고 저자는 '나홀로족'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오롯이 혼자인 삶은 없다고 말한다. 사람을 의미하는 '人'이라는 한자를 굳이 가져오지 않아도 어느 유명한 철학자가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 말했다고 유식한 티를 내지 않아도 인간이란 마치 필연적이게도 혼자가 아니 함께 어울어져 살아가는삶을 살 수 밖에 없음을 이야기 하면서 자칫 '나홀로족'이라는 단어가 줄 수 있는 독립성을 넘어 독불장군식의 이미지를 조금이나마 개선하기 위해서 이 책을 써내려갔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건강한 나홀로족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이는 무조건적인 의지도 아니며, 반대로 오롯이 나 혼자서도 잘해라고 말하지 않지만 혼자 있는 시간이 결코 주변의 시선이나 오지랖처럼 어떤 문제가 있는 사람이여서 그런게 아님을 이야기하고 싶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 정을 가장한 지나친 관심을 넘은 오지랖. 그것이 당사자에겐 때론 상처로 다가가기도 한다. 점점 더 변화하는 시대에 혼자라는 삶이 더이상 어색하지 않다는 것, 오히려 여러 이유들로 그런 사람들이 증가할 것이라는 조심스런 예상 등을 생각하면 저자의 이야기는 이땅의 수많은 나홀로족의 (다소 거친 표현일수도 있으나)항변과도 같은 고백일지도 모르겠다.
마냥 화려하지도 않고 외로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그 중심에는 너가 아닌 '내'가 있다. 공대생이 뮤지컬 배우가 되겠다는 희망으로 상경해 여러 일들을 하면서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저자의 삶에 대해 성공했느냐 아니냐에 대한 판단은 오롯이 저자 스스로만이 가능할 것이다.
70억이 넘는 지구에서 살아가는 모습이 어찌 똑같을까? 제각각의 모습으로 살아가되 스스로가 만족하고 행복하다면 그 삶이야말로 진정으로 성공한 삶이 아닐까? 문득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다양한 경험이 저자로 하여금 다양한 인생 이야기를 만들어냈고 독자들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흥미로운 이야기, 때로는 진한 공감을 자아내는 이야기를 읽게 만든다. 비록 성별과 나이, 직업이 달라도 이 세상을 살아가는 한 구성원으로서 느끼는, 인간이기에 느끼는 진한 외로움에 공감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의미있는 독서의 시간이였던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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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한 그렇지만, 자신의 적성에 맞는 대학의 학과를 진학하기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닐지 모른다. 물론 훗날 전혀 다른 직업을 가지게 된다 하더라도, 진학했던 학과에서 배웠던, 어쩌면 전혀 쓸데없을 거라고 여겼던 것들이 때로는 도움이 될 때도 있기는 하다. 저자는 상당히 다양한 직업을 가졌고, 가지고 있기에, 그야말로 르네상스 맨이 아닐 수 없다. 물론 학과는 좀 다르게 별개로 치고 말이다. 이만큼 자신이 원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산다는 것이야말로 정말 멋진 삶이 아닐까 싶다. 물론 거기에는 또다른 기회비용을 치뤄야 하는 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자신의 삶과 욕망에 그만큼 또 충실하다는 의미도 되기도 한다. 인생은 원래가 다 렌탈이고 기회비용의 연속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나보다. 이 책은 전형적인 에세이의 형식을 띄고 있다. 개인적으로 에세이를 크게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아니, 실상 에세이 자체를 그렇게 많이 읽는 편도 아니지만, 현재의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충분한 공감대를 가질 수 있는 내용인 것은 분명하다. 물론 대다수의 사람들은 저자처럼 자유롭게(?)살 지 못하고, 꾸역꾸역 자신에게 맞지도 않는 일을 하면서 많은 시간을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살아간다. 친구들과 만나서 직장 상사의 흉을 본다든지, 애인과 만나서 직장 시스템의 허물을 켠다든지 하면서. 하지만 그런 삶의 방식도 자신이 선택한 것이기에 남탓만 하기도 힘든 것이기도 하다. 물론 세상 어딜가나 직장의 시스템이 억울하고 이상한 곳은 널려있다. 억울하면 오너가 되면 되지 않느냐고 할지 모르지만, 역시 이도 쉽지만은 않다. 세상 한 번 살면서 저자같이 좀 더 자신이 원하고 자신에게 충실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고 삶을 살아가는 것이 너무 멋지게만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여기에는 또 수입이라는 측면을 배제할 수 없다. 특히나 고액연봉을 받고 직장에 근무하는 사람이라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유혹이니까 말이다. 그럼에도, 저자의 공감대는 자신의 삶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 않다는 것이 더 특별하다. 자신과 가족, 친구를 비롯해, 세상에 애정을 가질 수 있는 많은 것들에 대해 생각하고 관계를 지속할 수 있는, 보통 사람과는 또다른 선택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살기 힘든 헬조선이라고 해도 자신의 스타일대로 사는 사람은 이를 유지한다. 잔잔한 에세이지만, 그만큼 자신을 잘 돌아보고 알 수 있을 계기가 되는 책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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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책을 무료로 제공 받아 매우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 ![]() ![]() 이번에 서평할 책은 '밤 열두시, 나의 도시' 라는 책이에요. 우선 책 제목부터 뭔가 감상에세이라는 느낌이 물씬들었어요ㅎㅎ. ![]() ![]()
책을 펴면 우선 작가님 소개가 간단히 적혀있어요. 뮤지컬배우도 하셨고 출판사 편집자, 잡지사 에디터, 대중문화 평론가등의 일을 하셨다고 적혀있어요. ![]() ![]() ![]()
![]() 책 내용을 간단히 보여드리자면 위에 사진과 같아요ㅎㅎ.
작가님 소개보면 뮤지컬 배우 후에 직업으로 출판사 편집자, 잡지사 에디터, 대중문화 평론가등을 하셨다고 적혀있는데 그래서 인지 필력이 너무 좋으시더라구요. 가끔씩 책을 읽으면 내용이 자연스럽지 못하다던가 그런 점이 있기도 한데 이 책은 그런점 없이 쭉 읽은거 같아요. 그리고 중간중간 그림이 있어 지루하지만은 않고 그냥 한 이야기를 쭉 쓴게 아니라 이런이야기 저런이야기를 적어서 지루함 없이 잘 읽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공감 가는 부분도 조금씩 있었고 감성에 빠져드는 감성적이 부분도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저는 책을 읽을때 무조건 가르침만 얻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지 않거든요. 그냥 소소히 공감하기도 하고 내 자신을 위로 할 수 있는 책들도 정말 좋아하는데 이 책이 그런 분야중에 하나인 책이라서 너무 좋았습니다. 감성에세이 좋아하시는 분 들은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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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준 저의 『밤 열두시, 나의 도시』 를 읽고 내 자신 책을 좋아한다. 중학교 들어갈 무렵 아버님이 하시는 사업 실패로 인하여 학교에 내는 공납금을 제 기간 내에 낼 수가 없어 집에 돌려보내지고 하면서 공부에 흥미를 갖고 즐겁게 할 여력이 없었다. 농촌에서 멀리 다녔던 내 자신 독서에 관심을 갖지 못했다. 그러다가 운이 좋게 고등학교를 서울 국립철도고등학교로 가게 되었고, 이때부터 청계천 헌책방을 가끔 가기 시작하면서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좋아하게 되었다. 그 이후 많은 세월이 지났지만 육십이 넘은 지금도 가장 관심을 많이 갖고 있으며, 매일 책과 함께 하고 있다. 그 중에서 이 책은 특별하면서도 내 자신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아주 공감을 갖게 하는 의미 깊은 책이었다. 첫째는 저자의 다양한 역정이었다. 뮤지컬 배우이자 잡지 에디터였으며, 베이시스트이자 편집자, 음악평론가, 방송인, 그리고 이렇게 멋지게 글로서 작가로서 데뷔하고 있으니 한마디로 '와아!'다. 또한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며 실용음악학원을 기웃거린다고 한다. 이제 사십대 초반의 미혼남이니 앞으로 모습을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신나면서도 재미있고 멋진 삶이 자연스럽게 그려진다. 그래서 내 자신이 못해 본 모습이기 때문에 너무 존경스럽다. 둘째, 저자만의 특별한 용기 있는 모습이다. 솔직히 자신만의 이야기를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당당하게 공개하기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렇지만 저자는 지금까지 자신이 살아왔던 모습에 대해서 혼자의 이야기가 아니라 연인, 부모, 가족과 더불어 사랑해야 하는 모든 것들에 관해서 총 36가지의 주제로 나누어서 밝히고 있다. 한 주제 주제마다 말 그대로 공감 세레나데라고 할 수 있다. 왜냐 하면 저자만의 자발적인 홀로서기를 통해서 건강한 자기 자신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멋진 모습의 진실된 저자만의 여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셋째, 나이에 관계없이 많은 교훈을 준다 할 수 있다. 나 같은 나이 든 사람에게는 더 활력 있는 모습으로 인생 후반부 시간을 활용했으면 하고, 젊은 사람들은 진정으로 이 책에 묘사되어 있는 진정으로 많은 교훈적인 인생역정을 통해서 최고의 시간으로 장식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세상의 모든 감성과 이성이 절묘하게 만난다는 시간이 밤 열두 시라고 한다. 오늘 밤 열두 시에 이 책과의 만남을 통해서 나 자신과 나를 만들어 준 모든 당신들과 이야기들에게 "고맙습니다"라는 인사를 하면서 뭔가 새롭게 시작하게 하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오늘 밤 열두 시! 내 인생에서 가장 돋보이는 최고의 시간! 즉, 한밤으로 달려가는 감성과 새벽으로 다가가는 이성이 만나는 시간 그래서 앞으로 최고의 모습으로 정진해 나가리라 확신해본다. 일독을 강력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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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이력이 먼저 눈에 띄었다. 작가의 다양한 경험에서 나오는 생각들이 궁금해졌다.
책에서 솔직하게 쓰여진 그의 성격은 충분히 자유롭다.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을 들어, 나이듦으로 인한 삶의 변화와 책임져야 할 부분.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을 최대한 솔직하게 쓰고 싶었다.
작가의 글로 인해, 내가 더욱 자유롭게 무언가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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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읽기 좋은 책 술이 생각나는 책 친구가 보고 싶은 책 자유를 맘껏 느껴보고 싶은 책 홀로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는 책 아무래도 너무나도 바쁘게 살아가는 육아,워킹맘이기에 그럴까 싶다 항상 누군가와 북적이고, 특히나 아이들 틈에서 쉴틈없이 돌아가는 일상속에 혼자를 맘껏 느끼는 저자의 책이 참으로 나와 다른 삶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해준다 부럽기도 하고.... 혼자지만 전혀 외로워하지 않는 그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불혹에 접어들었지만 솔로...그 마한의 솔로남의 진실된 삶의 고백이라고나 할까 나를 위해 홀로 갤러리를 찾는다는 그 사람냄새가 아니라 작품냄새를 맡으러 간다는 그 언제 사람보다도 그 어떤 귀중한 대상에 대해 오롯이 생각할 여유가 있었던 가 싶어진다 음악과 인생의 많은 부분을 같이 한 그...삶을 살아가면서 사람은 날 배신해도 음악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느꼈다고 한다... 음악을 들었던 적은......오늘 아침에도 아이들을 위한 동요를 들었구나...하하 클래식, 째즈, 내가 듣고 싶은 음악, 나의 기분에 맞춰줄 음악, 나의 멘탈을 강하게 만들어줄 음악.. 예전엔 골라듣고 느끼고 했는데 요샌 뭐가 그리 바쁜지 그럴 여유가 없다는 핑계만 대고 있다 시간되면 보자라는 약속을 많이 하는 현대인들에게....그런 약속이 아닌...무조건 약속을 지켜내는 그의 모습...참으로 와닿는다 나또한 그리 살고 있었던 건 아닌지.. 삶의 조그마한 가치들을 다시금 한번씩 생각해보게 하는 글들이다 사소하지만 중한, 가볍지만 그냥 넘길 수 없는 이야기들을 같이 나눈 저녁시간이 참으로 행복해진다. 밤 열두시를 달리고 있는 지금, 내일의 해가 뜨기 전에 생각할 것들이 많아진다 내일 밤 열두시에는 또 다른 생각을 하고 있겠지... 하루하루가 참으로 값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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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으로 달려가는 감성과 새벽으로 다가가는 이성이 만나는 시간, 밤 열두 시 당신에게 밤 열두 시는 어떤 시간인가요?
크게 사랑, 꿈, 사회 등 여섯 개의 주제 속에서 작가의 경험담을 풀어놓은 에세이다. 이 책도 역시 그러하다. 특별한 것은 없다. 어찌 보면 일상 속에서 누구나가 마주하는 이야기들. 생각은 하지만 기록은 하지 않는 것들. 저자의 말 중 인상적인 부분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