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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 프리즘을 통해 다가오는 영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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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Getty Museum과 Getty Center가 있다. 석유로 재벌이 된 Getty라는 사람이 자신이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던 그리스 로마 시대의 유물들로 박물관을 만든 건데, 개인 소장품 치고는 그 작품 수가 꽤 된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가야 할만큼 사람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는 곳이라 언제 가더라도 사람들이 인산인해다. 그리스 문화나 로마 문화에 대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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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Getty Museum Getty Center가 있다. 석유로 재벌이 된 Getty라는 사람이 자신이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던 그리스 로마 시대의 유물들로 박물관을 만든 건데, 개인 소장품 치고는 그 작품 수가 꽤 된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가야 할만큼 사람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는 곳이라 언제 가더라도 사람들이 인산인해다. 그리스 문화나 로마 문화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은 꼼꼼하게 설명을 읽거나 사진을 찍는다. 한곳에서 오랫동안 감상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윤기는 기본적으로 헤브라이즘과 헬레니즘을 기둥으로 하는 서양 문화가 세계 문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에 동의하건 그렇지 않건 간에 한번쯤 유럽 여행을 계획한 사람이라면, 그리고 세계 곳곳의 박물관을 가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많은 그리스나 로마의 영웅들을 간단명료하게 소개해주는 이와 같은 책의 유용성을 알게 될 것이다. 맥락 없이 보았을 때는 큰 감흥을 주지 못했을 고대의 예술작품들이지만 이런 책을 읽음으로 해서 2000년 전 그 영웅, 그 사건들을 바로 오늘, 그 자리에서 경험하고 느낄 수 있게 된다. 무릇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다.

요컨대 이 책은 단순한 영웅전이 아니라

1) 적당한 수준에서 그리스 로마 시대의 여러 영웅들의 에피소드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2) 영웅에 대한 이윤기의 평을 접하며

3) 서양 문화의 근본이 되는 한 축인 헬레니즘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1권과 달리 2권에서는 저자의 설명이 줄어들고 스토리 위주로 전개된다. 1권에서 5명의 영웅을 다룬 반면 2권에서는 무려 14명의 영웅을 다룬다. 이윤기가 작업을 미처 마무리하지 못하고 유고집 형태로 출간된 탓에 후반부 작업에는 저자가 자신의 생각을 좀더 다채롭게 덧붙이지 못한 것 같다. 만약 이윤기가 생전에 1권에서처럼 자신의 생각을 입체적으로 덧붙이는 작업을 마무리했다면 이 시리즈는 아마 3-4권 정도로 완간되지 않았을까 싶다.

그렇다고 해서 2권이 전적으로 스토리 위주인 것도 아니다. 오히려 2권에 담긴 저자의 주장은 절제되어 있으면서 강렬하다. 각 영웅에 할애된 분량이 짧기 때문에 영웅의 생애를 전부 알 수는 없지만 그 영웅과 관련된 핵심 에피소드를 확인하고, 때때로 동양 고전과의 비교를 통해서 영웅에 대한 이윤기의 평가를 접할 수 있다. 이것이 2권이 갖는 의의라 할 수 있겠다.

유고집으로 출간되었다는 한계 때문에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영웅 열전』, 특히 제2권의 완결성은 조금 떨어진다. 1권에 실린 에피소드가 2권에 똑같이 실린 경우도 있고, 심지어 2권 내에서도 같은 에피소드가 여러 번 반복적으로 언급되기도 한다. 이윤기가 살아서 이 책을 끝까지 완성했더라면 여러 차례 편집과 퇴고를 거쳐,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와는 또 다른, 이윤기 식의 고유한 멋을 풍기는 영웅 이야기가 탄생했을 텐데 아쉽다.

 

[덧붙임]

1. 영웅의 말투가 조금 낯설다. 으레 높은 자리에 있는 옛날 사람들 하면 ‘-하오체가 어울린다고 생각하기 마련인데, 이윤기는 왕의 말투로 거리낌없이 “-해요”, “-어요”, “-랍니다등을 쓴다.

2.  1권에 비해 2권에 실린 사진들은 비교적 적절하고 본문의 이해를 돕는다.



c*****g 2011.05.26.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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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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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클레스의 이야기로 시작한 2권의 이야기는 주사위는 던져졌다 의 주인공 카이사르의 이야기로 마무리 지어진다. 1권에 비하여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개 되면서 읽기의 속도는 무섭도록 가속도를 얻게 된다. 1권의 주인공들의 곁다리로 들어가 있었던 디오게네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것인가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게 되고 우리를 수학시간에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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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클레스의 이야기로 시작한 2권의 이야기는 주사위는 던져졌다 의 주인공 카이사르의 이야기로 마무리 지어진다. 1권에 비하여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개 되면서 읽기의 속도는 무섭도록 가속도를 얻게 된다. 1권의 주인공들의 곁다리로 들어가 있었던 디오게네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것인가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게 되고 우리를 수학시간에 그렇게 괴롭혔던 퓌타고라스 역시 철학자였음을 다시한번 생각해 본다면 수학이나 철학이나 모든 학문은 결국 하나가 될 가능성에 대하여 생각을 해본다.

이윤기씨의 유작이지만 그가 뽑은 영웅들의 모습은 정복을 하고 정치를 하면서 업적을 남긴 사람들만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흥미로운 부분이다. 많은 사람들이 왕을 중심으로 역사를 서술하는 일에 익숙해져 있지만 왕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던 부분이라고 할까? 소크라테스가 실로 사랑하였다는 알키비아데스라는 인물에 대하여서도 그런 인물이 있었기에 소크라테스의 부인이 악처로 소문이 날 수 밖에 없었지 않았나 생각을 하며서 웃음을 지어 보기도 한다. 좀 생소한 인물도 있고 들어본 인물도 있다. 플라톤 , 한니발, 카이사르, 소크라테스 이런 사람들의 명성은 익히 알고 있었고 그라쿠스, 스키피오등은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이렇게 14명의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는 2권에서 주로 관심이 가는 인물이라고 하여야 할까? 스키피오와 한니발의 이야기를 읽고 있다 보면 마치 삼국지를 읽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린 상황 그리고 그를 제거 할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그를 제거하지 못하고 끝까지 살아남아 전쟁을 이끄는 명장수가 된 스키피오 그의 이름을 왜 내가 듣지 못하였을까? 역시 서양 역사에 관심이 없어서인 것 만은 확실 한 것 같다.

사실 한 명씩의 이야기를 짦막하게 정리하기에는 스포일러 같이 될 것 같고 그렇다고 1권처럼 느낌을 적기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고민을 하게 된다. 다만 요점 정리 하듯이 인물들의 이야기를 읽고 있다 보니 이윤기씨의 유고가 매우 서운하게 느껴진다. 더 많은 이야기로 많은 부가적인 이야기를 담아서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실 수 있었을 터인데 하는 부분 말이다. 사실 책의 이야기가 빈약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충분히 재미있고 가독성도 있고 삽화도 어울리는 것은 사실인데 무언가 허전함을 느끼는 것은 작가의 부재인 것 같다. 유고집을 처음 읽어 본 나로서는 아마도 그런 느낌이 더 한 것 같다. 여기서 잘 모르던 부분을 작가의 다음 작품에서 보충하면 되지 하는 생각을 할 수 없게 만들었던 [그리스 로마 영웅 열전]은 그렇게 내가 서양 고대사에 접근하는 시작이 될 것 같다. 아직도 이름이 낯설고 어석하지만 하나씩 그의 행적을 더듬어 보고 시간의 흐름에 대입하여 보고 지도의 면적에 대입하여 보는 일을 하면서 삶의 방향을 조금씩 배워 나가야 겠다.



a********8 2011.03.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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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클레서부터 카이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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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은 페리클레스부터 카이사르에 대한 그리스 로마 영웅들을 말하고 있다 눈에 익은 영웅들의 이름도 있고 낯선 영웅의 이름도 있다 특히 퓌타고라스의 정리로 유명한 퓌타고라스가 최초의 철학자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됐고 소크라테스가 남자를 사랑했다는 것도 말이다 소크라테스가 사랑한 남자 알키비아데스라는 이름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그리스 로마 시대에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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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은 페리클레스부터 카이사르에 대한 그리스 로마 영웅들을 말하고 있다

눈에 익은 영웅들의 이름도 있고 낯선 영웅의 이름도 있다

특히 퓌타고라스의 정리로 유명한 퓌타고라스가 최초의 철학자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됐고 소크라테스가 남자를 사랑했다는 것도 말이다 소크라테스가 사랑한 남자 알키비아데스라는 이름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그리스 로마 시대에는 한명의 어린 남자와 연애를 하는게 그렇게 나쁜 일이 아니었기에 동성애가 유행이었던 때가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소크라테스도 사랑한 남자가 있다는게 그렇게 놀라울 일도 아니라는 거다

그리고 악처로 유명한 크산티페에 관한 일화도 있는데 유명한 철학자인지는 몰라도 소크라테스는 가정에서만큼은 정말 무능력한 가장이나 다름없었다 소크라테스를 이해 못하는 크산티페는 소크라테스를 이해하지 못하고 바가지를 긁어서 악처로 후세에서도 명성을 떨치게 되었으나 크산티페는 원래 악처가 아니라 현모양처라는 설도 제기되고 있다고 한다 스키피오와 한니발 이 둘의 역사에서도 오랫동안 기억될 라이벌이었다 한니발이 스키피오에게 발목이 잡혀 전쟁에서 지고 스키피오는 그리스 로마시대에 유명한 이가 되었다

한니발이 자마 평원에서 스키피오에게 참패함으로써 카르타고는 지는 해가 되었고 로마는 솟는 해가 되었다 스키피오는 로마로부터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라는 칭호를 받았고 그로부터 48년뒤인 기우너전 146년 카르타고는 또 한사라ㅑㅁ의 스키피오, 자마 전투의 영웅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의 손자인 또 하나의 스키피오 손에 멸망당하고 만다...스키피오와 한니발의 공통점은 책임을 묻는 정치인들을 피해 망명하여 이나라 저 나라를 떠돌아다녔다는 것이다 하지만 죽음은 달랐다 로마에 복수할 기회를 노리던 한니발은 결국 카르타고의 버림을 받고 자결을 한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유명했던 장군 한니발은 스키피오에게 패함으로써 로마에게 제대로 복수하지도 못한채 그렇게 자결을 함으로써 자신의 생을 마쳤고 스키피오도 나라로부터 배신을 당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영웅들의 이야기에서 보면 훌륭한 부모밑에서 교육을 받은 탓도 있는지 그들이 영웅이 왜 될 수밖에 없었는지 알게 된다...홀어머니의 훌륭한 교육으로 개혁가로 이름을 떨친 그라쿠스 형제에게는 어머니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어머니 코르넬리아는 스키피오의 딸이었다 우리나라로 치면 신사임당이나 다름없었다 코르넬리아는 현명한 주부였으며 자애로운 어머니 절개 굳은 미망인었다 그 밑에서 교육을 받고 자란 그라쿠스 형제는 먼저 형 티베리우스다 백성을 위해 토지개혁을 발표하고 실행하려 하지만 원로원과 귀족들 때문에 반대에 부딪히게 된다 그리고 토지개혁을 실천하려다 원로원과 귀족에게 죽임을 당하기도 한다 그의 꿈은 원로원과 귀족들에 의해 꿈이 스러지고 만것이다

티베리우스의 동생 가이우스도 형의 뜻을 따라 정치에 발을 들이게 된다 형과 마찬가지로 토지개혁을 주장하나 역시 원로원과 귀족들의 반대에 부딪혀 그만 죽임을 당하고 만다 이 형제의 죽음으로 인해 로마는 개혁을 하지 못했으나 훗날 율리우스 카이사르에 의해 형제의 꿈인 토지개혁과 병역법이 바뀌게 된다 그리고 스키피오의 딸보다는 그라쿠스 형제의 어머니로 남길 원했던 코르넬리아는 비명에 그라쿠스 형제의 어머니라고 묘비에 새겨지게 된다...

 

이밖에도 달변가 키케로와 유명한 정치가 율리우스 카이사르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들의 영웅들의 이야기를 보면 대부분 말년이 그렇게 편했던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그들이 걸어온 과정이나 그들이 했던 업적들을 보면 다른 사람으로서는 해낼 수 없을 것 같은 일을 해내 사람들이라서 그런지 영웅이라 불리나 보다하고 이해가 간다

영웅들에 대한 유명한 그림과 조각상들이 그리고 유적지와 박물관들이 나와 있어서 책을 읽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스 로마 시대의 영웅들은 지금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을 정도로 그들의 이야기는 그만큼 흥미롭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8 2011.02.21.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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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영웅열전 2 - 이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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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 이어 2권 리뷰 이어갑니다)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영웅열전> 1권에 나온 인물이 다소 비현실적인 인물이었다면, 2권에 나오는 인물은 현실에 발 붙이고 있는 인물이라 하겠다. 지긋지긋했던 사회과목(세계사, 윤리 등)에 줄쳐가면서 외웠던 인물들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페리클레스를 비롯해 포키온, 알키비아데스, 퓌로스, 그리스의 철학자들, 스키피오와 한니발, 그라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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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 이어 2권 리뷰 이어갑니다)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영웅열전> 1권에 나온 인물이 다소 비현실적인 인물이었다면, 2권에 나오는 인물은 현실에 발 붙이고 있는 인물이라 하겠다. 지긋지긋했던 사회과목(세계사, 윤리 등)에 줄쳐가면서 외웠던 인물들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페리클레스를 비롯해 포키온, 알키비아데스, 퓌로스, 그리스의 철학자들, 스키피오와 한니발, 그라쿠스 형제, 키케로, 카이사르가 연이어 등장한다. 분량 면에 있어서는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조금 더 자세히 나왔어도 될 법한 이야기가 뭉터기로 잘렸다는 기분을 지울 수 없다.
 
특히 로마인이 등장하면서 에피소드는 급감한다. 원고를 마무리 짓지 않은 상태에서 작가가 세상을 떠났기 때문인지, 처음부터 적은 분량이었는 지는 확인할 길이 없어 아쉬울 따름이다. 에피소드를 비교해보자면, 1권의 테세우스에 비해 2권의 카이사르는 이름값이 아까울 정도다.
 
이윤기 작가는 이 책의 초안을 십년도 전에 완성했을 만큼 애착을 가지고 있었던 듯 하다. 하지만 단지 읽는 책으로 끝나지 않고,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보는 책'을 만들고자 책의 출간을 미뤄왔다고 한다. 결국 작가는 책이 나오는 걸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2권의 마지막은 카이사르의 "브루투스, 너까지도."가 장식한다. 그리스 로마 영웅열전 이후, '이스라엘 중심의 헤브라이즘'을 다룰 계획이었다는 후기를 읽으니 카이사르 이후 아우구스투스 시대까지 다룰 계획이 아니었을까 싶다. 끝끝내 자신의 시대에 제정을 이루지 못한 카이사르처럼 이윤기 작가에게도 아쉬운 일이다.
 
그리스 로마 관련 입문서로는 <이윤기의 ~> 시리즈처럼 친절한 책이 없다. 일단 그의 책으로 흥미를 돋운 다음에 조금 더 전문적이고 포괄적인 책으로 넘어가면 된다. 더이상 그의 책을 볼 수 없다는 게 이 책을 덮으면서 든 가장 큰 아쉬움이다.
 
 

 

h**********9 2011.06.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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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영웅들이 우리에게 주는 가르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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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영웅 열전2』는 『그리스 로마 영웅 열전1』과 마찬가지로 『플루타르코스 영웅 열전』을 바탕으로 영웅들의 표현법과 수사법을 조명하고 있다.『그리스 로마 영웅 열전2』의 주인공은 아테나이의 전성기를 이끈 페리클레스, 승리를 하고도 얻은 것이 없었던 비운의 정복자 퓌로스, 만물의 근원은 물이라고 주장했던 탈레스, 최초의 철학자 퓌타고라스, 견유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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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영웅 열전2』는 『그리스 로마 영웅 열전1』과 마찬가지로 『플루타르코스 영웅 열전』을 바탕으로 영웅들의 표현법과 수사법을 조명하고 있다.『그리스 로마 영웅 열전2』의 주인공은 아테나이의 전성기를 이끈 페리클레스, 승리를 하고도 얻은 것이 없었던 비운의 정복자 퓌로스, 만물의 근원은 물이라고 주장했던 탈레스, 최초의 철학자 퓌타고라스, 견유철학자 디오게네스, 많은 사람들에게 ‘너 자신을 알라’로 유명한 소크라테스, 이데아의 빛이 비칠 때 세계가 완전한 빛을 드러낸다고 믿었던 플라톤, 루비콘 강을 건넌 카이사르 등이다.

 

프랑스의 철학자 볼테르는 인류사의 위대한 시대 중 하나로 아테나이의 페리클레스 시대를 꼽았다고 한다. 페리클레스는 아테나이의 전성기를 이끌었고 민주주의 초석을 마련했다. 아테나이 명사들이 병석에 누운 자신에게 정치에 대한 지조와 전쟁의 승리를 칭송하자 “아직 나 때문에 상복을 입게 된 아테나이 사람이 하나도 없다”며 특유의 수사법으로 응수했다고 한다. 저자에 의하면 이 말에는 죽기 전에 사람을 평가하지 말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한다. 인생은 길며 사람은 유혹에 약함을 페리클레스는 알고 있었다.

 

한니발이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대왕 다음으로 칭송했던 불운의 정복자 퓌로스는 자신을 험담하는 자들을 추방하자는 한 장군의 말에 밖에서 험담하느니 안에서 험담하는 게 낫다며 응수했다. 그는 술에 취해 자신을 험담하는 병사들도 웃으면서 풀어주었다. 신분이 낮고 힘이 없는 병사들은 정당한 비판을 할 기회가 없었을 것이다. 카르타헤나의 총독이었던 스키피오는 충성을 보장받기 위에 잡아들인 원주민 인질들을 부족장의 가족에 상응하는 대접을 했고 한니발은 전쟁 중에 병사들과 똑같이 먹고 자며 추위와 더위를 견뎠다고 한다. 통치자로 마땅히 해야 할 행동을 한 것임에도 이들의 행동이 대단해 보인다. 슬프게도.

 

카이사르가 한 말들 중엔 “로마에서 2인자가 되느니 여기서 1인자가 되겠다”, “루비콘 강을 건넜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등 지금도 회자되는 말들이 많다. 카이사르는 비통한 심사도 간명한 언어로 표명했다고 한다. 늘어지는, 반복되는 말보다는 간명한 말이 더 뇌리에 기억되는 법이다.

 

말이란 타인에게 나의 마음을 전하고 타인에게 인정받고 함께 일을 도모하거나 놀고 자신을 점검하고, 그래서 자신에게서 해방되는 수단이다.(16쪽, 『유정아의 서울대 말하기 강의』)

 

말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지만 한 마디의 말은 사람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다. 성공한 정치가 혹은 영웅들은 보면 그들은 기본적으로 말을 잘하는 사람들이다. 물론 말만 잘하는 사람이어서는 안 될 것이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진심어린 행동과 함께 뛰어난 말솜씨가 필요하다. 고함을 지루는 정치인들의 모습을 자주 본다. 키케르의 말처럼 웅변가들이 고함을 지르는 것은 내용이 시원찮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는 “스스로 무식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나는 현명한 사람인 것이다”라고 말했다. 말을 잘 하려면, 그래서 그들을 내 편으로 만들고 싶다면 나를 먼저 아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스 로마의 영웅들은 이렇게 생명을 유지하며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고 있는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m****6 2011.02.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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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장삼이사에게 부치는 위로와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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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 선생님의 소설들을 참 좋아한다. 특히 단편집 <두물머리>에 나오는 '깊고 깊은 방 한 칸' 같은 단편소설. 그만의 독특한 문체가 참으로 좋다. 소설도 그렇고 에세이도 그렇고 번역물도 그렇고, 이번에 출간된 이 책에서 그리스 로마 영웅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그의 입담은, 뭐랄까...유일무이한 아우라를 뿜는다고 해야 할까. 그분을 스치듯 뵌 적이 있다. 어느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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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 선생님의 소설들을 참 좋아한다. 특히 단편집 <두물머리>에 나오는 '깊고 깊은 방 한 칸' 같은 단편소설. 그만의 독특한 문체가 참으로 좋다. 소설도 그렇고 에세이도 그렇고 번역물도 그렇고, 이번에 출간된 이 책에서 그리스 로마 영웅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그의 입담은, 뭐랄까...유일무이한 아우라를 뿜는다고 해야 할까. 그분을 스치듯 뵌 적이 있다. 어느 음식점에서 우연히 뵌 것인데, 나도 모르게 달려가 '안녕하세요'하고 인사를 했다. 당연히 모르는 청년이 인사를 한 것이었는데, 그분이 내게 보여 주신 미소를 잊을 수가 없다. 작년 8월 그분의 작고 소식을 들은 순간 그저 얼떨떨하여 멍하니 앉아 있던 기억이 난다.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우리나라 소설가 중에서 인문학적 소양이 가장 깊은 분이 아니었나 싶다. 그래서 그분의 죽음이 참으로 아쉽고 또 아쉽기만 하다. 더해 달라고 끊임없이 졸라도 늘 엄청난 이야기를 들려주실 것만 같은 어른이셨는데, 그 재기 넘치고 풍부한 지혜의 숲을 이제 더는 거닐 수 없다고 생각하니 가슴 한켠이 아리다.

 

이 책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영웅 열전>은 고인의 유작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출간된 책이다. 그래서인지 그분의 문체는 여전하나, 열아홉 명 영웅들의 이야기가 인물에 따라 분량의 차이를 보인다. 마지막 맺는말을 통해 그분의 딸이 밝혔듯, 그간 그리스 로마 신화도 집필하고 또 자료도 모으면서 원고를 수정하는 작업을 계속하셨던 것 같은데 아마도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작업이 중단된 것 같다. 그렇게 행간에서 그분의 생생한 숨결과 함께 그분의 죽음 또한 느껴지니... 별로 두껍지 않은 분량의 책 두 권을 읽은 경험이 참으로 생경하면서도 결코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될 것 같다.

 

"영웅은 자기보다 큰 것에 자신을 바침으로써 한 시대의 주인공이 된 사람이다. 그런데 기이하게도 영웅의 삶은 한 귀퉁이가 모자란 채로 태어난 사람에게 시작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태생적 한계가 영웅의 필요조건인 것은 아님에도 태생적 한계와 고난의 세월을 경험하지 않은 영웅의 이름을 고대의 신화는 별로 기록하고 있지 않다."

 

'영웅'이라는 단어는 내게 익숙한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사실 '이윤기'라는 이름이 아니었다면 이 책을 결코 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위의 문장을 보면서 '영웅'이라는 말의 의미를 다시금 새겨보게 되었다. 사실 명확히 꼬집을 수는 없지만 어디서 많이 들어본 듯한 저 말이 내게 '영웅'이라는 말을 다시 보게 만든 이유가 무엇일까? 이 책에 이런 말이 등장한다. "총체적 위기는 하나의 위기관리를 통해 줄줄이 해소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 법이다." 이 말을 조금 응용해서 사용한다면, "어떤 깨달음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는 말 한마디를 통해서도 강력하게 오는 경우가 종종 있는 법이다."  먹고살기에 바쁘고 고단하여 '자기보다 큰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직장인이 되고 보니, 누군가는 이미 깨달아 알고 있을, 어려움과 한계를 극복하고 이겨 나간 '사람'이 바로 영웅이라는 다소 식상하기까지 한 이 사실이 가슴에 절절히 와 닿았다. '먹고사는 일'이 하등한 것은 결코 아니겠으나, 그로 인해 나 자신이 '사라져 가는' 경험은, 그것을 속수무책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는 현실은, 나를 끊임없이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분명 또다시 넘어질 테지만, 오늘은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 본다.

 

테세우스에게도 다음과 같은 의문을 제기하는 순간이 있었을 것이다.
"나는 도대체 누구이며 어떻게 생겨난 사람인가?"
어디에서 많이 듣던 소리, 영웅 신화와 영웅 설화에 예외 없이 등장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대단히 상투적인 이 대목에서 전설이나 신화는 갑자기 의미심장해지면서 존재론의 높이로 성큼 뛰어오른다.

 

나 자신을 기꺼이 바칠 수 있는 '큰 것'을 찾는 것은 테세우스의 이런 의문과도 일맥상통한다. 아, 저 물음을 지금까지 얼마나 많이 되뇌며 살아왔던가. 어릴 때는 좀 더 크면 알 줄 알았는데, 지금까지도 답을 얻지 못하고 어린 시절의 방황을 계속하고 있는 것을 보면...아마 이 생을 마감할 때까지 찾을 수 없는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신화처럼 영웅처럼 살다가신 선생님은 그 답을 알고 계셨을까.

n********a 2011.01.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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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영웅 열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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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어쨌거나 2권에서는 좀 많은 인물들을 선생님은 소개하고 계십니다. 신화라기보다는 현실에 가까운 실존 인물들을 다루고 또 이제 시대가 시대이니 만큼 철학자나 정치인들이 등장하지요. 잠시 그 인물들을 나열해보자면,       아테나이의 전성기를 이룩한 페리클레스, 비운의 웅변가 포키온, 소크라테스가 사랑한 남자 알키비아데스, 불운한 정복자 퓌로스, 물의 철학자 탈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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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어쨌거나 2권에서는 좀 많은 인물들을 선생님은 소개하고 계십니다. 신화라기보다는 현실에 가까운 실존 인물들을 다루고 또 이제 시대가 시대이니 만큼 철학자나 정치인들이 등장하지요. 잠시 그 인물들을 나열해보자면,

      아테나이의 전성기를 이룩한 페리클레스, 비운의 웅변가 포키온, 소크라테스가 사랑한 남자 알키비아데스, 불운한 정복자 퓌로스, 물의 철학자 탈레스, 최초의 철학자 퓌타고라스, 소유를 버리고 자유를 산 철학자 디오게네스, 동네 개도 아는 철학자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 제자 플라톤, 카르타고의 영웅 한니발 장군과 왠지 피스타치오를 좋아했을 것 같은 로마의 영웅 스키피오 장군, 개혁자 그라쿠스, 동명이인 그라쿠스, 말빨 대마왕 키케로, 브로콜리 너마저의 카이사르, 요렇게 열다섯 명이나 되네요. 200쪽에 불과한데 인물이 많아 역시 각 인물당 일화는 아주 간단하게 소개됩니다. 말하자면 유명한 화가들의 명작에 등장하는 그림 한 폭 분량의 일화 정도랄까요?

 

      1권에 이어 2권은 제목에 맞춰서 그리스 로마 문화, 즉 헬레니즘 문화에 따른 인물 소개입니다. 선생님이 돌아가시지 않으셨다면 이 다음에 이슬람 문화인 헤브라이즘에 관해 글을 쓰고 싶으셨다고 하시네요. 어쨌거나 읽는 문화가 아니라 보는 문화를 지향하셨다는 선생님의 생각만큼이나 많은 미술품들의 사진이 실려있습니다. 그리고 또, 이윤기 선생님은 이 영웅들의 뻔하고 위대한 전설보다는 영웅임에도 그들이 가진 단점에 약간 시각을 맞춘 부분이 없지 않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여튼 제 입장에서 이 책을 읽은 소감을 말씀드리자면 아는 인물의 이야기는 어쩐지 반갑고 모르는 인물의 이야기는 살짝 멍 때리고 읽은 경향이 없지 않지만 (늘상 말씀드리듯 그쪽 동네 사람들은 익숙하지 않으면 이름에서부터 돌아버리니까요.) 전반적으로 재미있었습니다. 이야기로서도 재미있었지만, 잊었던 지식을 상기시켜주는 역할로서도 괜찮았습니다. 가령, 사람들이 흔히 알고 있는 '너 자신을 알라'가 실은 소크라테스의 말이 아니라는 사실 같은 것 말이죠. 그 말은 사실 철학자 탈레스가 한 말이지만, 소크라테스가 그것을 인용하여 유명해진 것일 뿐, 소크라테스의 말은 아닌 것입니다. 싸돌아댕겨보니 책이 있는 다락방이 쵝5 라고 말한 사람도 실은 토마스 아 켐피스라는 독일 신학자인데 움베르토 에코가 <장미의 이름> 서문에 실어 유명해진 것과 비슷한 사레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독사발을 마시면서 악법도 법이다, 라고 했는지에 대해서도 근거가 없다는 건, 아는 사람에게는 어느 정도 알려진 사실이지요. 장희빈처럼 저언하, 나는 절대 이건 못 먹는 당게! 하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다가 가셨을 수도 있는 거니까요. 사실이 어떤 지는 과연 며느리도 모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1권 리뷰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짧지만 핵심적이고 흥미로운 일화들을 소개해주셔서 그리스 로마 문화 입문서로는 아주 알맞은 듯 보입니다. 

      종반부에 이르면서 로마인들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이야, 저는 이 로마 냥반들의 소설들도 꽤 많이 읽었는데요, 이 냥반들은 아직도 헷갈립니다. 이유는 아주 단순해요. 철수와 영희가 너무 많아. 키케로나,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 뭐 이런 냥반들이야 워낙 지존이라 들 헷갈리는데 그 밑에 사람들의 이름은 죄다 마르쿠스 아니면 푸블리우스 아니면 그라쿠스라니까. 그래서 이 마르쿠스가 그 마크쿠스인가 하면 딴 마르쿠스이고, 저 푸블리우스가 그 푸블리우스인가 하면 딴 푸블리우스인지라 엄청 헷갈린다구요.

      종종, 키케로와 케로로도 헷갈려.

      어쨌거나 로마의 영웅 카이사르가 자신의 심복 브루투스에게 칼침을 맞으며 "브로콜리 너마저!"라고 외쳤다는 일화로 2권의 막이 내립니다.

      유명한 미술품의 사진과 함께 즐기는 그리스 로마의 유명한 인물들과 그들의 일화, 재미있네요. 흥미로운 칼럼 형식이어서 읽기에도 편하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b******k 2011.02.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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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영웅 열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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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영웅 열전 1권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보다 더 가까운 영웅들의 이야기라 하면 2권은 이제 신화에서 확실히 인간의 세계로 넘어온 영웅들의 이야기라는 느낌이 강하다. 영웅열전의 본문이 끝나고, 나중에 붙은 작가의 나오는 말(맺음말)을 읽으며 책 속 사진들이 출판사에서 마련한 자료가 아닌, 이윤기님이 직접 발로 뛰어 찍은 사진임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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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영웅 열전 1권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보다 더 가까운 영웅들의 이야기라 하면 2권은 이제 신화에서 확실히 인간의 세계로 넘어온 영웅들의 이야기라는 느낌이 강하다. 영웅열전의 본문이 끝나고, 나중에 붙은 작가의 나오는 말(맺음말)을 읽으며 책 속 사진들이 출판사에서 마련한 자료가 아닌, 이윤기님이 직접 발로 뛰어 찍은 사진임을 알게 되었다. 이 책들과 그리스 로마 신화를 쓰기 위해 샅샅이 헬레니즘의 흔적을 답사하고 돌아온 이윤기님. "보는 책"을 만들 희망에 부풀었다는 고 이윤기님의 글을 읽고, 또 그 이후에는 딸의 마무리 맺음말을 읽을 수 있었다. 아버지의 신문 연재 당시에 고등학생이던 딸이 이제는 30이 넘어 결혼한 주부가 되어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의 번역을 (아버지의 권유로) 맡게 되었고, 그 이면에는 바로 이 책을 만들고자 하는 아버지의 뜻이 담겨 있음을 뒤늦게 알았다 한다.

 

헬레니즘에서 헤브라이즘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싶어했다는 아버지. 헤브라이즘의 이야기는 듣지 못했지만, 그가 남긴 이 유작은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는 작품이 되고 말았다.

 

너무나 유명한 영웅들의 이야기 속에서 (영웅이라 함은 전쟁 영웅 뿐 아니라 위대한 철학자, 왕들의 이야기 또한 포함된다. ) 우리가 몰랐던 사실도 배우고, 교과서 밖의 새로운 역사를 알게 되는 그 과정은 자못 진지하기까지 하다.  

 

 

스파르타가 페리클레스를 제거하고 싶어했던 것은 당연하다.

 ... 그래서 스파르타인들은 페리클레스의 핏줄에 오염된 피가 흐르고 있다는 말을 퍼뜨렸다.

 ..페리클레스가 스파르타와 내통하고 있다는 근거 없는 소문도 나돌았다.

25세기 전의 아테나이인들이 이러한 공작에 어떻게 대응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결과는 이 소문을 퍼뜨린 스파르타인들의 기대를 완벽하게 뒤집었다.

아테나이인들이 페리클레스를 의심하거나 비난하는 대신, 그를 더욱 신용하고 그를 높이 평가하게 된 것이다.

..페리클레스가 그런 공작의 표적이 되었다는 것은 그가 바로 적이 가장 증오하고 두려워하는 사람이라는 증거이기 때문이었다.

우리가 역사를, 혹은 역사로부터 배워야하는 까닭은 이로써 자명해진다.

18p

 

달달 외우던 세계사의 한토막, 세계사를 배우다보면, 선생님이 간간히 들려주시던 그 교과서 밖의 이야기가 무척이나 흥미진진해 옛날이야기를 듣듯이 빠져들었던 생각이 난다. 오히려 더 기억에 잘 남았던 정사 외의 역사.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영웅열전이 바로 세계사를 배우는 훌륭한 한 장이 되리라 굳은 믿음이 생겼다. 더욱 재미나게 공부할 수 있는, 아니 이제는 주부가 된 나 또한 흥미로 읽어도 재미난 세계사 속 영웅들의 이야기.

 

수천년 전의 아테나이 인들의 시민 의식 또한 이토록 훌륭할지언대, 이제는 자리잡혔으리라 믿을 현대의 우리는 어떠한가? 많은 사람들이 더이상 여론몰이에 열을 올리지 않는다 해도 아직도 많은 부분, 조작된 보도에 현혹되고, 오해를 하고 그러기를 일삼지 않는가. 사실 걸러지지 않는 보도나 왜곡된 공론 등을 보며, 제대로 된 사실만을 접하기를 바라는게 무리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수천년전의 아테나이 인들을 생각해보면, 정녕 어떤 것이 진리이고 옳은 길인가 하는 생각에 다시 봉착하게 되기도 했다.

 

포에니 전투에서의 카르타고의 패배로 유럽과 아프리카의 역사가 바뀌어버렸다는 말.

사실 한니발이 아프리카 북쪽의 카르타고의 명장이라는 것은, 그가 로마의 대군 스키피오를 무찌르며 승승장구했던 것을 생각하면, 카르타고가 아프리카 지역임이 너무나 그동안 작게 뭍혀져있던 현실이 아닌가 싶어 아쉬웠다. 승자만 기억되는 역사. 그래서 이제는 그리스 로마의 이야기만 전해지는 세상. 온 세상이 백인 우월주의에 휩싸인 것같은 오늘날의 현실 덕에 아프리카의 명장에 의해 그들의 로마가 함락될 수 있었음을 감추고 싶었던 것은 자존심만 남은 그들의 발악일 수도 있었겠다.

추위에 약한 한니발과 군사들이 코끼리 부대를 이끌고 알프스를 넘어 진격했다는 놀라운 역사적 사실을, 왜 교과서에서는 보다 더 실감나게 전해들을 수 없었는지 아쉽기만 했다.

 

승자의 기록만 남아있는 역사여서 그랬는지 몰라도..

 

"저에게는 이 두 아이야말로 세상에 다시없는 보물이랍니다."

"나는 스키피오의 딸로 칭송받고 싶지는 않아요. 그라쿠스 형제의 어머니로 기억되고 싶을 뿐. "150p

 

로마를 승리로 이끈 스키피오. 그 위대한 가문의 딸이었던 코르넬리아는 무척이나 수수하면서도 아이들을 사랑하는 미망인이었다. 보석을 자랑하는 수많은 귀부인들 사이에서 조용히 미소만 짓고 있다가 보석을 자랑해보라는 다른 귀부인들의 권유에 아들 둘을 자랑스레 데려왔다는 그 일화가 훈훈하기만 하다. 요즘 세상에도 수많은 위인과 그 부모의 이야기 속에서 만나봤던 그 코르넬리아의 이야기를 또 다시 그리스 로마 영웅 열전에서 만나 볼 수 있었다. 그라쿠스 형제는 서민의 편에 선 지도자였기에 두 형제 모두 결국은 반대파에 의해 젊은 나이에 목숨을 잃어야하기는 했지만, 그 이름만은 영원히 길이 남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윤기라는 그 분의 이름에 열광하는 이유를.. 그 분의 책을 읽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

유명한 고전의 번역을, 유명한 번역가가 한다는 것에 많이들 비중을 두고, 삼국지 역시 누구의 삼국지냐에 따라 그 읽는 감흥이 달라진다고들 하던데..이윤기님의 책은 확실히 색채가 남다르다. 단순 번역이 아닌 그분만의 각색으로 더욱 되살아나는 느낌이 강했던 역사 속 영웅들의 이야기.

 

그분의 책으로 나는 카이사르를 생생히 다시 만났고, 미화된 소크라테스만 보다가, 코가 뭉툭하고 못생긴 모습의 (아마도 이 모습이 실제 모습일..) 소크라테스의 사진에 또 놀라기도 하였고, 아프리카와 유럽의 역사가 바뀌었을 수 있다는 그 놀라운 전투에 역사란 참 묘한 것이다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영웅과 역사, 그리고 이윤기님과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어려운 이름이 많이 나온다고 해서 재미가없는 그런 책이 아니었다.

어려운 이야기도 쉽게 풀어내고, 이해하기 좋게 재미나게 풀어내는 재주를 지니신 분이시기에 어떠한 사람이 읽더라도 무난히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되었다. 공부하는 학생이 있다면, 꼭 세계사 공부와 함께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유하고 싶은 마음도 강해졌다.

m*****y 2011.02.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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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너무 적은양으로 나누어 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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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서는 적은 인물들에게 나름의 많은 양을 주어서 그들의 모습을 파헤 쳤는데 2권은 많은 인물들을 등장을 시키고 등장 인물들의 중요한 부분만을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소크라테스가 사랑한 남자 알키비아데스 소크라테스와 함께 잔쟁에 참여를 하여서 서로 목숨을 구해주었고 그 당시의 문화상으로는 당대의 지식인으로는 당연한 행동인 동성애의 파트너로도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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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서는 적은 인물들에게 나름의 많은 양을 주어서 그들의 모습을 파헤 쳤는데 2권은 많은 인물들을 등장을 시키고 등장 인물들의 중요한 부분만을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소크라테스가 사랑한 남자 알키비아데스

소크라테스와 함께 잔쟁에 참여를 하여서 서로 목숨을 구해주었고 그 당시의 문화상으로는 당대의 지식인으로는 당연한 행동인 동성애의 파트너로도 알려졌다고 하는데 그러한 의혹을 소크라테스는 반박을 하고 그 유명한 정신적인 사랑을 하는 사이였다고 한다.

그 당시의 문화는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는 장년층의 인물들이 어린 소년을 옆에두고 사랑을 하면서 어른의 세계로 이끌어 주는 것이 당연한 일 이었고 알키비아데스는 아름다운 외모와 건강한 몸으로 지식인층의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그러한 사람과 같이 있으면서도 정신적인 교류만 하였다고 하여서 많은 사람들의 웃음을 받았다고 한다.


알키비아데스는 외모와 소크라테스와의 관계로만 이름을 알린것이 아니고 그 자신의 능력으로 그리스세계에 이름을 알렸는데 장군으로써의 재능과 정치인으로의 재능을 모두 겸비한 대단한 수완가였다고 한다.


책에는 많은 철학가들이 나오는데 그들이 이름을 알린 철학이 그리스에서 융성을 한 이유를 알아 보자면 농토가 적은 산악 지형인 영토와 적은 사람들이 모여서 나라를 이룩한 도시국가의 형태로 인하여서 서로 싸우고 자신들의 역량을 키우는데 노력을 하여서 많은 사람들이 이름을 알리는 사상을 만들어 낸것 같다.


중국이 자랑을 하는 많은 사상가들도 대다수는 춘추전국시기의 전투가 많은 시기에 나왔는데 국가간의 전투에는 전투력만이 필요한것이 아니고 그러한 전투를 하는 국민들의 마음에 안정을 주고 정치를 바로 잡아서 적을 이길수가 있는 방법을 찾던 사람들에게서 여러가지의 사상이 나올수가 있었다고 생각을 한다.


하나의 대제국으로 통일이 되면 황제가 이야기하는 사상만이 진리가 되고 나머지는 이단으로 몰리는데 여러국가가 쟁투를 상황에서는 자신의 의견을 가지고 다른나라로 떠나면 되어서 많은 사상들이 나오는데는 평화시기 보다는 분열의 시기가 좋은것 같다.


로마가 강대국으로 나가는데 큰 공을 세운 카르타고의 한니발도 나오는데 한니발은 그 당시의 사람들이 불가능 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던 알프스로 군대를 이끌고 이탈리아로 넘어온것을 가지고 대단하다고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당시에도 알프스를 횡단을 하는 길은 있었지만 환경이 안 좋아서 소수의 사람들이 다니던 길이었고 다수의 사람들이 건너온것이 대단한 것은 맞지만 진정한 한니발의 능력은 용병들로 이루어진 군대를 한마음으로 유지를 시키고 전투를 벌인 리더쉽이 더욱 대단한것 같다.


※ 한니발 하면 코끼리 라고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전투에서 코끼리의 역활은 적었더고 한다. 일단 처음에는 괴물 처럼 보이는 코끼리 때문에 놀라는 병사가 있었지만 나중에는 멀리에서 창으로 공격을 하여서 코끼리를 제거를 하고 한니발 군의 주력 부대는 당시 최고를 자랑하던 누비아 기병과 갈리아 보병들이 주력이었다고 한다.

현재 동물원에 있는 아프리카 코끼리가 동원이 된것은 아니고 숲 코끼리라는 아시아 코끼리보다 작은 코끼리가 전투에 동원을 하였다고 한다.


한니발리 초장에는 승승장구를 하면서 로마를 수렁으로 몰아 넣었지만 국력에서 앞서는 로마가 인해전술로 밀어 붙이자 적은 수의 보급을 제대로 못 받고 있던 한니발군은 철수를 하고 마지막 전투에서 패배를 하여서 망명 생활을 하다가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아무리 자신의 능력이 좋아도 국가의 힘 잎에서는 약하다는 사실을 잘 알려주는 에피소드인것 같다.

2권은 전체적인 내용들이 짤아서 여러 사람이 등장을 하지만 사건별로 이해를 하여야 되는 문제가 있는것 같은데 자세한 내용을 알고자 하는 사람들은 다른 책을 찾아봐야 할것 같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3 2011.03.03. 신고 공감 0 댓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