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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는 해설이 있는 어린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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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읽은 후 20여 년만에 다시 읽는 해설이 있는 어린 왕자~ 예전에는 속 뜻은 파악하지 못하고 읽었던 것 같다. 해설을 친절하게 해주시니 여러 장면에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장미가 생텍쥐페리의 부인을 묘사한 것이란 것을 알게 되었고, 바오밥 나무가 조국인 프랑스를 송두리째 먹어버리려는 독일을 상징한다는 것, 어린 왕자가 자기별에 남겨두고 온 장미를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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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읽은 후 20여 년만에 다시 읽는 해설이 있는 어린 왕자~

예전에는 속 뜻은 파악하지 못하고 읽었던 것 같다.

해설을 친절하게 해주시니 여러 장면에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장미가 생텍쥐페리의 부인을 묘사한 것이란 것을 알게 되었고,

바오밥 나무가 조국인 프랑스를 송두리째 먹어버리려는 독일을 상징한다는 것,

어린 왕자가 자기별에 남겨두고 온 장미를  생각하는 슬픔이 

모국인 프랑스에 두고 온 사랑하는 아내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으로 오버랩 되면서 모국에 돌아갈 수 없는 그의 슬픔이 가슴 깊숙이 느껴졌다.

 

네 개의 가시가 있는 장미꽃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많은 별들 중에 내가 길들인 사랑하는 장미꽃이 살고 있는 별을 생각하면서

하늘을 바라보면 그 별들 중 어느 별을 바라보더라도 저 하늘 어딘가에

내 꽃이 있을 거라는 생각에 행복해진다는 어린 왕자의

그 말에 공감을 하게 됐다.

 

어린 왕자의 가슴 뭉클한 말 중에서

'가령 오후 네 시에 네가 온다면 난 세 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만큼 난 더 행복해질 거야.

네 시가 되면 이미 나는 불안해지고 안절부절 못하게 될 거야.

난 행복의 대가가 무엇인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네가 아무 때나 온다면,

몇 시에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지 난 알 수 없을 거야.....

의례가 필요해.' 어쩜 우리네 마음을 이렇게 잘 표현했는지..누구나 공감하지만

이런 표현은 생텍쥐페리의 섬세함이 아닐지...

 

사막을 아름답게 하는 건, 사막이 어디엔가 우물을 감추고 있어서예요...

어린 왕자의 말처럼 중요한 것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지도 모른다.

마음의 눈으로 본다면 어쩌면 잘 볼 수도 있다는 것을 믿으며

껍데기가 아닌 마음으로 볼 수 있는 눈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청소년기에 읽었을 때에 알지 못했던 것들을

다시 읽으면서 어렵지 않은 내용이란 것을 알게 되었고,

처음 읽는 독자라도  해설이 있기에 더욱 이해하기 쉽고

학생들이 읽어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은 괜찮은 해설이었다.

w******0 2011.01.26.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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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어린왕자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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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라는 책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정도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필독서이다.  처음 어린왕자를 접했을때 무슨 내용인지 잘 이해가 안되었다. 아마도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나에게 약해서였는지 모르겠다. 일생을 살면서 3번정도 읽기를 권하는 이 책 "어린왕자"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느끼는 감정이 많이 달라진다고 한다. 이젠 우리아이가 어린왕자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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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라는 책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정도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필독서이다.

 처음 어린왕자를 접했을때 무슨 내용인지 잘 이해가 안되었다.

아마도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나에게 약해서였는지 모르겠다.

일생을 살면서 3번정도 읽기를 권하는 이 책 "어린왕자"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느끼는 감정이 많이 달라진다고 한다.

이젠 우리아이가 어린왕자를 읽는다.

하지만 어릴적의 나처럼 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다면 왜 그러는지에 대하여 질문을 한다.

하지만  나 또한 제대로 설명을 할 수 있는 지식이 없기에 다소 난감하기만 했었다.

"해설이 있는 어린왕자"라는 솔깃함이 나에게 빨리 읽어보자고 제촉하는 느낌에 다시 접하게 된 어린왕자이다.

파일럿 같은 옷차림과  보아뱀의 익숙한 모습이 해설이 있지만 그 어린왕자임을 알게 해준다.

 

그냥 모자라고 생각하는 그림이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기발한 상상력은 우리아이들이 그림을 이야기 할때 발휘하는 모습이다.

어린왕자가 살고 있는 별의 장미이야기를 통해서 가시가 상징하는 내용이나 어린왕자가 여행하는 7개의 별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우리생활에서 존재하는 많은 유형의 사람들과 접할수 있는 각가지 직업들을 이해하고 성향을 알 수 있었다.
어린왕자가 살고 있는 별의 이름이나 그곳에 살고 있는 바오밥나무의 이야기들은 어떻게 그러한 형태로 지어졌는지 궁금했었는데 작가가 타고 다니던 우편기의 이름에서 따오는 등 우리가 평상시 이름을 주변에 있는것과 관련되어 이름을 만들듯이 작가 또한 주변 영향이 매우 컸음을 알 수 있었다. 

 

처음 작가가 어린왕자를 집필하게 된 배경속에서 등장하는 작가의 직업과 조국의 전쟁상황, 그리고 사막에 불시착했던 자신의 상황들을 전체적으로 이해하고 어린왕자를 접하게 되었다면 우리가 쉽게 어린왕자라는 책을 이해할 수 있었을 거란 생각을 해본다.

어린왕자는 어쩌면 작가 자신의 모습이기 때문에 더욱더 작가의 상황들과 정신적인 세계를 알아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세계명작을 접하다 보면 솔직히 너무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다.

명작이고 우리가 읽어야 할 필독서로 분류되지만 막상 읽어보면 이해하기도 만만치 않고 왜 명작으로 분류되었는지 궁금하기만 하는데 이렇게 해설이 덧붙여 있다면 정말 좋을것 같다.



h****t 2011.02.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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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이 있는 어린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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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하면 누구나 한 권쯤 읽어보았을 것이다. 한 권쯤이거나 한 번쯤이거나 말이다. 나는 같은 책을 여러번 읽는 스타일은 아니다. 우리집에 있는 사내녀석은 같은 책을 수십번도 더 본다.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참 신기하기도 하다. 그렇지만 나에게도 수십번은 아니지만 몇 번을 읽는 그런 책이 있다. 아마도 그런 책 중에 한 권이 바로 <어린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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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하면 누구나 한 권쯤 읽어보았을 것이다. 한 권쯤이거나 한 번쯤이거나 말이다. 나는 같은 책을 여러번 읽는 스타일은 아니다. 우리집에 있는 사내녀석은 같은 책을 수십번도 더 본다.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참 신기하기도 하다. 그렇지만 나에게도 수십번은 아니지만 몇 번을 읽는 그런 책이 있다. 아마도 그런 책 중에 한 권이 바로 <어린 왕자>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고 보니 교과서를 제외하고 여러번 읽었던 책은 손에 꼽는 것 같다. 좀 더 솔직히 이야기 하자면 교과서도 여러번 읽었다고 확신할수는 없을 것 같다.

 

오늘 쓰고자 하는 책은 <어린 왕자>이다. 그런데 조금 다르다. 지금까지의 어린 왕자를 읽었을 때는 내 느낌과 글의 순서대로 읽었다고 한다면 이번에는 해설이 있다. 해설이 붙어 있는 책은 참고서와 자기 개발서 정도 였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이러한 명작에도 해설이 붙어 나오는가보다. 그래서일까 이 책의 <해설이 있는 어린 왕자> 이다.

 

생텍쥐페리는 '레옹 베르트에게' 이 책을 바치면서 어린이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내용을 시작으로 옮긴이 최복현선생님은 해설을 시작한다. 어린 아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이 책을 마음으로 볼 수 있다고 한다. 아마도 그래서 일 것 같다. 내가 다시 읽어도 마음의 변화는 생기기는 하지만 활자와 나의 느낌 이상의 순수를 찾지 못하는 것 일지도 모르겠다.

 


 

 

 

 

 

<어린 왕자>를 읽으면 가장 먼저 눈에 띄이는 것이 바로 '보아뱀'이다. 순수한 어린이들은 보이는데 어른들은 보고도 모른다는 코끼리를 집어 삼킨 보아뱀! 내가 <어린 왕자>를 처음 읽었을 때가 언제인지 정확히 모르겠다. 아마도 그 순수함을 잃어 버렸을 때 였을 것 같다. 이유는 나역시 코끼리를 집어 삼킨 보아뱀으로 보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모자라고도 생각하지 못한 것을 보면 아마도 순수함을 벗어버리고 세상의 찌든 때를 막 입었을 때가 아닌가 싶다.

 

해설을 읽다보니 참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어린 왕자>에는 총 47개의 그림이 등장한다고 한다. 그 중에서 어린 왕자가 등장하는 그림은 23개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또 해결을 따라 읽어나가다 보니 <어린 왕자>와 6 이라는 숫자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한다. 어른의 세계를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는다는 '미운 일곱 살'이 되기 전의 순수함이 여섯 살이라고 하니... 또다른 이야기로 <어린 왕자>에서 6이라는 숫자의 의미를 들려주고 있다. 순수한 아이들의 나라에서는 마음으로 보고, 어른들은 수치나 현실적인 눈으로 본다고 한다. 그래서 아이들이 산타를 믿는 것일까? 산타? 나도 믿는데....



 

 

 

 

 

어린 왕자의 초상화를 보았는가? <어린 왕자>의 초상화는 참으로 매력적이 아닐수 없다. 동화 속 주인공 같기도 하고, 만화 속 주인공 같기도 하다. 어쩌면 해설을 붙이지 않아도 그냥 바라만 보아도 좋은 그런 왕자가 아닌가 싶다. 아니 만약 왕자가 아니였다면 그래도 순수한 매력을 뿜어 낼 수 있을까? 한 번 질문한 것은 답을 들어야만 끝을 내는 어린 왕자! 어쩌면 우리집에 있는 막강파워 '세짱' 이라는 녀석과 유사한 점을 찾을 수 있을 것도 같다. 하긴 '세짱'은 이제 곧 10살 인데도 '산타'를 믿는 것을 보면 순수하다고 해야 할까? 절로 웃음이 나온다.

 


 

 

 

 

 

어린 왕자는 소행성 B612에서 살고 있었다. 살아있는 화산 두개와 죽은듯 멈춘 화산 한개 그리고 비극을 초래할 수 있는 바오밥나무와 장미 한송이. 자신의 별과 그 안에 있는 자신의 친구들을 두고 어린 왕자는 이웃하고 있는 소행성 325, 326, 327, 328, 329, 330 행성을 견문을 넓히기 위해 방문한다. 왕의 절대권력, 허영심으로가득찬 허영쟁이, 술을 마시는게 부끄러워 그것을 잊기 위해 술을 마시는 술꾼, 너무나도 바쁜 사업가, 우리네 보통 사람들을 닮은 점등인, 아무것도 말해 줄 수 없는 지리학자를 만나면서 어른들은 참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어린 왕자의 배움은 책을 읽는 이에게 전달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일곱 번째 별 지구에 어린 왕자는 왔다. 보통 별이 아닌 지구는 어린왕자의 소행성 B612와 이웃하고 있는 여섯개의 행성과는 너무나도 큰 행성이다. 왕, 지리학자, 사업가, 술꾼, 허영쟁이를 모두 합치면 이십억 가량의 어른이 살고 있으니 말이다. 어린 왕자의 견문을 위한 여행은 계속된다. 책을 읽는 나도 그리고 당신도 그와 함께 견문을 넓혀가고 있다. 나도 내가 돌아갈 수 있는 별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해설이 붙던 붙지 않던 이런 생각을 해볼 수 있다는 것에 나 스스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 하늘에서 별들이 빛나는 건 언젠가는 저마다 자기별을 다시 찾을 수 있게 하려는 때문이야. 내 별을 봐. 바로 우리 위에 있어..... 하지만 얼마나 먼 곳인데!"

어린왕자가 한 말이에요.

- p. 116

 

 

 

 

 

해설을 읽기 전에는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다. 아니 그런 생각조차 하지 않았었다. 사막에 이렇게 뾰족한 돌투성이 산이 있을 수 없겠구나 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런데 또 어쩌면 동화나 만화에서 무엇을 만들지 못할까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다만, 생텍쥐페리가 느끼는 사막과 산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나역시 동감하게 된다.



 

 

 

 

 

 

 

" 잘 가. 내 말은 이거야, 아주 간단해. 마음으로 보아야 잘 볼 수 있다는 거야.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어린 왕자는 그 말을 기억해두려고 따라 말했어요.

- p. 141

 

 

 

 

 

 

 

 

 

 

어린 왕자를 통해 슬픔과 아쉬음 그리고 언제나 함께 할 수 있다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이미 한번 이상 읽어본 사람이라면 어린 왕자에게 다가올 미래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노란뱀과 노란 머리칼을 가진 어린 왕자.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슬프고 아름다운 그림 하나. 그 그림에는 이제 어린 왕자는 없지만, 하늘에서 어린 왕자를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순수함을 가지고 있다면 언제든 어린 왕자와 그 이웃한 6개의 소행성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해설이 있어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는 것 같다. 해설을 읽기 전에는 나의 생각이 전부다. 물론 그 생각이 옳던 그르던 말이다. 그리고 그 생각조차 없을 수 있을텐데... 해설이 있으므로 책을 읽는 중간 중간 그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생겼다. 그래도 내게 있어 해설의 도움은 분명 컸다. 게다가 생텍쥐페리가 이 책 <어린 왕자>에 담고자 했던 것을 더 알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책 한 권이 담고 있는 것은 무궁 무진할 것이다. 특히 <어린 왕자>와 같은 책은 순수함을 간직한 어린아이에게도 순수함을 잊어버렸거나 잃어버렸거나 혹은 되찾고 싶은 나같은 사람들에게도 간직할 수 있는 그것! 을 준다고 믿는다.



h******w 2011.01.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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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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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읽었던 어린 왕자. 사실 뭐 그리 대단하다고 난리들인가, 이해가 안갔었다. 물론 보아뱀이 코끼리를 잡아먹고 모자 모양을 하고 있는 건 좀 독특하다고도 할 수 있을테지만.. 그렇게까지 유명한 이유에 대해서 고개를 갸우뚱 거렸었다.   20대에 어느 쯤엔가 어린 왕자를 다시 한번 읽었었다. 그 때 느낀 어린 왕자는 어릴 때 본 그 어린 왕자가 아니었다. 더 순수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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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읽었던 어린 왕자.

사실 뭐 그리 대단하다고 난리들인가, 이해가 안갔었다.

물론 보아뱀이 코끼리를 잡아먹고 모자 모양을 하고 있는 건 좀 독특하다고도 할 수 있을테지만..

그렇게까지 유명한 이유에 대해서 고개를 갸우뚱 거렸었다.

 

20대에 어느 쯤엔가 어린 왕자를 다시 한번 읽었었다.

그 때 느낀 어린 왕자는 어릴 때 본 그 어린 왕자가 아니었다.

더 순수해보이고, 더 진지해보이는

무언가를 열망하고 갈구하는 결정체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30대에 읽은 어린 왕자는

게다가 해설과 함께 읽은 어린 왕자는

내게 감동을 준다.

" 넌 무엇을 위해 살고 있니? " 

어린 왕자가 동그란 눈을 뜨고 책 속에서 나를 향해 묻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술꾼인지, 사업가인지, 점등인인지 생각해본다.

 

장미가 그의 그리움이었다.

그것도 까탈스럽고 괴팍하기까지 한 성격의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장미에 녹여냈다.

두 사람의 싸움을 말리는 생떽쥐베리 친구의 빰을 때릴 정도로 대담하고 대단한 성격을 지녔다는 그의 아내.

세상의 장미는 너무나 많지만, 서로를 길들인 어린 왕자의 장미는 오직 자신의 행성에 있는 그 장미 뿐이다.

노란 뱀은 말한다.

" 네 장미를 그토록 소중하게 만든 건 그 장미를  위해 소비한 시간이야. " 라고. ---------p.141

그래.

나 이 이야기를 심리학에서도 본 적이 있다.

투자 심리 이야기였는데, 시간과 돈과 노력을 많이 투자하게 하면 사랑에서 상대가 내게서 쉽게 물러나지 못하게 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상대가 나에게 돈을 많이 들이게 하고, 시간도 많이 들이게 하고, 노력도 많이 하게 하라는 거였다.

이것을 읽었을 때, 난 픽 웃었다.

사랑에 관한 전략적인 이런 이야기에게 나는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은가보다.

생떽쥐베리는 같은 이야기를 너무도 아름답게 너무도 순수하게 전달한다.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엔 전략도 꿍꿍이도 없다.

그저 순수한 마음만이 들어있을 뿐이다.

 

" 사람들은 이 진실을 잊어버렸어. 하지만 넌 그걸 잊으면 안 돼. 네가 길들인 것에 넌 언제나 책임이 있어. 넌 네 장미한테 책임이 있어 "  P.142

갑자기 어깨가 묵직해졌다.

책임이 있다.

난 내 남편과 내 아이와 또 나의 친구들, 언니들에게 책임이 있다.

가끔은 그것들을 져버리고 나 하고픈대로 마구 행동하지만 내겐 책임이 있다.

시간을 소비해서 길들이고, 또 그 길들임엔 책임이 있다.

 

가끔 나 잊어버리고 사는 것 같다.

어린 왕자의 순수함을,

그 이야기들을.

나도 이미 어른이 되어버려서 그가 말하는 [이상한 어른] 중 한 사람이 되어버린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정말 소중한 것을 망각하지 않으면서 사는 것은,

마음에 소중히 담고 기억하면서 사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도 녹녹치도 않다.

하지만 쉽게 살고 싶지 않기에

어린 왕자를 늘 곁에 둘 생각이다.

손내밀면 손닿을 거리에 두고 쉽게 살고 싶어질 때마다 펼쳐봐야겠다.

진정 따뜻한 가슴을 가진 한 사람으로 살기 위해서 말이다.

 

s******l 2011.01.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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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이있는 어린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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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가장 싫었던일이 책읽는것이였다. 동화책은 최대한 그림이 많고 칼라여야 하고 글은 조금 있어야 좋아했다. 학교를 가서는 권장도서를 읽으라며 방학동안 읽어야할 책목록을 받았었다. 항상 봄이 되면 독후감 과제를 내주시고 초등학교때는 초등학교 권장도서 중고등학교때는 청소년 권장도서 목록을 주시며 과제를 내주셨는데 얼마나 책들이 싫었는지.. 그중에서 빠지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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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가장 싫었던일이 책읽는것이였다.

동화책은 최대한 그림이 많고 칼라여야 하고 글은 조금 있어야 좋아했다.

학교를 가서는 권장도서를 읽으라며 방학동안 읽어야할 책목록을 받았었다.

항상 봄이 되면 독후감 과제를 내주시고 초등학교때는 초등학교 권장도서

중고등학교때는 청소년 권장도서 목록을 주시며 과제를 내주셨는데 얼마나 책들이 싫었는지..

그중에서 빠지지 않았던 책이 어린왕자였다.

책 읽기를 싫어했던 나는 매번 독후감을 써낼때마다 억지로 진심없는 글들을 써냈던것 같다.

어린왕자도 제대로 읽어본적이 없었다. 항상 보아뱀 그림만 수십번 보고 마지막장까지는

읽어본적이 기억이 안날정도로 가물가물 했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 어학공부를 하게되면서 어린왕자를 다시 읽게 되었는데 성인이 된 그때

아마도 감동이란걸 받았었다. 일곱번째 별 지구에서 여우와의 인연으로 특별한 서로에대한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어린왕자가 사막에서 다시 자신의 별로 떠날때 ... 감동을 받았었다.

처음에는 문장을 외우느라 정신이 없다가 다시 해석하면서 들으면서 수십번 읽다보니 너무 아름다운

표현에 나도모르게 같은 문장을 계속 읽고 있었다.

 

지금에서 해설이 있는 어린왕자를 제대로 읽게 되어서 그때의 감동이 다시 느껴졌다.

책은 친절하게도 어린왕자를 쓴 배경과 작가가 처한 시대적 상황을 알려주며 작가의 심리를 이해하기

쉽게 해설해 주었고 이해를 돕고자 상세히 자신의 느낀점을 같이 담았다.

어린왕자라는 작가 생텍쥐페리에게 우연한 기회에 만들게 되었다.

독일군이 프랑스를 점령하려 할때 작가는 자신의 조국 프랑스를 가지도 못하고 혼자 미국에 와있는 상태에서

우연히 카페에서 그림을 그리다 편집자를 만나게 된다. 그래서 크리스마스때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집필해

달라는 의뢰를 받고 탄생된것이 전세계 독자들이 읽는 어린왕자가 된것이다.

 

이책은 어린이들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해도 앞서 머릿말에 어릴때와 성인이 되서 읽을때 매번 느낌이 다를것이라는

옮긴이의 말처럼 동화지만 그속에 많은 깨달음을 느끼게 해준다.

어린왕자는 여러 별을 여행하면서 다양한 인물을 만난다.

첫번째 별은 자신의 권위가 존중되길 원하는 왕을 만나고

두번재 별에서는 허영쟁이 서번째별은 술꾼..

다음은 사업가.. 점등인.. 노신사 지리학자.. 마지막별은 지구..

결국 우리가 사는 세상의 다양한 군상들을 어린왕자는 별에 사는 이들로 묘사한다.

허영심 가득하고 오만하며 이기적이고 우리가 사는 세상은 하염없이 반복된 일상일수도 있음을..

동화적으로 표현한듯 하다. 그래도 우리가 꼭 알아야 할것은 바로 지금 순간..

순간이 지나온 추억을 소중히 생각하라는 것이다. 그것을 어린왕자는 우리에게 깨우쳐주고 싶었던 것이다.

사막이 아름다운건 아마도 어딘가에 숨어있을 오아시스 때문이라며 희소성의 귀함을 이야기 해주듯

우리는 일상에서 우리에게 편리한것들 쉽게 얻을수 있는것들에대한 소중함을 잊고산다.

지구 환경 캠페인을 하고 있지만 지금 당장 보여지는것은 아니기에 물은 항상 우리 가까운 곳에 있고

전기는 어디든 가면 켜져 있기때문에 그것에대한 가치를 깨닫지 못한다.

무인도에 떨어져 일상생활에 대한 소중함이 절실하다 해도 결국 일상에 돌아오면 잊고 산다.

사막의 물처럼 보여지는 희소성을 인지해야 소중한걸 뼈져리게 깨닫는다. 그리고 편해지면 잊게된다.

아마도 나를 포함한 세상사람들이 그러할것이다.

절박하고 간절할때 비로소 소중함을 깨닫는다면 이미 늦은게 아닐까..

갑자기 어린왕자가 사막에서 아름답게 빛이 되어 사라질때 마지막 전하는 메세지를 읽으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지금 세계의 환경에 대한 생각이 문득 들었다.

어린왕자가 순수한 눈을 통해 본 세상처럼 우리도 투명한 눈으로 세상을 본다면

결코 지금 이순간의 행복을 느낄수 있을것이다.

c***i 2011.01.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