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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처럼 읽어야 하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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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시모다는 능력자로 트래블에어 복엽비행기를 몰며 세상을 떠돌아다니는 메시아다. 시모다는 자신이 메시아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치유 능력을 비롯해 여러 가지 신비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시모다는 돈이 아닌 사람들을 즐겁게 해줄 목적으로 비행기를 운행한다. 다만 메시아로서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 즐겁지 않아 트래블에어를 몰며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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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시모다는 능력자로 트래블에어 복엽비행기를 몰며 세상을 떠돌아다니는 메시아다. 시모다는 자신이 메시아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치유 능력을 비롯해 여러 가지 신비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시모다는 돈이 아닌 사람들을 즐겁게 해줄 목적으로 비행기를 운행한다. 다만 메시아로서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 즐겁지 않아 트래블에어를 몰며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다. 자신의 말에 귀기울여주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행복하지 않은 특이한 메시아다.

 

리처드는 시모다와 마찬가지로 메시아로 1929년형 플리트 복엽비행기를 몰며 세상을 떠돌고 있는 이제 막 자신의 능력을 깨달아 가고 있는 이 책의 주인공이다. 메시아인 시모다를 만나기전에는 자신의 능력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가 시모다를 만나 깨달음을 얻어 자신이 메시아임을 인식하게 되고 시모다의 조언과 그가 건네준 메시아 핸드북을 통해 세상 이치를 하나씩 하나씩 알아 나간다. 군중 공포증이 있다는 점이 리처드의 특징 중 하나다.

 

이 책은 장르가 소설이긴 하지만 내용은 영적 구도서 혹은 자기계발서에 가깝다. 그래서 소설로 접근해서 이 책을 접한다면 크나큰 실망을 안게 될 것이다. 처음 이 책을 소설로 접근한 난 읽는 내내 짜증이 났다. 내가 원하는 재미를 이 책이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각을 바꿔 소설이 아닌 다른 종류 즉 자기계발서와 같은 교훈을 주는 책으로 인식을 하고 나니 이 책이 달라보였고 내게 다르게 다가왔다. 저자가 상상력을 발휘해서 쓴 것인지 아니면 실제 겪은 일을 글로 옮겨 적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이 책은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는 점이다. 한 번으로 이해를 못한 사람은 여러 번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영적 구도서 혹은 자기계발서를 일독했다고 그 내용을 다 아는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여러 번 읽음으로써 이 책의 가치를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책은 파트가 따로 나누어져 있지 않다. 지금부터 난 내가 주목한 것들 위주로 그 내용을 하나씩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다.

 

첫 번째로 내가 주목한 것은 ‘재미가 없다’는 점이다. 이 책은 내가 최근에 읽은 소설 중에서 가장 재미가 없었다. 초반부터 시작해서 책을 다 읽고 덮는 그 순간까지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떠한 재미도 느끼지 못했다. 대개 소설이라 함은 독자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나름대로의 어떠한 재미를 줘야 한다. 그런데 이 책은 전혀 그런 재미를 주지 못했다. 즉 소설로서의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다.

 

물론 이 책은 장르가 소설이긴 하지만 내용은 영적 구도서 혹은 자기계발서다. 그래서 재미보다는 교훈에 더 많은 내용을 치중한 것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기왕 장르를 소설로 정했다면 읽는 독자를 배려해서라도 재미있는 요소를 넣어 흥미를 유발시켜야 했다. 그런데 저자는 그런 노력보다는 그저 교훈을 주는 데만 주력해 읽는 독자가 내용을 보고 지루해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했다. 만약 소설이 독자에게 지루함을 느끼게 했다면 그 책은 실패작이다. 소설이 갖추어야 할 요소인 재미가 없다는 점에서 이 책은 소설로서는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 내가 주목한 것은 ‘한국인의 정서와 거리가 멀다’는 점이다. 이 책의 배경은 미국이다. 그것도 미국의 농촌마을을 주 무대로 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적 요소는 소설을 이해하는데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총에 맞아 메시아가 죽는다는 설정은 미국인이라면 모를까 총을 사용하지 않는 나라에선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미국은 대통령을 비롯해서 유명인이 종종 총에 맞아 죽는 나라다. 그래서 이들에게 있어서 능력자 혹은 유명인이 총에 맞아 죽는다고 해도 별로 이상할 것이 없다.

 

그런데 다른 나라 특히 한국처럼 총을 별로 사용하지 않는 나라에선 메시아와 같은 특별한 사람이 총에 맞아 죽는다는 것은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다. 총을 자주 접할 수 없을뿐더러 총으로 죽은 사람이 극히 드물고 총으로 죽은 사람 중에서 메시아와 같은 이가 없었기 때문에 더욱더 한국인의 정서엔 맞지 않다. 미국에서는 메시아처럼 생각되는 이들이 종종 총에 맞아 죽어서 이를 기념하기도 하고 추억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인들에게는 메시아와 같은 특별한 존재가 총에 맞아 죽는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은 다르다. 한국에서 메시아 같은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세상을 구할 만한 이가 총을 맞아 죽은 일은 없었다. 즉 케네디 대통령이나 링컨 대통령 혹은 마틴 루터 킹 목사 처럼 대단한 사람이 많은 이들이 보는 앞에서 저격수에 의해 암살당하는 일은 없었다 이 말이다.

 

여기서 하나 예상되는 반론이 있다. 바로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피살되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육영수 여사는 안타깝게 괴한의 총에 맞아 죽었지만 그녀를 메시아라고 하기엔 부족한 점이 너무 많다. 세상을 구하려는 뜻에서 대통령 부인이 된 것도 아니고 어떠한 능력이 있었던 것도 아니기 때문에 육영수 여사를 거론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총에 맞아 숨진 박정희 대통령을 메시아라고 보는 것은 더욱 말이 되지 않는다. 박정희 대통령은 쿠데타를 통해서 정권을 쥔 사람이다. 즉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나라의 권력을 손아귀에 쥐었던 사람이다 이 말이다. 박 대통령이 한국경제에 크나큰 도움이 되었다는 점은 나를 포함해 많은 이들이 인정하는 바이다. 하지만 박정희 대통령은 불필요한 살상을 너무 많이 해서 메시아로 불리기엔 적합하지 않다. 세상에 어떤 메시아가 자신의 백성을 그렇게 함부로 죽인단 말인가! 세상을 구원하러 온 사람이 과연 자신의 의지에 반한다고 그렇게 사람을 마구 죽일 수 있단 말인가! 세상을 구하고 백성을 이롭게 하는 사람이 메시아다. 그런 면에서 박 대통령은 비록 총에 맞아 죽었지만 책에 나온 메시아와 매치될 수 없기 때문에 나와 같은 한국인들은 이 책에서 메시아가 최후를 맞게 된 장면을 쉽게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된다.

 

마지막 세 번째로 내가 주목한 것은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은 소설인데도 재미가 없고 미국적인 냄새가 강해서 한국인들이 과연 이를 잘 받아들일지 의문이 든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책은 읽혀져야 한다고 본다. 왜냐하면 이 책엔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꼭 읽어봐야 하는 내용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소설인데도 지나치게 철학적이다. 미국인들은 소크라테스니 아리스토텔레스니 하는 철학자들과 가깝고 그들의 말에 친숙해서 철학적 내용이 잘 통할지 모르겠지만 한국인들은 다르다. 한국인들은 철학서적과 접할 기회가 적고 그런 내용에 별로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아무리 좋은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라 해도 재미가 없거나 한국인의 정서에 맞지 않으면 그런 책은 외면받기 쉽다.

 

하지만 미국인들도 그러했듯이 우리도 이 책을 영적 구도서 혹은 자기계발서처럼 읽는다면 희망이 없지 않다. 이 책은 앞에서도 말했지만 소설이다. 하지만 내용은 종교서적 혹은 자기계발서에 더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우린 이 책을 소설로 받아들이기 보단 자기계발서로 받아들이는 것이 더 낫다. 소설로 생각하고 읽는다면 재미가 없어서 안 좋은 평가를 하게 되겠지만 자신의 인생에 도움이 되는 자기계발서로 생각하고 읽는다면 이 책은 분명 다르게 와 닿을 것이다. 소설로서는 부족한 점이 많은 게 이 책이지만 교훈적인 면도 많고 생각하게 하는 내용도 많이 있어 영적 구도서 혹은 자기계발서로서는 꽤 괜찮은 책이기 때문이다. 인간이라면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문제들을 많이 다루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곱씹으면서 읽는다면 이 책은 사람들 모두에게 크나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내가 앞에서 언급한 두 가지 점을 간과했다. 다시 말해 재미없는 이야기 전개로 독자의 흥미를 끌지 못했고 한국인의 정서와 먼 결말로 가슴에 와 닿게 하지도 못했다. 만약 이 두 가지 문제점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이 책은 좋은 내용을 담고 있음에도 독자들에게 외면 받을 것이다. 하지만 극복은 책에 달린 것이 아니라 독자인 우리에게 달려 있다. 독자인 우리가 이 책을 어떻게 받아 들이냐에 따라 재미없는 소설로 전락할 수도 있고 한국인의 필독서가 될 수도 있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어떠한 깨달음을 얻고 싶다면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보기 바란다.

 

 

 

 

인상적인 글귀

 

“과연 우리는 무엇 때문에 살아야 하는 겁니까?”

 

“당신의 한계는 이렇다고 주장해버리면, 당신은 정말로 그런 한계를 갖게 될 수밖에 없는 거예요.”

 

“어떤 경우를 막론하고, 상처를 받고 안 받고는 우리 각자가 결정하는 거예요.”

 

“우리 모두에겐.우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당신 삶의 모든 사람들, 또 모든 사건들이 거기 있는 까닭은 당신이 그것들을 그리고 끌고 왔기 때문이다.”

 

“지구 상에서 당신의 사명이 끝났는지 아닌지를 알아보는 시험이 하나 있다. 당신이 아직 살아 있다면, 사명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이다.”


d****3 2011.02.06. 신고 공감 17 댓글 16
리뷰 총점 종이책
혹시 당신이 메시아 아니신죠? (기계공 시모다)
"혹시 당신이 메시아 아니신죠? (기계공 시모다)" 내용보기
이 대단하고 놀라운 상상력을 내포한 책 <기계공 시모다 Illusions : The Adventures of a Reluctant Messiah>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가야할 지 모르겠다. 저자 리처드 바크는  "만약 싯다르타나 예수가 오늘날 나타난다면, 그리고 이 세상의 환상 밖에 있는 현실을 익히 알고 있는 까닭에 그런 환상을 마음껏 다스릴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 그리고 내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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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단하고 놀라운 상상력을 내포한 책 <기계공 시모다 Illusions : The Adventures of a Reluctant Messiah>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가야할 지 모르겠다. 저자 리처드 바크는  "만약 싯다르타나 예수가 오늘날 나타난다면, 그리고 이 세상의 환상 밖에 있는 현실을 익히 알고 있는 까닭에 그런 환상을 마음껏 다스릴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 그리고 내가 그를 개인적으로 만날 수 있다면, 만약 그가 비행기를 몰고 다니며 나와 같은 들판 위에 내렸다고 가정한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  그는 뭐라고 말할 것이며, 그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생각하기 시작한다. 이 작가의 전작으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갈매기의 꿈>이 더 높게, 더 자유롭게, 더 화려하게 날기위한 조나단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과 역경을 딛고 성취하는 과정을 통해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면, 이 책은 인간의 삶에 대한 근본적 가치를 돌아보게 한다.

 

한 분의 메시아께서 세상에 내려오셨다. 그분은 인디애나의 공립학교에서 이 세상의 지식을 배우고, 성인이 된 후에는 자동차 정비소의 기계공으로 일하게 되셨다. 그 분은 당신이 스스로를, 나아가 온 인류를 도울 수 있는 능력을 지니셨다고 생각하셨다. 그분께서 그렇게 믿으시자 정말 그런 능력이 생겨났고, 사람들은 그 분을 가리켜 메시아라, 기적을 행하는 자라 일컫기 시작했다. 그러자 사람들이 믿는 대로 되었다. 그는 항상 비유로 말씀하셨다. 흐르는 물 속에서 사는 한 생물이 이렇게 말했다. "나는 매달림에 그만 진력이 났어. 이제 저 물살이 흐르는 대로 따라 갈거야." 다른 생물은 비웃었지만 그는 마침내 붙든 것을 놓고 물결을 타고 자유로워진다. 그러자 하류에 있던 생물들은 외친다. '기적이 일어났다! 우리와 똑같은 생물이 날아가고 있다! 메시아다! 그 분이 우리 모두를 구원하여 오신것이다!". 그러자 흘러 내려가던 생물이 말한다. "나는 매시아가 아니라 당신들과 똑같은 존재입니다. 우리는 다만 붙잡은 것을 놓기만 하면 됩니다. 우리의 진정한 과업은 바로 이 여행이지요, 이 모험입니다.". 하지만 다른 생물은 구세주여! 외치기만 하고 여전히 바위에 매달려 있을뿐이었다... 사람들이 점점 자신들의 삶을 책임져 달라고 바라자 그는 그저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가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그러자 들려오는 자비로운 목소리. "나의 뜻이 아니라, 그대의 뜻으로 행하라. 그대의 뜻이 곧 그대를 향한 나의 뜻이기 때문이니라." 이 말을 들은 그는 기뻐하며 메시아의 사명을 그만두고 일상생활로 돌아온다.

 

위의 이야기는 이 책의 주된 이야기가 아니라 책 앞에 나오는 부분으로 메시아 역할을 그만 둔 <도널드 시모나>의 이력이다. 그런데 읽으면 읽을수록 불교에서 '집착을 버리면 행복이 보인다'는 말과 의미가 상통한다. 현상세계에 집착하는 마음을 여의고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는 '공(空)'의 의미와 별반 다르지 않아보이는 이 비유는 여러 선사들의 어록에서도 자주 읽을 수 있다. 자기중심적 집착을 지우고 육바라밀을 실천함으로써 깨달음을 얻고자하는 부처의 가르침이 이 책에서 느껴진다. 또한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가라는 메시지는 "우리 모두에겐. 우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180쪽)"며 삶의 중요한 지침으로 전해지는데, 이 또한 수타니파타의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흙탕물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말씀과 같은 의미로 다가온다. 타인의 의사에 집착하여 자신의 삶을 왜곡하지 말라는 말씀으로...

 

이 책의 주된 내용은 오래된 복엽기에 사람들을 태워주고는 돈을 받는 순회비행사 리처드가 자신과 똑같은 일을 하고 있는 도널드 시모다를 만나면서 시작된다.시모다는 앞서 말한 메시아 노릇에 질려버린 바로 그 분이시다. 리처드는 시모다와 함께 지내면서 알게모르게 메시아로서 지녀야할 능력과 깨침을 배우게 된다. 시모다로 부터 받은 '구세주 메뉴얼(메시아 핸드북 : 앞서가는 영혼을 위한 조언들)'이란 책은 그냥 아무 데나 펼쳐들고 읽으면 가장 필요로 하는 말이 나오기에 페이지 번호도 필요없다. 이 핸드북을 통해 전해주는 삶의 금언은 읽을수록 다른 감흥을 일으킨다. 아마도 '이 책이 괜찮은 책이다'라는 나의 믿음에서 좋은 쪽으로 생각할려는 마음에서 그러한 것이겠지만...

 

시모다가 말하는 하느님의 사랑은 어떤 것일까? "너희가 자유와 기쁨을 그토록 갈망한다면, 너희는 어째서 그것이 너희 바깥의 어디에도 있지 않음을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가 그것을 가졌다고 말하라, 그러면 너희는 진실로 그것을 가질 것이니! 그것이 너희의 것인 양 행하라, 그러면 진실로 너희의 것이 되리라!(67쪽)"이다. 이 말은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는 요한복음15:7의 말씀과 일맥상통해 보인다. 또한 이 말은 "세상사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화엄경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사상과 닮아있다. 곧 삶을 바라보는 잠언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비슷한 깨달음에 이르러고 있음을 짐작해 본다.

 

갈매기의 꿈에서와 같이 어렵지 않으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이 책. 그 결말은 읽는 이의 몫으로 남겨두어야 할 것 같다. "한곳에 너무 오래 머물다보면 꼭 말썽이 생겨서요(38쪽)."라거나, "완벽함, 그리고 항상 변함(141쪽)", "사람들은 각자의 우주에서 살고 있다(169쪽)."는 말은 불교적 사유와 참 닮아있음을 느낀다. "제행무상(諸行無常), 제법무아(諸法無我), 일체개고(一切皆苦)"가 그것이다. 닮은 것은 닮은 것을 끌어당긴다는 우주의 법칙을 이야기하면서 "그냥 당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되세요.(184쪽)"하고 말하는 것 또한 참나(眞我)를 찾자는 의미와 별반 다르지 않다. "믿음보다도 더 필요한 것이 상상력(184쪽)"이란 대목도 "생각을 내는 주체가 '나'이고 곧 '마음'이라"는 가르침과 연결지어본다.

 

당신 삶의 모든 사람들,
또 모든 사건들이 거기 있는 까닭은
당신이 그것들을 그리로 끌고 왔기 때문이다.

 

당신이 그걸로 뭘 할지는
전적으로 당신에게
달려있다.
(181쪽, 메시아 핸드북)

 

이 또한 연기론(緣起論)의 또다른 나툼으로 여겨질 만큼 메시아를 이야기 하는 이 책에서 의외로 싯다르타의 가르침을 생각해 낸다. 과연 시모다는 왜 메시아 일을 그만두었으며(힌트는 119쪽), 그 의미는 무엇일까? 이 책은 이렇게 읽는 이에게 생각할 여지를 많이 남겨두는 색다른 소설이다. 갈매기의 꿈이 청소년 시기의 필독서라면 이 책은 성인들의 필독서가 될 여력이 많은 책임을 인정하면서 일단 책을 덮는다.



리뷰 총점 종이책
상상하는 당신이 구세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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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스토리에서부터 코미디에 이르기까지 일상에서 만나는 하느님을 그린 영화가 적지 않습니다. 최근에 본 영화로는 짐 캐리와 모건 프리먼이 주연한 2003년작 영화 <브루스 올마이티>가 생각납니다. 끊임없이 소원을 비는 인간들에게 지친 창조주께서 언제나 불평을 달고 사는 버펄로 시의 지방방송 뉴스캐스터 브루스에게 전지전능한 힘을 주고 권한대행을 시킨 것입니다.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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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스토리에서부터 코미디에 이르기까지 일상에서 만나는 하느님을 그린 영화가 적지 않습니다. 최근에 본 영화로는 짐 캐리와 모건 프리먼이 주연한 2003년작 영화 <브루스 올마이티>가 생각납니다. 끊임없이 소원을 비는 인간들에게 지친 창조주께서 언제나 불평을 달고 사는 버펄로 시의 지방방송 뉴스캐스터 브루스에게 전지전능한 힘을 주고 권한대행을 시킨 것입니다. 결론은?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그리고 보니 더 오래된 작품으로는 1977년 <오! 하느님; Oh, god>도 생각나는군요. 우리의 일상에 그분이 계시다는 혹은 그분은 항상 우리와 함께 한다는 메시지를 얻을 수 있는 영화입니다. 한편으로는 개인의 영화를 위하여 그분의 도움에 기대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하는 의문이 들게 하기도 합니다.

 

대학에 막 입학했을 적, 동아리모임에서 같이 읽고 토론을 했던 <갈매기의 꿈>에서 읽은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볼 수 있다.”는 메시지는 젊었던 시절 신선한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닐 다이아몬드의 감미로운 노래 <Be>를 배경음악으로 했던 1973년 영화 <갈매기의 꿈>은 지나치게 지루해서 실망했던 기억도 새롭군요.

 

젊은이들에게 꿈을 꿀 수 있게 했던 리차드 바크를 <기계공 시모다>를 통해서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우리 곁에 있는 하느님입니다. 하지만 리차드 바크가 기계공 시모다에서 그려낸 하느님은 어쩌면 불교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우리 모두 부처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구식복엽기를 몰고 다니면서 하늘로 날아오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태워주고 10분에 3달러를 받는 순회비행사 리차드(어쩌면 작가 리차드 바크일 수도 있겠습니다)는 우연히 만난 도널드 시모다가 예사로운 비행사가 아니라는 눈치를 채게 되는데 결국은 그 분이 하느님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도널드가 리차드에게 건네는 ‘구세주 매뉴얼’을 건네는 장면은 상천외한 작가의 발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구세주의 말씀은 성경을 통해서 신자들에게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만, ‘구세주 매뉴얼’은 하느님 예비후보들을 위한 교육지침서라는 점에서 보면 하느님을 유일신으로 모시고 있는 교회입장에서는 발칙하다 못해 하느님의 이름으로 벌이라도 주어야 할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 부처가 될 수 있다고 보는 불교의 입장에서 보면 크게 놀랄 일도 아닙니다. 특히 “결국 우리는 여러 생애를 산다는 건가요?(135쪽)”라는 리차드의 질문을 통해서 작가는 윤회의 가능성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가는 부처가 될 수 있는 우리에게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쇠막대에다가 구리철사를 둘둘 감은 전자석 상태예요. 그리고 우리는 자성을 띄고 싶을 때면 얼마든지 그렇게 할 수 있어요. 그 철사 안으로 우리 내부의 전압을 불어넣기만 하면, 우리는 끌어당기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지 끌어당길 수 있어요.(183쪽) … 그냥 당신이 있는 그래로의 모습이 되세요. 조용하고, 깨끗하고, 밝게요. 자동적인 거예요. 있는 그대로의 모습대로 빛을 발하고, 매 순간 이게 과연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인지를 자신에게 묻고, 대답이 ‘예’인 경우에만 그렇게 행동하는 거죠.(184쪽)”

 

작가는 리처드가 구세주가 될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암시는 전반부에 이미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당신의 행복이 다른 누군가의 행동에 달려 있는 거라면, 내 생각에 당신은 정말 뭔가 문제를 지니고 있는 셈이네요.” 이 역시 오도송과 비슷한 깨달음은 한 순간에도 얻을 수 있다는 불교의 진리일 수도 있겠습니다. 도널드는 리처드가 가지고 있는 신의 능력을 일깨워줍니다. 하늘에 드리워진 구름을 없애고, 호수에 찰랑대는 물위를 걷게 하고. 그러고 보니 브루스 올마이티에서도 하느님이 부르스를 물위로 인도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아마도 갈릴리 호수에서 제자들에게 물위를 걸어보라던 예수님의 일화를 차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작가는 “구세주들은 왜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에 “내가 세상을 그 스스로가 선택한 대로 살게 내버려두고, 나는 또 나 스스로가 선택한 대로 살아가게 내버려두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준비한 것 같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리스도는 우라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과는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결국은 시모다를 통한 작가의 생각에 공감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시모다의 죽음으로 시사하고 있습니다. 물론 시모다의 부활이라는 장치를 마련해두었습니다만....

 

“아뇨. 내가 메시아 노릇을 하면서 제일 고쳐주고 싶었던 것 게 바로 그거였어요. 하지만 그건 정말 긴 오르막길과의 사투였어요. 지금으로부터 2천 년 전, 또는 5천 년 전, 사람들은 ‘상상력’이라는 말조차도 갖고 있지 못했고,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굳건한 추종자 무리들을 위해 생각해낼 수 있는 최선의 단어가 기껏해야 ‘믿음’이었던 거예요. 게다가 그 사람들한테는 이런 참깨 한 톨도 없었으니까요.(185쪽)” 작가가 신을 믿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사람들이 참깨 한 톨만한 ‘상상력’이라도 가질 수 있었으면 하는 것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상상은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생각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y*****2 2011.02.10. 신고 공감 1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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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공 시모다』- 지금까지와 같지만 다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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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누군가 나에게 나를 일깨우는 단 한 마디의 말을 던졌다. 그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할 수 있는-물론 당사자인 나를 제외하고는- 당연한 말 이였음에도 나를 번쩍 하게 하는 말이었다. 정말 단순한 말이지만, 그래서 그 누구라도 알고 있고, 할 수 있는 말이지만 잊고 있었던 말이었다. 난 왜 그 순간, 그렇게 쉬운 한 마디의 말도 잊고, 그저 힘들다며 발버둥 치고 있었던 것일까?!
"『기계공 시모다』- 지금까지와 같지만 다른 책?!" 내용보기

언젠가 누군가 나에게 나를 일깨우는 단 한 마디의 말을 던졌다. 그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할 수 있는-물론 당사자인 나를 제외하고는- 당연한 말 이였음에도 나를 번쩍 하게 하는 말이었다. 정말 단순한 말이지만, 그래서 그 누구라도 알고 있고, 할 수 있는 말이지만 잊고 있었던 말이었다. 난 왜 그 순간, 그렇게 쉬운 한 마디의 말도 잊고, 그저 힘들다며 발버둥 치고 있었던 것일까?! 그 순간에는 몰랐지만 지금 돌아보니 그랬던 것 같다. 우리의 배움은 우리가 알고 있다는 것을 다시 알아내는 것이라는 사실을… 왜 그런 책도 있지 않은가,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이미 유치원에서 다 배웠다나 뭐래라. 아주 단순한 사실, 그래서 당연히 알고 있는 사실도 순간순간 잊고 살아가는 요즘이다. 그런 순간들에 우리가 알고 있다는 것을 다시 알아내는 배움을 던져주는 책을 만나보는 것도 좋으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너희가 자유와 기쁨을 그토록 갈망한다면,
너희는 어째서 그것이 너희 바깥의 어디에도 있지 않음을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가 그것을 가졌다고 말하라, 그러면 너희는 진실로 그것을 가질 것이니!
그것이 너희의 것인 양 행하라, 그러면 진실로 너희의 것이 되리라!’ -P67 

 

『기계공 시모다』를 간단히 한다면-간단히 하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 말로 정리될 수 있지 않을까?! 원하는 것을 가졌다고 말하고, 나의 것인 양 행동하면, 진실로 나의 것이 될 수 있다는 진리 아닌 진리를 이야기 한다. 하지만 문제는 -책 속에서도 이야기 했듯이-사람들은 들으려 하지 않고, 오로지 기적만 바란다는 것이다. 책의 띠지에도 언급되고 있는 《연금술사》나 《시크릿》에서도 그랬듯이 그 기본이 되는 이야기와 그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이유는 거의 같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계공 시모다』는 그들과는 또 다르다. 같지만 다르다는 말이 단순히 말장난 같아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렇게밖에 말을 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시모다가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니까…….

이야기 속의 ‘리처드’가 만난 ‘시모다’는 메시아이다. 리처드가 시모다를 만나게 되고, 《메시아 핸드북》을 만나게 되면서 그를 통해 뭔가를 하나씩 배워가는 이야기가 담긴 것이 『기계공 시모다』이다. 물 위를 마치 땅인 것처럼 걷고, 땅을 마치 바다인 것처럼 헤엄치고, 하는 이야기가 그저 환상처럼, 무슨 동화 속의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어쩌면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로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쉽게 넘어가기엔 뭔가 아쉽게만 느껴질 것도 사실이다. 더 많은 생각, 더 깊은 생각을 위해서라고 리처드가 뭔가를 물어도 쉽게 대답해주지 않는 시모다. 적절한 질문을 하게끔 하고, 그를 통해서 이미 스스로 답변을 내놓게 만드는 것이다. 허구니 환상이니, 하면서 헷갈리기만 하는 이야기들만 늘어놓아서, 어쩌면 그것으로 인해 또다시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 역시 보다 많은 생각, 보다 깊은 생각을 위한 것이라고 받아들일 수도 있지 않을까?!

 

 불의와 / 비극에 대한
믿음의 깊이가 / 곧 당신의 무지의 표시다.
애벌레가 / 세상의 종말이라 부르는 것을,
신은 / 나비라고 부른다. -P222

 

항상 나 스스로가 나에 대한 한계를 긋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많은 시간, 많은 순간들을 그렇게 보내왔던 것 같다. 뭔가를 시작하기도 전에, 분명 내가 원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난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이야, 라는 말로 나의 한계를 정해버리고, 쉽게 포기하고 돌아섰던 것이다. 나비가 아닌 애벌레의 삶만을 살았던 것이다. 또한 나는 내 스스로에게 얼마나 진실했던가를 생각해 본다. 도대체 뭘 위해서 난 내 스스로에게도 진실하지 못했으며, 내 마음에 귀를 기울이지도,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을 자연스레 받아들이지도 못하면서 살았던가…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해야 할 많은 일들을 그려본다. 그 중에서도, 이제는 나를 제대로 받아들이고,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서 나의 한계를 지워가야 할 것이라는 가장 큰 일들을 떠올리고, 다짐해본다. 

왜 그런 경험 없어요? 무슨 문제를 마음속에 품고 있을 때,
아무 책이나 손닿는 대로 펼쳐 들었는데,
거기에 바로 나를 위한 글이 딱 적혀 있는 경험 말이에요. -P79

 

이 책에 등장하는 ‘앞서가는 영혼을 위한 조언들’을 담고 있는 《구세주 매뉴얼》혹은 《메시아 핸드북》이라고 불리는 책이 앞서 이야기한 ‘아무 책’이 되고, 이 책, 『기계공 시모다』가 그 ‘아무 책’이 된다. 무슨 말이냐면, 뭔가 힘들다고 느끼는 순간 손닿는 대로 막 펼쳐 들어도 괜찮은 이야기가 가득한 책이 바로 이 책이라는 말이다. 지금 이 순간, 단 한 번의 독서로, 이 책이 삶을 바꿀 수 있는 책이니, 인생 최고의 책이니 하는 말 따위는 감히 할 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에는 흔들림이 없을 것이다. 하루하루, 순간순간 곁에 두고 언제든지 깨내 봐야할 책, 그래서 결국에는 내 삶을 바꿨다고 말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책, 『기계공 시모다』이다.

b****j 2011.01.17.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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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공 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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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의 꿈에 이어서 또다시 쓴 멋진 작품 [기계공 시모다].... 도서의 이름으로만 보았을 때는 어떤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그 누구도 고치지 못한는 고장난 기계들이 그의 손에만 들어가면 고쳐지는 그러한 주인공으로 생각을 하였다. 그러나 그것이 아니었다. 물론 기계공이기는 하지만 기계를 고치는 기계공이 아니다. 중서부의 어는 어느 여름을 낡은 복엽비행히를 끌고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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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의 꿈에 이어서 또다시 쓴 멋진 작품 [기계공 시모다]....

도서의 이름으로만 보았을 때는 어떤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그 누구도 고치지 못한는 고장난 기계들이 그의 손에만 들어가면 고쳐지는 그러한 주인공으로 생각을 하였다.

그러나 그것이 아니었다.

물론 기계공이기는 하지만 기계를 고치는 기계공이 아니다.

중서부의 어는

어느 여름을 낡은 복엽비행히를 끌고 미국 중서부에서 바다처럼 펼쳐진 초원으로 나가서, 한 번에 3달러씩 요금을 받고 손님을 태워주면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비행기가 초원에 내리면 주변의 사람들이 트랙터를 몰고와서 비행기를 태워달라고 하면 그들을 비행기에 태워 하늘에서 자기의 마을을 돌아보면 기쁨을 느끼도로고 하여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한 일을 하는 중에 시모다를 만나게 된다.

자신의 비행기에는 벌레가 붙고, 먼지가 묻고, 기름이 묻고 하지만 시모다의 비행기는 이제 막 출고하 비행기처럼 너무나 깨끗하다. 창에는 벌레 한 마리 부딪치지도 않았고, 기체에는 먼지 하나 없고, 기름묻은 흔적도 없다.

그러면서 그에게 작은 책자를 받아들고 상황에 따라서 펼쳐진 페이지의 글을 읽어가면서 자신도 모르게 구도자의 길을 걷게 되어간다.

마지막때가 되었을 때는 자신의 모든 훈련과정을 거치게 되면서 메시야 되어가는것이다.

이 세상은 너무나 복잡하고 힘든 것같다. 그러나 모든 것을 비우게 되면 모든 것들이 순탄하게 풀려나갈 것이다.

무슨 일이든지 자신이 무엇을 생각하느냐에 따라 삶의 모습이 바뀐다.

기계공 시모다는 어떠한 기계를 고쳐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좌절, 실패감등의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이들의 마음을 고쳐주는 기계공이다.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할 수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나아갈 때에 메시야가 될 수 있다는 것...

 

희망

소망

미래에 대한 꿈을 가지시기를 원한다면

이 책을 꼭 읽어 볼것을 권합니다.

먼저 마음을 고쳐 나아가십시오.



p****j 2011.02.19. 신고 공감 3 댓글 6
리뷰 총점 종이책
[리처드 바크] 기계공 시모다
"[리처드 바크] 기계공 시모다" 내용보기
앞과 뒤의 표지 시모다가 앉아 있는 깃털은 본문에서 장을 나누는 표시로도 쓰였다.   이 책은 제목이나 책만 보았다면 읽지 않았을 것이다. 기계공이란 낱말도 생소했고, 시모다라는 이름도 그리 친근감이 가는 이름이 아니었다. 깃털같은 물체를 타고 밤하늘을 바라보는 사람의 뒷모습이 담긴 표지가 신비스럽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꼭 보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것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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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과 뒤의 표지

시모다가 앉아 있는 깃털은 본문에서 장을 나누는 표시로도 쓰였다.


 

이 책은 제목이나 책만 보았다면 읽지 않았을 것이다. 기계공이란 낱말도 생소했고, 시모다라는 이름도 그리 친근감이 가는 이름이 아니었다. 깃털같은 물체를 타고 밤하늘을 바라보는 사람의 뒷모습이 담긴 표지가 신비스럽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꼭 보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것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펼친 것은 작가에 대한 추억 때문이다. 학창 시절의 꿈이자 낭만이었던 <갈매기의 꿈>! 책은 물론 영화로도 보면서 많은 감동을 느낀 작품이다. 이 책을 읽지 않은 사람도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라는 말은 알고 있을 정도로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가 아니던가. 리처드 바크는 <갈매기의 꿈>의 작가였고, 그런 작가를 믿고 이 책을 펼쳤다.

 

읽은 뒤의 느낌은 조금은 복잡한 마음이다. 이 책은 239쪽의 소품에 가까운 작품이다. 이틀이나 사흘 정도면 무난히 읽으리라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그러나 생각만큼 빨리 책장을 넘길 수 없었다. 5일 만에 간신히 마칠 수 있었다.

 

이 책의 주요 등장인물은 비행사인 리처드와 시모다이다. 리처드는 이 책의 화자로서 시모다와의 관계을 서술하고 있다. 중심 내용은 두 사람의 비행담과 대화이다. 어찌 보면 단순할 것 같은 내용인데도 힘겨웠던 이유는 시모다는 메시아이고, 리처드는 시모다를 통해 메시아가 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신약성경의 복음서와 구약의 잠언이 혼재된 책이라고 할까? 성경 자체가 메시아가 세상을 구원하는 거대한 서사소설이 아니던가? 이 책은 성경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도 있으니 내게 어려웠던 것은 당연한 결과인지 모르겠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그것은 성서를 연상시키는 듯한 시모다의 생애 부분과 리처드와 시모다의 만남을 다룬 본문 부문, 시모다가 떠난 후의 에필로그 부분이다. 시모다의 생애는 33장(예수의 나이를 상징하는 것일까?), 본문은 17장(작가는 장을 나누지 않았는데 내가 헤아렸다), 에필로그 2장이다.

 

나는 몇 쪽을 읽으면서부터 그저 읽기만 해서는 내용을 파악할 수 없을 책이라는 것을 감지했다. 그래서  읽은 내용을 메모 형식으로 정리하면서 책장을 넘겼다. 일차로 읽고, 정리하면서 읽고, 정리한 것을 다시 읽었으니 나로서는 모처럼 정독을 한 책이었다.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종합적인 독후감을 쓰는 것이 쉽지 않았다. 당연하지 않은가?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읽었지만 성경에 대한 독후감은 거의 없듯이, 성서 축소판의 이미지를 지닌 이 책도 그럴 수밖에 없을 듯하다. 이 책에 대한 나의 생각을 몇 가지 적어 보겠다.

 

첫째, 도입부는 신약성경 복음서의 축소판을 보는 듯하다.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에 나와서 복음을 전하듯이 시모다도 그런 형태로 사람을 만났다. 1~33으로 나뉘어진 것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나이를 떠올린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도입부

1~33장까지는 필기체로 된 영어 원문과 우리말이 함께 적혀져 있다.

 

둘째, 본문에서는 생택쥐페리의 <어린왕자>가 연상되었다. <어린왕자>에서 비행사인 화자가 사막에서 어린왕자를 만나듯이, 이 책에서는 비행사인 화자가 초원에서 시모다를 만난다. 어린왕자가 양을 그려달라면서 화자를 난처하게 하듯, 이 책에서는 몇 년이나 탄 시모다의 비행기가 마치 새 비행기처럼 흠집이 하나 없는 것을 보고 화자는 곤혹스러워 한다.

 

셋째, 본문이 진행될수록 구약성경의 잠언이 연상되었다. 두 사람의 대화가, 특히 시모다의 말은 보통 인간의 생각을 전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거야 메시아니까 당연하겠지만, 뒤로 갈수록 리처드까지 시모다와 닮아가니 몇 번이나 생각하면서 집중해야 했다.

 

넷째, 메시아 핸드북의 내용에는 공감이 갔다. 시모다는 메시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메시아 핸드북'을 주었고, 이 속에 있는 내용이 단편적으로 곳곳에 인용되고 있다. '앞서가는 영혼들을 위한 조언들'이란 부제가 붙은 메시아 핸드북의 내용에는 이런 글들이 있었다.

 

"배움이란 당신이 이미 아는 것을 알아내는 것이다.

행함이란 당신이 그걸 알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가르침이란 남들도 당신만큼 알고 있음을 상기시키는 것이다."

 

곰곰히 생각하면서 읽으면 많은 것을 떠올리게 하는 멋진 말들이 아닌가?

 

다섯째, 부정적인 면을 몇 가지 쓰겠다.

-굳이 제목을 '기계공'라고 할 필요가 있었을까? 물론 이 말은 국어사전에 실려 있는 낱말로 '기계를 다루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이 뜻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제목을 '비행사 시모다'라고 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모다의 이름을 '돈'이라고 표기할 필요가 있었을까? 시모다의 성과 이름은 '도널드 시모다'이다. 이 책에서는 두 사람의 대화에서는 서로를 '리처드'와 '돈'이라고 호칭하고 있다. 리처드의 다음 대화를 보자.

 

"이거 봤어요? 돈."

"나도 갖고 싶어요. 돈." 

 

이런 대목을 읽을 때는 '돈을 봤느냐?', '돈을 갖고 싶다.'라는 뜻으로 오해가 되었다. 물론 원문에 그렇게 나와 있으니, 역자도 그렇게 번역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표현했으면 이해가 빠르지 않았을까?

 

"이거 봤어요? 도날드."

"나도 갖고 싶어요. 도날드."

 

-오역은 아니겠지만 너무 번역체 문장으로 되어 있다. 좀더 우리말 표현에 가깝게 표현했다면 읽기가 수월했을 것이다.

 

끝으로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정리한 메모를 덧붙이겠다. 혹시 아직 이 책을 읽지 않은 분들을 여기까지만 읽고, 나의 메모 부분는 책을 읽은 뒤에 보시기 바란다. 줄거리가 요약되어 있으므로 책을 읽는 재미가 반감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책을 읽은 분들에게는 기억을 상기시키거나 자신의 생각과 비교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나의 메모

 

4~7쪽 : 작가의 말이 실려 있다. 그는 <갈매기의 꿈>의 대성공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으로 그리 넉넉하지 않은 듯하다. 낡은 복엽 비행기를 끌고 관광객에서 한 번에 3달러씩 요금을 받으며 생계를 유지한 듯하다. 그런 어려운 생활이 이 글을 쓰게 한 계기가 되었는데, 그것이 절대자의 계시에 가까운 인연인 듯하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작가가 3천 시간의 비행기록을 가진 상업비행기 조종사라는 것을 새삼스레 깨달았다.

 

5~33쪽 : 필기체의 영문과 우리말 풀이로 "한 분의 메시아께서 세상에 내려왔다."로 이 글은 시작되었다. 그 분이 바로 시모다라는 것이다. 이 부분은 마치 새로운 성서를 보는 듯하다. 1~33이라는 번호가 개조식으로 표시된 것도 성서의 구조와 유사했다. 그의 일생은 예수 그리스도와 유사했다. 많은 무리가 그에게 환호하고 약간의 기적적인 상황이 일어나는 것까지도…. 차이점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힌 것이 아니라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다는 결말이다.

 

34~44쪽(1-1) : 작중 화자인 리처드는 관광객에게 3달러씩 받고 비행기를 태워주는 상업 비행기 비행사인데 어느날 일리노아주 펠리스의 어느 건초 밭 위에서 다른 조종사를 만난다. 그가 시모다이다. 그는 뭔가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긴다. 자신의 비행기를 5년이나 운행했음에도 마치 새비행기처럼 흠집이 없었고, 대화도 선문답을 보는 듯하다.

 

이 부분에서는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가 연상되었다. 작중 화자인 비행사가 사막에서 어린왕자를 만나듯이, 이 책에서는 작중 화자인 비행사가 건초 밭 위에서 신비한 비행사를 만난 것이다.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했다.

 

여기에서 1문단의 한 문단이 끝났다. 그러나 대단원이든 소단원이든 제목이나 번호 등 어떤 표시가 없이 묘한 기호로만 그려져 있다. '1-1' 이란 내가 임의로 붙인 순서이다.

 

45~56쪽(1-2) : 남자 노인과 10살쯤 되는 여자아이가 트럭을 타고 왔다. 노인은 비행기를 타려는 의사를 나타냈다. 그 자리의 우선권은 먼저 자리를 잡고 있는 시모다에게 있었으나 그는 점심을 구시로 양보하여 리처드가 손님을 태웠다.

 

손님을 끄는 시모다의 언변이 특이했다. 리처드는 "저 하늘 위는 여기보다 무려 10도는 더 시원하답니다." 등으로 홍보를 하는데, 그는 "현금으로 3달러, 한 번 올라가면 9~10분입니다. 결국 1분에 33센트인데, 다른 손님들이 다들 그만한 가치가 있더군요."라고 말했다.

 

이 부분에서 나는 두 가지를 느꼈다. 우선은 <어린왕자>에서 코끼를 먹은 보아 구렁이를 모자라고 하는 어른들처럼 그림을 이해 못하는 어른들이 떠올랐다. 그러나 나로서는 잘 이해가 안 되었다. 리처드의 홍보나 시모다의 홍보가 어떤 차이가 있단 말인가? 오히려 리처드의 말이 더 낭만적이 아닌가 싶었다. 

 

아무튼 그날 리처드와 시모다는 승객이 폭주하여 기록적인 흥행을 하였다. 리처드 혼자만 해도 49번이나 비행을 했고, 시모다는 그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주변 마을은 인구가 200여 명이라는데 그 사람들은 모두 어디서 온 사람들일까? 

 

57~59쪽(2-1) : 리처드의 꿈으로 시작된다. 사람들의 열광인 환호를 받던 사람이 홀연히 사라지고, 그 사람은 비행기를 타고 풀밭에 내린다. 꿈에서 어리둥절해 하는 내게 시모다가 말한다.

 

"당신은 나를 궁금해 했다. 꿈속의 내용 그대로다. '하느님의 화신'이라 불리던 시모다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다는 소문을 듣지 않았나? 내가 바로 그다."

 

시모다는 리처드가 꾼 꿈의 내용까지 알고 있었다. 리처드는 다시 잠이 들었다.

 

글쎄…. 부활한 예수를 알아보지 못한 사도들이나 행인들에 대해 적은 신약 이야기가 연상되었다. 그러나 아직 내용 파악을 못하겠다.

 

60~69쪽(2-2) : 리처드와 시모다의 대화가 주를 이룬다.

"당신이 메시아라면 당연히 이 세상을 구원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당신도 그만 둘 수 있습니다. 원하면 무엇이든 그만둘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메시아를 그만 두었습니다."

 

"그 메시아라는 것은 다른 일을 하는 것과는 다르지 않습니까? 가령 예수가 먹고 살기 위해서 메시아를 그만 두고 목수일로 돌아간다는 것은 이상하잖아요?"

"사람들이 자기를 메시아라고 부르기 시작했을 때, 그 양반이 그 일을 그만 두지 않은 것이 이상한 것이지요.오히려 나름대로 논리를 세우면서 자신이 하느님의 아들임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 하느님의 아들이고, 내가 하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나야 영적으로 어느 정도 깨친 사람이니까, 나보다는 좀 덜 발달한 영혼에게 가는 것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요? 당신이 최면술사라면요."

"최면술사가 구세주보다는 낫겠지요. 메시아의 일이 얼마나 지루한 일인지 내가 왜 진작 몰랐던지?"

 

"결국 알았잖아요. 하지만 당신은 그만두기 어렵다는 생각을 안했습니까? 정상적인 인간의 삶에 정착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당신 말이 맞아요. 내가 어느 한 장소에 오래 머물게 되면 사람들은 나에 대해 알게 되겠지요. 내 소맷자락이 스치기만 해도 말기암 환자의 병도 씻은 듯이 나을 테니…."

 

"앞으로도 더 힘든 시간이 이어질 것입니다. 세상이 당신을 그대로 내버려 두지 않을 테니까요."

"그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기적뿐입니다. 그런 거는 내가 다른이한테 가르칠 수 있습니다. 차라리 그가 내대신 메시아 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그 일이 얼마나 지루한 것인지는 가르쳐주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도망칠 수조차 없을 정도로 큰 문제란 없다.(이 부분은 본문에서도 진하게 표시되어 있었다)'"

 

"그 말 멋진 말입니다. 강아지 스누피의 대사 아닌가요?"

"어디든지 진리가 있으면 나는 그것을 인용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도망칠 수 없습니다. 내가 이제부터 당신을 숭배하고 기도를 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시모다는 웃기만 했다.

 

"혹시 그런 적은 없습니까? 인도의 어느 영화처럼 수십만의 군중이 당신을 만져보려고 난리법석을 떤 적은?"

"그래서 나는 미국을 골랐습니다. 군중만 있고 야단법석은 없었지요."

 

"그럼 우리는 오늘 어디로 가야 합니까?"

"나도 모릅니다."

 

"무슨 말입니까? 당신은 세상 만물은 물론 미래까지 아는 사람이잖아요?"

"그래요. 하지만 나는 되도록이면 그런 걸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요."

 

이 부분을 서너 번 읽으면서 둘 사이의 대화 요지를 정리해 봤다. 리처드는 그제야 세상에 내려온 메시아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그들이 얼마나 외로웠는지 기억이 났다고 했다. 나는 기억까지는 아니고 무언가 감이 잠이 잡힐 듯 말 듯했다. 이 부분에서 내용이약간 복잡해지는 듯 한참을 생각해야 했다. 이 책의 저자가 리처드 바크가 아니라면 벌써 덮었을 지도 모르겠다.

 

70-81쪽(3-1) : 모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다.

이 부분에는 메시아 핸드북(구세주 매뉴얼)이 일부 실려 있다.

리처드가 시모다에게 어떻게 해서 메시아가 되었느냐고 묻자. 시모다가 자기의 선배 메시아에게 받은 책을 보여준 것이다. 그러나 어떤 법칙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잠언이나 금언같은 글귀들이었다. 그 중에 마음에 와 닿는 것 한 부분만 인용한다.

 

배움이란

당신이 이미 아는 것을 알아내는 것이다.

 

행함이란

당신이 알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가름침이란

남들도 당신만큼 알고 있음을 상기시키는 것이다.

당신들은 모두 배우는 자이며, 행하는 자이며, 가르치는 자이다.

 

"멋진 말이긴 한데 이 말들이 메시아가 되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단 말인가?"

이 말은 나의 생각이자 리처드의 질문이기도 했다. 시모다는 대답했다.

"약간의 이론에다 일주일 반 정도의 시간이면 메시아가 될 수 있다고…."

 

이런 메시아가 되느니 차라리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잠시 책장을 덮었다. 이 책 역시 읽기보다 정리에 더 많이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서평을 쓰기 위해서는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방식으로 끝까지 해보려고 한다.

 

82~99쪽(4-1) 리처드는 서서히 시모다의 능력을 인지하기 시작한다. 시모다가 비행기에 연료를 전혀 주입하기 않고도 운행할 수 있다는 것과, 그의 조종 기술은 단순히 뛰어난 것이 아니라 신비한 능력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리처드는 시모다가 메시아적인 힘이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리처드는 결정적인 기적을 목격한다. 비행기를 타기 위해 휠체어에 앉아 기다리는 사람을 스스로 걸어서 비행기에 타게한 것이다. 그는 11년 전에 트럭을 몰다 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된 사람이다. 그런 장애인이 스스로 걸어서 비행기에 앉는 것을 보고 군중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그 광경을 본 리처드는 자신의 비행기를 타고 탈출을 한다. 무어라고 설명을 할 수는 없지만 시모다의 일, 즉 메시아의 사업에 끼어드는 것이 두려웠던 것이다. 

 

100~106쪽(5-1) 시모다에게서 떠난 리처드는 시원섭섭한 감정에서 내적갈등을 겪는다. 손님을 끄는 시모다의 곁을 떠남으로 인한 수입의 감소는 아쉬웠지만, 알 수 없는 두려움에서 벗어난 것은 후련한 일이었다.

 

106~121쪽(5-2) 리처드는 홀로 잠을 자다가 잠결에 어떤 물체에 손을 부딪치면서 깨어난다. 그것은 렌치라는 공구였다. 그것이 저홀로 머리위에서 빙빙돌고 있었다. 리처드가 원하지 않는 기적에 황당해 하는 순간 시모다가 비행기를 몰고 찾아 왔다. 여기서 두 사람의 긴 문답이 시작되었다.

 

리처드는 왜 자신을 선택해서 찾아왔는지를 묻고, 시모다는 "우리같은 기적수행자들은 서로 뭉치게 되어 있다."고 대답한다. 리처드는 자기는 아무런 자각이 없고 알고 싶지도 않은데 왜 기적수행자의 동류라고 하는지를 묻는다.

 

긴 문답 중에서 시모다에게 충격을 준 리처드의 말은 이것이었다.

"당신의 행복이 다른 누군가에게 달려있는 것이라면, 당신은 정말 뭔가 문제를 지닌 셈이네요."

 

메시아의 행복이 아니 신의 행복이 다른 누군가에게 달려있다는 것일까? 그래서 동서양의 신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뜻을 전하는 예언자나 메시아들을 보내고 있는 것일까? 인간이 아니라 신들의 행복을 위해서…?

 

단순한 사건이 이어지고 있지만, 대화가 좀 어렵다. 너무 많은 생각을 해야 하고, 그렇게해서 머릿속에 들어온 것도 제대로 이해했다고 할 수는 없으니….   

 

122~125쪽(6-1) 리처드는 잠결에 교향곡같이 요란한 천상의 음악을 듣는다. 시모다가 화를 내면서 음악을 끄라고 하자 이번에는 잔잔한 음악으로 바뀐다. 시모다는 다시 외친다.

 

"이것 봐, 끄라고 했거든." 

이렇게 해서 주위가 조용해지자 시모다는 리처드에게 왜 음악을 틀었느냐고 힐난한다. 리처드가 자신도 모르는 일이라고 하니, 시모다도 자기도 이해가 안 간다는 듯이 침낭속으로 들어간다. 리처드가 메시아 핸드북을 들추니 이런 내용이 있다.

 

당신의 한계가 이렇다고 주장하라.

그러면 그것은 정말로 당신의 한계가 될 것이다.

 

글쎄,무슨 뜻일까? 문장 자체는 뜻이 깊은 명문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이 상황과 무슨 관계가 있단 말인가? 리처드가 그 의미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듯이, 독자인 나도 당연히 감을 잡을 수 없었다. 

 

126-143쪽(7-1) 시모다와 리처드가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 제목은 <내일을 향해 쏴라>이다. 영화 제목은 귀에 익은데 줄거리가 전혀 생각이 나지 않으니 좀 답답했다.

 

극장에 가자고 한 것은 시모다였다. 리처드는 처음에는 시쿤둥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상영 프로가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인 것을 알자 리처드는 곧 내용에 빠져 들었다. <내일을 향해 쏴라>는 리처드가 세 번째로 볼 정도로 좋아하는 영화였다.

 

영화가 거의 끝나갈 무렵 시모다가 리처드에게 말을 걸었다. 리처드는 영화감상에 방해가 되어서 '쉬잇!'을 연발했으나 시모다는 집요하게 질문을 연발했다.

 

"리처드."

"왜요?"

 

"당신 여기에 왜 들어왔어요?"  

"좋은 영화잖아요. 쉬잇!"

 

"이게 왜 좋은 영화에요?"

"재미있잖아요. 쉬잇!"

 

"정신차려요. 깨어나라고요. 이건 모두 환상이에요."

 

하긴 맞는 말이다. 영상 속의 사진은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림자일뿐이다. 영화의 대본을 쓴 작가도 그 내용과는 관계가 없고,  배우들도 그렇게 연기한 것일뿐이며, 영화를 보여주는 기사나 관람객도 그 영화의 내용과는 관계 없는 환상일 뿐이다.

 

우리가 영화를 감상하면서 희노애락을 느끼지만 사실은 모두 환상인 것처럼, 다른 사람의 삶, 아니 스스로의 삶마저도 그런 환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함일까? 메시아의 임무가 사람들에게 그것을 깨닫게 하려는 것일까?

 

144~145쪽(8-1) 8장은 단 2쪽으로 되어 있다. 그나마 한 쪽은 열 줄도 안 되는 잠언이다. 그러나 무슨 내용인지는 잘 감이 잡히지 않았다. 리처드의 독백 내용만 전달하겠다.

"나는 좀더 색다른 것들로 이번 여름을 기억하게 되었다. 내가 겪은 일들이 더이상 기적이 아니라는 것을 마침내 내가 알게 될 때까지 계속해서 벌어지게 될 기적들로…."

 

146~150쪽(9-1) 여기서는 리처드가 시모다의 도움말을 들으며 하늘의 구름을 없애는 장면을 보여준다. 드디어 리처드도 메시아 대열에 합류하는 것일까? 아직은 잘 모르겠다. 시모다는 어려움에 닥쳤을 때 메시아 핸드북만 펼치면 답이 나온다고 말했었다. 이 부분에서 메시아 핸드북에서는 이런 구절이 나왔다.

 

구름이란 녀석은

왜 자기가 그런 방향으로, 또 그런 속도로 움직이는지

전혀 모른다.

하지만 하늘은

모든 구름들의 배후에 있는 이유며 패턴들을 알고 있으며,

당신도 그걸 알게 될 것이다.

 

무슨 의미일까? 무언가 심오한 뜻이 담겼음은 짐작이 되는데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151~159쪽(10-1) 이 장에서는 메시아 핸드북에 있다는 잠언으로 시작된다.

 

당신이 어떤 소원을 가질때마다

당신은 그것을 실현시킬 수 있는 힘을

함께 갖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리처드는 시모다로부터 기적을 일으키는 힘을 배우게 된다. 예수처럼 물위를 걷고, 물속처럼 초원과 땅에서 헤엄을 친다. 우리가 물이 고체라고 생각하면 단단한 바위에 올라선 것처럼 걸을 수 있고, 땅이 액체라고 생각하면 헤엄을 칠 수 있다는 것이다. 믿음의 중요성을 암시하는 것일까? 이 대목에서 리처드가 메시아 핸드북을 들쳐보니 이런 구절이 있었다.

 

이 세상은 당신의 연습장이며,

당신이 계산을 수행하는 페이지들이다. 

 

160~166쪽 (11-1) 리처드와 시모다 사이에서 역시 선문답같은 대화가 오갔다. 리처드가 시모다에게 벽을 통과할 수 있는지를 묻자, 시모다는 갖가지 비유를 들며 질문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했다. 몸이란 것도 환상이고, 벽이란 것도 환상이니 환상의 속박에서 벗어나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불가능하다는 말을 천 번을 반복한다고 해도 어려운 문제가 쉬워지지는 않는다는 설명과 함께….

 

리처드는 시모다의 말을 이해했다고 하는데 나는 잘 이해가 안 되었다. 아무튼 시모다는 리처드가 보는 앞에서 벽을 통과해서 질러갔다. 리처드는 그것까지는 자신이 없어서 먼길을 돌아서 갔다.

 

166~170쪽 (11-2)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이 40억이 된다는 리처드에게 시모다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지금 현재 플리트 복엽비행기로 어느 농부가 소유하는 들판에 착륙을 했고, 들판의 소유주한테 착륙을 허락받고, 비행기 상태를 점검하면서 손님들을 기다리는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은 몇 명이냐? 당신 한 명뿐이지 않느냐?"

 

시모다의 반문에 리처드는 깨달았고, 나도 조금은 이해가 되었다. 그리고 메시아 핸드북에 있는 이 말도 이해가 되었다.

 

"만약 당신이 허구적이 되기를 한동안 연습한다면

허구의 인물들이 몸과 심장박동을 지닌 사람들보다

훨씬 더 현실적임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나도 때로는 문학이나 드라마 속의 허구적인 인물을 가족이나 주위의 이웃보다 더 현실적으로 받아들인 적이 있지 않았던가? 휴~ 근데 뭐가 이렇게 어려운가? 성경의 잠언을 읽는 듯하다.

 

171~180쪽 (12-1) 리처드와 시모다가 토론을 하고 있을 때 억양이 이상한 사람이 등장한다. 그는 흡혈귀였다. 그가 리처드에게 피를 조금 달라고 하니 시모다는 당연히 분노했다. 그러나 그는 시모다가 리처드를 시험하기 위해 만든 형상이었다. 그 의미가 무엇일까? 시모다는 리처드에게 이렇게 말했다.

 

"중요한 건 이거예요. 우리 모두에겐 우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시모다의 말을 들으면서도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181~192쪽 (13-1) 리처드는 메시아는 멋진 연인을 나타나게 할 수도 있느냐고 묻는다. 시모다는 참깨 한 톨만큼의 상상력이 있다면 무슨 일이라도 가능하다고 대답한다. 리처드가 어떤 예쁘고 똑똑하고 신비로운 아가씨가 나타난다고 상상하면 어떻게 되느냐고 말을 하니 시모다는 한숨을 쉰다.

 

오가는 선문답이 이해가 되지는 않았지만 시모다의 이 말만은 멋진 것 같다.

"뭔가를 당신의 삶으로 끌어들이고 싶으면 그게 이미 거기에 있다고 상상해라."

 

리처드는 아가씨를 상상하지는 못했지만, 푸른 깃털 하나가 나타난다고 상상하니 그것이 기적이 아닌 정상적인 경로로 나타났다. 이에 고무된 리처드가 외친다.

 

"오늘은 깃털 하나지만, 내일은 이 세상 모두가 될 거예요!"

 

대부분의 거짓선지자들이 그런 꿈 때문에 처음의 숭고한 뜻을 읽고 나락에 빠지지않았던가? 

 

193~200쪽 (14-1) 역시 묘한 선문답들이 오간 뒤에 리처드와 시모다가 이런 대화를 나누게 된다.

 

"당신은 아는지요? 방금 졸업(메시아가 되기 위한 수업)했다는 것을. 메시아가 된 소감이 어떤가요?"

"겁나게 허탈하네요."

"이제 그것도 익숙해질 거예요."

 

이 대목 이전을 두세 번을 거듭해서 읽었지만 잘 모르겠다. 다만 메시아 핸드북의 이 구절에는 공감을 한다.

 

지구 상에서 당신의 사명이 끝났는지 아닌지를 알아보는 시험이 하나 있다.

당신이 아직 살아 있다면, 사명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이다.

 

이제부터 리처드는 메시아가 된 것일까?

 

201~207쪽 (15-1) 리처드가 이제 본격적으로 메시아의 행보를 보일 줄 알았는데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 시모다는 제3자에게는 의밈가 없지만, 분명히 기적에 가까운 행적을 보여주고, 리처드는 아직도 메시아로서 확고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208~218쪽 (15-1) 시모다는 라디오 토크쇼에 출연해서 동문서답에 가까운 말을 함으로써 청취자들의 분노를 산다. 리처드는 시모다의 행위를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한편으로 불안해 한다. 분노한 청취자들이 비행기가 있는들판으로 와서 행패를 부지지 않을까라는….

 

바리새인들의 분노를 산 예수 그리스도, 그래서 결국은 십자가에 못박힌 과정을 ㅂ유한 것일까? 짧은 문장임에서 내용이 쉽게 들어오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게겠다. 나도 리처드와 함께 메시아 핸드북의 잠언을 살펴 보았다.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그대가로 지루함을 포기해야 한다.

하지만 그런 포기가 항상 쉬운 일은 아니다.

 

무언가 심오한 이치를 담은 듯하면서, 이해가 갈 듯 말 듯한 상황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다. 이제 10여 쪽만 남기고 있는데, 작가는 어떻게 마무리할 생각일까?

 

219~221쪽 (16-1) 이런 말로 이 부분이 시작되고 있다.

 

이별을 맞이해도 언짢게 생각 마라.

다시 만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작별이 필요할지니

다시 만남은 친구인 사람들에게 확실히 예정되어 있다.

 

최후의 만찬에서 자신의 수난을 예고하는 예수의 모습이 연상된다. 이 부분도 그와 비슷한 이별을 예고하는 것일까?

 

222~227쪽 (17-1) 첫 부분의 비유가 심오하게 느껴진다.

"애벌레가 세상의 종말이라 부르는 것을 신은 나비라고 부른다."

 

시모다는 어떤 괴한의 총을 맞는다. 리처드는 시모다에게 뛰어갔다. 이 부분의 마지막에 있는 메시아 핸드북은 이렇게 끝나고 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모든 것은 틀릴 수 있다.

 

리처드는 세 번이나 연거푸 읽고 이 문장의 뜻을 이해했다고 했는데, 나는 왜 잘 이해가 안 되는 것인지… 나만 그런 것일까? 책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닌다. 에필로그가 10여 쪽 남아 있다. 

 

228~230쪽 (에필로그 1) 리처드는 이제 혼자 비행을 하고 있다. 그러나 시모다 같은 능력은 지니지는 못한 듯하다. 초보 메시아라서 그런가? 더구나 아직도 시모다가 왜 죽어야 했는지도 이해를 못하고 있다. 그러니 내가 이해를 못하는 것도 당연하리라. 

 

230~239쪽 (에필로그 2) 리처드는 꿈결같이 시모다를 다시 만난다. 그리고 시모다와의 일을 기록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부활한 예수가 제자들을 만나고, 제자들에 의해 성경이 기록되는 과정이 연상되었다.

 

이 책은 앞 부분은 매우 흥미있었다. 중간부터 좀 어려웠고, 다 읽고 나서도 주제가 잘 감이 잡히지 않는다. 리뷰를 쓰기 위해 이렇게 정리를 하기는 했지만, 나는 과연 리뷰를 쓸 수는 있을까?

 



y******3 2011.02.08. 신고 공감 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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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공 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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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당신의 연습장이며, 당신이 계산을 수행하는 페이지들이다. 이것은 현실이 아니다. 물론 원한다면 당신은 거기에 현실을 표현할 수 있지만 말이다. 당신은 또한 거기에 헛소리나 거짓말을 쓸 수도 있고, 심지어 그 페이지를 찢어버릴 수도 있다.’ (p.128~159)메시아 노릇에 질렸다는 자칭 메시아 도널드 시모다, [갈매기의 꿈]의 저자 리처드 바크가 택한 직업은 구식 복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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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당신의 연습장이며, 당신이 계산을 수행하는 페이지들이다. 이것은 현실이 아니다. 물론 원한다면 당신은 거기에 현실을 표현할 수 있지만 말이다. 당신은 또한 거기에 헛소리나 거짓말을 쓸 수도 있고, 심지어 그 페이지를 찢어버릴 수도 있다.’ (p.128~159)

메시아 노릇에 질렸다는 자칭 메시아 도널드 시모다, [갈매기의 꿈]의 저자 리처드 바크가 택한 직업은 구식 복엽기에 사람들을 태워주고 10분에 3달러를 버는 순회비행사였다.  비행사 리처드가 만난 메시아 시모다는 여러 모로 살펴보나 어디서나 만날수 있는 그러 털털한 비행사처럼 보이는 사람이지 그다지 신비해보이지는 않았다. 그가 소유하는 비행기가 비록 유달리 깨끗해 보이는 것은 이상하다지만, 하지만 사람의 내면을 읽는듯해보이고 비행기를 타려는 할아버지를 따라온 고소공포증이 있는 소녀를 태우는 모습이나 그녀의 꿈을 비행사로 바꿔놓은 것이나 어린 소녀가 왜 높은 곳을 무서워하는지 말하는 부분에서 이상함을 느끼게 만들었다.

푸른 공터에서 만난 리처드와 시모다, 시모다는 리처드를 기다렸다고 말한다. 전직 기계공이었던 시모다는 한때 미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기계공 메시아’가 자신이라고 말하며, 한때는 사람들이 원하는데로 메시아 노릇을 했지만 그것에 실증을 느끼고 그만두고 비행사를 한지 5주 되었다고 말한다. 시모다는 사람들은 누구나 원하면 메시아가 될수 있다고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가지고 도전을 해봐야 하다고, 리처드도 원하기만 하면 메시아가 될수 있다는 시모다의 말을 전적으로 신용할수 있었을까? 저자 리처드 바크는 [갈매기의 꿈]에서 일상의 평범함을 벗어나 더 높이 날아오르고자 했던 갈매기 조나단을 통해 원하는 이상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려주었다. 모두가 안되는 일이라고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을때 조나단은 여러번의 실패를 통해 방법을 찾아냈고 성공을 이루었다.

평범한 생활을 하던 리처드는 시모다와 함께 생활하며 벌이도 좋아졌고, 그와의 대화를 통해 깊이 있는 생각속에 빠져들게 되었다. 자시니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하는 시모다, 그렇지만 시모다는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그가 메시아가 될수 있었듯이 우리도 원하기만 한다면 메시아가 될수 있다고 말한다. 그 예로 그는 돌에 붙어 사는 물고기를 비유한다. 돌에 붙어 살던 물고기가 거친 물결이 떠내려가는 아래가 궁금했고 친구들의 말류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어 꼭 붙들고 있던 돌에서 손을 떼고 물결을 따라 흘러갈 때, 하류에 살던 물고기들이 그가 물 위로 떠내려오는 모습을 보며 메시아의 재림을 외쳐부르는 것을 보았다. 그 물고기가 실행한 것은 돌에서 손을 떼는 단순한 것이지만 도전할수 있는 진정하 용기를 가슴속에 품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리처드 바크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아란 무엇인가? 그리고 저자는 메시아 시모다를 통해 우리에게 무엇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일까? 메시아 핸드북(앞서가는 영혼을 위한 조언들)은 나도 접할수 있는 것일까? 시모다로부터 메시아 교육을 받게 되는 리처드, 시모다는 리처드를 가르치며 자신이 품고 있던 의문을 풀게되고 리처드는 시모다의 도움으로 메시아 교육을 받으며 질문과 답변을 통해 내면속에 잠재되어 있던 메시아의 존재를 찾아내게 된다. 그리고 또 하나 책을 읽는 나에게 무한한 가능성의 문을 열어주었다. 내 내면에 잠재된 무수한 재능이 있음을 알려주며 용기있게 도전해보라고 권해준다. 

"잘 들어요" 그가 말했다. "중요한 건 이거예요. 우리 모두에겐. 우리가 원하느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p.180) 이렇게 책 [메시아 핸드북]만 따라하면 나도 메시아가 될수 있다고 믿게 되는 순간 초강력 태풍을 추월하는 반전이 있었으니 그 말은 바로 이 책에 나와 있는 모든 것은 틀릴 수도 있다. 라는 말이다. 어떤 말이 진실이야고 따지기 전에 이 말을 먼저 전하고 싶다. "우리 모두에겐. 우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p.180) 결국 무엇을 택할지 결정하는 사람은 바로 이 책을 읽는 독자 당신의 몫이란 것이다. 과연 나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당신은 어떤 소원을 가질 때마다, 당신은 그걸 실현시킬 수 있는 힘을 함께 갖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당신은 어쩌면 그걸 얻어내야  할 수도 있다. 

s*******1 2011.02.04.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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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공 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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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물질이 풍족하다 못해 넘쳐 나고 명예와 권력이 보란듯이 화려해도 마음과 영혼이 불안하고 썩어가는 영혼을 간직한 자는 자신의 밝지 않은 불투명한 운명에 자신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 고통과 번민을 안겨 주기에 충분할 것이다. 현세는 누구나 돈과 명성,권력을 어떻게라도 쥐려 하고 내가 살려면 상대방을 죽여야 하며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버티며 살아 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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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과 물질이 풍족하다 못해 넘쳐 나고 명예와 권력이 보란듯이 화려해도 마음과 영혼이 불안하고 썩어가는 영혼을 간직한 자는 자신의 밝지 않은 불투명한 운명에 자신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 고통과 번민을 안겨 주기에 충분할 것이다.

 현세는 누구나 돈과 명성,권력을 어떻게라도 쥐려 하고 내가 살려면 상대방을 죽여야 하며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버티며 살아 남기 위해 '필살기'를 수백권이라도 써내려 가야 하는 전투 모드에 돌입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그래서 나는 순수하지만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자신의 꿈과 뜻을 펼쳐가고 이루어 가는 상생의 정신과 팔로워쉽이 그리워지고 혹독한 현실을 인정하지만 마음 속은 늘 자신이 노력한 만큼 거두고 세상이 밝고 순수해지기만을 바라는 것이다.

 복엽날개를 지닌 1920년대 근대식 비행기를 갖고 자신의 꿈을 펼쳐 나가는 두 조종사의 인생을 통하여 삶과 인생의 각박함을 다소나마 위무해 주고 마음 속에 복잡하게 얽혀 있던 실타래들이 조금씩 반듯하게 풀려 가는 평안함을 얻은 '기계공 시모다'과 함께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간 듯한 환희를 얻을 수가 있어 무엇보다 의미가 깊었다.

 광활하고 인적이 드문 초원 위에서 주인공 시모다와 그의 말과 행동거지를 따르고 동반자처럼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소울메이트에서 또 한 번의 감동을 얻어낼 수가 있었는데,한 번에 3달러를 받으면서 초원 위의 상공을 구경시켜 주면서 자신이 배우고 싶고 남을 기쁘게 해 주는 일에서 보람과 삶의 의미를 찾아 감을 알게 되었다.

 사람은 매사를 어떻게 생각하고 대하느냐에 따라 정신적인 건강과 행복을 찾을 수가 있겠다.리처드는 시모다를 세상을 구원하는 메시아,구세주로 인식하면서 이야기는 반전이 되고 '메시아 핸드북'은 앞서가는 영혼을 위한 조언들로 꽉 차 있었고 지치고 힘들때,누군가의 위로와 삶의 고난을 풀어 내려고 할 때 그 조언들은 평이하고 시적이며 소소한 말로 들리지만 삶에 위로와 환희를 안겨 주기에 족하고도 남는다.

 살아 있다는 것은 누군가 나를 시험하고 도전해 보도록 망망대해에 홀로 남겨 둔다는 것은 아닌가 새삼스레 내 마음을 다그쳐 본다.

                            세상의
                            모든 문제는
                            당신에게 줄 선물을
                            양손에 들고 있게 마련이다.


                            그런 선물이
                            필요하기 때문에라도
                            당신은 문제를 찾는다.


   그렇다.나 혼자만 이 세상에 사는 것은 아니다.그리고 혼자서는 절대로 살아갈 수가 없는 사회적인 존재이다.영원히 살 것처럼 찾고 배우고 사랑하며 가르치며 사는 맑고 긍정적인 정신이야말로 온 누리의 주인공인 '나'가 제대로 살아가는 것이며 본분을 다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또 하나 인상적인 대목은 우주의 법칙인데 닮은 것은 닮은 것을 끌어당긴다는,그냥 당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되라는 것인데 조용하고,깨끗하고,밝게...있는 그대로의 모습대로 빛을 발하고,매순간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인지를 자문자답하며,"예'인 경우에만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자연스러운 생각,행동이다.그런 자연스러운 자신의 당당한 모습을 보고 뭔가를 배울 게 없는 사람은 멀어지게 마련이고,배울 게 있는 사람은 인력(引力)처럼 끌어당기게 된다는 것이다.

 사람은 이 세상에 태어나 신으로부터 부여받은 사명은 죽는 순간까지 계속 이어지고 이왕 살아가려면 목표의식을 갖고 부딪히고 깨지는 날이 무수히 많을지라도 맑고 깨끗한 정신으로 최선을 다해 가야 함을 느껴 보는 시간이었다.시모다가 보여 주었던 구세주 핸드북은 어떠한 사람이라도 읽어 본다면 분명 자신의 현재 위치와 미래에 대한 설계도를 그려 볼 수도 있는 인생의 나침반이 될 수도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







j******6 2011.01.1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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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속에 녹여낸 자기계발서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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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의 모습을 하고 깃털위에 앉아있는 표지와기계공이라는 조금은 딱딱한 글자가 눈에 들어온다.결정적으로 "또 한 권의 연금술사"라는 띠지에 적힌 문구가 이 책을 읽어야 할지를 망설이게 한다.모두가 극찬하는 "연금술사"라는 책이 나에게는 별로였던 책이였으므로이 책도 연금술사와 비슷한 느낌을 전해주는 건 아닐지 우려가 되었다.   자신의 비행기에 사람들을 태워주고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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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의 모습을 하고 깃털위에 앉아있는 표지와
기계공이라는 조금은 딱딱한 글자가 눈에 들어온다.
결정적으로 "또 한 권의 연금술사"라는 띠지에 적힌 문구가 이 책을 읽어야 할지를 망설이게 한다.
모두가 극찬하는 "연금술사"라는 책이 나에게는 별로였던 책이였으므로
이 책도 연금술사와 비슷한 느낌을 전해주는 건 아닐지 우려가 되었다.

 

자신의 비행기에 사람들을 태워주고 돈을 벌고 있는 리처드는
어느날 우연히 메시아였는데 이젠 하기 싫어서 비행사가 되었다고 말하는 시모다를 만나게 된다.
처음엔 시모다가 천사인가?
리처드가 꿈을 꾸고 있는 것인가?
무엇이 현실이고 무엇이 환상인가?
하는 생각들을 하게 되다가 어느새 나도 모르게 글에서 느껴지는 시모다가 전해주는 메시지에 집중하게 되었다.

 

리처드와 시모다는 각자가 자신의 비행기를 타고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게되고
그때마다 적절하게 공감가는 이야기들이 나온다.
리처드가 시모다에게 받은 핸드북을 보는 장면이 중간 중간 나오면서 그 속의 글들이 소개된다.
저자는 시모다가 되어 리처드같은 우리들에게 메시지를 주고 싶었나보다.

 

자기계발서같은 느낌이 나는 소설이지만
어쩌면 지루하거나 조금 덜 공감했을 이야기들을 소설에 녹여서
그 안의 메시지들을 조금은 쉽게 이해하고, 더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혹시 내용이 더 길었다거나 핸드북의 내용을 소개하는 것이 너무 빈번하게 나왔다면

지루했을 것 같은 아찔함이 보이기도 하고, 시모다의 결말이 조금은 이해가 안되는점도 있었다.

과연 시모다의 결말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이 되지 않아 마지막이 조금은 어수룩하게 끝나버린 듯한 느낌이 들어서 아쉽다.
어쩌면 소설이라는 생각에 결말에 집착하는 느낌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아쉬운 결말이였다.

 

살아가면서 힘든 일이 있을때, 고민되는 일이 있을때
또는 잘못된 생각을 하거나 결정을 했을때
가까이에 시모다같은 친구가 있다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봤다.
여러가지 길을 제시해주는 시모다.
지금은 나에게 시모다같은 역할을 많은 책들이 해주고 있다.

 

자기계발서를 조금은 쉽고, 재밌게 녹여낸 소설정도의 느낌으로 마지막을 정리했다.

 

 

 이 세상에 도망칠 수조차 없을 정도로 아주 큰 문제란 없는 법이다 - 65p

 

 당신은 어디로 가는가?
 당신은 무엇을 하는가?
 가끔 한 번이라도
 이 질문들을 생각해보고,
 당신의 대답들이 달라지는 것을  지켜보라. - 76p

 

 가능한 미래로부터 돌아서지 마라.
 당신이 그것으로부터 배울 것이
 전혀 없다고 확신하기 전에는 말이다 - 80p

 

 세상의 모든 문제는
 당신에게 줄 선물을
 양손에 들고 있게 마련이다 - 89p

 

 어떤 경우를 막론하고, 상처를 받고 안 받고는
 우리 각자가 결정하는 거예요.
 우리 스스로가 결정하는 거예요.
 다른 누가 하는게 아니예요 - 179p

 

 당신 삶의 모든 사람들,
 또 모든 사건들이 거기 있는 까닭은
 당신이 그것들을 그리로 끌고 왔기 때문이다.
 당신이 그걸로 뭘 할지는 전적으로 당신에게  달려 있다 - 181p

 

d****i 2011.02.06. 신고 공감 2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기계공 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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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갈매기의 꿈’으로 알게 되었던 저자 리처드 바크. 벌써 10년도 훨씬 지났지만, 그의 책을 통해서 소중한 꿈을 일깨웠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잊고 있었던 그가 ‘기계공 시모다’라는 독특하고 신비로운 소설로 다시 찾아왔다. 책 소개에서 인상 깊게 읽었었던 자기계발서 ‘시크릿’과 소설 ‘오두막’이 언급되었고, 인물로 메시아가 등장하기에 개인적인 호기심은 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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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갈매기의 꿈’으로 알게 되었던 저자 리처드 바크. 벌써 10년도 훨씬 지났지만, 그의 책을 통해서 소중한 꿈을 일깨웠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잊고 있었던 그가 ‘기계공 시모다’라는 독특하고 신비로운 소설로 다시 찾아왔다. 책 소개에서 인상 깊게 읽었었던 자기계발서 ‘시크릿’과 소설 ‘오두막’이 언급되었고, 인물로 메시아가 등장하기에 개인적인 호기심은 더 했다.

 


이 책을 이끌어가는 등장인물은 기계공 시모다와 주인공 리처드뿐이다. 시모다는 한때 미국에서 기계공 메시아로 떠들썩했던 인물이다. 사람들은 기적을 바라며 시모다가 기계공으로 일하는 공장으로 몰려들었다. 사람들은 항상 시모다에게 기적만을 바랄뿐 정작 시모다의 가르침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는 매순간 수없이 몰려드는 사람들에 지쳐갔고, 결국 메시아를 그만두기로 결정하고 떠나버린다.
주인공 리처드는 순회비행사로 10분에 3달러를 받고 사람들에게 오래된 복엽비행기를 태워주는 일을 한다. 그렇게 복엽비행기를 타고 여기저기 떠돌던 리처드는 어느 날 공중에서 지상에 착륙되어 있는 자신의 비행기보다 큰 기종인 트래블에어 한 대를 발견한다. 그는 그동안 순회비행을 하면서 자신과 같은 조종사를 만나기가 쉽지 않았기에 호기심과 기대감을 갖고 트래블에어 근처에 착륙을 한다. 이렇게 리처드는 시모다와 만나지만, 시모다가 메시아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5주 정도나 비행을 했지만, 시모다의 비행기 외부와 내부가 티끌 하나 없이 깨끗한 것이 신기했던 리처드는 시모다와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누게 된다. 그리고 그와 함께 있으면서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고 대화를 하면서 그가 메시아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리처드는 시모다가 들려준 기적의 이야기와 자신이 직접 목격한 시모다의 능력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고, 시모다를 통해서 메시아 핸드북을 전해 받게 된다. 그렇게 리처드는 생각지 않게 시모다로부터 자연스럽게 메시아 교육을 받게 된다.
페이지가 따로 없지만, 펼치기만 하면 현재 자신이 원하는 내용의 글이 나오는 메시아 핸드북과 함께 스패너를 공중에 띄우고, 깃털을 창조하고, 구름을 사라지게 하는 등의 기적수업을 통해서 리처드는 한 발 한 발 메시아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이 책은 소설이지만, 재미와 스릴, 긴박감, 다양한 인물과 그에 얽힌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혹시 이런 것들을 기대한다면 실망하는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반면에 자기계발서 느낌으로 이 책에서 전해주는 메시지에 관심을 갖고 읽는다면 그 이상의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다.
본인에 경우도 책을 읽다보니 자기계발서인 ‘시크릿’과 소설 ‘오두막’이 언급되는 이유를 공감할 수 있었다. 이 책의 이야기에는 어떤 장면이나 사건보다는 두 인물의 대화와 리처드가 깨달아가는 생각이 중심이 된다. 그들의 이야기와 리처드의 생각, 리처드가 펼칠 때마다 보게 되는 메시아 핸드북의 내용들이 촌철살인 같은 깨달음으로 다가온다. 아마도 ‘시크릿’류의 자기계발서를 인상 깊게 읽었거나, 소설 ‘오두막’을 읽었던 독자라면 이 책의 메시지가 새롭지는 않더라도 좀 더 와 닿았을 것이다. 저자인 리처드가 과거에 상업비행기 조종사였던 것, 주인공이 리처드라는 것도 이야기의 소재가 된 듯싶다.

 

 

이 책은 소설형식의 자기계발서 내지 영적 구도서에 가깝다.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와 앤디 앤드루스의 ‘폰더 씨 시리즈’가 그랬듯이 이야기 안에 숨어있는 많은 메시지가 생각을 깨우치고 삶에 대한 희망과 소중한 깨달음의 길로 안내한다. 시모다가 리처드를 가르치며 비유했던 끌어당김의 법칙에 대한 설명, 현실에 대한 환상 이야기, 선택할 자유와 선택에 의해 결정되어지고 창조되는 것 등 기존에 수많은 자기계발서와 종교서적을 통해서 접했던 핵심적인 가르침을 이야기의 흐름을 통해서 되새기니 신선하면서도 이해의 폭을 넓히는 효과도 가져왔다.
반면에 소설의 재미를 추구하거나 종교적인 느낌이 거북한 독자라면 이 책을 선호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분명 나름의 깨달음을 얻어갈 수 있으리라 확신하지만, 이는 개인의 선택의 몫이다.
이 책은 기존에 자기계발서들에서 강조했던 삶의 가르침을 신비한 이야기와 저자의 통찰력을 가미하여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개인적으로 자기계발서의 관점으로 읽어도 충분한 멋진 소설이라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s*****n 2011.02.13.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