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10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8.0
리뷰 총점 종이책
남자들이.. 좀...
"남자들이.. 좀..." 내용보기
휴ㅡ 덥다. 5월 중순에 이렇게 더워서야 앞으로 어떻게 되려고. 날씨 이야기는 여기서 접고 오늘은 홍명진 작가의 소설집을 통해 9편의 소설을 만나게 되었다. 우선은 소설집의 제목이 《터틀넥 스웨터》. 이 작품을 제목으로 내세웠는데. 이 작품 외에도 다른 8편의 작품이 모두 주목받을 만 하다. 9편의 소설은 어떤 게 있나요? 《아홉 번째 집》 , 《즐거운 수선소》 , 《삼봉여인
"남자들이.. 좀..." 내용보기

덥다. 5월 중순에 이렇게 더워서야 앞으로 어떻게 되려고. 날씨 이야기는 여기서 접고 오늘은 홍명진 작가의 소설집을 통해 9편의 소설을 만나게 되었다. 우선은 소설집의 제목이 터틀넥 스웨터. 이 작품을 제목으로 내세웠는데. 이 작품 외에도 다른 8편의 작품이 모두 주목받을 만 하다. 9편의 소설은 어떤 게 있나요?

아홉 번째 집, 즐거운 수선소, 삼봉여인숙, 엄마의 요강, 터틀넥 스웨터, 바닷가 찻집, 먼동, 바퀴의 집, 2009, 서울 피에타

한 편, 한 편 읽다가 뭐라고 설명하기 힘든 공통된 것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바로 해설부분의 글을 읽으면서 아, 설명하기 힘들었던 것이 이런 것이었구나. 바로 남편의 부재상황, 또는 남편의 사회적 역할에서의 몰락을 통해 존재감의 엷어짐이라는 공통된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아홉 번째 집, 즐거운 수선소에서는 남편들이 아내에게 얹혀사는 그런 존재로 그려지고 있다. 삼봉여인숙에서의 남편은 가족과 떨어져서 일을 하는 남자인데 벌이가 시원치 않아서인지 아내에게 심한 지청구를 듣고 일을 하러 나가는 것으로 그려지고 있다. 엄마의 요강에서의 남편은 사업실패로 인해 그의 존재감이 사라지는 것으로 그려지고 있다. 터틀넥 스웨터에서는 아예 없다. 그녀는 결혼하지 않은 채 스웨터 같은 것을 짜는 꼽추여자의 일상을 그려내고 있다.

작가 홍명진에 대해서.

1967년 경북 영덕에서 태어났다. 2001년 단편소설 바퀴의 집으로 전태일문학상을 받았으며, 2008년에는 터틀넥 스웨터로 장애를 가진 여자의 원초적 욕망을 외면하지 않고, 인간의 외로움과 소외감을 감싸 안으려는 따뜻한 시선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 책에 다 있음. 쉽게 말해서 책 참조하면 됩니다.

바닷가 찻집을 읽으면서 로또 복권에 잠깐이나마 집착하는 여자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남편의 역할을 제대로 못했기 때문이겠죠. 저도 전에 로또 복권에 집착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것도 그런 시간이 지나니까 자연스럽게 놓게 되더군요. 작품 속에 나오는 여자처럼 말입니다. 그런 것을 보면 소설과 현실세계가 완전히 동떨어진 것은 아닌 가 봅니다. 드라마 같은 것을 보면 아, 정말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종종 느끼는데 말입니다.

바퀴의 집에는 바퀴벌레가 나온다는 소설인데요. 그런 바퀴인지는 읽기 전에는 몰랐었습니다. . 영등포역 뒤에서 살았던 당시에는 정말로 바퀴벌레가 많았었는데.

제일 싫어하는 곤충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는 읽기는 했지만 기억하고 싶지 않은 그런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싫다!

 

아홉 편 모두 쉬운 작품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에 대해서 조금이마나 알게 되었다는 점도 저로서는 잘 읽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에 친구에게 이런 말을 했던 적 있습니다. “전쳘 역에 내리면 꼭 막걸리 마시고 주정을 부리는 사람이 있다. 난 이 사람처럼 되고 싶지는 않아. 왠지 행복해 보이지가 않거든그에 대한 그 친구의 답은 그 사람이라고 그렇게 살고 싶어서 그런 건 아닐 거야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사람이 행복한지 아닌지는 지금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사람도 그렇게 술을 마시고 주정을 부리면서 하루를 마감하고 싶어 하지는 않았을 거라는 겁니다. 아마. 하지만 저는 지금도 그렇게 살고 싶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이 작품에 나오는 남편이라는 인물들도 사업에 실패하고 싶어서 혹은 돈을 많이 안 벌고 싶어서 그렇게 사는 건 아닐 거라는 겁니다. 그들은 모두 공통된 아픔을 겪고 있는 것인데, 그 아픔이라는 것이 자신이 선택해서 오는 건 아니라는 것입니다. 무엇인가 노력하면 그런 고통을 겪지 않는 것이라면 나도 노력해야겠죠. 잘 사는 것과 행복하게 사는 것을 위해서.



p********p 2014.05.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