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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공산주의가 있는가? 중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싸구려 제품을 만드는 나라, 각종 짝퉁과 가짜 제품이 판치는 나라이다. 신문에 나오는 중국 관련 기사는 부정적인 것 일색이다. 한때 서구 지성의 동경의 대상이었으며 68 혁명의 이론적 토대였던 마오이즘의 나라 중국이 어쩌다 이렇게 된 것인지 모르겠다. 중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가르치는 일을 업으로 하던 류샤오보는 톈안먼민주화운동 이후 민주화운동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수차례 투옥과 출옥을 거듭했고, 현재도 투옥중이다. 그는 중국의 인권운동을 주도한 공로로 2010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이 책에서 류샤오보는 중국의 정치, 사회, 문화, 대외관계 등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류샤오보는 요즘 중국 젊은이들이 물질주의, 기회주의, 이기주의, 맹목적 애국주의에 빠져 있다고 신랄하게 비판하다. 모두가 중국공산당이 통치의 편의를 위해 직간접적으로 퍼뜨린 가치관이다. 그런데 우스운 게 물질주의, 기회주의, 이기주의, 심지어 (어떤 의미에서) 애국주의마저도 공산당과는 친화력이 없어 보이는 것들이다. 이런 것들은 오늘날 한국을 포함하여 자본주의 국가에 사는 젊은이들이 추구하는 것들이 아닌가? 저자는 이러한 중국인들의 성향을 ‘분열성 인격장애’, ‘집단 정신분열증’이라고 다소 격하게 비판한다. 역사적으로 중국인들이 견지해 온 중화주의에다가 새로운 물질주의적 가치가 혼합되어 나타난 증상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물질주의는 톈안먼민주화운동 이후 정권 안정을 위해 덩샤오핑이 발전을 기치로 내세우면서 급속도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경제 발전과 더불어 국가가 조종하는 사유화, 시장화를 통해 공산당 관료들과 그의 가족들에 빌붙은 자들은 사유재산이 엄청나게 늘어났다. 누구나 성공신화를 이룰 수 있을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많은 중국 민중들은 약삭빠른 관료들과 그들의 후원을 받는 세력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다. 중국 젊은이들에게 공산당 입당은 출세하기 위한 수단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자본주의보다 더 부패한 공산주의이다. 공산주의라기보다는 국가자본주의라고 불러야 맞을 것이다. 중국에서는 공산주의 국가권력에 자본주의식 경제 활성화가 결합되어 가장 부패한 형태의 관료제가 만연했다. 중국이 2015년에는 일본을 넘어서고, 적어도 2050년이면 미국을 넘어 세계 1위 경제대국이 될 거라는 예측도 있지만, 문제는 경제 규모에 어울리는 민주화를 이룰 것이가이다. 예전과 같이 독재체제를 고수하고 민중을 억압하는 한 중국은 머지 않아 톈안먼민주화운동보다 더욱 커다란 변혁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고 앞으로도 수십 년간 중국 민중이 여전히 무지한 상태로 억눌리고 착취당하며 지낸다면, 부패한 관료제와 저급한 국민들이 사는 국가가 세계 1위 경제대국이 된다는 사실이 인류역사에 큰 치욕이 될 것이다. 아직 중국은 소프트파워가 부족하고 민중과 시민사회가 성숙하지 못했다. 류샤오보 같은 운동가들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이다. 이 책은 대부분 시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뒷부분에 약간의 선언문, 편지, 시들이 포함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시평들을 모아 놓은 책이기 때문에 체계적이지 못하다. 긴 챕터는 30여 페이지 정도가 되지만 짧은 것은 10페이지도 안 된다. 각 챕터는 주로 2000년대의 각기 다른 시기에 여러 간행물에 실렸던 글들이다. 기본적으로 시평 모음집이기 때문에 중국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이라든가 정황이나 용어에 대한 친절한 설명은 찾아보기 어렵다. 때로는 우리가 잘 모르는 (굳이 알 필요가 없어 보이는) 매우 구체적이고 특수한 사건에 대한 소회를 밝힌다. 때로는 격한 비판과 주장이 많이 나오지만 그 강도에 비해 논거가 부족해 설득력이 떨어진다. 전반적인 글의 수준도 학술적이라기보다는 다소 피상적이고 감성적이며 때때로 어휘들도 (다소) 격하다. 그렇다고 통쾌한 풍자나 가슴 후련한 독설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내용이 휙휙 지나가고 뜬금없이 종합화를 시도하고 근거 없이 주장을 내세운다. 분석의 깊이가 부족하다면 성찰의 깊이로 이를 만회할 수 있을 테지만 이마저도 부족하다. 중국 입문서로는 읽을 수 없는 책이다. 현대 중국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거나 노벨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의 글을 읽고 싶다는 동기가 있다면 모를까, 선뜻 완독할 용기가 나지 않을 책이다. 이런 문제는 저자의 학문적 배경(중문학 전공자)과 책의 구성에서 나오는 한계로 보인다. 저자가 사회과학적 지식이 부족한 것이야 어쩔 수 없다 치고, 이 책이 애초에 단행본을 의도하고 A to Z로 쓰여진 책이 아니라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또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저자의 정치적 성향이다. 나는 공산주의의 긍정적 에너지를 믿지만 현실 사회주의 국가들이 하나같이 관료제에 빠져 스스로를 망쳐버린 데 크게 실망했다. 공산주의 대국 중국은 분명 변해야 한다. 아니면 공산주의라는 이름을 버려야 한다. 그러나 류샤오보가 중국 당국에 지속적으로 저항하고 탄압받았다고 해서 그가 전적으로 옳은 것은 아니다. 이 책에서는 빠졌지만 류샤오보는 2004년에 이라크전쟁을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이슬람을 비판하는 글을 쓰기도 했다. 그는 보수주의적 자유주의자이자 친서구주의자이며 비밀 가톨릭신자이다. 그의 이러한 정체성이 그의 글 면면에 드러나고 있다. 서구세계는 류샤오보라는 훌륭한 동반자를 찾은 셈이고 노벨평화상이라는 묵직한 무기로 중국(과 독재국가들)을 압박할 좋은 구실을 찾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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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샤오보 중국을 말하다 류샤오보 지음 | 김지은 옮김 중국의 변호사이자 작가인 류사오보. 류사오보가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는 시점에 그의 아내와 가족들은 가택구금에 처해있으며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 자신은 수차례 수감생활을 하고 있으며 가족은 그토록 고통 받음에도 민중의 앞에 나서서 국가의 민주화를 위해 그토록 희생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 류사오보는 천안문사태 민주화 운동을 계기로 대표적인 민주화 운동가가 되어 몇 차례나 감옥을 드나들었다. 류사오보는 이 책에서 중국의 정치와 사회문화를 말하고 있다. 언론통제로 인해 대외적으로 비치는 중국의 모습은 뛰어난 경제성장으로 마냥 좋아 보이지만 부조리한 현실에 날카로웠던 비판정신은 마취제를 맞은 듯 무덤덤해지고 권력에 대한 조롱은 단순한 농담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류사오보는 중국인들의 각성을 진심으로 촉구하고 있다. 고도성장으로 중국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공산국가의 미래에 세계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중국 민주화 운동의 선구자인 류사오보의 목소리로 중국의 실상을 듣고 그들의 과거와 현재를 알 수 있었으며,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졈쳐보면서 우리와 가까우면서도 아직은 낯선 그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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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중국의 류샤오보(劉曉波ㆍ55)! 2010년 노벨평화상 시상식이 거행된 작년 12월 10일 오후 노르웨이 오슬로 시청 강당. 이 이야기는 언론에서 많이 다뤄졌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는 2008년 `08 헌장`의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체포되어 국가권력 전복 선동 혐의로 11년형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이 책은 1990년대 후반부터 중국 공안에 체포되던 2008년까지 류샤오보가 기고했던 글들을 모은 것이다. 류샤오보는 글에서 중국의 정치, 사회와 문화 등을 날카롭게 꼬집는다. 중국의 젊은 세대들마저 이런 생존논리에 익숙해지며 이데올로기와 신념을 잃어간다고 한탄하기도 한다. 류샤오보는 "현재 중국 대학생들은 `이익우선`의 기회주의와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생존방식을 추구한다"며 "이상향에 대한 갈망도, 도덕성도 없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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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는 중국의 '류사오보'였다. 류사오보는 중국 민주화를 위해 많은 행적을 남긴 인물로, 시상식을 앞두고 수감 중 이었다. 이에 중국은 그의 노벨상 수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 74년만에 수상자가 참석하지 않은 시상식으로 기록되었다. 공산당이 집권하고 있는 중국은 아직도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어, 국제사회에서 인권문제를 두고 지속적으로 대립하고 있다. < 류샤오보 중국을 말하다 >(지식갤러리, 2011)는 류샤오보가 집필한 글들의 모음으로 중국의 정치, 문화, 중국과 세계, 민주화 운동으로 나눠져 있으며, 끝부분에 자작시도 수록되어 있다. [나름대로 소신을 지킨다며 공산당에 입당한 대학생도 이상을 위한 신념 때문이 아니라 개인의 현실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공산당에 입당한다. 독재체제인 중국에서는 졸업 후 무엇을 하든 공산당에 입당해야 남보다 쉽게 성공할 수 있다.] 27p 이미 중국의 모든 청년들은 성공을 위해 거쳐야할 경로로 공산당이 지정되어 있다. 따라서 사상도 공산주의에 얽메여 있고, 직업 선택도 이와 맞물려 있다. 결과적으로 다른 선택은 무시되고, 민주적이지 않은 독재체제에 억눌려 있는 것이다. 이런 반인륜적인 사회에서 올바른 꿈을 꾸기 힘들고, 비정상적인 발전 가도를 걷는 중국인들은 세계와 충돌할 수 밖에 없다. 중국이 경제대국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사상적인 차이로 세계와 유기적으로 발전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어, 추후 국제적인 관계가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 힘들다. 인터넷을 규제하는 북한처럼, 페이스북 등의 SNS의 글로벌하기 이용하지 못하게 하는 중국 내부의 정책은 활발한 국제교류를 방해하고, 젊은이들을 억압하고 있다. 인권을 유린하고 시민들을 억압하는 권력자들에 맞서, 민주주의를 위해 지속 노력한 '류사오보'는 아직도 수감 중 이며, 국내의 정체된 민주주의에도 화두를 던지고 있다. www.weceo.o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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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깝지만 어쩌면 제대로 이해를 하지 못하는 나라가 중국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본다. 류샤오보를 통해서 중국에 대한 현재의 정치적, 경제적 위치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근간이 되는 문화적 현 상태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반체제 인사로 낙인이 찍인 후 20년 동안 그가 걸어온 세월동안 어쩌면 당연한 사회적 정의라는 부분에 힘들게 맞서싸워온 류샤오보를 통해서 앞으로 중국이 가야할 방향과 현재의 독재정권의 입장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결국 이런 상황들이 주변국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정치, 경제 및 문화적 파급력도 상상해 볼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 지난 노벨평화상의 빈자리를 남겨야 했을 정도로 정치적 자유가 보장되지 않은 오지에서 힘들게 싸워온 그에게 인터넷을 또다른 기회를 안겨주었다. 하지만 조지 오웰의 1984에서 처럼 개인의 발언의 자유가 철저하게 봉쇄되는 사회에서 또 다른 도전이 주어진다. 1장에서는 정치적 측면에서 공산당 독재의 불합리한점을 비판하고, 2장에서는 그로 인한 중국 문화의 정치적 이용을 애탄해 하고 있다. 3장은 중국내부의 인권문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살펴보고 4장은 독재정권에서 벗어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서술한다. 마지막장인 5장은 개인적인 내용을 기술하며 그의 인간적 고뇌를 살펴볼 수 있다. 중국과 주변정세에 관심이 많은 분에게 현재의 중국의 실상을 살펴보기에 좋은 책으로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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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권력 전복 선동혐의로 징역살이를 하는 사람이 2010년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다는 이야기를 듣고서야 류샤오보에 대해 알게 되었다. 결국 중국정부가 시상식 참가 및 가족과 친지의 시상식조차 제한하여 상장과 메달만이 의자에 놓여있던 것을 기억한다. 이 책은 201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중국의 대표적 반체제 인사이자 민주화 운동가인 류샤오보가 인터넷과 잡지에 기고한 내용을 엮은 책이다. 잘나가던 학자에서 중국의 대표적 민주화운동가이자 인권운동가로 다시 태어나, 국가 전복 선동죄로 형을 선고받고 네 번째 수감생활을 하기 전까지, 20년간의 기록이 적혀있다.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당하고, 행동의 제약이 극심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줄곧 같은 자리에서 중국 정치의 민주화와 중국인의 인권을 대변하고자 했던 류샤오보. 중국 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부분의 반체제 인사들조차 류샤오보의 용기와 신념에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여러번의 투옥생활을 눈물로 옥바라지를 한 그의 아내에게 바치는 여려 편의 시가 소개된다. 민주화운동가 이전에 작가로서 그의 감성적인 면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인터넷 등에 서술했던 글을 편집하여 발간한 책이기에 류샤오보의 생각이 일부 왜곡되지는 않았을까 걱정이 앞서는 책이다. 본 책은 2009년에 11년 유기징역을 선고받은 류샤오보 법원 판결문을 포함하는 것으로 끝내고 있다. 법원 판결문을 보고 바로 석방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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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사오보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가 허락하지 않아 수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중국의 양심수이다. 겉으로 드러난 그의 이력을 볼 때 과격한 사상가라고 생각했으나 그가 남긴 글들을 읽으면서 상당히 합리적이고 인간에 대한 무한한 사랑이 근저에 깔려진 존경할 만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즈음 중국이 세계의 2인자로 부각되고 있는 현실에서 자칫 중국의 실체가 경제적 성과로 가려지고 있는 것 같다. 나도 중국하면 다른 나라들의 경제 부진과 관계없이 항상 높은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부러운 국가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잘 나가는 성장 뒤에 고통을 받고 있는 인민들의 상황을 접하면서 중국도 안으로 곪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류사오보는 성장의 그늘에 있는 인민을 대변하는 이 시대의 양심으로서 자아 의식이 아주 강한 중국인들의 스승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친서방적인 노선만을 갖고 있지는 않고 중국과 서방세계의 중간에 서서 균형적인 시각을 갖고 본질을 추구하면서 강한 신념을 거침없이 표현하고 있다. 이 점에서 현재의 우리나라도 참조가 될 만한 시각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독재체제인 중국에서는 졸업 후 무엇을 하든 공산당에 입당해야 남보다 쉽게 성공할 수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중국은 공산당 1당 체제이므로 기본적으로 독재체제인데 가끔 우리는 중국의 경제적 성과를 보고 중국도 자유민주주의 체제인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다. 공산당이라는 배경이 없는 한 중국에서 성공하기는 어렵다고 보아야 하고 특권세력인 공산당이 아닌 서민들의 삶은 고달프고 인권 사각지대가 비일비재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애국은 중국사회의 과격하고 전투적인 감정을 미화하는 수단이자 야만적인 폭력을 촉발하는 시한 폭탄이다." 우리나라가 가끔 접하는 반한 감정 뒤에는 중국의 전투적인 애국주의가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류사오보에 따르면 중국정부가 의도적으로 이를 조장하고 있으므로 중국인들에게 그 의도를 깨닫고 비폭력적인 인간존엄성에 근거한 애국주의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중국경제시보>에서 이런 보도를 했다. '한밤중에 베이징 하이뎬구 장춘쟈오에 사는 다강씨와 그의 일가족이 잠자리에 든 사이 갑자기 대여섯명의 괴한이 손전등과 긴 몽둥이를 들고 집안으로 들어와서 가족의 손발을 묶고 눈과 입을 막고는 쓰레기처럼 문밖으로 내동댕이쳐졌다. 이후 쿵쿵쿵 하는 소리가 40분 정도 이어지더니 포클레인이 다강씨 집을 모두 부숴버렸다. 그러나 불법행위를 저지른 괴한들은 법적 처벌을 받지 않았다.' 나는 이 대목을 읽으면서 현재에도 우리나라 어딘가에서 행해지고 있을 강제철거 현장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가진 것이 없는 민중은 어느 국가에서든 비슷한 고통을 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점에서 이 책은 우리 현실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볼 수 있는 성찰의 기회를 주는 것 같다.
한 가지 공통적인 사항은 인터넷 세상이 되면서 아무리 정부 당국이 통제하려고 해도 어느 순간에 톈안문 사태와 같은 큰 사건이 터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의 이집트, 리비아에서 보는 민중의 봉기는 중국에서도, 그리고 북한에서도 언제든지 발발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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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국적자로서는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이지만 그러나 정작 조국인 중국 정부는 그를 달가워하지 않는듯 하다. 여전히 류샤오보를 연금시키고 있으니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