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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관련된 책이 재미있게 표현되기가 그렇게 쉬운일은 아니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물론 역사를 너무 쉽게 접하는 것만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의 시선으로 보았을때, 역사가 어렵게 다가 온다면 산을 넘기가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을 것이다.
헌데..이책을 읽다보니,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개인적으로 어린 시절 시골의 외할머니댁에 자주 갔다. 잠시 다녀오는 것이 아니라 한달 정도 다녀오곤 했다. 그때 외할머니 댁에서 보았고, 그 동네 다른 집에서 보았던 생활용품들이 이 책에 많이 나와 있어 얼마나 반가운지 모른다.
한옥
첫번째 챕터 한옥부터 정감이 간다. 우리 아이 체험학습을 도우미로 함께 간 경주 양동마을에서 본 가옥 구조와, 경주 신라 밀레니엄 파크에서의 가옥구조를 생각나게 했다. 더군다나 우리 외할머니댁의 가옥구조와 똑같은 구조가 책에 그림으로 소개되어 더욱 반가웠다.
장과 농
얼마전 갔던 통영에서 옻칠미술관에서 본 예술품과 비슷한 것들이 사진으로 소개되어있다. 우리 외할머니 댁에도 반닫이와 뒤주가 있었는데, 정말 추억이 새롭다.
궤와 함
궤와 함의 차이를 잘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궤는 네모난 상자에 반쯤 열리는 문이 달려있는 가구를 일컫고, 함은 네모남 상자에 윗면 전체를 활짝 열고 닫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가구를 말한다.
서안과 탁자
문방사우
책
이것들은 옛선비들에게 필요했던 것들인데, 주로 사랑방에 둔 물건들이다. 나에게 인상적이었던 탁자는 사방이 트여있고, 귀한 물건만 올린다는 사방탁자이다. 우리 아이의 작품들을 귀하게 전시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병풍
외풍을 막거나 제사때 쓰여졌다 한다.
한복
관모
장신구
옛 조상들의 신분의 차이에 따른 의복의 구성이나 그중에서도 장신구를 이용하여 꾸미거나 했다.
소반
식기
주로 안방옆의 부엌에서 쓰이던 생활문화재 들이다.
<발췌:yes24 책소개> 조상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생활문화재들을,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보여주고, 사진자료 또한 풍부해서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편한 책이다. 그리고 아이들이 읽기에도 부담이 덜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단지 아쉬운 점은 사진 자료들을 첨부할때 가끔 앞페이지의 문장끝과 다음페이지의 시작이 자연스레 연결되기가 편하지 만은 않은 경우들이 조금 있었다.
어린이들이 역사와 더 가까워지기에 도움을 줄 책이라 믿는다. 이책에 나오는 문화재들을 소개하는 다른 책들과 함께 보거나, 박물관을 찾아본다면 좋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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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는 화려하고 멋진 왕실 유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옛날 조상들이 생활할 때 사용하던 일반 살림살이들도 있다는 것을 처음에 알려주고 여러가지 물건들을 설명해준다. 이 글을 읽고 아차!!했다. 박물관이라고 생각되면 항상 화려하고 뭔가 범접할 수 없는 물건믈만 있다고 머리속에 인식이 되어 있었는데, 실상은 일반 서민들이 쓰던 물건들을 직접 보고와서고도 머리속에는 화려함만 남아있으니 말이다.
<친절한 생활 문화재 학교>에는 옛 선조들이 살았던 집에서부터 여러가지 가구와 살림살이, 옷과 모자, 장신구, 책, 밥상과 식기 등을 모아놓았다.
옛날에 사용하던 물건과 오늘날의 물건을 비교해보면서, 옛 선조들의 얼마나 지혜로왔는지 알 수 있으며 생활 속에서 사용하던 일반 물건들이 세월이 흐르고 흐르면 먼 훗날 박물관에 진열되는 역사가 된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다.
책 맨 처음에 나오는 한옥 설명 부분을 일부 사진을 찍어보았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사진이 굉장히 시원시원하게 나와 있으며 부분부분 자세히 사진과 그림으로 설명을 다시한번 해주고 있어 책에 대한 이해를 도와준다.
한옥은 우리나라 고유의 집을 말하는 것으로 주로 조선 시대에 살았던 집을 말하는 경우가 많다. 한옥의 우수성은 이미 세계에서 인정을 하고 있으며, 특히 온돌에 대해서는 세계 여러나라에서 배운다고 한다. 이 온돌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아이가 온돌의 우수성을 배울 수 있게 되었다. 고조선 시대의 집터 유적에서 이미 온돌의 흔적이 있었다고 하니, 정말 우리 선조들은 지혜로웠던 것 같다.
지난 가을에 아이와 남산골 한옥마을에 갔었는데, 한옥의 기본 구성을 책에서 다시 한번 읽게 되니, 우리 한옥 구조에 대해서는 이제 잊어버리지 않을 것 같다. 안채, 사랑채, 행랑채... 여자와 남자, 그리고 하인들이 거주하는 곳이 따로 있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구조이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대청과 초가삼간까지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이렇게 한옥에 대해서만 간단하게 살펴보았는데. 나머지 여러가지 살림살이에 대해서도 정말 자세하게 설명을 해놓아서 배경지식 쌓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책을 읽고나서, 책에 나오는 살림살이를 직접 보러 박물관에 다시 가봐야겠다. 예전에는 아무 생각없이 눈으로 한번 훑어보고 말았던 물건들인데, 여러가지 의미와 지혜가 담겨있다고 생각하니, 아이와 꼭 다시 한번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책은 3학년이상 아이들이 보면 참 좋을 것 같다. 2학년 때는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아씨방 일곱동무를 통해서 바느질에 필요한 물건들을 배우고 3학년 때는 옛날 물건, 오늘날 물건을 비교하면서 배웠기에... 3학년이상 아이들에게 권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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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 가면 많은 것들을 볼 수 있다. 농기구도 볼 수 있고, 초가집을 만드는 과정을 인형으로 만든 것도 볼 수 있고, 그 시절에 사용 했었다던 다양한 생활 용품들이나 의류, 음식까지 의식주에 관련된 모든 것들이 박물관에 가득하다. 박물관에 가야만 볼 수 있는 것들이 한 권의 책에 자세하게, 그것도 친절한 설명을 동원한 채 나열되어 있다면 어떻겠는가? 국사 공부를 하다가 유물 이름과 모양 외우기에 신물이 난 학생들, 자기 아이에게 조상들이 사용한 우리 나라의 생활 문화재에 대해 알려주고 싶어 하는 엄마들, 사회 공부를 하다 조상들의 생활 방식이 궁금한 학생들이라면 이 책을 먼저 집어 들지 않을까 싶다.
『친절한 생활 문화재 학교』라기에 제목이 왜 저런가, 했더니 정말이었다. 제목 그대로 이 책은 '친절하다'. 이렇게 친절한 책은 처음 봤다. 이게 교과서였다면 어땠을까? 싶을 정도로. 왜 교과서들은 그렇게 딱딱하고 알다가도 모를 말만 잔뜩 써져 있는지 답답했는데 이 책을 보니 제발 이 책이 교과서나 참고 서적으로 불티나게 팔려서 우리 어린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 땐 그렇게 어렵게 느껴졌던 것도 이 책을 읽고 나니 쉽게 이해 됐다. 게다가 점점 잊혀지고 있었던 문화재에 대한 기억이 조금씩 되살아 나기도 하고 덧입혀지기도 했다.
예전엔 박물관만 가면 그렇게 졸리고, 지루하고, 볼 것도 없어 보이고 했던 것이 요즘엔 그렇게 볼게 많아 보이고, 갔던 곳도 또 가서 둘러보고 싶고, 내가 보지 못한게 있지 않을까 찾아보고 싶기도 하다. 빈말이 아니라 정말로. 내가 저 시대에 살았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책을 읽으며 생각한건데 저 시대에 사용했던 물건들이 변형되어 지금껏 우리가 사용하고 있구나, 싶다. 옛날엔 온돌이었던 것이 지금엔 보일러가 되었고, 장롱이라고 부르는 것이 예전엔 장과 농으로 따로 분류되어 사용되었다는 것 등등. 조상들의 의식주를 저 얇은 책 한 권으로 모두 살펴 볼 수 있었다.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선 그림으로 비교까지 해주며 설명해주니 더 이해가 빨랐다.
온돌만 해도 그렇다. 추운 겨울, 한기를 피할 수 없었던 조상들은 구들장과 고래를 만들어 아궁이에서 지핀 불로 방 안을 따뜻하게 데웠다. 그 시대 사람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순간이다. 좌식 생활을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었다. 청동기 시대 움집에서도 온돌 흔적이 발견된 것을 보면 그 역사가 아주 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허나 온돌이 일반 백성들에게까지 널리 알려진 것은 조선 중기부터라고 한다. 조선 초기에는 임금이 자는 방도 온돌식이 아니라 침대 밑에 화로를 두어 잠자리를 덥이는 식이었다니 온돌을 만드는 기술이 얼마나 어려웠고, 전파 되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렸는지 한 눈에 알 수 있을 정도다.
책은 보다 많은 것을 전한다. 박물관에 가서 정신 산만하게 돌아다니느라 그간 보지 못했던 것, 지루하다는 이유만으로 여길 나간 뒤에 어딜 갈까, 생각만 하다 놓친 것들을 이 책 한 권으로 보충할 수 있다. 그 시절 조상들이 만들어 썼던 모든 것들이 오늘날에는 변형을 거쳐 우리가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이 알게 되면 어떨까?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채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정말이냐고 물어오지 않을까? 스무살이 넘은 내가 읽어도 이토록 재미있는데 아이의 시선에서 읽으면 얼마나 재미있을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불현듯 민속 박물관에 가고 싶어졌다.
+ 이 책은 '길벗어린이 서평단 1기' 활동을 통해 출판사 길벗어린이에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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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을 통해 자연과 생활과 문화 그리고 생각의 차이를 가져오게 된다. 그 시간의 연결고리를 끊지 않고 꾸준히 연결하면서 새로운 지식과 지혜를 발견하게 되므로서 더 나은 삶을 추구할수 있게 된다. 제대로 그 연결고리를 단단히 엮어가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초등학생 아이들이 유난히도 사회과목을 많이도 어려워한다고 한다. 우리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사회과목을 그리도 어려워 하는 이유는 많이도 달라진 자연환경과 생활모습 그리고 문화적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혼동으로 인해 많은 지식들을 흡수하지 못하고 단지 재미없고 너무나도 많이도 외워야만 한다는 그러한 사고가 많이 틀에 잡혀 있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있어서 그 시대를 가장 많이 이해와 공감을 같이 끌어내기 위한 노력의 한 방법으로 책과 체험이 가장 큰 도우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길벗의 친절한 생활문화재학교 역시 그 역할을 충분히 소화시킬수 있었던 귀중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 흐뭇한 시간이었다. 재미있게 제대로 그 시대 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생활문화재를 한옥, 장과 농 궤와 함, 서안과 탁자, 문방사우, 책, 병풍, 한복, 관모, 장신구, 소반, 식기로 구별지었다. 이러한 과정은 교과과정과 많이 연계해서 보면 더욱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사회교과과정에서 나온 부분을 한 책에 간략하면서도 쉬운 설명과 사진들을 통해 좀더 확실히 이해가 쏙쏙 되었다. 설명만으로 부족한 아이들의 이해력에 선명한 사진은 그야말로 똑소리 나게 이해했습니다를 들을수 있을 것이다. 부록에 있는 한눈에 보는 살림살이를 통해 전체적인 내용을 총정리 할수 있을 것이다. 만화그림이 있어 전혀 딱딱한 느낌이 없이 재미있게 하나하나 되짚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마직막에 찾아보기를 통해 독후활동으로 낱말퀴즈나 스피드 퀴즈를 함께 해 보면 재미와 복습 그리고 확실한 정보습득의 길이 될 것이다. 좀더 활용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자료출처의 박물관을 주말이나 방학시간을 활용해 아이와 함께 나들이를 하면서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면 그야말로 오감만족 지식습득과 나들이의 추억을 함께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의 조상들의 생활문화재를 좀더 이해가 쉽고 단지 옛날 물건으로만 생각하는 관점을 조금이라도 변화된 생각을 하여 조상들의 생활과 문화와 지혜를 함께 느껴 볼수 있는 시간여행 역사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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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관심이 많은 엄마 덕에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박물관 수업을 틈틈히 듣고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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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제목과 소개를 보았을 때, 우리 아이와 꼭 같이 보고 싶었어요.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삶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우리 생활 문화재 이야기라니까요. 친근하면서도 유익할 것 같았지요. 또 우리 조상들의 삶의 모습과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았어요.
이 책 속에는 옛날 우리 선조들이 가까이 두고 사용했던 살림살이를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네요. 가구들은 손때묻어 반질반질 윤도 나구요. 정성스럽게 자수가 놓여지고 멋진 금박도 새겨진 한복들은 또 얼마나 멋지다구요. 오늘 날 서재에 와도 정말 멋질 것 같은 사랑방 가구들.. 그리고 옷에 맞춰 모자를 썼던 우리 조상들, 정말 멋쟁이랍니다.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물건들도 100년 후쯤 박물관에 들어가 있을지 모른다는 말도 참 재미있었어요. 그런 상상을 하게 되니, 우리 살림살이도 다시 보게 됩니다. 화려하거나 희귀한 도자기, 그림 등만 문화재가 아니라는 것.. 조상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생활 속 물건들도 귀중한 문화재라는 것.. 백마디 말보다 쉽게 친근하게 알려주네요. 생활 문화재를 보면 우리 조상들이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더 쉽게 다가와요. 마치 어제의 일인냥, 가까이 다가와 있는 조상들의 생활을 그려볼 수 있답니다.
이렇게 상차리려면 정말 힘들었겠죠? 각자 따로 상을 받는 문화여서 설겆이하려면 엄청 고생했을 것 같아요. ^^ 엘리자베스 여왕 칠순 축하상도 정말 멋졌어요.. ![]() 규중칠우~~ 아씨방 일곱동무예요.
바늘꽂이도 어쩜 저렇게 이쁜지..
예나 지금이나 예쁜 살림살이를 갖는 것은 여인네들의 소망이었나봐요.
![]() 유성룡의 집..
옛날 양반집의 구조를 잘 볼 수 있었어요.
![]() 이 책을 읽고 나서 좋은 점 또 한가지!
우리 선조들의 그림 곳곳에서도 생활 문화재를 이젠 쉽게 찾아낼 수 있다는 거죠!!
이젠 그림을 봐도 대충 보고 넘어가지 않고 생활 문화재를 찾아내는 재미를 알 수 있어서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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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배우는 역사는 마치 먼 과거처럼 느껴진다. 반면 이 책에서 역사란 생활이 곧 역사라는 것을 알려준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물건들이 100년 후 박물관에 전시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설마가 아니라 정말 그러함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이 책에 나온 생활 문화재들은 100여 년 전의 조선시대 후기에 사용하던 물건들이 많기 때문이다. 박물관으로 간 조상들의 살림살이가 이 책의 소제목이라 할 수 있는데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 역사와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11개의 테마로 구성된 이 책은 한옥, 장과 농, 궤와 함, 서안과 탁자, 문방사우, 책, 병풍, 한복, 관모, 장신구, 소반, 식기 등이 소개되어 있다. 큼직하니 보기 좋은 사진과 초등학생들이 이해하기 쉬운 설명, 유쾌하고 재미난 그림, 그리고 생활문화재 이름에 담긴 뜻풀이까지 이 책 한권이면 옛날 사람들이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살았는지 머릿속에서 그려볼 수 있다. 이 책에 나온 물건들은 지금의 생활방식과는 너무 달라 익숙지 않고 마냥 낯설게 느껴지지만 하나 하나 자세히 살펴 보면 슬기의 결정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환경에 어긋나지 않으면서도 조상들에게 꼭 필요했던 살림살이들. 그 지혜와 자연스러움, 그리고 아름다움에 보고 또 봐도 감탄이 끊이지 않는다. 보고 또 봐도 단순한 물건 구경 책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조상들의 지혜까지 엿볼 수 있어 나는 이 책이 좋다. 이 책을 보고 있노라니 한복과 유기그릇, 소반 등 지금도 남아있고 만나볼 수 있는 물건들을 명맥이 끊이지 않게 일상생활에서 소중히 하고 잘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문화가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웨딩 드레스 대신 한복을, 샐러드 볼 대신 유기그릇을, 식탁 대신 소반을 쓰도록 하는데 앞장서야겠다. 어린이를 위한 책이긴 하지만 나이를 막론하고 역사에 흥미가 없는 사람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딱딱한 역사가 아니라 살아 숨쉬는 생활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에 '역사'하면 어렵고 재미없다고 느꼇던 고정관념들이 머릿 속에서 싹 사라짐을 느낄 것이다. 또, 이 책에는 천천히 즐기게 되는 매력이 있다. 책 페이지수도 얼마 안되고 글씨도 큼지막한데.. 책장을 넘기는 손은 한없이 느려진다. 급하게 읽어지기 보다는 하나하나 자세히 보고 싶어지는 우리네 옛 살림살이들이기 때문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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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의 살림살이, 박물관을 책으로 옮겨 놓은 듯]
우와~~정말 멋지다. 책을 펼치며 내뱉은 첫마디였다. 한눈에 마음을 사로잡은 책이었다. 학창시절에는 그렇게 고리타분하게만 느껴지던 전통문화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순전히 아이들에게 조금 더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아이들보다 조금 먼저 책을 보고 자료를 찾고 박물관을 찾던 것이 시작이었다. 그렇게 살피면 살필 수록 우리 문화의 멋으로 빠져드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우연한 기회에 박물관을 돌면서 문화해설가의 설명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책에서 찾을 수 없었던 정보를 해설가에게서 들을면서 이런 정보가 아이들 눈높이에 맞도록 책에도 많이 실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보가 많은면 딱딱한 성인도서로 가기 쉽고 정보를 덜어내면 아쉬움이 남는게 사실이니 말이다.
처음에는 이 책의 판형을 좀더 크게 생각했다. 책속의 이미지를 담아내려면 그림책 사이즈가 아닐까 싶었는데 기대와 달리 보통 책 사이즈였다. 그런 사이즈에 담아낸 조상들의 생황문화재 사진이 너무도 선명하고 깔끔해서 놀랐다. 대부분 작은 책 사이즈에서는 가장 아쉬운 것이 사진이다. 사진이 너무 작거나 혹은 탁하기 때문에 그림 보는 맛이 떨어진다. 그런데 이 책은 사이즈에서 밀릴 수도 있는 사진을 선명하게 담아낸 점이 정말 마음에 든다.
또한 조상들의 생활문화재에 대한 정보의 폭이 절대 가볍지가 않다는 것이다. 박물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이지만 휘리릭 지나치면서 그 가치와 쓰임새에 대해서 잘 몰랐던 부분을 정말 요목조목 잘 담아냈다.
한옥의 구조를 한눈에 알 수 있는 것도 마음에 든다. 행랑채가 대문과 연결되어 있는 이유나 안채가 집의 가장 중심에 자리 잡는 구조 등에 대한 설명도 너무 재미있었다. 특히 가구에 대해서는 너무 모르는 것이 많았는데 장과 궤의 차이점, 귀잡이, 감잡이, 앞바탕과 같은 장식용 주석인 장석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자세히 살펴 볼 수 있었다. 이런 작은 장식에도 주의를 기울였던 새로운 멋을 발견할 수 있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궤에는 뒤주나 반닫이도 포함된다는 것도 새롭게 안 사실이다.
왕실의 물건도 석기시대의 물건도 아니고 불과 200년 전 즈음 우리 선조들이 사용했던 생활도구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다는 것은 너무도 행복한 일이다. 그냥 옛날 물건이 아니라 시대가 다른 또 다른 우리가 썼던 우리 삶의 일부임을 생각한다면 책을 보는 재미가 더해질 것이다. 마지막 장에서는 앞에서 설명되었던 생활문화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안방과 사랑방을 볼 수 있다. 여인들이 거처했던 방과 남자들이 거처했던 방에 있는 물건이 어떻게 다른지도 알 수 있다.
고리타분한 과거가 아니라 과거를 통해 현재를 볼 수 있는 또 다른 재미를 이 책 속에서 찾을 수 있기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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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조상들의 삶 구석구석을 들여다볼 수 있는 풍부한 사진자료가 박물관을 찾기 어려운 이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울 책이다.
아닌게 아니라, 어린아이들에게 좋은 체험이 되고자 모처럼 날을 잡아 박물관을 찾아도 붐비는 인파와 딱딱한 박물관의 분위기 때문에도 아이들에게는 집중하고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펴보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더욱 반갑기만 하다.
이제는 특별한 지역을 찾아야만 볼 수 있는 한옥을 비롯해 한옥의 집안 곳곳에서 우리 조상들의 살림살이가 되었던 장과 농, 궤와 함, 서안과 탁자, 책과 문방사우, 소반과 식기는 물론 몸을 보호해 주고 꾸며주던 한복과 관모, 장신구까지 그 유래와 함께 특징과 장점까지 세심하게 담아내고 있다.
때로는 과학적이고 지혜롭기까지 하고(한옥) 또 멋스럽고 실용적인(장과 농, 서안과 탁자 등) 조상들의 손때가 묻은 생활 문화재는 우리 조상들의 당시 삶의 모습까지 보여주는 듯하다.
남녀가 유별한 시대를 반영하듯 사랑채와 안채가 구별되어 있고, 각 지역의 기후에 따라 집의 구조가 다르고, 바람을 막아주고 방안을 장식하는 병풍에는 소원하는 내용을 그림으로 담아낸 멋까지 느낄 수 있다. 또 둘러치는 병풍에 따라 혼례도 치르고 초상도 치르니 실용성까지 두루 갖춘 다기능 생활 문화재인 셈이다.
특히, 한복은 좌식생활에 더없이 잘 어울리는 옷으로 살이 좀 찌거나 빠져도 입을 수 있어 경제적이기까지 할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에는 신분제도에 따라 입은 옷이 까다롭게 정해져 있었다니 당시의 생활상을 제대로 알려주는 증거물인 셈이다. 신분과 용도에 따라 다르게 썼던 모자(관모)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증거물이다.
무엇보다 3첩 반상을 기본으로 5첩, 7첩, 9첩, 12첩으로 반찬의 가짓수에 따른 상차림과 더불어 상판 모양과 다리 모양에 따라 다양한 소반은 요즘과는 확연하게 다른 우리 조상들의 생활 모습이 아닐까 싶다. 요즘에는 소반은커녕 식탁이 보편화 되었고 반찬의 가짓수를 염두에 둔 상차림보다는 영양소 위주의 상차림이니 말이다.
하나하나 살펴보자니 지금과는 사뭇 달랐던 조상들의 살림살이가 새삼 애틋하게 느껴진다. 실용성은 물론 지혜와 멋까지 담겼던 살림살이들이 왜 지금에는 멸종이라도 된듯 찾아볼 수 없을까..하는 의문이 절로 밀려왔다. 이렇게 책으로나 아니면 박물관에서나 만나 볼 수 있으니 말이다.
갑작스레 무너진 조선왕조와 대한제국의 멸망과 같은 개화기의 혼란과 일제의 강점과 한국전쟁까지 걷잡을 수없는 시련으로 생활이 피폐해질대로 피폐해진 탓이 아니었을까.... 우선은 먹고 살기 급급해진 생활로 이미 일제에 의해 상실된 옛 삶을 돌이킬 여유가 없었던 탓이리라.
한편으로는, 무너진 신분제도로 과거와 달라진 의식(생활)은 신분제도에 따른 옛 살림살이를 굳이 되찾을 필요를 느끼지 못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오히려 신분 차별이 깃들어 있는 흔적들을 지우고 없애고자 하지는 않았을지.....
어쨌거나 이제는 박물관에서나, 아니면 이렇게 책으로나마 만날 수 있는 조상들의 생활 유산들을 통해 조상들의 삶을 짐작하고 그려볼 수 있으니 어찌 소중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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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재미있게 제대로 시리즈 중 한 권이다. 이 말을 먼저 꺼내는 첫 번째 이유는 이 책이 정말 재미있고 제대로 쓰여진 책이기 때문이고, 두 번째 이유는 이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이 책만큼 재미있고, 알찬 내용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이다.
물론 이 시리즈의 다른 책들을 모두 다 읽은 건 아니고 이 책이 '재미있게 제대로'시리즈 중에서 세 번째로 접한 책이긴 하지만 세 책 모두 내마음에 쏙 들었다.
이 책은 우리 조상들의 문화재 중에서 생활과 밀접한 것들만 따로 분류하여 설명하고 있다.
한자어와 관련하여 설명하는 낱말들은 위와 같이 뜻과 음을 함께 설명해주고 있다. '재미있게 제대로'시리즈 중에 '한자만 좀 알면 과학도 참 쉬워'라는 책은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이 시리즈의 설명하는 방법 중 한자와 관련된 설명의 장점을 가장 잘 살린 책이라는 짐작이 간다.
사진과 삽화도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구어체로 술술 읽히기 쉽게 써놓은 점 등 재미있게 제대로 시리즈는 새로운 책을 접할 때마다 나의 기대감을 충족시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