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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어머니가 그렇게 좋아하시던 영화의 원작이라니 부끄럽게도 원작소설이 있는지도 몰랐네요. 도서관에서 빌려보기엔 분량의 압박 때문에 구 매했습니다. 받아보니 분량도 그렇고 글자수 보고 좀 놀라긴 했 지만 워낙 재밌는 소설이라니 기대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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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읽어본 사람은 상대적으로 많이 없더라도 이 제목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지 않을까요. 워낙 오래되고 유명한 고전이니까요. 과거에 굉장히 유명한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고요. 미국 남북전쟁 전후를 배경으로 스칼렛이라는 강인하고 매력적인 주인공이 살아가는 내용이에요. 굉장히 장편이라 상중하로 나누어서 출판하셨네요. 번역이 마음에 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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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완전한 남부의 귀부인>이라는 이상을 막연히 추구하면서도 전통에 반발하는 한 여성이 남자들의 전쟁이 남긴 폐허 속에서 꿋꿋하게 살아가며 자신의 세계를 고집하는 과정을 통해, 하나의 집요한 기둥 줄거리를 따라가며 수많은 주인공과 사건을 섭렵하는 길고도 웅대한 작품이다. 여주인공 스칼렛이 겨우 28년의 삶을 거치는 시간적 공간에서 펼치는 격렬하고도 파괴적인 시대의 모험과 투쟁의 얘기는 역사 소설의 묘미를 한껏 살렸으며, 특히 전쟁 막바지의 처절한 전투와 주변 묘사는 가히 절정을 이룬다. 남부를 무대로 한 전쟁 소설치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상당히 사실적인 작품이다. 기회주의자인 남부의 미녀를 주인공으로 삼는다는 설정만 해도 상당히 파격적인 시도이지만, 작가는 주인공들을 워낙 철저하게 파악하기 때문에 함정을 피할 샛길까지 마련한다.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영혼까지도 팔아 치울 각오가 선 스칼렛은 필연적으로 자신의 행복을 파괴하고, 우리는 이러한 인물의 파괴 과정에서 한 인간의 참된 모습을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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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고전소설의 읽기의 연장선으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읽었습니다.
처음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상권을 열었을 때엔 이걸 다 읽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도 그럴게 초반이 아주 지루한 느낌이었기 때문입니다. 앞부분의 서술부분만 조금 읽어보아도 이 책은 미국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책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때의 시대상이 반영되어 있을 텐데 어쩌면 저번달의 책인 워더링 하이츠만큼이나 이해되지 않는 내용인 건 아닐까 하며 처음에는 책읽는 속도가 아주 지지부진했었습니다. 왜 이렇게 안 읽히는지 고민도 했었는데, 그 시절은 흑인 노예가 있던 시절이니 책 전체에 짙게 묻어난 적나라한 인종차별이 불쾌하기도 했기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읽어가다보니 그 시대에만 있던 문화들, 스칼렛 오하라의 아버지인 제럴드 오하라가 어떻게 그 고장의 부자가 되어 사회에 녹아들었는지, 스칼렛 오하라라는 캐릭터가 어떤 환경에서 자라났고 그렇기에 어떤 캐릭터성을 지녔는지를 알아가는 과정이 점점 재밌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한편의 로맨스 판타지 소설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어요.
그러나 이 책은 전쟁이 아주 중요한 시대적 배경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기에 스칼렛 오하라가 살고 있는 마을이 어떻게 전쟁에 잠식되는지를 길고 자세하게 그려내고 있었습니다. 상권 내내 끝나지 않는 전쟁이 지루할법도 했지만 오히려 진행되는 전쟁에서의 사람들의 행동들과 그 시대 사람들과는 다른, 깨어있기도 하고 독특하기도 한 스칼렛 오하라의 행동들을 보면서 책에 점점 더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스칼렛 오하라의 성격, 스칼렛이 살아가고 생각하는 방식, 그것들이 요즘 세대의 사람들과도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의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되기도 하였습니다.
아주 어릴 때부터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라는 스칼렛 오하라의 대사를 잘 알고 있었는데요, 제대로 접한 적도 없는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대사가 인상깊었다는 건, 분명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많이 했으나 실제로 책을 읽게 되기 까지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습니다. 지금으로 따지면 스칼렛 오하라는 너무 어린 나이에 많은 것을 잃은 사람이지만 그 시절로 따지면 그렇게 어린 나이도 아니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겪어야 했던 것, 잃어야 했던 것이 견딜만 하다는 건 아니지만요. 제대로 고전을 읽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일까요. 아직은 그 시대상을 반영하여 읽어내는 것이 서툰 기분입니다. 다음달엔 중권을 읽기로 하였습니다. 스칼렛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선택을 할지가 기대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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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우리는 이 책을 영화에서 만났다. 3시간짜리 긴 영화이지만, 스칼렛 오하라의 미모와 더불어 캡틴 버크의 모습을 통해 알 수 있다. 바로 그 원작이 여기 있다. 마거릿 미첼이 쓴 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여러분도 만일 영화에서 느낀 감동을 제대로 맛보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기 바란다. 영화에서 영상으로 나온 내용이 어떻게 글로 적혀 있는지 자세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남북전쟁 시기 남부의 모습을 이 것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