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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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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용 자체가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았다. 그러나, 일관성이나 맥락없이 이어지는 내용들이 또 묘하게 나의 주의를 집중시키게 하는 마력같은 책이기도 했다.  책을 읽기 전에는 '말리나'가 소설의 여주인공 이름일줄 알았는데, 의외로 여주인공과 동거하는 한 남자의 이름이다.  1인칭으로 서술되는 여주인공의 '나'는 이반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데, 그 감정과 관계가 보통의 연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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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용 자체가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았다. 그러나, 일관성이나 맥락없이 이어지는 내용들이 또 묘하게 나의 주의를 집중시키게 하는 마력같은 책이기도 했다. 




 책을 읽기 전에는 '말리나'가 소설의 여주인공 이름일줄 알았는데, 의외로 여주인공과 동거하는 한 남자의 이름이다. 




 1인칭으로 서술되는 여주인공의 '나'는 이반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데, 그 감정과 관계가 보통의 연인과는 조금 달라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정말 그들이 연인일까 의문스럽기도 했다. 또한, 말리나와 '나'의 관계도 꽤 독특해보였는데, 이런 기묘한 관계들이 얽히고 얽혀 그 끝이 과연 어떻게 끝날까 호기심을 자아내기도 했다.




 마지막까지 루즈하게 이어지다가 소설 마지막 부분에서 벙찌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마지막 장면이 시작되기 바로 전으로 다시 돌아가 읽었는데도 결말에 대한 단서조차 잡을 수 없었다. 


부랴부랴 작품해설을 읽고나서야 조금 이해가 됐다.




 말리나가 '나'의 남성적 자아라고 본다면, 말리나가 나를 살해함으로서 분열적인 자아를 탈피하며 남성적 자아로 다시 태어난다는 해석을 나름대로 내렸다. 그렇지만, 이러한 결말을 통해 작가가 진정으로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여자로 살아가는 것의 어려움과 정신분열증적인 상황은 나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긴하다. 이반과 관계가 끝나고 말리나가 나를 살해함으로서 여성적 자아를 죽여버렸다는것은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 남성적 자아가 되고싶은건지, 이반처럼 차라리 남자가 되어 그와 영원히 하나됨을 느끼고 싶은건지.. 어쨌든 주인공이 분열증적인 증세를 앓았다는 것과 이제는 자기 자신을 치유하고자 하는 절실마음이 느껴지는것은 잘 알것 같다. 

g*********0 2018.05.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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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못 읽겠어요
"다 못 읽겠어요" 내용보기
"『말리나』는 잉에보르크 바흐만이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의 고독과 불안, 언어가 가진 한계를 예리한 필치로 포착해낸 소설이다" ㅡ 책 소개글을 보고 망설임 없이 구입한 책인데 다 읽지 않을 겁니다. (특히)많은 독일어권 작가들에게서 느끼곤 하는 점인데 글을 너무 아름답지 않게 씁니다. 담겨 있는 사상과 주제를 파악하기도 전에, 그 시적인 데라고는 전혀 없는 문장들을 참아 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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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나』는 잉에보르크 바흐만이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의 고독과 불안, 언어가 가진 한계를 예리한 필치로 포착해낸 소설이다" ㅡ 책 소개글을 보고 망설임 없이 구입한 책인데 다 읽지 않을 겁니다. (특히)많은 독일어권 작가들에게서 느끼곤 하는 점인데 글을 너무 아름답지 않게 씁니다. 담겨 있는 사상과 주제를 파악하기도 전에, 그 시적인 데라고는 전혀 없는 문장들을 참아 낼 수가 없어서, 도저히 끝까지 읽을 수가 없어요. 귄터 그라스가 그랬고, 토마스 만이 그랬고(어찌저찌 다 읽긴 했어요), 또 그 밖에 불확실하게 몇몇의 작가들이 떠오르는군요. 주제가 너무 매력적이라 억지로 억지로 읽었는데 200쪽을 넘기지 못하고 포기합니다. 나의 시간을 좀더 아름답고 재치있는 문장들을 읽는 데 쓰고 싶어요.
YES마니아 : 골드 l*****c 2019.04.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