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leven Minutes (Published by HarperCollins, 273 pages) Written by Paulo Coelho Translated from the Portuguese by Margartet Jull Costa 전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과 같은 성씨를 가진 Coelho를 처음 대한 건 The Alchemist 를 통해서였죠. 쌩떽쥐뻬리의 The Little Prince의 모티프를 차용한 것 같아 아류작이란 생각을 (저만의 생각인가요?) 떨치지 못한채 책을 덮었지만, 우화속에 담겨진 희망이란 메시지에 Coelho만의 독특한 전달방식이 더해져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The Alchemist와는 달리 Eleven Minutes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 시작해서 에로 멜로 드라마로 끝을 맺습니다. The Alchemist에서 보여준 순수미의 감동에 젖어있는 분들은 이 작품에 고개를 갸우뚱할지 모르나, 서문에서 그가 밝히듯이 작가에게 가장 중요한 정직을 바탕으로 매춘부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사랑이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 믿고서 매춘부가 되기로 결심한 성스런 이름을 가진 마리아의 모험은 브라질의 리오 데자네이루에서 스위스의 한 나이트 클럽으로 옮겨갑니다. 마리아에게 현재란 존재하지 않으며, 오직 미래에 대한 약속만이 삶을 지탱합니다. 작가의 꿈을 키우며 매일 쓰는 일기속에서삶은 현실의 기록보다는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가득합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밥벌이의 지겨움을 떨치지 못하고 하루 하루 시간을 팔면서살아가는 대다수의 사람들. 11분이란 짧은 시간을 위해서 욕망을 사고 파는 사람들. 쳇바퀴 같은 삶의 편안함에 안주하는 사람들. 그들에게서 마리아는 내일에 대한 희망조차도 허망한 사랑의 꿈처럼 느껴집니다. 귀향을 위한 자신과의 약속이 다가올 무렵, 그녀에게 나타난 두 명의 남자들.그들을 통해서 진정한 사랑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깨달으려는 마리아. 사랑은 고통을 통한 열락의 쾌락인가, 영혼을 울리는 빛인가? 마침내 그녀가 꿈꾸었던 사랑이 이루어지고, 이제 더이상 귀향은 꿈이 아닌 새로운 현실이 되고 맙니다. 인간을 위한 11분이 시간을 단지 사고 파는 일이 아닌 성스러운 역사성을 지닌 미래의 꿈을 위한 창으로 변모하는 순간, 마리아는 주저없이 진실한 사랑을 선택합니다. The Alchemist 에서 처럼 Coelho는 책 여기 저기에서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여우의 기다림, 눈에 보이지 않는 진실 등의 모티프를 차용합니다. 심지어, 브라질에서 스위스로 가는 기내에서 마리아가 읽은 책이 바로 자신의 연금술사는 설정은 Coelho 가 심각한 소설따위에는 별관심이 없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쉬운 책을 쓰겠다는 유머로 받아들였는데,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for more information, go to novels.cyworld.com |